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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송한솔 조직관리실장 "서로 손잡고 함께 나아가는 청년들의 세상 꿈꾸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조직 인사와 문의를 관리하는 조직관리실 송한솔 실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조직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송한솔입니다. 사무처에서는 재정사무국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조직관리실은 축제의 기획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약 1000명의 청년 조직위분들의 인사를 관리하고 조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잡음과 문의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무처 재정사무국장으로서 국회나 정부부처와 같이 협력해주시는 기관들과 소통하는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3년째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조직관리실 실장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나 순간이 있는가?2022년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단장으로 본 행사와 연을 맺었습니다. 2년간 기자단 단장 활동을 통해 여러 단위의 임원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축제의 전반에 대해 배우고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에서 활동했을 때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직관리실 실장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기획홍보단 인원이 약 1000명이 되는데, 조직 인사를 관리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은가?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봉사 시간 집계와 입력, 그리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잡음과 문의에 대처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곤 합니다. 특히 조직관리실은 축제 기획 과정에 참여하기보단, 뒤에서 지원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기에 팀원들께서도 다른 단위랑 비교했을 때 다소 힘들게 느껴지고 과한 활동량이라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희 실에서 맡고 있는 ‘조직 인사’가 기획홍보단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시간과 활동이 묻히지 않고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힘들더라도 끝까지 집중해서 실수와 누락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기획홍보단으로서 잘 활동하기 위한 조언을 하자면?조직관리실장보단 행사에 3년간 참여한 경험으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다 같은 청년들이라 실수가 생길 수도 있고 보기에 아쉽거나 더 나은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임원분과 팀원분 간에 긴밀히 소통하셔서 축제가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적극성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임원분들의 경우 타 대외 활동이나 팀원분들에 비해 활동량이 다소 많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의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되니까, 서로 인사하고 도와가며 다양한 학과와 경험을 가지신 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를 준비하며 가장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건 어떤 부분인가?누구도 ‘다치지 않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 모두 해당하는 말인데요. 축제 현장 당일은 체력 소모가 심하기도 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다 보면 다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틀간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어떠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단위와 필요한 부분 협력하며 주의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또, 축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이 상충하여 부딪히기도 합니다. 서로의 마음이 상하고 다치지 않게 면밀히 흐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부디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이번 축제가 좋은 추억이자 기회로 남을 수 있길 바랍니다.청년이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는가?청년이란 하구(河口)라고 생각합니다. 하구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을 의미합니다. 청년은 학생과 어른 사이의 경계에 서 있는 존재로서 육체적으론 어른과 다름없지만, 정신적으로는 학생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육체와 정신의 괴리를 가장 크게 느끼며 앞으로 무얼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우리, 힘냅시다. 내 옆의 누군가가 나보다 잘나간다고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지금 넘어졌다고 그대로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쩌면 지금 나보다 잘나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날이 올 수도 있고 넘어지고 나서야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옆에서 누군가 나보다 더디고 넘어졌다면 다치진 않았는지 함께 봐주는 우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각자 먹고 살기에도 바쁜 사회이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인다면 정말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민진 2024.09.17 09:21
스타

조정석, 9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2위 엄태구‧3위 정해인

조정석이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9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에 올랐다. 2위 엄태구, 3위 정해인 순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6일까지 한 달간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영화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억 8003만 9975개를 소비자와 브랜드와 관계를 분류, 빅데이터 평판 알고리즘 분석한 결과 조정석이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조정석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흥행하다, 도전하다, 공개하다’가 높게 분석됐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파일럿, 신인가수, 행복의 나라’가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 비율 분석에서 긍정비율 86.9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엄태구, 정해인, 차승원, 고윤정, 마동석, 한지민, 이서진, 이정재, 황정민, 정소민, 박서준, 변요한, 염정아, 이병헌, 고민시, 이제훈, 박지환, 손석구, 김혜수, 이정은, 김명민, 박해진, 윤계상, 최우식, 박성웅, 하정우, 서인국 , 천우희, 공유 순이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7:17
예능

