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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인사이드 아웃2’ 탄력 받아 ‘슈퍼배드4’ 까지…서울 침공 미니언즈 포토존 오픈

개봉 예정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서울 곳곳에 깜찍한 미니언즈 포토존을 오픈했다고 13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전했다.‘슈퍼배드4’는 누적 흥행 수익 46억 달러를 돌파하며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슈퍼배드’ 시리즈의 네 번째 후속편이다. 7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극 중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를 개봉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이색 포토존을 오픈했다. 먼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의 인턴사원이 된 미니언즈의 사무실로 꾸며진 ‘미니 악당퇴치본부’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바나나 관련 서적은 물론, 온통 노란색 물건들로 채워져 있는 바나나 러버 미니언 데이브의 책상부터 몸은 회사에 있지만 퇴근 생각으로 가득한 월급 루팡 미니언 거스의 공간, 식집사 미니언 제리의 플랜테리어까지 세 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이번 포토존에서는 3인 3색의 개성 넘치는 업무 스타일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MZ세대의 빼놓을 수 없는 놀이템 중 하나인 미니언 네컷 사진과 메모지로 만든 미니언 자화상, 악당 전담 처리반 팬클럽 모집 홍보 전단 등 재치 넘치는 아이템들과 스틸 컷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와 함께 인증샷 욕구를 끌어올린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거대한 크기의 에이전트 미니언을 만나볼 수 있는 ‘왕크왕크 악당처리반’ 포토존이 운영된다. 이번 포토존에서는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로 완벽 변신한 에이전트 미니언의 시크한 매력을 초대형 사이즈로 더욱 강렬하게 느껴볼 수 있다. 멜빵바지 대신 수트를 차려 입고 AVL 명찰과 각이 살아있는 경례까지 요원다운 비주얼을 제대로 보여주는 에이전트 미니언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로 매력을 발산하며 예비 관객들의 심장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인증샷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더욱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슈퍼배드4’는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그루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오는 7월 24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3 16:04
연예일반

건설공제조합, '초상화 거장' 강형구 화백 특별전 선보여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展’이 오는 1월 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건설회관의 공간을 활용해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오픈갤러리 형태로 전시된다. 신년 특별전의 주인공인 강형구 화백은 강렬한 시선으로 인물초상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로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블루칩 작가로 명성이 높다. 일상적 소재를 사진과 같이 표현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현대 한국 초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고 있다.그의 작품은 미국의 지미 카터 센터, 영국의 프랭크코헨 컬렉션,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광주시립박물관, 포항공대 등 국내외 유명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번 신년특별전 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대형 자화상이 특별하게 공개될 예정으로 미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조합은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등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조합은 두 차례에 걸친 빌드클래식 공연과 최근 춘사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대규모 문화·공연 장소로서의 건설회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조합 측은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ART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라면서“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3 17:25
연예

'그림도둑들' 송민호 "신이 나에게 재능을 모두 준 것 같다"

위너 송민호가 방송 최초로 대형 자화상을 공개한다. 송민호는 26일 방송되는 JTBC '그림도둑들'에서 음악·미술 등 창작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예술의 기준에 대해 고민에 빠져있다는 송민호는 장 미셸 바스키아와 에곤 실레, 두 천재 화가의 작품을 통해 영감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 에곤 실레의 팬임을 밝힌 송민호를 위해 윤종신·이혜영·장기하 등은 각자 작업해온 그림을 어필하며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첬다. 영국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에 작품을 전시하며 미술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송민호는 이날 대형 자화상 중 하나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송민호의 자화상을 본 노홍철은 "자신의 존재가 너무 커진게 감당이 안 되는 느낌을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고 윤종신은 "굉장히 감정적인 그림이고 슬퍼보인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민호의 작품에 심취한 조세호는 "솔직히 송민호의 작품을 사고 싶다"며 가격을 문의해 송민호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수많은 논란 속에 고통스러워했던 장 미셸 바스키아와 에곤 실레의 이야기를 들은 송민호는 본인이 겪었던 악플에 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두 화가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어 비난 속에서도 자기애가 충만했던 장 미셸 바스키아와 에곤 실레의 이야기에 송민호는 "나도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하는 스타일이다. 나는 재능이 너무 많다. 신이 내게 재능을 '몰빵'한 것 같다"고 말해 귀여운 뻔뻔함을 뽐냈다. 방송은 26일 오후 10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6 21:28
축구

