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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반고정→키움 지명→5월 타율 0.481...고영우의 인생 역전

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는 새 얼굴들이 번갈아 팀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4라운드에 지명된 '대졸 신인' 내야수 고영우(23)다. 키움은 개막 엔트리에 신인 선수만 6명 넣었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 도전을 앞둔 김혜성, 군 입대한 에이스 안우진 등 그동안 팀을 이끈 2017·2018년 입단 멤버들의 후계자를 찾아야 했다. 내야수 이재상은 역대 5번째로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 고졸 신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전준표(1라운드) 김윤하(1라운드) 손현기(2라운드) 등 상위 라운드에 지명된 투수들도 일찌감치 데뷔전을 치렀다. 스프링캠프에서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은 고영우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3월 23일 치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했다. 꾸준히 실력을 증명한 고영우는 팀 주전 2루수 김혜성 등 내야진에 부상 선수가 많아진 4월 중순부터 3루수로 선발 출장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5월 출전한 9경기(8선발)에서 타율 0.481(27타수 13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출루 이상 기록한 경기도 4경기다. 키움이 7연패를 끊어낸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안타·3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고영우는 데뷔 전부터 야구팬에 얼굴을 알렸다. 대학(성균관대) 시절이었던 지난해, 인기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 객원 멤버로 나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바 있다. 이후 키움에 지명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묵이 베츠'로 주목받고 있는 한화 이글스 황영묵과 함께 예능이 발굴한 예비 스타로 여겨진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험 적은 신인 선수가 들뜨지 않도록, 가급적 고영우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수비가 좋고,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어필한 바 있다. 4월 셋째 주까지 상위권을 지킨 키움은 부상 선수가 갑자기 많아지며 8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정후의 후계자' 이주형이 복귀하고 컨디션 난조로 2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최주환이 복귀한 뒤 분위기를 바꿨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고영우는 5번과 6번을 번갈아 맡아 매서운 타격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키움은 새 얼굴 활약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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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들의 반란' 한화 조동욱·LG 심규빈, 첫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영예

2024 KBO 퓨처스(2군)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의 첫번째 수상자로 한화 조동욱(투수)과 LG 심규빈(타자)이 각각 선정됐다.올해 처음 신설된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입단 1~3년차 선수 중 퓨처스리그에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월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선정하는 시상이다. 3~4월 성적을 기준으로 한화 투수 조동욱은 WAR 0.63, LG 타자 심규빈은 WAR 0.73을 각각 기록했다.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두 선수는 모두 지난 2024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입단한 신인선수다. 장충고 출신 조동욱은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지명됐고, 서울고를 거쳐 성균관대를 졸업한 대졸신인 심규빈은 가장 마지막 라운드인 11라운드 108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바 있다. 한화 조동욱은 3~4월 퓨처스리그 5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출장해 2승(북부 공동 1위)을 챙겼다. 2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2.74(북부 2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LG 심규빈은 같은 기간 퓨처스리그 19경기 출장, 타율 0.360(북부 3위), 출루율 0.508(북부 1위)를 기록하며 첫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하위 라운드 지명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강점인 뛰어난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을 살려 팀내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새로운 유망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3~4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에 선정된 두 선수에겐 퓨처스 루키상 기념 트로피와 함께 메디힐 후원을 통해 각각 상금 50만원,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전달된다.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퓨처스리그 타이틀스폰서인 메디힐의 후원을 통해 이번 시즌 처음 제정됐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는 저연차 선수들을 독려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주 선수들의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윤승재 기자 2024.05.