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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지훈, 카리스마 군주 변신…15년 만 사극 (‘귀궁’)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을 통해 '대체불가 배우' 김지훈이 카리스마 군주로 거듭난다.오는 4월 ‘보물섬’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하며 믿고 보는 재미를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하고,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 등 신선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중 김지훈이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서는 가상의 왕 ‘이정’ 역으로 15년 만에 사극에 도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정'은 나라와 백성을 가장 우선순위로 여기는 성군이자, 왕으로서 국법으로 금지된 무녀의 출입을 용납하지 않는 굳건한 신념의 군주다. 하지만 궐내 흉흉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자, 총애하는 신하 윤갑(육성재 분)과 그가 데려온 여리(김지연 분)와 손잡고 팔척귀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사투를 벌이게 된다.이 가운데 ‘귀궁’ 측이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국왕 김지훈의 첫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속 김지훈은 좌중을 압도하는 강렬한 눈빛으로 눈길을 끌어당긴다. 붉은 곤룡포의 무게감을 완벽히 소화한 김지훈은 궁중 암투 속 꼿꼿하게 살아남은 왕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무엇보다도 근위대와 내관들을 거느리고 있는 김지훈의 자태에서 위엄 있는 군주의 포스가 느껴지면서, 김지훈이 그리는 강직한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이와 함께 어좌 위 심상치 않은 표정의 김지훈이 포착돼 흥미를 높인다. 극중 김지훈은 궁궐 내 기묘한 사건들로 인해 ‘이무기’ 육성재와 ‘무녀’ 김지연과 공조하게 되는 바. 과연 강인한 군주마저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팔척귀의 정체는 무엇일지, 한 나라를 짊어진 국왕과 인간계를 초월한 존재인 이무기, 그리고 이무기의 선택을 받은 무녀라는 전례 없는 동맹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제작진은 “전작들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뽐내며 대체불가 배우로 떠오른 김지훈이 '귀궁'에서 카리스마 군주 '이정' 역을 맡아 또 한 번 폭발적인 아우라를 빛낸다. 간신들을 휘어잡는 강렬한 모습부터, 가족을 향한 애틋한 부성애, 나아가 육성재-김지연과의 격의 없는 케미스트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생캐를 경신할 김지훈의 활약을 주목해달라"라고 전했다.‘귀궁’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0 12:24
드라마

“제대로 망가져”...오나라 타이틀롤로 우뚝, ‘빌런의 나라’ 출격 [RE스타]

“제대로 망가진다.” 배우 오나라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타이틀롤로 나선다. 자신의 이름인 ‘나라’까지 내세운 KBS2 새 수목드라마 ‘빌런의 나라’가 그 작품이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전작인 배우 지진희 주연 ‘킥킥킥킥’이 KBS가 지난해 2년 만에 부활시킨 수목드라마들 중 최저 시청률 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터라, ‘빌런의 나라’가 KBS의 자존심을 회복시켜줄지 기대를 모은다. ‘빌런의 나라’에서 오나라는 가족을 장악한 최대 빌런 오나라 역으로 분한다.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승부욕을 감출 수 없는 독재자 주부다. 자신의 허락 없이 남편의 지출은 있어서도 안 되고, 딸과 아들 역시 자신의 통제 하에 움직여야 하는 불같은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동시에 나라는 가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온 힘을 다해 사랑하며 매사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오나라는 ‘빌런의 나라’에서 오히려 관계자들이 만류할 만큼 망가짐을 불사했다는 전언이다. 극중 자매 호흡을 펼치는 배우 소유진(오유진)이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이 구역의 미친X은 너다. 오나라”라고 말할 정도로, 오나라는 화려한 스타일링과 함께 난데없이 산낙지로 얻어 맞거나 사람들 앞에서 막춤을 추는 등 존재감을 발산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빌런의 나라’ 속 캐릭터의 유쾌하고 털털한 면모는 실제 오나라의 성격과 맞닿아 있다고 귀띔해 싱크로율 또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나라의 코믹 연기는 소유진, 서현철 등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에서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천방지축인 오나라와 오유진, 두 자매가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오나라는 극중 오나라의 남편을 연기하는 서현철(서현철)과는 쉴 새 없이 애드리브를 주고 받으며 유쾌한 장면을 함께 만들어갔다는 전언이다. ‘빌런의 나라’는 오나라가 그간 쌓아온 28년간의 구력을 기대케 한다. 지난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시카고 타자기’, ‘품위있는 그녀’, ‘이판사판’, ‘나의 아저씨’, ‘SKY 캐슬’, ‘99억의 여자’, 영화 ‘댄싱퀸’, ‘워킹걸’, ‘장르만 로맨스’, ‘압꾸정’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지난 2019년 신드롬을 불러모은 ‘SKY 캐슬’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전업주부 캐릭터로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했다. ‘식스센스’ 시리즈, ‘아파트404’ 등 여러 예능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유쾌함’의 대명사로 활약한 터라, 이 같은 매력이 ‘빌런의 나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나라는 데뷔 이후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았기 때문에 ‘빌런의 나라’ 또한 그 매력의 연장선상으로 익숙함을 자아내고, 그만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1 05:45
드라마

