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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LG 사위 10억 받은 사람? 별세한 가수 아내… sns 닫은 조한선 억울 [종합]

연예인 아내가 재벌가 사위로부터 거액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퍼진 가운데, 억울하게 루머에 휩싸인 조한선은 SNS를 닫았다.지난 16일 조선비즈는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별세한 유명 가수의 아내에게 약 10년간 경제적 지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유명 연예인의 부인 A씨가 윤 대표로부터 10년간 자녀 학비 등 10억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누리꾼들은 A씨가 조한선 부인이라고 추측했다. 이들은 조한선 부부가 분당에 거주했으며 자녀들을 제주 국제학교에 보냈다고 주장했다. 조한선의 소속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조한선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와이프와 통화하다 한참 웃었다”며 “국제학교 보내고 싶었는데 근처도 못 가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조한선은 지난 15일 “또 아니면 아닌가 보다 하고 지나가는 건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또 났다”라며 “오래 비공개로 팬들과 소통했던 SNS. 나와 가족들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만해야 할 거 같다”고 적었다. 이후 조한선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한편 조한선은 지난 2010년 미술을 전공한 대학원생 정모씨와 3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이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7 13:28
스타

조한선 측 “재벌 사위에 금전적 지원 받은 아내? 사실무근” [공식]

배우 조한선 측이 유명 연예인 부인이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로부터 금전 지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이니셜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4일 소속사 미스틱액터스는 일간스포츠에 해당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앞서 더팩트는 유명 연예인의 부인 A씨가 윤 대표로부터 10년간 자녀 학비 등 10억 원 상당의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A씨가 조한선 부인이라는 누리꾼들의 추측이 나왔다. 윤 대표는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위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 2010년 미술을 전공한 대학원생 정모씨와 3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이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4 18:21
경제일반

11번가, 학생 전용 멤버십 '캠퍼스클럽' 선보여

11번가는 학생 고객에게 전용 쇼핑혜택을 무료로 제공하는 학생 전용 클럽형 멤버십 '캠퍼스클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월 단위 결제를 통해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형 멤버십'과 달리 캠퍼스클럽은 11번가 회원이면서 별도 인증을 거친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이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캠퍼스클럽 회원에게는 멤버십 전용 전문관 내 브랜드별 제품 상시 할인과 시즌별 추가 할인쿠폰 발급 등이 제공된다.현재 캠퍼스클럽 전문관에는 70여 개 브랜드의 900여 개 상품이 입점해 있으며 최대 33%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11번가는 '패밀리'(가족)로 결합한 회원이 제품 구매 시 '패밀리 대표'에게 제품 결제를 요청할 수 있는 패밀리결제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학생 고객이 캠퍼스클럽을 통해 월 회비 부담 없이 멤버십 혜택을 누리고, 학업과 생활에 필요한 제품 구매 부담을 덜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3 10:25
경제일반

제주항공, 대학생 ESG 공모전…내달 11일까지 접수

제주항공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ESG 아이디어 공모전은 제주항공이 청년들로부터 ESG 경영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받기 위한 것이다.전국 대학 재·휴학생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개인 또는 팀(최대 3인)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제주항공 ESG 공모전 응모 메일로 내달 1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제주항공은 심사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이들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공모전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제주항공의 ESG 경영 실무 체험 프로그램 'ESG 서포터즈'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공모전 최우수상과 대상 수상자는 제주항공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업의 ESG 활동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 전제"라며 "제주항공의 ESG 활동을 더욱 넓게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8 13:43
스타

구혜선, 카이스트 새내기 인증…“대학원 신입생입니다” 풋풋+설렘

배우 구혜선이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된 근황을 전했다.구혜선은 지난 1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카이스트(대전 본원)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오리엔테이션 15기 신입생 구혜선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구혜선은 오리엔테이션 명찰 목걸이를 들고 설렘이 묻어나오는 미소를 짓고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학생증과 직접 꾸민 학사모 사진 키링을 함께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 6월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했어요”라며 합격증서를 올렸다. 이번 가을학기로 새로 학업을 시작하게 된 것.한편 구혜선은 지난 2월 입학 13년 만에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영상과를 학점 4.27로 수석 졸업했다. 또 최근 여러 예능에 출연해 교육비에 전 재산을 쏟아부었다며 남다른 학구열을 드러내온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07:26
예능