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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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엘리아스 상대 투런포...역대 35번째 통산 200홈런 달성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리더 전준우(38)가 역대 35번째로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전준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홈 1차전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롯데가 0-2로 지고 있던 1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쳤다. 146㎞/h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걷어올렸다. 이 홈런은 전준우의 올 시즌 4호포이자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이었다. 2008년 대졸 신인으로 롯데에 입단한 전준우는 2010년 19홈런을 치며 장타 본능을 드러냈고, 꾸준히 높은 기량을 유지하며 200홈런 고지에 다가섰다. 롯데에서만 17시즌 동안 뛴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다. 롯데는 선발 투수 한현희가 1회 초 한유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먼저 2점을 내줬다. 전준우가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원점을 만들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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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김재환도 놀란 포크볼...키움표 '화수분' 야구, 바통 받은 김인범

키움 히어로즈는 개막 한 달 내내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 팀 경기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화수분 야구' 대표 구단이 바뀔 것 같다. 키움은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더블헤더(DH) 2차전에서 9회 말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1-2로 패했다. 1차전 8-4 승리 뒤 '하루 2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위안은 있었다. 대체 선발로 나선 김인범이 5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 우투수가 리그 정상급 좌타자가 많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상대 선발 투수가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김인범은 스프링캠프부터 선발진 진입 후보로 평가받았다. 조영건이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5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였지만, 비로 순연되는 경기가 나오면서 등판이 밀렸고, 구원 등판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신인 좌완 손현기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며 자리를 내준 것처럼 보였지만, 예상하지 않은 더블헤더 일정으로 인해 기회를 얻었다. 2019년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받은 기대주였지만, 지난 시즌까지 1군에선 3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최원태가 지난 시즌 LG 트윈스로 이적하고, 안우진이 군 입대, 장재영이 팔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키움의 선발 전력으로 인정받으며 다시 1군에 진입했다. 140㎞/h가 찍히는 공이 드문 '기교파' 투수다. 제구력이 동반된 투심과 포심(직구)를 적절히 배합하고, 포크볼과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인상적이다. 처음으로 상대하는 타자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유형이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김인범을 상대한 '거포' 김재환이 그랬다. 초구 낮은 슬라이더를 지켜본 뒤 포크볼에 헛스윙을 한 그는 3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지켜본 뒤, 키움 포수에게 구종을 묻는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 슬라이더인지, 포크볼인지 판단이 어려웠던 것 같다. 127㎞/h 포크볼이었다. 김재환은 이어 들어온 138㎞/h 직구에 파울을 쳤다. 포크볼이 낮게 떨어지면, 140㎞/h가 넘지 않는 직구로도 타자를 현혹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김재환은 5구째 투심에 정타를 생산했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김인범은 4회 김재환과의 2번째 맞대결에서도 투심-슬라이더-직구 조합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김인범은 다음 로테이션에서도 등판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비록 한 경기뿐이었지만, 김인범은 다음 등판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야수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가 있었다. 4라운드에 지명된 '대졸 신인 내야수' 고영우가 3안타를 친 것. 선발 9번 타자·3루수로 나선 그는 1회 초 1·2루 기회에서 김동주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3회는 내야 안타, 2사 1·2루에 나선 4번째 타석에선 박신지를 상대로 적시 좌중간 안타를 쳤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대수비와 대주자로 주로 나섰던 고영우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던 11일 SSG 랜더스전에서 2안타를 쳤고, 19일 두산 1차전에서도 1안타로 손맛을 본 뒤 DH 1차전에서 폭발했다. 선발로 나선 5경기 타율은 0.368.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이미 야구팬에 익숙한 신인. 그런 그가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시선을 끌고 있다. 키움은 신인 투수 전준표, 유격수 이재상 등 상위 라운더들이 개막 초반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중고 신인 김인범과 4라운더 고영우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낯선 선수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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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KBO리그 샐러리캡, 구단들 불만 공감 어려운 이유

