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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루수가 누구야' 여기에 김도영까지? "큰일났습니다" [IS 고척]

"큰일났네요. 정말 말이 안 되게 좋아요."3루수 포지션 경쟁에 대해 말하던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머리를 가로저었다. 노시환은 2023년 홈런왕(31개)이자 타점왕(101점)인 거포 3루수다. 작년에 주춤했다지만 24개의 아치를 그렸고, 올해는 다시 30홈런 고지(32개)를 밟았다. 하지만 노시환도 '주전 3루수'를 장담할 수 없다. 경쟁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 국가대표 소집 훈련에선 다소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3루에 시선이 몰렸다. 이날 3루 수비 훈련에 국가대표 선수가 4명이나 몰린 것이다. 노시환을 비롯해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과 문보경(LG 트윈스) 한동희(국군체육부대)가 3루 펑고를 받았다. 기대가 모이는 장면이었는지, 이들의 곁엔 류지현 감독이 직접 도구를 들고 땅 평탄화 작업에 나섰다. 이번 국가대표엔 3루수 자원이 많다. 각자의 소속팀에서 3루수가 주 포지션인 선수만 5명이다. 타격 훈련 중인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이 잠시 빠져 있었을 뿐, 김영웅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선 김영웅이 3루 수비를 맡고 있었다. 당시엔 LG와 한화 선수가 합류하지 않아 김영웅이 3루수, 송성문이 2루수, 한동희가 1루 수비 훈련을 했다. 하지만 완전체가 되자마자 3루에 4명의 선수가 몰렸다. 이번 소집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일본과의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을 대비한 훈련이다. 그리고 이 평가전은 내년 3월에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경기이기도 하다. 이번 훈련과 평가전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교통정리가 필요해졌다. 경쟁이 치열하다. 여기에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햄스트링 회복 중인 김도영(KIA 타이거즈)까지 있다. 김도영이 부상에서 회복해 WBC에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3루는 전쟁이다. 노시환이 "큰일났다"라고 할 만한 상황이다. 류지현 감독 역시 "가장 고민인 부분이다. 내년 2월 최종 엔트리를 뽑을 때까지 계속 질문이 나올 포지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혼란은 없다. 류 감독은 "(전문) 1루수 후보보다도 이들(3루수)의 성적이 더 좋다. 1루수를 겸하는 선수들도 있고, 팀 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의 말대로 현재 선수단엔 전문 1루수가 한 명도 없는 대신, 문보경이나 한동희, 송성문등 1루수 경험이 있는 3루수들이 있다. 노시환도 2022년까지 1루수로 꽤 뛰었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다. 송성문, 김영웅도 다른 포지션이 가능하다. 송성문은 2루수까지 가능하고, 김영웅도 유격수 경험이 많다. 김영웅은 학창시절까지 유격수로 뛰었고, 지난해엔 부상으로 지각 합류한 이재현 대신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어디든 주어지는 자리에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6 06:01
스포츠일반

봅슬레이-스켈레톤 미래 국가대표 선수단, 평창서 합숙훈련 돌입

봅슬레이스켈레톤 미래 국가대표 선수단이 평창에서 첫 동계 합숙 훈련을 소화 중이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5일 "평창에서 미래국가대표 선수단이 2025~26 시즌을 향한 첫 동계합숙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미래국가대표 선수단에는 국가대표 후보팀과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포진했다.연맹은 이번 합숙 훈련을 두고 "다가오는 2025~26 시즌과 평창 아시안컵 대회를 대비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국가대표 후보팀과 청소년대표팀이 합동훈련을 통해 세대 간 기술 교류와 팀워크를 강화하고 있어 종목 발전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선수단은 지난 8월 '2025년도 미래국가대표 선발전' 경기결과를 기준하여 선발됐다. 선수(후보 14명, 청소년대표 9명)와 전임감독을 비롯한 청소년대표 전담지도자, 전문지도자 3명, 트레이너 1명 등 총 29명이 훈련에 참가했다.연맹에 따르면 국가대표 후보팀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총 28일간 3차에 걸쳐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대표팀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24일 동안 총 2차 합숙훈련을 실시한다.훈련은 올림픽슬라이딩센터와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진행되며, 웨이트 트레이닝·육상훈련·아이스스타트·슬라이딩·컨디셔닝 등 실전 중심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이번 합숙훈련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연맹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된다.연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 향상은 물론 스포츠 안전의식과 올바른 스포츠 정신 함양을 목표로 향후 국가대표 선발 및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소피아 전임감독은 "후보선수와 청소년대표가 같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기술을 공유하고 서로 자극을 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합숙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의 자신감을 얻고 다가오는 시즌과 국제대회에서 한층 높은 기량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11.05 16:44
프로야구

