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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대표단, 제27차 ANOC총회 참석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대표단은 지난 10월 30일부터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개최된 제27차 ANOC총회에 참석하여, 전 세계 스포츠 관계자들과 국제 스포츠 현안을 공유하고 스포츠교류 협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는 제26차 서울총회 이후 2년 만에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개최되었다. ‘스포츠계 UN총회’로 불리는 이번 회의에는 국가별 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 종목별 국제연맹(IF)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등 약 800명의 국제 스포츠 인사들이 참석하여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 2028 로스앤젤레스하계올림픽 준비상황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었다.아울러 이번 회의에 다수의 대륙별 올림픽위원회 위원이 참여하는 만큼, 대한체육회는 국제체육기구 분사무소 국내 유치를 위해 국제체육기구의 주요 인사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파리하계올림픽에서 스포츠교류협정(MOU)을 체결했던 노르웨이·일본 등 국가별 올림픽위원회와도 후속 논의를 통해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특히 국제스포츠계에서 동하계올림픽의 레거시의 활용이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만큼,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와는 우리나라 동계종목 선수들의 합동훈련 및 스포츠 전문가 교류를 위한 초청·파견 지원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레거시를 활용하여 국제대회 전 사전훈련을 통한 양국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하였다.또한, 대표단은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이탈리아 IOC위원)과의 면담에서 11월 평창에서 열리는 스켈레톤 월드컵 및 아시안컵의 성공 개최와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제27차 카스카이스 ANOC총회는 1일 종료됐다. 제28차 ANOC총회는 2026년 홍콩에서 개최된다.이은경 기자 2024.11.02 14:57
국가대표

‘미국에 2연패’ 여자축구, 10개월째 FIFA 랭킹 20위 유지…아시아 5번째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20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는 5번째다.FIFA가 15일 발표한 6월 여자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3월보다 2.39점 떨어진 1794.29점을 기록, 전체 20위 자리를 지켰다.지난 2022년 12월 15위까지 올랐던 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은 지난해 3월과 6월 17위에 이어 8월부터는 20위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 최고 순위는 14위지만, 최근 FIFA 랭킹은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과 5일 열린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각각 0-4, 0-3으로 완패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4월 필리핀과 국내 평가전 2연전에서는 모두 승리했지만,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는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지난해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던 벨호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 당분간 주요 대회 없이 2년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한국은 FIFA 랭킹 전체 20위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5번째를 유지했다. 일본이 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북한이 10위로 올라서며 새롭게 톱10에 진입했다. 호주(12위) 중국(19위)에 이어 한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스페인이 여자축구 FIFA 랭킹 전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때 한국 남자 대표팀 감독 부임 후보로 거론됐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와 독일, 미국이 톱5에 올랐다.대륙별로는 아시아 일본을 비롯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36위), 북중미 미국, 남미 브라질(9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28위), 유럽 스페인이 1위에 각각 올랐다.다음 여자 FIFA 랭킹은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남자축구 6월 FIFA 랭킹은 오는 20일 발표된다.김명석 기자 2024.06.16 09:02
e스포츠(게임)

‘서머너즈 워’ 10년 누적 매출 30억 달러…“K모바일게임 글로벌 선두주자 입증"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10년 간 30억 달러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컴투스는 이날 '서머너즈 워'의 10주년을 맞아 누적 매출 규모의 상징성과 성장 기록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서머너즈 워'는 각양각색 속성과 스킬을 지닌 몬스터를 수집해 플레이하는 정통 모바일 RPG로, 지난 2014년 4월 국내 출시, 당해 6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러 몬스터를 조합해 펼치는 전략 전투의 묘미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매출 30억 달러를 돌파했다.한국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가 달성한 30억 달러 매출은 각지의 대표적인 상품인 미국의 햄버거 5.3억 개, 독일 캔맥주 28억 캔, 일본 주간 만화 잡지 15.7억 권, 베트남 쌀국수 14억 7800만 그릇 등에 해당하는 규모다.회사 측은 “이는 ‘서머너즈 워’가 단일 게임으로서 거둔 성과로, 지난 10년 간 한국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이자 콘텐츠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대륙별로는 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전체 매출의 32.2%와 21.6% 등 절반 이상을 거둬들이며,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에서도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을 제외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비중 또한 33.9%인 것은 물론, 세이셸, 피지, 팔라우 등 곳곳에서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까지 전 대륙에 영향력을 유지하며 글로벌 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27억 달러에 육박하는 누적 해외 수출액을 주요 K콘텐츠 산업들과 함께 살펴보면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파워는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 출판과 음악, 애니메이션 산업 전체가 27억 달러를 달성하려면 각각 약 10년, 4.5년, 24년이 걸릴 정도로 여타 산업 전체와 비견될만한 수출력을 자랑한다.‘서머너즈 워’의 영향력은 현재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현재까지 95개 지역 게임 매출 1위, 158개 지역 매출 톱10, 164개 지역 RPG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자체 기록을 지속 경신해 나가고 있다.론칭 원년 대비 글로벌 소환사 수는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게임의 핵심인 몬스터는 출시 대비 4배에 달하는 약 1,600종으로 늘어났다. 또 전 세계 70여 개 도시에 직접 방문해 e스포츠 대회, 투어, 게임 쇼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펼치면서 유저 스킨십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컴투스는 “올해도 10주년을 맞아 13개국 18개 도시에서 ‘서머너즈 페스티벌’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신흥 시장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13 17:58
생활문화

