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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새 시즌 기지개' FC 서울 첫 영입, 베테랑 'No.1' 골키퍼 구성윤 합류 [공식발표]

FC서울이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골키퍼 구성윤(31)을 영입했다. 2026시즌 첫 영입이다. 서울은 24일 구성윤의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구성윤의 합류로 골문에 안정감을 더하고 수비력을 더욱 굳건하게 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새 시즌 전력의 짜임새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구성윤은 K리그와 J리그에서의 꾸준한 출전 경험과 국가대표팀 승선 경력까지 보유한 베테랑 골키퍼다. 1m97cm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안정적인 선방, 그리고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인 그는 특히 후방 빌드업과 수비 조율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GK자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성윤은 서울 재현고등학교에서 바로 일본 무대로 진출, J리그 세레소 오사카 U-18 소속으로 활동했다. 이후 세레소 오사카 1군에 콜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콘사도레 삿포로로 적을 옮겨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구FC, 김천상무, 교토 상가, 서울 이랜드 등 K리그와 J리그 팀들을 오가며 경험을 쌓아왔다. 구성윤은 “서울에 합류하게 돼 설렘이 크다. 하루라도 빨리 FC서울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라며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서포터즈를 가진 팀이고, 늘 선수단을 위해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마지막 우승이 10년 전인 만큼 2026시즌에는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가 되어 반드시 타이틀을 따낼 수 있도록 팀에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5:04
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미소 천사' 김아랑, 정든 은반 떠난다 "희망과 위로 줄 수 있는 선수로 기억됐으면"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출신 김아랑(30)이 현역 은퇴했다. 김아랑은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경기장에서 열린 제41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를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김아랑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 평창 대회 3000m 계주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견인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계주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다. 개인전에서 두각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동료를 아우르는 리더십과 특유의 환한 미소로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아랑은 최근 무릎 부상 문제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고심 끝에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팬들과 함께 진행한 은퇴식에서 김아랑은 "여러분의 삶에서 희망과 작은 위로를 줄 수 있었던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1 10:01
국가대표

스리백 애용하는 홍명보, 카스트로프가 ‘윙백 고민’ 덜어줄까…“언제든 준비됐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홍명보호의 새로운 윙백 카드로 떠오를까. 그가 최근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뛰면서 대표팀의 새 옵션으로 쓰일 가능성이 생겼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고, 10·11월에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인 카스트로프를 지금껏 미드필더로 분류했다.실제 카스트로프는 출전한 A매치 5경기에서 2~3선을 오가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특히 두 차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3선에 배치된 뒤 왕성한 활동량을 뽐내며 피치 이곳저곳을 누볐다. 상대를 제압하려는 투쟁심과 전진성 등 합격점을 받았지만, 미드필더로서 경기 조율 등에는 물음표가 붙었다.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다. 지난 6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13라운드, 13일 볼프스부르크와 14라운드에 모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격했다. 카스트로프는 1-0으로 이긴 마인츠전에서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4회, 볼 탈취 5회 등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지상 경합에서 11회 중 7회, 공중전에서 3회 중 2회 승리했다. 크로스 시도 자체는 2회로 적었지만,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때린 슈팅만 4개였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린 터라 카스트로프가 공수 양면에서 반짝였다.1-3으로 패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카스트로프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57분 뛰면서 크로스를 단 한 번 시도했고, 패스 정확도도 50%(16회 중 8회 성공)에 그쳤다. 팀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카스트로프도 빛날 수 없었다.그래도 분명한 것은 카스트로프의 윙백 변신이 홍명보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길 수 있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가까워지자, 스리백을 애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최적의 윙백을 찾지 못한 형세다. 정상빈(세인트루이스),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을 윙백으로 실험했는데, 해답을 얻지 못했다.주로 포백에서 풀백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쓰자니 스리백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스리백에서 윙백은 수비력도 좋아야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포백의 풀백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수적 우위, 찬스를 만드는 데 보탬이 돼야 한다. 현재로서는 홍명보호가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카스트로프는 활동량과 투쟁심 등 특성을 윙백 경쟁에서도 어필할 수 있다. 크로스, 드리블 등 아쉬운 면도 있지만,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분데스리가에서 뛰어 빠른 템포에 익숙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실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악재다. 홍명보호는 내년 3월 A매치 이후 월드컵이 개막하는 6월에나 최종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실험에 실패하면 또 다른 조합을 찾거나 기존에 가용했던 자원으로 돌아가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카스트로프는 지난 9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시즌을 시작할 땐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준비했다. 이후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에서 다시 중앙으로 전환하는 게 어려움이 있던 건 사실”이라며 “감독이 필요한 곳에 나를 배치한다면, 언제든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00:05
프로야구

