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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KIM’, 2023 발롱도르서 수비수 중 최고 순위로 우뚝

‘철기둥’ 김민재가 2023년 발롱도르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이는 30인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가 김민재의 지난 시즌 활약에 주목한 모양새다.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3년 발롱도르 시상식이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통산 67번째 발롱도르 시상식이기도 하다. 1956년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한 발롱도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축구 선수에게 가장 큰 위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명예로운 상으로 꼽힌다.김민재는 지난달 초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 있는 일. 한국 선수로 한정한다면 5번째 사례였다. 지난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년·2022년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 순위는 ‘주장’ 손흥민이 2022년 기록한 11위였다. 첫 득표 역시 손흥민이 기록했는데, 2019년 최종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김민재의 포함 소식이 의미 있는 건 30인 명단 중 수비수는 단 3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후벵 디아스·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유일한 수비수로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디아스는 맨시티 소속으로 지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다. 그는 공식전 43경기 나서며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시즌 중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독일) 소속으로 활약, 공식전 41경기 3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3위를 기록했고, 독일의 FA컵 격인 DFB-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UCL에선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하이라이트는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크로아티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전 경기 풀타임 나서며 대회를 3위로 마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왼발을 주로 쓰고,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김민재 역시 개인 활약과 클럽, 국가대표 성적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7월 SSC나폴리(이탈리아)에 합류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튀르키예에서 단 1년밖에 활약하지 않아 세리에 A에서 정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심지어 김민재는 나폴리의 오랜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된 상태였다. 현지 팬들은 담배 브랜드인 ‘KIM’을 인용해 “KIM, 세 갑에 10유로(약 1만4000원)”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구단의 결정을 비난하기도 했다.하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비난을 환호로 바꿨다. 그는 입단 두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9월)을 차지했으며, 시즌 내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3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공식전 기록은 45경기 2골 2도움이다.2022~23시즌 나폴리는 2022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놀라운 페이스로 승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리그에서의 첫 패배는 16라운드에서 나왔을 정도였다. UCL에서도 순항했다. 나폴리는 A조에서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격돌했는데, 5승 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이어 프랑크푸르트(독일)를 합계 5-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UEFA는 나폴리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그를 조명했다. UEFA는 김민재를 ‘현재 유럽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 소개했고, 그의 별명인 ‘괴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나폴리는 UCL 8강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패하며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리그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아 결국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한 1989~90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나폴리 시내는 하늘색 물결로 가득 찼고, 팬들은 그를 향해 연일 “KIM”을 외쳤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말 사무국이 선정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 후보에서도 조바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후보군 중 유일하게 중앙 수비수인 그는 당당히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김민재가 2022~23시즌 보여준 뛰어난 활약상에, 빅클럽들이 연일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시즌 말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시티가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 당초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간 건 맨유였다. 맨유는 시즌 중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 외 꾸준한 활약을 펼친 수비수가 없었다. 두 선수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일이 많았다. 영국 현지에선 7월 1일 맨유에 합류한다는 보도까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구단 인수 협상 문제로 이적시장 활동이 더뎠다. 여러 포지션을 동시에 보강하고 있어 온전히 김민재 영입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마침 맨시티 역시 소속 선수 재계약은 물론, 그바르디올 등 여러 후보군과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뒤처졌다.새롭게 등장한 것이 뮌헨이었다. 뮌헨은 지난 2022~23시즌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공격진에선 에릭 막심 추포 모팅 외 믿음직한 선수가 없었고, 수비에선 다요 우파메카노가 점점 부진했다. 특히 UCL 8강 맨시티와의 대결에서 수비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우파메카노는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1차전을 내준 뮌헨은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8강에서 짐을 싸야 했다.결국 김민재 레이스의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뮌헨의 정성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김민재는 7월 중순까지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상태였는데, 뮌헨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정성을 보였다. 