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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싸이 “베이비돈크라이 팀명 전소연이... 차세대 中 에이스” (나불나불)

가수 싸이가 그룹 아이들의 리더 전소연에 대해 극찬했다.싸이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공개된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 지난해 총 관객수 40만 명을 돌파한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 ‘싸이흠뻑쇼’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무대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애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지난해 ‘싸이흠뻑쇼’를 회상한 나영석PD는 공연장에 모인 수많은 관객들에 감탄했다. 싸이는 “매번 믿기지 않는다. 제일 비현실적이었던 건 공연이 흔치 않은 지역들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로도 감동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싸이흠뻑쇼’는 월드컵 길거리 응원에서 착안돼 탄생했다. 싸이는 ‘이렇게 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야외에서 뛰놀 수 있는 일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고, 이후 반포대교 분수쇼에서 영감을 받아 현재 공연의 시그니처인 반포대교 특효장비를 도입했다고 부연했다.특히 싸이는 자신의 공연을 ‘카레라이스’에 비유하며 “기본이 되는 밥은 음향, 조명 등이다. 밥을 굉장히 잘 지으려고 노력한다. 불, 물 등 특수효과는 토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부대시설과 화장실”이라며, 관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연 강자’의 면모도 드러냈다.또한 오는 23일 데뷔를 앞둔 피네이션의 첫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싸이는 베이비돈크라이의 프로듀싱을 아이들 소연에게 전적으로 맡겼다며, 팀명 역시 소연이 제안했다고 밝혔다.싸이는 “소연은 차세대 중에 완전 에이스, 독보적인 에이스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연이 전체 프로듀싱을 한다”라고 설명하며, 베이비돈크라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2025’는 28일과 29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까지 총 9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3:11
영화

영화 ‘신명’ 50만 관객 돌파… 김규리 열연 ‘화제’ [IS차트]

영화 ‘신명’이 개봉 13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다.‘신명’ 제작사 측은 14일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의 한계를 넘어 50만이라는 성적을 만들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기록은 우리 사회가 갈망하는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다. 한 분 한분 의 선택과 응원이 모여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전했다.대한민국 최초 오컬트 정치 스릴러 ‘신명’은 권력을 쥐려는 여인 윤지희(김규리)의 신비로운 힘과 이를 추적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김규리의 혼신을 다한 연기, 전 영부인을 떠오르게 하는 소름 돋는 싱크로율, 현실을 정면으로 겨누는 날카로운 메타포가 관객들의 ‘숨은 의미 찾기’ 열풍으로 이어지며 폭발적인 N차 관람을 이끌고 있다.50만 관객을 넘어선 ‘신명’은 이번 주말 천안, 대전, 전주, 광주 등지에서 주연배우들이 직접 관객과 만나는 개봉 2주 차 무대인사를 이어가며 흥행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3:05
뮤직

터치드, 8월 킨텐스서 자체 최대 규모 콘서트 개최

‘대세 밴드’ 터치드가 자체 최대 규모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터치드는 오는 8월 23, 24일(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단독 콘서트 ‘어트랙션’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터치드가 데뷔 이후 선보이는 가장 큰 규모의 단독 콘서트로,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과 교감할 예정이다.‘어트랙션’은 터치드 콘서트의 특징인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 연출을 바탕으로, 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로 구성된다. 현장에는 콘텐츠존과 F&B 부스가 함께 운영되며, ‘페스티벌’ 형식의 새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소속사 엠피엠지뮤직은 “이번 공연을 통해 터치드는 무대 위의 감동은 물론, 무대 밖에서도 관객들이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며 터치드만의 페스티벌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터치드는 앞서 ‘하이라이트 Ⅲ’, ‘불꽃놀이’, ‘렘넌트’ 등 다수의 단독 공연을 전 회차 전석 매진시키며 강력한 티켓 파워를 증명해왔다. 터치드는 단독 콘서트에 앞서 13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에서 헤드라이너로서의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페스티벌 섭외 1순위로 불리며 각종 페스티벌에서 활약하던 터치드는 데뷔 4년 만에 헤드라이너로 선정돼 주목 받았다.또한 하반기에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SBS ‘가요대전 – Summer UNIPOP’, ‘러브칩스 페스티벌’, 말레이시아 ‘라운드 페스티벌’, 뉴욕 ‘K-Music Night’ 출연까지 확정 지으며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09:26
경제일반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 '서울푸드 2025', 역대 최대 규모 개막

