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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은수 좋은 날’ 이영애X김영광, 동업 첫날부터 삐걱…예측불가 전개

‘은수 좋은 날’이 차원이 다른 ‘육각형’ 휴먼 범죄 스릴러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이 첫 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휴먼 범죄 스릴러라는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연출, 대본, 연기, 음악, 액션, 리얼리티 여섯 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육각형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아끼지 않고 있다.◇‘육각형 스릴러’의 정석 보여준 완성도‘은수 좋은 날’은 송현욱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연출, 전영신 작가가 쌓아 올린 촘촘한 서사와 맛깔나는 대사들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빠져들게 했다. 여기에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세 배우의 호연, 감정을 관통하는 음악, 스펙타클한 액션과 현실적인 리얼리티가 어우러져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단순한 범죄물이 아닌 가족, 생존, 도덕적 딜레마를 함께 담아낸 웰메이드 ‘육각형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다.◇이영애X김영광, 첫날부터 삐걱댄 ‘위험한 동업’1회 방송에서는 평범한 주부 은수(이영애 분)와 비밀 가득한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김영광 분)의 첫 만남부터 동업 제안까지 빠른 전개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인 은수와, 비밀스러운 과거를 숨긴 채 VIP 손님들을 상대하는 이경의 위험한 동업은 첫날부터 삐걱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작은 균열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전개와 두 배우의 팽팽한 케미스트리가 맞물리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캐릭터 소화력 200%! 광남경찰서 마약수사팀X팬텀 극강의 서스펜스 완성광남경찰서 마약수사팀의 에이스 형사 장태구 역을 맡은 박용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와 인간적인 고뇌 사이를 오가는 입체적 연기로 극을 단숨에 장악했다. 특히 권지우(최경도 역), 황재열(박형사 역), 서하정(이은영 역)과 함께하는 팀워크 속에서 보여주는 남다른 케미는 팀의 중심을 잡는 팀장으로서의 리더십을 고스란히 드러냈다.특히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을 집요하게 쫓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액션과 추격전, 그리고 범인을 포착할 때의 날카로운 눈빛은 박용우의 진가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그의 존재감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장면마다 강한 흡인력을 발휘했다. 이영애, 김영광과의 날 선 대립 구도가 앞으로 어떤 폭발력을 발휘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은수 좋은 날’ 3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5 15:45
영화

‘퍼스트 라이드’ 한선화 “강하늘, 촬영 후 장문의 문자” 눈물

배우 한선화가 강하늘의 따뜻한 배려에 눈물을 쏟았다.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가 참석했다. 이날 한선화는 “태국에서 한 달 정도 촬영했는데 내가 먼저 (촬영을 끝내고) 떠났다”며 “서울 가는 공항 차 안에서 (배우들에게) 문자를 다 남겼다. 정이 많이 든 거 같다. 다들 따뜻하게 답장을 해줬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강하늘이 장문의 문자가 왔더라. 리더라서 촬영할 때도 의지를 많이 했다. 연기적인 고민이 많았는데 문자를 통해서 그런 부분까지 이야기해줬다.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다음 촬영할 때 반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쏟았다.강하늘은 “한선화가 정말 열심히 했다. 대본이 너덜너덜했다. 그만큼 많이 보고 체크하고 필기했다. 그렇게 준비해 온 게 영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갈 때 우리에게도 한 명 한 명 선물을 다 줬다. 그런 게 다 고마워서 문자를 보냈다”고 부연했다.‘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0월 29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5 12:21
영화

‘은중과 상연’ 박지현 “어쩔 수 없이 사랑받는 캐릭터, 물 만났다” [인터뷰③]