지난 7월 19일 뮌헨은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공식 영입했다. 구단은 그와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메디컬테스트 장면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구단이 공개한 4분 남짓한 영상에는 뮌헨 의료진이 한국으로 향하는 장면이 담겼다. 마곡대교, 노래방 등 한국 현지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어 김민재가 서울 한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장면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구단 관계자와 함께 가벼운 독일어를 배우고, 곧바로 뮌헨의 상,하의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끝으로 그는 독일어로 인사를 전한 뒤, 한국식 손하트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김민재의 입성을 환영했다. 당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뮌헨의 새로운 수비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과 함께 그를 조명했다.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에 대해 “조제 모리뉴 감독과 유럽의 빅 클럽들이 가장 탐낸 수비수”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22~23시즌 세리에 A 나폴리에서 35경기 출전하며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5번밖에 드리블을 내주지 않았으며, 모든 대회에서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그보다 많이 전진 패스(1057회)를 시도한 선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와 유사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로 야프 스탐을 언급했다. 스탐은 1990년대 후반 라치오·맨체스터 유나이티드·AC밀란 등에서 활약한 정상급 중앙 수비수다. 특히 1989~99시즌 맨유 소속으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뤄내기도 했다. 분데스리가는 “많은 태클에 성공한 김민재는 나폴리 팬들 사이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국가대표인 그는 놀라운 수비 위치 선정과, 몸싸움에 능하고 발재간이 뛰어나다. 마치 과거 네덜란드의 스탐과 닮은 점이 있다”고 조명했다. 끝으로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에 대한 축구인들의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 먼저 모리뉴는 “토트넘 시절, 그와 계약하고 싶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지금 그의 레벨을 봐라. 톱 플레이어다”고 말했다. 이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은 “그는 경기당 최소 20번의 놀라운 일을 해낸다. 그는 공을 몰고 5초 안에 상대편 박스까지 뛸 수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김민재 바라기’였다. 투헬 감독은 지난 8월 개막을 앞두고 사무국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표현, 태도, 경기 모든 면에서 침착하고 솔직하다. 패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패스다. 첫 터치는 컨트롤, 두 번째 터치는 패스다. 너무 튀지도, 느리지도, 세지도 않다. 이는 빌드업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훈련돼 있고, 친근하며, 겸손하고 명확하다.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실제로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독일로 향해 뮌헨 선수단과 코치진을 마주했다. 훈련 첫날부터 영어로 선수들과 대화를 이어간 그는 훈련장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팬서비스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당시 투헬 감독이 김민재와 처음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꼭 껴안고 거듭 인사를 건네더니 뺨을 만지더니 볼에 입을 맞추려는 제스처까지 했다. 투헬 감독은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거다. 이곳을 사랑하게 될 거라고 내가 약속한다”며 그를 격려했다.김민재는 프리시즌부터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며 입지를 넓혀갔다. 첫 경기인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결승전에선 교체 투입됐지만, 이후에는 컵대회를 제외한 모든 공식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굳건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당초 파트너로 낙점된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부상 여파로 복귀가 늦어졌고, 그동안 합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는 햄스트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민재만이 쉴 틈 없이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위기가 없던 건 아니었다. 특히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에 대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비난하려는 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다소 의아한 지적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해당 발언이 나온 10월 초 뮌헨은 공식전 9경기 6승 2무 1패를 기록하는 동안 28득점 12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다시 한번 실력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특히 지난 23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선 102개의 패스를 100% 성공하며 이목을 끌었고, 갈라타사라이와의 UCL 경기, 다름슈타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승리를 함께했다.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는 발롱도르서 2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방점을 찍었다. 발롱도르 30인 명단에서 함께 이름을 올린 수비수 디아스는 30위, 그바르디올은 25위였다. 김민재가 향후 더 높은 순위를 노릴 수 있을지가 팬들의 관심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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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 앞뒀는데…우파메카노 부상 이탈, KIM은 쉴 틈이 없다

최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혹사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시즌 전 그와 합을 맞출 것이라 예상된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이어, 꾸준히 짝을 이룬 다요 우파메카노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진 검사 결과,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9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근육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반면 데 리흐트는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러닝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대게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선수는 최대 3~4주 결장한다. 같은 날 독일 매체 TZ 역시 “우파메카노는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에 소집되지 않았지만, 3~4주간 결장한다. 이는 그가 11월 도르트문트전에야 복귀가 가능하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김민재로 향한다. 