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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헬멧·완장·전설의 바지까지…올림픽을 달군 ‘패션 정치학’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경기 결과뿐 아니라 선수들의 복장과 상징을 둘러싼 논란과 화제로 연일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장비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와 추모, 그리고 유쾌한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의미가 복장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브 헤라스케비치의 헬멧 사건이었다. 그는 러시아 침공 이후 숨진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얼굴이 담긴 헬멧을 착용하려다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다. IOC는 경기 전후 헬멧 공개는 허용했지만 경기 중 착용은 금지했다. 이 사건은 올림픽에서 정치 표현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했다. 이스라엘 봅슬레이 선수 아담 에델만 역시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위스 공영방송 해설자가 가자 전쟁과 관련된 그의 SNS 활동을 문제 삼으며 출전 자체를 의문시하는 발언을 했고, 방송사는 해당 내용을 뒤늦게 삭제했다. 에델만은 이를 “일방적인 비난”이라고 반박하며 경기력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패션이 긍정적 화제로 떠오른 사례도 있다. 노르웨이 남자 컬링 대표팀은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빨강·하양·파랑 무늬 바지를 16년 만에 다시 착용했다. 이 바지는 당시 토마스 울스루드 팀의 상징이었고, 그의 별세 이후 추모 의미까지 더해졌다. 팬들은 “올림픽에서 가장 반가운 복귀”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복장이 단순한 장비를 넘어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전쟁과 정치, 추모와 유머가 뒤섞이며 ‘올림픽 패션’이 또 하나의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이건 기자 2026.02.18 13:13
산업

LG 구광모, 세 모녀와의 '상속 분쟁' 승소 "상속협의서 유효하게 작성"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 모녀와의 ‘상속 분쟁’에서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11일 고 구본무 전 회장의 배우자와 딸들이 구광모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는 구본무 선대 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세 모녀가 지난 2023년 2월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해야 한다'며 소송에 나선 지 3년 만에 나온 1심 결론이다.재판부는 “세 모녀의 위임을 받은 재무 관리팀 직원들이 직접 협의서에 날인을 했다. 이들의 증언 내용에 비추어봐도 구 선대회장이 구 회장에게 ‘재산을 모두 승계하겠다’는 취지의 유지를 남겼다”며 “이와 관련된 메모까지 존재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판결했다.이어 재판부는 구광모 회장 측의 주장대로 상속재산분할협의서가 유효하게 작성됐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원고 측 요청에 따라 협의서 내용이 변경되기도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협의서 작성 과정에서 기망 행위가 있었다는 세모녀 측의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다.구본무 전 회장이 남긴 재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2조원 규모로, 구광모 회장은 지분 11.28% 중 8.76%를 물려받았다.김 여사와 두 딸은 ㈜LG 주식 일부(구연경 대표 2.01%, 연수씨 0.51%)와 구 전 회장의 개인 재산인 금융투자상품·부동산·미술품 등을 포함해 5000억원 규모의 유산을 받았다.이들 모녀는 구광모 회장이 주식을 모두 상속받는다는 유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이같이 합의했다며 전 회장 별세 4년여 만에 소송을 냈다. 착오나 기망에 따른 합의는 효력이 없어 통상 법정상속 비율(배우자 1.5, 자녀 각 1)에 따라 재산을 다시 나눠야 한다는 취지였다.반면 구 회장 측은 선대 회장이 다음 회장은 구광모 회장이 돼야 하며 경영재산을 모두 승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는 그룹 관계자 증언을 비롯해 가족 사이의 합의 등을 토대로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법원은 구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김두용 기자 2026.02.12 11:57
산업

[부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모친상

▲이경숙씨 별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모친상 =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58-5979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10 21:23
연예일반

소유진, 오늘(10일) 시모상…백종원 모친상

배우 소유진이 시모상을 당했다. 10일 연예계에 따르면 소유진의 시모이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모친인 이경숙 씨는 이날 별세했다. 향년 86세.고인의 빈소는 11일 오전 서울성모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13일, 장지는 충남 예산군 신양면 서계양리다.한편 소유진은 2013년 백종원과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0 19:50
스타

[왓IS] 故정진우 감독은 누구…충무로 최연소 데뷔, 신성일·엄앵란 첫 인연작 연출

196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끈 정진우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8일 영화계에 따르면 정 감독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정 감독은 약 두 달 전 반려견 산책 중 낙상 사고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돼 건강이 악화됐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1938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영화계에 입문해 엑스트라와 촬영·조명·미술 조수 등을 거치며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24세였던 1962년 영화 ‘외아들’로 데뷔하며 충무로 최연소 감독으로 주목받았다.고인의 두 번째 연출작 ‘배신’은 흥행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얻었으며, 출연 배우 고 신성일과 엄앵란이 이 작품을 계기로 인연을 맺고 이후 부부로 발전한 일화로도 알려져 있다. 정 감독은 ‘하숙생’, ‘석화촌’, ‘자녀목’,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60년대부터 90년대 중반까지 5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대표작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는 제19회 대종상 영화제 9관왕,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는 제20회 대종상 영화제 6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1993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고, 대종상과 청룡상 등 다수의 영화상을 수상했다.또한 1967년 한국영화감독협회 창립을 주도하고, 1984년 영화복지재단을 설립하는 등 영화계 제도와 복지 향상에도 힘썼다.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8 22:12
동계올림픽