[TVis] 전현무 “KBS 퇴사 당시, 김동건 아나운서가 말려” (‘사당귀’)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의 MC 전현무가 KBS 퇴사 당시 아나운서계 대부 김동건 아나운서의 한마디가 발목을 붙잡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사당귀’에 김동건 아나운서와 후배 아나운서들이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이 롤모델로 전현무를 꼽자, 김동건 아나운서는 “왜 좋아? 방송에 많이 나온다는 게 좋은 거야?”라고 날카롭게 질문했다. 이어 “방송에 자주 나오면 저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게 되지만, 실수도 많아지고 불필요한 것까지 하게 된다”며 “변신을 계속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무리수를 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전현무가 퇴사할 때 내게 전화했는데, 계속 아나운서를 하라고 조언했다”면서도 “(퇴사해서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 장면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전현무는 “제 발목을 잡으신 게 저 말씀이었다. 신중하게 더 고민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7.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121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0:38
스타

“추석에도 마라탕 사주세요!” 서이브, 숏폼 장악할 수 있었던 매력은 [IS한가위]

“추석에도 마라탕 먹을거예요! 전 마라탕 소녀니까요.”올 한 해 대한민국을 ‘마라탕후루’에 빠지게 한 주인공 서이브가 깜찍한 추석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 자리에 엄마이자 모델 겸 방송인 이파니가 과거 입었던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빨간색 꽃무늬와 노란빛의 한복이 한데 어우려져 동양미를 극대화했다.“엄마가 입었던 걸 제가 입으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그래도 잘 어울리죠?” 만 11세 초등학생 6학년인 서이브는 165cm 큰 키를 보유하고 있다. 함께 온 이파니는 뮤지컬배우인 남편 서성민을 언급하며 “아빠 키가 182cm다. 저도 키가 큰 편이다 보니 유전의 힘은 무시 못 하는 것 같다”라며 “(서)이브의 성장판 검사를 했는데 아직 열려있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또래에 비해 성숙한 외모지만, 방과 후에 친구들과 손잡고 마라탕과 탕후루를 먹으러 간다는 영락없는 초등학생이었다.“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는 룰이 있어요. 마라탕 먹고 후식으로는 탕후루, 마지막에는 인생네컷을 찍으러 가는 거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마라탕이랑 탕후루라서 곡 제목도 ‘마라탕후루’로 했는데, 이렇게 빵 터질 줄은 정말 몰랐어요.” 서이브가 지난 4월 발매한 ‘마라탕후루’ 인기는 그야말로 신드롬급이었다. 발매 한 달 만에 틱톡 뮤직 1위, 인스타그램 인기 상승 오디오 1위를 찍은 것은 물론 수많은 크리에이터 연예인들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자고 일어나면 트랜드가 바뀌는 요즘 ‘마라탕후루’ 화제성은 여전하다. ‘인기를 실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서이브는 “너무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이브는 ‘마라탕후루’ 덕에 ‘달콤왕가탕후루’ 신메뉴인 ‘설탕 무첨가 탕후루’ 모델로 발탁됐다. 평소에 본인이 자주 먹는 브랜드라며 기뻐했다.부산, 대구, 춘천 등 국내 팬 사인회를 개최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이브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로 한 어린이 팬이 사인을 받으러 온 것을 언급하며 “정말 귀여웠다”고 했다. 그러자 옆에서 듣고 있던 이파니가 “누가 누굴 보고 귀엽다고 하는지 나 원 참”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마라탕후루’ 속 골반에 손을 얹고 총을 쏘는 동작은 서이브의 아이디어다. 7살 때부터 힙합, 코레오 등 춤을 좋아한 덕분에 ‘춤 감각’이 있었다. 또 5분만에 안무를 보고 바로 따라 할 정도로 춤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쿨한 성격과 빠른 피드백을 지니고 있다. 한 팬이 ‘마라탕후루’만 몇 개월째냐. 질린다’고 댓글을 남기자 이를 본 서이브는 곧 7월에 신곡 ‘쿵쿵따’를 발매했다. “다소 직설적인 내용에 상처받지는 않았냐?”고 하자 서이브는 “저는 원래 ‘뇌절’ 콘셉트로 사랑받은 거라 괜찮다”면서 “저 스스로도 언제까지 ‘마라탕후루’ 챌린지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다”고 쿨한 미소를 지었다. ‘쿵쿵따’는 선배를 향한 소녀의 수줍은 마음을 추억의 ‘쿵쿵따 게임’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에 에이티즈 윤호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서이브가 아닌 학생 서이브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체육을 엄청나게 좋아한다. 평소에 성격이 털털한 편인 데다 몸 쓰는 걸 좋아해서 남자처럼 논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서이브는 “중2병이 오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다. 부모님에게 사랑을 많이 받아서 중2병이 오면 슬플 것 같다”고 깊은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2024년 대중의 마음을 달콤하게 물들인 서이브는 내년에도 ‘킹받는 노래’로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을 사랑해 준 이브(팬덤명) 덕분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이브들! 추석 재미있게 보내시고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줄 테니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아, 언제나 저한테 마라탕 사주셔야 하는 것 알죠? 잊으시면 안 돼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5 05:40
프로야구

