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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오피셜만 남았다’ 맨유, PSG 미드필더 우가르테 영입 초읽기…이적료 최대 893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리 생제르맹(PSG)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23·우루과이) 영입이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미 우가르테가 맨체스터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이적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우가르테의 맨유 입단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맨유와 PSG 구단 간 서류 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우가르테는 2029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4억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49억원), 그리고 최대 10%의 셀온 조항이 포함되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우가르테는 이미 전날 밤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우가르테는 이번 시즌 PSG가 아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게 됐다.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우가르테는 불과 한 시즌만 뛰고 새로운 팀으로 향하고, PSG는 지난 시즌 우가르테 영입에 들인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을 받아내면서 손실을 줄였다. 중원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도 이적시장 막판 새로운 보강에 성공했다.2001년생인 우가르테는 1년 전 6000만 유로(약 893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스포르팅 CP(포르투갈)를 떠나 PSG에 입단하며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과 PSG 입단 시기도, 나이도 같았다. PSG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절실했고, 실제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우가르테가 합류하자마자 주전으로 활용하며 기대를 보였다.그러나 우가르테는 좀처럼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출전 시간이 줄었다. 여기에 PSG는 올여름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우가르테의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맨유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PSG 입장에서도 지난해 투자한 이적료의 손실만 보지 않는 선에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결국 PSG와 맨유는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에 합의점을 찾았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PSG가 지난해 스포르팅 CP에 투자한 이적료 액수이기도 하다. PSG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했던 우가르테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극적으로 성사된 대형 이적이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8:03
해외축구

황의조 결국 '방출명단' 올랐다…노팅엄과 사실상 '완전 결별' 수순

황의조(32)가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될 거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완전히 '전력 외' 선수로 구분된 데다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아 완전 결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는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고, 새 행선지를 찾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28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과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노팅엄 구단이 황의조 등 전력 외로 구분된 선수들의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황의조, 맷 터너 등 4명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임대 또는 완전 이적을 통해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내다봤고, 디애슬레틱 역시 황의조를 포함한 4명의 방출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팅엄이 남은 이적시장 동안 보강을 원하는 포지션이 공교롭게도 최전방 공격수라는 점에서 황의조의 방출 전망은 그의 입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황의조가 새 시즌 팀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지난달 노팅엄에서 훈련 중인 모습이 포착됐지만, 정작 EPL 개막 후엔 단 한 경기도 벤치에 앉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황의조와 노팅엄의 계약이 내년 6월까지라는 점에서 사실상 노팅엄과는 완전한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과 계약 연장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상황에서 임대로 팀을 떠나더라도 결국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남은 1년의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아야 할 수도 있다.EPL 데뷔의 꿈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황의조는 지난 2023년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과 계약을 체결하며 EPL 무대에 도전했으나 이적 직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FC서울,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 알라니야스포르(튀르키예) 등 임대만 전전하며 EPL 데뷔의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황의조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일 다른 EPL 구단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최근 뚜렷한 이적설조차 없는 상황이라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불법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라 재판 결과가 확실히 나오기 전까지는 국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유럽 팀들의 관심이 얼마나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한편 국가대표 출신인 황의조는 지난달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촬영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1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도 A매치에 출전했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대한축구협회(KFA)는 뒤늦게 수사 기관의 명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한 상태다. 당초 이달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황의조의 첫 재판은 황의조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오는 10월 16일로 미뤄졌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6:17
연예일반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대만 언론, 김수현 亞 투어 대서특필

배우 김수현이 대만 현지 유력 매체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난 6일 타이베이 NTSU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아이즈 온 유’(EYES ON YOU) 개최를 위해 현지를 찾은 김수현은 입국 순간부터 현지 취재진들의 열띤 관심을 받으며 가는 곳마다 진풍경을 연출했다.2014년 첫 번째 팬미팅 투어 ‘2014 김수현 아시아 투어 퍼스트 메모리즈’(2014 Kim Soo Hyun Asia Tour 1st Memories) 이후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폭발적 성원에 힘입어 10년 만에 다시 타이베이를 찾은 김수현은 현지 매체들과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대만 TVBS 방송은 입국 당일 밤 즉각 뉴스를 내보내며 “김수현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TVBS 방송은 입국 현장부터 팬미팅까지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했으며, 굿즈를 사려고 기다리는 팬들의 모습까지 생중계했다. 넥스트애플뉴스(nextapplenews) 역시 저녁 식사 장소 앞에서 기다렸다가 김수현이 나오는 모습을 취재해 보도하며 한류 톱스타의 귀환을 반겼다.이 외에도 자유시보, CT원트, 타이사운즈, ET투데이 패션, 보그 타이완, 엘르 타이완, CTI 중천신문, TVBS,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은 김수현의 입국 순간부터 팬미팅 현장까지 비중 있게 다루며 아시아 전역을 흔드는 톱스타의 인기를 체감케 했다. 앞서 김수현은 6월 22일, 23일 일본 피아 아레나에서 열린 팬미팅을 전석 매진시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으며, 일본 지상파 채널 TV아사히의 대표 토크쇼인 ‘테츠코의 방’에도 출연하는 등 뜨거운 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수현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 ‘아이즈 온 유’는 오는 8월 10일 홍콩을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3 18:12
연예일반

