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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펜싱 전하영, 오를레앙 그랑프리 우승…시즌 두 번째 금메달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전하영(23·서울시청)이 이번 시즌 두 번째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전하영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사브르 그랑프리 여자부 결승전에서 테오도라 군두라(그리스)를 15-7로 꺾고 우승했다.전하영은 지난 2021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기대주로 꼽혔다. 지난 여름 파리 올림픽을 통해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새로운 주축으로 거듭났다. 당시 전하영은 단체전 마지막 라운드를 맡아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8월 대통령배 전국 남녀선수권대회, 9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전하영은 2024~25시즌 첫 월드컵인 지난달 알제리 오란 대회에서 국제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달성했고, 이번 그랑프리 우승까지 이뤘다. 그는 여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3위다. 함께 출전한 최세빈(전남도청)은 9위, 서지연(안산시청)은 15위를 기록했다.같은 곳에서 열린 사브르 그랑프리 남자부 경기에서는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이 10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1:46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신스틸러' 도경동, 구본길-박상원 연파하고 국내 대회 우승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멤버였던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국내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다.도경동은 22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을 15-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도경동은 준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15-10으로 이겼다. 이어 결승에선 박상원까지 제압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 대상자가 된 도경동은 국군체육부대에서 최근 전역했다. 도경동은 이번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단체전에서 '신스틸러'였다. 벤치 멤버였던 그는 헝가리와 결승전 30-29, 한 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빠른 스텝과 현란한 손놀림으로 상대를 5번 연속 찔렀다. 도경동의 활약 속에 35-29로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결국 45-41로 승리,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제6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4강에서는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멤버가 모두 모였다.8강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6으로 제압한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박상원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기권했다. 현재 몸 상태와 부상 방지 차원에 따른 결정이다. 한편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파리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최세빈(전남도청)을 결승에서 15-9로 꺾고 우승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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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연패 달성한 '뉴 어펜져스' 17일부터 국내 대회서 태극마크 경쟁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비롯해 단체전 3연패를 일군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이 국내 대회서 경쟁한다.대한펜싱협회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제6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통령배는 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종목별오픈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와 더불어 국가대표 선발에 점수가 반영되는 국내 대회 중 하나다.이번 대회 성적은 2024~25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된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 역사를 썼다. 오상욱은 한국 펜싱 역사상 올림픽 첫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단체전에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필두로 새롭게 '어펜져스'에 합류한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의 '젊은 피'가 돋보였다. 지난 5일 귀국한 선수들은 짧은 휴식 후 다시 피스트에 오른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이룬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도 참가한다.경기는 남녀 플뢰레·에페·사브르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이형석 기자 2024.08.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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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소속' 강원도청, 계영 400m 한국 기록 0.29초 단축

'수영 천재' 황선우(18)가 소속된 강원도청이 계영 400m 한국 기록을 갈이 치웠다. 강원도청(천호현-양재훈-김우민-황선우)은 11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계영 400m에서 3분15초39로 한국 기록(종전 3분15초68)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대전 선발팀(3분19초99)과 대구 선발팀(3분20초23)이 차지했다. 강원도청은 첫 영자로 나선 천호현이 49초81로 2년 만에 본인 최고 기록을 0.27초 앞당기며 전체 2위로 첫 구간을 마쳤다. 배턴을 이어받은 양재훈은 48초63의 구간 기록으로 선두에 올랐다. 뒤이어 김우민이 49초12초, 황선우가 47초83으로 가장 빠르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네 선수는 지난 6월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경영 대표팀(황선우-이유연-김지훈-김민준 순)이 수립한 한국 기록을 4개월 만에 0.29초 단축했다. 이보은 감독은 "천호현은 유독 단체전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스타트를 맡겼다"며 "맏형 양재훈과 김우민도 장거리 선수이지만 단거리까지 섭렵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고 언제나 발전하는 모습의 황선우까지 선수 네 명 모두가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달 고산지대 특훈이 팀워크를 다지는 데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오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우승과 대회 첫날 자유형 1500m, 둘째 날 계영 800m에 이어 대회 4관왕에 오른 김우민은 "자유형 100m 기록이 없어 한 달 전 출전한 대통령배에서 50초04를 기록, 남은 한 달 동안 준비 잘하면 계영 400m에서도 팀원과 함께 좋은 기록 낼 수 있을 거라 믿었다"며 "다음 달 예정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넷 다 앞으로도 함께 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 선수는 단체 종목에서 한국기록 수립 시 연맹에서 지급하는 포상금(총액 200만원)을 받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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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접영 100m도 1위...이틀 연속 양재훈 앞서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 출전한 황선우(19·강원도청)가 주 종목이 아닌 접영에서 1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13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2일 차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를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선우는 첫 50m는 25초04초로 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00m를 향하며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줬다. 2위 문승우(53초32)보다 0.30초 빨리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강원도청 양재훈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52초33다. 황선우는 이 기록까진 넘어서진 못했다. 그러나 1위는 놓치지 않았다. 기록 보유자 양재훈은 53초79로 4위에 머물렀다. 황선우는 전날(12일) 출전한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서도 양재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베스트 기록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경기를 1등으로 마쳐서 후련하다. (접영이) 좋아하는 종목인 만큼 한국 기록 경신을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2.08.1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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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대통령배 자유형 50m서 우승…"기록 도전보다 훈련의 일환"