아트 어드바이저 박민경이 전하는 “아트 바젤 홍콩” 활용팁

전세계 미술계가 연초 기지개를 켜고 본격 하이라이트 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는 3월이다. 글로벌 아트씬은 매년 3월말 개최하는 홍콩 아트 바젤로 서막을 연다. 아트 바젤은 1970년대 스위스 바젤에서 런칭해, 현재 글로벌 최대, 최고의 아트 페어로서 매년 3월 홍콩, 6월 스위스, 10월 파리, 12월 마이애미에서 진행된다. 작품의 소장 결정도 할 수 있는 아트 페어이지만, 엄격한 선정과 관리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미술관급 작품, 실력을 갖춘 신진 작가의 작품까지 상당수 선보이며 현재 미술시장의 바로미터를 측정할 수 있는 아트 이벤트이다. 또한 이벤트 기간동안 방문하는 미술계 분야별 전문가 및 컬렉터들을 위해, 각 도시들은 연중 최고의 전시 및 아트 프로젝트를 해당 기간에 선보이는 정도의 영향력도 확보했다. 홍콩의 경우, 아트 바젤의 모기업인 MCH 그룹은 기존의 “아트 홍콩”이라는 페어를 인수해 2013년 “홍콩 아트 바젤”을 런칭하기에 이른다. 각 대륙별 에디션은, 해당 지역의 갤러리 참여율 50% 이상의 기준으로 진행된다. 예를들어 홍콩 에디션의 경우 아시아에 공간이 있는 갤러리가 절반 이상 차지하기에, 아시아 미술 시장의 현재를 살펴보기에 좋다. 마이애미의 경우는 미국 및 남미 갤러리와 아티스트의 비중이 높아, 해당 지역 트렌드를 살펴보기에 장점이 있다. 홍콩 에디션의 특징이자 장점으로는 Encounters(엔카운터스)와 Kabinet(카비넷)을 꼽을 수 있겠다. 엔카운터스 섹터는 큐레이토리얼 권한을 가진 아트 디렉터가 선정하는 기관급 전시로, 부스와 부스 사이의 홀 공간에 거대한 스케일의 예술 높은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다. 갤러리가 주제전을 선보이는 카비넷 섹션에는 올해 추상미술의 선구자 중 한명인 말레비치, 박서보, 로이 홀로웰 전시가 준비중이다. 아트페어이지만, 상업성을 덜어내는 이 공간에 수준 높은 기획력과 예술성이 기대되기에 전세계 미술 기관 관계자들이 홍콩으로 날아와 가장 먼저 살피는 섹터이기도 하다. 글로벌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는 박민경 아트 어드바이저는 이렇게 홍콩 아트 바젤을 소개한다. “저와 함께 작년에 홍콩 아트 바젤을 둘러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현장 발견하고 적극 소개한 ”Anna Freeman Bently” 작가를 기억하실텐데요, 겨울에 캐롤라인 워커가 기획한 영국 작가 그룹전(The Painted Room, 그림 갤러리, 암스테르담 지점)에서도 큰 호응을 받고 본격 기관의 평가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생생하게 주목할 작품들, 그리고 해외 미술관에 가야 접할 수 있는 대가의 수작들을 살펴보고 숨은 시리즈까지 발견하는게 아트 바젤 활용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그는 홍콩이 지금의 아트 허브 역할을 하는데도 일조한 홍콩정부 소속으로 약 4년간 임하며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에도 관여해왔다.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아트 마케팅펌의 홍콩지사로 옮겨, 아트 바젤 홍보 마케팅, BMW 아트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글로벌 감각도 갖추었다. 홍콩에서의 도전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뉴욕에서도 다양한 직무로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도 탁월한 실무 감각과 인사이트를 지닌 아트 어드바이저로 평가 받고 있다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과 아트컨티뉴(홍콩아트바젤 투어 프로그램 문의 1800-6150)는 “2024 아트바젤 홍콩”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단순한 스팟 관광에서 벗어나, 깊이있게 글로벌 미술계의 흐름을 3박5일 동안 체험할 수 있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홍콩 아트 바젤 이외 일정은 M+ 미술관 등 다양한 차원과 깊이의 글로벌 아트씬의 경향성 및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미술계 핵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트어드바이저 박민경의 설명을 통해 초보자에게는 쉽고,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그는 또한 “최근 아트 허브로서의 홍콩의 향방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금융사처럼 아시아 미술계의 중심축이 싱가폴로 전환되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서요. 하지만 현지 전문가 및 글로벌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그 가능성을 일축합니다. 미술작품 거래 관련 세제 시스템도 큰 차이가 있고, 산업 관련 인프라, 정부의 정책과 의지까지 같이 동반 되어야 아트 허브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데 “싱가폴은 아직 민간 수준의 열정을 제외하고는 다른 어떤 시그널도 읽히지 않는다”고 아시아와 글로벌 미술 시장 전문가들은 한데 입을 모아 말하는 상황입니다.홍콩은 "Shara Hughes, Emily Mae Smith, Louise Bonnet 등 서구출신 신진 작가가 글로벌에 혜성 같이 등장하고 자리잡는, 견고하고 탄탄한 디딤돌 역할까지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라며 아트 마켓 3대 허브로서의 홍콩에 대해 설명한다. "3월 한달간 홍콩은 미술을 중심으로 온 도시가 축제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주요 미술 기관 및 갤러리 전시들도 연중 하이라이트를 소개하는 시즌이라 아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미술계를 파악하는 바로미터로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밝혔다. 3박 5일의 “2024 아트바젤 홍콩”은 현지 전문가들의 안내와 설명, 그리고 깊이있는 인사이트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하며, 미술 애호가 및 컬렉터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제공할 것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02.27 09:21
국가대표

