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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BTS 정국, 美 빌보드 119주 연속 진입… 아시아 아티스트 中 최초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또 한 번 빌보드 역사를 새로 썼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1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 데뷔곡 ‘S세븐’은 ‘글로벌 200’에서 15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세븐’은 2023년 7월 발매 이후 119주 연속 차트 진입에 성공, 아시아 아티스트 전체를 통틀어 ‘최초이자 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같은 기간 발표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세븐’은 88위에 올랐다. 이로써 120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또 하나의 불멸 기록을 달성하며, 아시아 솔로 가수 중 가장 오랜 기간 차트에 머문 곡으로 남게 됐다.‘세븐’의 기록은 스포티파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21주 연속 진입을 유지하며, 아시아 솔로 가수로서는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누적 스트리밍 수는 26억 회를 돌파, 전 세계 데뷔곡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해당 수치를 넘어섰다.발매 직후부터 ‘세븐’의 성적은 압도적이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두 차트에서 동시에 7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아시아 가수로서는 최초였다.정국은 ‘세븐’을 시작으로 ‘3D’, ‘스탠딩 넥스트 유’까지 한 해에만 세 곡을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동시 1위에 올려놓으며, 빌보드 역사상 유일무이한 솔로 아티스트로 이름을 남겼다.또한 ‘세븐’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로 데뷔해 15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서도 3위로 진입해 K팝 솔로곡 최초로 14주간 이름을 올렸다.이 곡은 빌보드 선정 ‘2023 글로벌 서머송’ 1위,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부문에서도 전 세계(미국 제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팬들은 “빌보드의 남자답다”, “정국의 이름은 이미 하나의 장르”라며 변함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0 07:24
축구일반

역사상 첫 트레블 달성할까…화천KSPO,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서 서울시청 기선 제압

화천KSPO여자축구단(이하 화천KSPO)이 지난 8일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을 3-2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KSPO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합산 스코어 우위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반면 서울시청은 2차전에서 최소 1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우승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2025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2시 화천생체구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KBSN SPORTS 케이블 TV 및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화천KSPO가 사상 첫 트레블, 서울시청은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이날 경기에서 화천KSPO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위재은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4분 뒤에는 위재은의 크로스를 최유정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이수빈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후반전은 서울시청의 반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영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테랑 박희영을 투입해 공격라인을 재정비했고 교체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후반 16분 박희영의 코너킥을 신보미가 헤더로 마무리해 만회 골을 기록했고 3분 뒤 다시 박희영의 왼발 코너킥이 김미연의 헤더골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불과 몇 분 사이 두 골을 몰아친 서울시청은 흐름을 완전히 되찾으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화천KSPO의 수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후 화천KSPO 강선미 감독은 “초반 득점이 잘 나오며 공격 흐름이 좋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은 보완이 필요하다”며 “체력 회복과 집중력 유지에 중점을 두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은 “0-3에서 두 골을 따라붙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끈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박희영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후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모두 제패한 화천KSPO는 올 시즌 내내 탄탄한 조직력과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번 챔피언 결정전까지 석권할 경우 여자축구 실업팀 첫 ‘3관왕(트레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반면 서울시청은 창단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자칫 화천KSPO의 압승이라는 다소 싱거운 승부로 결정될 수 있었던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후반의 강한 압박과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반전의 가능성을 만든 만큼, 2차전에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마지막까지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9 17:45
배구

'1호·1호·1호' 양효진, V리그 사상 첫 8000득점 '대위업' [IS 스타]

