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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비거리 131m' 첫 PS에서 3G 연속 홈런이라니…'인천 레전드' 소환한 고명준, 박진만 감독도 '경계' [IS 피플]

팀의 뼈아픈 패배 속에서도, 오른손 타자 고명준(23·SSG 랜더스)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SS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3-5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한 SSG는 4·5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KBO리그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패배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0%(0/7)이다.이날 경기의 몇 안 되는 수확 중 하나는 고명준의 '연속 경기 홈런'이었다.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명준은 1-5로 뒤진 9회 초 무사 1루에서 왼손 불펜 배찬승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무려 131m로 측정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로써 고명준은 시리즈 1차전 투런 홈런, 2차전 솔로 홈런에 이어 준PO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내는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은 2005년 이호준(현 NC 다이노스 감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포스트시즌(PS) 데뷔 3경기에 모두 손맛을 본 고명준은 1994년 김경기(당시 태평양 돌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을 함께 세웠다. 이호준과 김경기 모두 인천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라는 점이 눈에 띈다. 고명준은 "확실히 타석에서 더 집중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몸을 낮췄다. 올해 정규시즌 17홈런을 기록한 고명준은 PS 포함 1차 목표로 한 '20개'를 채웠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고명준을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준PO 2차전을 승리한 박 감독은 경기 뒤 "지금 SSG 타선에서 고명준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거 같다"며 "(고명준 타석에서) 힘 있는 투수를 운영해야 할 거 같다.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02:58
예능

‘불꽃야구’ 송승준vs부산고 대형 타자, 승자는 누구… 자이언츠 과거와 미래 격돌

불꽃 파이터즈가 ‘야구 도시’ 부산에서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오는 13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4화에서는 과거의 영광을 묻어둔 사직구장, 파이터즈가 되어 돌아온 부산 남자 송승준과 이대호의 모습이 그려진다.예상치 못했던 선발투수 송승준의 등장에 사직구장은 환호로 물든다. 부산고 선수들 역시 송승준의 위엄을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다. 사직에서의 마지막 선발 등판이 무려 2,506일 만인 송승준이 자이언츠 레전드 모멘트를 다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송승준은 오랜 프로 생할에서 갈고닦은 노련함으로 경기의 스타트를 끊는다. 하지만 그런 그의 투구에 뜻밖의 복병이 발생하고, 송승준은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불안함을 상승시킨다. 더그아웃에서 이를 지켜보던 팀원들도 송승준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고조되는 열기 속 승부의 방향은 알 수 없게 된다.여기에 2026 KBO 신인드래프트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부산고 대형 타자가 등장하면서 그라운드는 순식간에 위기감으로 뒤덮인다. 자이언츠의 과거와 미래의 대격돌, 쉽사리 결정되지 않는 승부에 경기장 안 모두의 손에 땀이 쥐어진다.한편, 부산고 박계원 감독은 승리를 위한 비장의 무기로 1학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다. 탄탄한 피지컬과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이 선수는 패기 넘치는 투구로 파이터즈 타선을 자극한다. 이때, 경기장은 엄청난 환호에 둘러싸인다. 부산의 전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기 때문. 사직구장을 가득 채우는 그의 존재감에 흥분의 도가니가 된 사이, 부산고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 피칭으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린다. 20년 이상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6:19
프로야구