지는 팀은 치명상 입는다…한국·사우디, 아시아가 주목하는 16강 빅매치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두 우승후보의 16강 맞대결에 아시아가 주목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홈페이지를 통해 주목해야 할 16강 매치업으로 꼽았고,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의심할 여지없는 최고의 빅매치”로 소개했다. 그만큼 지는 팀은 16강 조기 탈락 이상의 치명상을 입게 된다.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 2위(1승 2무), 사우디는 F조 1위(2승 1무)의 성적으로 각각 16강에 올라 맞대결이 성사됐다.대회 전부터 나란히 우승후보로 꼽혔던 두 팀의 맞대결이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한국의 우승 확률을 14.3%(2위), 사우디아라비아는 10.6%(5위)로 각각 내다봤다. 전체 참가팀들 가운데 우승 확률이 두 자릿수로 전망된 팀은 단 5개 팀뿐이었는데, 이 가운데 두 팀의 16강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아시아의 관심이 집중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AFC도 대회 16강전을 앞두고 주요 경기들을 프리뷰하면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안컵 우승 5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 17차례를 합작한 아시아 축구의 두 거인”이라며 가장 주목해야 할 매치업으로 꼽았다.AFC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최고 수준의 기량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스타플레이어들이 많은 팀”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을 넣었던 살렘 알 도사리라는 AFC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탈리아를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을 이끌었던 로베트로 만치니(이탈리아) 감독, 한국은 2013년 미국의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북중미 골드컵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등 두 감독 모두 대륙별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ESPN은 “의심할 여지없이 16강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맞대결”이라면서도 “한국은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력으로 E조 2위에 그쳤다. 일본과 맞대결을 피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 역시 결코 쉽지 않다. 공격은 위협적이나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에 해당하는 6골이나 실점한 수비가 불안요소”라고 지적했다.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2승 1무의 성적 속에서도 4골을 넣는 데 그쳤다”면서도 “그래도 두 팀 모두 중요한 상황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팀들이다.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고, 실제 우승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16강 맞대결에서 지는 팀은 만만치 않은 후폭풍과 맞서야 할 전망이다. 지는 팀은 그대로 짐을 싸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토너먼트 무대인 만큼 한국도, 사우디아라비아도 잔인한 결과와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조기 탈락 여파는 고스란히 양 팀 모두에 치명상으로 이어진다. 한국은 1960년 이후 무려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1996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라 우승 갈망이 큰 팀이다. 한국은 AFC의 설명처럼 이른바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 속 우승 최적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적인 명장 만치니 감독에게 무려 2700만 달러, 360억원이 넘는 연봉을 안길 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가 크다. 탈락하는 팀은 후폭풍이 불가피한 배경이다.AFC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을 품고 이번 대회를 시작했지만, 16강 토너먼트 맞대결로 한 팀은 탈락하게 됐다”고 했다. ESPN은 “두 팀 모두 오랫동안 이루지 못한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16강 맞대결로 인해) 적어도 한 팀의 우승 가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23위, 사우디아라비아는 56위로 33계단 차이가 난다. 역대 전적에서는 5승 8무 5패로 팽팽한데,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9월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조규성(미트윌란)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김명석 기자 2024.01.28 11:03
국가대표