국내 대표 식품 전시회인 '서울푸드 2025'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1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지난 1983년에 시작해 올해로 43회차를 맞은 서울푸드는 중국 상하이와 태국 방콕,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로 꼽힌다.이번 행사는 45개국 1639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도 작년보다 20% 증가한 300곳으로 늘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 미국 등 대표 바이어를 대거 유치해 작년보다 25% 증가한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쿠팡 크리에이터 1위 '정윤희', 160만 구독자를 지닌 '먹방' 유튜버 '상해기'와 함께하는 '특별 커머스 데이' 행사가 열린다.또 중국, 베트남, 일본 등의 인플루언서가 참석하는 '글로벌 커머스 데이' 행사도 개최된다.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제9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식품 산업 트렌드인 대체육, 저당식품 등 미래 식품기술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디지털 푸드 테크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또 '제10회 서울푸드 어워즈'를 통해 대체육, 푸드테크, 간편식 등 관련 20개 우수 기업을 시상하고, 별도 홍보관을 구성해 우수 상품의 수출을 지원한다.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제 K-푸드는 명실상부한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와 같은 다양한 소프트파워 기반의 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힘을 합쳐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6.10 14:25
프로야구

역대 두 번뿐, 그러나 NC '연고지 이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명분과 지지가 있다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내 창원시를 압박하고 있다. 명분도 있고, 지지도 얻고 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두 달 만에 홈구장을 재개장한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고지를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모든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연고지 이전에 대해) 아직 큰 진전이 있을 정도로 검토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당장 연고지를 옮기진 않겠지만, 언제든 '창원을 떠날 수도 있다'는 메시지다. NC는 그동안 창원시와 껄끄러운 관계를 형성했다. 2013년 창원시가 신구장을 진해 육군대학 부지에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강행하자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떠오른 적 있다. 결국 NC 구단과 지역 여론을 수렴해 마산야구장 옆 현재 부지에 창원NC파크가 들어섰다. 이후에도 야구장 건립 비용, 교통 환경 개선, 구장 명칭 등을 놓고 창원시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3월 말 인명사고 발생 후엔 사고 수습과 안전진단에 대한 창원시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NC가 속을 태우기도 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그러나 크게 인정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불합리한 대우도 있었다. 특히 이번 사고를 통해 우리 구단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NC는 자칫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낼 만큼 벼랑 끝에 섰다. 야구 규약에 따르면, 연고지를 옮기려면 전년도 10월 31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연고지 이전은 역대 두 차례였다. OB 베어스(두산 전신)가 1985년 대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겼고,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에 인천에서 수원으로 이동했다. 이 외에도 연고지 이전을 추진한 구단이 있었지만, KBO와 타 구단의 반대로 무산된 사례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구단은 "NC가 불쌍하다" "창원시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NC가 고생한다"라는 등의 동정론이 대부분이다. NC가 본격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충분히 공감하는 분위기다. 구단 관계자도 "우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데 많은 구단이 공감대를 보인다"고 느꼈다. 프로야구 원로 모임인 일구회는 "프로야구 구단에 비협조적이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면 연고지 이전도 선택지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라며 "NC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전 야구인의 이름을 걸고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허구연 KBO 총재도 지난해 4월 창원NC파크를 찾아 국민의 힘 최형두 의원을 만나 "지금처럼 창원NC파크 관객 접근이 어려우면 구단 측으로서는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조건 좋은 도시로 연고구장(연고지)을 옮길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최근 경기 성남시와 울산광역시가 야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새 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NC는 최근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대체 구장으로 사용하며 울산시와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성남시에는 NC의 모기업인 NC소프트 본사가 위치해있다. NC가 창원시에 연고지 이전이라는 '으름장'을 놓을 수 있었던 이유다. 창원시가 NC의 요구사항을 무시해선 안된다. 이형석 기자 2025.06.05 08:11
영화