‘나는 솔로’ 돌싱 특집 돌아왔다… 자가 4채→변호사 역대급 라인업

‘나는솔로’의 22기 돌싱남녀가 모두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ENA와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22번지’가 1기 이후 처음으로 ‘솔로남 7: 솔로녀 7’ 구도로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세 번째 돌싱 특집인 이번 22기는 아름다운 경남 통영에 위치한 ‘솔로나라 22번지’에서 서막을 열었으며, 100분에 걸쳐 14인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또한 ‘나는 솔로’ 역사상 처음으로 ‘정희’라는 이름의 솔로녀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솔로나라 22번지’에 처음으로 입성한 영수는 경북 울진의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마취과 전문의였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기간동안 수술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외출을 삼갔고, 재테크에도 집중한 끝에 남양주와 원주에 ‘자가’ 4채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혀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철두철미한 경제관념 때문에 전처와 갈등을 겪다 이혼했다는 그는 “당시의 제 모습을 후회한다”고 밝힌 뒤, 달라진 모습으로 새 인연을 찾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해병대 출신 영호는 성격 차이로 혼인신고도 없이 결혼식 5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착하고 성격이 안 센 분, 자녀가 없는 분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식은 “고객이었던 전처와의 첫 만남에서 ‘2세’가 생겨 결혼했으나, 이혼 후 11세인 딸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딸의 지지로 ‘솔로나라 22번지’에 입성하게 된 그는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여자들한테 끌린다. 예쁜 외모보다 ‘멋지다’는 말이 나오는 여자가 좋다”고 알렸다.영철은 “그간 너무 많이 차여봤고,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아예 소개도 못 받아 봤다”며 바닥을 친 자존감으로 국제 만남까지 고려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13세, 11세 딸을 양육 중이라는 영철은 “초기에 꽂힌 분한테 직진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최종 선택 앞두고 밤새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예고되기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뒤이어 S대를 거쳐 P대학원 박사를 수료한 광수는 대학원생 아파트 거주를 위해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했지만 종교 갈등으로 신혼 생활 1달 반 끝에 이혼한 과정을 설명하며, “다른 특정 종교는 어렵다. 트라우마가 올 것 같다”고 자신만의 결혼관을 밝혔다.상철은 “이혼으로 인해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까지 왔다”며 소송으로 힘들게 이혼했음을 알렸다. 그런 뒤 “(배우자가) 밝은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등장한 이름인 경수는 “6년의 교제 후 결혼했지만, 5년만에 이혼했다”며 “자상해서 상대방한테 잘 맞춰주는 편이다. 에스테틱 원장님을 흉내내면서 (여자에게) 기초화장품도 발라준다”며 매력을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눈이 화사해지는 비주얼과 매력으로 ‘솔로나라 22번지’를 빛냈다.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영숙은 “고등학교 후배였던 전 남편과 10년 만에 재회한 날 고백을 받은 뒤 사귄 지 3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후 신혼집 대출을 위해 결혼 전 혼인신고부터 했다가 재정 문제와 종교 갈등으로 상견례, 결혼식, 신혼도 없이 2주 만에 갈라섰다”는 충격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화려한 보라색 투피스를 입고 등장한 정숙은 변호사라는 놀라운 직업에, “그동안 얼굴만 보고 만났다가 (경제적인 문제로) 상대와 많이 싸워서, 이제는 최소한 자기 밥벌이는 하는 남자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순자는 10세, 6세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육아를 위해 야간 근무를 하고 있으며,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 미용학원에도 다니고 있다”며 애틋한 모성애를 내비쳤다. 이어 “야간 근무로 인해 (어른인) 사람들과 대화할 시간도 없다”면서 “이제는 여자로서 절 사랑해 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한 뒤 눈물을 쏟았다. 간호사 출신인 영자는 “뮤지컬 동호회에서 만나 7년 연애한 남편과 7개월만에 이혼했다”며 “이혼 후 (자존심 때문에) 죽으려고 했다”고 과거의 상처를 떠올렸다. 하지만 영자는 “이젠 간호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준비 중”이라며 “자기 세계가 확고한 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한 뒤, 13기, 20기 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다.하늘하늘한 청순미를 자랑한 옥순은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모임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옥순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다 임신했고, 전 남자친구의 출산 반대로 결국 아이를 홀로 낳았다”면서 “늦은 나이에 임신을 했으니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돈만 많으면 사유리처럼 (인공수정으로) 둘째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발랄한 웃음을 터뜨리며 등장한 현숙은 중국 명문대 출신으로,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었다. 현숙은 “이혼 후 사람 보는 눈이 생겼다. 인생에서 제일 잘한 건 이혼”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새 이름’의 주인공인 정희는 나탈리 포트만을 닮은 ‘걸크러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희는 “23세에 전 남편과 만나서 25세에 결혼해 시댁에서 같이 살았다. 서초구에서 살았던 제가 논밭만 있는 곳에서 살게 된 것”이라고 한 뒤, “원래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이혼 후에는 두 아들을 키우며 돈만 벌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털어놨다. 현재 17세, 14세인 두 아들을 양육 중인 정희는 “이제는 날 여자로서 예뻐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솔로나라 22번지’ 입성과 동시에 22기 돌싱남녀는 곧장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22기의 첫인상 선택은 솔로녀들이 영상통화로 자신의 엄마에게 ‘호감남’을 인사시키는 ‘가상 상견례’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인상 선택에서 상철은 정숙을 필두로 순자, 현숙, 정희의 선택을 받아, ‘22기 의자왕’에 등극했다. 영수는 영숙, 영호는 옥순의 선택을 받았다. 광수는 13기, 20기 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영자의 선택을 받았다. ‘22기 올킬남’이 된 상철은 “짜장면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4표까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얼떨떨해 했다. 반면 ‘0표남’이 된 영철, 영식, 경수는 한숨을 쉬었으며, 영식은 “0표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도 영식은 “자기소개부터 승부를 걸 것이다. 이제 쉽게 포기 안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5 14:59
영화

