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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여자 계주서 마침내 첫 금메달→최강 네덜란드도 꺾었다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여자 계주 종목 금메달을 되찾았다. 김길리·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합을 맞춘 한국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4분0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캐나다·네덜란드를 넘어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한국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도 통산 7개(은메달 1개)로 늘렸다. 한국 쇼트트랙 입장에선 마침내 들려온 희소식이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이번 대회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에서 노(NO) 금메달에 그쳤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쇼트트랙 강국’이란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그만큼 9회 연속 올림픽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여자 계주 3000m에 시선이 몰렸다.이날 한국이 마주한 벽은 높았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최강 면모를 보인 캐나다는 물론, 이번 대회서 메달을 휩쓸고 있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나란히 결승 무대를 밟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기준 여자 계주 부문 1~4위 국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하지만 이번 대회 이 종목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지켰다. 그 뒤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경합했다. 20바퀴를 남기고는 역전을 허용해 3위로 내려앉았다.16바퀴를 남겨두고 변수가 터졌다. 배턴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네덜란드가 쓰러져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국은 넘어지진 않았지만, 속도가 떨어져 3위에서 맹렬히 추격했다. 10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 김길리가 속도를 올렸다. 1위로 달리던 캐나다가 얼음에 걸려 휘청였다. 4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이 2위까지 올라섰다. 이탈리아 역시 코너를 돌다 흔들렸다. 3바퀴를 남겨두고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를 지켰다. 인코스를 막아낸 그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 쇼트트랙 첫 금메달은 물론, 지난 13일 최가온(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후 엿새 만에 2호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국 쇼트트랙이 올림픽에서 따낸 통산 27호 금메달이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5:10
산업

금값 고공행진에 ‘골드 오마주’ 확산…설 선물 황금 마케팅 쭉~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면서 ‘골드’ 콘셉트를 입힌 설 선물이 인기를 끌었다. 실물 금뿐 아니라 골드바를 모티브로 한 식품과 이색 패키지까지 확산되며 명절 선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가에서는 금의 상징성을 활용한 이른바 ‘골드 오마주’ 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는 흐름이 소비 트렌드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사례가 CJ제일제당의 ‘스팸 골드바 에디션’이다. 이 제품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을 통해 설 시즌에 맞춰 재출시됐다. 골드바 형태의 패키지 안에 황금색 라벨을 적용한 스팸을 담고, 실제 금 1돈을 받을 수 있는 ‘골든 티켓’을 무작위로 넣어 화제성을 높였다.식품 분야에서도 ‘황금색’이 프리미엄과 건강 이미지를 동시에 상징하는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황금빛 과육을 지닌 썬골드키위, 마누카꿀, 보리굴비 등 이른바 ‘골든 웰니스’ 콘셉트 선물세트가 명절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건강과 고급 이미지를 동시에 강조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반응을 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편의점 업계도 금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섰다. CU는 지난해 추석 골드바와 순금 코인 등 금 상품이 조기 완판된 점을 반영해 이번 설에는 관련 선물 물량을 5종으로 늘렸다.금값은 지난해 70%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금 한 돈 가격은 약 50만 원대였다. 이후 3월 60만 원, 9월 70만 원, 이달 초 90만 원을 기록한 뒤 100만 원까지 돌파했다. 약 1년 만에 두배 가까이 오르면서 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 가격 상승이 단순 투자 영역을 넘어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상징성과 희소성을 강조한 ‘골드 콘셉트’ 상품은 당분간 명절 선물 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2.18 09:29
생활문화

지오송지오(ZIOSONGZIO), 백화점 진출로 남성 컨템포러리 시장 존재감 강화

송지오 하우스의 아트적인 미학과 지적인 영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이너 브랜드 지오송지오(ZIOSONGZIO)가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격상해 본격적인 백화점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이번 백화점 진출에서 지오송지오는 백화점 전용 상품을 ‘컬렉션’라인으로 별도 구성해 선보이며 소재 선택부터 디자인, 완성도 전반에 걸쳐 한층 강화된 ‘고급화 전략’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층은 물론 백화점 주 고객층까지 아우르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지오송지오는 송지오 고유의 전위적인 실루엣과 실험적인 패턴 메이킹, 테크니컬한 디테일, 그리고 정교한 오리지널 아트워크를 기반으로 세련된 절제미와 감성적인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전개해왔다. 전통적인 예술과 의복의 형식을 넘어 미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아방가르드 정신은 지오송지오만의 확고한 정체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집약한 지오송지오의 26SS 컬렉션 ‘INDEPENDENT CREATION’은 고전 예술에서 출발한 전위적 디자인과 예술적 우아함을 다채로운 색채로 풀어낸 컬렉션이다. 특히 20세기 색채 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Raoul Dufy)’의 예술 세계에서 영감을 받아 주관적인 감정과 경험을 중시하는 자유로운 표현을 패션 언어로 재해석했다. 라울 뒤피 특유의 밝고 경쾌한 색감과 리듬감은 지오송지오의 실험적인 실루엣과 결합되어 독창적인 아방가르드 룩을 완성한다.지오송지오는 전국 프리미엄 아울렛과 몰 중심의 42개 매장을 운영해 온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백화점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갤러리아 광교점, AK플라자 수원점 등 주요 백화점에 14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20여개의 핵심 백화점 점포를 추가로 확보해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백화점 진출을 통해 브랜드 고유의 예술적 정체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2026.02.13 11:59
영화

