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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구조조정 잡음에 KT 김영섭 "50대 현장 인력의 정년 이후 고려해야"

KT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회사 전출 압박 논란이 일자 김영섭 대표가 직접 나서 구성원들을 다독였다. 고령 직원의 정년이 도래하기 전 미래 인재를 조기 확보해야 회사의 비전인 AICT(AI+ICT) 컴퍼니 도약이 가능하다고 설득했다.김 대표는 4일 통신 인프라 자회사 KT OSP와 KT P&M의 설립 배경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사내 특별 대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설계했으나 언론에서 회자된 불미스러운 사례는 CEO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강압적인 대규모 구조조정이 아니라 합리적인 구조의 혁신으로 공감해 달라"고 말했다.지난달 말 설명회에서 안창용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이 신설 회사로 이동하지 않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굉장히 모멸감과 자괴감이 들고 힘들 것"이라는 발언을 해 노조의 반발을 산 바 있다.KT의 구조조정이 성공하려면 통신시설 설계 업무를 맡는 KT OSP는 약 3400명, 국사 내 전원시설을 설계하는 KT P&M은 약 380명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하지만 전적 신청 인원이 양사 합쳐 1500명 수준으로 성과가 저조해 전출 신청 기한이 10월 28일에서 11월 4일로 한차례 연기됐다. 김 대표가 구조조정 막바지에 힘을 실은 셈이다.자회사 인력을 채우지 못해도 KT는 계획대로 인력 효율화 작업을 지속한다. 이미 KT OSP와 KT P&M의 경력직 채용 공고를 올린 상태다.김 대표는 "신설 법인은 KT 100% 자회사로 협력회사가 아니다. 외통수 단일화 방식의 강제 퇴직에서 벗어나 계속 같이 일하자는 제안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현장 인력의 70% 이상, 9200여명이 50대 이상, 이 인력의 정년 도래 후를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선로 등 분야 시장 임금 체계와 우리 회사의 현격한 격차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KT에 남는 직원들에게는 AICT 컴퍼니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사업적 역량 교육을 뒷받침해 적절한 업무를 부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소수 노조인 KT새노조는 논평에서 "잔류를 선택한 직원들을 어떤 업무에 배치할지 교육 계획 등을 명확하게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4 15:32
예능

백종원, 통삼겹 터널 바비큐 도전…대한민국 최초 특수부대 출장 (‘백패커2’)

tvN 예능프로그램 극한의 출장 요리단 ‘백패커2’가 사상 최초 '통삼겹 터널 바비큐'에 도전한다. 6일 방송되는 '백패커2' 19회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특수부대인 특전사 독수리 부대를 방문해 역대급 특수 요리를 준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군대 특수보직 특집 제 3탄으로 진행되는 이날의 출장지는 특전사 독수리 부대다. 대한민국 최초의 특수부대이자 SSU, UDT, 707부대 등 대한민국 특수부대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곳으로 공중침투, 해상침투, 산악침투, 대테러 작전까지, 365일 최강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1년 중 절반을 실전 전투 훈련으로 보내고 있다. 흔히 쓰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말도 이 부대 모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연병장에서 대규모 독수리 특전대원들을 만난 백종원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실전 훈련 현장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아저씨'에 나오던 거네"라고 감탄사를 내뱉는다. 이날은 최초 특전사 부부가 등장해 천리행군을 앞둔 후배들을 위해 '백패커'만이 할 수 있는 특수한 요리를 의뢰한다. 천리행군은 400km(서울-부산 거리)를 걸어서 주파하는 특수 훈련으로, 힘들기로 유명한 특전사 독수리부대의 훈련 중에서도 가장 힘든 훈련으로 손꼽힌다. 특히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극한의 훈련 속 1년에 6개월 정도를 전투식량만 먹는다는 이야기에 백종원은 상상초월 고기 끝판왕 요리를 준비한다. 19회 선공개 영상에는 출장 단원들도 몰랐던 메인 요리의 정체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방으로 향한 출장 요리단은 냉장실 한쪽에 쌓여 있는 박스더미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박스 하나를 개봉했고, 박스를 열자 거대한 통삼겹이 자태를 드러냈다. 백종원은 "여태까지 시도한 적 없는 진짜 바비큐를 준비했다"라며 '백패커' 최초의 바비큐 요리에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백종원은 1인당 800g을 준비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거의 4인분에 해당하는 양으로, 식수인원 200명에 고기만 총 170kg인 역대급 미션이 될 전망이다. 백종원은 특수 조리기구인 터널식 바비큐 기계까지 공수해오며 특대 용량에 특제 양념까지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바비큐 요리에 사활을 건다. 출장 전날 미리 만나 백종원과 함께 바비큐를 준비한 안보현이 캠핑 경력 14년 차의 내공을 녹여내며 든든한 '파이어 마스터'로 나설 예정. 바비큐 듀오로 나선 백종원과 안보현은 뜨거운 불 앞에서 사투를 벌이며 통삼겹 터널을 완성한다. 이런 가운데 "우리 둘이 바비큐 집 차려도 되겠는데?"라고 말하는 백종원에게 안보현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날 바비큐 듀오의 부재 속 남겨진 출장 단원들은 최초로 1인 1요리에 도전한다. 게스트로는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활약할 예정. 특히 최근 유행하는 토핑 추가 요거트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워터밤이 아니라 주방밤"이라는 백종원의 극찬 속 권은비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맛과 양은 물론, 비주얼까지 특수 그 자체인 통삼겹 터널 바비큐 역시 역대급 모습을 드러내며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백팩커2’는 이날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6 11:53
국가대표