프로야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제도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많다. 지난 시즌 중 몇몇 구단 중심으로 폐지 관련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최근, 이 기조가 확산하는 조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해 보자는 의견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샐러리캡은 갑자기 신설된 제도가 아니다. 본격적으로 논의된 건 2019년이다. 공감대를 형성, 이듬해 1월 KBO 제1차 이사회(사장 회의)에서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고 확정했다. 유예 기간이 있었던 만큼 충분히 대비할 시간이 있었지만, 제도가 처음 시행되자마자 뒷말이 무성한 것이다.현행 KBO리그 샐러리캡 금액은 114억2638만원이다. 이는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 금액을 합산한 연평균 금액의 120%로 2025년까지 적용된다. KBO리그 샐러리캡은 절대로 넘으면 안 되는 하드캡이 아닌 상한선 초과 시 제재를 받는 소프트캡. 초과 횟수에 따라 제재금이나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락 징계가 내려진다. 2023년에는 어느 구단도 저촉하지 않았다.올겨울 선수 이적 시장에선 샐러리캡의 영향이 입증됐다. 샐러리캡 초과를 경계한 구단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사이, 투자 여유가 있는 구단이 스토브리그를 이끌었다. 전력 상향 평준화라는 샐러리캡 기본 취지에 맞는 결과였지만 "금액을 더 높여야 한다" 등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현장에선 향후 제도가 폐지될 것을 예상한 한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금액을 대부분을 계약 기간 마지막에 몰아넣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3년 적용을 목표로 발표된 제도인데 시행 1년 만에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니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야구 관계자가 적지 않다.제도에 손을 대는 건 신뢰의 문제다. 이미 KBO리그는 2023년부터 적용하기로 한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가 사문화(死文化)됐다. '육성'에 포커스를 맞춰 외국인 선수 제도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제도가 사실상 폐기 수순이다.KBO는 샐러리캡 시행과 맞물려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했다. 샐러리캡 제도를 폐지하면 혼란이 불가피하다. 일부 수정도 마찬가지다. 기존 계획대로 2025년까지는 현행 규제를 따라야 한다. 만약 샐러리캡 금액이 적다면 과감하게 투자하고 징계받으면 된다.그게 샐러리캡의 취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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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택연 “개막전 엔트리, 당연히 노린다”…필승조 깜짝 발탁 가능할까

"시범경기,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고 싶다. 목표로 잡는 게 당연하다."김택연(19·두산 베어스)이 당찬 각오를 남기고 호주 스프링캠프로 떠났다.김택연은 지난해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지명됐다. 모처럼 두산이 상위 순번으로 뽑은 '특급 신인'이다. 두산은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올랐고, 그에 앞서 21세기 들어 꾸준히 가을야구에 나갔다. 상위 순번 유망주 수급이 어려웠으나 2022년 9위로 추락했다. 떨어진 성적은 뼈아팠으나 그만큼 높은 지명권을 받았다.그 선택지가 바로 김택연이었다. 김택연은 인천고 3학년이던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13경기 64와 3분의 1이닝 동안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 97탈삼진의 특급 성적을 냈다. 마산 용마고 장현석(LA 다저스) 장충고 황준서(한화 이글스)와 함께 일찌감치 빅3로 꼽혔다.특히 청소년 대표팀에서 존재감이 컸다. 미국전 선발로 7이닝 9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속 150㎞가 넘는 최고 구속, 선발과 불펜에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친 그를 두산은 고민 없이 선택했다.두산의 기대는 스프링캠프 합류에도 드러난다. 신인 선수들, 특히 투수는 길게 보고 키우는 두산이 이례적으로 그를 이번 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당장 지난해 캠프 명단에서 신인은 대졸 포수 윤준호가 전부였다. 앞서 2022년 캠프에서는 단 한 명도 없었고, 2021년에는 1차 지명 유격수 안재석만이 1군 캠프에서 출발했다. 올해는 김택연과 함께 신인 대졸 외야수 전다민도 합류한다. 전다민은 빠른 발 덕분이고, 김택연은 이승엽 감독이 두 눈으로 그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김택연은 "1군 캠프에 갈 줄은 몰랐다. 좋은 선배님들, 형들이 많아 많이 배우고 오고 싶다. 가게 된 것 자체가 기분 좋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학창 시절을 포함해 첫 해외 전지훈련이라고 웃은 그는 "의식하지 않으려 했는데 공항에 오니 더 설렌다. 막상 와 보니 더 긴장된다"고 했다.핵심은 컨디션이다. 김택연은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에서 맹활약했지만, 5연투를 기록하며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산은 지명 후 그를 관리하며 회복에 전념하도록 했다. 김택연은 입단 후 하프 피칭까지만 단계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치님께서 밸런스가 좋아 보인다면서도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다. 마운드에서 던지는 건 5개월 만이었는데, 다시 적응하면서 강한 힘을 쓰는 데 중점을 뒀다”며 "확실히 쉬면서 몸을 만드니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무리 오는 곳도 없고, 휴식하면서 올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었다. 