[IS리뷰] 재난이 대단히 거창하지 않아도, 정이삭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

한국인 이민 가족을 따뜻이 조명한 ‘미나리’(2021)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정이삭 감독의 신작이 ‘쥬라기월드’ 제작진과 손잡은 할리우드 재난블록버스터 일 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재난물 클리셰를 답습만 하지는 않았다. ‘트위스터스’는 정이삭표 휴머니즘이 빛난다. 이번 영화는 1996년 개봉해 그 해 북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던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다만 토네이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인간의 도전과 그에 따른 극중 인물들의 경쟁 같은 큰 틀이나 폭풍 추적 장치인 ‘도로시’ 같은 설정만 전작과 공유하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영화는 토네이도가 자주 닥치는 고향 오클라호마를 위해 토네이도를 소멸하는 연구 중인 대학원생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의 이야기로 출발한다. 이론은 완벽, 검증만을 앞둔 케이트와 그의 남자친구, 절친들은 실험을 위해 토네이도로 뛰어든다. 쉽게 사그라들 거라는 계산과 달리 훨씬 큰 규모의 토네이도가 일행을 덮치고, 케이트는 친구들을 잃는 비극을 맞는다.그 후로 5년 뒤, 아픔을 묻어두고 케이트는 뉴욕 기상청에 취직해 자리 잡았다. 그런 그의 앞에 당시 친구 하비(안소니 라모스)가 찾아와 자신이 진행 중인 토네이도 소멸에 관한 프로젝트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망설임 끝에 옛 꿈을 마주 해보기로 결심한 케이트는 고향을 다시 찾게 된다. 그곳에서 토네이도를 좇는 유명 인플루언서인 ‘스톰 체이서’ 타일러(글렌 파월) 일행을 만나게 되고, 함께 전에 없던 규모의 토네이도를 마주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정 감독은 전작을 오마주하면서도 오늘날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매만졌다. 재난영화는 흔히 손 쓸 수 없는 천재지변이 닥치고, 그 속에서 주인공(주로 남성)이 자신을 희생해 인류를 구하며 영웅으로 거듭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전작의 DNA를 이어받아 토네이도에 도전하고, 재난을 길들이고자 한다.실제로도 아직 미지수인 영역이 많다는 토네이도를 ‘트위스터스’에서는 신비화된 천벌처럼 여기지 않는다. 실감 나게 구현되어 스크린으로 돌진하는 토네이도와 그를 마주하는 인물들의 표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방식은 달라도 ‘사람들을 위하고 싶다’는 공통점 아래 모인 저마다의 토네이도 공략방식은 재난을 적당한 거리에서 즐기게 해준다.여기에 인플루언서라는 소재는 요즘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흥밋거리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달려드는 유튜버들의 무모함이 극에 끼어들며 카체이싱 장면으로 화려한 스펙터클과 짜릿함을 만든다. 재난물이라면 등장하곤 하는 사회 구조적 문제도 건드리나 그것이 주는 아니다. 대신 영화는 주인공 케이트의 내면을 조명한다. 자연을 향한 순수한 호기심과 나고 자란 고향 사람들을 위하고 싶다는 마음, 어린 날 치기로 얻게 된 트라우마에 관한 것들이다. ‘미나리’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민 가정에서 자란 유년기의 자전적 경험을 그려낸 정 감독은 ‘트위스터스’에서는 그가 어린 날 오클라호마 옆 아칸소 주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토네이도와 그곳의 인간 군상을 스크린으로 담는 데 성공했다. 전작의 이민자 디아스포라처럼 토네이도도 특정 환경 속 ‘그들만의 이야기’로 그칠 수 있었지만, 정 감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휴머니즘으로 풀어냈다. 정 감독을 믿고 집채만 한 거대한 토네이도에 몸을 맡겨 ‘재난 같은’ 고민들을 시원하게 날려봐도 좋을 것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122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5 13:36
예능