"구단들 핵심 선수 잃게 됐다" 손흥민·김민재 등 아시안컵 차출 외신도 우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각 소속팀별 핵심 선수들이 모두 차출되자 외신에서도 이를 조명했다. 차출을 거부할 수 없는 대회인 데다 저마다 팀에서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다 보니 각 구단들 입장에선 걱정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만큼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입지가 두터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스페인 아스는 30일(한국시간) “대한민국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이 발표되면서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핵심 선수들을 잃게 됐다”며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은 아시안컵 기간 도중 각 구단들의 주요 결장 선수들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매체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소집한 26명 명단에는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뿐만 아니라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 등이 포함돼 있다. 모두 각 소속 구단의 핵심 선수들이면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이기도 하다”며 “각 구단들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에 대한 대비뿐만 아니라 또 다른 주요 대륙별 대회인 아시안컵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클린스만 감독이 소집한 이번 대한민국 대표팀은 ‘역대급 전력’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오랫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최강으로 분류되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PSG의 이강인 등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손흥민과 김민재는 이미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선수들이고, 이강인도 이적 직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중원과 측면을 넘나들며 출전하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다. 이번 시즌 전반기 만에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킨 황희찬의 공백도 울버햄프턴 입장에선 뼈아픈 공백이다. 정우영을 비롯해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05) 등 다른 유럽파들 역시 저마다 소속팀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만큼 각 구단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셈이다.매체는 “손흥민은 아시안컵 기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해 토트넘의 5경기를 결장할 예정”이라며 “PSG의 이강인도 5경기 정도 결장할 예정인데, 만약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면 내년 2월 14일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준비할 시간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국내에서 소집 훈련 중인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2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이후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한다. 유럽파는 이강인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소집 규정에 맞춰 이날 소속팀을 떠나 UAE 아부다비에 합류한다. 이강인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열리는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까지 치른 뒤 아부다비로 향한다. 6일에는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이 있고, 이후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하는 일정이다.▲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김영권,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HD) 이기제(수원 삼성) 김진수(전북 현대)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05)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양현준(셀틱)- 공격수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김명석 기자 2023.12.30 12:31
스포츠일반

[IS 피플] 강일성 회장 "한국서 열리는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이 파리올림픽 첫 관문"

서울에 ‘역동적인 춤바람’이 분다. 세계 최고의 브레이커를 놓고 경쟁하는 2022 WDSF(국제댄스스포츠연맹)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 65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현재 인터넷 입장권 예매를 진행 중이다. 결승전 등 주요 경기는 방송 중계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강일성(51)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서울 송파구의 연맹 사무국에서 만난 강일성 회장은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넉넉지 않았지만, 개최하고자 하는 의욕이 상당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브레이킹 댄스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 게 가장 큰 개최 동기”라며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개최 의사를 동시에 표명한 일본을 제치고 국내서 세계 대회 개최권을 얻었다. 힙합 비트에 맞춰 고난도 춤을 구사하는 ‘브레이킹(Breaking·스트리트 댄스)’은 2024 파리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20년 12월 야구, 카라테를 퇴출하고 브레이킹, 스포츠클라이밍 등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도 브레이킹, E스포츠 등을 받아들였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브레이킹을 볼 수 있다. 강일성 회장은 “브레이킹을 비롯한 댄스스포츠가 굉장히 역동적이다.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스포츠 종목이다. 배틀 형식을 갖췄고, 예술성도 지녔다”라며 “최근 브레이킹이 대세로 떠오른 건 젊은 세대의 영향력이 크다. IOC가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신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나. 2028년 LA 올림픽도 당연히 정식종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브레이킹은 오랜 기간 세계에서 인정을 받아왔다. 브레이커의 랭킹을 집계하는 비보이랭킹즈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랭킹 2위다. 브레이커 그룹인 진조크루(Jinjo crew)는 그룹랭킹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진조크루는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배틀 부문과 베스트 쇼 부문에서 우승했다. 개인 순위 상위 5인 안에는 김헌우(2위)와 김홍열(3위)이 있다. 파리올림픽 브레이킹에선 남녀 각 16명의 선수가 본선 무대를 밟는다. 파리로 가는 직행 티켓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가 아닌 내년 벨기에 루뱅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진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포인트를 얻으면 내년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데 유리해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도 대륙별 우승자 자격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 강일성 회장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첫 관문인 셈”이라고 했다. 빅터 몬탈보(미국) 후쿠시마 아유미(일본) 등 유명 선수가 올해 한국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강일성 회장은 “댄서들이 경쟁을 펼치는 방송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스우파) 출연자로 큰 인기를 끈 김예리 등 브레이킹 국가대표 4명(김종호, 최승빈, 전지예, 김예리)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외에도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인 프로젝트K 2차 대회 우승자인 박인수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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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전 세계에 알린 한국의 매력…숭례문에서 퍼포먼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26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 '2021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2021 Global Citizen LIVE)'를 통해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에 이어 'Butter'(버터) 퍼포먼스도 공개했다. '버터'는 '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1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24시간 생중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활동가, 지도자들이 서울을 비롯해 뉴욕(센트럴 파크), 파리(마르스 광장), 두바이, 런던, 로스앤젤레스, 라고스,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 등 대륙별 주요 도시의 상징적 장소에 마련된 무대에서 선보이는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 서울을 소개하고 국보 숭례문을 배경으로 무대를 꾸몄다. 숭례문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일곱 멤버의 모습이 퍼포먼스의 역동성을 배가시켰다. 숭례문을 둘러싼 빌딩 숲의 화려한 조명 앞에서 '버터'를 열창,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서울의 독특한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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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021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오프닝 장식…韓 아름다움 전 세계 전파