빈 관중석 지키는 열혈팬 아바타, 해외서도 ‘신기방기’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여전히 무관중 경기다. 답답한 팬심을 달래기 위한 구단의 노력도 다양하다. 그 일환의 하나가 관중석을 채운 인형과 그림이다. 이들은 바로 팬의 아바타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부캐 소환’ 이벤트를 기획했다. ‘부캐’는 ‘부’(副)와 게임 캐릭터(character)의 ‘캐’를 합성한 조어다. 원래는 자신이 주로 사용하던 캐릭터나 계정 대신 사용하는 캐릭터를 말하는 게임용어였다. 최근 방송인 유재석이 자신의 ‘부캐’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활동해 일반에도 알려진 조어다. 한화 팬의 ‘부캐’는 인형이다. 구단은 팬이 보낸 인형에 이름표를 붙여 좌석에 앉혔다. 야구장에 올 수 없는 팬을 대신하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인형 60개가 구단에 도착했다. 현재는 300개까지 늘었다. 이한성 한화 홍보팀 과장은 “관중 입장 시간인 경기 1시간 전에 좌석에 앉힌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구단 홍보실로 옮겨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인형은 주로 만화 등의 인기 캐릭터로, 개중에는 한화 유니폼을 입힌 것도 있다. 최근엔 계열사인 한화생명에서 보육시설 아동을 위해 만든 ‘허그 토이’를 보내왔다. 품에 안으면 녹음된 심장 소리가 들리는 인형이다. 한화는 관중 입장이 재개된 후에는 인형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BBC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주말 한국 야구장의 만석 풍경”이라며 한화의 인형 관중을 소개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는 1500명의 어린이 관중이 경기를 지켜본다. 무관중 경기 중이니 진짜 사람은 아니다. 안산의 시립어린이집 40곳 어린이들이 그린 자화상이다. 지난달 16일 2라운드 수원FC전부터 시작했다. 황인풍 안산 홍보마케팅팀장은 “빈 관중석을 어떻게 채울지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아이디어가 나왔다. 평소 어린이집 아이들을 경기장으로 자주 초대했기 때문에 협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때는 비가 내렸다. 그런데도 1500장의 그림은 젖지 않았다. 고사리손으로 그린 그림을 지키기 위해 구단 직원들이 일일이 비닐을 씌웠다. 황 팀장은 “유소년팀 지도자까지 달라붙어 씌웠다”며 웃었다. 안산은 관중 부분 입장이 시작될 경우 팬 사이 좌석에 이들 그림을 배치해 ‘거리 두기’에 활용할 계획이다. 관중 전면입장이 되면 경기장에서 전시회도 열고, 아이들도 초청할 생각이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관중석 이벤트를 벌였다. 홈 플레이트 뒤쪽 관중석에 팬 사진과 응원 메시지로 만든 입간판을 세웠다. 첫 ‘소환’ 프로젝트였다. KBO리그의 미국 중계로 팀 인기가 올라가자 범위를 넓혔다. NC와 이니셜이 같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6개 마이너리그 구단 마스코트 7개를 배치했다. 최근에는 NC에서 뛰었던 선수 사진을 내걸었다. 고창성, 김종호, 박명환 등이다. 에릭 테임즈, 에릭 해커, 재비어 스크럭스 등 외국인 선수도 포함됐다. 이윤빈 NC 홍보팀 매니저는 “구단에서 일일이 선수들에게 허락을 구했고, 선수들이 흔쾌히 허락해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06.10 08:46
무비위크

[24회 BIFF] "다음생도 배우" 공명→김민호, 부산 빛낸 라이징★[종합]