황선우(19·강원도청)가 자유형 50m 한국 최고기록 보유자 양재훈(24·강원도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황선우는 12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100m와 200m이다. 하지만 스피드 훈련의 과정으로 이번 대회 자유형 50m에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1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 22초23을 경신하지는 못했으나, 이날 결승에 나선 8명 중 유일하게 22초대 기록을 올렸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도 일반부에서는 혼자서만 22초대(22초95) 전체 1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기록(22초16) 보유자인 양재훈이 23초09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황선우가 처음 치른 공식전이다. 황선우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황선우는 이날 경기 후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첫 대회라 기록적인 부분보다는 훈련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출전했다"면서 "자유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는 것이 수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국내대회에서는 개인혼영, 접영 등 다른 종목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13일 접영 100m에서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역시 주 종목이 아니지만 도전장을 던졌다. 이형석 기자 2022.08.12 18:23
스포츠일반

수영천재 황선우의 '접영' 실력은…4년 만의 공식 대회 출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자유형이 주 종목이지만 개인혼영에서도 한국 기록을 보유한 '수영 천재' 황선우(19·강원도청)의 접영 실력만을 오롯이 지켜볼 기회가 생겼다.황선우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제17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다.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황선우는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접영 100m에 참가 신청을 했다.자유형 100m는 자유형 200m와 함께 황선우의 주 종목이다.황선우는 지난해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한국 기록이자 아시아 기록(47초56)을 세우기도 했다.도쿄올림픽 예선에서 작성된 자유형 200m의 한국 기록 및 세계주니어기록(1분44초62)도 황선우의 것이다.황선우는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자유형 100m와 200m 출전권을 확보했다.이번 제주한라배대회 참가는 황선우에게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나아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의 하나다.황선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종목은 자유형에만 나설 계획이다.그런데 이번 제주한라배대회에서 접영 100m를 참가 종목 중 하나로 정했다.황선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기회가 있을 때 훈련 삼아 나가보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황선우는 자유형을 주 종목으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접영과 배영 종목도 병행했다.서울체중에 재학 중이던 2018년 8월 대통령배 전국대회에서는 접영 50m에서 25초12의 당시 중등부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하지만 황선우가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공식 대회에서 접영 종목에 나서는 것은 2018년 이후 이번이 4년 만이다.황선우는 지난해 개인혼영 200m에서 접영 실력을 살짝 보여준 바 있다.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으로 5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당연히 여러 영법을 두루 잘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황선우는 지난해 3월 김천 전국대회를 통해 공식 대회 개인혼영(200m)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10월에 열린 전국체육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천재성을 유감없이 뽐냈다.황선우의 기록은 박태환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 기록(2분00초31)을 무려 7년 3개월 만에 2초27이나 단축한 것이었다.당시 황선우의 첫 50m 접영 구간 기록은 25초66이었다.황선우의 개인혼영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는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에 집중하기로 했을 뿐이다.황선우는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 참가해 "자유형 100m와 200m에서도 아직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면서 "개인혼영도 욕심은 나지만 주 종목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16회 제주한라배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함께 접영 100m를 뛸 생각이었다가 접영 100m를 평영 100m로 바꿨다.그러고서 평영 100m에서 1분03초73의 기록으로 고등부 2위에 올랐다.역시 황선우가 대회에서 평영 종목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조성재(제주시청)가 지난해 세운 59초65다.황선우는 이번에는 접영을 선택했다.13일 자유형 100m를 뛰고서 14일 접영 100m에 출전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결승 없이 타임레이스로 한 차례 레이스만 펼쳐 순위를 가린다.남자 접영 100m 한국 기록은 양재훈(강원도청)이 2020년 11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52초33이다.양재훈은 당시 첫 50m 구간에서 24초55를 기록했고 이후 50m를 27초78로 마무리했다.hosu1@yna.co.kr(끝) 2022.04.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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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컵대회, 대학팀 참가 추진