이미 뮌헨의 공식전 중 컵대회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나선 그는 사실상 매번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데 리흐트는 시즌 전 부상 이후 좀처럼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우파메카노는 꾸준히 김민재와 합을 맞췄으나 그마저도 쓰러진 상황이다. TZ는 “김민재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면서 “김민재는 12시간의 비행을 2번하고, A매치 2경기를 치른 뒤 복귀한다. 그가 최상의 상태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팬들의 전망이 이어지는 이유다”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결국 현지 매체는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다시 한번 ‘실패’라고 평가했다. TZ는 “뮌헨의 8월 말 엉망진창이었던 이적시장 이후 일어난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진 않고 있으나, 레온 고레츠카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센터백을 맡는 건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뮌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열린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김민재·콘라드 라이머·하파엘 게헤이루 등을 품으로 선수층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투자한 이적료만 1억 5500만 유로(약 22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방출 선수다.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데일리 블린트(지로나) 요시프 스타니시치(레버쿠젠·임대) 등이 모두 팀을 떠났다. 일부는 활약이 저조하긴 했으나, 영입생보다 방출생이 더 많았음에도 추가적인 보강은 없었다.설상가상 데 리흐트의 복귀가 늦어지자, 최근에는 자유계약(FA) 신분인 제롬 보아텡의 복귀 카드를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보아텡은 지난 2022~23시즌 리그1 리옹에서 8경기 430분 출전에 그치는 등 이미 하락세에 접어든 선수다. 그만큼 뮌헨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다는 신호가 확실해진 셈이다. 최근에는 슈코드란 무스타피(FA)마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독일 현지에서는 이미 뮌헨의 수비진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독일의 전설 위르겐 콜러는 지난달 독일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은 여전히 너무 많은 골을 실점하고 있다. 개인의 실수로 인해 너무 쉽게 골을 내주고 있다”라며 “실수가 반복된다. 종종 수비의 거리가 너무 멀다. 페널티 지역에선 민첩성·빠른 발·판단력이 중요하다. (지금은) 공과 상대에 대한 포지셔닝과 예측력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이어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 2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라이머는 오른쪽 수비수가 아니다. 뮌헨에는 오른쪽 수비수가 없다”면서 “파바르, 스타니시치, 에르난데스가 뛸 수 있었지만, 그들은 이제 없다”라며 뮌헨의 이적시장 행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당분간 뮌헨의 최후방을 지키는 건 김민재의 몫이 됐다. 그는 최근까지만 해도 현지에서 부정적 여론에 휩싸였다. 특히 독일 매체 키커, 빌트 등은 유독 김민재에게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심지어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 2일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김민재를 향해 ”기대만큼의 모습이 아니며,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있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이어 “선수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면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음을 강조했다.’김민재 바라기‘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김민재를 향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먼저 투헬 감독은 지난 8월 분데스리가 사무국과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한다”며 “김민재는 표현, 태도, 경기 모든 면에서 항상 침착하고 솔직하다. 패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패스다. 첫 터치는 컨트롤, 두 번째 터치는 패스다. 너무 튀지도, 느리지도, 세지도 않다. 이는 빌드업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반긴 바 있다. 이어 “매우 훈련돼 있고, 친근하며, 겸손하고 명확하다.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입단 당시에는 훈련장에서 그를 격하게 반기는 모습이 구단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투헬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2-2 무승부) 뒤 수비진을 향해 “실수가 너무 많았다. 실점 장면은 수비가 원인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민재가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없었다. 우파메카노도 그를 지키지 않고 뛰어나가 공간을 내줬다. (우리의 지침과)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었다”라고 선수들의 실수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당시 뮌헨은 로이스 오펜다를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오펜다의 선제골 당시에는 김민재가 속도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다. 다만 두 번째 실점은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으로 실점을 내준 것인데, 김민재가 함께 혹평을 받았다.빌트는 여러 차례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평범한 평점을 메겼다. 팀이 보훔과의 경기에서 7-0으로 이긴 경기에서도 김민재에게만 3점을 줬다. 프라이부르크전(3-0 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키커 역시 최근까지 김민재에게 유독 평범한 평점을 메겼으나, 프라이부르크전 활약에 대해선 평점 2점을 주며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메겼다. 키커는 최근 분데스리가 7라운드 기준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했다. 김민재가 키커 선정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 후스코어닷컴, 영국 매체 90MIN도 자체 선정 분데스리가 7라운드 베스트11에서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했다. 당시 김민재는 90분 동안 무려 170개의 패스 시도해 157개를 성공(92%)했다. 이어 가로채기 4회·리커버리 9회·공중 볼 경합 7회 성공(100%)·지상 볼 경합 2회 성공(50%) 등 기록지를 꽉 채웠다. 이 과정에서 반칙은 단 1번뿐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김민재에게 7.93의 평점을 메겼다. 이는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소파스코어, 폿몹 역시 그에게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6과 8.3을 줬다. 패스 부문 신기록도 썼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가 시도한 171개의 패스는 지난 2019년 2월 레버쿠젠 소속 알렉산더 드라고비치가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시도한 178개 이후 단일 경기 최다 패스 시도 기록이었다. 당시 옵타가 제공한 김민재의 패스맵을 보면 말 그대로 쉴 틈 없이 전방 패스를 시도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한편 그는 현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승선, 10월 A매치 2연전(13일 튀니지·17일 베트남)을 앞뒀다. 