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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빌드업 K게임] 상반기에 웃은 넷마블, 하반기도 다작 행보 이어간다

오랜 기간 부진을 이어오던 넷마블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900% 상승했다.신작의 활약,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 조직 효율화 등 지난 몇 년간 해온 빌드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신작을 잇따라 출시해 흥행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7821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던 넷마블의 모습은 사라졌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챙겼다. 안정적인 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반짝 흑자에 그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지워냈다.이번 호실적은 1분기 출시한 신작 흥행 효과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등 3종의 신작이 주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며 2분기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4종의 신작을 공개하며 기세를 이어간다. 상반기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통해 흥행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먼저 지난달 13일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가 포문을 열었다.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넷마블의 두 번째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로 원터치 드로우의 쉬운 게임성을 자랑한다.'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글로벌 IP '원탁의 기사'를 토대로 개발 중이며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라인으로 북미 시장 이용자들을 겨냥한다.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더불어 퍼즐 및 기믹을 활용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을 핵심 재미 요소로 내세우며 수집형 전략 RPG로 제작 중이다.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은 'RF 온라인 넥스트'와 '데미스 리본'도 연내 출시를 목표한다. 공상과학(SF)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제작 중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명의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RF 온라인' IP를 계승하며 3개 국가 간 진영대결(RvR) 대립을 내세운다.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에프앤씨의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기반의 캐릭터 수집형 RPG다.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서브컬처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작품으로,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이 외에도 넷마블은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출시 목표로 5~6개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지스타 2023에서 ‘게임 오브 지스타’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내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넷마블 관계자는 "내부 IP뿐만 아니라 외부 IP까지 적극 활용하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는 넷마블이 차기작들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4 07:00
자동차

코오롱모빌리티, 2분기 영업익 79억원 '흑자전환'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5591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0.47% 증가하고,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으로 돌아서면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51억원, 77억원으로 집계됐다.신차 판매는 2분기 6088대를 출고하며 전분기(5269대)보다 15.54% 상승했다. 고금리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에도 고객 프로모션과 홍해 물류 대란의 해소로 차량 수급이 원활해진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083대를 판매하며 전분기(1021대)보다 6.07% 증가하고 꾸준한 수요를 이어갔다.자동차 정비 사업은 총 9만5272대의 차량이 입고되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 대상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입고 물량의 확보와 함께 매출을 견인했다. 고급 오디오 판매는 주요 백화점 매장 리뉴얼 및 적극적인 온라인 기획전 운영을 통해 매출 점유율 높이며, 전년 동기 대비 10.61% 성장을 이뤄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회사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하반기 로터스의 스포츠카 에미라, 하이퍼 순수 전기 SUV 엘레트라의 국내 고객 첫 인도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차량 마케팅과 함께 매출 및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코오롱오토모티브의 볼보 하남 AS센터, 7월 롤스로이스와 로터스의 단독 서비스센터 개소 등 차량 판매 뿐만 아니라 사후 서비스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비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내수 침체에도 견조한 매출 및 흑자전환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각 사업의 손익구조를 고려하여 운용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9 16:00
영화

‘선업튀’에 제베원까지 맹활약…CJ ENM, 2Q 영업익 353억원 ‘흑자전환’

