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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떨리는 스틸"…'랑종' 신내림 대물림 무당가문 밀착 기록

예사롭지 않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흡인력 있는 전개와 극강의 스릴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이국적인 정경과 대를 이은 무당 가문의 미스터리한 현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압도적 존재감의 석상을 담은 스틸은 깊게 뿌리내린 토속 신앙을 간직한 곳, 이산 지역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거대한 산과 강을 감싼 짙은 안개를 담은 스틸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기도하고 있는 무당 님과 어둠 속 어딘가를 멍하니 응시하고 있는 님의 조카 밍의 모습은 이들 가문에 벌어질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무성한 풀로 뒤덮인 오래된 폐건물을 발견한 님과 심각하게 변화하는 밍의 표정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마지막으로 어둠 속에서 긴장된 모습으로 의식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수풀 가운데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 밍의 모습은 '랑종'만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확인시키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순간도 방심할 틈 없는 전개와 전에 없던 스릴을 예고하는 보도스틸을 공개한 '랑종'은 생생한 긴장감과 신선한 재미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과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이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할 '랑종'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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