규빈, 데뷔 첫 해외 무대…목소리로 대만 홀렸다

신예 규빈이 데뷔 후 처음으로 대만 무대에 올랐다. 규빈은 지난 13, 14일(현지시간) 양일간 펼쳐진 대만 최대 페스티벌 ‘S20 타이완’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 만났다.13일 머니버스 스테이지 무대에 오른 규빈은 대만에서 큰 사랑을 받은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와 신곡 ‘새틀라이트’를 비롯한 일곱 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대만은 ‘리얼리 라이크 유’에 대해 가장 뜨거운 사랑을 보낸 국가다. 이에 규빈의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일제히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가 하면 안무를 따라 추며 규빈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보였다. 이같은 인기에 화답하듯 규빈은 현지 인기 OST ‘소행운’ 커버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규빈은 또 TVBS, Next TV, KKBOX 등 대만 주요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대만 유명 유튜버 ‘요찡’과 대만 야시장, 반쭈어 식장 체험을 했으며 대만 유튜버 ‘미래’와 대만 학생으로 변신해 시먼딩 거리를 체험하는 등 첫 해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규빈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후 첫 해외 공연이었는데 수많은 대만 팬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설레는 시간이었다”며 “관객분들이 큰 호응을 보내주시고 저희의 노래를 즐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규빈은 오는 8월 1일 일본 ‘간사이 컬렉션’을 통해 일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5 17:16
메이저리그

외신 앞에서 자신감 넘친 이정후 "내가 부딪힌 펜스를 걱정해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이정후가 외신 인터뷰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클럽하우스에 나온 이정후 앞에는 미국 현지 매체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 등 여러 언론사에 소속된 취재진이 몰려들었다.기자들은 MLB 데뷔 초부터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연일 안타를 쳐내고 있는 이정후에게 "침착함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고 물었다.이에 이정후는 "한국에서 많은 경기를 뛴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미국 매체 기자가 '어제 (수비하다 부딪혀서) 펜스에 구멍이 날 뻔했는데 괜찮느냐'고 묻자, 이정후는 "나는 괜찮은데 펜스가 괜찮을지 걱정이다"라고 답해 기자들을 웃게 했다.전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경기 초반 타구를 잡으려고 몸을 날려 뛰어오르면서 펜스와 세게 부딪히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오히려 펜스가 부서질까 걱정이라는 능청스러운 답변을 내놓으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 일본 매체의 한 기자는 자국 출신인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언급하면서 '오타니 선수와 첫 경기에서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여기에도 이정후는 '쿨한' 답변으로 응수했다.이정후는 "(오타니도) 다른 선수들처럼 다저스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했다"고 말했다.이정후는 전날 한국 기자들의 같은 질문에 "오타니는 동경의 대상"이라며 자신과 비교할 수 없는 선수라고 겸손하게 답했다.하지만 일본 기자의 질문에는 오타니의 명성에 개의치 않고 상대 팀 선수로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다.취재진은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를 언급하며 "역시 해외에서 활약했던 아버지가 메이저리그 활동에 대해 조언해 준 부분이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이정후는 "(아버지가)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을 거라고 했지만, 야구에 대해서는 별로…(없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4.03 14:57
일본야구