CJ ENM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 ENM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유료 가입자 증가와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확대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이 순항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됐다는 설명이다.부문별로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매출 3529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과 ‘선재 업고 튀어’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프리미엄 콘텐츠의 선전과 2024 KBO 리그, ‘여고추리반3’ 등 고성과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로 유료가입자를 끌어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티빙의 유료가입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모바일인덱스 기준 2분기 MAU는 740만을 돌파해 국내 1위 글로벌 OTT의 MAU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2분기 티빙의 매출액은 1년 사이 41% 증가한 1079억원으로 집계됐다.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판매가 강화로 전년대비 25.3% 증가한 28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82억원이다. 피프스시즌은 애플TV+ ‘세브란스 시즌2’와 ‘레이디 인 더 레이크’를 공급했으며, 영국 BBC ‘킬링 이브’와 ‘더 나이트 매니저’ 유통을 전담해 추가 수익을 창출했다.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을 향한 글로벌 OTT와 로컬 채널의 러브콜이 이어졌으며, 히트 IP의 글로벌 팝업과 팬미팅 등 다양한 부가사업 기반 수익 다변화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분기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3집(초동 판매량 135만장)의 활동으로 음악 사업 매출 성장에 톡톡히 기여했다. 또한 일본 대표 스타로 자리잡은 JO1과 INI 외에도 ME:I와 IS:SUE 등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로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커머스 부문은 매출 3719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외형 확장에 성공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대비 108%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로보락, VT코스메틱 리들샷 등 신규 라이징 브랜드 발굴 경쟁력이 대폭 강화된 영향이다. 지난 4월 진행한 CJ온스타일의 ‘컴온스타일’도 흥행하면서 고객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CJ ENM 관계자는 “티빙이 가입자와 트래픽이 동시 증가하는 가운데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공급 확대, 아티스트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강화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고 콘텐츠 유통 전략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8 14:30
연예일반

드라마·티빙 덕 ‘쏠쏠’…CJ ENM, 1분기 흑자전환

CJ ENM이 tvN의 시청률 회복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티빙의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 ENM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 1541억원,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화제성 높은 콘텐츠 기반 채널 경쟁력 강화와 티빙의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본격화하며 영업이익이 대폭 신장됐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1% 성장한 3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등 드라마의 흥행 영향이다. 여기에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시리즈의 선전과 ‘2024 KBO리그’ 중계로 티빙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가 700만을 돌파하며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또 채널·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으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향 통합 마케팅으로 비용 부담이 감소하며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극장 개봉 성과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내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로 전년 대비 55.2% 증가한 3664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손실은 178억원이다. 1분기 피프스시즌은 ‘도쿄바이스 시즌2’, ‘레이디 인 더 레이크’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공급했다. 또한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이 꾸준히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되고 ‘너의 목소리가 보여’, ‘2억9천:결혼전쟁’ 등 인기 예능의 포맷 판매가 지속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음악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한 125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가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실제 제로베이스원의 일본 데뷔 싱글은 발매 직후 초동 30만2000장 이상 팔렸으며, INI은 신규 앨범 판매 성과에 힘입어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를 통해 탄생한 ME:I는 첫 팬 콘서트에 3만4000명(총 관객수 6만5000명)을 운집 시키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347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이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활성 고객도 15%가량 신장했다. CJ ENM 관계자는 “대표채널 tvN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회복한 가운데 티빙의 가입자 확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채널 및 디지털 커머스를 강화해 수익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8:04
IT

NHN, 게임·결제 덕에 1분기 깜짝 호실적

NHN이 올해 1분기에 깜짝 호실적을 기록했다. NHN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6044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1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한 1219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NHN플레이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10주년 이벤트 호조로 2018년 이래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 등이 모두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6% 감소한 2884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복지솔루션 중심의 B2B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3.1% 감소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으나, 1분기부터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등 전 분기 대비로는 20.6% 증가한 951억원을 달성했다.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6% 감소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권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력인 게임 사업에선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우파루 오딧세이’가 오는 7월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또 ‘다키스트 데이즈’는 최근 1차 CBT를 통해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오는 7월 2차 CBT를 거쳐 연내 정식 런칭 예정이다.NHN페이코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 ‘조구만 에디션 한정판’을 최근 선보였다. 포인트 결제 확대를 통한 내실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다.NHN클라우드는 지난 4월 정부 주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에서 3차 권역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올해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NHN 정우진 대표는 “일본 게임 사업의 주력인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는 장수 모바일 게임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현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탄탄한 체질 개선을 이뤄내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9 11:25
연예일반