쉬길 잘 했다"고 돌아봤다.두산의 내로라하는 선배들과도 함께 땀을 흘리게 됐다. 특히 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와 만나게 된 것에 대해 그는 "정말 기대되고 영광스럽다. 한국 최고의 포수고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포수다.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경험이 될 것 같다. 하루 빨리 같이 공을 던지고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1군 진입이 스프링캠프에 그쳐서는 안 된다. 김택연에게 목표를 묻자 "시범경기, 개막 엔트리 합류를 목표로 잡는 건 당연하다"며 "다만 안 다치는 게 첫 번째다. 몸에 이상만 없다면 1군 엔트리에 들고 싶고, 개막전부터 붙어 있으면서 계속 1군에 남고 싶다"고 다짐했다.이승엽 감독은 스스로 프로답게 캠프를 소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감독은 "프로라면 말이 필요없다. 그정도 페이스 조절은 알아서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정도 페이스 조절을 하지 못한다면 1군 캠프에서 같이 할 수 없다. 트레이닝 파트, 코칭스태프, 선배가 있기 때문에 오버 페이스를 할 일은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개막 엔트리에만 든다면, 기대 이상의 첫 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 지난해 불펜 부족에 시달린 두산은 김택연과 같은 강속구 투수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는 정철원이 유력하다"면서도 "개막 전까지 상태를 보고, 컨디션이나 구위도 점검하겠다"며 "백승우, 이병헌, 최지강 등 젊은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고 했다. 구위라면 김택연도 이들에게 밀리지 않는다. 청소년 대표팀 때 모습을 보여준다면, 두산으로서는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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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의 "죽었어" 엄포, 롯데 진승현 "선발 10승이 목표"

지난해 10월 말,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과 선수단 상견례. "오늘 본 새 얼굴 중에 인상 깊은 선수가 있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불쑥 "진갑용 아들"이라고 말했다. 진갑용 KIA 수석코치의 장남이자 롯데 3년 차 오른손 투수 진승현을 꼽은 것이다. 김태형 감독은 1990년 OB 베어스 대졸 신인으로 입단, 1997년 데뷔한 진갑용 코치와 2년간 한솥밥을 먹은 적 있다. 이후 코치와 선수, 감독과 코치로 현장에서 자주 만났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김태형 감독은 "(진승현을) 아기 때부터 봐서 인상 깊었다. 쟤는 이제 죽었어"라고 엄포를 놓았다. 진승현은 "영광이다. 정말 죽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것"이라며 웃었다. 경북고 출신 진승현은 입단 첫 시즌인 2022년 10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9.00, 지난해엔 24경기에서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올렸다. 그는 "좋았을 때 모습을 꾸준히 유지하지 못해 아쉽다. 또한 1년 차에 이어 2년 차에도 부상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6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를 올린 진승현은 8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6.75로 크게 떨어졌다. 9월 중순 피로 누적으로 1군에서 제외된 뒤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진승현은 "아버지가 평소 야구와 관련해 별로 말씀하시진 않는 편이다. 다만 부상에 대해선 '아플 수도 있다. 선수가 아프지 않으면 로봇이지'라고 위로해 주신다"고 전했다. 진승현은 김태형 감독의 강렬한 메시지에 전혀 주눅 들지 않고 "시키는 대로 다 할 것이다. 열심히 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결의를 드러냈다. 진승현은 "선발진 진입이 (2024년) 첫 번째 목표다. 로테이션을 돌면서 이탈하지 않고, 10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던졌다. 롯데는 찰리 반즈-아담 윌커슨-박세웅-나균안까지 선발진 네 자리는 거의 확정적이다. 남은 자리는 단 하나. 진승현이 선발진 진입을 이루려면 한현희, 이인복, 심재민 등을 선배들을 넘어서야 한다. 진승현이 강점을 갖추려면 구속 회복이 필수다. 2022년 시속 144.5㎞였던 직구 평균 스피드가 지난해 141.2㎞로 감소했다. 그는 "피칭 밸런스가 다소 안 좋았고, 왼발이 오픈되면서 공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했다"며 "마무리 캠프에서 밸런스 회복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1.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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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규의 다른 생각] 대학 야구 활성화 위한 신인 드래프트 개혁

지난해 4월이었다. 친분이 있는 A대학 감독을 만나 훈련도 참관하고 이런저런 얘길 나눴던 적이 있다. A 대학 감독은 모교 야구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힘에 버거워 보였다. 해당 대학은 10년 가까이 프로 지명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고 훈련 시설은 노후화 했다. 함께하는 코치도 부족해 보였다. 대학 야구가 어렵다는 그의 말에는 아쉬움이 짙게 느껴졌다.대학 야구의 장기 침체는 비단 A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마야구와 프로야구 모두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더욱 큰 문제는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프로야구단은 신인 계약금의 7%를 야구용품으로 해당 선수의 최종 졸업 학교에 지원한다. 프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대학이라면 언감생심이다. 그렇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나 프로구단이 운영예산을 따로 책정, 대학 야구에 힘을 보태는 건 재정 여건상 어렵다.