류중일 대표팀 감독 "1+1 카드 구상, 선발 투수·외야수 고민" [IS 포커스]

2024 프리미어12 예비 명단(60명)이 발표됐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선발 투수와 외야수 포지션에 고민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예비 엔트리를 선발해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전했다.김도영(KIA 타이거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등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 뽑혔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류중일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가장 고민은 선발 투수진이다. 중간 투수는 많다"라고 했다. 한국 야구는 세대교체 움직임 속에 류현진(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SG 랜더스) 등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류중일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5경기를 하니까, 선발 투수를 기본 5명에 추가로 2명 정도 더 뽑을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발 투수 1+1 카드도 계획하고 있다. 단기전이니까 선발 투수가 안 좋으면 바로 뒤에 또 다른 한 명의 선발 투수를 내보내는 전략을 쓰려 한다"라며 구상을 밝혔다. 선발 투수로는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곽빈(두산 베어스) 고영표·엄상백(이상 KT) 최원태(LG 트윈스) 하영민(키움 히어로즈) 등이 뽑혔다. 고안방 역시 양의지(두산) 강민호(삼성) 등 베테랑 포수가 모두 빠졌다. 류 감독은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중심이 돼야 할 거 같다"라고 했다. 류중일 감독이 시선이 향하는 곳은 외야진이다. 류 감독은 "방망이를 잘 치는 외야수가 필요한데"라고 말했다. 현재 구자욱·김지찬(이상 삼성) 홍창기(LG) 최지훈(SSG)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이주형(키움) 등이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다. KBO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류중일 감독은 "쉬운 상대는 없다. B조의 5개 상태 팀 모두 강하다"라고 경계했다.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류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멤버는 거의 다 뽑혔다. (60인 명단서) 절반 이상 빠져야 하는데 10월 초 회의 전까지 몸 상태나 컨디션 등을 유심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했다. 김혜성(키움)과 강백호(KT 위즈)는 기초군사훈련 일정 탓에 올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한다.이형석 기자 2024.09.13 09:14
국가대표

‘강원의 자랑’ 황문기 “A매치 경험 영광스러워…‘우승’이란 단어 쓰고 싶지 않다” [IS 인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문기(강원FC)가 벅찬 소감을 전했다.황문기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A매치 경험이라는 게 선수로서 너무 기쁜 자리이기도 하고 또 영광스러운 경기였기 때문에 긴장 아닌 긴장을 했다. 그래도 주위 팀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아쉽지만 경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에 처음 국가대표 선수가 된 황문기는 지난 5일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 10일 벌인 오만과 원정 경기에 모두 나섰다. 한국 축구의 고민 중 하나인 오른쪽 풀백 자리를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두 경기를 돌아본 황문기는 “크로스 상황이나 수비적인 부부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짚었다.황문기는 “확실히 보는 거랑 와서 경험하는 거랑 많이 다르더라. 경기를 봤을 때는 그래도 이렇게까지 뭔가 부담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와서 경기를 뛰어보니까 그런 것도 있었다. 또 다른 국가와 경기를 해보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좀 많이 달랐다”고 했다. 아직 ‘월드컵’ 출전이란 꿈을 꺼내진 않았다. 황문기는 “월드컵이라는 것보다는 일단은 (꾸준히) 발탁이 돼서 한 경기를 나가는 게 내 목표이기 때문에 월드컵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소속팀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우승’ 가능성이 크다. 황문기는 강원의 우승과 본인의 북중미 월드컵 출전 중 어느 것을 고르겠냐는 물음에 “우승이라는 단어는 쓰고 싶지 않다. 일단 내가 축구하는 데 있어서 목표를 삼는 게 그런 큰 꿈보다는 바로 앞에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거 하나하나 잘하다 보면 결과도 많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강원에 돌아가 다음 경기부터 잘하는 게 내 첫 번째 목표”라고 전했다.강원은 바로 다음 날인 13일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 2위 팀 간 맞대결인 만큼, 올 시즌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한판이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4.09.13 07:33
프로축구