"망설임 없이 고르더라" NC 신재인 파격 선택 이어 이례적인 옵션 계약, 왜? [IS 포커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파격적인 선택을 한 NC 다이노스가 1라운드에 지명한 신재인(18·유신고)과 이례적인 옵션 계약을 했다. NC는 지난 1일 신재인과 계약금 2억5000만원에 옵션 1억 원을 포함한 총액 3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NC 구단이 신인과 옵션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신인 계약을 통틀어도 사례가 많지 않다. 2005년 한화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투수 유원상이 계약금 5억5000만원에 연봉 2000만원 등 총 5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여기에 5승을 올릴 경우 5000만원, 6승부터 1승당 2000만 원을 받는 플러스 옵션이 포함됐다. 최근에도 일부 대형 신인이 옵션 계약을 맺었지만, 구단에서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다. NC의 선택은 이변의 연속이다. 지난 17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신재인을 지명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북일고 투수 박준현이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가운데, 전체 2순위는 경기항공고의 오른손 투수 양우진이 유력했다. 다만 양우진은 최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구창모 사례로 마음고생을 한 NC는 신재인으로 선택을 우회했다. 신재인은 올해 고교리그 26경기에서 타율 0.337(92타수 31안타)를 기록했고, 보기 드문 3루수 자원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NC는 신재인에게 옵션 계약과 함께 총액은 좀 더 낮지만, 보장 금액이 더 많은 두 가지 계약안을 제시했다. 임 단장은 "신재인 선수에게 선택권을 줬는데 망설임 없이 옵션이 포함된 계약안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옵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임 단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대표적인 신인 야수들의 활약을 참고해 기준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NC가 구단 창단 후 신인에게 이런 계약을 처음으로 제시한 건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임 단장은 "본인이 열심히 준비해서 첫해부터 1군에 합류, 팀에 많은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 이런 계약을 준비했다"라며 "(옵션 달성은) 얼마나 팀에 빨리 적응해 1군에 올라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재인은 "소중한 1라운드 픽으로 지명해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유신고 대선배 최정 선배 뒤를 따라 KBO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타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NC는 나머지 신인과도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0:24
예능

박세리X추신수 ‘야구여왕’, 박하얀·김보름·아야카 합류 [공식]

선수 출신 박하얀-김보름-아야카가 채널A 신규 예능 ‘야구여왕’에 합류한다.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 여성 선출’들이 ‘야구’라는 낯선 종목에 도전장을 내미는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채널A의 프랜차이즈 예능인 ‘강철부대W’를 연출한 신재호 PD와 ‘강철부대W’, ‘피지컬100’ 시즌1, 2를 도맡은 강숙경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박세리 단장의 지휘하에 추신수 감독, 이대형-윤석민 코치가 합류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여성 선출’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진 박세리 단장이 신중을 기해 선발한 ‘여성 야구단’의 1차 라인업으로는 육상 김민지, 리듬체조 신수지, 핸드볼 김온아, 유도 김성연, 수영 정유인이 있으며, 여기에 박하얀-김보름-아야카가 새롭게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끌어올린다.먼저 전 핸드볼 선수이자 ‘피지컬: 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하얀은 ‘투수’ 포지션을 맡아 차원이 다른 볼 컨트롤 능력을 발휘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은 민첩한 사이드 스텝이 장점으로, 내-외야수 포지션을 넘나드는 ‘철벽 수비’ 유망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최초의 일본인 치어리더이자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노자와 아야카는 누구보다 높은 야구 이해도를 바탕으로 ‘5툴’(타격-장타력-주루-수비-송구 등 다섯 가지 핵심 능력)을 두루 갖춘 ‘만능캐’의 능력을 보여줄 전망이다.제작진은 “여성 선수 출신들에 대해 깊은 지식과 애정을 갖고 있는 박세리 단장과 프로구단에서 ‘육성 총괄 담당’직을 맡고 있는 추신수 감독이 각 스포츠 분야의 야구 유망주를 ‘매의 눈’으로 선발해 영입 중이다. 여자 야구단에 발탁된 선수들이 자신이 몸담았던 스포츠의 특장점을 야구에 접목시켜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 야구 붐을 제대로 일으키겠다는 대의 하에, ‘여자 야구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첫 목표로 의기투합한 ‘여성 선출’들의 도전과 성장기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채널A ‘야구여왕’은 11월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30 08:47
프로야구

'통한의 피홈런' 감독은 "그 정도 배포는 있어야" 선수는 "다음엔 꼭 삼진을" [IS 고척]

