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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안상은, 시험 정보 유출까지 뻔뻔甲 행보…진짜 낙하산

배우 안상은이 '블랙독'에서 '진짜 낙하산'이라는 반전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리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안상은은 tvN 월화극 '블랙독'에서 대치고등학교 3학년부 영어 기간제 교사 장희수 역으로 활약 중이다. 행정실장과 친척 관계인 진짜 낙하산 교사가 안상은이 연기하고 있는 장희수로 밝혀지면서 반전 캐릭터를 리얼하게 소화해낸 그녀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극 초반 교무부장과 친척관계인 서현진(고하늘)을 낙하산 기간제 교사라고 앞장서서 괄시하던 동료 교사 안상은(장희수)은 늘 서현진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며 낙하산 신분을 경멸하는 태도로 눈도장을 찍어왔다. 특히 행정실장과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존재감은 더욱 도드라졌다. 동료들의 추궁에 시치미를 떼는 것도 모자라 적반하장으로 응수하는 장희수 캐릭터의 뻔뻔함을 천연덕스럽게 표현하며 갈등을 고조시킨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정교사 시험 정보까지 미리 확보하는 부정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비열함은 일명 빽으로 들어온 황제 기간제 교사 장희수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대목이었다. 방송 말미 시험 정보를 알고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장희수가 대치고 정교사 1차 시험에 불합격됐다는 소식은 속 시원한 낙하산의 말로를 보여주기도 했다. 안상은은 극의 긴장과 갈등을 유발하는 얄미운 동료 교사는 물론 허를 찌르는 반전 캐릭터를 안정감 있게 그려내며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그녀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는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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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블랙독' 첫방, 서현진 묵직한 학교판 '미생' 서막 올렸다

'블랙독' 서현진이 짠내 나는 사회초년생 기간제 교사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학교판 '미생'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렸다. 1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극 '블랙독'에는 서현진(고하늘)이 교사의 꿈을 가진 이유가 공개됐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을 가다 터널에서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다리가 다쳐 빠져나오지 못한 서현진. 기름이 새고 있는 가운데, 언제 차가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태인호(김영하) 선생은 서현진을 구했고 차가 폭발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 그 모습을 본 서현진은 제대로 된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임용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임용의 산을 넘기란 쉽지 않았던 것. 그때 사립고등학교인 대치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채용 공고가 났고 서현진은 지원했다. 오랜 학원강사 경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면접장에 참석한 라미란(박성순)은 "누가 낙하산이냐"면서 낙하산이 누군지 판단하기 위해 애를 썼다. 서현진의 강의 실력을 보고 교감과 교장이 감탄하자 그녀를 낙하산으로 오해했다. 기간제 교사들끼리 서로 정보 공유를 하며 다독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으샤 으샤 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애썼다. 기회가 오면 잡으려는 모습이었다. 이들 사이에 녹아들려던 찰나 서현진이 정해균(문수호) 교무부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왕따를 당했다. 낙하산이란 오해까지 씌워진 마당에 쉽지 않은 학교 생활이 예고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낙하산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 라미란이 정해균과 서현진의 대화를 들은 것. 정해균은 "나 한가한 사람 아니다. 기간제에 손댄 적 없다"면서 "좋은 기회니 부모 힘들게 하지 말고 경험 쌓으면서 임용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라미란은 그 얘길 듣고 서현진을 시험하기 위해 냉혹한 말을 건넸다. "이쯤에서 관두는 것도 괜찮다.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멋있는 것만 골라하고 싶으면 지금 나가는 것이 좋다. 학생 먼저 포기하는 선생은 선생 자격 없는 것 아니냐"고 자극했다. 서현진은 방학이었지만 매일 학교를 출근했고 사고당했던 터널 앞에서 의지를 다잡았다. 서현진은 '블랙독' 첫 방송에서 가진 것 없는 사회초년생이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기회를 잡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모습을 실감 나세 표현했다. 학교판 '미생'의 모습을 짐작케 했다. 현실과 맞서 싸워 참된 선생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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