현실적으로 대학 야구 활성화를 위해 프로가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은 어떤 게 있을까. 필자는 신인 드래프트를 고교야구 드래프트와 대학 야구 드래프트(얼리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포함)로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개인적으로 대졸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외면받는 현상이 지속하는 게 대학 야구 장기 침체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과거 고교야구 인재들이 대학 야구에 진학, 대졸 선수들이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를 차지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2000년을 기점으로 고졸 선수들이 대졸 선수들의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를 휩쓸기 시작한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1999년 프로야구에 도입된 자유계약선수(FA) 제도의 '나비효과'라는 지적이 있다. 대학 4년은 야구 선수에게 짧지 않은 시간이다. 프로 선수의 꿈이라는 FA 자격을 빠르게 취득하려면 대졸보다 고졸이 훨씬 유리하다. 대부분의 고졸 선수가 대학이 아닌 프로 직행을 원하는 배경이다. 참고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 프로야구(NPB) 대만 프로야구(CPBL)의 경우, 구단들의 대학 선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런데 KBO리그 구단들은 반대다. 중장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고졸 선수를 더 원한다. 대졸 선수들은 입단 후 2~3년 이내 병역을 해결해야 하고 제대하고 팀에 복귀하면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적지 않다. 긴 호흡을 갖고 선수를 키워내려면 고졸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대졸 선수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필자가 생각하는 고교·대학 야구 드래프트 분리 방안은 현재 11라운드로 진행하는 신인 드래프트를 7라운드 고교야구, 4라운드 대학 야구로 각각 따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구단마다 약간 기조가 다를 수 있지만 2차 지명이 존재하던 시절엔 1~3라운드를 상위 지명, 4~6라운드를 중위 지명, 7라운드 이하를 하위 지명으로 분류했다. 대졸 선수 의무 지명이 도입된 2020년을 기준으로 1차 지명과 2차 1~3라운드의 상위 지명 가운데 대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0.5%에 불과하다. 중위 지명의 경우 25.3%, 하위 지명은 25%, 전체적으로는 19.8%를 차지한다. 만약 대학 야구 드래프트를 별도로 시행한다면 매년 구단당 4명씩, 전체적으로 40명의 대졸 선수가 지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대학 야구를 활성화하는 데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물론 프로 스카우트 사이에선 "대학 야구에 지명할 만한 수준의 선수가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상대적으로 지명 기회가 줄어드는 고교야구의 불만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프로 지명되지 않으면 대학 진학을 고려해야 하는 고교 야구 입장에서 대학 야구 생태계가 파괴되면 그 피해가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매년 4장의 지명권을 대학 야구에 배정, 대학 야구를 활성화할 수 있다면 고교-대학 야구의 선순환과 프로야구의 장기적인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침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은 대학 선수가 지명받아 대학 야구계가 다소나마 고무적인 분위기라는 희소식이 들린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류선규는 26년간 프로야구 3개 구단(LG 트윈스·SK 와이번스·SSG 랜더스) 프런트로 근무했다. 홍보·마케팅·운영·육성·전략기획 등 야구단 거의 모든 부서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정립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색다른 시각과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2024.01.23 15:03
프로야구

김태형의 주문 "착각은 금물, 몸으로 느끼고 한계를 경험하라"

"스스로가 강해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선수단 상견례에서 가장 먼저 꺼낸 한마디였다.김태형 감독은 25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견례에 참석해 선수단을 마주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전준우와 안치홍을 제외한 1~2군 선수 60여 명과 코치 20명, 프런트 20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선수들이 도열해 신임 감독을 맞이했다. 김태형 감독도 밝은 얼굴로 마주했다. 김 감독은 "팀으로 봐선 아쉬운 한해였다. 선수들도 자기 기록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본인이 강해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선수 개개인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밖에서 볼 때 롯데는 충분히 열정적이고, 잘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만 어떤 한순간의 고비를 못 넘겼는데,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해봤으면 한다. 더 이상 긴 얘기는 하지 않을 테니 같이 호흡을 잘 맞춰서 내년엔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1분 30초 남짓의 짧은 인사말을 마친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자기 생각을 밝히는 동시에 선수단에 추가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흔히 슬럼프에 빠지면 머리로만 고민하는 선수가 많다.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정말 몸으로 싸워 피부로 느끼는 선수가 흔치 않다. 이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롯데는 최근 드래프트에서 젊은 유망주를 대거 뽑았고, 신예 육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 새 사령탑은 현실 안주를 경계했다. 