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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금·금·금·금·금·금의환향' 목표 초과 달성한 패럴림픽 선수단 "꿈 같은 여정이었다" [IS 인천공항]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선수단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7개 종목에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 종합 순위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개막 전 목표로 삼았던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이 금메달 6개 이상을 획득한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다.배동현 선수단장은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선수단 해단식에서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꿈 같은 여정을 함께 해 영광이다"라면서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동현 단장은 대회에 앞서 선수단 모두에게 '순금'으로 이뤄진 메달을 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약속대로 이날 모든 선수들에게 순금메달이 수여됐다. 트라이애슬론 김황태와 장성원 사격 대표팀 감독이 선수단 대표로 받았다. 김황태는 양팔 없이 수영 750m와 사이클 20㎞, 달리기 5㎞를 오로지 하체와 허리의 힘으로 완주하며 감동을 안겼고, 장성원 감독은 사격에서 선수단 최다 금메달(3개) 수확을 견인하며 대표팀의 호성적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후 선수단장·부단장 및 선수대표 탁구 김영건과 사이클 김도연에게 꽃다발 수여식이 이어졌다.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엔 사격에서 2관왕을 달성한 박진호(강릉시청)가 뽑혔다. 박진호는 이번 대회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와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에서 우승했다. 박진호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유효투표 29표 중 23표를 획득해 MVP에 선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AV4 하이브리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박진호는 "초대 MVP가 돼 영광이다"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성적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더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어제의 영광과 실패는 과거가 됐다.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어떻게 경기력을 유지할지, 아깝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무엇을 준비하고 채울지 등 미래를 준비하길 바란다"며 "추석 연휴 동안 푹 쉬고 새롭게 시작합시다. 파리 패럴림픽의 긴 여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리고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경기 잘 마치고 무사히 귀국한 걸 축하한다. 열성적으로 응원한 국민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4.09.10 18:55
스포츠일반

"하나 된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하나금융그룹,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건승 기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출영식‘에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선전과 건승을 기원했다.이번 파리 패럴림픽은 “Game Wide Open(완전히 개방된 대회)”을 슬로건으로 오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182개국 4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28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골볼’을 포함해 17개 종목, 83명의 장애인 선수가 출전한다. 금메달 5개, 종합 20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날 출영식을 마치고 파리 현지로 출국해 국제무대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이날 출영식에서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했다.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파리 패럴림픽을 위해 땀 흘리며 투지를 불태운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기를 기원한다”며, “자랑스러운 태극 마크를 단 선수단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나 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2020 도쿄 하계 대회, 2022 베이징 동계 대회,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진정성 있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 비장애인 통합축구리그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사업 시행 ▲아이스하키, 노르딕스키, 컬링, 스키 등 장애인 동계 4종 후원 등 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4.08.21 11:01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함영주, 파리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2024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격려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및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해 선전을 응원했다.이번 방문은 다음 달 28일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의 국민적 관심 고취와 막바지 훈련에 돌입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환경 개선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패럴림픽 무대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은 스포츠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며 "이번 2024 파리 패럴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4 08:52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9연패·세계랭킹 1위' 목표는 금 5개, 패럴림픽 수놓을 태극전사들 누구?

세계 장애인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파리 패럴림픽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 훈련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2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9개에 그치더니,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 2020 도쿄 대회에선 2개만 목에 걸었다. 1988 서울 대회 종합 7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다음으로는 2000 아테네 대회 9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약 1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5일 현재 16개 종목 81명의 선수가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추가 획득 가능성이 있다.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서 출전권을 더 얻는다면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83명)에 선수단을 파견하게 된다. 파리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22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패럴림픽 9연패'에 빛나는 보치아 종목 BC3(사지마비) 페어 강선희·정호원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보치아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 세계 보치아 대표팀 중 가장 많은 금메달(10개)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네 번의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건 정호원은 다섯 번째 패럴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도쿄 대회 탁구 MS1(남자 지체장애 등급1) 금메달리스트 주영대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지난해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혼성본식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오른 서수연(WS2·여자 지체장애 등급2)의 금빛 스매시도 기대해 볼만하다. 탁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가장 많은 17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파견한다. 배드민턴 WH1(척수장애)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최정만의 첫 패럴림픽 메달 도전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05년부터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최정만은 아직 패럴림픽 메달이 없다. 2020 도쿄 대회에서야 휠체어 배드민턴이 정식 종목이 됐는데, 3년 전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최정만은 도쿄 대회 남자단식 은메달리스트(WH2·절단 및 기타) 김정준과 복식에서 금빛 여정에 나선다. 도쿄 대회 부진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체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후 기초종목 육성 사업 등을 통해 신규선수 발굴과 육성에 열을 올렸다. 장애인스포츠 5종목(배드민턴, 수영, 육상, 탁구, 태권도)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를 선발하고 역량 있는 기초종목지도자를 배치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유수영(WH2)과 탁구 WS3(여자 지체장애 등급3) 윤지유, 태권도K44(한쪽 팔 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 장애가 있는 선수) 주정훈이 주인공들이다. 지난 15일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패럴림픽 미디어데이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파리 패럴림픽에선 도쿄 패럴림픽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올림픽이 영웅들의 탄생 무대라면 패럴림픽은 영웅이 출전하는 무대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영웅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윤승재 기자 2024.07.18 06:04
스포츠일반