정석용, ‘협상의 기술’ 출연 확정… 명품 신스틸러 활약 [공식]

배우 정석용이 ‘협상의 기술’에 캐스팅됐다.정석용은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제작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에 오치영 역으로 출연한다.‘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드라마다.‘협상의 기술’에서 정석용은 산인 그룹 레저사업본부장 겸 산인호텔앤리조트의 오치영 대표 역을 맡았다. 대기업 임원의 카리스마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대체불가 ‘명품 신스틸러’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1998년 연극 ‘강거루군’으로 데뷔한 정석용은 영화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짝패’,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써니’, ‘부산행’, ‘터널’, ‘국가대표 2’,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뿌리깊은 나무’, ‘미생’, ‘시그널’, ‘디피 2’, ‘지옥에서 온 판사’,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등 다양한 작품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정석용이 출연하는 ‘협상의 기술’은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21:00
드라마

“얼굴이 연기에 사과해야”…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대체불가 원톱 에이스

배우 서강준이 완벽한 완급 조절로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다.서강준은 최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으로 활약했다. 다음은 서강준이 장면에 따른 맞춤형 연기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준 순간들이다. ◇ 과거와 현재 가르는 디테일 연기3회 에필로그에는 정해성의 과거 모습이 담겼다. 안팀장(전배수) 앞에서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영락없는 10대 고등학생 그 자체였다. 눈물을 참기 위해 떨리는 얼굴과 톤이 인상적이었다.반면 어른이 된 정해성이 연기하는 고등학생은 어투부터 달랐다. 학교 폭력 위원회에 참석한 정해성은 일진 박태수(장성범)의 문제를 열거하며 "여기, 다 아시잖아"라고 묵직하게 대사를 던졌다. 디테일한 차이로 정해성의 과거와 현재를 가른 서강준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 코믹과 액션 아우르는 완급 조절서강준의 코믹 연기는 극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 중 하나다. 서강준은 학생회 입회를 위해 국정원 동료들과 능청스럽게 칼군무를 펼쳤다. 특히,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 중인 만큼 문득 튀어나오는 정해성의 현실 말투에서는 직장인의 애환마저 느껴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이다처럼 짜릿한 서강준의 액션 연기도 화제다. 일진 박태수와 연관된 온라인 불법 도박장을 일망타진한 서강준은 날렵한 몸놀림과 화려한 기술로 몰입도를 높였다.서강준의 대체불가한 활약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서강준이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서강준 얼굴은 서강준 연기에 사과해야 한다”, “서강준 연기는 믿고 봐도 될 것 같다” 등이라는 반응 속에 서강준이 남은 회차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한편, 서강준이 출연하는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2 09:58
영화

김무열, 김수현 파는 짝퉁 단속한다…검사 변신 ‘넉오프’

김무열이 짝퉁 단속팀 검사로 변신한다.20일 소속사 프레인TPC는 배우 김무열이 디즈니+ 새 오리지널 ‘넉오프’에 합류해 강렬한 아우라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김수현과 조보아가 출연을 확정지은 것에 이어 김무열이 합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를 더한다.김무열은 극 중 거대한 짝퉁 시장을 추적하는 위조품 단속 TF팀 검사 백종민으로 분한다. 집요한 성격을 지닌 그는 남들과는 다른 판단력으로 수사망을 좁혀가는 인물. 김무열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쫓는 백종민의 검은 속내를 드러내며 대체불가한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특히 김무열은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아온 바 있다.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넉오프’에서는 비주얼적으로도 완벽 변신, 검사 백종민의 진면목을 표현한다고 해 관심이 더해진다.김무열은 올 한 해 ‘범죄도시4’부터 ‘스위트홈 시즌3’,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우씨왕후’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맹활약하며 열연을 펼쳤다. 그는 천만 관객 영화 ‘범죄도시4’에서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아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사로잡았고, ‘우씨왕후’에서는 왕후를 지키는 국상 을파소 역으로 분해 남다른 기품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사극 연기까지 완벽 소화해냈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열일을 이어온 김무열은 드라마 ‘참교육’ 출연에 이어 ‘넉오프’ 출연을 확정지어 또 새로운 연기 변주를 이어나갈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인다.한편 김무열이 출연을 확정지은 ‘넉오프’는 내년 디즈니+에서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0 08:22
뮤직