AFC와 인터뷰한 홍명보 감독 “울산에서의 경험, 선수들을 잘 이해하게 돼”

홍명보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AFC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이 어렵고 힘든 자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과거 대표팀에서의 아쉬움은 평생 가슴 속에 남아 있다. 새로운 기회를 얻은 만큼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은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했다. 당시 홍명보호는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 홍명보 감독 커리어에도 금이 갔다. 홍 감독은 이후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를 거쳐 2021년 울산 HD에 부임하며 다시금 지도자로서 도전에 나섰다. 홍 감독은 울산에서 K리그1 2연패를 일구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그간의 자취를 되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KFA의 최고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한국 축구와 한국 축구의 니즈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이는 내 축구 경력에서 중요한 경험이었다”면서 “울산 감독직을 경험하면서 훨씬 더 선수들을 잘 이해하게 됐다. 이것이 과거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나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라고 짚었다.KFA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지 두 달이 흘렀지만,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 사이 홍 감독은 대규모 코치진을 선임하는 등 출항 준비를 마쳤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첫선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당장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최우선 과제다. 최종 예선을 준비하면서 대표팀을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우리가 아시아에서 얼마나 강한지를 증명한다. 이는 분명 우리에게 자신감을 준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기록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팀 수가 늘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명보호는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마주해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2 14:51
IT

SK하이닉스, 2개월 만에 또 대규모 채용 이유는

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 신입·경력 사원 채용을 또 한 번 진행한다. 지난 7월 신입·경력 사원을 동시 모집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채용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낼 예정이다. 지원 기간은 이달 23일까지이며, 전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SK하이닉스는 상·하반기 이뤄지던 신입 채용 방식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꾸고, 같은 해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도입했다. 주니어 탤런트 전형은 반도체 관련 업계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준비된 인력을 조기에 전력화하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채용은 지난 7월 이례적으로 진행했던 신입·경력 동시 채용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실시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SK하이닉스가 연달아 인재 영입에 나서는 것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HBM) 주도권을 지키고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는 이달 채용을 합쳐 올해 총 7차례의 신입·경력 채용에 나서며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입사원 모집 3차례(3·7·9월), 일반 경력직과 주니어 탤런트 전형을 포함한 경력직 사원 모집 4차례(상반기 2번·하반기 2번)를 진행했다.SK하이닉스는 HBM 설계와 어드밴스드 패키징 등 AI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최근 신규 투자를 발표한 청주 M15X, 미국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준비를 위한 엔지니어 인력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대거 채용한다는 방침이다.신입 사원의 경우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필기전형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을 거쳐 내년 1월에, 주니어 탤런트 합격자는 내년 2월 중에 각각 입사해 근무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말부터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5개 대학에서 석·박사 대상 채용 행사인 '테크 데이 2024'를 개최하고 이달 10일까지 재학생들과 교류할 계획이다.또 지난주 포항공대, KAIST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경북대, 부산대,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 지방 주요 거점의 대학에서 이번 하반기 채용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2 08:49
경제일반