유해진 ‘왕사남’ vs 조인성 ‘휴민트’ vs 최우식 ‘넘버원’, 설 극장가 대격돌

설 연휴를 앞두고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가 감돈다. 배우 유해진, 조인성, 최우식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각기 다른 장르로 관객을 만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실화의 힘·폭발적 열연, ‘왕과 사는 남자’포문을 연 건 ‘왕과 사는 남자’다. 지난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강물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영월호장 엄흥도가 수습했다’는 역사서의 짤막한 기록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단종의 생애 마지막 4개월을 각색해 담았다.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가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며 시작되는 영화는 이홍위가 유배된 강원도 영월 광천골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 이하 마을 사람들을 만나며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역사와 이를 빚어낸 유해진, 유지태, 전미도, 김민 등 배우들의 열연을 동력 삼은 작품이다. 특히 단종 이홍위를 연기한 박지훈의 발군의 연기력이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박지훈은 자신의 강점인 눈빛으로 역사 속 단종을 연약한 피해자에서 심려 깊고 강직한 왕으로 재조명하며 영화 전체를 살려냈다.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다. ◇류승완·조인성 액션→멜로 장착 박정민, ‘휴민트’11일 개봉한 ‘휴민트’는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이 ‘모가디슈’, ‘밀수’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등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의 충돌이 골자다.첩보 액션물의 긴장 구도 위에 사랑이란 보편적 감정을 병치시킨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 특유의 장르적 미학이 돋보인다. 배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한 캐스팅도 흥미를 더한다. ‘멜로 장인’ 조인성이 압도적 피지컬을 활용한 액션으로 극을 이끌고, 장르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박정민이 유일의 ‘멜로 남주’로 활약한다. 최근 한 시상식 퍼포먼스로 ‘설렘 유발자’로 거듭난 박정민은 신세경(채선화 역)과 멜로 서사를 구축하며 다시 한번 여심을 정조준한다. ◇엄마밥 치트키, ‘기생충’ 모자의 ‘넘버원’‘휴민트’와 같은 날 출격한 ‘넘버원’은 엄마, 집밥이란 치트키를 내세운 작품으로, 일본 작가 우와노 소라의 단편 소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한다. 이야기는 철부지 아들이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를 보게 되고, 이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거인’, ‘여교사’ 등을 통해 벼랑 끝에 있는 인물들의 심연을 파고들었던 김태용 감독의 작품이다. 김 감독은 모자의 상처와 치유 과정을 보여주며 모든 것을 포용하는 가족의 사랑은 무한하고, 그 사랑을 나누는 시간은 유한함을 일깨운다. 아들 하민은 김 감독과 ‘거인’을 함께한 최우식이 맡았으며, 엄마 은실은 장혜진이 연기한다. ‘기생충’에 이어 두 번째 모자 호흡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3 06:05
스타

민희진, 255억 풋옵션 승소 후 ‘토끼 5마리’…뉴진스 암시하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주주 간 계약 해지 및 풋옵션 행사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뒤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12일 민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모두의 응원 덕분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는 공룡 캐릭터가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해당 공룡이 착용한 의상이 과거 기자회견 당시 민 전 대표가 입었던 복장과 유사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말미에는 “Only One Always Known”이라는 문구와 함께 ‘오케이 레코즈’ 로고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민 전 대표는 해당 영상의 일부 장면을 캡처해 별도로 게시하기도 했다. 공룡 캐릭터와 함께 오케이 레코즈 로고, 그리고 토끼 다섯 마리를 합성한 이미지였다. 여기에 화살이 꽂힌 하트 이모티콘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토끼 다섯 마리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하이브에 어도어 지분에 대한 풋옵션 행사 의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같은 해 7월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고 통보하며 풋옵션 행사 효력도 사라졌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계약 해지가 부당하다며 맞서면서 양측은 법정 공방을 이어왔다.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 또한 민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했다.재판부는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약 255억 원을, 어도어 전직 이사들에게 각각 17억 원과 14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3 00:22
스타