한 수 아래 전력팀과의 만남이지만, 김민재가 휴식을 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A대표팀 소집 미디어 간담회에서 “대표팀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자리다. 해외파 선수들도 한국에 왔을 때 국민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 90분을 뛰고 싶어 할 것”이라며 사실상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민재의 A매치 2연전 이후 일정은 더욱 험난할 전망이다. 뮌헨은 22일 마인츠·25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28일 다름슈타트 등 빡빡한 일정을 앞뒀다. 개막 전 ‘1티어’ 수비진으로 분류된 뮌헨이었지만, 시즌 초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이했다.김우중 기자 2023.10.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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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서동주, 父 서세원 화장 결정 “슬픔 이루 말할 수 없다..장례 절차는 논의”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의 딸인 방송인 서동주가 故 서세원의 장례 절차와 관련한 입장을 전하며 “화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28일 서동주는 공식 입장을 통해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비보에 경황이 없어 공식적인 발표가 늦어진 점 양해를 구한다”며 “슬픔을 이루어 말할 수 없지만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이날 오후 캄보디아 현지에서 화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본래 서세원의 시신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여러 사정상 현지에서 화장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서동주는 “그동안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시고 걱정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제 남은 삶을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한 뒤 “아직 결정되지 않은 한국에서의 장례 절차는 가족들과 상의를 마친 뒤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서동주는 엄마인 서정희와 서세원의 이혼 후 8년간 서세원과의 왕래를 끊었지만, 고인의 소식을 들은 후 침통함과 허망함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1일 밤 캄보디아를 방문,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한 뒤 24일 귀국했다. 서동주뿐 아니라 서세원의 조카도 캄보디아 현지를 찾았다.한편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켰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오후 3시경 끝내 숨졌다. 고인은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세원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서세원은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대한민국 인기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1990년대부터 토크쇼 진행자로 활약했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과 관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그러던 중 2014년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물의를 빚었고,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서정희와 합의 이혼했다. 서정희와 사이에는 서동주와 아들 종우를 뒀다. 이후 명문대 음대 출신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으며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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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8년간 왕래 없었지만…” 서동주, 故 서세원 빈소서 매우 애통

개그맨 출신 사업가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그의 딸인 서동주가 빈소에서 애통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서동주의 측근인 이성희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동주와 함께 캄보디아에 다녀온 사실을 밝혔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서동주는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사건의 진상이 무엇인지 파악했다.그는 “고인(서세원)이 서동주와 7~8년 정도 왕래가 없어 유족들 간 오해를 조율했다”며 “서동주는 고인 장례식장에서 매우 애통해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서정희)의 갈등이 자식에게까지 번져 원치 않는 관계로 만나지 못했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이 변호사는 현재 서세원의 가족과 서동주 사이에 잠시 오해가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충돌 직전까지 갔지만 지혜롭게 조율했다”며 “재혼 가족도 서동주 입장에서 아버지에 관한 예우를 하도록 도왔다. 재혼한 부인은 여러 차례 혼절했고, 생전 고인이 많이 아꼈던 딸에게 어떻게 아버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또 이 변호사는 서세원의 사망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 있는 건 맞다”며 “간호사를 제외한 최초 목격자가 누구였고, 언론에서 알려진 최초 목격자에게 연락을 취한 병원 관계자가 누구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켰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오후 3시경 끝내 숨졌다. 고인은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서세원의 유족은 프놈펜 부영타운 인근 한 사원에 임시 빈소를 차렸다. 시신운구나 한국 장례절차 여부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서세원은 1979년 T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대한민국 인기 개그맨으로 활약했다. 그러던 중 2014년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물의를 빚었고,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서정희와 합의 이혼했다. 이후 음대 출신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으며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6 16:08
보도자료

바른세상병원, 중국 연길시병원과 의료협약 체결

