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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이승환, 13일 탄핵집회 출격 확정…‘덩크슛’ 주문 일곱글자 개사 예고 [종합]

가수 이승환이 오는 13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공연에 나선다. 이승환은 10일 오후 자신의 SNS에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고 탄핵 집회 공연을 공식화하며 덩크슛’,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를 부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특히 ‘덩크슛’ 가사에 등장하는 주문을 ‘탄핵하라 윤석열’로, ‘돈의 신’을 ‘돈의 힘’으로 개사하겠다는 팁도 전하며 “따뜻하게 하고 와라”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전날 SNS에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탄핵 집회에서 공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전 개런티도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소리 ‘덕후’가 그 정돈 요구할 수 있잖아요”고 덧붙여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승환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 당시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는 모습을 잘 봤다”며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하며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당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지난 9일에는 SNS에 12,130,000원을 기부한 내역을 캡처해 올린 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0 20:27
연예일반

김흥국 “‘인신공격 심하다..너무 공격해서 댓글 달았더니” [직격인터뷰]

비상계엄 관련 발언으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인 가수 김흥국이 무차별적인 악플에 고충을 토로했다.김흥국은 10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기사도 계속 너무 많이 나고 댓글에 인신공격도 너무 심하다. 하루 종일 보다가 너무 심한 글이 많아서 지금은 댓글을 거의 안 보고, 안 쓰고 있다”며 “저는 정치인이 아닌데 내 생각은 너무 안 한다”고 토로했다.이번 논란은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서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언·해제 여파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2022년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김흥국의 개인 채널에 몰려들어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김흥국 역시 응답했다.그는 “계엄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정치 의견 듣고 싶다”는 의견에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 난 연예인입니다. 그저 나라가 잘돼야지요.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 김흥국은 “해병대에서 대통령 퇴진 시국 선언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댓글에는 “너나 잘해”라는 날 선 반응을 보였으며, “나라 사태에 대해 한 말씀 해달라”,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댓글에는 “묵언”이라고 적었다. 반면 “당장 해병대를 이끌고 대통령을 지켜라”, “흥국아 빨리 해병대 이끌고 가서 윤석열 대통령 지켜라. 탄핵당하겠다”라는 댓글엔 ‘좋아요’를 누르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이후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은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중에는 무차별적 비난이 담긴 인신공격성 발언도 다수 눈에 띄었다.김흥국은 댓글을 단 이유를 묻자 “너무 대응을 안 해도 바보가 될 거 같았다. 아닌 말을 하니까 (정정했고). 원래 채널을 만든 후에 와서 댓글을 남기면 좋은 내용이면 하트도 누르고 댓글도 달았다. 악플에는 대응하고 싶지 않은데 탄핵, 하야 때문에 글이 쏟아지면서 무차별적으로 날 너무 공격하니까 가만있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이어 “과거에 정치적 성향이나 소신을 밝힌 적도 있지만 선거가 끝난 지 오래다. 이후에도 ‘우파 연예인’이란 꼬리표가 달렸다. ‘우파 연예인’ 선봉장처럼 됐다”며 “방송사에서도 불러주지를 않는다. 총대 메는 사람도 없다. 기다려 보라고 해서 여태까지 기다렸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그는 또 “댓글, 기사 중에 사실과 다른 내용도 너무 많다. 해병대 선임, 후임에 대한 공격도 너무 많다. 모든 해병의 모습, 의견은 아니다”며 “다들 일방적인 입장, 표현으로 글을 쓰고 보도한다”고 개탄했다.김흥국은 “대한민국 국민이 자꾸 이렇게 (좌파, 우파로) 나눠지기만 한다. 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도 안 된다. 정확하게 현 상황을 바라봐야 하는데 안타깝다”며 “마음이 편치 않다. 하루 종일 유튜브 채널에 돌아와서 말이 되지도 않는 말을 너무 심하게 던진다. 그걸 보고 있으면 별생각이 다 든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0 18:19
뮤직

이승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서 공연하나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공연을 논의 중이다. 이승환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고 탄핵 집회에서 공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전 개런티도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소리 ‘덕후’가 그 정돈 요구할 수 있잖아요”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 당시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는 모습을 잘 봤다”며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하며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당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지난 9일에는 SNS에 12,130,000원을 기부한 내역을 캡처해 올린 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0 18:17
문화

포천시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 사실무근” [공식]

경기 포천시가 가수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포천시는 10일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영웅 홍보대사 해촉 검토와 관련된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포천시가 해촉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기사는 오보”라고 밝혔다.앞서 임영웅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두고 자신의 SNS에 반려견 생일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이 됐다. 한 누리꾼이 “이 시국에 뭐 하냐”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임영웅이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한 것. 일각에서는 임영웅이 보낸 메시지가 합성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0 11:47
문화