'KS 5차전 구속 급하락' 문동주, 투구 재개 가능?...류지현 감독 "의학적 문제 없다"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구속 저하 우려를 줬던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22)가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대표팀에 합류했다. 사령탑 류지현 감독은 그의 등판을 두고 말을 아꼈다. 프로야구는 막을 내렸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이 오는 7·8일 체코, 14·15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두 국가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조에서 만나 진짜 무대를 앞두고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첫 소집과 훈련을 진행했다. 4일에는 KBO리그 KS 일정을 소화하한 LG 트윈스 소속 선수 7명, 한화 이글스 선수 6명이 합류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김서현과 문동주다. 두 선수 모두 LG 트윈스에 우승을 놓친 아쉬움에 개인적으로도 심신이 지쳐 있다. 김서현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4차전에 이어 시리즈 분수령이었던 KS 4차전에서도 9회 초 추격을 허용하는 투런포를 맞았다. 문동주는 플레이오프 1·3차전에 각각 구원 등판하며 '파이어볼러'다운 강속구를 뿌렸지만, 선발 투수로 나선 KS 1·5차전에서는 부진했다. 특히 5차전에서는 150㎞/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단 1구뿐이었다. 그는 PO 1차전에서 국내 투수 역대 최고 구속(161.6㎞/h)를 경신한 KBO리그 넘버원 파이어볼러다. 류지현 감독은 첫날 김서현의 멘털 관리에 더 신경 쓰겠다고 했다. 4일 세 번째 훈련을 치르면서는 문동주에 대해 언급했다. 류 감독은 "일단 확인을 해봐야 한다. 이전에도 혹시 문제가 있는지 구단(한화)에 연락해 다 확인은 했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정규시즌 후반부터 쌓인 피로가 KS 5차전에서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 감독은 "오늘(4일)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조금 휴식을 취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문동주뿐 아니라 LG, 한화 선수들의 체코전 출전에 대해 "휴식이 더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감안할 것이다. 선수 생각도 들어봐야 한다. 뛰고 싶은 선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출전에 유연성을 두겠다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4 15:49
프로야구

통합 우승 이끈 박해민, 국가대표팀에서도 캡틴 맡는다...류지현 감독 "후배들 이끌어 줄 경험 많은 선수"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끈 박해민(35)이 국가대표팀에서도 캡틴을 맡는다.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박해민을 대표팀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소속팀에서도 주장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낸 경험이 있고, 현재 (대표팀) 구성을 봤을 때 조금 더 경험 있는 선수가 후배들을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이날 2일 첫 소집 뒤 세 번째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KS를 치른 LG 소속 7명, 한화 선수 6명이 합류해 비로소 완전체를 갖췄다. 훈련 전에는 단체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구단별 대표팀 인원으로 봐도 박해민이 적임자였다.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이미 전화 통화로 박해민에게 주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박해민은 "맡겨주시면 정말 잘 해보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이 합류 직후 후배들과 교감하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한 모습에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류 감독은 "이번 평가전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리는) 3월까지 연결돼야 한다. 그때는 당연히 지금 포함되지 않은 고참급 선수들도 들어올 것이다. 그런 부분을 종합했을 때 적임자가 누구인지 생각했고, 박해민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중책을 맡은 박해민이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자동 승선권이 주어질까. 이에 대해 류지현 감독은 "최종 엔트리 확정은 내년 2월 3일이다. 그전까지는 여러 가지 변수들,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열어두고 폭 넓게 선수단 구성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4 14:31
스포츠일반