임윤아 ‘MBC 가요대제전 MC’ 10년 여정 마무리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2024년 MBC 가요대제전 MC를 끝으로 10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임윤아는 오는 31일에 열리는 2024 MBC 가요대제전의 메인 MC로 나서며 진행 10주년을 맞이하는 기록을 달성한다. ‘가요대제전 최장 메인 MC’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대체불가한 면모를 선사할 전망이다.특히 임윤아는 전 세계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2015년부터 각별한 애정으로 이끌었던 가요대제전의 메인 MC 자리를 올해를 끝으로 내려놓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그동안 임윤아는 깔끔한 진행 실력, 적재적소 멘트와 더불어 올 타임 레전드 그룹 소녀시대로 가수들의 무대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매해 호평을 받았던 만큼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윤아는 “어느덧 ‘MBC 가요대제전’의 진행자로 열 번째 해를 맞이하게 됐다. 10년이라는 시간이 갖는 의미가 큰데 이 시간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저에게 오랫동안 따뜻한 기억으로 남게 될 2024년의 마지막 진행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연기, 음악, MC,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임윤아는 ‘공조’, ‘엑시트’, ‘기적’, ‘빅마우스’, ‘킹더랜드’ 등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을 모두 인정받아 믿보배 수식어를 얻었으며, 2025년에는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재회한 주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개봉은 물론, 새로운 드라마의 출연도 논의 중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임윤아의 남다른 존재감이 돋보이는 2024 MBC 가요대제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9 14:10
뮤직

(여자)아이들, 데뷔 6년 만에 대상 가수 만개…더 날아 오른다 [IS포커스]