홍명보 선택받은 ‘34세’ 울산 3인방…김판곤 감독이 떠안은 고민

울산 HD는 근래 들어 가장 많은 태극전사를 배출하는 팀이다. 두 달 전까지 울산 지휘봉을 잡았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도 다르지 않았다. 울산 선수만 다섯을 불렀다.울산 입장에서는 대표팀 선수를 배출하는 게 자부심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에 발생한다. 홍명보 감독도 울산을 이끌던 당시, 주축 선수들과 A매치 휴식기에 팀을 재정비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홍명보호가 출범하고 난 뒤, 이 고민을 후임자인 김판곤 울산 감독이 떠안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이달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2차전(팔레스타인·오만)을 치르기 위해 울산의 조현우, 김영권, 이명재, 정우영, 주민규를 발탁했다. 울산과 양민혁과 황문기를 배출한 강원FC를 제외하면 나머지 팀에서는 한 명씩만 뽑혔다. 국가대표가 나오지 않은 팀도 여럿 있다.이번에 태극 마크를 단 울산 5인방은 모두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이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하지만 울산은 방도가 없다.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주고 13일 재개될 리그 경기에 다른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이 울산이 준비할 수 있는 최선이다. 일정을 보면 A매치 휴식기가 더 밉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울산은 A매치가 끝난 사흘 뒤인 13일에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에 다녀온 이들은 하루도 못 쉬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오만과 시차도 5시간 있어 컨디션 난조를 우려가 커지는 실정이다.특히 울산의 코어 라인을 맡는 센터백 김영권, 3선 미드필더인 정우영, 최전방 공격수인 주민규의 컨디션은 가장 큰 걱정거리다. 코어 3인방의 나이는 모두 34세. 여전히 더운 날씨 속 숨 쉴 틈 없는 일정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하필 강원과 경기는 ‘결승전’과 같다. K리그1 9경기를 남겨둔 현재, 울산과 강원은 승점 51로 동률이다. 다득점에서 앞선 강원(53골)이 1위, 울산(48골)이 그 뒤를 바투 쫓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내주면 유난히 치열한 우승 레이스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 수원FC(승점 48) 김천 상무(승점 47)의 추격도 거세기 때문이다.K리그1 ‘3연패’를 꿈꾸는 울산이지만, 마냥 리그에 올인하기도 어렵다. 강원전 닷새 뒤인 18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치러야 한다. 어느 한 경기에 힘을 빼기도 어렵다. 당장 A매치 뒤에 열리는 이 두 경기가 모두 안방에서 열린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공교롭게도 울산은 지난 3월과 6월 A매치 휴지기를 끝낸 뒤 치른 첫 경기에서 각각 전북 현대, FC서울과 2-2로 비겼다. 이번 A매치 휴지기 이후 첫 상대인 강원과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팽팽하다.김희웅 기자 2024.09.13 00:02
영화