황재균, SM C&C 전속계약… 강호동·전현무 한솥밥 [공식]

황재균이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2일 SM C&C는 “황재균은 스포츠 스타를 넘어 방송인으로서도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인물”이라며 “황재균이 가지고 있는 진솔하고 재치 있는 모습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치며 KBO 대표 내야수로 활약했다. 2017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호 코리안 리거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kt wiz로 이적했으며, 2025년 야구선수를 은퇴했다.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해오며 뛰어난 운동 실력과 더불어 친근한 이미지로 주목 받아온 그는 은퇴 이후 방송 및 콘텐츠들을 통해 남다른 입담과 재치를 보여주었다. 특히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유튜브 ‘짠한형’ 등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을 선보여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JTBC ‘예스맨’에도 출격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황재균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SM C&C에는 강호동, 전현무, 서장훈, 장성규, 장도연, 장영란 등이 소속돼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2 13:00
영화

‘파반느’ 고아성·변요한·문상민이 그리는 청춘과 사랑 [종합]

배우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신작 ‘파반느’를 통해 청춘과 사랑을 이야기한다.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참석했다.‘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다.이날 변요한은 “저녁 8시쯤 제작사 대표님께 이 대본을 받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두 번 읽었다”며 “이종필 감독님이 각색한 작품이 너무나 특별했다. 감독님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이 작품을 재해석해서 만들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종필 감독은 ‘파반느’를 “멜로 청춘 영화”로 정의하며 “사랑할 자신이 없는 세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해나가는 멜로이자 백화점 지하라는 어둠 속에 있는 세 사람이 빛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영화”라고 소개했다.이어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무책임한 말이지만, 원작과 비슷한데 다르고, 비슷한데 다르다”며 “구체적으로 가장 큰 차이는 원작에서는 ‘못생긴 여자’라는 설정이 나오는데, 영화에는 그런 표현이 없다. 원작은 1984년에 화두를 제기하는 작품이고, 영화는 감정 이입에 대상이 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에서 ‘못생김’을 뺀 주인공 미정 역은 고아성이 맡았다.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온 캐릭터다. “미정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는 고아성은 “그동안 올곧고 당당하고 자존감이 높은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서 실제 나도 그런 사람이라 착각했다. 하지만 난 나약한 모습이 많은 사람”이라며 “미정을 연기하면서 묻어둔 나 자신을 기어이 꺼냈다. 그렇게 솔직한 나 자신과 마주하고 나서 미정을 표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가벼운 농담과 익살 뒤에 진짜 자신을 숨긴 요한은 변요한이 연기했다. 변요한은 “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복합적 감정을 가진 친구”라며 “영화에서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걸 뛰어넘기 위해 은유적 말을 많이 한다. 감독님과 많이 대화하면서 나에 맞게 체화했다”고 말했다.아버지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를 가진 경록의 옷은 문상민이 입었다. 문상민은 “경록은 표정도 감정도 말수도 없는 숫자 ‘0’ 같은 친구로, 미정과 요한을 만난 후에 그 숫자를 키워간다”며 “무용수를 꿈꾸는 친구라 트레이닝도 받았다. 다만 전문적 동작보다는 감정, 상황을 몸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짚었다. 문상민은 또 “경록으로 스물다섯 문상민을 본 거 같다. 그만큼 청춘이 담긴 캐릭터로 나 역시 위로받았다”고 덧붙였다.이들 세 배우를 한자리에 모은 이 감독은 “우리가 친구를 계산하고 만나지는 않는다. 살다 보니 살다 보니 어쩌다 만나서 어쩌다 시간을 보낸다. 이 세 사람도 그렇다. 어쩌다 이 영화로 만났다”며 “옛 친구들이 기억에 남고 소중한 관계가 되듯 세 사람도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끝으로 변요한은 “‘파반느’를 보면서 사랑을 받고 주고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며 “사랑이란 감정은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도 없고 어느 곳에서든 산소처럼 존재한다. 그런 영화가 탄생한 거 같다”고 자신하며 “(모두) 사랑하세요”라고 덧붙였다.한편 ‘파반느’는 오는 20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2 12:15
자동차