그룹 방탄소년단이 '2021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2021 Global Citizen LIVE)'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6일 국제 빈곤퇴치 사회운동 단체인 글로벌 시티즌은 대규모 생중계 이벤트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를 개최했다. 글로벌 시티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6개 대륙 주요 도시에서 촬영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생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라인업의 첫 주자로 나서, 서울에서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를 열창하며 전 세계적인 초대형 이벤트의 문을 열었다. 국보 숭례문을 배경으로 펼쳐진 '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는 한국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라이브의 생생함이 돋보인 무대였다. 특히, 야간에 촬영돼 수많은 조명이 숭례문을 화려하게 밝혀 장관을 연출했다. 여기에 글로벌 시티즌을 상징하는 로고와 색깔로 제작된 무대 세트가 숭례문과 조화를 이루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대 세트는 숭례문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원형으로 제작됐고, 무대 구조와 바닥 디자인 등에도 한국 전통 문양이 활용됐다. 방탄소년단은 퍼포먼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밝은 표정과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곡 후반부에는 40명의 댄서가 무대 앞으로 등장, 방탄소년단과 함께 '즐겁다', '춤추다', '평화'라는 뜻의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를 선사하며 생동감과 웅장함을 동시에 살렸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이날 24시간 생중계에서는 서울에서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활동가, 지도자들이 뉴욕(센트럴 파크), 파리(마르스 광장), 두바이, 런던, 로스앤젤레스, 라고스,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 등 대륙별 주요 도시의 상징적 장소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트를 선보인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24시간 생중계와는 또 다른 버전으로 오는 27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ABC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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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6대륙 연결쇼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참여

방탄소년단이 6개 대륙을 연결하는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함께 한다. 국제 빈곤퇴치 사회운동 단체인 글로벌 시티즌은 13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SNS를 통해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개최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이 포함된 출연진 명단을 공개했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의 일환이다. 방탄소년단은 전 지구적 차원의 대규모 생중계 이벤트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Global Citizen LIVE)'에 참여한다.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콜드플레이(Coldplay), 도자 캣(Doja Cat), 듀란듀란(Duran Duran), 에드 시런(Ed Sheeran), 그린데이(Green Day), 휴 잭맨(Hugh Jackman), 숀 멘데스(Shawn Mendes), 위켄드(The Weeknd), 어셔(Usher)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출연한다. 행사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호주(대양주), 유럽, 중동, 북·남미 등 6개 대륙에서 촬영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로 구성된다. 9월 25일 ABC, BBC, Fx, 유튜브 채널 등에서 24시간 생중계된다. 관계자는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활동가, 지도자들이 뉴욕의 센트럴 파크, 파리의 마르스 광장을 비롯해 서울, 두바이, 런던, 로스앤젤레스, 라고스, 리우데자네이루, 시드니 등 대륙별 주요 도시의 상징적 장소에 마련된 무대에서 생중계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소와 출연진 등 상세 정보는 다음달 공개된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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