“세팍타크로 신흥 강국 일본팀과 한판”···진천서 세팍타크로 국제 합동 훈련 돌입

대한세팍타크로협회가 오는 6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5년 세팍타크로 한·일 합동 훈련(2025 스포츠교류협정)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밝혔다. 이번 합동 훈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및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전 대응력과 기술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합동 훈련에는 일본 국가대표팀 16명을 초청하여 우리 국가대표팀과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일본팀은 2025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남자 쿼드 이벤트에서 최초로 우승하면서, 최근 최정상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대표팀에게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합동훈련은 ▲포지션별 세팅훈련 ▲포메이션훈련 ▲친선경기 ▲기술교류 세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경기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전술 완성도와 팀워크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훈련 5일 차인 5일에는 일본선수단이 참여하는 한국 문화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선수단은 서울 스카이와 롯데월드타워 견학을 비롯해 다양한 K문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포츠 교류를 넘어 양국 간 우호 증진과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문화교류는 단순한 기술훈련을 넘어, 스포츠를 통한 국제 협력과 민간 외교의 의미있는 장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이번 한·일 합동 훈련을 통해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양국 간 세팍타크로 기술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향후 국제대회 대응력 향상에 기여 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훈련에서 도출된 전술적 데이터와 교류 성과를 기반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전략 수립 및 주요 국제대회 전력 강화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은 “세계 정상급 일본 대표팀과의 합동 훈련은 우리 선수들에게 기술적 자극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세팍타크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7:05
프로야구

첫 발 뗀 류지현호, "ABS 없고 피치클록 엄격, WBC 대비해 평가전 준비" [IS 고양]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K-베이스볼 시리즈'를 대비하기 위해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을 점검하는 평가전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정규시즌 성적, 국제 대회 경험 및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명단을 꾸렸다.대표팀은 3일까지 고양에서 훈련한 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훈련한다. 한국시리즈(KS)를 치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고척 훈련부터 합류한다. 대표팀은 8일부터 9일 고척에서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위해 12일 출국한다.이번 대표팀은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3명으로 구성됐다. 신인상 후보 안현민(KT 위즈)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신인 정우주(한화 이글스)와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도 포함됐다. 구자욱(삼성)과 문성주(LG)는 부상으로 탈락, 상무 이재원으로 대체됐다. 류지현 감독은 "나흘 정도 훈련하면서 컨디션을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WBC 규정대로 'K-베이스볼 시리즈'를 치른다. 따라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사용하지 않는다. WBC 피치클록(주자 없을 때 15초, 있을 때 18초)은 KBO리그 피치클록(주자 없을 때 20초, 있을 때 23초)보다 엄격하기에 룰 적응이 필요하다. 류 감독은 "체코,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에서는 (WBC의) 피치클록 규정을 따르기로 했다. ABS도 없다.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WBC에 승선하는 것은 아니다. 류지현 감독은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도 종합적으로 살펴서 내년 2월 3일 WBC 최종 엔트리(30명)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내년에는 WBC뿐 아니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여러 국제 대회가 있다. 젊은 선수들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거다. 이번 소집 훈련과 평가전이 도움 됐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2 18:01
생활문화