방탄소년단 제이홉, 日 월드투어 라이브로 본다…롯데시네마서 생중계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월드투어가 극장에서 생중계된다.롯데시네마는 오는 31일 오후 6시 15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부산본점을 비롯한 전국 28곳에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온 재팬’(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JAPAN) 라이브뷰잉(생중계)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온 재팬’은 제이홉의 첫 솔로 월드투어를 매듭짓는 공연으로, 이날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제이홉의 월드투어는 앞선 2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를 거쳐 총 15개 지역, 31회 규모로 진행 중이다.이번 콘서트는 공연명처럼 ‘무대 위 제이홉’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제이홉은 ‘모어’(MORE), ‘방화’(Arson), ‘뉴런’(NEURON), ‘스윗 드림스’(Sweet Dreams), ‘모나리자’(MONA LISA)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롯데시네마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붉은 조명 속 제이홉의 강렬한 아우라를 그대로 담은 스페셜 엽서와 포토카드 등 특전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김포공항, 청량리, 대전센트럴, 동성로, 부산본점에서는 콘서트장과 가장 흡사한 광음시네마 상영이 예정돼 있다.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현장을 찾기 어려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뜨거운 열기를 안겨줄 생생한 극장 중계를 준비했다”며 “현장에서는 놓치기 쉬운 디테일을 큰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뷰잉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라이브뷰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2 13:27
영화

[IS리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극장 체증 내려줄 핵주먹 [무비로그①]

배우 마동석이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다시 한번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언제나 유효한 시원한 주먹맛에 오컬트 특유의 장르적 재미를 추가했다.이야기는 악마와 그를 쫓는 어둠의 숭배자들로 인해 도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시작된다. 공권력조차 무력해진 상황,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은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피해자들을 구출한다.같은 시각 정신과의사 정원(경수진)은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이는 동생 은서(정지소)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온갖 의학적 지식을 동원해 보지만 차도가 없는 상황. 고민 끝에 정원은 마르코(최광일) 신부의 소개를 받고 ‘거룩한 밤’ 사무실을 찾는다. 바우는 개인적 이유로 정원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그의 간절함에 결국 마음을 돌린다. 이후 샤론, 김군과 은서가 있는 병원으로 향한 바우는 그곳에서 지금까지 의뢰와는 차원이 다른 악의 기운을 느낀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은 권선징악의 명쾌함으로 귀결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비범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힘을 뭉쳐 악마를 물리치는 과정을 일종의 모험담처럼 그려낸다.장르적 색채도 선명하다. ‘거룩한 밤’은 오컬트물의 핵심 요소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특히 점프 스케어 구간(공포영화 등에서 관객을 놀라게 하기 위해 갑자기 음악과 장면을 변환하는 기술)을 균질하게 배치, 시각적 자극에서 오는 재미를 챙겼다. 시종일관 유지되는 스산한 기운과 CCTV, 휴대전화 카메라, 캠코더 화면의 교차 편집은 누군가 문 앞에 서 있는 장면마저 위협적으로 만들며 관객을 불안으로 내몬다. 극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퇴마 의식에도 꽤 진중하게 접근했다. 자타공인 ‘오컬트 마니아’로 불리는 임대희 감독은 수없는 영화와 문헌을 학습해 ‘거룩한 밤’에 쏟아냈다. 임 감독은 전형성을 비틀어 리스크를 키우기보다 기존의 것들을 차용해 대중성을 챙기는 쪽을 택했다. 특별한 지점은 퇴마 과정을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세분한 것으로, 이때 등장하는 생소한 퇴마 용어들은 자막으로 풀어 관객 이해도를 높였다.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무게감은 오락성 짙은 액션과 유머 코드로 조절했다. 특히 후자의 효과가 큰 데 대체로 마동석 영화에서 자주 봤던 말장난 개그나 상황적 아이러니에서 오는 재미다. 이를테면 일촉즉발의 순간 “두꺼운 옷을 가져다 달라”는 요청에 (냄비)뚜껑을 가져온다거나 힘껏 부순 문이 알고 봤더니 자동문인 식이다. 마동석표 오컬트의 시그니처라 할 만하다.배우들의 호연은 기대 이상이다. 모처럼 보는 마동석의 감정 연기부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서현의 얼굴까지 거를 타선이 없다. 하지만 ‘원픽’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정지소다.정지소는 이번 영화에서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 은서를 연기했다. ‘범죄도시’와 비교하자면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등이 맡았던 빌런 롤이다. 정지소는 악령에 씌어 꺾이고 뒤틀리고 솟구친다. 늘상 선했던 표정에 악이 들어오는 찰나의 순간들을 기막히게 그려냈다. 극이 절정에 치달을수록 정점을 찍는 정지소의 열연은 간혹 눈에 띄는 서사적 헐거움마저 완벽하게 상쇄시킨다. ‘거룩한 밤’ 메인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쿠키 영상은 총 1개로 ‘거룩한 밤’ 시리즈의 본격 시작을 예고한다. 오는 3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06:00
뮤직

