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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서 재회한 스승 이정효와 제자 정호연, 2026시즌 승격과 부활 노린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정호연(26)이 ‘스승’ 이정효 수원 삼성 신임 감독과 재회했다. 이 감독 아래서 K리그 최고 중원으로 발돋움한 그가 수원의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탠다.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은 지난 24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정호연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호연은 이정효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다. 광주 유소년 팀 금호고 출신인 정호연은 단국대를 거쳐 지난 2022년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서 데뷔했다. 이후 2024시즌까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통산 106경기 3골 13도움을 올렸는데, 이 기록은 모두 이 감독 지휘 아래 세워진 것이다. 정호연은 이 기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우승, A대표팀 데뷔, 2023 영플레이어상 등 대표 선수로 발돋움했다.이정효 감독은 광주FC 시절 자신의 축구를 ‘볼 소유’가 아닌 ‘공간 소유’를 정의한 바 있다. 단순히 공을 안전하게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다양한 움직임까지 활용해 상대와의 공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중원에서 핵심으로 활약한 게 정호연이다. 이 감독은 과거 ‘사위로 삼고 싶은 선수’로 정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승승장구했던 정호연은 최근 부침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2월 미네소타로 이적하며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또 시즌 중반에는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으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 그의 미네소타 소속 기록은 공식전 6경기 출전에 그친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이 감독과 다시 손잡은 그는 팀 승격과 부활이라는 두 마리 과제를 노린다.정호연은 수원 입단 후 “수원이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 과정을 함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3시즌 연속 K리그2에 머물게 된 수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그의 코치 사단까지 모두 품는 파격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정호연까지 품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6.01.26 01:00
메이저리그

이정후의 고백 "하나가 막히니까...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21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복 없이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지난해보다 훨씬 더 발전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 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5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2024년보다 좋았지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1658억원) 몸값을 고려하면 만족할 수 없는 성적표다. 이정후는 이달 초 구단 고위 관계자가 방한했을 때 토니 비텔로 신임 감독을 처음 만나서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인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에선 공격에 더 무게를 뒀다. 그런데 미국에선 한 부분(공격)이 막히니까 멘털이 무너져 수비와 주루까지 영향을 받더라. 공·수·주 모두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특히 수비 측면에서 많이 반성했다. 콜플레이부터 자신감 있게 하겠다"며 "타격할 때 힘쓰는 방향이 다소 뒤틀린 느낌을 받아서 겨우내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지난해와 달리 재활이 아닌 훈련만 한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구단이 짠 훈련 강도가 (이전보다) 훨씬 셌다. 매일 새로운 프로그램을 소화해 재밌었다"고 돌아봤다.이정후는 이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공식화했다. 2023년 가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2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는 그는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다. 대표팀에서 뛰는 건 나의 자랑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이정후는 미국 도착 후 개인 훈련을 하다가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달 말 이동할 계획이다. 그는 "5차례 시범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할 거 같다"며 "모든 면에서 더 나아져서 많은 분의 기대에 충족하고 싶다. 팀이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면 좋겠다. WBC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공항=이형석 기자 2026.01.23 01:05
프로야구

사령탑·선배·후배 모두 고우석에 감탄했다...사이판 캠프 MVP=단연 고우석

고우석(28)이 태극마크를 달고 재기 의지를 뿜어냈다.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후배도 감탄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1차 캠프가 19일 막을 내렸다.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류지현(55) 대표팀 감독은 "이번 캠프에 200점을 주고 싶다. 정해진 스케줄 외에도 스스로 추가 훈련을 하는 선수가 많았다. 대회(WBC)를 준비하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류지현 감독이 꼽은 1차 캠프 최우수선수(MVP) 선수 중 한 명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2025시즌을 보낸 그는 겨우내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1차 캠프 훈련 3일 차였던 12일 대표팀 투수진에서 가장 먼저 불펜 피칭(26개)을 소화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최원호 대표팀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내일 당장 경기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류지현 감독도 "1차 캠프를 돌아봤을 때 가장 몸을 잘 만든 투수는 고우석"이라고 평가했다. 고우석의 훈련 자세에 대표팀 투수진 '맏형' 노경은(41·SSG 랜더스)도 혀를 내둘렀다. 21일 귀국 현장에서 만난 그는 "한국에서 '공 좀 던진다'라는 투수들 모인 대표팀 아닌가. 나도 배우는 자세로 이번 캠프에 임했다"라면서 "그중에서도 고우석을 가장 유심이 봤다. 몸도 좋고, 힘도 좋고, 무엇보다 훈련을 열심히 하더라. 항상 뭔가 배우거나 변화를 주기 위해 움직이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후배들에게 고우석은 든든한 멘토였다. 1차 캠프 내내 짝을 이뤄 웨이트 트레이닝과 캐치볼을 함께 소화한 박영현(23·KT 위즈)에겐 더 특별했다. 박영현은 "(고)우석이 형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형이 드는 바벨 무게를 따라서 운동하다가 사흘 동안 근육통이 생겼다. 하지만 점점 적응되더라. (WBC 대표팀) 최종 명단에 뽑혀 오키나와(일본) 2차 캠프에 가면 또 함께 캐치볼을 하자고 얘기했다"라고 웃었다. 박영현은 지난 시즌(2025) KBO리그 세이브 1위(35개)에 올랐다.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동안 통산 139세이브를 기록했다. 보직(마무리 투수)이 같은 두 선수였기에 대화도 더 잘 통했다. 박영현은 고우석에게 변화구 구사 타이밍, 구사 의도에 대해서도 자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KBO리그 대표 클로저였던 고우석은 2024년 1월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지만, 지난 2시즌 동안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부상 탓에 마이너리그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우석은 KBO리그 복귀 대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올해도 빅리그 데뷔 도전에 나선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투구를 해낸다면 자신감이 높아질 수 있다. 고우석은 "당장 MLB 진입보다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만 생각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2 17:15
메이저리그