-바른세상병원의 우수한 척추•관절 의료기술 배우기 원해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이 지난 6일 중국 연길시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른세상병원과 중국 연길시병원은 척추 관절 치료에 있어 우수성을 인정받은바른세상병원의 의료기술 및 학술 교류, 환자 치료 협조 등 상호 의료보건 발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해당 협약은 중국 연길시병원을 대표해 내방한 중국 연길시 위생건강국 김룡 국장이 참여해 진행했으며, 협약식 후 연길시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병원 투어를 진행했다.김룡 국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척추 관절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교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중국 연길시병원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중국 내 환자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협약과 관련해 소감을 밝혔다.바른세상병원과 연길시병원의 인연이 시작된 건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7년에 연길시병원 초청으로 방문한 서동원 병원장이 연길시 환자들을 진료한다는 소식이 당시 중국 현지 뉴스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그 이후 코로나 이전까지 본원 의료진들이 연결시병원 초청으로 환자 진료와 현지 의료진 수술 교육을 시행하였다.이번 협약과 관련해 서동원 병원장은 “코로나 전까지 연길시병원과는 의료진들이 서로 교류하며 주기적으로 중국 연길을 방문해 수술을 도와주기도 했고, 연길시병원 의료진이 저희 병원에서 1년 이상 머물며 의료기술을 배워가기도 했다. 앞으로도 연길시와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길 바라며 바른세상병원의 의료적 자문이나 의료기술 교류가 필요하다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1948년에 건립된 중국 연길시병원은 의료, 교육, 과학연구, 예방, 보건, 재활을 아우르는 연길시 최초 국가급 2급 갑등 종합병원으로, 연변대학 의학원, 연변대학 간호학원, 길림직업기술대학의 임상실습양성을 담당하는 임상교육기관이기도 하다. 병원은 약 400 병상, 의사 173명 간호사 219명을 포함하여 직원 수 540여 명의 규모로, CT와 MRI, 관절경, 몰리브덴 레이저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연길시 65만 명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중앙정부의 지원으로 병원 10만 평 부지에 한화 약 3조원의 규모로 24시 응급센터와 질병관리실 등을 추가 증축하기로 하여 연길시 내 가장 규모 있는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바른세상병원은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척추∙관절 분야별 의료진들이 꾸준히 연구하는 병원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연 2회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항상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에 인도, 중국, 우즈베키스탄, 오스트리아 등 해외 각지의 의료진들이 병원을 방문해 의료기술을 배우러 오기도 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4.07 17:53
국가대표

[IS 상암] ‘큰’ 정우영 쓰러졌다… 직접 교체 사인→손준호 투입

정우영(알 사드)이 쓰러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친선 경기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실점했다.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올린 공을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헤더로 연결, 한국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공격 고삐를 당겼다. 빠르게 공을 전방으로 연결하며 호시탐탐 우루과이 골문을 노렸다.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기울던 전반 34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정우영은 벤치에 교체해달라는 사인을 보냈다. 이후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들어갔지만, 역시 가위표를 그렸다. 결국 정우영은 얼굴을 감싼 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정우영 대신 투입됐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3.03.28 20:42
연예일반

도아-연제 활동중단, 앨리스 측 "건강상 이유로 일시적 5인 체제"(전문)

도아-연제 활동 중단 소식에 팬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룹 앨리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멤버 도아와 연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6일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소속사 측은 "멤버 도아, 연제 건강 상태 및 향후 활동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라며 "도아, 연제는 최근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였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충분한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며,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앨리스의 활동은 금일 이후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 같은 도아-연제 활동 중단 소식에 팬들은 "어디가 아픈지.. 얼른 나아요", "쭉쭉 활동 잘하면 좋으련만! 응원합니다", "속상하다..우리가 지켜줄게요", "앨리스 다시 7인 체제로 되는 날까지 응원은 계속 됩니다" 등 SNS와 온라인을 응원으로 가득 채웠다.한편 앨리스는 소희, 가린, 유경, 연제, 도아, 이제이, 채정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지난 2017년 EP 앨범 'WE, first'로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 이듬해인 2018년 2월 제2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신인 걸그룹상을 받았으며, 2020년 2월 멤버 이제이를 영입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 다음은 앨리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공식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늘 앨리스(ALICE)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멤버 도아, 연제 건강 상태 및 향후 활동 관련하여 안내드립니다.도아, 연제는 최근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을 방문하였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당사는 아티스트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충분한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며,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앨리스의 활동은 금일 이후 5인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도아, 연제 향후 활동 관련 안내는 추후 공지드리겠습니다.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위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7 02:39
프로축구

'2701호 논란'에 KFA 공식입장... "핵심 내용 공개하고 개선책 마련"

대한축구협회(KFA)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있었던 ‘2701호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협회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이에 대한 공식적 언급을 자제했다. 개인의 감정을 협회가 정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문제에 대해 보도가 나와 팩트와 거짓이 뒤섞여 혼란을 주는 일이 되풀이됐다”고 전했다.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뒤 손흥민(토트넘) 측에서 고용한 개인 트레이너 안덕수 씨가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KFA를 비난하는 폭로 글을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안 트레이너는 선수들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몸 관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안 트레이너는 “(대표팀의 숙소와 같은 호텔에 위치한) 2701호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다.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님들이 연락을 주시면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축구팀에 20여 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사람이기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고 폭로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다음은 협회의 공식 임장문이다.