구조조정 실화, 독립영화제 6관왕 빛났다…‘해야 할 일’ 시사간담회 성료

영화 ‘해야 할 일’이 6관왕의 저력을 증명했다. 영화의 대단한 완성도와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가 극찬을 이끌었다.지난 1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해야 할 일’의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박홍준 감독과 배우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장리우, 이노아가 참석했다. ‘해야 할 일’은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을 잘라내야 하는 준희와 인사팀의 리얼 현실 드라마로 동료를 해고 해야만 하는 인사팀의 시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최우수작품상,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장성범),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연기상(김도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김도영)을 수상했다.메가폰과 각본을 맡은 박홍준 감독의 실제 조선소 인사팀 4년 근무 경험을 토대로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벌어진 일들을 축소나 과장 없이 사실적으로 담았다. “4년 반 정도 근무했다. 그때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극화한 셈”이라며 “2016년 말로 기억한다.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시민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내가 몸담고 있던 조선 사업이 힘들어지기도 했다. 스스로 ‘나는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그때 마음가짐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경험에서 출발했으나 보편성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판례나 이야기 등을 찾아봤다. 박 감독은 “기존 영화는 해고당하는 사람들이 회사와 한판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 많았다. 그러면 너무 평면적이어서 시점을 바꿔 인사팀의 이야기로 다른 시각에서 같이 고민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며 “정리해고, 구조조정이라는 상황 자체에서 오는 힘이 커서 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오히려 너무 자극적으로 다가갈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정 등장인물로 설정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는 “정리 해고는 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면서 “악역이기만 하던 인사팀을 오히려 주인공으로 설정, 작금의 노동 현실을 다른 시각으로 고민하고 싶었다”며 “아직 노동에 관한 언급이 금기시되면서 희망퇴직이나 정리 해고는 당연한 일이고 쉬운 일로 받아들여지는 대한민국에서 과연 이대로 괜찮은지를 함께 나눠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회사의 입맛에 따라 해고 대상자가 정해야 하는 현실에 갈등하는 강준희 대리 역의 장성범은 “그간 연기만 했을 뿐, 아르바이트조차 몇 번의 경험밖에 없기 때문에 무언가 아는 척을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내 욕심으로 채워 넣기보다 준희를 보며 관객이 어떤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다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해야 할 일’은 전국 11개 지역 20개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응원하고 있다. 인사팀장 역할로 연기상 2관왕을 기록한 김도영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GV를 투어하면서 진짜 감정이 맞았나 싶었는데 그때 촬영 마음을 회상하는 게 쉽지 않더라. 1년 전 영화를 촬영하며 행복했다. 개봉 앞두고 시사회를 한다는 것 자체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사실적으로 감독님이 연기 해주길 바랐고, 제가 좋아하는 게 사실적인 연기다. 또 언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겠나 싶어서 제 욕심을 담아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영화의 마지막엔 배우 김향기가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다. 박 감독은 “20대 배우 목소리가 필요했고 김향기가 명필름과 작업 중인 영화가 있어 부탁했고 흔쾌히 응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해야 할 일’은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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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파트너·풀백·원톱…‘졸전의 연속’ 홍명보호 고민거리 넘치네