이정후 "WBC 출전 확정, 태극마크는 언제나 영광...기복 없는 3년 차 기대해달라" [IS 인천공항]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확정했다. 이정후는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기에 앞서 "오는 3월 WBC에 출전한다"고 말했다.이정후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뛰는 건 2023년 가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그는 "오랜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다. 대표팀은 나의 자랑이자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 구단 관계자가 방한했을 때 WBC 출전에 관해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이동할 계획이다. 그는 "시범경기에 5경기를 소화한 뒤 대표팀에 합류할 거 같다"고 말했다. '류지현호'는 이번 대회에서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명예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다만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최근 부상을 당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대표팀 구성에 차질을 빚었다. 이정후는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며 "형이 빠지면서 누군가에게는 일생일대의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대체 선수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정후는 WBC에서 만나고 싶은 투수로 팀 동료 로건 웹을 꼽았다. 그는 "평소에도 웹과 연락을 주고 받을 만큼 친분이 두텁다. 그런데 라이브배팅 때 한 번도 웹의 공을 쳐본 적이 없다. 실전 경기 때 중견수 자리에서 공을 보면 정말 좋더라. 그래서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 7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5를 기록했다.그는 "기복 없는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지난해 타격 슬럼프에 빠지면 수비와 주루에도 영향을 끼치더라. 올해는 타격에서 부진하더라도 수비와 주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올해 모든 부분에서 더 나아져 많은 분의 기대에 충족하고 싶다. 팀이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WBC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종도=이형석 기자 2026.01.21 19:18
해외축구

“감독이 테이블 위에서 열광”…‘우승 눈앞’ 중국 축구 축제, “베트남 GK 선방 없었으면 5골”

‘우승’을 목전에 둔 중국 축구는 이미 축제 분위기다. 특히 선수단은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라커룸에서 파티를 벌였다.중국 소후닷컴은 21일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선수단 전체가 라커룸에서 춤을 추고, 감독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 환호했다. 상대 팀은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같은 날 중국은 사우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3-0으로 이겼다.이 대회에서 역대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중국은 한국을 꺾은 일본과 25일 자정 우승을 다툰다. 국제 무대에서 유독 약했던 중국 축구는 결승행 자체에 들썩였다. 선수들은 베트남전 직후 라커룸에서 벌인 세리머니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소후닷컴은 “안토니오 푸체 감독은 테이블에서 포효하며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장면”이라며 “평소에는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는 안토니오 감독이지만, 세리머니는 정말 열정적이었다”고 묘사했다. 매체는 스페인 출신의 푸체 감독 전술이 딱 들어맞았다며 칭찬도 곁들였다.이날 중국은 90분 내내 슈팅 15개를 퍼부었고, 그중 유효 슈팅은 6개였다. 매체는 “베트남 골키퍼는 경기 후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매우 뛰어났다. 그의 선방이 없었다면 베트남이 최소 5골은 실점했을 것”이라며 여유 섞인 평가까지 더했다.호주, 이라크, 태국과 한 조에 묶였던 중국은 1승 2무를 거둬 2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단 2승만 거두고 결승까지 오른 셈이다. 반면 결승 상대인 일본은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하고 8강에서 한 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요르단을 승부차기에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준결승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김희웅 기자 2026.01.21 08:37
국가대표