하이브, ‘민희진의 난’ 이후 8500억 증발..But 방탄 진·제이홉 올해 전역, 주가 반등 전망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 점화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다만 1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알짜 레이블의 균열이 당장은 하이브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올해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과 제이홉의 전역 이후 활동이 예상돼 장기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8%(2500원) 소폭 하락한 21만원에 장을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틀 만에 시가총액 8538억원이 증발했다. 이는 하이브와 어도어 현 경영진 간 갈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경영진 A씨 등에 감사 질의서를 보냈다. 이 감사 질의서에는 민희진 대표 등 현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 모의를 했다는 정황, 외부 컨설팅 의혹, 인사채용 비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감사 질의서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민희진 대표 사임 요청, 현 어도어 이사진 교체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22일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 하락한 21만 2500원에 장을 마쳤다. 어도어는 지난 2021년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민 대표(전 SM엔터테인먼트 아트디렉터 총괄이사)를 영입,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만든 산하 레이블이다. 민 대표가 론칭한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돼 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인기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브가 공시한 어도어의 지난해 매출은 1102억 8334만원으로 전년 대비 491.7% 늘었고, 당기순손익 265억 3401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엔터사가 1년 만에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건 전례 없는 속도다. 이번 갈등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하이브와 어도어 현 경영진이 갈등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이브 전체를 놓고 봤을 땐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진스가 하이브 내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긴 하나 최고 매출처는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하이브에서 가장 높은 수익이 발생한 레이블은 하이브의 전신이기도 한 빅히트뮤직이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의 군복무에도 불구, 일부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후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활약에 힘 입어 5523억 3591만원의 매출을 냈다. 레이블은 물론, 하이브 전체 종속기업 중 가장 큰 액수다. 당기순손익도 1403억 361만원으로 어도어의 5배를 웃돈다. 더욱이 올 3분기부터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하나둘 복귀한다. 6월 진을 필두로 10월 제이홉이 돌아오며 내년 6월에는 전원 민간인 신분이 된다. 이들은 완전체 활동 당시 하이브 매출 80% 이상을 책임지며 호실적을 견인했을 뿐더러 전역 이후 활동 재개가 예상돼 매출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세븐틴 역시 건재하다. 세븐틴은 지난해 가장 많은 앨범 판매량(1593만장, 가온차트 기준)을 기록하며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매출을 3271억 5583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전년 대비 124.6%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손익 역시 빅히트뮤직에 이어 가장 높은 602억 8104원으로 집계됐다. 성장폭은 274.9%에 달한다. 즉 하이브와 어도어 현 경영진 간 갈등으로 주가가 폭락했지만 반등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갈등 소식이 알려진 22일은 7.81%가 떨어졌지만 이튿날은 1.18% 하락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가 어도어의 독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희박하다. 현재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와 민 대표 등이 나눠 갖고 있는데, 하이브의 몫이 80%(257만6000주)다.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주식을 매입한 민 대표의 지분은 18%(57만3160주), 나머지 지분 2%(7만840주)는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하이브 외 모든 지분을 합친다고 해도 20% 수준에 불과하다. 80% 지분을 갖고 있는 하이브가 어도어를 매각하지 않는 한 어도어 독립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패닉셀이 잦아진 만큼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 주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어도어 사태가 어떻게 정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3 16:56
산업

쿠팡, 첫 연간 흑자...김범석 "고객에게 와우 선사하려는 노력 결과"