여자배구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36·현대건설)이 V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8000득점을 돌파했다. 양효진은 8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2세트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8000득점째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까지 개인 통산 7992득점을 기록했던 양효진은 1세트 5점에 이어 2세트 8점째를 채우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통산 8000득점은 V리그 남녀부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 남자부 최고 기록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의 6762득점보다 1200득점 이상 많다. 여자부 역대 부문 2위인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6281득점보다도 2000득점 가까이 많다. 또 양효진은 이날 경기에서 역대 1호 공격득점 6000개를 달성했다. 사상 첫 블로킹 성공 1650개도 작성했다. 양효진은 2007~08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돼 19시즌째 현대건설에서만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024~25시즌 후 다섯 번째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연봉 5억원과 옵션 3억원 등 총액 8억원에 현대건설 잔류를 선택했다.양효진의 대기록 행진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2-3(25-20, 25-21, 22-25, 14-25, 17-19)로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에게 34득점을 내주며 패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세 세트를 내리 지며 패한 현대건설은 시즌 3승2패(승점 10)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으로 시즌 5승1패(승점 13)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윤승재 기자 2025.11.08 21:37
배구

친정팀 상대로 34점 몰아친 레베카, 흥국생명 4연패 탈출…'임명옥 600G' IBK 4연패 수렁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흥국생명은 7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9-27 20-25 15-25 15-11)로 꺾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낸 흥국생명은 시즌 2승 4패(승점 7)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여자부 최초 정규리그 600경기에 출전한 임명옥의 대기록 달성에도 불구하고 4연패에 빠져 6위(승점 5, 1승 5패)에 머물렀다.1,2세트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3,4세트를 내주면서 최종 5세트에 몰렸다. 해결사는 레베카였다. 5세트 초반 두 번의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한 레베카는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백어택으로 6점째를 책임졌다. 이어 11-6에서 다시 한번 백어택을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8-14에서 연속 3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이다현의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친정팀 기업은행을 상대한 레베카는 44.74%의 성공률로 34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이다현(16점)과 박민지·문지윤(이상 9점) 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기업은행은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 양 팀 최다 38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한편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신호진(이상 17점) 허수봉(12점)의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3-0(25-20 26-24 25-18)으로 완파, 시즌 3승 1패(승점 11)로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는 개막 2연승 후 4연패 부진에 빠져 6위(2승 4패, 승점 5)에 자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23:36
골프일반