‘이민성 vs 김상식’ 씁쓸한 韓 사령탑 맞대결 성사…결승 아닌 ‘3위’ 두고 격돌

국제 무대에서 한국인 사령탑 대결이 성사됐다. 다만 결승이 아닌 3·4위전이라 다소 아쉬움이 남는 분위기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일본에 0-1로 졌다.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도 21일 개최된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매직’을 이어가던 김상식 감독은 4강을 앞두고 “베트남과 한국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는 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지만, 두 팀 모두 패하면서 3·4위전에서 마주하게 됐다.한국과 베트남은 24일 자정 3위 결정전을 치른다.아쉬운 3·4위전 맞대결을 벌이게 된 두 사령탑은 프로 무대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이민성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을 지휘하고 김상식 감독이 전북 현대를 이끌던 2023년 4월 26일 K리그1에서 격돌했다. 당시에는 대전이 전북을 2-1로 꺾으면서 이 감독이 웃었다. 한국 U-23 대표팀은 베트남과 통산 전적에서 6승 3무를 거뒀다.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두 팀은 지난해에만 두 차례 맞붙었는데 한국이 1승 1무를 챙겼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는 김명준(헹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냈다.이번 대회에서 함께 4강에 오르게 됐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여정은 사뭇 다르다.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어렵사리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8강에서 호주를 꺾었지만, 일본과 준결승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반면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키르기스스탄과 A조에 속한 베트남은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로 8강에 올랐고, 아랍에미리트(UAE)도 3-2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전적만 따지면 한국이 2승 1무 2패, 베트남이 4승 1패를 거둔 것이다.일본전 패배로 또 한 번 비판에 직면한 이민성호인 만큼, 베트남전 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역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을 만난 터라 동기부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6.01.21 06:45
축구일반

‘김상식 매직 멈췄다’ 베트남, 중국에 0-3 완패…‘이민성호’ 한국과 3·4위전

김상식 매직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에서 중국에 0-3으로 크게 졌다.베트남은 오는 24일 자정 한국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인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과 이민성 감독이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이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중국은 25일 자정 이민성호를 꺾은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일본은 직전 2024년 대회에 이어 ‘2연패’를 꿈꾼다. 이날 베트남은 5-4-1 포메이션으로 나서며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했고, 중국의 공세를 잘 틀어막았다. 오히려 1대1 찬스를 만들고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중국을 위협했다.베트남은 전반 33분 응우옌 휴 민이 부상으로 빠지고 응우옌득아인이 교체 투입되는 변수를 맞았지만, 0-0으로 후반에 돌입했다.후반 들어 무너졌다. 킥오프 3분 만에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펑샤오가 헤더 골을 터뜨리며 중국에 리드를 내줬다. 불과 4분 뒤 시앙 위왕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갔다.김상식 감독은 두 번째 실점 직후 센터백과 최전방 공격수를 바꾸며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다.그러나 후반 28분 또 한 번 악재를 맞았다. 중국의 프리킥 상황에서 펑샤오의 어깨에 맞은 볼이 베트남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때 베트남 수비수 팜리득이 볼을 챙겨가던 중국 베흐람 압두웨리를 주먹으로 가격하는 동작을 취했다.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중국의 득점을 취소했고, 팜리득에게는 레드카드를 꺼냈다. 남은 시간 두 골을 따라붙어야 하는 베트남은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수적 열세를 떠안은 베트남은 오히려 중국의 공세에 밀렸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왕위동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베트남은 2018년 이 대회 준우승 이후 8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파이널 무대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6.01.21 05:51
프로야구

자존심 회복 나선 KIA, 외딴섬 아마미오시마서 나홀로 구슬땀

지난해 8위까지 추락한 KIA 타이거즈가 명예 회복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KIA는 오는 23일 출국해 1월 25일부터 아마미오시마(아마미 카와쇼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연다. 주목을 끄는 점은 1차 캠프 장소다. KIA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서 1차 캠프를 진행했다. 그러나 시차와 이동 시간, 기상 여건에 따른 훈련 부족 등의 아쉬움을 남겼다. 아마미오시마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지금까지 아마미오시마에서 훈련지를 차린 KBO리그 구단은 이번에 KIA가 처음이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선수단이 쓰던 곳인데 올해엔 활용하지 않으면서 KIA가 사용하게 됐다. KIA는 선수들이 외부 변소를 최소화하며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곳을 선택했다. 날씨는 인근 오키나와와 비슷하다. 올해 훈련한 뒤 선수들의 반응이 좋으면 장기 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 1차 캠프에선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1명, 선수 42명 등 총 6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21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투수 이태양이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2026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김현수와 외야수 김민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2월 22일 오키나와로 건너가 23일부터 3월 7일까지 킨 구장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하며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이 기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KBO리그 구단과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6.01.18 15:00
프로야구