배트 대신 국자 잡은 '괴물' 안현민, 실력도 팬서비스도 화끈한데 겸손까지 갖춘 차세대 스타 [IS 스타]

KT 위즈의 '괴물' 안현민(22)이 방망이 대신 국자를 들었다. KBO리그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난 지난주 팬들을 위해 잠시 취사병 시절로 돌아간 그는 요리 실력을 뽐냈다.앞서 '안현민이 취사병 시절 요리는 못했다'는 선임병의 커뮤니티 폭로가 있었다. 안현민은 자신의 '흑역사'까지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활용하기로 하고 앞치마를 둘렀다. 평소 강조하던 '팬 퍼스트(Fan First)'를 실천한 것이다. 안현민은 2025년 KT의 히트상품이다. 올 시즌 112경기에 나와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을 기록하며 정상급 타자로 올라섰다. 신인왕 수상은 당연했다.실력만큼 팬 서비스도 화끈하다. 최근 안현민은 팀 선배였던 윤준혁(현 NC 다이노스)과 함께 흰 민소매 옷만 입고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노래 영상을 찍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어 신인왕 공약으로 내건 '취사병 이벤트'까지 마친 안현민은 구단에 직접 팬 서비스 아이템을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미래의 스타가 될 자질을 모두 갖췄다. 하지만 안현민은 들뜨지 않고 있다. 정상급 기량을 보인 게 한 시즌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차근차근 다음 스텝을 밟으며 차분하게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시즌 중 각종 공격지표 선두권에 올랐을 때도 안현민은 "시즌 막판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신인왕은 나중에 생각하겠다"라며 자중했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 여부에도 "일단 시즌 후 열리는 한일 평가전 대표팀에 발탁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에도 "리그에서 최고가 된 뒤에 생각할 문제다. 우선 더 높은 곳(최우수선수·MVP)부터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이답지 않게 진중하다.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반짝스타는 KBO리그에 적지 않았다. 안현민은 포지션 변경(포수→외야수), 벌크업, 부상 회복 등 숱한 좌절을 이겨낸 주인공이다. 프로 네 시즌 동안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노력으로 이겨냈다. 그래서 절대 자만하지 않는다. 화끈한 실력에 스타성, 겸손까지 갖춘 그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윤승재 기자 2025.12.16 07:01
스포츠일반

‘과도한 신체접촉 논란’ 김완기 감독, 직권남용·직무태만으로 1년 6개월 징계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삼척시체육회로부터 자격 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은 거로 알려졌다.10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삼척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을 이유로 김완기 감독에게 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다. 앞서 육상팀 선수들은 김 감독에 대한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으로 진정서를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 김완기 감독은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당시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상황은 이렇다. 소속팀 선수 이수민이 대회서 1위(2시간3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때 김완기 감독이 그에게 타월을 전달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이수민이 강하게 얼굴을 찌푸리며 감독의 팔을 뿌리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최초 소셜미디어(SNS)에서 해당 사건이 조명되자, 감독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이에 이수민이 직접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혔다.당시 이수민은 “나는 이번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단정하거나 주장한 적은 없다”며 “문제의 본질은 성적 의도 여부가 아니라, 골인 직후 예상치 못한 강한 신체 접촉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는 점”이라고 명확히 했다.이어 “당시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내 몸을 잡아채는 충격을 받았다. 그 순간 가슴과 명치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정도로 팔이 압박된 채 구속감을 느꼈다. 이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남아 많은 분들의 논란을 불러온 거”라고 설명했다.사건 직후 김완기 감독은 선수 부상 방지 차원을 이유로 타월을 덮어주려 했다고 발언한 거로 알려졌다. 이수민 역시 “감독님은 조사 전 단독으로 해명하는 듯한 영상이 올라와 본인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먼저 밝히는 모습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선수를 보호하고 상황을 바로잡아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 조사도 없이 해명 자료를 공개하는 모습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운 경험이었다”라고 적기도 했다.한편 앞서 선수들이 제출한 진정서에선 논란이 일었던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김완기 감독은 선수 시절 1988년 경부역전대회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후 1990년 동아마라톤 우승, 1994년에는 당시 한국 기록으로 동아 국제마라톤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시절엔 황영조, 이봉주 등과 함께 대표팀에서 활동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황영조와 함께 출전해 28위로 완주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0:00
스포츠일반

