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64건
e스포츠(게임)

외나무다리서 만난 DK·kt 롤스터…MSI 선발전 개막

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가 승리가 절실한 경기에서 혈전을 펼치게 됐다.'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이달 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2025 MSI(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2개 팀을 가리는 대표 선발전이 오는 7일 개막한다고 3일 밝혔다.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는 정규 시즌 순위 결정전과 LCK MSI 대표 선발전 첫 경기인 1라운드에서 연속으로 맞붙는다.두 팀은 4일 정규 시즌 1~2라운드 5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순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과 7일 LCK MSI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연달아 만난다. 두 경기 모두 하반기 팀 성적과 직결된다.정규 시즌 9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는 10승 8패, 세트 득실 +2로 타이를 이뤘다. 4일 3전 2선승제 승부로 5위 자리를 결정한다.LCK는 올해 리그 방식을 개편해 1~2라운드 성적을 기반으로 1위부터 5위까지 레전드 그룹, 6위부터 10위까지 라이즈 그룹으로 나눠 3~5라운드를 소화하기로 했다.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한 팀은 레전드 그룹으로, 패배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간다.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5위와 6위의 대결을 시작으로, 승리한 팀이 한 단계씩 밟아 올라오는 방식(킹 오브 더 힐)으로 진행된다.kt 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2025 LCK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1대 1로 동률이다. 1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2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가 각각 2대 0으로 승리했다. kt 롤스터가 '여름 강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최근 7승 2패로 상승 흐름을 탔다.LCK MSI 대표 선발전은 7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 7일 승리한 팀은 8일 정규 시즌 4위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한다.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젠지와 2위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LCK 1번 시드를 놓고 다툰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14일 진행되는 4라운드 승자와 15일 열리는 최종전으로 2번 시드 확보에 도전한다.13일 3라운드부터 15일 최종전까지는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LCK MSI 대표 선발전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은 유튜브 LCK 채널, SOOP(옛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중계된다. 1~2라운드 현장 티켓 예매는 우리은행 앱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3 13:44
배구

'남자 배구 레전드' 장윤창 교수, 지병으로 별세...향년 65세

1980∼90년대 한국 남자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년의 '명스파이커' 장윤창 경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30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장윤창 교수는 한국 남자배구 최고의 스타였다. 1978년 인창고 2학년 때 최연소(17세)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이어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을 주도했고,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후 장윤창은 1983년 '조직력 배구'의 대명사인 고려증권의 창단 멤버로 참가해 현대자동차써비스와 함께 실업 배구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프로배구의 발판이 된 대통령배 원년 대회(1984년) 때 인기 선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활약을 앞세워 고려증권은 초대 챔피언을 비롯해 최다인 6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특히 왼손 아포짓 스파이커였던 그는 남자배구 처음으로 '스카이 서브'(스파이크 서브)를 선보였고, 활처럼 휘어지는 유연한 허리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으로 '돌고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장 교수가 남자 배구 '왼손 거포'의 원조로 이름을 날렸고, 이후 김세진 한국배구연맹(KOVO) 운영본부장과 박철우 우리카드 코치가 계보를 이었다.현역 은퇴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인 경기대에서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활동해왔다. 또 대한배구협회 강화이사를 거쳐 2011년 출범한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과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을 역임했다.장윤창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몸 관리로 유명했지만, 병마를 피해가지 못했다.고려증권 멤버였던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은 "장윤창 교수가 작년 말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자택에서 투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 교수는 1980년 한국 남자배구를 풍미했던 최고의 스타였다"고 회고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6월 1일 오전 5시 30분 발인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5.30 17:18
예능

‘연매출 3000억’ CEO “중학교 원서료 600원도 없어→월급 2만원” 충격 고백 (‘백만장자’)