김현수·최원준·한승택·한승혁 포함, KT 21일 호주 전훈 출국...새 얼굴 14명

KT 위즈가 새로운 얼굴과 함께 2026 해외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KT는 오는 21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해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사흘 동안 자율 훈련을 소화한 후, 2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캠프에는 KT에서 8번째 시즌을 맞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12명, 선수 47명 등 총 59명이 참가한다.특히 새로운 얼굴이 대거 합류한 점이 눈에 띈다. 자유계약선수(FA) 이적 삼총사 김현수와 최원준, 한승택이 포함됐다. 또한 강백호의 한화 이글스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합류한 투수 한승혁도 이름을 올렸다. 2차 드래프로 팀을 옮긴 안인산도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스프링캠프를 함께 한다. 이 외에도 외국인 선수 4명(아시아쿼터 선수 포함)과 신인 5명(박지훈·고준혁·이강민·김건휘·임상우) 등 총 14명의 선수가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FA 미계약자 포수 장성우는 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1차 호주 질롱 캠프에선 기본기 향상과 전력 및 팀워크 강화 훈련에 중점을 둔다. 2월 20일과 21일 멜버른 에이시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 뒤 24일 귀국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25일) 2차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오키나와 캠프는 실전 중심으로 진행되며, WBC 한국 대표팀,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등과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이형석 기자 2026.01.18 10:42
프로농구

마줄스 농구 대표팀 신임 감독 “올림픽 출전이 최고 목표” [IS 현장]

니콜라이스 마줄스(46) 농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한국행을 결심한 계기 중 하나는 올림픽 출전 기회 때문이었다. 마줄스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행을 결심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라트비아 출신의 마줄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남자농구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안준호 감독 체제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올리고 전임 지도자를 물색해 왔다. 적임자를 찾지 못한 지난해 11월과 12월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1에선 전희철 감독과 조상현 코치 임시 체제로 중국과 2연전을 벌여 모두 이겼다.협회는 마줄스 신임 감독 체제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에는 FIBA 월드컵도 열린다.마줄스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의 믿음에 감사하다. 한국 농구 발전에 대해 체계적인 대화를 나눴다. 모든 지도자라면 올림픽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 (한국행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대표팀은 잠재력이 있다. 리그, 대표팀을 향한 많은 관심도 느꼈다. 이번 결정이 옳은 선택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1980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지도자에 속한 마줄스 감독은 라트비아 유스팀을 시작으로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거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2년 U18 대표팀 지도 당시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로 성장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 호크스)를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거로 알려졌다. 러시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리그에서 지휘봉을 잡고 유로리그, 유로컵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프로농구(KBL)를 지켜봤다는 마줄스 감독은 “리그에는 외국인 선수 1명이 뛰는 로컬 룰이 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슛, 스페이싱 등 중심의 농구를 한다”면서 “상당히 체계적인 리그다.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무대다. 향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할 거”라고 말했다.한편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기준 세계 랭킹 56위다. 아시아에선 호주(6위) 일본(22위) 뉴질랜드(25위) 이란(26위) 중국(27위) 필리핀(36위) 등과 격차가 크다. 마줄스 감독의 모국인 라트비아는 12위다. 마줄스 감독은 대표팀의 약점으로 높이를 꼽았다. 그는 “국제 대회에서 피지컬의 중요성이 큰 건 사실이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피지컬이 부족하다고 무조건 못 하는 건 아니다. 국가대표에 대한 열망, 준비 자세, 책임감 등이 전략, 키보다 중요하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대표팀의 과제로 꼽히는 귀화선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2024년 이후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이 종료된 뒤 귀화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마줄스 감독은 “유럽 농구 약소국인 조지아, 슬로베니아를 보면 귀화선수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조각을 찾는 건 찬성한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걸 동원할 예정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거”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당장 주어진 자원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 덧붙였다.취재진이 ‘대표팀서 인상 깊은 선수’를 묻자, 마줄스 감독은 “선수들이 ‘팀 농구’를 하는 걸 봤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팀에는 리더, 팀을 위해 싸우는 선수가 있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걱정은 없다”라고 말했다.팬들을 향해 “응원해 달라”고 말한 마줄스 감독은 “좋은 날이든, 나쁜 날이든 믿어주길 바란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당부했다.마줄스 감독의 첫 공식전은 2월 26일 열리는 대만과의 2027 FIBA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이다. 3월 1일에는 일본에서 한일전을 벌인다.세종대로=김우중 기자 2026.01.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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