치열한 개인 타이틀 경쟁 계속...KLPGA S-OIL 챔피언십 30일 개막

2025시즌 서른 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5’(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81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S-OIL 챔피언십’은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해 성화 점화와 메달 시상식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골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는 올림픽 콘셉트를 한층 확장해 전 세계 올림픽 개최국을 누비는 그린 마블 콘셉트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본 대회는 긴 역사를 지닌 만큼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스타플레이어를 우승자로 대거 배출해왔다. 유소연(35)을 비롯해 전인지(31·KB금융그룹), 최혜진(26·롯데), 이소미(26·신한금융그룹) 등이 본 대회 우승자 출신이며, 김지현(34·퍼시픽링스코리아),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마다솜(26·삼천리) 등 KLPGA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지난해보다 상금 1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10억 원을 두고 펼쳐지는 본 대회에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각종 타이틀 경쟁과 시드권 확보 등 시즌 막바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먼저, 지난해 ‘S-OIL 챔피언십 2024’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마다솜이 올해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섰다.마다솜은 “좋아하는 대회이자 나와 잘 맞는 골프장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되어 뜻깊다.”며 “작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특히 최종라운드 16번 홀 러프에서 약 15야드 거리의 롱퍼트를 성공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이어 “제주도는 날씨가 가장 큰 변수인데,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가 좁고 전장도 길게 느껴진다. 그래서 퍼트가 승부를 가를 것 같다.”며 “최근 체력이 많이 좋아지면서 샷 감도 함께 올라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내 골프를 모두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지난주 열린 ‘광남일보 · 해피니스 오픈’에서 중국 국적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우승을 거둔 리슈잉(22·CJ)도 상승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리슈잉은 “생애 첫 우승도 꿈만 같은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지만, 지난주 대회에서는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우승이 찾아왔던 만큼, 이번 주도 욕심내지 않고 웃으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제주도는 바람이 변수기 때문에 바람을 잘 이용해 안정적인 티샷을 보내고, 쇼트게임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한라산 브레이크로 인한 착시 현상을 꼼꼼히 체크해 퍼트에서도 실수를 줄이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역대 우승자가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2014년과 2015년 ‘S-OIL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가 추천 선수로 출전해 10년 만에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서며, S-OIL 챔피언십 대회 최초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전인지는 “올해 9월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참가했을 때 한국에서 대회를 치른 경험이 나에게 소중한 자산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또 한 번 KLPGA투어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시즌이 막바지라 피로가 조금 쌓이긴 했지만,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고 특별한 부상도 없어 샷 감도 나쁘지 않다.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벌써 10년 전이지만 여전히 생생히 기억난다. 연습 라운드를 통해 예전 감각을 되살리는 것이 관건일 것 같고, 즐겁게 경기에 임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만큼 이번 주도 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전인지 외에도 2016년과 2021년에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을 비롯해 2017년 우승자 김지현이 트로피 탈환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마지막까지 단 두 개 대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상금 및 대상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혼전 양상이 이어지며 타이틀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먼저, 2025시즌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유현조(20·삼천리)가 658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인 홍정민(23·CJ)과의 포인트 차는 134포인트, 3위 방신실(21·KB금융그룹)과는 148포인트 차다.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70포인트(준우승 35포인트)가 주어지고,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는 최종전의 묘미를 더하기 위해 포인트 배점을 상향 조정해 메이저대회와 동일한 100포인트(준우승 50포인트)가 걸려 있다.유현조가 2위와의 격차를 101점 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이번 대회에서 위메이드 대상 수상이 확정된다. 2위 홍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거두고 최종전에서 우승해야 하며, 3위 방신실은 남은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만 유현조의 남은 대회 성적에 따라 대상 수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지난주 컷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는 유현조는 “지난주에는 컨디션이 다소 떨어졌던 것 같다. 단기간에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하기보다 체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샷에 초점을 맞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다승왕 경쟁도 뜨겁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22·메디힐)이 모두 출전해 우승컵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시즌 2승을 달성한 김민솔(19·두산건설We’ve)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다승왕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번 대회에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선수가 추가로 탄생할지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까지 홍정민,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유현조, 방신실이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성적에 따라 상금순위 5위 이예원, 6위 이동은(21·SBI저축은행)까지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2025.10.29 16:04
e스포츠(게임)

