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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푸드 판로 넓힌다… 서울푸드 2025, 국내 기업 수출 및 국내 확장 위한 프로그램 공개

2억4179만 달러. 한화로 약 3323억원과 502억원. 이 금액은 지난해 열렸던 ‘서울푸드 2024’에서 전세계 핵심 유통망 바이어 240개사와 국내 기업 640여 개사가 현장 수출 비즈니스를 전개해 수출 상담과 현장 수출계약금이다. 서울푸드는 올해 이보다 더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및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 ‘2025 서울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이 45개국 1639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국내 및 글로벌 식품관련 기업들의 해외 수출 및 국내 유통망 확대와 해외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다채로운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올해 ‘서울푸드 2025’에는 국내 식품 관련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해외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 기회 극대화, 행사 참가 기업간의 파트너쉽 연결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으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과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 ‘비즈 매칭’,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를 마련했다.지난해에는 239개사가 참가해 2억4179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과 39건의 현장 계약을 이끌어낸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올해에는 코트라(KOTRA)가 선정한 49개국에서 약 300여 명의 우수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한 가운데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의 국내 유통망 확대를 위한 ‘국내 유통바이어 상담회’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편의점과 단체급식 기업인 아워홈과 삼양사를 비롯해 외식과 식자재 브랜드와 홈쇼핑까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과의 1대 1 상담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국내 유통바이어 상담회’는 246건의 상담을 통해 약 502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21개국 79개사가 참가해 총 221건의 미팅 결과를 만들어 냈던 ‘비즈 매칭’ 프로그램도 국내 바이어와의 1대 1 매치 메이킹 서비스인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사전 매칭 후 현장에서 대면으로 상담을 진행한다.소셜 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인플루언서와 라이브 커머스 쇼핑 채널을 통한 기업의 홍보와 현장 판매를 지원하는 ‘서울푸드 라이브커머스 판매대전’도 운영된다. 올해에는 쿠팡 라이브 크리에이터 중 팔로우 1위의 정윤희와 160만명의 유튜버 상해기를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K푸드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서울푸드 관계자는 “서울푸드 2025는 참가기업들에게 폭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회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다채로운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다앙햔 비즈니스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는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유통망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및 기업들에게는 이번 서울푸드 2025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최하는 서울푸드 2025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45개국에서 1639개 기업이 총 3033개 부스로 참가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02 13:15
산업

신세계푸드,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산업부 장관상 수상

신세계푸드가 국내 최초 천연 펄프 원료로 만든 식품 흡수 패드인 ‘천연 펄프 흡수패드’로 제19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며 패키징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제품을 선정해 발표하는 시상식이다.이번 시상식에 선정된 신세계푸드의 ‘천연 펄프 흡수 패드’는 수산물과 육류 등 신선식품 포장시 사용되는 흡수 패드의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천연 펄프로 대체해 개발했고, 사용 후 폐기시 기존 흡수 패드와 달리 자연 분해가 쉬워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천연 펄프를 주원료로 사용했음에도 젖어서 쉽게 찢어지거나 변형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높여 시장성도 확보했다.신세계푸드는 ‘천연 펄프 흡수패드’를 수산물과 육류 제품 포장에 사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상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천연 펄프 흡수패드는 환경은 물론 안전성, 상품성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기술을 다양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3 08:56
경제일반