동계 축제 시작 알린 이탈리아의 ‘조화’…눈을 즐겁게 한 예술의 향연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개회식은 이탈리아의 역사·문화가 다채롭게 빛난 조화의 장이었다.7일 오전 4시(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이탈리아 2개 도시에서 나뉘어 열리는 ‘분산 개최’로 이목을 끌었다.이탈리아가 저비용·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하면서 이번 대회를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한 6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했다. 빙상 종목이 주로 열리는 밀라노와, 컬링·스키 종목이 펼쳐지는 코르티나담페초의 거리는 400㎞ 이상 떨어져 있다. 개회식 역시 다양한 장소(밀라노, 페르다초,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에서 함께 열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주제를 ‘조화(Armonia)’로 소개했다. 영어의 ‘하모니(Harmony)’와 의미가 같다.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가 총연출을 맡았다. 그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폐회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회식 등 동·하계 올림픽은 물론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회식도 담당해 굵직한 국제 행사를 도맡은 베테랑이다. 이날 개회식에선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는 무대로 시작했다. ‘큐피드와 프시케’ 신화를 바탕으로 한 무용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의 탈을 쓴 출연진이 등장했고, 이탈리아 유명 배우 마틸다 데 안젤리스가 지휘봉을 잡고 연주를 지휘했다.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 등 이탈리아 역사를 대표하는 이들의 캐릭터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배턴을 넘겨받은 ‘디바’ 머라이어 캐리(미국)가 ‘파랗게 물든 푸르름 속에서’, ‘불가능은 없다’를 열창하며 무대 분위기를 띄웠다.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입장 이후에는 지난해 9월 별세한 이탈리아 패션계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모델들은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펼쳤다. 경기장은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흰색·빨간색으로 꾸며졌다. 골든 글로브 수상자 라우라 파우시니가 국기 게양 뒤 국가를 열창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의 개념적 핵심을 보여주는 ‘도시와 산’을 무용으로 펼쳤다. 우크라이나, 가자, 이란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림픽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강조한다는 취지다. 연기 막바지엔 도시와 산이 하나가 된 듯한 연출을 뽐내며, 조화의 메시지를 전했다.이후로는 선수단 입장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은 이번 개회식서 22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 입장 순서는 개최국인 이탈리아 알파벳 순서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이탈리아어로 우리나라 정식 명칭은 ‘Repubblica di Corea’다. 입장 순서에서는 ‘Corea’가 기준이 된 거로 보인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기수를 맡았다. 기수로 나선 차준환과 박지우가 얼굴에 태극기 페이스페인팅을 한 뒤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다. 이외 선수들도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산 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을 누볐다. 같은 시간 리비뇨, 프레다초, 코르티나에서도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팬들과 마주했다.이번 올림픽엔 약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단 2900여 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71명 등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톱10을 목표로 삼았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7 05:13
사회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치료 중 별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에서 치료 중에 별세했다. 향년 73세 이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 아태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지 이틀만인 25일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께 사망했다.이 수석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스텐트 시술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민주평통은 현재 유가족이 관계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통하는 고인은 7선 의원 출신으로 국무총리까지 지냈으며 작년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고인은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며 학생 운동과 재야 활동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다.민주화 이후에는 국회에 입성해 7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각각 역임했다.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취임해 21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이끄는 등 민주 진영 정치인들의 구심점으로 활동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은 민주화 운동 세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평가하고 있다.이 전 총리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6선의 조정식 정무특보를 베트남 현지로 급파했다. 이재정·김현·이해식·최민희 의원 등 그와 가까운 민주당 의원들도 잇따라 현지로 향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운명했다.김두용 기자 2026.01.25 17:58
경제일반

[부고] 이회석(피알런 대표)씨 모친상

이회석(피알런 대표)씨 모친상▲황정순(향년 91세)씨 별세, 이회경·회영·회자·회석(피알런 대표)씨 모친상, 김혜숙씨 시모상, 서준석·박정호·오세웅씨 장모상 = 24일 오전 7시 25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6일 오전 9시, 장지 김포 선영. 031-900-0444 2026.01.25 09:17
프로야구