김희재, 건재하다…‘HEERE WE GO’ 전국투어 마침표

가수 김희재가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4개월간 이어진 전국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김희재는 지난 19, 20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 ‘HEERE WE GO’ 서울 공연을 총 3회 개최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월 고양에서 첫 공연 이후 대구, 부산 팬들과 함께하며 추억을 쌓았으며, 서울로 돌아와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12월 무안공항 참사로 취소되었던 공연을 재개한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김희재는 마지막 공연답게 더욱 특별해진 세트리스트와 무대 구성, 관객석을 압도하는 유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약 3시간의 러닝타임을 풍성하게 채웠다.공연은 콘서트 메이킹 과정을 담은 VCR과 함께 마이너스 카운트 시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막이 올랐다. 안무팀의 경쾌한 군무가 시작되고, ‘따라따라와’를 부르며 김희재가 등장했다. 팬들과 반가운 눈인사를 나눈 그는 ‘담담하게’, ‘사랑아 제발’을 연달아 불렀다.관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넨 김희재는 부쩍 따뜻해진 계절에 잘 어울리는 ‘당신만이’와 ‘꽃피는 사랑 노래’를 부르며 따뜻한 봄바람 같은 무대를 선물했다. 이어 풋풋한 연하남의 매력을 담은 누나 메들리(‘내 여자라니까’, ‘오빠’, ‘사랑해 누나’, ‘옆집 오빠(옆집 누나 Ver)’)의 신나는 리듬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한, ‘당신은 왜’와 ‘가는 사람이 어찌 이리도 아름답소’, ‘애비’를 부르며 다채로운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만 특별하게 선보이는 곡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를 시작으로 ‘밀레니엄 댄스 메들리(’우연‘, ’위험한 연출‘, ’포이즌‘)까지. 능숙한 댄스 실력과 특유의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달궜다. 이후에도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곡 ’알아‘, 남자다운 김희재의 모습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나는 남자다’, 달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희재’, ‘I will always love you’, ‘처음 느낌 그대로’, ‘우야노’ 등 양일간 구성을 달리한 다채로운 선곡의 향연이 펼쳐졌다. 특히, '남자답게'에서는 지난해 연말 SBS '2024 트롯대전'에서 김희재와 함께 했었던 댄스크루 '아마존'과 더욱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관객 코너 ‘소원을 말해 봐!’도 진행됐다. 김희재가 공연 전 미리 받은 팬들의 소원을 우체통에서 꺼내 읽으며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로,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소원들로 훈훈한 시간을 연출했다.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룬 밴드의 연주에 맞춰 신명 나는 곡 ‘풍악’을 선보인 김희재는 ‘짠짠짠’을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4개월간 4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느낀 소회를 전하며 관객들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표했다. 이어서 함께 투어를 이끌어온 밴드와 스태프들을 소개하며 공연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음을 알렸다.마지막 곡으로 ‘청춘을 돌려다오’, ‘난 정말 몰랐었네’,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 봐’,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로 이루어진 전통가요 메들리를 선보였다. 김희재가 무대 뒤로 퇴장하고, 암전 이후에도 관객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 다시 무대 위로 오른 그는 앙코르 곡 ‘별, 그대’와 ‘밤사 메들리(‘천생연분’, ‘환희’, ‘모나리자’, ‘아파트’)’를 끝으로 서울 콘서트를 성료 했으며, 4개월간의 전국투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마지막 회차 공연에서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넘버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깜짝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했다. 김희재는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여러 음반 활동은 물론 탄탄한 실력으로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으며, 방송, 콘서트, OST 등 여러 방면에서 종횡무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1 15:58
뮤직