"영웅이 출전하는 무대" 패럴림픽 태극전사, '목표는 금 5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15일 이천선수촌에서 각오를 다졌다. 파리 패럴림픽을 40여일 앞둔 이날 미디어데이에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박종철 총감독과 김희진(골볼), 유수영(배드민턴) 등 선수 12명이 참석해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이다. 한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12 런던 대회에서 9개, 2016 리우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딴 뒤 도쿄 대회에선 금메달 2개 획득에 그쳤다. 도쿄 대회 이후 유망주 발굴에 전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5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을 노린다. '패럴림픽 9연패'에 빛나는 보치아 종목에서의 BC3 페어 강선희·정호원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탁구 MS1 주영대, WS2 서수연, 사격 SH1(P4) 권총 조정두, SH1(R1) 소총 박진호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배드민턴 WH1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최정만을 필두로 한 배드민턴에서도 남자복식 김정준(WH2) 남자 단식 유수영(WH2) 등에게 금빛 스매시를 기대한다. 탁구 WS3(단식) 윤지유, 태권도(K-44) 80㎏급 주정훈, 사격 SH1(P3) 권총 김정남, SH1(R7) 소총 박진호, SH2(R4) 소총 서훈태, SH2(R5) 소총 이철재도 기대주다.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정진완 회장은 "파리 패럴림픽에선 도쿄 패럴림픽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올림픽이 영웅들의 탄생 무대라면 패럴림픽은 영웅이 출전하는 무대"라며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영웅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 약 1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5일 현재 16개 종목 81명의 선수가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고, 추후 추가 획득 가능성이 있다.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서 추가로 출전권을 획득하면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게 된다. 파리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22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개막 14일 전인 8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 간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지역 메종 드 핸드볼(Maison du Handball)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운영한다. 사전캠프 기간에도 선수들에게는 한식이 제공되며 영양체크 및 심리지원 등 스포츠과학 지원도 동일하게 이뤄질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대비해 선수촌 객실 내 이동형 에어컨 50여 대를 운영할 예정이며 선수단이 이동 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 선풍기, 아이스박스, 쿨토시 등도 제공한다.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최초로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대상 투표를 통해 선정될 최우수선수에게는 후원사인 한국토요타자동차(대표이사 콘야마 마나부)에서 5천만 원 상당의 차량을 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패럴림픽에서 선수들이 입을 단복 및 시상복도 이날 처음으로 선보였다. 스파오가 후원한 단복은 우리 민족의 세계관이 담긴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활용했다. 스파오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중 부딪칠 수 있는 여러 어려움을 뚫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단복 디자인에 담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프로-스펙스가 후원한 스포츠의류에는 태극기에 쓰인 건곤감리를 하나로 이으면서 태극 컬러감을 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대한민국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파리 패럴림픽에서 비상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들은 파리에서 우리나라 브랜드 옷을 입고 대회에 참여하여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07.15 18:04
스포츠일반

'파리 패럴림픽 D-100' 장애인 대표팀, 목표는 '도쿄보다 더 높이'