신세계百, 위드 신세계 희망장학금 신설…지역 인재 양성

신세계백화점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희망장학금 제도를 확대한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기존 희망장학금 제도에 더해 ‘지역 상생·인재 양성·장기 지원’을 키워드로 새로운 인재 양성 프로그램 ‘With SHINSEGAE 희망장학금(이하 위드 신세계 희망장학금)’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오는 2026년, 30주년을 맞이하는 신세계백화점 희망장학금 사업은 1996년 출범 이후 지난 29년간 매년 6억원 이상, 누적 100억원의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위드 신세계 희망장학금은 기존 장학 제도가 가진 일회성 경제적 지원의 한계를 넘어,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지원’을 목표로 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다양한 학업 분야에 잠재력 있는 지역사회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발굴해 고등학교 과정 3년간 재능 계발을 지원하여 실제 인재 양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위드 신세계 희망장학금은 광주·대구·대전·부산 4개 지역의 고등학교 1학년생 중 학업 잠재력과 우수한 성적을 보이는 12명을 선발한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3년간 연 300만원씩 총 900만원의 학비를 지원해 교육 과정과 연계된 교재·교구 지원, 재능 계발 강의 연계, 대회 참가 등을 도울 예정이다.학비 지원 외에도 정기적인 상담과 학업 수행 모니터링을 함께 진행하며, 위드신세계 장학생들이 실질적인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끔 전방위적 혜택을 준비하였다.1기 위드 신세계 희망 장학생은 오는 4월 셋째 주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최초로 ‘신세계’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장기 장학금 프로젝트 ‘위드 신세계 희망장학금’을 향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출범 첫해인 올해, 장학생 12인·장학금 3600만원으로 시작하는 ‘위드 신세계 희망장학금’은 향후 매년 광주 5명, 대구 2명, 대전 3명, 부산 2명을 선발하여 오는 2027년에는 총 36명·1억원 이상의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장기적인 혜택 지원을 통해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새롭게 ‘위드 신세계 희망장학금’을 선보이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청소년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 및 취약계층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14 08:18
경제일반

신세계그룹 '랜더스 쇼핑페스타' 개막…주요 계열사 총출동

신세계그룹은 4일 막을 올린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에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우선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오는 13일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행사와 더불어 인기 사료와 간식, 각종 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랜독스(Dog's) 페스타'를 준비했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열흘간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 레스케이프, 그랜드 조선 제주 등 전 호텔 사업장에서 객실, 레스토랑, 웨딩, 리빙 등을 포함한 400여종의 상품을 할인한다.이밖에 신세계면세점은 패션, 뷰티, 주류 등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온라인몰에서는 매일 밤 8시 '심야 릴레이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해 한정 수량의 인기 상품을 파격가에 제공한다.대규모 정리 할인 행사(클리어런스 세일)도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팩토리 스토어 골프 대전을 하고 이마트 완구 코너에서는 레고를, 이마트 입점 매장인 에이스토어에서는 아이폰을 각각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스타벅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팩토리스토어, 와인앤모어 등 신세계그룹사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팝업 행사가 고객들을 맞이한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호텔 서비스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04 10:36
산업

"봄맞이 쇼핑 나가볼까"…백화점, 일제히 봄 정기세일 돌입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28일부터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본격적인 봄·여름 신상품 수요가 시작되는 시기를 겨냥해, 패션부터 리빙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혜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스프링 세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봄 시즌 신상품을 비롯해 총 48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제휴카드 결제 시 7% 상당의 롯데상품권 행사도 진행한다.봄철 야외 활동 수요를 반영한 러닝 상품 기획전 '러너스 위크'와 연중 최대 규모의 '롯데 와인 위크'도 진행한다. 러너스 위크는 '나이키', '아디다스', '미즈노'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하며 최대 15% 상당의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리는 롯데 와인 위크에서는 프리미엄부터 가성비까지 총 5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신백멤버스페스타'를 한다.스포츠, 패션, 아동, 생활 카테고리 등의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행사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렸고 기획 상품도 확대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소개했다.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식음료(F&B) 특가 상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화장품 샘플 등을 증정하는 '코스메틱 페어'도 만나볼 수 있다. 앱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식음료 5천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오는 28일부터는 신세계 제휴 카드로 명품이나 시계, 주얼리(장신구) 단일 브랜드 상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액의 7%를 환급해준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백화점에서 '더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목동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본관 지하 1층 이벤트 플라자에서 '골프 대전'을 연다. 파리게이츠·제이린드버그·테일러메이드 등 골프 브랜드의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사은품 골프공(12개)도 증정한다.천호점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지하 2층에서 '와인 페어'를 진행해 나라와인·금양와인 등 와인 브랜드에서 20만·4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2만·3만·5만원을 H 포인트로 증정한다.봄 피크닉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지하 1층과 6층 식당가에서 '피크닉 투고(TO-GO)' 행사를 열고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포장용으로 구성한 투고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탈리안 프리미엄 그로서런트 이탈리(EATALY)에서는 새우 루콜라 피자를 5000원 할인해준다.안민구 기자 2025.03.26 15:12
경제일반