다음 생도 배우가 될 것이라는, 열정에 가득찬 신인배우들이 부산에 모였다. 3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배우왓수다X부일영화상 남자배우편'은 부일영화상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인 '극한직업' 공명, '내가 사는 세상' 곽민규, '살아남은 아이' 성유빈, '스윙키즈' 김민호와 함께 했다.김민호는 군복을 입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스윙키즈' 개봉 전 군에 입대한 그는 여전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그는 "전역이 3개월 남았다"며 "아침에 부산에 왔다. 올 때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나다가 도착하니까 심장이 두근두근하더라. 기분이 정말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윙키즈'에서 중공군 샤오팡을 연기한 김민호. 실제로 그를 중국인으로 알고 있는 관객들이 많다. 이 영화로 단숨에 주목을 받은 그는 그만큼 능청스럽고 리얼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춤을 잘 추는 것은 아닌데, 어렸을 때부터 추는 것을 좋아했다. '스윙키즈'를 하게 되려고 그랬나보다"며 웃어 보인 김민호는 "처음 탭댄스를 배울 때 조금 자신감이 있었다. 배우다보니 기본기가 중요한 춤이란 것을 알게 됐다. 연습만이 살 길이었다. 오정세 선배는 명절 때 제사를 지내면서 뒤에 서서 탭댄스 연습을 했다더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000만 배우로 거듭난 공명도 빼 놓을 수 없는 신인상 후보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부산까지 오게 돼 영광이다"며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인권영화 '얼음강'이라는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 GV를 온 적 있다. 이번이 두번째다. 떨면서 왔다"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극한직업'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한 공명은 무대인사 당시 눈물까지 보였던 사연을 설명했다. "마지막 무대 인사 때 감독님부터 흐느꼈다. 제가 마지막 차례였는데 그 전부터 눈물을 참으려고 했다. 마이크를 잡는 순간 눈물이 터졌다. 무대 인사를 다니면서 관객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이 참 감사했다"고 말했다. '내가 사는 세상'으로 이 시대 청춘의 서글픈 자화상을 담아낸 곽민규. 실제로 대리운전 알바까지 해봤다는 그는 이 영화에서 메소드 연기를 펼친다. 곽민규는 "부모님이 치킨집을 하셨었다. 주방 보조를 한 적이 있다. '극한직업'을 그래서 더 재미있게 봤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막내 성유빈은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살아남은 아이'에서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내공으로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카메라 앞 능숙한 연기와는 다르게 신인상 후보로서 그는 긴장한 모습. 성유빈은 "미성년자일 때 부산국제영화제에 왔었다. 실제로 오니 더 큰 행사더라. 후보로 올 수 있게 된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감사하다는 말이 맘에 제일 와 닿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네 명의 신예들은 "연기가 왜 좋냐"는 질문에 환한 미소로 답했다. 김민호는 "남들 앞에서 춤을 추고 사람들이 저에게 박수를 쳐주는 것이 좋았다.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게 되면서 '저분들처럼 나도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일을 사랑해서 백번 죽었다 깨어나도 할 거다"고 말했고, 성유빈은 "항상 새로운 분들을 만나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성격상 계속 같은 일만 하기 어렵다. 제가 만들어내고 계속 생각해야 하고 항상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 배우인 것 같다. 그 점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곽민규는 "어렸을 때 영화를 엄청 좋아했다. 배우의 꿈을 갖고 계속 연기하게 됐다. 현장을 좋아한다. 평소에 들여다보지 못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어 재미있다. 영화를 만들 때 연애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공명은 "어렸을 때부터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양한 일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기를 할 때 가장 재미있고 설렌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장 사랑하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간의 성대한 축제를 연다. 85개국 30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두나무'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2016년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뉴 커런츠 부문에서 넷팩상을 받았던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0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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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한재림 감독 "대한민국, 권력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