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던 우리 축구대표팀의 의무 트레이너 문제와 관련해 최근까지 많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개인 의무 트레이너로, 카타르 현지에 와서 일부 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치료 활동을 했던 안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습니다. 뚜렷한 사유와 내용을 설명하지도 않은채 SNS에 쏟아낸 개인의 감정을 협회가 정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경사스런 분위기에서, 자칫 예민할 수 있는 이 문제를 섣불리 언급할 경우, 협회가 나서서 분위기를 깨뜨린다는 오해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대표선수들, 그리고 의무진을 포함한 지원 스태프들에게 다시 한번 아픈 기억을 되살려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있다고 여겼습니다. 아울러 안덕수 씨가 “기자들의 취재를 기다린다”고 SNS에 적었기에, 당사자가 직접 언론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하면, 적극 해명을 하자는 것이 협회의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도 아닌 ‘측근’이나 익명의 관계자를 빌려 계속 이 문제에 대해 보도가 나오고, 팩트와 거짓이 뒤섞여 혼란을 주는 일이 되풀이되어 왔습니다.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도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으니 협회가 명확한 사실을 알려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 됐습니다.이 문제를 계속 수면 아래로 둔 상태에서 협회 내부적으로만 수습하고자 할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때 비슷한 오해와 언론 보도가 다시 나올수 있다는 우려도 생겼습니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는 이제는 핵심 내용을 공개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이에 아래와 같이 주요 과정과 협회 입장을 밝히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1. 각급 축구 대표팀의 의무 인력 보강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21년 11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 트레이너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동시에 이 무렵 일부 대표선수들은 손흥민 선수의 개인 트레이너로 일하는 안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협회에 요청을 했습니다.이에 대해 협회는 해당 선수들을 통해 “안덕수 씨가 원한다면 정식으로 지원을 해달라”고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안덕수 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원을 하지 않았습니다. 2. 2022년 6월쯤 일부 대표 선수들이 안덕수 씨가 협회 의무 스태프로 일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다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모집 공고때 지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故 최숙현 선수(트라이애슬론) 사망 사건 이후 2021년 2월부터 시행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일할 수 있으므로, 자격증을 갖고 있는지부터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수들을 통해 안덕수 씨가 갖고 있는 자격증은 ‘기본응급 처치사’와 ‘스포츠현장 트레이너’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협회가 인정하는 의무 스태프 자격증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협회가 인정하는 자격증은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선수 트레이너(Athletic Trainer), 운동처방사입니다. 이 4개중 최소 하나만 있으면 협회의 정식 의무 스태프로 일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의 보유 여부가 더욱 엄격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2022년 3월 연령별 대표팀 의무 트레이너 모집 때는 국가공인자격인 물리치료사와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보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3. 손흥민 선수가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위해 현지에 도착하면서 안덕수 씨를 개인 트레이너로 동행해 왔습니다. 안덕수 씨 외 다른 2명의 개인 트레이너도 함께 현지에 왔습니다. 협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손흥민 선수 외에도 희망하는 선수들이 있을 경우, 안덕수 씨를 포함한 3명의 외부 트레이너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을 수용했습니다. 선수 관리에 일부 혼선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원한다면 굳이 막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4. 안덕수 씨는 치료와 숙박에 필요한 호텔룸을 직접 예약했습니다. 이 방은 선수단과 같은 호텔에 있었지만, 선수들이 묵는 층과 다르고 동선도 구분돼 있었습니다.숙식 비용도 대한축구협회가 따로 지원한 것은 없습니다.카타르 체류 기간에 전체 선수들 중 10여명 정도가 안덕수 씨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중에는 협회 의무 트레이너의 치료도 함께 번갈아 가며 받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5.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이틀 앞둔 11월 22일, 일부 선수들이 협회의 대표팀 책임자를 찾아왔습니다. 선수들의 요구는 현장에 와 있는 협회 의무팀장 A씨의 업무 배제와 귀국 조치였습니다. 안덕수 씨를 협회 의무 스태프에 포함해 주지 않는 것을 항의하면서, A의무팀장이 안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하는 핵심 인물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선수들은 또 “안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어서 의무 스태프로 채용할 수 없다면 장비 담당자라든가, 다른 직책으로 등록해 놓고 의무 활동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아울러 선수들은 “현지에 와 있는 5명의 협회 의무 스태프 중 1명이 관련 자격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협회가 고용하고 있다. 따라서 협회는 거짓말을 한 것이고, 안덕수 씨를 고의로 배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6. 그러나 일부 선수들의 주장과 달리, A의무팀장이 안덕수 씨의 의무 스태프 합류를 반대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안덕수 씨가 애초에 지원도 하지 않았고, 자격증 보유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므로 협회가 판단하여 고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아무리 선수들이 원한다 하더라도 모집 공고에 응시하지도 않은 무자격자를 협회가 고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대회에서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 싶은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또 선수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는 안덕수 씨가 월드컵 기간중 별도의 공간에서 선수들의 치료를 위해 애쓴 것은 협회도 충분히 인정합니다.하지만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협회가 의무 스태프를 장비 담당자로 직책을 조작하면서까지 불법을 묵인하고 조장할 수는 없었습니다. 