“챔피언 보이” 임종언 “판타스틱” 김길리의 금빛 질주

쇼트트랙 대표팀 신성 임종언(18·노원고)과 김길리(21·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인 월드투어서 짜릿한 역전 레이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임종언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끝난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25초8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이날 종목별 예선을 소화하다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던 그는 결승전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아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승부수를 뒀다. 3위로 달리던 임종언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사오앙 류(중국)를 모두 제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임종언은 지난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투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 경쟁에서 이기기도 했다. 임종언은 조 1위로 통과했고, 단지누는 넘어져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임종언은 레이스 뒤 “챔피언 보이가 되고 싶다”는 앳된 소감을 밝혔다. ISU를 통해선 “월드투어 1차 대회 우승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같은 종목에 나선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 1조에서 2위로 통과한 뒤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신동민(고려대)은 순위 결정전인 파이널B에서 2위를 기록했다.먼저 열린 여자부 1500m에선 ‘쌍두마차’ 김길리와 최민정(성남시청)이 각각 금메달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난히 1500m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는 코트니 사로(캐나다) 커린 스토더드(미국) 하너 데스멋(벨기에)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라는 쟁쟁한 경쟁자들과 만났다.레이스 초반에는 최민정이 중위권에 머물고, 김길리는 최하위서 역전을 노렸다.결승선 4바퀴를 남겨두고 벨제부르, 스토더드, 데스멋이 나란히 충돌해 코스를 이탈하는 변수가 나왔다. 이때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숨에 선두를 꿰찼다. 사로와 최민정이 아웃코스를 공략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김길리는 2분26초30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3위(2분26초570)에 올랐다. 김길리는 지난 주 열린 월드투어 3차 대회에 이어 올 시즌 이 종목 2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길리는 승리 뒤 “판타스틱”이라는 짧고 굵은 소감을 남긴 뒤 “완벽하진 않지만, 항상 자신감이 넘친다. 한국에서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거”라고 전했다.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은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다.대표팀은 혼성 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미국에 이어 3위로 기록했다.최민정은 취약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5위에 올랐다. 다만 대표팀은 여자 500m 올림픽 출전권을 최대 3장이 아닌 2장만 얻을 전망이다. 올림픽 출전권은 1~4회 월드투어 중 선수별로 성적 상위 3개의 기록을 더해 높은 순서대로 출전권을 배분한다. 500m와 1000m는 총 32장, 1500m는 36장이다. 이 경우 국가당 받을 수 있는 출전권은 개인 종목별 최대 3장이다.여자 500m 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민정과 김길리만 32위 안에 들었다. 남자 500m에서도 황대헌, 임종언만 32위 안에 들어 2장의 출전권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대표팀은 이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남녀 500m에서 한 장씩 출전권을 놓쳤친 바 있다.올 시즌 월드투어는 4차 대회로 마무리됐다.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한 단지누와 사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단체전 종합 1위는 캐나다의 몫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8:50
스포츠일반

‘1500m 최강국의 위엄’ 김길리-최민정, 월드투어 4차 대회 금·동메달 합작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쌍두마차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4차 대회 1500m서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길리는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2025~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전서 1위(2분26초306)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3위(2분26초570)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2위는 2분26초440을 기록한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였다. 한국 여자 대표팀이 올 시즌 월드투어 1500m 종목서 금메달을 딴 건 3번째다. 앞서 2차 대회에서 최민정, 3차 대회 김길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1차 대회, 최민정 3차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추가한 바 있다.대회 결승까지 무난히 안착한 최민정과 김길리는 사로, 커린 스토다드(미국) 하너 데스멋(벨기에)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라는 쟁쟁한 경쟁자들과 나란히 빙판 위를 밟았다. 레이스 초반 최민정과 김길리는 하위권에서 신중한 탐색전을 벌였다. 최민정이 홀로 스피드를 올려 선두를 차지하자, 벨제부르와 스토다드가 곧장 추격했다. 김길리는 최하위에서 역전을 노렸다.5바퀴를 남겨두고 변수가 생겼다. 중위권서 경합하던 벨제부르, 스토다드, 데스멋이 나란히 충돌해 코스를 이탈했다. 김길리와 최민정, 콘포르톨라와 사로의 4파전이 펼쳐졌다.4파전의 승자는 역전 레이스를 펼친 김길리였다. 후방에서 역전을 노린 그는 기습적인 인코스 추월로 1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를 탈환했다. 속도를 유지한 김길리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추가했다.김길리는 1500m 우승 뒤 소감으로 "판타스틱"이라고 짧고 굵게 말한 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5.11.30 23:09
스포츠일반