대전신세계 "슬기로운 반려생활 전시 보며 따스한 봄 맞이하세요"

신세계백화점이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내달 20일까지 봄 맞이 전시 'Together! 슬기로운 반려생활'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따스한 일상의 행복과 반려 동식물과의 교감을 표현한 이번 전시는 김서울, 냥송이, 정인 등 10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수채화부터 일러스트까지 총 27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대표 작품으로는 화초 등 반려 식물을 판화와 회화로 표현하는 김서울 작가의 ‘낙원의 조각2’, 평범한 일상을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감성적인 분위기로 표현하는 정인 작가의 ‘내 눈엔 네가 최고야!’ 등이 있다.안민구 기자 2025.03.12 14:31
뮤직

지드래곤 →이터니티…첨단 기술 활용 전시회가 온다

최근 AI, VR, AR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시회가 증가하고 있다. AI로 구현한 가상 아이돌부터 가수, 미술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대중과 소통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세계 최초의 AI 걸그룹 이터니티를 선보이고 있는 AI 그래픽 전문기업인 ㈜펄스나인은 미디어아트 전시 ‘멋진 신세계’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 위치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에 이터니티 인터랙티브 공간을 선보인 것. 펄스나인의 AI 아이돌 걸그룹 이터니티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딥리얼 라이브를 기반으로 한 가상 아이돌로 음반 발매를 비롯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터니티의 세계관을 담은 시티라이프관은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터니티의 멤버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댄스 챌린지,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세션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멋진 신세계’ 전시 외에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홍콩 HKDI 갤러리의 초청 체험형 전시 ‘IITERNITI) + U’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4월말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홍보대사로도 활동할 계획.가수 G-DRAGON(지드래곤)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콘텐츠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티브멋과 함께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서 미디어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월에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위버맨쉬’의 메시지를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구현했다고. 전시장의 각 공간은 인공지능(AI), 리얼타임 홀로그램, 증강현실(VR), 언리얼 엔진으로 만든 컴퓨터 그래픽 등 크리에이티브멋의 기술을 토대로 구성됐다. 정규앨범의 수록곡 ‘TAKE ME’, ‘IBELONGIIU’ 무대가 홀로그램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간송미술관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이머시브-K: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 를 개최했다. 이 전시는 조선 시대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문화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 보물 등 주요 작품 99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8개의 대형 전시실과 2개의 인터미션 공간, 체험존으로 구성된 대규모 전시다. 첨단 프로젝션 매핑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고부산 수영구생활문화센터 바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시간의 여정-오래된 미래 특별 초대전’은 QR 코드 기반 음성 해설 및 전자 도록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은 작품 옆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운영체제(OS) 기본 음성 합성 기능을 활용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관람객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작품이해를 지원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또한 이러한 시스템은 도슨트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전시 해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부산시립미술관은 지난해 12월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를 개관했다. 관람객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캐릭터를 설정해 가상미술관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캐릭터를 꾸미거나 게임을 통해 아이템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부산시립미술관 메타버스는 시민들에게 작품을 더욱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이처럼 가상 아이돌뿐 아니라 가수, 미술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V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활용한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는 것은 이제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테크테인먼트 선도기업 펄스나인의 박지은 대표는 “최근 AI는 물론 VR, AR, 메타버스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콘텐츠가 풍부해지고 있다”며 “생성형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펄스나인의 이터니티는 지속적으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1 15:30
영화

마블의 추락은 어디까지..날개 잃은 ‘캡틴 아메리카4’ [IS리뷰]