세계적인 헤어 프랜차이즈의 대표 강윤선이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격해 연 매출 3000억원의 기업 CEO가 된 비결을 공개한다.28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대한민국 미용업계 혁신의 아이콘 강윤선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1982년 시작된 강윤선의 헤어샵은 2005년 세계 10대 헤어 브랜드 선정(출처: 웰라), 한국 산업 브랜드 파워 헤어뷰티 브랜드샵 부문 9년 연속 1위(출처: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숱한 기록을 세우며 40여 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강윤선과 만난 서장훈은 그녀의 어마어마한 재력에 “원래 금수저셨나요?”라고 묻는다. 그러자 강윤선은 “나는 무수저였다. 중학교 입학 원서료 ‘600원’이 없었을 정도로 가난했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강윤선은 17살이 되던 해, 미용기술학교에 입학하는 동시에 미용실에 취직해 월급 2만원을 받고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22살, 일수로 거액의 빚을 지고 첫 미용실을 창업하는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다.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이 ‘거액의 빚’은 결국 그녀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무일푼 소녀에서 연 매출 3000억원의 세계적인 헤어샵 CEO가 된 그녀의 감춰진 이야기는 ‘이웃집 백만장자’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장훈과 조나단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복판에 자리한 강윤선의 헤어샵 본사와 그녀 소유의 8층짜리 또 다른 건물을 방문한다. 강윤선의 헤어샵은 전국에 182개의 지점을 갖고 있고, 직원은 3500명에 달한다. '미용계 삼☆'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대기업급 스케일은 서장훈과 조나단마저 압도한다. 그러나 강윤선은 “앞으로도 지점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며 뜻밖의 계획을 전해 두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성공을 거뒀음에도 만족하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28일 오후 9시 55분 EBS, E채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7 16:32
뮤직

권인하, 31일 천둥호랑이 라이브 들려준다

'천둥호랑이’ 가수 권인하가 라이브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권인하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라이브 콘서트 ‘포효’를 연다. 제목은 호랑이처럼 무대에서 온 힘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권인하는 1986년 밴드 ‘우리’로 데뷔해, 고 김현식, 강인원과 함께 부른 ‘비 오는 날 수채화’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만약에’, ‘형’ 등 젊은 가수들의 곡을 재해석하며 ‘천둥호랑이’라는 별명을 얻고, 3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모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올해 66세인 그는 30대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밴드 권인하 N' SONZ(이하 권인하앤썬즈)를 결성해 데뷔 싱글 ‘피어나’를 발표하며 건재한 가창력을 입증했다.이번 콘서트에는 권인하앤썬즈 전원이 참여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실력파 연주자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래전에’, ‘사랑이 사랑을’, ‘비 오는 날 수채화’ 등 권인하의 대표곡과 함께 박효신과 함께 부른 ‘그것만이 내세상’, ‘비처럼 음악처럼’ 같은 명곡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또한 ‘만약에’ 등 인기 커버곡과 권인하앤썬즈의 신곡 ‘짤없어’도 최초 공개된다. UV 콘서트 ‘UV쇼’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세윤, 뮤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7 08:51
프로축구