한국축구 사정을 잘 아는 홍명보 감독도 단시간에 팀을 바꾸진 못했다. 여전히 축구대표팀은 곳곳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삐걱거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점수 차도 졸전을 가리진 못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53계단 아래 있는 오만(76위)을 상대로 쉴 새 없이 흔들렸다. 킥오프 10분 만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득점 이후 주도권을 내줬고, 세간의 우려를 산 수비 라인은 세차게 흔들렸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정승현(알 와슬)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진땀 승부를 펼쳐야 했다.전반적으로 조직력을 갖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라는 걸출한 센터백을 보유했지만, 나머지 자리에는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팔레스타인과 1차전을 포함한 2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의 고민도 고스란히 드러났다.홍명보 감독은 오만전 김민재 파트너로 김영권(울산 HD) 대신 정승현을 택했다. 하지만 정승현 역시 상대 선수들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 경기 내내 애먹었다. 분명 상대의 수준이 더 높았다면, 참혹한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 만큼 수비진의 파트너십은 허술했다. 그간 한국축구의 약점으로 지적된 풀백 문제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왼쪽에 이명재(울산) 오른쪽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세웠다. 오른발잡이 설영우를 오른쪽에 두고, 팔레스타인전에 나서지 않은 이명재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명재는 이따금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두 풀백 모두 상대와 1대1 싸움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설영우는 위험 지역에서 반칙을 범해 실점의 빌미가 된 프리킥을 내줬다. 이번에 처음 발탁된 황문기(강원FC)는 2경기에 모두 나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내달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키웠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아직 믿고 맡길 풀백을 찾지 못한 모양새다.최전방도 고민이 깊을 만하다. 주민규(울산)가 오만전 막판에 투입돼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지만, 오만 선수들이 공격에 힘을 잔뜩 준 상황이라 비교적 수비가 느슨한 상태였다. 주민규와 오세훈(마치다) 모두 지난 2경기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선보이진 못했다.기존에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홍명보호에서도 에이스 노릇을 했다. 확실히 득점을 책임질 스트라이커 혹은 손흥민, 이강인과 호흡이 좋을 만한 공격수를 찾는 게 홍명보 감독의 과제로 여겨진다.국내 선수 파악에 능할 것 같았던 홍명보 감독도 이번 2경기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선수 선발을 떠나 전술적으로도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는 터라 홍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듯하다.김희웅 기자 2024.09.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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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분도 못 뛴 양민혁 등 K리그 신성들…"10년 전과 다르다"던 홍명보의 외면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신성' 양민혁(18·강원FC)이 끝내 A매치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처음 발탁된 최우진(20·인천 유나이티드)도, 광주FC 중원의 핵심 정호연(24)도 마찬가지다. 10년 전과 달리 폭넓은 선수 기용을 자신하던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작 이들을 실전에선 외면했기 때문이다.이들은 홍명보호 첫 명단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주인공들이다. 특히 2006년생 양민혁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준프로 계약을 통해 올해 데뷔한 ‘고교생’ 양민혁은 8골·5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토트넘과 계약을 마치고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도 확정됐다. A대표팀 첫 발탁 시기는 손흥민(토트넘)보다 더 빨랐다. 자연스레 양민혁이 A대표팀에서는 어떠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인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렸다.뿐만 아니다. 고민이 컸던 풀백 자리엔 최우진이 생애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K리그 대표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정호연도 6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명보 감독은 “예전부터 봐왔던 선수들”이라며 울산 HD 감독 시절을 포함해 K리그 현장을 다니며 직접 보고 선발한 자원들임을 강조했다. 홍 감독의 과제 중 하나가 세대교체였던 만큼 K리그를 대표하는 신예들이 언제, 어떻게 시험대에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쏠렸다.그러나 정작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팔레스타인전과 10일 오만전에서 이들을 모두 외면했다. 양민혁은 오만전, 정호연은 팔레스타인전 교체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 기회가 돌아가진 않았다. 최우진은 2경기 모두 출전 엔트리(23명)에서 제외돼 벤치조차 앉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뒤 시험대에 오른 건 1996년생 황문기(28·강원)가 유일했다. 사령탑 부임 당시만 해도 ‘달라진 선수 기용’을 자신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다. 앞서 홍 감독은 “당시엔(10년 전) 아는 선수만 뽑는다는 인맥축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팀에서 헌신할 수 있는 선수는 몰랐다”면서도 “이제는 K리그에서 3년 반 동안 생활했다. 팀에 헌신할 선수, 경기의 흐름을 바꿀 선수들의 리스트가 머릿속에 있다는 게 매우 큰 차이”라고 했다. 양민혁·최우진 등의 선발도 이 일환으로 해석됐다.그러나 정작 팔레스타인전과 오만전 모두 홍명보호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레 홍명보 감독의 선수 기용도 보수적이 됐다. 실제 홍 감독은 2연전 모두 기존 대표팀 주축이나 자신이 잘 아는 베테랑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 더 급급했다. 오만전은 팔레스타인전과 비교해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포함해 5명이나 새롭게 선발 기회를 얻었는데, 이중 4명(이명재·정승현·박용우·오세훈)은 홍 감독과 인연이 있는 옛 제자들이었다. 심지어 이 가운데 오세훈을 제외한 3명은 30대 선수들이었다.이 과정에서 정작 최근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과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은 홍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홍명보호의 이번 첫 2연전이 경기력과 결과를 놓친 것뿐만 아니라, 세대교체의 시작조차 알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4.09.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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