박지현이 ‘은중과 상연’을 완주한 소감을 밝혔다.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 출연한 배우 박지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박지현은 “촬영 동안 제가 감정 폭이 큰 역할을 즐긴다는 걸 깨달았고, 대사와 상황, 정서도 너무 다채로웠다. 그래서 내겐 정말 판을 깔아준 느낌이었다. 정말 ‘물 만났다’는 느낌이었다”며 “전작을 작업했던 감독님, 제작진 덕 현장도 편했고, 김고은 선배가 절 잘 이끌어주시고 모든 걸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가 함께해서 큰 걱정없이 제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극중 그가 연기한 상연은 은중(김고은)의 시선에선 이해할 수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인연이다. 그래서 ‘천하의 상연’이라는 시청자 평도 끌어냈다. 박지현은 “처음부터 전 상연이가 되게 안쓰러웠다. 어떤 캐릭터에도 다 이유가 있고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처음 대본 받았을 때부터 이 친구를 내가 더 감싸야겠다. 내가 설득시켜야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이어 “상연이가 전반적으로 가진 서사를 봤을 때 스스로 외로움을 자처하기도 한다. 상연의 이야기지만 은중의 시점으로 전개되다 보니 사람들이 좀더 은중의 시선으로 볼 것 같았다”며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은중과 상연 둘다 이해해야 결말에 다다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상연 캐릭터의 모진 말과 못된 행동을 ‘왜 저래’ 미워하다가도 어쩔 수 없이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어야 하기에 이를 계속 지켜내려했다”고 덧붙였다.친구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박지현은 “‘친구는 100% 신뢰해야 하는 관계’라는 글을 봤을 때 저는 저조차 믿지 못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말이 생각보다 제 친구들에게 남모르게 상처를 준 것 같더라”며 “그래서 주변 많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친구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찾아 깊게 생각해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가깝게 지내는 사람’을 친구라고 정의해 보면 저도 많은 거 같더라. 어떻게 정의내리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단 생각이 든다”며 “제가 너무 미숙하게 단정지어 말해서 오해를 산 거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김고은)과 상연(박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12:19
영화

‘보스’ 정경호 “조우진→박지환, 쉽지 않아…난 지극히 정상”

정경호가 ‘보스’의 화기애애한 현장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트타워에서는 영화 ‘보스’ 언론시사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라희찬 감독과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황우슬혜가 참석했다.이날 정경호는 극중 탱고에 더 진심인 설정에 대해 “사실 원래는 피아노였다. 준비기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해서 감독님과 질문을 주고받다가 마지막에 대본 리딩 날 맥주 한잔 마셨는데 거기가 탱고바였다”며 “‘감독님 탱고 어때요?’라고 제안해서 촬영 석 달 전부터 탱고를 연습했다”고 설명했다.이를 두고 박지환이 “배우가 아닌 댄서가 온 줄 알았다. 구석에서 탱고 연습을 해서 이상하고 재밌는 현장이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이에 정경호는 “제가 대사보다 춤이 많긴 했다”면서도 “저도 많은 선배님들 많이 만나뵀지만 이번 현장을 보며 ‘난 지극히 정상인’이라고 느꼈고 쉽지않은 분들이라 느꼈다. 차기작 같이하시게 될 분들은 유의하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면서도 “선배들이 저와는 다르게 ‘살아있는’ 인물들을 연기해오셨다. 그래서 같이 호흡하며 내가 너무나도 드라마나 영화 무대에서 듣고 싶었던 대사들을 같이 할 수 있단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고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평범하지 않음은 배우 일을 하면 꿈을 꾸는데, 여기 있는 분들이 끊임없이 그런 분들이었다”고 호흡을 치켜세웠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오는 10월 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4 16:43
연예일반

‘금쪽같은 내스타’ 엄정화 “흥행 2연타 감사…미모보다 못생김 체크” [인터뷰①]

배우 엄정화가 지니TV 오리지널 ‘금쪽 같은 내 스타’로 흥행 2연타를 한 것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금쪽같은 내 스타’ 종영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너무 감사하다. 그 전에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며 “시청자들이 유쾌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대본이 너무 즐겁게 읽혔다. 연기하면 너무 재밌겠다 생각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면서 “중년 대상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였다. 푸릇푸릇하고 20~30대 느낌이 아니니까 걱정했는데 중년 로맨스 그 부분을 많이 좋아해줘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다가가자는 마음이었다. 사랑이나 감정이나 그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색깔적으로는 변할 수 있지만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연기 과정을 밝혔다. 또 “극중 연기한 봉천자는 속절없이 50살이 되는 인물이다. 가족들로부터 떨어져 있고,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한 세월이 있다”며 “봉청자 연기를 할 때는 거울을 안 본 것 같다. 평소 거울을 잘 안 보지만 미모보다는 못생김을 체크했다. 그런 상황을 연기할 때도 재밌었다”고 웃었다. 아울러 “체중을 늘리지는 않았지만 외적으로 옷도 많이 껴입고, 먹는 것도 조심하지 않았다. 아주 편하게 몇 달을 살았다”고 또다시 웃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엄정화는 극중 봉청자(=임세라) 역을 맡아 하루아침에 25년의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평범한 중년 여성의 모습을 연기했다. 특히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와 작품을 이끌며 연기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유쾌한 코믹 연기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인기 상승세의 중심을 지켰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1.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8회에서 자체최고인 4.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같은 날 종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08:00
드라마