"에레디아에게 홈런 맞는 건 전혀 문제가 아니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신인 투수 김태형(19)을 두고 한 말이다.이범호 감독은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태형에 대해 "잘했다"라고 촌평했다. 인천 SSG 랜더스전에 출격한 김태형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 했다. 투구 수 92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4이닝)과 최다 투구 수(종전 70개) 기록을 갈아치우며 버텼으나 결과는 패전. 5회 2사 후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통한의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상황이 묘했다. 0-0으로 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상현을 풀카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동걸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김태형은 이 코치가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첫 타자 에레디아에게 초구를 통타당했다. 구종은 직구. 이범호 감독은 "투수 코치한테 올라가서 맞아도 되니까 투구 수 신경 쓰지 말고 붙어보라고 했다. 그 정도 배포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에레디아 상대로 피하면 (다음에 만났을 때) 또 피해야 한다. 지금 붙어보고 느껴야 한다"라고 격려했다. 감독의 바람대로 김태형은 힘으로 붙었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태형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했다. 계약금만 3억원을 받은 대형 유망주. 지난 6월 11일 첫 1군에 콜업된 뒤 등말소를 반복하며 시즌 7경기(선발 2경기) 등판을 소화했다. 최근엔 SSG전 포함 2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었다. 이범호 감독은 "태영이가 좋아졌다는 말을 퓨처스(2군)에서 많이 했다. 자신감을 찾는 타이밍에 1군에서 던지게 된 거 같다"며 "신인인데 친구들이 잘 던지고 있으니, 욕심이 났을 거고 '나도 (1군에) 올라가고 싶다'라는 게 있었을 거다. 지금도 충분히 늦지 않았다. 올해 잘 마무리해서 내년에 잘 던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김태형은 "5회 투 아웃 잡고 안상현 선수를 잡아야 했는데 볼넷 준 게 아쉽다. 볼넷으로 인해서 에레디아에게 홈런을 맞았다. 다음에는 투 아웃 잡은 뒤 집중해서 꼭 삼자범퇴하고 싶다"며 "에레디아에게 모두 출루(몸에 맞는 공→피안타→피홈런)를 허용했는데 다음에 만나면 꼭 삼진도 잡고 다 범타로 처리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18:52
프로야구

'실투 딱 하나에 눈물' 152㎞/h KIA 김태형, 그래도 가능성 던졌다 [IS 인천]

실투 하나가 아쉬웠다. 신인 오른손 투수 김태형(19·KIA 타이거즈)이 가능성을 보여줬다.김태형은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92개(스트라이크 58개). 올 시즌 데뷔한 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4이닝)과 최다 투구 수(종전 70개)를 갈아치우며 버텼다. 0-2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2패 요건. 데뷔 첫 승 달성에 실패했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을 최소화했다.이날 김태형은 3회까지 매 이닝 위기에 몰렸다. 1회 말 2사 후 몸에 맞는 공 2개, 2회 말에는 2사 후 연속 피안타로 주자가 쌓였다. 하지만 각각 고명준과 박성한을 범타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 말에는 1사 1루에서 견제 실수로 1사 3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한유섬과 고명준을 연속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4회 말에는 최지훈·류효승·정준재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아쉬움이 남는 건 5회 말이었다. 2사 후 안상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통한의 선제 투런 홈런을 내준 것. 초구 노림수가 두 선수의 희비를 엇갈리게 했다. 평정심을 되찾은 김태형은 후속 한유섬을 직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6회 말 황동하와 교체됐다. 직구(50개) 최고 구속은 152㎞/h까지 측정됐고, 변화구로는 커브(14개) 슬라이더(17개) 포크(11개)를 섞었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태형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 23일 SSG전이 데뷔 후 7번째 공식전 등판이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20:50
프로야구