이승환, 촛불행동에 1213만 원 기부... “꼭 탄핵당하길”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을 주최 중인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기부했다.9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12,130,000원을 기부한 내역을 캡처해 올린 뒤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이승환은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의 착한 마음씨에 감복하며 그 행렬에 참여했다.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다”라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그는 “여러분께서는 늘 그렇듯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후원해 주시면 된다. 여러분이 나의 자랑이고 배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환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후에도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그느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좋으시죠?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라며 현 정부에 대해 개탄했다.그러면서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면서 투표 불성립으로 결국 탄핵안이 폐기됐다.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는 시민 10만 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고 나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9 18:18
영화

박찬욱 감독 “尹대통령 탄핵, 국힘 의원들 압박해야” 비판 (‘스트레이트’)

박찬욱 감독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두고 소신을 밝혔다.8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12.3 계엄내란 사태..누가 반국가세력인가’ 편이 방송됐다.이날 방송에는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7일 영화인 긴급 성명 발표 후 ‘스트레이트’ 제작진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박 감독은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를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한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한 81개 단체·3007명의 영화인들은 8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 긴급성명문 최종본을 공개했다. 영화인 일동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해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23:22
영화

“윤 대통령 파면·구속”…박찬욱·봉준호 등 영화인 3007명 성명, 강동원·손예진은 동명이인

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 배우 문소리, 고민시 등 81개 단체와 3007명이 영화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냈다.8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이하 영화인 일동)은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제목의 최종 성명문을 공개했다.앞서 공개된 성명문에서는 배우 강동원, 손예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동명이인인 것으로 파악됐다.영화인 일동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 “‘제 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 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 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촉구했다.이하 영화배우 239명 명단.강대수 강동주 강숙 강지현 고민시 고우 고제아 곽진석 구유진 권은수 기진우 김현 김건하 김기범 김꽃비 김나영 김남희 김다솔 김다아 김대호 김도영 김도이 김로은 김민재 김선경 김선빈 김세중 김소민 김승준 김아영 김여름 김영 김예나 김예지 김우택 김원주 김윤영 김윤진 김윤하 김은설 김은주 김이든 김인경 김종수 김주율 김준범 김지원 김지현 김진희 김철윤 김해나 김해준 김현정 김형명 김혜나 김혜수 김희상 나애진 남하연 도광원 라윤 류지수 문성환 문소리 문영동 문인옥 민소연 박가영 박기란 박노식 박상언 박세영 박인아 박재범 박재영 박재원 박지영 박지윤 박초은 박충환 박현영 박혜안 배병휘 배소희 배유람 배유빈 배은비 백아형 백호 변주우 변진수 서동근 서동훈 서영주 서준열 서하림 선혜빈 성유나 소종호 소혜석 손수현 손예원 손준영 송다미 송다영 송민혁 송서영 송소연 신다영 신유진 신정만 신현숙 신혜선 아가경 안민영 안태주 양석희 양예은 여선정 오지혜 오치운 우주비 원서우 위지웅 유미정 유영우 유호승 윤가현 윤석현 윤영균 윤정일 윤태웅 윤현길 이가경 이가희 이고이 이규선 이근후 이금주 이나현 이다현 이랑서 이명하 이민아 이상지 이상훈 이서율 이성원 이솔아 이승은 이아랑 이연수 이예인 이윤형 이의령 이재우 이정서 이종성 이주한 이주형 이지민 이해선 이헌 이현웅 이혜리 이혜민 이화 임다현 임새벽 임영우 임예은 임욱진 임정선 장마레 장민경 장세림 장요훈 장원일 장유빈 장유진 전봉석 전소담 전혜연 정리노 정보람 정성일 정수진 정수하 정이듬 정이주 정제이 정지우 정찬양 제민경 조민경 조상민 조승민 조영래 조을이 주광현 주예지 지웅배 진현광 진혜린 차순배 차영남 최가은 최광균 최군호 최민경 최상배 최영민 최유나 최은경 최은지 최재현 최재현 최혜경 최혜원 최희라 추말숙 피지융 하승연 한병수 한사명 한송이 한제이 한해운 한현진 허아랑 허재훈 허지나 현다현 현지선 홍서연 홍성준 홍의준 황정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8 18:15
스타