예상 손해만 660억원…지바 롯데는 과연 '165㎞' 사사키를 미국으로 보낼까

사사키 로키(23)는 과연 언제까지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사사키는 지난 27일 연봉 협상을 마친 후 기자 회견을 열었다. 사사키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직전 도장을 찍으며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12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연봉 협상을 마친 선수가 됐다.다른 이도 아니고 사사키라 현지 매체들의 관심이 컸다.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불린 사사키는 최고 구속이 165㎞/h에 달하는 광속구 투수다. 지난해 선발 등판이 15경기에 불과했으나 7승 4패 평균자책점은 1.78에 달했다. 투구의 질만 따지면 12년 3억 2500만 달러로 메이저리그(MLB) 투수 역대 최장, 최고액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이상이라는 평가다. 이미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구로 MLB닷컴, 베이스볼아메리카 등 현지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하지만 사사키는 이제 막 프로 4시즌을 보냈을 뿐이다. 그마저도 한 시즌은 통째로 휴식, 1군에서 3시즌 등판에 그쳤다. 규정 이닝 소화는 아예 없다. 사사키를 단계적으로 키우고자 한 롯데 구단의 노력 덕분이다.그런 가운데 연봉 협상이 늦어졌고, 일본 매체들을 통해 '사사키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진출하려고 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사사키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따로 포스팅을 신청하지 않았고, 매년 해온 것처럼 구단과 MLB 진출 논의를 나눈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다만 기자회견을 마쳤는데도 사사키의 해외 진출을 둘러싼 예측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와 같이 연봉을 8000만엔(7억 2000만원)으로 동결한 것도 '연봉은 동결하고 향후 조기 MLB 진출을 허락한 게 아닌가'라는 추측을 낳을 수 있는 요소다.하지만 추측은 추측일 뿐이다. 롯데 입장에서는 사사키를 일찍 보낼 시 손해가 막심하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28일 "사사키가 조기에 MLB 진출을 추진할 경우 롯데 구단은 최대 73억엔(약 660억원)의 손실을 본다"고 주장했다.나름 일리 있는 추정액이다. 사사키가 만약 25세를 넘겨 MLB로 진출한다면 계약 규모에 따라 거액의 포스팅비를 롯데에 안길 수 있다. 지난해 12월 야마모토와 계약한 다저스의 경우 그의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스에 무려 5060만 달러(677억원)를 안겼다.사사키 역시 야마모토에 야마모토 못지 않은 계약 규모를 기대할 수 있는 '천재 투수'다. MLB닷컴은 사사키의 기자 회견을 두고 28일 "많은 이들은 야마모토보다 3살 어린 사사키가 더 나은 유망주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더 빠른 구속, 더 뛰어난 신체 조건 등 장래성을 높이 평가한 셈이다. 실제로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등 일본 선수들을 관찰하는 MLB 고위 관계자들은 모두 일찌감치 사사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평가가 높아도 25살이 되기 전 미국으로 간다면 의미를 잃는다.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25세가 되지 못한 선수는 포스팅시스템으로 이적해도 마이너리그 계약밖에 맺지 못한다. 이 경우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계약금은 최대 575만 달러(77억원)에 그친다. 롯데가 받을 수 있는 보상금도 최대 144만 달러(19억원)에 불과하다. 주니치 스포츠가 주장한 롯데의 손해액이 나온 근거다. 더군다나 사사키가 FA 계약을 맺을 수 있는 2026년 후까진 아직 3시즌이나 남았다. 매년 물가가 치솟는 MLB 시장을 고려하면 롯데는 충분히 더 큰 보상액을 기대할 수 있다.600억원은 NPB 기준으로도 엄청난 금액이다. 당장 올 겨울 나온 NPB 역대 최고 연봉이 10억엔(90억원)이다. 소프트뱅크 외국인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4년 40억엔(361억원)에 잔류하면서 나온 기록이다. 사사키가 야마모토처럼 '제 때' 나가준다면 받을 돈이 엔화로 75억엔에 달한다. 단적으로 비유해 오수나 두 명을 영입할 수 있는 액수다.사사키와 롯데가 어떤 내용으로 합의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확실한 건 사사키의 진출 의지가 확고하고, MLB 구단들의 러브콜이 노골적이라는 사실 뿐이다. 사사키는 "일단은 2024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며 올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말도 전했다.만약 사사키가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낸다면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 조기 진출을 반대하는 국내 여론도 달라질 수 있고, 롯데가 그를 막을 명분도 줄어든다. MLB의 러브콜도 더 강해질 게 분명하다. 롯데로서는 일단 사사키가 660억원이 아깝지 않을 활약을 펼쳐주길 바랄 수밖에 없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8 20:31
메이저리그