전여빈의 종합선물세트… 범죄·로맨스·액션 ‘부세미’로 첫 타이틀롤 도전 [종합]

“범죄 40%, 로맨스 40%, 코믹과 휴먼 합쳐서 20%의 드라마입니다.”박유영 감독은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를 “복합 장르물”이라고 소개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유영 감독과 배우 전여빈, 진영, 서현우, 장윤주, 주현영이 참석했다.‘착한 여자 부세미’는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거대한 유산을 노리는 사람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숨기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다.이번 작품에서 전여빈은 처음으로 타이틀롤에 도전한다. 전여빈은 대기업 가성그룹 회장 가성호(문성근)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김영란 역을 맡았다. 자신과는 정반대의 인물 ‘부세미’로 위장해 살아남아야 하는 캐릭터다. 범죄 스릴러와 로맨스를 오가는 다층적인 감정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전여빈이 이번 작품을 통해 원톱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전여빈은 첫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에 대해 “실감은 나지 않았다. 다만 좋은 캐릭터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타이틀롤이라고 기사가 나오는 걸 보고서야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걸 느꼈다”며 “물론 모든 배우들이 책임감을 갖고 계셔서 그저 여지껏 연기를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했다. 더 열심히, 기쁘게, 순수하게 뛰어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착한 여자 부세미’를 처음 읽었을 때 로그라인에 금수저와 흙수저 이야기가 있었다. 흙수저로 살고 있는 김영란에게 ‘너는 그 자체로 행복할 자격이 있다’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그 말이 제 마음을 흔들었다”며 “작품을 선택하기 전, 그 구절을 따로 메모해두고 눈에 잘 보이게 붙여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란은 희망이 없는 인물이었지만 ‘부세미’라는 새로운 삶을 만나면서 중요하게 여기던 것들이 전환되는 계기를 맞는다”며 “극 안에서 배우로서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진 인물을 표현해야 했고, 욕심이 나는 역할이었다”고 덧붙였다.박유영 감독은 “‘착한 여자 부세미’는 범죄도 있지만 코믹도 있어 대본으로 읽을 때는 무겁지 않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연출 단계에서는 어느 톤에 맞춰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범죄 장면에서는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코미디 장면에서는 장점을 살려 대본보다 더 재미있고 독창적으로 캐릭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여빈에 대해 “독립영화 시절부터 좋아하던 배우였다. 내면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고, 김영란과 부세미라는 다른 인물을 눈빛만으로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 확신했다”며 “촬영하면서 그 부분을 많이 느꼈고 큰 도움을 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전여빈은 경호원 역할을 맡은 만큼 액션 연기에도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김영란에게 총이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한다. 영화 ‘낙원의 밤’에서 사격 연습을 많이 해둔 덕분에 총소리나 반동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며 “서울액션스쿨 무술 감독님과 액션 배우들에게도 큰 도움을 받았다. 제가 할 수 있는 열심을 다해, 그 한 동작을 완벽히 따라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는 오는 29일 ENA에서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2 15:39
연예일반

신승훈 “배우 문소리 MV 출연 감사... 대본 직접 써”

가수 신승훈이 배우 문소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소리는 앞서 신승훈의 새 정규앨범 선공개 곡인 ‘쉬 워즈’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신승훈이 ‘쉬 워즈’를 통해 그리는 모습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문소리가 연기한 오애순 캐릭터와 맞닿는 지점이 있어 먼저 출연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승훈은 23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문소리 씨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한 뒤 “뮤직비디오 대본을 내가 직접 썼다. ‘눈물이 쏟아졌다’는 팬들의 이야기를 듣고 ‘괜찮았구나’하고 안심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쉬 워즈’는 팬들에게 전하는 신승훈 표 애절하고도 애틋한 정통 발라드곡이다. 소녀에서 숙녀로, 숙녀에서 엄마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을 희생해 온 이들을 위한 다정한 위로가 담겼다. 이 곡은 발매와 동시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 안착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2 14:27
드라마

‘달까지 가자’ 이선빈 “악바리 캐릭터, 나와 닮아” (인터뷰)