이승환→이채연 등 ★들도 탄핵 정국 소신 발언…임영웅 역풍 곤욕 [종합]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산 등 걷잡을 수 없는 시국에 연예인들도 이례적으로 적극적으로 규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수 이승환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자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역사의 죄인 따위 두렵지 않고 현생의 권세가 더 중요한 분들이신 데다 사람이 죽어 나가고 민생이 도탄에 빠져도 ‘니들이 어쩔 건데’라고 생각하실 것만 같은 분들이시니 어련하시겠어요”라고 여당을 규탄했다.가수 박혜경도 같은 날 SNS에 “대한민국이 국힘(국민의힘)당 것이란 말인가? 국민은 나라를 위해 우리를 대신해 잘 해달라고 뽑아준 것인데 왜 도대체 우리의 의견은 무시하고 듣지도 보지도 않고 알아서 국힘당이 대통령을 대신할 거란 말인가? 대체 무엇을 할 거란 말인가?”라면서 “대한민국은 국힘당의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곧 국민이다”라고 강조했다.배우 이천희는 국회 본회의장의 텅 빈 여당 의원 좌석 사진을 올리며 “쪽팔린다 쪽팔려”라고 적었다.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여의도 집회에도 연예인 다수가 참석했다. 배우 신소율은 “투표해 주세요. 어떻게 이래요”라며 표결 참석을 호소하는 글과 함께 시위 현장 사진을 남겼다. 고아성은 여의도 63빌딩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한국이 싫어서 ×. 한국을 구해야 해서○”라는 문구를 남기며 집회 참석을 암시했고, 고민시도 SNS에 “3시”라고 적고 촛불 이모티콘을 붙인 게시물을 올렸다. 남윤수 역시 집회 사진을 올리며 현장에 함께 했음을 인증했으며 봉태규, 박지윤, 정샘물, 김이나 등도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아이돌 가수들도 이례적으로 정치 이슈에 목소리를 냈다. 아이즈원 출신 가수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라고 적었다. 또 루셈블 출신 올리비아 혜(혜주)는 촛불 시위에 다녀오는 팬들을 격려하며 “누군가는 내가 의견을 밝히는 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아이돌이기 전에 국민이기 때문에 난 이게 바르다고 생각해”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가수 이승윤을 비롯한 다수 아이돌, 밴드, 힙합 뮤지션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소리 등 영화인 2500여 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한편 역풍을 맞은 스타도 있다. 가수 임영웅은 “이 시국에 뭐하냐”며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는 DM에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후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역풍을 맞았다. 이에 대해 작가 겸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정치인만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추운 날에 광장에 나와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시민들에게 ‘당신들은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하고 모욕하는 말로 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8 17:08
정치

한덕수·한동훈 대국민 공동 담화문 발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와 관련, 대국민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이날 한 총리는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하다”면서도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정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내수부진에 따른 서민의 고통이 적지 않다”며 “경기 하향 위험 확대에 대한 우려와 국제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건하게 유지하는 게 매우 크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정부는 한·미·일 등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에 외교부장관 중심으로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저 포함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 공직자들은 국민 뜻을 최우선으로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 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 대외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금융과 외환시장의 위험요인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한편 한 총리의 담화문 발표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 전까지 국정운영에 관여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 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을 것을 암시했다.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으로 정국을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 불안과 국가적 피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며 “국민들께서 정부에 느낀 실망감과 불신은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특히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 준엄한 국민의 심판과 판단 받아들여 질서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조기 퇴진론을 강조했다.한 대표는 “질서 있는 퇴진으로 혼란 최소화해 국민과 국제적 불안 해소 민생과 국격을 회복하겠다. 당내 논의를 거쳐 그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8 11:28
정치

국회 앞 촛불·광화문 태극기 … 서울 도심 시위 맞불

7일 서울 시내는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들의 집회로 갈라졌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진보성향 단체들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개최했다. 오후 4시 4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1000명이 집결했다. 주최 측 추산은 약 100만 명이다.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부터 산업은행 본점까지 민주노총, 진보당, 대학생 등 각종 단체 집회가 열리면서 거리로 모였다. 인파가 몰리면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시민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몰아내자‘ 등 구호를 외쳤다. ’퇴진광장을 열자‘, ’촛불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자‘ 등 피켓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시민들은 밀집도가 높아지자 경찰을 향해 ”열어라“, ”나와라“라고 외쳤고, 경찰이 국회대로를 터주기도 했다.이날 집회로 인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서강대교 남단 구간 등 국회대로는 전면 통제됐다. 걸어서 서강대교를 건너 국회로 향하는 인파도 늘었다.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이날 연단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윤석열의 종말을 함께 맞이할 것“이라며 ”더욱 강력한 항쟁으로 끝끝내 응징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오후 4시 30분 기준 동화면세점 등 세종대로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만 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100만 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인파가 늘면서 세종대로 9개 차로 중 7개 차로로 집회 장소가 확장됐다.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대통령을 지키자“,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군복을 입은 중장년층 참가자들도 보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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