'1억1300만 달러' 잭폿 이정후…美 매체 "SF팬, 20홈런보다 3할을 좋아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은 20홈런 타자보다 3할 타자를 훨씬 좋아한다."이정후(25)가 서부로 향한다.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13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148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엄청난 액수다. 종전 아시아 타자 포스팅 최고액은 일본프로야구(NPB)를 제패했던 요시다 마사히로(보스턴 레드삭스)의 5년 9000만 달러였다. 1억 달러를 넘긴 건 아시아 야수들 중 이정후가 최초다.행선지가 샌프란시스코라 더 눈에 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내내 이정후에 대한 관심을 가장 강하게 드러낸 곳이다.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지난 10월 이정후를 보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을 찾았을 정도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단 내에서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한 선수는 이정후가 유일하다.당연히 기대치는 있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젊고 역동적인 선수였다. 방망이로 공을 맞히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수비에 대한 평가는 '중견수가 가능하다' '나중에는 코너 외야수일 것'이라는 등 다양하지만, 콘택트 기술은 확실하다"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20홈런보다 3할 타자를 훨씬 좋아했다. 오라클 파크에서 3할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로는 배리 본즈, 버스터 포지, 제프 켄트, 파블로 산도발, 리치 오릴리아, 랜디 윈, 마퀴스 그리솜 등이 있었다. 이 팀이 갈망하는 게 콘택트 기술"이라고 전했다. 본즈, 포지, 켄트 등 대부분 시대를 풍미했던 타자들이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한국에서 통산 타율 0.340을 친 이다.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다. 만 18세부터 1군에서 뛰었다는 걸 떠올리면 더욱 인상적인 성적"이라고 기대했다.파워에 대해서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파워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조금이라도 통해 15홈런을 친다면, 배트 컨트롤이 그를 계속해서 뛰어난 선수로 있게 해줄 것"이라며 "아직 25살에 불과하다. 신체적 전성기에 접어든다면 다음 단계의 파워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기대만 하는 건 아니다. 매체는 "2017년 6월 28일, 황재균이 홈런을 쳤다. 처음이자 마지막 MLB 홈런이었다. 한 달 뒤 황재균의 MLB 생활이 끝났다"며 "그는 KBO리그에서 꽤 잘해온 선수고, 지금도 뛰고 있다.샌프란시스코를 떠난 후 KBO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홈런 시즌도 보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이정후가 황재균과 같다는 얘기가 아니다. 같은 곳에서 왔다. KBO리그의 성적은 분석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KBO리그 FA 시장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없다. 최근 성공한 사례는 메릴 켈리인데, 계속 나오는 사례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중견수가 어려울 것이라는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예상, 홈런을 치기 어려울 거라는 디 애슬레틱의 예상도 소개했다.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스카우트의 판단을 믿어보자는 말로 이정후 평가를 마쳤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대해 꽤 많은 걸 조사했다. 만약 구단이 스카우트의 분석을 신뢰한다면, 나도 하겠다"며 "그들이 이정후와 계약한 건 그의 기술이 MLB에서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일 거다. 그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이나 OPS가 아니라 자이언츠의 스카우트들이 결정한 이유가 있을 거다. 그는 아직 25살에 불과하다"고 기대를 남겼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13 09:20
연예일반

“난 아직 죽지 않았다”…이연걸, 사망설 직접 반박

중화권 스타 이연걸(리롄제)이 공식석상에 나타나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반박했다.16일 대만 매체들은 이연걸이 최근 발간한 자서전 행사에 참석한 모습을 보도했다.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영상에서 이연걸은 방청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방청객들의 환호에 고개 숙여 인사하며 화답한 이연걸은 “저는 아직 죽지 않았다”고 장난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이연걸은 자서전 ‘삶과 죽음 너머: 이연걸의 이연걸 찾기’ 출간 차 행상에 직접 강연자로 참석했다. 검은색 계열의 옷과 같은 색의 모자를 쓴 채 나타났는데 다소 수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서전을 소개하면서 밝고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이연걸은 1963년생으로 올해 60세다. 지난 1980년 영화 ‘소림사’로 데뷔해 1991년 영화 ‘황비홍’에 출연하며 이소룡, 성룡을 잇는 중화권 액션 스타로 전성기를 구가했다.그러나 지난 2013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은 후 공익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해준 팬들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최근엔 오랜 기간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사망설 등 각종 루머가 돌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08:26
해외축구