‘달까지 가자’에 출연하는 배우 이선빈이 무너져도 다시 서는 ‘오뚝이’ 캐릭터를 예고했다.1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 드라마다.이선빈은 극중 마론제과 마케팅팀 비공채 직원 정다해 역을 맡았다. 짠내 나는 일상에도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인물이다. 이선빈은 ‘달까지 가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대, 30대, 40대의 각기 다른 세대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서사 자체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환경과 감정이 현실감 있게 담겨 있어 대본을 읽자마자 매료됐다”고 이야기했다.캐릭터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오뚝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조금은 부족하고 안쓰러울 때도 있지만, 오뚝이처럼 잘 일어서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려는 다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해를 연기함에 있어 '공감'과 '희망'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밝힌 이선빈은 “삶이 고달픈 많은 분들을 대변하고, 동시에 위로가 되는 인물이길 바랐다”며 “다해의 감정선과 주변 인물들과의 호흡에서 비롯되는 변화를 디테일하게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덧붙였다.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60%쯤 닮았다”며 “다해가 혼자 힘으로 부딪치며 악바리처럼 버텨내는 모습이 제 모습과 닮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다해는 저보다 훨씬 인내심이 강한 인물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를 다잡고 묵묵히 나아가는 모습이 참 대단하고 성숙하게 느껴졌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달까지 가자’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08:51
스타

“올해 KBS가 가장 밀어주는 ‘은수 좋은 날’, 강력 추천”…이영애의 자신감 [종합]

“올해 KBS가 가장 밀어주는 드라마다.”배우 이영애가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에 복귀한다.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마약 판매상으로 변신하는 그는 “새롭게 도전한 작품이고 강력히 추천한다. 믿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열린 ‘은수 좋은 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영애를 비롯해 배우 김영광, 박용우,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위험하고 처절한 동업기를 그린다.이영애는 극중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뛰어드는 강은수 역을 맡았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약 세계에 발을 들이며 점차 변모하는 처절한 여정을 그려낼 예정이다.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대본이 재밌고 완성도가 높았다”며 “가정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주부 역할인데 저 역시 실제 주부이기에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약 소재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과 경각심을 전하려 했다. 무겁지만 무겁지만은 않게 만들었다”며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처럼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 시청자들도 함께 고민하며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그는 “근력 운동을 많이 했다. 화면에서 더 강하고 멋지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캐릭터의 결이 깊어지며 나오는 액션신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작품 흥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출연했던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도 이름이 같은 은수를 연기했다. 이번 드라마도 그 기운을 받아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며 “‘은수 좋은 날’이라는 제목이 ‘운수 좋은 날’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고 답했다.아울러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전지현, 지니TV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등 여성 배우들이 최근 잇따라 시청자와 만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영애는 “오랫동안 활동해온 여성 배우로서 서로 어깨동무하며 함께 오래 가고 싶다. 이는 분명 좋은 자극이 된다”며 “그런 기운을 받아 우리 작품도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영애와 첫 호흡을 맞춘 김영광은 “같이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좋았다”며 “출연 제안을 받고 이영애가 함께한다고 했을 때 ‘감히 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꼭 함께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영애의 목소리가 정말 좋다. 연기를 할 때 목소리만으로 이야기가 설명된다. 대사 하나로도 개연성이 생긴다”며 “그 목소리를 들으며 연기하니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고 덧붙였다.극중 김영광은 낮에는 인기 방과후 미술강사, 밤에는 유명 클럽 MD로 활동하는 베일에 싸인 인물 이경 역을 맡아 이영애와 함께 극의 중심에 선다. 박용우는 광남경찰서 마약과 에이스 팀장 장태구 역으로 분해, 노련한 수사력과 집요한 승부욕으로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한다.‘은수 좋은 날’은 배우 마동석 주연 ‘트웰브’의 후속작이다. ‘트웰브’는 첫 회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했으나 하락세 끝에 2.4%로 종영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작품이 반사이익을 얻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송현욱 감독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매회 조금씩 올라 12~15%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다”며 “스토리에 충실하게 잘 만들었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은수 좋은 날’은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6 15:22
드라마