데뷔 7년차 그룹 (여자)아이들이 ‘최고’ 가수로 완벽하게 도약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2024 그랜드 레코드’를 수상하며 시상식 최고 영예의 상 중 하나를 데뷔 후 처음으로 들어올린 데 이어 30일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도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상’ 가수가 됐다. 뿐만 아니라 (여자)아이들은 현 소속사와 재계약까지 성사시키며 더 큰 보폭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유 있는 ‘레코드’ 대상이었다. 2018년 5월 데뷔 초부터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 주목받은 이들은 2022년 5인조 재편 후 첫 결과물인 ‘톰보이’를 시작으로 ‘누드’, ‘퀸카’에 이어 올해 발표한 정규 2집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와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지난 7월 발표한 미니 7집 타이틀곡 ‘클락션’까지 메가 히트시키며 ‘흥행 보증수표’로 활약했다. 소연은 제1회 KGMA에서 ‘2024 그랜드 레코드상’ 수상 당시 “이렇게 큰 상 받는 게 처음이다. 프로듀싱을 하는 그룹인 만큼 더 의미있는 상인 것 같다. 프로듀싱을 열심히 한 걸 인정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여자)아이들이 능력에 비해 기존 시상식에선 인정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완전히 음악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걸그룹 음악에 대한 편견을 딛고 본인들의 실력으로 인정받았다”고 평했다. ◇셀프 프로듀싱·주체적 메시지(여자)아이들은 2018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매 곡마다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로 대체불가 영역을 일궈왔다. 특히 소연을 필두로 멤버 다수가 곡 작업에 참여하며 걸그룹 중 보기 드물게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한 아티스트 그룹으로 사랑 받았다. 시작부터 독보적이었다. 데뷔 당시의 걸그룹 트렌드와 차별화를 시도한 이들은 주체적인 행보로 자신들만의 강렬한 색채와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했다. 앨범명으로도 그들의 서사를 가늠할 수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만들고(‘아이 메이드’), 자신을 믿고(‘아이 트러스트’), 타오르며(‘아이 번’), 결코 죽지 않고(‘아이 네버 다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아이 러브’, ‘아이 필’) 여정을 거쳐 궁극에 ‘슈퍼 레이디’에 이르렀다. 이 모든 게 타인에 의해 이식되지 않은,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갈고 닦아온 결과라는 점에서 (여자)아이들은 여타 대세 인기 걸그룹과 본질적으로 다르고 K팝신에서도 더욱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데뷔부터 지금까지 (여자)아이들의 모든 곡을 직접 만들어내며 ‘천재’ 프로듀서로 각광받은 소연은 최근엔 외부 작업물인 밴드 QWER의 ‘내 이름 맑음’도 큰 성과를 이뤄내며 톱 아티스트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소연뿐 아니라 우기, 민니 등 작곡 역량을 지닌 멤버들이 서로 다른 음악색을 보여주며 (여자)아이들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혀 왔는데, 이 중 우기는 제1회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진가를 확인 받았다. (여자)아이들에 대해 김성수 대중음악 평론가는 “국내 걸그룹 중 음악성으로는 넘버원이고, 톱 주류의 흐름을 읽어나가는 데도 독보적”이라 극찬했다. 김 평론가는 “(여자)아이들은 굉장히 공격적이고 진보적인 그룹이다. 가사와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내는 것을 보면 적극적으로 시류와 소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과정에는 팀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프로듀서 소연이 늘 고민 속에서 팀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멤버 전원 재계약 공식화…2025년 청사진 ‘그린라이트’여기에 (여자)아이들은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까지 이뤄내며 불 붙은 성장가도를 거침없이 이어가게 됐다. 이들은 지난 11월로 소연의 전속계약이 종료돼 재계약 여부로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는데 MMA에서 “오늘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다섯 멤버가 함께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큐브는 2일 “멤버들과 심도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던 소연을 비롯하여 아직 기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동행을 공식 발표했다. 소연은 지난 8월 열린 단독 콘서트 당시 솔로무대에서 전속계약 종료 시점이 11월임을 직접 랩으로 언급해 업계 ‘FA 최대어’로 떠올랐었다. 큐브를 떠나 독자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고 치솟은 그의 몸값에 대한 설왕설래도 이어졌지만 소연은 팀에 대한 막강한 애정을 바탕으로 큐브와 동행에 합의했다. (여자)아이들 재계약 호재에 큐브 주가는 2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 중 한 때 9.95% 뛴 1만80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김 평론가는 이들의 재계약에 대해 “장점이 많은 선택이다. 일단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자 가능성”이라며 “소속사와 관계에서 주도성을 확보한 가운데 음악적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3 05:35
영화

김윤석·이승기 ‘대가족’ 오늘(21일) 언론 시사 첫선…관람 포인트 셋

김윤석, 이승기 새 영화 ‘대가족’이 21일 언론시사회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이 대만족할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작품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기발함 속 얽히고설킨 비밀 한 줄 스토리만으로도 기발하고 황당한 전개를 예고하는 영화 ‘대가족’은 정자 기증으로 인해 스님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설정부터 범상치 않다. 평만옥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함무옥(김윤석), 함문석(이승기), 방여사(김성령), 한가연(강한나), 인행(박수영)까지 부자 관계, 비즈니스 관계, 절친 관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얽히고 설킨 이들의 서사가 영화에 다양한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민국&민선(김시우, 윤채나) 남매가 가세해 꼬여버린 족보에 화룡점정 재미를 선사할 예정. 뿐만 아니라 2000년대라는 멀지만 가까운 시대를 배경으로 해 당시의 시대상을 오밀조밀 디테일하게 꾸며낸 ‘대가족’은 그 시절의 향수부터 풍성한 이야기의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양우석 감독 표 올겨울 유일 가족 코미디 ‘대가족’은 ‘과속 스캔들’, ‘7번방의 선물’ 이후 오랜만에 극장가에 찾아온 휴먼 코미디 장르다. ‘변호인’을 통해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에 대한 천재적인 감각을 보여줬던 양우석 감독이 ‘가족’을 소재로 깊은 공감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코미디 장르 특성상 극장에서 함께 웃고 즐길 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은 당연지사. 여기에 ‘대가족’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을 영화이다. 웃음부터 감동까지 꽉 채운 영화 ‘대가족’은 장르에 충실한 영화로 입소문을 예고한다.#3대 걸친 연기 맛집 대체불가 대한민국 연기 장인 김윤석부터 오디션으로 발탁된 어린이 배우들까지 3세대를 넘나드는 미친 연기력의 소유자들이 뭉친 영화. ‘완득이’, ‘극비수사’ 등에서 보여줬던 인간적인 매력의 김윤석이 더욱 업그레이드됐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한 방 있는 연기력으로 내공을 보여줬던 이승기,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인 김성령, 강한나, 박수영은 연기력을 보장하는 주춧돌이 된다. 여기에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민국&민선 역할의 김시우, 윤채나는 실제 남매 관계를 방불케 하는 호흡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존재만으로 신뢰감을 주는 이순재는 온도를 1도씨 올려주는 역할로 활약할 예정이다.‘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1 09:07
뮤직