7. 자격증이 없다고 선수들이 지목한 협회 의무 스태프 B씨는 지난 2008년부터 14년째 협회에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운동사’ 자격증만을 갖고 있으므로 의무 스태프에 필요한 자격증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B씨와 안덕수 씨는 경우가 다릅니다. 협회가 B씨와 2년 재계약을 맺은 것은 2020년이었습니다. 이 때는 정부의 관련 법령이 시행되지 않았고(2021년 2월부터 시행), 협회가 해당 법령이 추진된다는 것을 알지도 못하던 때였습니다.계약을 맺은 이후에 정부의 자격증 조건이 새로 시행되었으므로, 이를 이유로 소급해서 당사자와 계약을 해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계약이 종료되는 2022년 12월까지 국가공인자격(물리치료사 또는 건강운동관리사)을 취득하지 못할 경우 재계약은 할수 없다고 B씨에게 통지했습니다. B씨는 지난 12월 물리치료사 시험에 응시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8. 협회는 앞서 말한 일부 선수들의 요구에 대해 내부 논의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무 스태프를 포함해 현지에 파견된 협회 지원 인력 상당수가 “아무런 잘못이 없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한다면 우리도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한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협회는 A의무팀장을 귀국 조치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A 의무팀장에게 치료 활동은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A의무팀장이 선수들을 계속 치료하는 것은 당사자나 선수들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므로, 이를 예방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협회는 선수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고, 선수들도 동의해 이 문제는 일단락됐습니다. 9. 일부 선수의 부상 상태에 따른 혼선도 발생했습니다. 훈련과 경기후에 통증을 호소한 선수를 현지 FIFA 공식 지정병원에 데려가 MRI 촬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촬영 결과에 대해 현지 전문의와 협회가 파견한 대표팀 닥터진이 소견을 같이하고 이를 선수에게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덕수 씨는 이와 다른 의견을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이 때문에 선수들이 혼란스러워 했습니다.이 사건 이후 안덕수 씨는 자신의 SNS에 대표팀 닥터를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10. 이상이 카타르 월드컵 기간중 발생한 사건의 핵심 내용입니다.대한축구협회는 안덕수 씨가 개인 SNS를 통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협회와 의무 스태프를 공개 비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선수들의 신뢰를 받은 안덕수 씨가 선수들을 위해 수고했다는 사실은 협회도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실력 여부를 떠나 어찌됐든 법적으로 비의료인인 안덕수 씨가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는 전문 의료진의 판단 영역에 대해 반대 의견을 선수들에게 주입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의무진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고, 선수와 팀에 큰 혼란을 주었습니다. 11. 대한축구협회도 미흡한 점이 일부 있었습니다. 대표팀의 핵심 구성원인 선수들이 오랫동안 요청한 사항이라면 좀 더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습니다. 안덕수 씨가 자격증이 없으므로 공식 채용은 할수 없다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선수들의 몸을 케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선수들이 어떠한 케어를 받고 있는지 더 정확히 모니터링해야 했습니다.또 선수들이 현재의 협회 의무 트레이너들에게 불만을 갖고 있다면 그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심도있는 고민을 하고 대책을 세워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12. 선수들에 대해서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앞서 말한대로 현지에서 발생한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엄청난 각오와 의지로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런 헌신과 노력은 아무리 칭찬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채용 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태도는 온당치 못했습니다. 또 극히 일부이긴 해도 의무 스태프와 협회 직원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도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월드컵에서 성과를 거두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감정이 격앙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존중하고 대표선수의 품위를 지키는 자세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중요합니다.13. 이제 중요한 것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잡는데 달려 있습니다. 선수가 최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선수들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몸 상태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더욱 늘어나리라 예상됩니다.대한축구협회는 협회 공식 의무 스태프와 개인 의무 트레이너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개인 트레이너의 동행이 불가피하다면 어떻게 협력 관계를 조성할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의무 트레이너의 능력 향상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연구하겠습니다.우리보다 이런 상황을 일찍 경험했을 다른 축구 선진국의 사례도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협회 의무분과위원들의 전문적인 조언도 듣고, 선수들의 의견도 청취할 것입니다. 새로 부임할 대표팀 감독의 생각도 중요한만큼 상의해서 최종적인 방침을 결정하겠습니다.늦어도 3월초까지는 협회 차원에서 관련 규정을 정하고, 대표팀이 새로 소집되는 3월말에는 확정된 방침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14. 대표팀 내부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을 협회가 굳이 들추어내서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는 비판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덮어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서로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향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머리를 맞대어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희 협회는 판단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축구인, 축구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대표팀 운영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표팀 구성원들이 더 화합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층 단단하고 강력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되도록 대한축구협회는 노력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1.10 12:01
연예일반