T1의 드라마는 지금부터…8강 탈락 위기→결승행 각본으로 바꿀까

‘디펜딩 챔피언’ T1이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기 탈락 위기에 놓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하지만 걱정은 이르다. 그간의 대기록을 놓고 보면, 오히려 극적인 반등 드라마를 쓰기 위한 밑그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피어오른다.시작부터 험로였던 T1T1은 2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5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승 2패조 경기에서 LTA(아메리카스) 100 씨브즈와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지면 가방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지난해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금자탑을 쌓은 T1은 최근 들어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국내 리그 LCK에서는 단 1패만을 기록한 라이벌 젠지에 왕좌를 넘겨줬고, 승패가 같았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리며 ‘신흥 강호’ 한화생명e스포츠에 2위 자리까지 내줬다. kt 롤스터가 먼저 확보해 LCK에 배정된 4장의 롤드컵 티켓 중 남은 1장도 디플러스 기아와의 접전 끝에 겨우 가져왔다.가까스로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이후 과정도 녹록지 않았다. 스위스 스테이지(16강)부터 일정을 시작한 다른 팀들과 달리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예선)에서 LPL(중국) 인빅터스 게이밍부터 상대해야 했다. 중국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는 ‘더샤이’ 강승록의 팀과 맞붙었는데, 다행히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하며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했다.그런데 T1의 험로는 이때부터 펼쳐졌다. 각 지역 1번 시드 팀들을 만나 롤드컵에서 처음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지난 15일 LTA 1번 시드 플라이퀘스트를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는데, LCP(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LCK 1번 시드 젠지에게 연이어 패배를 당했다.오히려 이번 롤드컵에서 이변을 연출한 건 kt 롤스터였다. LCK 참가 팀 가운데 유일하게 3연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녹아웃 스테이지(8강)에 이름을 올렸다. 1패를 당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도 지난 22일 CFO를 2대 0으로 꺾어 3승 요건을 채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페이커 활약 기대낭떠러지에 몰린 T1이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롤드컵 진출=최소 4강 이상’이라는 공식이 깨진 적이 없어서다.올해로 10번째 롤드컵에 참가한 T1은 4강 이전에 탈락한 적이 없다. 2013년·2015년·2016년·2023년·2024년에는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과 2022년에는 결승까지 올라갔다가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다음 상대인 LTA 3번 시드 100 씨브즈는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는다. T1은 전통적으로 LTA 지역 팀에 강하다. 3전 2선승제나 5전 3선승제 등 다전제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지난 7월 4년 재계약을 발표하며 T1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선언한 ‘페이커’ 이상혁에게도 이번 롤드컵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유일한 롤드컵 5회 우승자’에 이어 팀의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심에 섰다. 주전 선발 이슈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팬들을 달랠 선물도 절실하다.앞서 이상혁은 본선 진출 인터뷰에서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4 08:00
해외축구

EPL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축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손흥민(LAFC)의 한국 축구대표팀 최다 출전 대기록 작성을 축하했다.E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SNS에 "137번째 A매치에 나서며 한국 남자 대표팀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한 토트넘 홋스퍼와 EPL의 레전드 손흥민에게 축하를 보낸다"는 게시물을 올렸다.손흥민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를 소화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을 넘어 새 이정표를 세웠다.손흥민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EPL을 떠나 미국 무대에 안착한 뒤에도 EPL은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지난 8월 손흥민이 이적할 때 "손흥민은 EPL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던 EPL은 "지난 8일 EPL 역대 최고 골잡이 후보 15명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포함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로빈 판페르시, 디디에 드로그바 등 전설적인 공격들은 물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현역 특급 골잡이들과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전에서 손흥민의 기록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한다. 차 전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기념 유니폼을 전달한다.안희수 기자 2025.10.11 12:32
프로야구

박병호, 올가을 첫 선발 출격 예고...통산 PS 최다 홈런 달성 겨냥

박병호(39·삼성 라이온즈)가 올가을 첫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기록 달성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을 앞두고 '거포' 박병호를 선발 지명타자로 선발 라이업에 넣었다. 이날 경기가 비로 하루 연기됐지만 박병호의 2차전 출전은 불발되지 않을 전망이다. SSG가 좌완 김건우를 그대로 11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도 "특이사항이 없다면 11일 경기에도 지금 짜놓은 라인업을 그대로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과 준PO 1차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던 간판타자 구자욱은 좌익수로 들어갈 예정. 박병호는 2025 정규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199 1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에이징 커브'가 확연해지며 출전 수가 줄고 성적도 떨어졌다. 지난 9일 준PO 1차전에서도 9회 초 대타로 출전했지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삼성은 준PO 1차전에서 이재현과 김영웅, 두 젊은 선수들이 차례로 홈런을 치며 승기를 잡았다. 단기전에서 홈런이 나왔을 때 미치는 영향은 정규시즌보다 훨씬 크다. 박진만 감독은 2차전에서는 KBO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박병호에게 기대를 건다. 박병호는 포스트시즌(PS) 통산 14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은퇴)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올가을 홈런 1개만 더하면 PS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된다.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는 최정(13개)이 상대 팀 선수로 있다는 점도 흥미를 자아낸다. 박병호는 인천에서 좋은 기억도 있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었던 지난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와의 준PO 5차전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박병호가 하락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마운드 운영에 대해서도 밝혔다.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비로 연기됐지만, 선발 투수는 기존 헤르손 가라비토를 그대로 내세웠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6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등판했기 때문에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만약 11일 2차전도 비로 순연되면 후라도가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박진만 감독은 준PO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최원태도 상황에 따라 불펜 투수로 남은 준PO에 들어갈 수 있다고 열어두기도 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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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초' 3할 타율-50홈런-150타점, 디아즈가 진짜 '파이널 보스' 될까 [IS 포커스]