장애인 스포츠 축제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가 D-100일을 맞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대표 배동현 단장은 20일 서울 중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파리 패럴림픽 D-100'을 맞아 대회 준비 현황과 메달 목표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대회를 준비한다. '패럴림픽 10연패'에 도전하는 보치아를 비롯해 탁구와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을 예상하면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우수선수 20명을 선발한 5개 종목(배드민턴, 태권도, 보치아, 사격, 카누)에서 선전을 기대한다. 한국은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 메달 24개(금2, 은10, 동12)를 수확, 종합순위 41위에 그쳤다. 2012 런던 대회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7개로 금메달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파리 대회에서 한국은 도쿄 대회보다 더 많은 5개의 금메달과 종합 20위권 진입을 노린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도쿄 대회 이후 기초종목 육성, 꿈나무·신인 선수 발굴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열린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선 기초종목 출신 선수 16명이 출전하여 총 5개의 메달(은1, 동4)를 따낸 바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목표 달성을 위해 스포츠의과학팀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협업하여 스포츠의과학을 원스텝으로 지원하고 개별 관리한다. 파리 크레테유 지역의 '메종 드 핸드볼' 등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된 시설을 사전 섭외, 선수단 컨디션 조절 및 신속한 현지 적응을 위한 사전캠프도 운영한다. 한식과 영양식 식사, 스포츠의과학을 지원받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파리 패럴림픽 기간 동안에는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단에게 1일 1식의 한식도시락도 제공해 선수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최상의 경기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선수중심의 스포츠의과학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파리 현지에서는 대한민국을 알리고 장애인스포츠 외교활동의 주무대가 될 코리아하우스도 운영한다. 장애인스포츠 및 e스포츠 체험, 전통놀이 및 한복체험관,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장애인스포츠관 등이 운영되어 이곳을 찾는 다양한 국가 손님들에게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문화와 장애인스포츠의 재미를 전달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국내브랜드의 옷을 입고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대한민국 기업 두 곳(스파오, 프로-스펙스)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의 단복 및 스포츠의류를 후원하여 선수들은 개·폐회식을 포함한 모든 일상 그리고 시상식에서 모두 우리나라 브랜드 옷을 입고 참여한다. 정부의 스포츠산업 글로벌 진출 확대정책에 발맞춰 대한민국 선수들은 한국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정진완 회장은 “현재 10개 종목에서 60여 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15~17개 종목 70~8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도쿄 대회 이후 훈련체계를 개편하고 메달 가능성이 큰 선수를 집중 지원하며 파리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이어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대표를 맡은 배동현 단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수단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2024 파리 대회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윤승재 기자 2024.05.20 18:04
스포츠일반

올림픽회관, 61개 종목 단체 입주한 체육기관 통합청사로 재탄생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회관이 6일 재개관식을 열었다. 새로 단장한 올림픽회관은 대한민국 체육기관이 모두 모인 통합청사로 재탄생했다. 이날 재개관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더불어민주당) 위원장,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등이 참석해 재개관을 축하하고 체육계 인사들을 격려했다.올림픽회관은 지난 1986년 건립돼 1988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로 사용됐다. 이후 체육 단체 업무실로 활용되다가 올림픽회관이 지닌 역사성을 보존하고, 올림픽 공원 안팎에 흩어져 있는 체육 단체의 통합청사를 만들고자 총사업비 1729억원을 들여 2019년 본관 리모델링과 신관 증축의 첫 삽을 떴다.매장 문화재 발굴로 공사가 잠시 중단돼 2021년 6월에 재개되면서 지난달 신관이 완공됐다. 올림픽회관 재개관과 더불어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이곳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올림픽회관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포츠 총본부가 됐다. 본관과 신관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해 체육회 소속 48개 단체, 장애인체육회 소속 18개 단체를 합쳐 61개 종목단체와 기타 체육 단체들이 차례대로 들어와 이달 말 입주를 완료한다.이은경 기자 2023.12.06 11:53
스포츠일반

'新新新新·4관왕' 임준범 MVP·'삼남매 3관왕' 김지혜 신인상…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료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 전국체전)가 8일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이번 대회에서 경기가 23만2976.36점을 얻어 3연패를 달성했고, 서울(20만6015.19점), 전남(17만7532.95점)이 뒤를 이었다.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육상에서 4관왕에 오른 임준범(24·경북)이 차지했다. 임준범은 기자단 투표 34표 중 10표를 얻어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임준범은 이번 대회 남자 T3(시각장애) 등급 800m, 1500m, 5000m, 10㎞ 마라톤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4회 연속 4관왕 금자탑도 이어갔다.그는 "MVP 소식을 듣고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기뻤다"라며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체육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선수상(상금 100만원)은 육상 필드 김지혜(17·광주)에게 돌아갔다. 김지혜는 F13(시각장애) 등급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포환던지기 등 3개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쓰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김지혜는 이번 대회에서 ‘육상 삼남매’로 이름을 알렸다. 오빠 김천천(23·광주)과 김선정(16·광주)과 함께 출전해 금메달 9개를 합작했다. 김천천도 대회 3관왕(남자 F13 원반던지기·창던지기·포환던지기)에 올랐고, 김선정도 출전한 4개 경주 중 3개에서 금메달(여자 T13 시각장애 100m·200m·400m)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엔 재미선수단이 정식 선수단으로 참가해 4개 종목에 출전, 대회를 빛냈다.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 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등 내빈과 선수단 및 도민 1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승재 기자 2023.11.09 12:06
스포츠일반