김민재 롯데 코치 오늘 발인…이대호·박찬호·이승엽·김태균 등 야구계 추모

국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민재 코치가 향년 53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야구계에서 추모의 시간은 계속되고 있다. 선수 시절과 지도자 시절을 아우르며 그라운드에 헌신해온 인물인 만큼, 갑작스러운 부고에 동료와 후배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김 코치가 적을 뒀던 구단에서도 추모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태균 야구 해설위원은 1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제게 늘 든든했던 선배님. 선배님과 함께한 시간들은 제 야구 인생에서 소중한 한 페이지로 남아 있다.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열정과 후배를 향한 진심 어린 가르침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이제는 모든 짐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쉬시길 바란다’고 적었다.김 코치는 지난 14일 오전 별세했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 당초 그는 올해 롯데의 드림팀(3군) 총괄을 맡을 예정이었다. 2024시즌 담낭암 진단을 받은 그는 차도가 있었던 2024년 후반기 퓨처스팀 현장으로 복귀한 뒤 지도자로 활약했으나, 2025년 말 다시 건강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장 복귀 의지가 강했던 김 코치의 부고 소식에 야구계는 각자의 방식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 코치는 ‘작년 부산 경기 때 뵙고 많이 좋아지셨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사진으로밖에 (김 코치를) 추억할 수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대호도 ‘함께했던 추억 가슴 속에 남기겠다’고 적었다. 각 구단도 SNS에 추모 글을 남겼다.박찬호 또한 ‘너무 슬픈 이별을 해야 하는 이 마음이 또 미어진다. 좋은 사람을 보내는 이 마음이 정말 미어진다. 좋은 사람 민재형은 나에게 좋은 벗이고, 든든한 동반자이고, 최고의 팀메이트였다’며 ‘태극기를 함께 달고 뛰는 추억 속에서 우리는 승리를 갈망했고, 청춘의 시간에는 애국심이 넘쳤다. 이렇게 나는 우리 민재형을 기억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남겼다.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1991년 롯데에 입단한 김 코치는 SK 와이번스, 한화에서 2009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19시즌 통산 1군 기록은 2113경기 출전 타율 0.247, 1503안타, 71홈런, 607타점, 696득점, 174도루다. 견고한 내야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서 요긴하게 기용됐다. 1992년에는 롯데의 마지막 우승에 일조했다.국가대표에서도 활약했다. 2002년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에서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08 베이징 올림픽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2006 WBC에서는 미국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야구 부문 9전 전승 금메달 멤버로 뛰었다.지도자로서도 명성을 쌓았다. 한화에서 현역 은퇴 후 지도자 경력을 처음 시작했다. 두산 베어스, KT 위즈, 롯데, SSG 랜더스 등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2022시즌에는 김원형 현 두산 감독을 수석 코치로서 보좌하며 KBO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정규리그 시작부터 끝까지 1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16 10:03
프로야구

"편히 쉬십시오 선배님"…이대호, '롯데 한솥밥→2008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 동료' 김민재 코치 추모 '먹먹'

국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강타자로 맹활약했던 이대호(44)가 김민재 롯데 코치의 별세를 애도했다. 이대호는 김 코치와 함께한 추억을 돌아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고, 이후 코치와 선수로 다시 인연을 이어갔다.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로 함께 뛰며 야구 부문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이대호는 최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함께했던 추억 가슴 속에 남기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한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고인과의 추억을 돌아봤다.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에 진루한 이대호의 등을 김 코치가 토닥이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었다. 이대호가 이빨을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는 장면이었다.이대호와 김민재 코치는 롯데를 매개로 인연을 맺었다. 부산공고 출신의 김 코치는 1991년 롯데에 입단했다. 그는 2002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SK 와이번스에 이적하기 전까지 11년을 롯데에서 선수 생활했다. 부산 경남고를 졸업한 이대호도 2001년 신인으로 입단해 김 코치와 같은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둘은 2017년부터 2년간 코치와 선수 신분으로 인연을 이어갔다.국가대표에서도 함께 활약했다. 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에 함께 차출되며 9전 전승 금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김 코치는 견고한 내야 수비를 바탕으로 대표팀에 승선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플레이로 우승에 일조했다. 이대호는 뜨거운 방망이 실력을 보이며 대표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둘은 2007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함께 뛰었다. 한편, 김 코치는 지난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53세.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 40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 당초 그는 올해 롯데의 드림팀(3군) 총괄을 맡을 예정이었다. 2024시즌 담낭암 진단을 받은 그는 차도가 있었던 2024년 후반기 퓨처스팀 현장으로 복귀 한 뒤 지도자로 활약했으나, 2025년 말 다시 건강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에 야구계도 침통에 빠졌다. 김 코치의 마지막 소속 구단이자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롯데 구단은 ‘롯데의 영원한 거인, 김민재 코치님을 기억하며.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김 코치의 장례 절차를 돕는다.한화 구단도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는 '김민재 코치는 2006년부터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한화 이글스 내야의 중심을 지켰고, 2008년에는 야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 야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 그리고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아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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