한재림 감독이 권력 스캔들을 정조준한다. 영화 '더킹(한재림 감독)'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조인성(태수)이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정우성(한강식)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더킹' 메가폰을 잡은 한재림 감독은 '연애의 목적'을 통해 제4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우아한 세계' '관상' 등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으로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그려낸 인물이다. 전작 '관상'은 관상가를 통해 인간의 가치판단 과정과 욕망을 섬세하고 위트있게 표현해내며 9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제50회 대종상영화제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등 명실상부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연출가로 자리잡았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통쾌한 카타르시스, 감각적인 연출력까지 어우러진 작품을 만들어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한재림 감독은 2년 만에 대한민국의 속을 시원하게 뒤집을 '더킹'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한재림 감독은 '더킹'을 통해 약자의 입장이 아닌, 한 시대를 군림하는 자들의 시선에서 사회적 모순을 담아냈다. 한재림 감독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처럼 권력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있을까' 하는 답답함에 출발했다”며 “관객들이 신나고 즐겁게 영화를 보면서도 마지막엔 영화가 보여주는 역설을 더 절실하게 느끼는 영화로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재림 감독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박태수라는 캐릭터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세상 위에 군림하는 권력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끈다. 1차 예고편에서 공개된 촌철살인의 대사를 통해 스토리텔러 한재림 감독의 면모를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라인을 잡는 것이 권력의 핵심이 되는 길이다”, “진짜 권력을 누리는 검사는 정말 없을까?”, “대한민국 역사상 이정도 쓰레기들이 있었습니까?” 등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 담긴 대사는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에 대한 직시와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2017년을 여는 센세이셔널한 초대형 프로젝트 '더킹'은 1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2016.12.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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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합법 베팅 규제, 불법 도박 키웠다

“단속 나왔습니다. 모든 행동을 정지해 주세요. 컴퓨터 확보하고 체크해.”(단속반)“뭐야 니들 뭔데 이러는 거야.” (불법도박자) “서울지역 광역수사대에서 나온 경찰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불법 도박 혐의가 있으시니 수사에 협조해 주세요.”(단속반) 지난 6일 서울 K재래시장내의 한 과일가게안에서는 평법해 보이는 상인 대여섯명이 수백만원대의 불법도박판을 벌이고 있었다. 이들이 벌인 도박은 인터넷으로 배당을 보고 베팅을 하는 불법 사설경마. ‘불법도박 공화국’, 2014년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다.70평형 대형 아파트·조용한 단독 주택·사무실이 밀집한 오피스텔·미분양 아파트·소형 빌라·유흥가 지하주차장·상가 옥탑·PC방·부동산사무실·대리운전 사무실·음식점 내실·재래시장 과일가게·골프연습장·당구장·기원·모텔·밭 한가운데 위치한 컨테이너에서도 불법도박이 횡행한다. 서울을 포함한 광역시는 물론 지방 소도시·면단위 시골까지 인터넷이 되기만 하면 어디에서든 불법도박이 뿌리 내리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보수적으로 봐도 국내 불법도박의 규모가 연간 75조원은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KRA한국마사회는 불법을 막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하지만 단속은 쉽지 않다. 불법도박이 점점 지능화·조직화 되고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방어책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변호사까지 선임해 법적인 대응을 펼칠 정도다. 이에 반해 단속은 제자리걸음이다. 미리 불법 도박현장을 확인하더라도 단속시점에 불법도박 현장을 잡지 못하면 단속할 수 없다. 또 불법 도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분양하는 거대 조직을 잡아야 단속효과가 크지만 이들의 검거는 꿈도 꾸지 못한다. 이들을 단속하기 위해서는 계좌추적 등 검찰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마사회 단속반의 A반장은 “단속 팀은 보통 4~5시간 길면 10시간 넘게 잠복근무를 한다. 첩보를 접수하고 확인까지 해도 검거를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증거 확보에 자신이 있을 때만 경찰에 단속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우리나라가 불법도박 천국이 된 것은 이른바 ‘풍선효과’ 때문이다. KRA한국마사회는 합법 인터넷 베팅을 2005년 6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진행하고 4년여 만에 문을 닫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사감위)의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했다. 마사회는 인터넷 베팅을 포기했지만 불법 도박자들은 더욱 발전시켰다. 이후 사감위가 추가로 합법 베팅사업에 대한 강한 규제(전자카드·베팅상한제)를 도입하면서 불법은 더욱 창궐했다. 이른바 풍선효과다. 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반대편이 부풀어 오르는 원리다. 합법을 누르니 당연히 불법이 커진 것이다.현재까지 정부는 불법도박을 발본색원할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처벌은 너무 가볍고 편의성이 높으니 불법도박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재범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한편 세금을 내지 않는 불법도박은 합법베팅의 이미지를 갉아먹고 공공재원확보마저 어렵게 한다. 불법도박이 확대 될수록 국민들은 더 많은 세금을 부담 할 수밖에 없다. 만약 불법 도박을 일소할 수 있다면 ‘과잉 복지 논란’을 한 번에 잠재울 수 있을 만한 자금을 합법 베팅사업에서 부담할 수 있다. 불법을 뿌리 뽑아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4.07.11 07:00
연예