이강인 '고군분투' 안타까운 현지 반응 "크로스 받을 선수가 없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데뷔전 임팩트’에 현지 평가도 단번에 바뀐 모습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공격수 입지마저 흔들리기 시작할 정도다. 공격진에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한 모습에, 이강인을 지원하지 못한 다른 선수들의 아쉬운 활약을 지적하는 평가까지 나왔다.프랑스 풋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데뷔전을 치른 ‘한국의 보석’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쪽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플레이로 활약하며 전반 PSG 경기력의 기폭제가 됐다”면서 “안타깝지만 PSG엔 이강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할 선수가 없었다”고 평했다.이날 이강인은 로리앙과의 2023~24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 선발 출전, 주로 오른쪽 측면에 포진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세 차례 직접 슈팅을 시도하면서 상대 골문도 공략했고, 드리블도 두 번이나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은 88%였다. 다만 무려 12개나 시도한 크로스는 2개만 동료에게 연결됐다. 현지 매체는 이 기록을 이강인의 부정확한 킥력이 아니라 문전에서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할 만한 공격수의 부재로 분석했다.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친 데 반해 다른 공격수들의 활약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다.실제 매체 평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날 이강인의 풋메르카토 평점은 6점으로 팀 내 2위였다. 미드필더 우가르테가 7점으로 유일하게 이강인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다른 공격수들은 4.5~5점에 그쳤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곤살루 하무스가 5점, 이강인과 반대편 측면 공격을 이끈 마르코 아센시오가 4.5점을 받았다. 이미 리오넬 메시가 떠난 인터 마이애미로 떠난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도 불투명한 거취로 이날 모두 결장한 상황. PSG의 이날 공격진 스리톱은 모두 이적생들이 꾸렸는데, 이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건 이강인 혼자였다는 의미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매체들이 이강인을 ‘백업 자원’ 정도로 분류했다는 점을 돌아보면 반전 활약이기도 하다.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7시즌을 뛴 뒤 자유계약을 통해 PSG로 입단한 아센시오는 현지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동안 이강인이 PSG 예상 선발 명단에서 빠진 사이 아센시오는 주전 입지가 단단할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었지만, 이날 단 한 경기만으로 평가가 크게 엇갈린 셈이다.풋메르카토는 “아센시오는 이날 부진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흥미로울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며 “만약 이강인이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새로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 역시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준다면 아센시오가 선발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아무래도 전 소속팀이 레알 마드리드인 아센시오와 마요르카인 이강인 간 선입견이 있었겠으나, 리그 개막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에선 차이가 컸다는 의미다. 여기에 다른 선수들이 이강인의 패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나왔으니, 자신을 향했던 의구심 섞인 평가를 이강인 스스로 뒤집어버린 경기가 됐다. 실제 이날 이강인은 전반 8분 만에 상대 수비수 3명 사이를 돌파한 뒤 하무스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네거나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활발하게 공격진을 이끌었다. 후반 37분 위고 에키티케와 교체될 때까지 이날 나선 공격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볼 터치(85회)를 기록했다는 건 그만큼 공격의 중심에 섰다는 뜻이기도 했다.88%에 달한 패스 성공률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키커도 전담하면서 날카로운 킥력도 과시했다. 풋메르카토는 우가르테에게 최고 평점을 줬지만,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은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더플레이어’로 이강인을 선정하며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인 메시가 뛰었던 자리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자신의 활약에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었다”고 호평했다.이강인의 고군분투에 현지 매체가 더욱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었던 건 이날 PSG가 경기를 압도하고도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기 때문이다. PSG는 78%의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20-4로 크게 앞서고도 끝내 1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줄 만한 선수가 PSG엔 없었다”는 아쉬움이 나온 이유였다.김명석 기자 2023.08.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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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데뷔 첫 미국 투어...LA·애틀랜타·뉴욕 뜬다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주 시장을 정조준했다. 그가 미국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이승기는 오는 8∼9월 미국 투어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개최한다. 8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8월 30일 애틀랜타, 9월 2일 뉴욕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이를 알리는 홍보 영상에서 이승기는 “미국에 계신 팬들의 향수를 일으킬 수 있는 곡들로 열심히 준비해 가겠다”고 다짐하며 처음으로 진행하는 미국투어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이승기가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며 여러 노하우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투어에서는 보다 성숙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시아 투어 때와는 또 다른 세트리스트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기는 지난 5월부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진행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뜨거운 성원 속에 공연을 이어갔다. 오는 15일 태국 방콕을 끝으로 8개국 9개 도시에서 펼친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마무리한다.소속사 측은 “10년 만에 이루어진 이승기의 단독 콘서트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이승기는 보컬리스트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각국 매체들은 여러 작품을 통해 배우로 각광을 받던 이승기가 이번에는 가수로서 진면목을 과시했다고 대서특필했다”고 덧붙였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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