[IS포커스]故 신해철, 10주기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마왕’

2014년 10월 27일. 위 수술 후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고(故) 신해철의 시간이 멈췄다. 천재 뮤지션이자 철학가,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함이 없는 행동가였던 신해철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인해 허무하고도 야속하게 하늘로 돌아갔다. 신해철이 떠난 지 10년. K팝으로 명명되는 한국 대중음악계는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30여년 전 발표된 그의 음악은 2024년 현재도 여전히 뜨겁게 숨쉬고 있다. 신해철이라는 이 대체불가한 뮤지션의 탄생을 알린 곡 ‘그대에게’는 지금도 대학가에서 젠지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고, 생전 그가 자신이 죽은 뒤 묘비가 생기면 새겨지길 원한다고 밝혔던 가사의 ‘민물장어의 꿈’(1999)도 그의 사후 재조명되며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 “이전 세대의 문 닫고 새로운 세대 나오게 한 아티스트”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한 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이자 밴드 넥스트로 활동하면서는 기성 70~80년대 밴드 음악과 차별화된 진보적 사운드와 실험적인 시도가 가득한 음악들로 90년대 대중음악신 황금기의 한 축이 됐다.신해철은 당대 밴드신을 넘어 음악시장을 이끈 선구자였고, 그의 음악은 무수한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에게 영감이 됐다. 음악신의 풍토는 바뀌었지만 그가 선보여 온 실험적이고 완성도 높은 음악 세계는 누구나 경의를 표하는 대목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해철의 음악에는 크게 두 개의 젖줄이 있다. 하나는 70~80년대를 고민하며 의지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했던 소위 포크적 성향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 열정을 연주 형태로 표현하는 록적인 부분”이라며 “많은 고민을 새롭고 신선한 스타일로 선보였는데 대표적인 곡이 ‘그대에게’였다고 본다. 이전 세대의 문을 닫고 새로운 세대가 나올 수 있게 해준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이어 “90년대를 대중음악 르네상스 시대라고 하지 않나. 당시엔 변화의 거대한 에너지가 응축돼 있었는데 그 에너지를 더 북돋아줬던 장본인이 신해철이었다. 90년대 음악 쪽에서 다양한 시도가 나올 수 있는 물꼬를 터줬고, 스스로도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고 평했다. 짧고 강렬했던 넥스트 활동을 뒤로 하고 유학길에 올랐다 귀국한 그는 이후 활동 반경을 넓혀 정치적 발언을 주저하지 않고 사회 비판에도 앞장서는 독설 논객으로도 활약했다. 2001년부터는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 DJ로 활약하며 ‘마왕’ 호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사회 이슈에 대해서도 냉철한 분석과 인류애적 신념을 담은 진보적인 철학을 거침없이 표현해 온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이었다. MBC ‘100분 토론’에 여러 차례 출연해 간통죄 반대, 대마초 합법화, 체벌 금지 등을 주장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추모 앨범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 2014년 6월, 신해철은 6년 만에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와 뮤지션으로서 계속될 여정을 팬들 앞에 약속했지만 불과 4개월 뒤 쓰러졌다. 그는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방문했다가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 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받고 고열과 통증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인 끝에 같은 달 27일 운명을 달리했다. 신해철 유족은 “병원장 강모씨가 환자 동의도 받지 않은 채 영리적인 목적으로 위 축소술을 강행했고, 이후 신해철이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검사·치료를 소홀히 해 숨지게 했다”며 의료 과오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 긴 법정다툼 끝에 최종 승소했다. 또 집도의 강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의료사고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형을 받는 일이 흔하지 않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해당 사건을 계기로 의료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고, 유족 등의 노력 끝에 2016년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해당 법안은 일명 ‘신해철법’이라 명명됐다. 그렇게 신해철은 (의도치 않게) 사후에도 불합리한 세상을 바꿔 나가는 데 앞장섰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신해철의 음악은 장르적 변주나 테크닉, 결코 머무르는 법 없는 다양한 시도, 멜로디의 미학적 아름다움 등 음악 자체로도 위대하지만 사회적 메시지성을 띤 가사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나·사회·삶에 대한 관조와 철학의 깊이가 남다른데 신해철 이후 사실 그런 음악인이 별로 없어서 그의 부재가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어느새 마주하게 된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동료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뭉친다. 오는 26일과 2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를 통해서다. 신해철과 함께 활동했던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와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을 비롯해 26일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27일 전인권밴드,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신해철의 명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5 05:45
예능