김 감독은 "백업으로 있다가 1군 주전급으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은 내년엔 더 잘할 것 같다는 착각을 하면 안 된다"면서 "조금씩 (팬들에게) 얼굴이 알려지면서 (겉멋이 들곤 하는데) 어느 정도 실력이 증명된 베테랑이 아니라면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야구로 몸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태형 감독은 코치 인선에 한창이다. 이미 내부적으로 영입이 확정된 코치가 있고, 소속팀이 포스트시즌(PS) 진출팀 소속이어서 발표할 수 없는 인물들도 있다. 그 가운데 배영수 퓨처스(2군) 총괄코치가 이날 가장 먼저 김태형 감독과 악수했다. 두산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한 인연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배영수 코치는 알아서 잘하겠죠. 최고의 열정을 가진 코치"라며 "마무리 캠프에서 오후에는 선수 개인별 맞춤형 보강 훈련이 이뤄질 거다. 그래서 코치진이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이날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으로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기 전에 예정보다 오래 코치진 미팅을 가졌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코치, 선수, 프런트 100여 명과 악수했다. 한동희가 손을 내밀자, 김태형 감독은 악수하면서 볼을 쓰다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한동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성적 부진 탓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엔 아무리 못해도 올해보다는 잘하지 않겠나. 그런 마인드로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올 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으로 부진했던 한동희는 "더 잘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요"라고 웃으며 "감독님이 오셔서 더 배우고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오늘 상견례에서 만난 새 얼굴 중에 인상 깊은 선수가 있었나'라고 묻자, 김태형 감독은 주저 없이 "진갑용 아들"이라고 말했다. 진갑용 KIA 수석코치의 큰아들 진승현은 2022년 2차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올 시즌 1군 2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1990년 OB 베어스 대졸 신인으로 입단해 1997년 입단한 진갑용 코치와 2년간 한솥밥을 먹은 적 있다. 김태형 감독은 "진갑용 아들(진승현)이 아기 때부터 봤다"라고 반기며 "이제 죽었어"라고 농을 던졌다. 상동=이형석 기자 2023.10.26 06:08
프로야구

김태형 감독의 상견례, 한동희는 볼 터치 진갑용 아들은 "각오해"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김태형 감독은 25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견례에 참석해 선수단을 마주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예비 FA(자유계약선수) 전준우와 안치홍을 제외한 1~2군 선수 60여 명과 코치 20명, 프런트 20명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선수들이 도열해 신임 감독을 맞이했고 김태형 감독도 밝은 얼굴로 마주했다. 김 감독은 "팀으로 봐선 아쉬운 한해였다. 선수들도 자기 기록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본인이 강해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선수 개개인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밖에서 볼 때 롯데는 충분히 열정적이고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만 어떤 한 순간의 고비를 못 넘겼는데, 이제는 자신감을 가지고 해봤으면 한다. 같이 호흡을 잘 맞춰서 내년엔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자신감을 실어줬다. 이후 김 감독은 코치, 선수, 프런트와 차례대로 빠짐없이 100여 명과 악수를 했다. 이때 한동희가 손을 내밀자 김태형 감독은 악수하면서 한동희의 볼을 툭 쳤다. 한동희는 올 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223 5홈런 32타점으로 부진했다. 개인 첫 3할 타율을 달성한 전년과 대비해 홈런(14개)과 타점(65개)이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포스트 이대호'로 관심을 받았지만, 3년 연속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김태형 감독은 해설위원 시절에도 한동희를 주목하며 자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올 시즌 한동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 본인 스스로도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엔 아무리 못해도 올해보다는 잘 하지 않겠나. 그런 마인드로 임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동희는 김 감독의 볼 터치에 대해 "더 잘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요"라고 웃었다. 이어 "더 배우고 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상견례에서 만난 새 얼굴 중에 인상 깊은 선수가 있었나'라는 말에 "진갑용 아들"이라고 말했다. 진갑용 KIA 수석코치의 큰아들 진승현은 2022년 2차 2라운드 14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1군 2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1990년 OB 베어스 대졸 신인으로 입단해 1997년 입단한 진갑용 코치와 2년간 한솥밥을 먹은 적 있다. 이후 코치와 선수, 감독과 코치로 현장에서 자주 만났다. 김태형 감독은 "진갑용 아들(진승현)이 아기 때부터 봤다"라고 반기며 "이제 죽었어"라고 농을 던졌다. 김 감독은 "백업으로 있다가 1군 주전급으로 올라온 젊은 선수들은 내년엔 좀 더 잘할 것 같다는 착각을 하면 안 된다"면서 "어느 정도 실력이 증명된 베테랑이 아니라면 웨이트 트레이닝 보다는 야구로 몸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상동=이형석 기자 2023.10.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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