쿠팡이 2010년 창사 이래 14년 만에 처음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쿠팡은 28일 지난해 6174억원(4억7300만 달러·연평균 환율 1305.41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쿠팡의 작년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555억원(65억6100만 달러·분기평균 환율 1319.24원)으로 전년 동기(7조2404억원)보다 20%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원) 대비 51% 증가했다.작년 4분기 쿠팡이츠·대만사업·쿠팡플레이 등 신사업 분야 매출은 3601억원(2억73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성장했다.쿠팡의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7097억원에서 2022년 1447억원으로 92% 감소하고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쿠팡은 2022년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한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특히 작년 4분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하면서 지난해 연 단위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했다. 쿠팡의 조정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6070억원(4억6500만 달러), 4분기 1807억원(1억3700만 달러)으로 각 기간 영업이익 규모와 비슷하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역시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산 고객)은 작년 말 2100만명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쿠팡의 유료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 1년간 27% 증가한 14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객 1인당 매출도 작년 4분기 기준 41만1600원(3개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에게 30억 달러(3조9162억원) 상당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매출과 활성고객, 와우 회원 성장은 다양한 제품 셀렉션·가격·서비스와 관련해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또 그는 "쿠팡의 상품과 쿠팡이츠, 새벽 배송을 포함하는 독점 할인, 쿠팡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쿠팡이 제공하는 전례 없는 가치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며 "와우 멤버십에 더 높은 수준의 비용 절감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막대한 소매시장 지출이 이뤄지는 한국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대만은 훨씬 작다"며 "2024년에도 계속해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그 어느 때보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8 08:52
자동차

KGM, 지난해 영업이익 50억원…16년만 흑자전환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 202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78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이러한 실적은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그리고 공격적인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증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2023년 판매는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2754대 등 총 11만6099대로 2022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매출은 제품믹스 등의 개선 효과로 2022년 대비 10.4% 증가한 3조78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특히 수출의 경우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토레스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 2014년(7만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5%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손익 역시 KG 가족사 편입 이후 전 임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 노력 그리고 수출 물량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 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올해 창사 70년을 맞는 KGM은 올해를 백년대계를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생산성 향상 등 내부 체질 개선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KGM 브랜드를 국내외 시장에 견고히 안착시키는 한편 전기 픽업트럭 등 각종 신차 개발과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지 1년 여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회사로 탈바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2 14:23
e스포츠(게임)

펄어비스, 2023년 매출 3335억원…올해 ‘붉은사막’ 마케팅 본격화

펄어비스는 2023년 매출은 3335억원, 영업손실 164억원, 당기순이익 152억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844억원,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2023년은 기존 IP의 새로운 시도로 게임 콘텐츠의 많은 변화와 함께 재미를 높였다”며 “검은사막은 신작급 규모의 ‘아침의 나라’ 콘텐츠와 다양한 편의성 패치 및 신규 이용자 지원을 돕는 업데이트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이용자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출시 20주년을 맞이한 이브 역시 확장팩 ‘하복’ 출시와 이브 온라인 기반의 FPS ‘이브 뱅가드’를 선보이며 많은 복귀 이용자를 불러왔다”고 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해외 매출 비중은 77%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85%다.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가고, 이브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의 공개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본격적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작업도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15 10:58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작년 4분기 PC·콘솔 매출 613억…‘P의 거짓’ 덕 97%↑

네오위즈는 2023년 매출은 3656억원, 영업이익은 3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 6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465억원이다.2023년 4분기 매출은 10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1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흑자전환했다.4분기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613억원이다. 2023년 9월 출시된 ‘P의 거짓’의 성과가 온기 반영되며 4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된 ‘산나비’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스컬’의 꾸준한 약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5’가 함께 참여한 ‘스팀 겨울 할인행사’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12월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지표가 개선됐다.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2월 중국 외자판호를 발급받아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일본에서 출시한 ‘금색의 갓슈벨!! 영원한 인연의 친구들'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1억원이다.네오위즈는 ‘IP(지적재산권) 글로벌 팬덤 확보’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삼았다. 회사 측은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신규 IP를 발굴해 시리즈 게임으로 확장하고, P의 거짓,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등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기존 IP 팬덤을 공고히 쌓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P의 거짓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스토리 확장형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출시하고, 차기작 개발에 집중해 나간다. 캐나다 소설 ‘빨간 머리 앤’을 재해석한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오 마이 앤’은 상반기 내 정식 출시 예정이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시리즈 작품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네오위즈 측은 “이 게임은 55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고 게임의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큰 만큼, 올해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신작 2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일본 IP를 활용해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인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스포츠 장르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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