104탈삼진 9볼넷…고교리그 10승 무패 '제2의 이로운' SSG가 품었다

SSG 랜더스가 '제2의 이로운'을 품었다.SSG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전체 5순위)으로 대구고 오른손 선발 투수 김민준을 뽑았다. 김민준은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된 대형 유망주. 올해 고교리그 성적이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이다. 탈삼진(104개)과 볼넷(9개) 비율이 뛰어나고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0.86으로 수준급이다. 고교리그는 소속 지역에 따라 개인 성적의 편차가 큰데 그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눈에 띈다.SSG는 '키 1m85㎝·몸무게 97㎏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김민준은 최고 152㎞/h에 이르는 묵직한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같은 대구고 출신으로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낸 오른손 투수 이로운(21)과 여러모로 닮았다. 이로운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된 뒤 입단 첫해부터 바로 1군에서 뛰었다. 지명부터 '완성형 투수'라는 얘길 들었는데 후배인 김민준도 크게 다르지 않다. 2,3라운드에서는 세광고 내야수 김요셉과 광남BC 외야수 장재율을 선발했다. 김요셉은 콘택트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한다. 장재율은 거포 우타 자원으로, 두 선수 모두 야수 뎁스(선수층) 강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5라운드에서 트라이아웃 참가자 투수 조재우(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6라운드 경북고 외야수 이승빈, 7라운드 덕수고 외야수 오시후, 8라운드 경남고 투수 신상연, 9라운드 광주진흥고 투수 김태현, 10라운드 한광BC 투수 김재훈, 11라운드 고려대 내야수 안재연으로 지명을 완료했다. 특히 9라운드 광주진흥고 내야수 김태현은 투수 가능성을 보고 지명했다.SSG는 2028년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는 체계적 리모델딩과 '리그 빅3 경쟁력 확보'라는 구단 비전에 맞춰 즉시 전력감과 함께 장기적으로 구단의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유망주 확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3군 체계와 선수 별 맞춤 육성 플랜을 본격 추진해 경쟁력 강화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09:01
프로야구

외야 관중도 쳐다만 봤던 135m 장외포…'드디어 20호' 안현민, 신인상 성큼 한걸음 [IS 스타]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외야수는 물론, 외야 관중들조차 공을 잡기보단 고개를 뒤로 돌려야 했던 대형 홈런.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자신의 데뷔 첫 20번째 홈런을 장외홈런으로 장식했다. 안현민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회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안현민은 상대 선발 좌완 이승현의 초구 140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가 135m나 될 정도로 큰 타구였다. 이날 홈런은 안현민의 시즌 20번째 홈런이었다. 프로 3년차지만 풀타임 출전이 올해가 처음인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자신의 20호 자축포를 호쾌한 장외홈런으로 일궜다. 4월 30일에 본격적으로 시즌을 시작한 안현민은 남들보다 한 달 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임팩트는 강렬하다. 101경기 타율 0.325(354타수 115안타) 20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리그 4위, 출루율은 압도적 1위(0.440)다. 장타율도 리그 2위(0.618). 팀 내에선 안현민보다 안타(115개)와 타점, 득점(65개), 홈런(20개) 모두 1위다. 리그 타이틀도 노린다. 전반기 타율 0.356, 16홈런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심은 안현민은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와 함께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면서 규정타석에도 진입하고 타이틀 순위에도 오른 뒤 20호 고지까지 밟았다. 안현민은 8월 0홈런 등 후반기 다소 주춤했지만, 9월 홈런 2개로 다시 기지개를 켰다. 여기에 20홈런이라는 상징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선발 10승을 기록한 송승기와의 신인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9.15 10:02
프로야구

"누군가의 제2보다는 '제1의 이율예'가 되고 싶다, 그 마음 변함없다" [IS 인터뷰]