‘1골 1도움’ 360일 만에 살아난 엄원상…“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엄원상(26·울산 HD)이 360일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봤다. 그는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도 털어놨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면서 반등을 약속했다.엄원상은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김천 상무와 홈 경기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 후반전을 모두 소화했다. 엄원상은 동점 어시스트와 역전 골을 책임지는 원맨쇼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리그 무패 기록을 5경기(3승 2무)로 늘린 울산은 3위(8승4무5패·승점 28)를 지켰다. 리그 1,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과 전북 현대(승점 29)를 턱밑까지 추격했다.울산은 이날 김천 이동경과 박수일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0-2까지 끌려다녔다. 지난달 김천전 0-2 패배의 악몽이 반복되는 듯했다.위기의 순간에 엄원상이 분위기를 바꿨다. 외국인 선수 에릭(브라질)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1-2까지 추격한 후반 42분,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한 에릭이 헤더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바로 2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박민서가 박스 안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를 엄원상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패스 과정에서 그의 ‘금호고 동기’ 허율이 공을 흘려주는 센스도 빛났다.울산 입장에선 엄원상의 부활이 반갑다. 그는 빠른 스피드가 장기인 윙어다. 전 소속인 광주FC 시절부터 ‘엄살라(엄원상+모하메드 살라)’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9일 이후 360일 동안 리그 무득점 침묵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지난 3월 1개의 도움 외엔 공격 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하지만 24일 김천전에서 그간 아쉬움을 털었다. 엄원상은 경기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축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라며 “골이 안 터지다 보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 이날 득점으로 팀도 이길 수 있어서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를 다수 영입하며 선수단을 개편했다. 특히 엄원상의 금호고 동기인 허율(3골)과 이희균(1골 1도움)이 올 시즌 울산에 합류, ‘금호고 트리오’에 대한 기대감이 잇따랐다. 그 중심에 선 엄원상은 “기대에 비해 아직 못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계속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반등을 약속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싶으면서도, 경기가 많이 지났다. 꾸준한 활약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엄원상은 “우승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며 K리그1 4연패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09:30
연예일반

집 속에 삶이 있다… 유튜버 ‘자취남’ 재밌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친구 집에 놀러 가면 냉장고 문 하나 여는 것도 허락을 구하는 게 예의인데, 이 남자 예사롭지 않다. 옷장부터 쓰레기통까지 뒤진다. 정작 집주인은 불편해하기는커녕 기다렸다는 듯 이야기를 쏟아낸다. 구독자 88만 5000명을 보유한 유뷰트 채널 ‘자취남’이 그 주인공이다. ‘자취남’은 1인 가구의 자취방을 방문하는 게 주력 콘텐츠다. 무려 1300곳이 넘는 집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래서 별명이 ‘공인중개사 빼고 자취방을 가장 많이 방문한 사람’이다. ‘자취남’ 콘텐츠의 특별한 점은 스토리텔링이다. 단순히 자취방을 리뷰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영상에 담는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자취남’은 집구경을 하기 전, 집주인과 앉아서 간단한 대화를 나눈다. 어떤 일을 하는지, 왜 자취를 시작하게 됐는지, 집은 월세인지 전세인지 등을 묻는다. 이 같은 사전 조사는 집의 위치나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하는 사람은 역세권을 선호한다든가,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방음이 잘되는 곳에 사는 것처럼 말이다. 흥미로운 건 집주인의 성격이 인테리어에 그대로 묻어난다는 점이다. 조회수 409만 회를 기록한 ‘강남역까지 1분 걸려요 l 서울 강남 월세 오피스텔 편’이 대표적인 콘텐츠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한 여성 집주인이 등장해 집안 곳곳을 소개해 준다. 활발한 성격만큼이나 따뜻한 색상의 인테리어들이 눈에 띈다. 구독자들은 “대도시 중심에 저렇게 이쁜 집이 존재하다니”, “집 인테리어가 동화 같다”, “완전 금손” 등 대리 만족감을 느꼈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자취생 ‘로망’을 충족시켜 주는 방이 있는가 하면, 자취의 ‘찐’ 현실을 보여주는 방도 있다.‘뭐… 대충 살고 있어요 l 서울대입구 5평 원룸 오피스텔 월세’ 편을 보자. 시니컬한 안경이 인상적인 남성 집주인이 등장한다. 성인 남성 기준 두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작은 집이다. 그럼에도 집주인의 철학이 곳곳에 담겨있다. 작은 현관에 발 매트를 둬 임의로 공간을 확장하거나, 먹다 남은 음식 봉투를 가스레인지 뒤편에 둬 기름 튀는 걸 방지하는 등 꿀팁을 전수한다. 이게 ‘자취남’ 콘텐츠의 매력이다. 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한 사람의 취향과 가치관이 담긴 개성 강한 집들을 볼 수 있다. ‘자취남’만의 섬세한 포인트들도 관전 요소. 청소용품, 인테리어, 생활 도구 등 구독자들이 궁금해할 법한 제품들은 가격과 정보를 표시해 둔다. 더불어 공과금이나 식비처럼 세세한 질문부터 출연자들을 편하게 만드는 간간한 유머도 높은 조회수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자취남’ 영상 한 개에 평균 조회수는 20만 회, 많으면 400만 회까지도 나온다. ‘자취남’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건 직장 생활 1년 차였던 2018년 무렵이다. 직장 근처에서 자취를 시작하며 평소 궁금했던 1인 가구 살림 노하우를 실험했다. ‘눈감고 먹으면 즉석밥과 냉동밥 맛 차이를 알 수 있을까’와 같은 것들이다. 당시 구독자 1만여 명을 모으며 ‘중박’을 터뜨리다가, 자취를 시작한 친구 집을 가볍게 리뷰했는데 평소 조회수보다 훨씬 잘 나오자 자취방 리뷰 콘텐츠로 본격 전향했다. 출연자들은 ‘자취남’이 공지를 통해 모집한다. 이 역시도 유튜브 초반엔 일주일 한 명꼴로 신청자가 들어왔다면 구독자들이 늘어나면서 신청자 수도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출연자 연령대도 20~30대에서 40~50대, 많게는 60대까지 다양해졌다. 2021년부터는 결혼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집을 보여주는 ‘유부남’ (구독자 23.3만 명) 채널을 개설해 병행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2 06:05
프로농구