'메리 퀴어'→'더 타투이스트', 다양性 커플-타투 등 금기를 공론화하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더 타투이스트’가 아름다운 울림과 감동을 안기며 막을 내렸다. ‘더 타투이스트’는 은밀하지만 당당한 K-타투 이야기를 그린 국내 최초 시추에이션 타투 다큐멘터리다.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 장르이자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타투를 주제로, 각자 자신만의 타투를 품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타투가 세상에 전하는 긍정적인 힘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했다. 특히 ‘더 타투이스트’는 국내 최초로 타투라는 독특한 주제를 따뜻하면서도 심도 깊게 다루며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았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만 3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하나의 문화가 됐지만 여전히 마땅치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따라붙는 타투를 향한 이중적 잣대와 함께, 타투로 구원받고 삶의 의미를 되찾은 사람들의 사연까지 조명하면서 생각할 화두를 던졌다. #세월호 생존자→美 ‘에미상’ 수상자...울고 웃은 감동 사연 ‘더 타투이스트’에서는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비연예인 사연자들이 등장해 타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끔찍했던 사고보다 더 아픈 사람들의 말 때문에 스스로 상처를 냈던 세월호 사고 생존자는 타투와 함께 자신의 아픔마저도 당당하게 드러낼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했고,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죽음의 공포보다는 생의 기쁨을 만끽하는 투병자, 가족만큼 아꼈던 지인들을 잃고 타투로 영원히 함께하는 우정을 새긴 후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얻은 스턴트 우먼의 사연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자신도 유방암으로 투병하면서도 사고로 어린 아이처럼 변해버린 남편을 돌보는 주부가 타투로 고통스러운 삶의 무게를 이겨내는 모습, 갑작스러운 사고로 손마디를 잃은 엔지니어가 손톱을 심은 듯한 생생한 타투로 용기를 얻는 모습은 먹먹한 울림을 전달하며 타투가 주는 치유의 힘을 실감케 했다. # ‘메리 퀴어’→‘더 타투이스트’가 보여준 진정성 웨이브는 ‘메리 퀴어’, ‘남의 연애’, ‘더 타투이스트’ 등 신선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기획으로 방송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웨이브라서 가능했던 탄탄한 짜임새와 신중한 메시지까지 더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메리 퀴어’는 국내 최초 리얼 커밍아웃 로맨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당당한 연애와 결혼을 꿈꾸는 다양성(性) 커플의 에피소드를 다루며 사회적 화두를 던졌다. 이들의 사랑을 미화하지도, 옹호하지도 않는 담담하고 시선의 연출을 통해 ‘메리 퀴어’ 속 커플들이 처한 현실, 우리 이웃과 다르지 않은 그들의 평범한 연애, ‘더 큰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2022년의 대한민국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작지만 큰 울림을 선사했다. ‘더 타투이스트’는 담백하지만 농도 만큼은 짙은 감정과 의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메리 퀴어’와 결을 같이 한다. ‘더 타투이스트’는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K-타투 붐부터 상상과는 180도 다른 타투이스트 10인의 이야기는 다뤘다. 여기에 단 하나의 특별한 타투로 생의 의미를 찾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고 따뜻하게 들여다보며 진정한 치유와 공감이 무엇인지, 시대가 원하는 위로가 무엇인지를 신중하게 짚어냈다. #다양性 커플-타투, 금기를 공론화하다! ‘더 타투이스트’, ‘메리 퀴어’ 모두 방송계에서는 터부시됐던 금기에 도전한 작품들이다. ‘더 타투이스트’의 경우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인대 테이프로 반드시 꽁꽁 가리고 나와야 했던 타투를 주제로 한데다, 온몸에 타투를 가지고 있는 SG워너비 이석훈-모니카가 타투숍 매니저가 돼 자신의 타투와 타투에 얽힌 사연을 가감 없이 공개해 화제가 됐다. 게다가 녹색병원 그린타투센터의 자문을 받아 의료진의 관리 아래 사연자들이 타투를 시술 받는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타투를 새기는 타투이스트들의 삶을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음지의 직업이라고 일컬어지는 타투이스트를 밝은 양지로 끌어왔다. ‘메리 퀴어’는 다양성(性) 커플들의 로맨스를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사회적 차별에 대한 이야기에서만 그치지 않고 이들 역시 이성애자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랑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편견과 선입견을 거두고 진정한 ‘다양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타투, 성소수자 등 사회의 금기를 넘어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얘기하고 있는 웨이브의 의미 있는 행보가 눈길을 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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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종합격투기 오디션 ‘방과훅’ 참가자 모집… 우승 상금 3000만 원

국내 종합격투기 활성화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 ‘방과훅’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13일 IHQ 측은 국내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와 손잡고 고등학생 대상 종합격투기 서바이벌 오디션 ‘방과훅’ 신청자 모집을 이날 시작한다고 알렸다. ‘방과훅’은 혈기 왕성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종합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종합격투기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들의 순수한 열정, 건강한 에너지를 통해 스포츠로서 공정하고 건전한 선의의 경쟁을 추구한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생들을 정정당당한 승부의 세계로 인도하고 전 세계적 종합격투기 열풍 속에서 예비 챔피언을 가려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윤형빈이 MC를 맡고 플라이급 스타 로드FC 이정현 선수와 슈퍼 루키 로드FC 진성훈 선수가 심판과 현장 멘토 등을 담당한다. 추가 출연진도 향후 점진적으로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자신의 강함을 시험해 보고 싶은 만 15세~18세의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오늘(13일)부터 11월 7일까지다.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바바요’와 로드FC 유튜브 채널 등에서 안내된 신청 링크에서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이후 사전 인터뷰를 거쳐 최종 출전자를 결정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국 예선을 거쳐 각 지역에서 선발한 1위 8인을 대상으로 한 본선 경기도 펼쳐질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 원과 함께 로드FC 및 로드FC와 협력 관계인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 등의 해외 단체에도 진출할 기회가 주어진다. IHQ는 “로드FC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의료진 등 안전장치를 모두 마련했다”며 “고등학생들에게 강한 스포츠 정신을 심어주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과훅’은 12월 ‘바바요’와 로드FC 유튜브 채널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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