서핑 국가대표 송민 감독, ‘배럴×희망T 캠페인’ 캠페이너로 홍보 나서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송민 감독이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대표이사 박영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와 함께 ‘배럴×희망T 캠페인’의 캠페이너로 홍보에 나선다.송민 감독은 이번 캠페인에서 현장 스포츠 리더를 대표해 메시지를 전하고 서핑·수영·워터 스포츠 분야가 단순 기록 경쟁을 넘어 사회적 연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특히 현역에서 활동하는 서핑 국가대표 감독이 기후·재난 취약 아동 지원 캠페인에 직접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희망T 캠페인’은 지난 12년간 10만여 명이 참여한 희망브리지의 대표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캠페인 키트 구성품을 활용해 직접 그려 완성한 티셔츠는 전 세계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올해는 배럴이 뜻을 함께해 ‘Draw the Barrel, Share the Hope(배럴을 그려, 희망을 나눠요)’를 주제로 진행되며, 배럴은 바다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돌고래·거북이·펭귄·오리 등 귀여운 캐릭터를 담은 도안을 제작해 참가자들이 티셔츠 위에 직접 색칠하고 꾸미며 아이들에게 희망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송민 감독은 “서핑은 바다와의 관계에서 시작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바다와 기후 때문에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도 성적만 내는 팀이 아니라, 한국의 바다 문화를 세계와 나누고,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돕는 팀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서핑을 사랑하는 분들, 해양·워터 레저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배럴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는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희망브리지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긍정적인 가치를 널리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희망T를 완성한 뒤 인스타그램에 ‘#배럴X희망T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드라이 슬링 백 ▲샌디 백팩 ▲스위머즈 스윔 백 등 배럴의 인기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캠페인에는 ▲배럴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팀 배럴’ ▲배럴 소셜 앰버서더 ‘배럴 크루’ ▲그리고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송민 감독이 함께 참여해, 바다를 사랑하는 스포츠인들이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를 실제로 보여줄 예정이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배럴과 함께 ‘희망T 캠페인’을 통해 기후난민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나눔의 즐거움을 확산시키고 더 많은 분들이 지구촌 이웃을 향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국민의 성금과 참여를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취약계층 지원, 지역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13:30
프로야구

KS 무대에서 잠실 첫 홈런...문현빈 "넘어갈 것 같았다" [KS3]

한화 이글스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문현빈(21)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반격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5 KBO리그 KS 3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1차전에서 2-8, 2차전에서 5-13으로 완패하며 우승 확률 90.5%를 LG에 내줬다. 3차전에서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 투수로 투입해 반격을 노린다. 한화는 LG 좌완 선발 투수 손주영을 맞이해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이도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공격 키플레이어는 역시 문현빈이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444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던 그는 27일 KS 2차전에서도 1회 초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잠실구장 커리어 첫 홈런을 KS 무대에서 기록한 것. 3차전을 앞두고 만난 문현빈은 2차전 홈런을 친 순간을 돌아보며 "잠실에서 홈런을 친 적은 없지만, 맞는 순간 공이 넘어갈 거 같았다"라고 했다. 이제 프로 데뷔 3년 차, 첫 포스트시즌(PS)를 치르면서도 자신의 스윙을 대차게 하는 점에 대해서는 "긴장감은 이미 PO 1차전이 끝난 뒤 사라졌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반격이 필요한 시점. 문현빈은 역시 차분했다. 그는 "홈에서 LG를 상대로 승률(5승 1무 1패)이 높고, 나도 홈에서 잘 했다. 2차전까지 전적을 신경 쓰지 않고 오늘 첫 경기인 것처럼 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에이스 폰세가 1·2차전에서 달아오른 LG 타선을 잘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2차전 LG 선발 툰수 임찬규는 25일 KS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경계할 타자로 문현빈을 꼽은 바 있다. 문현빈은 이 평가에 "듣고 기분이 좋았다"라고 했다. 임찬규뿐 아니라 LG 다른 선발 투수, 불펜 투수 모두 문현빈을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 생각할 것이다.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문현빈은 내달 체코·일본과 치르는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EALL SERIES)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좋은 선배들이 많아 기대된다"라고 했다. 문현빈은 일단 평가전에 앞서 이번 KS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을 생각이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9 16:15
프로야구

2000년생-4번 타자-3루수 노시환 vs 문보경의 자존심 대결 '우승은 내 손에'