폴스타코리아, ‘럭셔리 도약’ 원년 선포… "4000대 판매 달성" 목표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2026년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기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넘어 하이엔드 시장을 정조준해 제품 라인업과 고객 경험 전반을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폴스타코리아는 11일 ‘2026 폴스타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올해의 핵심 비즈니스 전략인 ‘프리미엄 투 럭셔리(Premium to Luxury)’를 발표했다. 2021년 국내 진출 이후 5년 차를 맞은 폴스타는 그간 누적 판매 8200대를 기록하며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40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번 전략의 핵심은 공격적인 제품 라인업 확장이다. 폴스타는 기존 ‘폴스타 4’에 이어 플래그십 모델인 ‘폴스타 3’와 ‘폴스타 5’를 잇달아 투입한다. 이를 통해 D세그먼트부터 F세그먼트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 국내 고급 전기차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오는 2분기 출시 예정인 ‘폴스타 3’는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로,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635km를 주행할 수 있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어 3분기에는 884마력의 압도적 성능을 갖춘 4도어 퍼포먼스 GT ‘폴스타 5’를 선보인다. 폴스타 5는 자체 개발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과 SK온의 NMC 배터리를 탑재해 브랜드의 기술적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고객 접점과 오너십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된다. 폴스타코리아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배우 김우빈을 새 앰배서더로 발탁했으며, 현재 7곳인 리테일 접점을 연내 10곳으로 확대한다. 특히 2030년까지 전국 40개소에 400기 이상의 전용 충전기를 확충하고, 2월 중 정비 예약과 이력 관리가 가능한 전용 앱을 출시해 서비스 편의성을 높인다.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5년이 폴스타 4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면, 2026년은 폴스타 3와 폴스타 5를 중심으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본격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폴스타를 소유하는 경험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된 프리미엄한 경험이 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11 11:42
산업

설 연휴에 아울렛 가볼까…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홀리데이 슈퍼 세일’ 진행

신세계사이먼이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홀리데이 슈퍼 세일’(Holiday Super Sale) 행사를 진행한다.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고속도로와 인접해 귀성·귀경길과 교외 나들이 고객까지 즐겨 찾는 연휴 기간 대표 쇼핑 명소다. 설 연휴를 맞아 단순 할인에 그치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명절 콘텐츠로 가득 채웠다.신세계사이먼 측은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500대 규모의 야간 드론 쇼를 선보인다. 드론 쇼는 오는 13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21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22일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에서 진행한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0일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명절을 맞아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대표 쇼핑·나들이 명소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명절 분위기를 살린 전통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국내 대표 전통 체험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팝업스토어를 아울렛 최초로 유치하고, 단순 체험을 넘어 공연과 스토어까지 함께 선보인다. 한국민속촌 직속 공연단의 기악, 풍물 공연은 14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15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16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순차 진행된다. 파주·시흥의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VIP 멤버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 해금 공연도 펼친다. 또 14일부터 18일까지 여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K-컬처 팝업스토어’를 열고 전통 굿즈 판매부터 전통놀이 체험, 찹쌀엿 팝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선보인다. 풍성한 쇼핑 혜택도 준비돼있다. 뉴발란스·노스페이스·네파·살로몬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골든듀·로제도르·락포트·루이까또즈·어그 등 잡화 브랜드에서는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새 학기를 맞아 네파키즈·뉴발란스키즈·리틀그라운드 등 아동 브랜드에서도 책가방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패션·골프 등 브랜드 전반에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합리적인 쇼핑을 돕는다.행사 기간 아울렛을 찾는 고객을 위한 식음(F&B) 혜택도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고메 위크’를 열고, 모바일 식음 주문 서비스 ‘테이스티 오더’를 통해 2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과 매장별 추가 혜택까지 제공한다.쇼핑에 즐거움을 더하는 사은행사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할인 제공 브랜드에서 삼성카드 또는 신한카드로 3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3·7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쇼핑뿐 아니라 공연과 체험 등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즐길 수 있는 명절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아울렛에서 색다른 명절 나들이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2.11 10:41
산업

롯데웰푸드, 월드콘 브랜드 모델에 손흥민 발탁

롯데웰푸드는 대표 아이스크림 ‘월드콘’의 브랜드 모델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을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한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영향력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가 브랜드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월드콘의 꾸준함과 손흥민 선수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는 23일에는 손흥민과 함께한 신규 디지털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대규모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진행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에 돌입할 예정이다. 광고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매체를 통해 공개된다.월드콘은 1986년 출시 이후 약 40년간 사랑받아온 ‘국민 아이스크림’이다. 출시 3년 차인 1988년부터 아이스크림 콘 시장 1위에 올랐고, 2025년에는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스크림 위에 땅콩 토핑과 초콜릿을 얹은 독창적인 구조는 업계에서 아이스크림 콘의 바이블로 통한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월드콘을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국가대표급 브랜드와 월드클래스 선수가 만나 선보일 새로운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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