50홈런-150타점.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대항마로 거듭났다. 디아즈는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이 홈런은 디아즈의 시즌 50번째 홈런이었다. 디아즈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에 이어 KBO리그 6번째 대기록이자 4번째 50홈런 주인공이 됐다. 또한 이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의 50홈런이었다. 종전 외국인 타자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기록한 48개로, 디아즈가 신기록을 세웠다. 디아즈는 시즌 156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다. 지난 시즌까지 이 부문 기록은 박병호(2015년 넥센 히어로즈 146타점)가 보유하고 있었는데, 디아즈는 사상 첫 150타점 시대를 열었다. 디아즈는 일찌감치 타격 3관왕을 예약했다. 2위와의 차이도 압도적이다. 홈런(50개)은 2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의 36개보다 무려 14개를 더 많이 기록했고, 타점(156개)도 문보경(LG 트윈스)의 108개와 48개나 차이가 난다. 장타율(0.642) 역시 오스틴 딘(LG)의 0.598보다 한참 앞선다. 자연스레 디아즈는 정규시즌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VP 경쟁자는 폰세다. 폰세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5를 기록했고, KBO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과 개인 한 시즌 최다 탈삼진(종전 아리엘 미란다 225개) 신기록을 연달아 경신했다. 폰세는 개막 17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폰세는 투수 4관왕이 유력하다. 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ERA(1.85)를 기록 중이고, 17승을 거두며 다승왕도 일찌감치 예약했다. 승률도 0.944로 압도적이다. 탈삼진(242개)만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245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역전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다만 디아즈와는 달리, 폰세는 시즌 막판 부상과 등판 일정 조정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했다. 디아즈가 팀이 치른 143경기에 모두 개근하면서 압도적인 성적을 낸 것과 대비된다. 디아즈는 지난달 30일 50홈런을 기록한 뒤, "MVP는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싹 다 했다. 결과를 기다리겠다"라며 내심 수상을 기대하기도 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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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 50호포·오승환 돌직구' 삼성, 홈 마지막 경기에서 가을진출 확정 '겹경사' [IS 대구]

삼성 라이온즈가 오승환의 은퇴식 날, 값진 대기록과 함께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강 매직넘버 '1'을 지운 삼성은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5위와의 격차도 3.5경기로 벌리며 4위 확정도 눈앞에 뒀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10탈삼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5승(8패)을 낚았다.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1회 3점포로 시즌 50홈런 기록을 달성,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 이후 10년 만의 50홈런 주인공이 됐다. KIA는 선발 김태형이 4⅓이닝 4실점했다. 타선은 후라도와 삼성 불펜에 3안타로 꽁꽁 묶이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실책 3개도 아쉬웠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말 1사 후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든 삼성은 디아즈의 3점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앞서 49홈런과 153타점으로 역대 KBO리그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종전 48개)과 KBO리그 최다 타점(종전 146개)을 경신한 디아즈는 이날 50호포를 쏘아 올리면서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은 5회 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성규의 2루타와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삼성은 후속타자 김성윤 때 나온 2루수 땅볼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 김영웅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땅볼로 1점을 추가, 5-0을 만들었다. 삼성은 9회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는 최형우를 대타로 투입해 예우를 갖췄다. 오승환은 최형우를 4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겨준 뒤 교체됐다. 김재윤이 남은 2아웃을 무실점으로 지켜내면서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9.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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