윤종신, 전국투어 ‘그때’ 12일 수원 시작…8개 도시 달군다

가수 윤종신이 3년 만에 전국 투어로 관객을 만난다.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8일 윤종신이 오는 12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고양, 대전, 울산, 부산, 서울 전국 8개 도시에서 ‘2025 윤종신 전국 투어 콘서트 – 그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국 투어에서 윤종신은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수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다채로운 명곡 무대를 통해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윤종신은 이번 전국 투어 소식을 전하면서 대표곡 가사를 활용해 “교복을 벗은 날, 본능적으로 너에게 끌린 날, 건너편에 네가 서두르게 떠나던 날, 숨이 차오르며 너에게 가던 날, 우리가 끝 무렵에 다다른 날, 계절의 냄새가 열린 창을 통해 우리를 그때로 불러낸다”는 문구를 공개해 ‘그때’의 향수를 자극했다.한편 윤종신은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의 ‘700회 특집-7 레전드스 : 더 넥스트 웨이브’에 전설 아티스트로 출연했다. ‘2025 윤종신 전국 투어 콘서트 ‘그때’’의 첫 공연은 12일 오후 5시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9 08:13
영화

제로베이스원 팬콘, 19일 CGV서 생중계…7일 예매 시작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두 번째 국내 팬콘서트 ‘2025 제로베이스원 팬콘 ’이 오는 19일 오후 6시에 CGV서 생중계된다.‘2025 제로베이스원 팬콘 ’(2025 ZEROBASEONE FAN-CON )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KSPO 돔에서 진행되며, CGV는 19일 공연을 생중계한다고 7일 밝혔다.제로베이스원은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첫 월드투어 ‘타임리스 월드’에서 보여준 모습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9인 9색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를 통해 ‘닥터! 닥터!’, ‘블루’, ‘데블 게임’ 외 5번째 미니 앨범 ‘블루 파라다이스’ 수록곡 무대를 팬들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CGV에서 진행하는 생중계는 KSPO돔 현장에 가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또 하나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CGV에서 생중계하는 ‘2025 제로베이스원 팬콘 ’은 19일 오후 6시 CGV광주상무, 대구, 대전, 서면, 왕십리,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울산삼산 등 전국 8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예매는 7일 오픈될 예정이다.CGV는 생중계를 기념해 관람한 모든 고객에게 셀피 포토카드 세트를 제공한다. 생중계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 CGV 김진호 ICECON사업팀장은 “CGV 생중계 관람이 팬들 사이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극장의 큰 스크린과 사운드를 통해 제로베이스원의 압도적인 무대를 실감나게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GV는 지난해 제로베이스원의 첫 번째 월드투어 ‘2024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 ’의 서울 공연을 생중계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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