‘에스콰이어’ 전혜빈 “데뷔 후 최고의 순간…연애편지 같은 작품” 일문일답

‘에스콰이어’ 배우 전혜빈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지난 7일 종영한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서 전혜빈은 법무법인 율림의 어쏘 변호사 허민정 역을 맡았다. 후배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선배이자,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전혜빈은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특히 전 남편과 얽힌 장면에서는 사이다 활약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이진우(이학주)와의 로맨스에서는 설렘 가득한 연기로 나이 차이와 상처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다음은 전혜빈의 일문일답 전문.Q.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있었나요?김재홍 감독님의 전작 ‘재벌X형사’를 재미있고 인상 깊게 봤는데, 마침 대본을 받게 되었어요. 대본을 읽는 내내 흥미로운 전개에 빠져들었고, ‘허민정’이라는 캐릭터가 비중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여자로서, 엄마로서, 딸로서, 사회인으로서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저 자신도 민정에게 마음이 많이 끌렸던 것 같아요. 제 나이와 극중 민정의 나이가 같다는 점 또한 공감의 지점을 만들어 주었고요.Q.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각 회차마다 제시되는 복선과 갈등, 그리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속도감이 인상적이었어요. 마치 빗속을 달리는 듯한 긴장감과 빠른 전개가 다른 작품들과 차별적인 세련미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대사를 곱씹다 보면 따뜻함이 묻어났어요. 다정하고 선한 기운이 작품 전반에 느껴졌는데, 그것은 아마도 박미현 작가님의 따듯함이 글 안에 고스란히 담긴 게 아닐까 싶어요.Q. 허민정을 보다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허민정은 헤어짐이 너무나 익숙한 인물이에요.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먼저 여의고, 의지했던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가 되었죠. 게다가 혼전 임신으로 시집을 갔지만 가족들에게조차 외면을 당하며, ‘버려짐’이 그녀의 삶의 방식처럼 굳어져 버린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진우의 진심을 받아들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거예요. 대본 속 민정은 참 가엾고 연약해 보일 수 있지만, 제가 바라본 민정은 그저 불쌍한 여자가 아니라, 그 모든 상실을 버텨내며 홀로 단단히 서 온 강인한 사람이었고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지만 자신을 믿으면서 오직 목표만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과연 타인의 ‘진심’이 그녀의 닫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그 질문이 늘 제 안에 있었어요. 특별히 신경 쓰고 준비했다기보다는, 민정의 과거와 상처를 제 안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제가 ‘허민정’이 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Q. 전혜빈과 허민정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였나요? 닮은 점과 다른 점은요?농담처럼 “얼굴, 키, 몸무게”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요(웃음). 사실 저는 민정과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다고 생각해요. 헤어짐, 우울했던 시기, 실패와 좌절, 그리고 끝내 그것을 이겨내려는 끈기와 인내. 또 그런 과정을 거쳐 얻게 된 행복까지도요. 살아가며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경험들이기에 민정을 연기하면서 저는 오히려 그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점은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았어요.Q. 등장마다 강한 임팩트와 존재감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흐름을 이끄는 연기가 돋보였어요. 이를 가능하게 한 본인만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저는 그저 대본에 담긴 의미를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을 뿐이에요. 무엇보다 감독님께서 배우들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주셔서 저 또한 배역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상대 배우인 이학주 배우와도 합이 잘 맞아 즐겁게 촬영했고요. 비결이라기보다, 아마도 오랜 시간 배우로서 고민하며 쌓아온 경험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촬영 현장 분위기와 감독님·스태프·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데뷔 후 수많은 현장을 경험했는데 정말 최고의 순간이였어요. 특히 김재홍 감독님의 온화한 성품과 존중은 현장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었고, 그 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오롯이 연기에만 몰입할 수 있었어요. 불필요한 시간과 감정 소모가 전혀 없었고, “이런 현장이라면 시즌 10까지도 할 수 있겠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나올 정도였어요(웃음).Q. ‘에스콰이어’가 본격적인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았어요. 이번 작품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주고 싶으셨나요?이번 작품에서 사실 민정은 사건을 변호하거나 법정에서 싸우는 장면은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과거와, 내면의 상처와 끊임없이 싸우는 인물이었죠. 저는 그 모습이 현실 속 우리 모두와 닮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모습에 공감해 주시길 바랐어요. 또,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어보니 이전과는 다른 시선과 이해가 생겼다는 걸 스스로도 느꼈어요. 배우로서 저에게는 굉장히 큰 변화였고,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제 변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Q. 끝으로,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에스콰이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마치 정성스레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써 내려간 제 마음속 연애편지 같은 작품이었어요. 살면서 삶의 무게에 지칠 때마다 꺼내 보고 싶은 그런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이 작품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 잊지 않고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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