“그렇게 쉽지 않을걸.”새롭게 방패를 계승한 캡틴 아메리카, 샘 윌슨은 이렇게 말한다. 만만히 보지 말라는 뜻이었으나 그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의 오랜 부진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그 미래와도 겹쳐 보인다.12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는 MCU의 페이즈5에 해당하는 작품이자, 9년 만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새 영화다. 지난 2019년 전임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해 토니 스타크 등 대중에게 익숙한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퇴장한 후 6년째 과거의 아성을 뛰어넘는 작품이 등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도전장을 내민다.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선 건 안소니 마키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2014)에서부터 스티브 로저스의 조력 히어로 ‘팔콘’ 샘 윌슨을 연기 해왔다. ‘비백인’ 캡틴 아메리카로 주목받은 만큼 윌슨의 설정도 로저스와는 결이 다르다. 2차 세계대전에 자원입대해 슈퍼 솔져 혈청을 맞고 강화 인간이 된 백인이었기에 작품 밖에서도 ‘보수의 아이콘’으로 통한 전임 캡틴 아메리카와 달리, 윌슨은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한계를 최대한 타개해야 한다.작품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미국의 새 리더, 대통령 선거를 치르며 출발한다. 선출된 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비롯한 여러 시리즈에서 원년 어벤져스의 앞길을 막아오며 고심 끝에 해체의 원흉 국무장관 새디어스 로스(해리슨 포드)다. 그는 신물질인 아다만티움을 두고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자원을 공평하게 배분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새 어벤져스를 내세우고자 한다. 윌슨은 그의 행보가 탐탁지는 않지만, 평화에 뜻을 함께하기 위해 정부에 기꺼이 힘을 빌려준다.윌슨과 대조를 이루는 건 스크린에선 처음 등장하는 최초의 흑인 캡틴 아메리카 이사야 브래들리(칼 럼블리)다. 그는 정부에 철저히 이용당하고 버려졌기에 제자 격인 윌슨의 행보가 우려되던 가운데 수상한 배후에 의해 로스 대통령 저격 사건에 조종당한다. 윌슨은 브래들리의 의혹을 벗기고, 혼란스러운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빌런 추격에 발 벗고 나선다. 공군 출신 새 캡틴의 전장은 하늘이다. 날개도 비브라늄으로 무장했으며 시원하게 창공과 적을 가른다. 특이점은 인질은 물론이고 적의 목숨조차 구하려하는 그의 선량함이 반영된 전투 방식이다. 또 업그레이드된 슈트의 화려한 기믹이나 “혈청 맞을걸”이라고 후회하면서도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를 보여주는 그는 팔콘 시절을 다시 보게 한다.다만 세계 정세 힘겨루기와 배후 추적을 그린 정치 서스펜스 요소와의 밸런스는 아쉽다. 긴장감 없이 분량을 할애한 탓에 몰입을 해친다. 또한 미국이 우방국이었던 일본과 충돌을 빚지만, 윌슨이 대표하는 ‘새로운 미국’이 구해내는 점도 속이 훤해 유치하다. 국가에 충성한다는 대의보단 개인의 선의를 믿는 윌슨의 캐릭터 성은 매력적이지만 그 행동이 결과적으론 세계가 외계 침공으로 망해도 패권은 미국이 쥐겠다고 읽히니 공감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진정한 리더십이 부재한 작품 밖 현실 미국의 욕망이 읽히는 건 흥미롭다. 작고한 배우 윌리엄 허트를 대신해 해리슨 포드가 빚은 로스 대통령은 무능하고 심약하지만 통제욕이 강한 보스다. 종국에는 그 자신이 경계해 온 존재가 되어 ‘붉게’ 변하는 장면은 현실을 겨냥한 블랙 코미디로 읽히기까지 한다. 그런 리더를 품고 초인이 아닌 ‘새 캡틴’이 역설적이게도 멋진 신세계(브레이브 뉴 월드)를 재건한다는 불확실성이 새 어벤져스의 주요한 테마가 될 전망이다. 심지어 17년 만에 MCU에 복귀한 이번 주요 빌런의 이명또한 공교롭게도 ‘리더’다.글로벌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일단 20년 전 한국 영화 ‘달콤한 인생’을 소환해 벽돌 액션을 오마주 했다는 줄리어스 오나 감독의 팬심 고백은 ‘K국뽕’을 겨냥한 기만 같다. 한국 관객이 글로벌 최초 개봉 시험대로 여겨지는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빛바랜 MCU 영광을 되찾아 보겠다는 궁여지책으로 느껴질 정도로 임팩트 있는 장면도 아니다. 그간 비판을 받아온 어색한 CG도 만연하다. 개봉 하루 전 기자시사회를 열고 소셜 리액션조차 단속해 리뷰 엠바고를 개봉 당일 해제하는 게 자신감 부족의 방증인 듯 하다. 118분. 쿠키 1개.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2 10:00
경제일반

신세계 "올 설엔 포트넘 앤 메이슨 선물하세요"