JYJ, 자선경매 수익금 5000만원으로 따뜻한 기부활동 펼치다

그룹 JYJ가 자선경매를 통해 얻은 5000만원으로 따뜻한 기부활동을 펼쳤다. 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JYJ(김재중·박유천·김준수)는 지난 해 6월 JYJ 멤버십위크(JYJ Membership Week)에서 JYJ 갤러리에 전시됐던 인기작품 13점의 자선경매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얻은 5000만원의 수익금으로 최근 각 복지시설에 물품을 기부했다. JYJ의 뜻에 따라 아동복지시설부터 장애인, 노인요양병원을 선정해 가장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선물했다. 아동복지센터에는 직접 원목으로 제작한 사물함과 전자제품을 노인요양병원에는 간호가 용이한 환자용 침대를 전달했다. 난치병 장애아동 보호시설에는 전자제품과 가구를 건넸다. 서울대학병원 어린이병원에 기부된 500만원은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보내져 그 의미를 더했다. JYJ는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마련한 게 JYJ갤러리였다. 우리가 직접 만든 작품이 팬들에게 돌아간 것, 또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기쁘다"며 "자선경매의 수익금과 회사 직원들과 추가로 모은 기부금으로 좋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물품기부를 하게 돼 행복하게 연초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관계자는 "일본 팬들의 정성 또한 월드비전 재팬에 기부하여 아동보호를 위한 의미있는 캠페인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일 양국의 팬들이 참여했고 자선경매 또한 한·일 동시진행 됐다"면서 "월드비전 재팬은 JYJ의 꾸준한 일본 구호사업활동 기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JYJ는 2012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초대형 팬 축제 JYJ 멤버십 위크를 개최했다. 학여울 SETEC 3천 평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JYJ음악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스퀘어관', 'JYJ 아트 갤러리' '콘서트 홀'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 등으로 채워져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JYJ 갤러리에는 유화부터 자화상, 데칼코마니, 판화까지 JYJ가 직접 작업한 100점이 넘는 미술작품이 전시됐다. JYJ의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미술품 현장에서 인기투표로 선정된 13점의 작품은 자선경매를 통해 팬들 손에 들어갔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4.03.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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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자선 경매’ 진행…수익금 전액 기부 선언

그룹 JYJ(재중.유천.준수)가 자선 경매에 나선다.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JYJ가 지난 6월 2013 JYJ 멤버십위크 중 JYJ 갤러리에 전시되었던 인기 작품 13점의 자선 경매를 진행 한다.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JYJ 갤러리에 전시되었던 작품이 경매를 통해 팬들에게 다시 돌아가고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의미 깊은 이벤트이다. 수익금 전액은 한국의 경우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마포 잔디네집, 서울대병원 소아과 병동 등 복지시설에 전달 될 예정이며 일본의 경우 월드비전 재팬의 후원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JYJ는 2012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초대형 팬축제 JYJ 멤버십 위크(JYJ Membership Week)를 개최했다. 학여울 SETEC 3000평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JYJ음악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스퀘어관’, JYJ가 직접 만든 다양한 미술품과 그 과정을 영상으로 엿볼 수 있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까지 갖춘 ‘JYJ 아트 갤러리’, ‘콘서트 홀’ 그리고 팬미팅 등이 마련돼 즐거움을 줬다. JYJ 갤러리에는 유화부터 자화상, 데칼코마니, 판화까지 JYJ가 직접 작업한 100점이 넘는 미술 작품이 전시됐다. JYJ의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미술품 전시에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으며 현장에서 진행한 인기투표로 선정된 13점의 작품이 이번 자선 경매를 통해 팬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된 셈이다. JYJ는 현재 아시아투어, 뮤지컬, 영화 등 개별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2013.11.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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