나탈리 포트만 닮은 외모…‘나솔’ 22기, 최초 ‘정희’ 등장

‘나는 SOLO(나는 솔로)’의 새로운 역사를 쓸 22기 돌싱남녀가 모두 공개됐다. 14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22번지’가 1기 이후 처음으로 ‘솔로남 7: 솔로녀 7’ 구도로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했다. 세 번째 돌싱 특집인 이번 22기는 아름다운 경남 통영에 위치한 ‘솔로나라 22번지’에서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무려 100분에 걸쳐 14인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겼고, 처음으로 ‘정희’라는 이름의 솔로녀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솔로나라 22번지’에 처음으로 입성한 영수는 경북 울진의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마취과 전문의였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수술을 멈출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외출을 삼갔고, 재테크에도 집중한 끝에 남양주와 원주에 ‘자가’ 4채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혀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철두철미한 경제관념 때문에 전처와 갈등을 겪다 이혼했다는 그는 “당시의 제 모습을 후회한다”고 밝힌 뒤, 달라진 모습으로 새 인연을 찾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해병대 출신 ‘상남자’ 영호는 성격 차이로 혼인신고도 없이 결혼식 5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착하고 성격이 안 센 분, 자녀가 없는 분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식은 “고객이었던 전처와의 첫 만남에서 ‘2세’가 생겨 결혼했으나, 이혼 후 11세인 딸을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딸의 적극적인 지지로 ‘솔로나라 22번지’에 입성하게 된 그는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여자들한테 끌린다. 예쁜 외모보다 ‘멋지다’라는 말이 나오는 여자가 좋다”라고 ‘걸크러시’ 여성을 찾고 있음을 알렸다.이지적인 외모의 영철은 “그간 너무 많이 차여봤고,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아예 소개도 못 받아 봤다”며 바닥을 친 자존감으로 국제만남까지 고려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13세, 11세 딸을 양육 중이라는 영철은 “초기에 꽂힌 분한테 직진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최종 선택 앞두고 밤새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예고되기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뒤이어 S대를 거쳐 P대학원 박사를 수료한 ‘뇌섹남’ 광수는 대학원생 아파트 거주를 위해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했지만 종교 갈등으로 신혼 생활 1달 반 끝에 이혼한 과정을 설명하며, “다른 특정 종교는 어렵다. 트라우마가 올 것 같다”고 자신만의 결혼관을 밝혔다.‘테리우스’급 외모로 단숨에 시선을 강탈한 상철은 “이혼으로 인해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까지 왔다”며 소송으로 힘들게 이혼했음을 알렸다. 그런 뒤 “(배우자가) 밝은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등장한 이름인 경수는 “6년의 교제 후 결혼했지만, 5년만에 이혼했다”며 “자상해서 상대방한테 잘 맞춰주는 편이다. 에스테틱 원장님을 흉내내면서 (여자에게) 기초화장품도 발라준다”며 스윗 매력을 어필했다.솔로녀들 역시, 눈이 화사해지는 비주얼과 매력으로 ‘솔로나라 22번지’를 빛냈다.