맥도날드, 열린 채용으로 올해 첫 정규직 공채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첫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의 공개채용을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한국맥도날드의 레스토랑 관리직인 ‘매니저 트레이니’는 레스토랑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무다. 열린 채용 방식으로 유관 경력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지원자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1차 면접, 2차 레스토랑 실습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특히 2차 레스토랑 실습의 경우, 합격 후 수행할 업무를 미리 경험해 봄으로서 직무 이해도는 물론 업무 적합성을 확인하는 단계로 진행된다.레스토랑 관리직으로 입사할 경우, 맥도날드의 체계적인 실무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외식 경영 전문가로의 성장 기회가 주어진다. 입사 4개월부터는 부점장으로의 승진 기회가 제공되며, 추후에는 레스토랑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레스토랑 지역 관리자로 성장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본사의 마케팅, 인사, 재무, IT 등 다양한 부서로 이동해 전문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다. 실제 한국맥도날드 본사 직원 중 절반가량은 레스토랑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서류 접수는 오는 1월 14일까지 진행되며, 한국맥도날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한국맥도날드는 이번 레스토랑 관리직을 시작으로 약 400명 이상을 목표로 한 대규모 정규직 채용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2 15:56
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내년부터 친환경차 전환 박차"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국내 투자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날 인베스트 코리아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르노코리아가 국내 누적 투자액 5조원을 바탕으로 달성한 누적 생산 370만대 및 지속적인 해외수출 기여를 성과로 발표했다.이어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르노코리아의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를 비롯해, 실시간 정비예약 서비스 ‘패스트트랙 예약’ 등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솔루션을 국내 시장과 소비자에 선보여왔다.또한 르노코리아는 내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 친환경 전동화 차량으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차량 개발과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취임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량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은 물론, 2년 연속 무분규 노사교섭, 임직원 소통 강화 등 경영정상화 측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해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의 첫 방한을 성사시키며 르노그룹의 미래차 로드맵에 르노코리아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이끌어 냈던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8 14:21
자동차

현대차, 연구개발 부문 경력직 채용…세 자릿수 규모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함께 이끌어 갈 경력직 우수인재 채용에 나선다.현대차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 6월 진행된 연구개발 부문 조직개편 이후 대규모로 경력직을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채용의 주요 분야는 전동화, 로보틱스(사업화 인력 포함), 수소연료전지, 차량 제어, 디자인 등 9개 부문이며, 지난 2월 상반기 채용 인원 대비 2배 이상으로 모집 규모를 확대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및 유선 인터뷰(9월), 직무면접(10월), 종합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4년 2월 이내에 입사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집 일정과 별개로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전자 부문의 소프트웨어 경력 개발자 대상으로 매월 상시 채용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연구개발 부문의 대규모 경력직 채용 추진을 통해 우수인재를 선점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리더십 확보와 신사업 전략의 과감한 전개를 도모하고자 한다”며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 확대 흐름에 발맞춰 조직 문화, 개발 환경 등 모든 면에서 경력 개발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9@edaily.co.kr 2023.08.21 15:59
연예일반

“1년간 피‧땀‧눈물 담아” 박나래→채정안 ‘빈집살래3’, 소외된 마을 살린다 [종합]

“1년간 피, 땀, 눈물 담았다.”‘빈집살래3’가 12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이제 시청자를 만난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방송인 박나래는 1년간 쏟아부은 노력과 소회를 털어놨다. 연출자 최원준 PD 또한 “지난 1년간 연예인 실장님들과 피땀 흘리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빈집살래 시즌3-수리수리 마을수리’(이하 ‘빈집살래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나래, 최 PD를 포함해 배우 채정안, 김민석이 참석했다. 또 다른 출연자인 가수 신동은 스케줄로 인해 불참했다. ‘빈집살래3’는 박나래, 채정안, 신동, 김민석이 부동산 실장이 돼 빈집 4채를 각각 한 채씩 담당해 설계부터 인테리어, 가게 메뉴 개발까지 도맡아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2021년 처음 시청자를 만났다. 이전 시즌들과 비교해 ‘빈집살래3’의 차별점은 스케일의 확장이다. 시즌1과 시즌2가 빈집을 거주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면, 시즌3는 상업 공간을 재탄생시킨다. 최 PD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가정집보다 상업적인 공간으로 재생시키면 관광객 유입도 많아질 거라 생각했다.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PD는 “단순한 빈집 재생이 아닌 빈집 밀집 구역으로 지정된 전주 팔복동 마을 전체를 재생시키기 위해 MBC와 전주시, 포스코, LG 그리고 공간기획전문가 유정수 마스터까지 힘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공간기획전문가 유정수의 경우 ‘웨이팅 지옥’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카페, 샤브샤브 식당 등을 만들어냈으며 상권이 침체된 동네였던 서울 익선동과 창신동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켜 ‘동네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어낸 인물이다. 부동산 실장으로 변신한 출연진의 매력도 또 다른 시청 포인트다. 자택 안에 술집 ‘나래바’를 만들어 남다른 인테리어 센스를 자랑한 박나래는 “나는 맛있는 미트 파이집을 건축했다. 낮에는 단정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면, 밤에는 ‘약간 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주류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패션 센스를 보이고 있는 채정안은 전집을 건축했다. 채정안은 “동네 주민분들과 융화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화려한 레스토랑보다 소박한 전집을 선택했다”면서 “일명 오마카세와 전을 합친 ‘전마카세’로, 하이볼도 같이 판매하면서 서빙을 하고 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에서 건축업자 캐릭터로 활약한 김민석은 귀여운 카페를 만들었다. 그는 “최근 약과가 유행이지 않나. 내가 운영하는 카페는 다른 곳보다 싸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쁘고 가성비 좋은 카페”라고 설명했다. 실제 창업 경력이 있는 신동은 채식집이지만 채식집 같지 않은 가게를 건축해 시청자를 만난다.최 PD는 “지난 5월 열정 넘치는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운영자를 모집한 결과, 4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총 4명의 운영자가 선정됐고 개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박나래, 채정안, 김민석, 신동은 바쁜 스케줄에도 성공적인 오픈을 위해 영혼까지 끌어올려 불사르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빈집살래3’는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31 16:33
IT

카카오 내부 인력 전환 배치…구조조정 현실화?