신세계백화점이 2025년 설을 맞아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1707년 설립돼 300년 넘은 전통을 가진 포트넘 앤 메이슨은 국내에서 신세계백화점이 단독 수입해 유통한다. 홍차와 쿠키·비스킷 등 티 푸드는 물론 녹차와 하우스 블렌드 커피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 설 대표 상품으로 포트넘 시그니처 햄퍼(55만 6000원), 그린티 루즈리프티 세트(14만 8000원), 취향에 맞게 골라 바구니에 채워 넣는 햄퍼 기프트 세트 등을 선보인다.포트넘 앤 메이슨 선물세트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사우스시티 등 6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강남점에서 햄퍼 세트를 구매할 경우 선착순으로 러기지택 이니셜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안민구 기자 2025.01.09 14:36
영화

대규모 물량공세…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에 사활 걸었다 [오겜2 D데이②]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사활을 걸었다. 정식 공개를 앞두고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며 홍보에 나선 것인데, 시즌1의 흥행에 대한 기대치와 시즌2에 대한 자신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광화문광장에 뜬 ‘영희’→전례 없는 언론시사회까지넷플릭스는 26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공개를 앞두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앞에 시리즈 트레이드 마크인 술래 로봇 ‘영희’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했다. 또 서울 중구 DDP에 ‘오징어 게임2’ 체험존 설치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에 팝업스토어를 개장했다. 이와 함께 주류, 의류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굿즈 상품을 출시했으며, 넷플릭스 앱 상단에 시즌1을 전면 배치하고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 주목도 높이기에 나섰다. 언론 홍보에도 진심이었다. 지난해 12월 취재진을 대전 세트장으로 초대한 넷플릭스는 올 8월 서울에서 다시 취재진을 불러 모았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의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고,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화제성이 분산되지 않도록 관련 기사 릴리즈 시점은 작품 공개가 임박한 11월로 맞추는 전략을 썼다.공식 제작보고회는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확대,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 외 미국, 브라질, 호주, 일본 등 22개국 160여명의 외신 및 인플루언서가 참석했고, 현장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부문VP 등 본사 관계자도 직접 무대에 올랐으며, 당일 저녁에는 별도의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넷플릭스는 또 국내 론칭 이후 처음으로, 사전 언론 시사회 및 전편 공개란 카드를 꺼내 들며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등 주연 배우들은 미국으로 넘어가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들은 앞선 12일 미국 LA에서 열린 팬 이벤트와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했으며, 현지 간판 토크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ABC ‘굿모닝 아메리카’ 등에도 연이어 출연했다. 넷플릭스는 그 외 다양한 국가에서 팝업 스토어, 시사회 등을 진행하며 ‘오징어 게임2’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오소영 넷플릭스 컨슈머프로덕트부문 매니저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스크린 밖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돈 되는 게임에 아낌없는 투자…마케팅 예산↑‘오징어 게임2’를 향한 넷플릭스의 물량 공세는 전편의 성과와 무관치 않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이하 ‘오징어 게임1’)은 누적조회수 3억 3000만뷰, 시청시간 22억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 작품에 올랐다. 또 에미상 6관왕 등 유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품으며 넷플릭스의 역작으로 남았다.무엇보다 ‘돈’이 됐다. ‘오징어 게임1’은 100% 넷플릭스 자본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공개 당시 유출된 내부 문서에 따르면 2140만달러(약 31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미국 블룸버그가 넷플릭스 내부 데이터와 시청자 수를 유추해 대략적인 추정치를 낸 결과, ‘오징어 게임’의 총 매출은 8억 9110만달러(약 1조 3003억원)로 집계됐다. 제작비의 40배 이상이다.여기에 작품 흥행 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부가 수익까지 계산한다면 이익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2’에 사활을 거는 명확한 이유다.실제 넷플릭스 측은 ‘오징어 게임2’의 흥행을 위해 마케팅 예산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그 액수가 넷플릭스의 또 다른 글로벌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 ‘브리저튼’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마리안 리 CMO는 “시청자들이 시즌1을 다시 보도록 하게끔 구체적인 홍보 캠페인을 마련하는 한편, 팬덤을 활성화해서 그들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만들었다”며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엄청났고 이번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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