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영숙은 “고등학교 후배였던 전 남편과 10년 만에 재회한 날 고백을 받은 뒤 사귄 지 3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이후 신혼집 대출을 위해 결혼 전 혼인신고부터 했다가 재정 문제와 종교 갈등으로 상견례, 결혼식, 신혼도 없이 2주 만에 갈라섰다”는 충격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화려한 보라색 투피스를 입고 등장한 정숙은 변호사라는 놀라운 직업에, “그동안 얼굴만 보고 만났다가 (경제적인 문제로) 상대와 많이 싸워서, 이제는 최소한 자기 밥벌이는 하는 남자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순자는 10세, 6세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으로, “육아를 위해 야간근무를 하고 있으며,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 미용학원에도 다니고 있다”며 애틋한 모성애를 내비쳤다. 이어 “야간근무로 인해 (어른인) 사람들과 대화할 시간도 없다”면서 “이제는 여자로서 절 사랑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한 뒤 눈물을 쏟았다. 간호사 출신인 영자는 “뮤지컬 동호회에서 만나 7년 연애한 남편과 7개월만에 이혼했다”며 “이혼 후 (자존심 때문에) 죽으려고 했다”고 과거의 상처를 떠올렸다. 하지만 영자는 “이젠 간호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준비 중”이라며 “자기 세계가 확고한 분을 만나고 싶다”고 밝게 말한 뒤, 13기-20기 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다.하늘하늘한 청순미를 자랑한 옥순은 결혼도 하지 않은 미혼모임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옥순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다 임신했고, 전 남자친구의 출산 반대로 결국 아이를 홀로 낳았다”면서 “늦은 나이에 임신을 했으니 당연히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돈만 많으면 사유리처럼 (인공수정으로) 둘째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발랄한 웃음을 터뜨리며 등장한 현숙은 중국 명문대 출신으로,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었다. 현숙은 “이혼 후 사람 보는 눈이 생겼다. 인생에서 제일 잘한 건 이혼”이라고 당당히 말했다.마지막으로 ‘새 이름’의 주인공인 정희는 나탈리 포트만을 닮은 ‘걸크러시’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희는 “23세에 전 남편과 만나서 25세에 결혼해 시댁에서 같이 살았다. 서초구에서 살았던 제가 논밭만 있는 곳에서 살게 된 것”이라고 한 뒤, “원래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이혼 후에는 두 아들을 키우며 돈만 벌면서 열심히 살았다”고 털어놨다. 현재 17세, 14세인 두 아들을 양육 중인 정희는 “이제는 날 여자로서 예뻐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솔로나라 22번지’ 입성과 동시에 22기 돌싱남녀는 곧장 첫인상 선택에 들어갔다. 22기의 첫인상 선택은 솔로녀들이 영상통화로 자신의 엄마에게 ‘호감남’을 인사시키는 ‘가상 상견례’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인상 선택에서 상철은 정숙을 필두로 순자, 현숙, 정희의 선택을 받아, ‘22기 의자왕’에 등극했다. 영수는 영숙, 영호는 옥순의 선택을 받았다. 광수는 13기, 20기 광수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영자의 ‘픽’을 받았다. ‘22기 올킬남’이 된 상철은 “짜장면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4표까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얼떨떨해 했다. 반면 ‘0표남’이 된 영철, 영식, 경수는 한숨을 쉬었으며, 영식은 “0표를 예상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씁쓸해 했다. 그러면서도 영식은 “자기소개부터 승부를 걸 것이다. 이제 쉽게 포기 안 한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과 함께 아우성이 터진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도 예고됐다. 또한 눈물에 ‘상의 탈의’까지 터진 22기의 역대급 자기소개가 예고돼, 또 한 번의 ‘레전드 돌싱 특집’을 예감케 했다. 22기의 진짜 정체가 공개되는 ‘자기소개 타임’은 21일 오후 10시 30분 ‘나는 솔로’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07:47
IT