카카오가 인력 전환 배치와 이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비용 감축에 시동을 걸었다. 한때 시가총액 3위를 다투기도 했지만 미래 불확실성이 가중하면서 구조조정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카카오 계열사들은 '공동체 이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업무를 희망하는 직원들은 카카오 계열사 안에서 적합한 자리로 옮길 수 있다.현재는 연차와 직무에 관계없이 신청을 받고 있다. 강제성을 띠지는 않지만 사실상 이직을 권고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내부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경력 10년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전직을 돕는 '넥스트 챕터 프로그램'을 시행했다.지원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15개월치 기본급과 이·전직 지원금 500만원, 퇴직금을 받는다.카카오 관계자는 "각 회사가 상황에 따라 개별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카카오는 네이버와 시총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몸값이 고공행진했다.하지만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정치권의 질타가 이어지고 작년 10월에는 대규모 서비스 장애까지 터지면서 기업 신뢰도가 떨어졌다. 현재는 시총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다.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쪼그라들었다.당시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다중화 작업에 따른 인프라 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인건비는 44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이처럼 플랫폼업계를 감싼 먹구름에 카카오의 취업 선호도도 주춤했다.HR 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이달 발표한 '2023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카카오는 한 단계 내려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이에 반해 안정성이 보장된 제조업 기반 대기업들이 선전했다. 삼성전자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4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6 07:00
산업

한화 가세로 조선업계 채용 시장 훈풍…지역사회도 활기

조선업이 살아나면서 울산과 거제 등 조선소의 도시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한화가 가세하면서 지역 사회와 일자리 증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이 첫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조선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9일부터 한화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에 경력직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20년이 넘는 대우조선해양의 워크아웃 기간에 '보릿고개'를 거쳤던 한화오션의 채용 소식은 더없이 반갑다. 한화오션은 지난해에도 약 400명이 퇴직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생산, 연구개발, 설계 등 기술 분야를 비롯해 영업·사업관리, 재무, 인사, 전략 등 전 직무에서 대규모로 채용한다. 특히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과 설계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를 뽑아 한화오션의 강점인 생산·설계 역량을 조기에 정상화할 계획이다.한화오션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력 채용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의 한화오션의 첫 공식무대에 깜짝 방문한 그는 "현재는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났던 분들을 다시 모으고 추가 채용으로 나아갈 단계"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을 비롯해 조선업체들은 3년치 이상 일감(수주 잔량)을 확보하는 등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업황이 안 좋았던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최근엔 일감이 늘어나 일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설명했다.한화오션은 올해 채용을 특정 시기와 관계없이 상시·수시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도 지난해(약 200명)보다 몇 배 더 많은 수준으로 검토 중이다.외국인 노동자도 계속 유입해 현장에 부족한 인력을 보충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의 외국인 노동자는 2021년 말 약 590명에 불과했으나 지난 4월 말 기준 약 1600명까지 증가했다.HD현대의 중간조선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한화오션과 달리 꾸준히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800명을 선발하는 등 대규모 채용을 이어나가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으로 수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 인력 수요가 커지면서 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은 신사업 부문 경력사원과 함께 미래기술인재 채용연계형 인턴을 채용하고 있다. 하반기에 100여 명의 인턴이 채용연계형으로 선발될 전망이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미래선박연구랩, 에너지연구랩 등 미래사업 위주로 모집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2016년부터 신입사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고, 조선업이 불황 때도 수시 채용을 지속하면서 인력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직원들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 울산 동구 기술교육원에서 ‘제1기 전문테크니션 육성 과정 수료식’을 가진 바 있다. 스마트선박 기술 70명, 스마트선박 전기 17명, 스마트선박 기계 13명 등 교육생 10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들은 약 10주 동안 현업에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과 기본 소양 등을 익히고 자격증을 받았다.올해 처음 운영 중인 HD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전문테크니션 육성 과정'은 조선업 기술 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기술 연수생 양성 과정'을 최근 조선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특화한 프로그램이다.전문테크니션 육성 과정은 올해 총 5차례에 걸쳐 교육생을 모집한다. 또 스마트선박 기술 직종 수료자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교육생들을 HD현대중공업 생산기술직으로 채용하는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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