'뜨리 포인!' 외쳤던 원조 농구장내 아나운서 염철호씨 별세

1980~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농구 점보시리즈와 농구대잔치 시절 장내 아나운서로 인기가 높았던 염철호씨가 22일 밤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염철호씨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에도 KBL 1호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창원 LG, 안양 SBS 전속 장내 아나운서로 2004년까지 농구장을 지켰다. 농구인 출신인 염철호씨는 성동고-중앙대 시절 선수로 뛰었고, 1950년대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이화여고 감독, 서울은행, 전매청 창단 감독 등 지도자 생활도 했다. 그가 농구팬에게 친숙해진 건 198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장내 아나운서를 맡으면서부터다. 요즘 장내 아나운서와 달리 구수한 목소리로 경기 상황을 관중에게 상세하게 설명해주기도 했고, 농구 용어를 직접 해설해줬다. '농구 대통령' 허재, '람보 슈터' 문경은 등 이름과 함께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스타들의 별명도 직접 지어줬다. 빈소는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24일 오전 7시 20분이다. 장지 대전추모공원.이은경 기자 2025.04.23 12:33
영화

하정우, ‘아조씨’ 추성훈 만나 ‘로비’했다…개봉 D-1 열혈 홍보

하정우가 추성훈을 만나 ‘로비’ 매력을 전하며 열혈 홍보를 이어간다.오는 2일 개봉하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하정우가 주연배우이자 메가폰을 잡았다.개봉까지 단 하루를 남긴 ‘로비’는 열혈 홍보 릴레이를 이어간다. 먼저 1일 오후 6시 30분에 유튜브 ‘추성훈’ 채널에 하정우가 출연한다. 최근 ‘유튜브 아조씨’로도 변신한 종합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운영하는 구독자 151만 보유 인기 유튜브 채널이다.멋지면서도 위트 있고 자연스러움이 매력인 추아조씨 추성훈과 못지않은 비슷한 매력의 소유자 하정우가 이번 ‘동네 마실, 자취방에 놀러 온 친구와 한잔’이라는 컨셉으로 출연, 추성훈과 함께 유쾌한 토크를 보여줄 예정이다.개봉일인 오는 2일에는 ‘로비’ 작명소 무대인사 라이브를 진행한다. 하정우를 필두로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 엄하늘, 이지훈까지 참석을 알린 가운데 이들은 ‘작명소’ 컨셉으로 라이브 방송을 예고한다. 최근 하정우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별명을 지어주던 그만의 유쾌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 ‘로비’ 배우들과 함께 영화만큼 ‘이상하고 웃긴 미친 라이브’를 보여줄 예정이다. ‘작명소’ 무대인사 라이브의 자세한 사항은 쇼박스 공식 SNS를 통해 추후 안내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1 17:52
해외축구