최경주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뒤에 SKT '아름다운 10년 동행'

최경주 프로가 지난 29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시니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쓰자 후원사 SK텔레콤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10년부터 최경주 프로를 후원하고 있으며 장학 사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등으로 협력의 폭을 넓혔다.SK텔레콤은 2014년부터 최경주 재단과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연간 15~20여 명의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스포츠뿐 아니라 예술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사업을 시작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301명의 장학생을 뒷받침했다. 최경주 프로와의 10년 넘는 행복 동행이 예술·의료·스포츠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의 산실 역할을 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또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이 대회는 골프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 골프 꿈나무들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매년 SK텔레콤 오픈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의 시작에도 최경주 프로가 있다.이 프로그램은 프로 골퍼들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 기술과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리다. 최경주 프로는 라운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3년간 주니어 선수의 멘토를 자처하고 있다.이 외에도 최경주 재단은 올해 8월 3회째를 맞는 발달장애인 골퍼를 위한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최경주 프로는 지난 2022년 제1회 대회에 직접 참가해 발달장애인 선수들을 격려하고 동반 라운딩을 하는 등 관심을 보여왔다.이후 최경주 재단 측은 발달장애인 골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해 왔으며, 이번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공식 후원사 참여를 결정했다.최경주 재단 측은 SK텔레콤의 경기운영위원 선임을 돕고, 대회 참가 선수들을 위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한 스포츠 관계자는 "SK텔레콤과 최경주 프로는 단순한 스포츠 선수와 후원사 관계를 넘어 골프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아름다운 동반자 관계"라며 "최경주 프로의 SK텔레콤 오픈과 더 시니어 오픈 우승 등으로 양측의 행복한 동행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30 17:35
연예일반

“친자 아닌 듯” 장광, 아들 공개 (‘아빠하고 나하고’)

‘천만 배우’ 장광이 부모님의 우월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조각 미남’ 아들을 공개했다. 그런데 장광의 아들은 자신이 “친자가 아닌 것 같다”라고 발언해, 이들 부자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10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돌풍’으로 맹활약 중인 ‘신 스틸러’ 배우 장광이 새로운 '아빠 대표'로 출격을 예고한다. 장광의 집은 아내인 배우 전성애, 딸인 개그우먼 미자와 함께 아들 장영까지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이다.‘아빠하고 나하고’ 측은 방송에 앞서 장영의 훈훈한 비주얼이 담긴 선공개 쇼츠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영은 연극과 방송을 넘나들며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12년 차 배우로서, 철저한 관리로 탄생한 선명한 식스팩과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감탄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소년 상담 분야의 심리학 전공 대학원생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뇌섹남’의 매력을 발산한다.이런 가운데, 장광은 “아들과 아주 안 친한 편이다”라고 발언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장영 또한 “아버지한테 많이 혼나다 보니까 가족들과 같이 있는 자리를 먼저 피하게 된다. 혼자인 게 익숙하다”고 가족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실제로 장영은 가족들과 같은 공간에 있어도 따로 떨어져 소외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급기야 가족들에게 말도 없이 밖으로 나온 장영은 “아빠가 있는 집이 답답하다”라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뒤따라온 엄마 전성애는 “아빠가 진짜 너한테 모질게 했었다”며 아들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에 장영은 “어렸을 때 ‘나는 친자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고백해, 전성애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장광 부자의 사이가 이토록 곪아버린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아들에게만 유독 엄격한 아빠 장광과 아빠의 모진 말에 상처받은 아들 장영, 이들 부자의 해묵은 갈등의 전말은 10일 밤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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