"수고 많으셨습니다" 뜻깊었던 기내 방송과 박수 세례, 항저우 APG 선수단 귀국 [IS 인천]

“선수단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착륙 안내 방송과 함께 선수들을 향한 격려 인사 멘트가 흘러나오자, 비행기 안은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마친 선수단 본진이 탄 비행기는 뜻깊은 박수와 함께 29일 오후 6시 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륙 전에도 선수들을 향해 (탑승) 환영과 격려 인사를 건넨 해당 항공사는 착륙 후에도 다시 한 번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하며 탑승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이 막을 내렸다. 21개 종목에 208명의 선수들을 파견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은메달 33개·동메달 40개를 획득, 종합 순위에서 중국, 이란,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28일 폐회식을 마친 선수단은 29일 항저우 선수촌에서 해단식을 가지고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해단식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승패를 떠나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이제 파리패럴림픽을 위해 다시 정진해 국민들께 더 발전한 장애인스포츠의 모습을 보여드리자”며 응원했다. 해단식에 참가한 이정미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은 “여러분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국민들이 감동받았다”며“앞으로도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문체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엔 선수들을 위한 환영식이 열렸다. 출국 게이트를 나온 선수단은 대표팀 주장 김영건(탁구)과 김진혁 선수단장을 필두로 환영식장으로 이동했다. 환영식에서는 탁구 3관왕(여자 단·복식, 혼성 복식) 서수연과 2관왕(남자 복식, 혼성 복식)을 차지한 박진철이 대표로 꽃다발을 받았다. 선수들과 김진혁 선수단장은 "마무리를 하려고 하니 울컥한다"라고 운을 뗀 뒤, "대회 기간 동안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진완 회장도 "여러분들 정말 고생이 많았다. 우리 선수단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코치님들과 가족 여러분들, 선수단 뒤에서 밥 하시느라 고생하신 지원단 가족들, 장애인체육회 직원 여러분들 다들 수고하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 회장은 선수들에게 "집에 가셔서 따뜻한 밥 먹고 다음주에 있을 장애인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활약 부탁드린다"라며 환영사를 맺었다. 정 회장의 환영사와 기념촬영을 끝으로 선수단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3.10.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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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결산] 선택과 집중의 '성과', 세대교체는 '과제'

성과도, 과제도 뚜렷했다.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 나선 대한민국 대표팀은 종합 4위(금 30·은 33·동 40)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그간 공들여온 ‘우수선수 집중 육성'이 성과를 봤다고 자평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부터 경기력이 우수한 선수를 선발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수선수 참가자는 54명으로, 이 가운데 80%인 43명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리스트는 17명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기초종목 육성사업의 대상자들이었던 선수들의 활약도 도드라졌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서 배드민턴의 유수영(은1·동1)과 정겨울(동1), 태권도의 김원선(동1)이 메달권에 들면서 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과 2028 LA 패럴림픽 전망을 밝혔다. 해당 사업의 종목인 육상(38.04→31.18세)과, 배드민턴(41.15→36.71세), 수영(23.26→23.68세)에서도 지난대회와 비교해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수영은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1년 미뤄져 개최된 것을 감안하면 한 살이 더 어려졌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세대교체가 필요한 종목들이 있다. 남자 좌식배구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월등히 높다. 기초종목 육성 사업으로 일부 종목의 연령이 낮아졌지만, 오히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전체 평균 연령은 39.1세로 5년 전(38.5세)보다 소폭 올랐다.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세대교체를 위해 실업팀 창단과 선수 발굴, 리그제 시행을 강화할 것이다. 국내 선수층이 얇은 만큼 동·하계 종목 병행 또는 전환도 적극 권유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기회의 장을 넓혀 젊은 선수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이야기다.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도 중점 과제로 꼽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0 장애인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장애인 10명 중 8명은 후천적 질환이나 사고를 얻은 ‘후천적 장애인’이다. 본인 역시 사고로 장애를 얻은 김진혁 선수단장은 “(사고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종교 단체와 보험사만 찾아 왔지, 체육 활동을 권고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후천적 장애인들을 더 많이 불러야 한다. 지금도 방 안에 누워만 있는 장애인들을 생활체육 현장으로 먼저 불러내야 한다”라고 말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러한 중요성을 절감하고 여러 가지 생활체육 보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레거시로 정부에서 장애인생활체육활성화 정책을 발표, 장애인 우선사용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관 150개소 건립과 장애인 전문 생활체육지도사 1200명 배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진완 회장은 “생활체육을 통해 참여했다가 소질을 발굴하고 전문 선수가 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끊김없이 보급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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