"제2의 누구보다 제1의 이율예가 되고 싶다. 그 마음 변함없다."9월 확대 엔트리로 1군 무대를 밟은 포수 이율예(19·SSG 랜더스)의 당찬 각오이다.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이율예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각오라기보다 (경기에) 나가게 되면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나씩 하자는 마음으로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대표 출신 이율예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대형 유망주다. 올해 1·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1군에서 소화할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8월까지 1군에 머문 기간은 총 16일, 2경기 2타석이 전부였다. 이율예는 "(1군에서 활약하는 동기들이 있어서) 전반기 때는 조급함이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서 해주는 얘길 듣고 하니까 사라지더라.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율예의 2군 성적은 52경기 타율 0.333(120타수 40안타) 8홈런 25타점이다. 출루율(0.494)과 장타율(0.592)을 합한 OPS가 1.086에 이른다. 거의 제자리에서 하던 '토탭 타격'에 변주를 줘 타격 시 왼쪽 다리를 당기는 미세 동작을 추가한 게 주효했다. 일종의 힘을 모으는 동작이 생기면서 장타력이 부쩍 향상했다.박정권 SSG 2군 감독은 "이명기 타격 코치와 많이 수정했다. 가르쳐 주는 걸 빠르게 흡수한다. 센스도 있고 똑똑하다. 리더십도 있다"며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극찬했다. 이율예는 "전반기에는 내가 생각한 타격 폼이 있었다. 2군에서 (성적이) 괜찮아 자신 있었는데 1군에 올라가니 구위가 더 좋은 투수의 공을 쳐야 하고 내 힘을 온전하게 쓸 수 있어야 하더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운동하면서 (이숭용) 감독님께서도 얘길 해주셨다"며 "1군에 2주 정도(7월 10~23일) 있을 때 계속 연습했고 2군에서 다듬어 좋아진 거 같다. 좀 더 많은 걸 받아들이려고 내 것을 많이 깼다"라고 말했다. 2026년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17일 열린다. 이율예는 "(1년이라는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겨울 비시즌에 운동할 때는 잘 안 갔는데 시즌을 치르니 벌써 9월"이라며 "그동안 성장하지 않았다면 후회가 많았을 텐데 그건 아니다. 9월 한 달 남았는데 끝나보면 아쉽고 부족한 부분을 알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율예의 잔여 시즌 역할은 조형우와 이지영의 백업이다. 이숭용 감독은 "틀을 깨고 흡수하는 게 좋다. 좋은 그림이 그려진다. 재밌을 선수"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율예는 "언제 기회를 받게 될지 모르겠다. 내년이 될 수도 있지만 기회를 잡으려고 더 노력해야 할 거 같다"며 "아직은 수비와 공격 모두 부족하다. 경험이라는 게 쌓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잘하고 싶은데 조급하지 않은 게 우선이다. 처음엔 어떻게든 1군에서 살아남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지금은 내 역할에 맞는 걸 최우선으로 하자고 마인드가 바뀌었다"며 "어떤 선수보다 나다운, 내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1:24
메이저리그

'계약금 무려 92억' 보스턴 대형 유망주, 손목 문제로 시즌 조기 마감…수술 예정

보스턴 레드삭스 대형 유망주 마르셀로 마이어(23)가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한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 마이어가 손목 수술을 받고 2025년 시즌을 마감한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코라 감독에 따르면 마이어는 수술 후 3개월 정도 재활 치료가 필요할 전망인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 참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어는 오른쪽 손목 염좌 문제로 지난달 26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애초 보스턴은 마이어의 빠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회복 속도가 더뎠다. 2022년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적이 있어 더욱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마이어는 부상 전까지 44경기에 출전, 타율 0.228(127타수 29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72)과 장타율(0.402)을 합한 OPS는 0.674이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 MLB닷컴이 선정한 2024년 유망주 랭킹 보스턴 전체 1위 출신이다. 마이어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 계약금을 무려 666만4000달러(92억원)나 받았다. 그해 포수 헨리 데이비스(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잭 라이터(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잭슨 조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다음으로 지명이 빨랐는데 내야수로는 사실상 전체 1순위나 다름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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