최민정·김길리 앞세운 女 쇼트트랙, 4차 투어 메달 사냥 순항

한국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개인전 예선에서 순항했다. 최민정은 2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의 스포르트불레바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패자부활전 1조에서 1분29초9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패자부활전 준결승에 진출했다.최민정은 이어 치러진 여자 500m 예선 8조에서도 42초82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1500m 예선에서도 최민정은 2분31초753으로 4조 1위에 오르며 준결승 티켓을 품었다.김길리는 여자 500m 예선 6조에서 42초824로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 진출권을 따낸 가운데 여자 1500m 예선 6조에서 2분33초852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준결승에 합류했다.노도희(화성시청)은 여자 1500m에서 중국 선수와 충돌, 페널티를 받고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남자 대표팀은 모두 1000m 예선을 통과해 준준결승에 나섰다. 1조에서 경기를 치른 신동민(고려대)이 1분24초487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황대헌(강원도청)은 7조에서 1분28초040으로 1위를 따냈다.임종언(노원고)도 1분25초161로 8조 1위에 오르며 준준결승에 올랐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임종언, 황대헌, 이정민(성남시청), 이준서가 호흡을 맞춘 5000m 계주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윤승재 기자 2025.11.29 08:44
스포츠일반

노메달 수모 겪은 쇼트트랙, 3차 대회 마지막날 금·금·금으로 만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차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앞선 ‘노메달’ 수모를 털었다.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의 할라 올리비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 3개(여자 1500m·혼성 2000m·남자 5000m) 은메달 1개(여자 1500m) 동메달 1개(여자 500m)를 목에 걸었다.말 그대로 반전이다. 대표팀은 전날(23일) 여자 1000m, 3000m, 남자 1500m, 500m에서 모두 메달을 걸지 못했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에만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앞선 아쉬움을 털었다.반전의 시작은 혼성 2000m 계주 종목이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임종언(노원고)이정민(성남시청)으로 대회 결승에 나선 대표팀은 2분40초155의 기록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네덜란드(2분40초224) 캐나다(2분40초478) 중국(2분50초873)이 뒤를 이었다. 대표팀은 첫 10바퀴까지 1위 네덜란드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이후 1번 주자인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하며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배턴을 넘겨받은 주자들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대회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시즌 첫 번째 혼성 금메달이기도 하다.이어진 여자부 500m, 1500m에서도 연속 메달이 나왔다. 먼저 최민정이 결승전에 나선 5명 중 3위(43초773)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500m에서 메달이 나온 건 지난 2024~25시즌 월드투어 2차 대회 최민정의 은메달 이후 처음이다.1500m에선 여자 간판 김길리와 최민정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길리는 2분30초610의 기록으로 7명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이 2분30초656으로 뒤를 이었다. 레이스 초반 김길리는 중하위권에, 최민정은 선두권에서 속도를 유지했다. 이후 김길리가 레이스 중반 속도를 빠르게 올리며 단숨에 1위를 꿰찼다. 이때 최민정은 4위까지 내려앉기도 했지만, 코트니 사로(캐나다)가 막바지 지친 틈을 놓치지 않고 2위까지 올랐다.마지막 금메달 소식은 남자 5000m 계주에서 나왔다. 이준서(성남시청) 이정민, 신동민(고려대), 임종언으로 꾸려진 대표팀은 7분07초098의 기록으로 중국(7분14초517)과 이탈리아(7분16초683)를 압도하며 금메달을 품었다. 남자 대표팀은 44바퀴 중 27번째 바퀴에서 이정민의 질주로 단숨에 선두를 탈환했다. 36번째 바퀴에서 중국과 충돌해 4위까지 추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한번 이정민이 직전 주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중국과 이탈리아는 코너에서 넘어지며 자멸했다. 김우중 기자 2025.11.24 07:52
스포츠일반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시즌 첫 월드컵서 3위…역사상 첫 포디움

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시즌 첫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파일럿 김진수와 푸시맨 김형근(강원도청)·김선욱, 브레이크맨 이건우(이상 강원연맹)로 팀을 꾸린 김진수 팀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에서 1분50초3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참가 팀 중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우승한 요하네스 로크너 팀보다는 0.61초,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상 독일)과 0.39초 차이가 났다.한국 봅슬레이 4인승 팀이 월드컵에서 3위 이상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림픽 트랙’에서 진행됐다. 세계 정상급 팀들이 전력을 점검한 가운데, 대표팀은 안정적인 스타트와 흔들림 없는 주행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앞서 대표팀은 대회 전 “올림픽 트랙에서의 기록 확보”를 목표로 장비 세팅과 스타트 밸런스를 세밀하게 조정해왔다.경기 후 파일럿 김진수는 “3위라는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스럽다. 좋은 후배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올림픽 트랙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고, 어려운 듯하면서도 쉬운 까다로운 코너들이 있다.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브레이크맨 이건우도 “현재 저희 팀 조합이 가장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때까지 모두가 부상 없이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연맹 관계자는 “4인승 종목 첫 월드컵 메달이라는 한국 봅슬레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올림픽 트랙에서 보여준 경쟁력은 밀라노올림픽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곧바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IBSF 월드컵 2차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김우중 기자 2025.11.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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