‘원조 딴따라’의 ‘딴따라’ 찾기…박진영 색다른 도전 통할까 [줌인]

‘원조 딴따라’이자 우리나라 대표 기획사 중 한 곳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 박진영은 KBS와 손잡고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를 올 가을 론칭한다. 박진영은 그동안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이번 도전은 색다르다. 그가 주로 활약한 음악 분야에 특화된 기존 오디션과 달리, ‘더 딴따라’를 통해선 장르 불문 스타성을 지닌 딴따라를 찾는다.KBS2 ‘더 딴따라’는 전세계 1993년~2009년생을 대상으로 코미디, 연기, 노래, 춤, 클래식, 성악, 트롯 등 장르 불문 스타성을 지닌 인물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박진영이 지난해 방영된 KBS2 ‘골든걸스’의 양혁 PD와 다시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19일 제작진에 따르면 박진영은 제작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더 딴따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그도 그럴 것이 ‘더 딴따라’는 최근 설립된 JYP 자회사인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이닛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오디션의 우승자는 이닛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닛엔터테인먼트는 JYP와 달리 음악을 하는 가수는 물론, 배우를 포함해 다양한 엔터테이너를 발굴, 육성, 관리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더 딴따라’는 이닛엔터테인먼트의 출발점에서 함께 하는 터라, 박진영이 ‘더 딴따라’와 세계 시장을 공략해온 JYP의 오랜 노하우가 흡수될 이닛엔터테인먼트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노린 것으로 관측된다.실제 박진영은 ‘더 딴따라’에 엄청난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더 딴따라’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도 현지 오디션을 마치고 본선 오디션을 앞두고 있다. 박진영은 말 그대로 ‘원석’을 찾는다는 기준으로 심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딴따라’에서는 박진영이 그간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 또는 자사 오디션 콘텐츠에서 보여준 날카롭고 재치 있는 평가는 물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원조 딴따라’로서의 안목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진영은 여전히 우리나라 대체불가 ‘딴따라’다. 그는 스스로를 ‘딴따라’라고 칭하며 “환갑 때도 지금과 같이 똑같이 춤추는 것이 목표”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는데, 데뷔한 지 어느덧 30년이 됐어도 무대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최근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에 올라 긴 드레스를 입고 펼친 퍼포먼스는 좋지 않은 목상태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박진영이 아니었다면 어떤 가수도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파격적 공연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진영은 최근 공개된 ‘더 딴따라’ 티저 영상에서 “나는 태어났을 때도, 밥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딴따라다.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그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딴따라’의 정의를 “카메라 앞에 서기 위해 태어난 사람, 무대 위가 편한 사람”이라고 설명한 후 “너무 재밌는 게 서로 알아본다”고 특유의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그런 만큼 박진영이 찾아낼 ‘딴따라’가 어떤 재능을 가진 어떤 지원자일지 관심이 뜨겁다. ‘더 딴따라’에는 박진영이 자신과 같은 ‘딴따라’를 찾는 도전과 함께, 프로듀서로서 색다른 도전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진영은 ‘골든걸스’를 통해 평균 나이 59세, 경력 합계 155년의 신인 걸그룹 골든걸스를 탄생시키는 도전을 했다. ‘걸그룹 명가’인 JYP에서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엔믹스 등 수많은 걸그룹을 히트시키는 능력을 발휘해왔으나 이미 50~60대로 한 시대를 풍미해온 디바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등 쟁쟁한 선배들을 원팀으로 만드는 경험은 쉽지 않았을 터다. 하지만 박진영은 ‘골든걸스’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거머쥐며 프로그램의 흥행과 동시에 걸그룹 탄생을 성공시킨 바 있다. 양혁 PD는 일간스포츠에 ‘더 딴따라’에 대해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말을 아끼면서도 “분명 박진영의 새 도전과 새로운 모습이 담길 것”이라고 거듭 자신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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