'2000년생 동갑내기' 문보경(LG 트윈스)과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3루수의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두 선수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서 나란히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2차전에서는 문보경이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을 터뜨리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노시환은 1회 초 3-0으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5-7로 뒤진 4회 초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에는 번트 수비 실책까지 했다. 남은 시리즈에서 둘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KS 관전 포인트다. 우타자 노시환과 좌타자 문보경은 주 포지션이 3루수이고, 팀에서 4번 타자를 맡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은 2019년 프로에 데뷔한 동기생이다. 경남고 출신 노시환이 1라운드 전체 3순위, 신일고 출신의 문보경이 3라운드 전체 25순위 지명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노시환(2억원, 문보경 8000만원)이 훨씬 많았지만, 올해 연봉에선 문보경(4억1000만원)이 노시환(3억3000만원)을 추월했다. 노시환은 전형적인 거포 유형이다. 2023년 KBO리그 홈런왕(31개)에 등극했고, 올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32개)을 날리며 국내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문보경은 중장거리형 타자로 분류된다. 그러나 올 시즌 홈런 24개 중 15개를 광활한 잠실구장에서 때릴 만큼 펀치력도 있다. 오히려 장타율에선 문보경(0.455)이 노시환(0.449)을 근소하게 앞선다. 문보경은 LG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서로가 실력을 인정한다. 문보경은 "이번 플레이오프(PO) 5경기를 다 지켜봤다. 노시환(PO 타율 0.429 2홈런 5타점)이 나보다 훨씬 뛰어난 타자라고 느꼈다"라며 "나도 한국시리즈에서 그런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앞서 "(3루수) 골든글러브에 대한 욕심은 없다. (송)성문이 형이나 (문)보경이가 받지 않을까"라며 자세를 낮췄다. 문보경과 노시환은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기대주라는 공통점도 있다. 몇 년째 KBO리그에선 젊은 3루수 경쟁이 아주 뜨겁다. 올겨울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은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리그를 뒤흔들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2)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가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이들과 경쟁 구도에 있는 문보경과 노시환은 나란히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땄다. 노시환은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다녀왔고, 문보경은 프리미어12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종료 후에는 국가대항전 'K-BASEBALL SERIES'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한다.무엇보다 두 선수에게는 2025 한국시리즈 우승이 간절하다. KS 1차전에서 김현수에게 4번 타자를 양보하고 5번으로 옮긴 문보경은 "팀이 이긴다면 9번 타자로 출전해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팀의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8 06:12
축구일반

축구협회, '사이버 렉카' 등 SNS 가짜 뉴스·루머에 법적 절차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과 협회를 겨냥한 가짜 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정식으로 소장을 제출하고 소송 대상자를 확실하게 가려내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는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소셜미디어(SNS), 영상 플랫폼 등에서 축구 국가대표팀과 협회 관련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제작·유포해 진실을 왜곡하고 명예훼손을 일삼는 활동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협회는 최근 들어 언론 매체가 아닌, 작성자나 제작자를 특정할 수 없는 SNS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가짜뉴스가 양산되고, 기정사실로 하는 상황이 가볍지 않다고 여겨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또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 위해 당사자 특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미국 법원에 정보공개를 요청할 예정이다.협회는 대표팀 선수 및 관계자가 하지 않은 발언을 실제 한 것처럼 꾸미거나 대표팀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 갈등 상황을 허위로 창작한 내용,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향한 의도적 인신공격의 수위가 허용 범위를 크게 넘어섰다고 봤다.협회는 이 같은 내용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기 때문에 그간 특별히 조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 들어 '박항서 월드컵지원단장 새 대표팀 감독 취임',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 징계' 등 허무맹랑한 내용의 콘텐츠를 비롯해 대표팀과 협회 관련 가짜뉴스가 지속해 게재되고, 축구 팬의 민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협회는 특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축구 팬의 신뢰를 회복하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이버 렉카'에게 경고하는 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대한축구협회 컴플라이언스실 김윤주 실장은 "허위 사실을 무작위로 유포하며 여론을 선동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사이버 렉카'의 행태는 건전한 비판기능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표 선수단과 협회 구성원이 무분별한 루머에 고통받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소송을 포함해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10.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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