‘스토크 왕’ 배준호, QPR 상대로 시즌 3호 골…양민혁도 데뷔 득점

국가대표 영건 배준호(22·스토크 시티)가 후배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 앞에서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양민혁도 3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 데뷔 골 맛을 봤다.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39라운드가 열렸다. 배준호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스토크가 최종 3-1로 이겼다.배준호는 오른쪽에서 주니오르 추마데우가 건네준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가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미들즈버러전 이후 한 달만이다. 배준호는 시즌 8번째 공격 포인트(3골 5도움)를 올렸다.한편 홈팀 스토크는 전반 44분 추마데우, 후반 9분 밀리언 마누프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배준호는 후반 24분 루이스 쿠마스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QPR 양민혁은 팀이 0-2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EFL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양민혁은 후반 33분 팀의 추격 골을 터뜨렸다. 그는 잭 콜백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에 정교한 왼발 슈팅을 꽂았다. 이 득점은 양민혁의 데뷔 골. 그는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고, 올해 1월 말 QPR로 임대됐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는데, 공식전 9번째 경기 만에 첫 득점을 터뜨렸다.배준호와 양민혁은 향후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어갈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배준호는 지난 2023년 8월 대전하나티시즌에서 활약하다 스토크에 입단했다. 스토크 구단은 그를 두고 ‘왕(King)’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한다. 한편 스토크시티는 챔피언십 18위(승점 42)가 됐다. QPR은 6경기(1무 5패)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15위(승점 45)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3.30 07:37
해외축구

‘국대 보약’ 먹은 황희찬, “행복해 보이지 않아” 방출설 이겨내고 부활할까

대표팀 소집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부활의 날갯짓을 편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소속팀에서 반등을 겨냥한다.황희찬은 올 시즌 고초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커리어 하이(29경기 12골 3도움)를 작성한 그는 올 시즌 부진과 부상 탓에 주전 지위를 잃었다. 울버햄프턴이 리그 29경기를 치렀는데, 황희찬은 18경기(교체 출전 13회)에 나서 2골에 그쳤다.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 대표팀 차출이 그에게 ‘보약’이 됐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지 못했지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은 황희찬은 지난 20일 오만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침투 패스를 감각적인 터치로 잡아놓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무려 석 달 만에 본 골 맛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30일 토트넘과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공식 경기에서 침묵을 이어갔다. 위력적인 모습은 사라졌고, 팀 내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컨디션이 온전치 않아 보였던 터라 대표팀 차출 당시 세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보란 듯이 이겨냈다. 지난 25일 끝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8차전에서도 기민한 뒷공간 침투와 저돌적인 돌파를 뽐냈다. ‘황소’라는 별명에 걸맞은 플레이를 선보였고, 자신감을 한껏 되찾은 모습이었다.이제 그의 시선은 울버햄프턴으로 향한다.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서도 앞으로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올 시즌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황희찬은 현지에서 ‘방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7일 황희찬이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울버햄프턴 소식에 정통한 리암 킨 기자는 “황희찬은 특별히 행복해 보이지도 않고,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지도 않고 있다.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며 이적을 예상했다. 적을 옮길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황희찬에게 중요하다. 남은 리그 9경기에서 활발한 활약을 이어가야 잔류해도 입지를 다지고 다음 시즌을 출발할 수 있다. 올여름 이적을 고려한다고 해도 활약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2028년 6월에 만료된다. 황희찬은 지난해 프랑스 리그1 명문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9 01:5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