20여년 만에 프로와 대학 선수가 정면 승부를 펼친다. 프로배구 남자부 컵대회에 대학팀이 참가한다. 복수의 배구계 관계자는 '내년에 열리는 남자부 컵대회부터 대학부와 실업부 팀들 참여를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프로배구를 관장하는 한국배구연맹(KOVO)는 컵대회 개편 작업 중이다. 대학리그 상위 팀, 그리고 아마추어로 운영되는 실업리그 상위 팀 일부가 참여할 것이 유력하다. 컵대회는 V리그를 앞두고 열리는 '모의고사' 역할을 한다. 외국 팀과 국군체육부대를 초청팀으로 부르긴 했지만, 대학 팀이 참가한 적은 없다. 1984년 창설돼 '백구의 대제전'이라 불렸던 대통령배에선 실업과 대학이 자웅을 겨뤘다. 최천식(인하대), 이종경(경기대), 하종화(한양대), 신진식(성균관대) 등이 대학 시절에 실업 형님들을 상대로 활약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한양대는 1991년 제8회 대회에서 하종화, 강성형, 윤종일을 앞세워 대학팀으로는 유일하게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01년 슈퍼리그를 마지막으로 대학부가 분리됐다. 2005년 프로배구 V리그가 출범한 뒤엔 연습 경기를 치를 뿐, 정식 대회에서 겨룬 적이 없다. KOVO가 대학팀 참가를 고려하는 건 흥행 때문이다. 프로배구 남자부는 답보하고 있다. 시청률은 최근 5년간 큰 변화(0.79%~1.07%)를 보이지 않았다. 여자배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관심에서 멀어나는 추세다. 시청률도 2019~20시즌을 기준으로 역전됐다. 가장 큰 이유는 스타 부재다. 국제 경쟁력은 하락했고, 김세진·신진식의 뒤를 이을 특급 선수가 등장하지 않았다. 여자배구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김연경을 시작으로 스타 선수들이 등장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학과 프로가 직접 대결을 펼침으로써 이슈를 만들고, 새 얼굴의 등장을 가속화하려는 것이다. 선수들의 기량 확인과 동기 유발도 기대된다. 한 프로 관계자는 "대학에서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프로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대학 팀과 연습 경기를 하긴 하지만, 실전은 또 다르다. 프로팀과 대결을 통해 눈에 띄는 선수들이 나오고, 한 단계 성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로화 이전 실업팀과 대학팀간의 기량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지금은 격차가 커 일방적인 경기가 속출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상우 성균관대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뛰지 않는다면 낫겠지만, 예전같이 대학 팀이 돌풍을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구도 비슷한 이유로 프로-아마최강전을 신설했으나 2년 만에 폐지했다. 대학 팀의 일정 조율도 필요하다. 문체부는 대학 선수들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대학 대회를 주로 방학 기간에 치르고 있다. 컵대회가 종전처럼 여름에 2주 정도 일정으로 열린다면 대학 팀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축구 FA컵이나 유럽 리그들처럼 연중 대회로 연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9 10:39
스포츠일반

펜싱 김정환,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선물 공개 "감사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김정환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통령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김정환이 공개한 사진 속 선물은 청와대 시계였다. 김정환은 문 대통령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감사합니다'라고 썼다.김정환은 이번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종목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김정환은 또 올림픽 후 열린 첫 국내대회인 '제61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9.03 14:13
스포츠일반

'펜싱 맏형' 김정환, 대통령배 남자 사브르 우승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 1위인 후배 오상욱(25·성남시청)을 꺾고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김정환은 20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을 15-8로 이기고 우승했다. 김정환은 도쿄올림픽에서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와 금메달을 합작했고, 개인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그 기세가 국내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오상욱은 8강전에선 김준호, 준결승에선 구본길과 대결했는데 모두 이겼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김정환을 넘지는 못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단체전 동메달을 이끈 대표팀의 맏언니 김지연(서울특별시청)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연은 도쿄올림픽에 같이 나간 윤지수(이상 서울특별시청)와 결승에서 만났지만, 윤지수가 무릎이 아파 기권했다. 남녀 에페에서는 각각 손태진(울산광역시청), 유단우(전남도청)가 우승했다. 남녀 플뢰레는 각각 하태규(대전도시공사), 김기연(대구대)가 정상에 올랐다. 대한펜싱협회는 11월 월드컵 시즌 개막을 앞두고 2차례 국내 대회를 더 치른 뒤 성적을 합산해 새로운 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할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2021.08.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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