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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대 위기 겪은 롯데 신동빈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장단에게 대혁신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룹이 가진 자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금의 난관을 돌파하자고 역설했다.신 회장은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며 "이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외부 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라고 지적했다.그는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촉구했다.그룹의 본질적인 쇄신을 위한 올해의 경영 방침으로는 ▲도전적인 목표 수립 ▲사업구조 혁신 ▲글로벌 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신 회장은 관성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구조와 업무 방식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과거의 연장선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목표를 수립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도전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국내 경제, 인구 전망을 고려했을 때 그룹의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해외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달라"고 말했다.신 회장은 "우리 롯데그룹은 역경을 극복하는 DNA가 있어 IMF(외환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 수많은 위기를 모두 돌파해왔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어떤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오후 2시부터 4시간가량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롯데는 이날 VCM에 앞서 인공지능(AI) 혁신을 주제로 한 'AI 과제 쇼케이스'를 열었다. 행사에는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김두용 기자 2025.01.10 08:53
LPGA

김아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김아림은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날 그린 적중률이 61.1%(11/18)에 그쳤으나 퍼트를 26개로 막아내며 이틀 연속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아림은 요시다 유리(일본), 류뤼신(중국),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와 함께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2위 선수들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김아림은 이날도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내 단독 1위 자리는 지키지 못했다. 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번에 3년 11개월 만에 2승째에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이 이틀 연속 3타씩 줄이며 6언더파 138타, 공동 7위에 올랐다. 고진영과 김효주가 나란히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1988년생 이정은이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5위, 황유민과 마찬가지로 KLPGA 투어에서 뛰는 이소영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1위에 각각 자리했다.롯데 후원을 받는 황유민과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올해 7월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6오버파 150타를 치고 공동 107위로 컷 탈락했다.안희수 기자 2024.11.08 13:46
IT

대홍기획, '마케팅 전용 AI 시스템' 롯데 전 계열사로 확대

대홍기획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마케팅 전용 올인원 인공지능(AI) 시스템 '에임스'(AIMS)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5일 대홍기획에 따르면 에임스는 기업 마케팅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AI 기능들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파트너와의 온라인 협업을 지원하면서 마케터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사용되고 있다. 대홍기획이 40년간 쌓은 광고 마케팅 노하우와 생성형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에임스는 리서치·데이터 분석,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제안, 창의적 콘텐츠 제작, 미디어 운영 및 성과 최적화 등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마케팅 4대 핵심 영역에서 87가지의 맞춤형 협업 기능을 지원한다. 일례로 리서치·데이터 분석의 경우 AI 엔진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실시간 대화를 통해 트렌드 분석과 고객 니즈 파악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단계별로 도출된 결과물을 학습하고 다음 단계 업무에 실시간으로 반영해 마케터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마케팅에 특화된 AI 시스템 개발을 위해 대홍기획의 AI 전담 조직 ‘AI 랩’과 롯데그룹의 유통·식품·호텔군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롯데 유통군 관계자는 “에임스를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고객 반응 분석에 소요되는 작업 시간이 약 83% 줄어드는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성현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에임스는 마케터와 AI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시스템"이라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해 마케터들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해 성과를 내는 '미래 마케팅 업무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06 07:00
산업

이노션, 애드 잡 페스티벌 참가...이용우 대표도 현장 방문

이노션이 국내 유일 광고업계 취업박람회 '2024 애드 잡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노션은 30일 ‘2024 애드 잡 페스티벌’에서 기업설명 및 캠페인 성공사례 소개 관련 특별강연을 한다고 밝혔다.애드 잡 페스티벌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광고업에 대한 희망과 취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로, 한국광고산업협회 및 한국광고학회가 주관한다.행사는 다음 달 6일 고려대학교 미디어관에서 열린다. 이노션은 광고 기획 및 제작은 물론 크리에이티브·콘텐츠, 디지털·데이터, 모빌리티 분야의 다양한 신사업을 포함한 회사의 차별화된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트렌드와 이를 활용한 광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도 소개한다. 특히 작년 3월 한국광고산업협회장으로 취임한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가 취업박람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참가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할 계획이다.이노션 관계자는 "심화하는 취업난 속에서도 광고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광고업계 취업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 3회를 맞는 행사에는 이노션을 포함해 제일기획, HSAD, 대홍기획, 오길비, SM C&C 등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이 대거 참여한다.한편, 이노션은 다음 달 10∼12일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30 11:30
LPGA

'아깝다 보기 1개' 유해란, "이전엔 3위 이번엔 2위, 다음은 우승할게요"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이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 짠네티 완나센(태국)에 1타 뒤진 2위(19언더파 265타)에 올랐다. 유해란은 후반 홀에만 6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16번 홀(파4) 보기가 옥의 티였다. 이 대회 가장 어려운 홀에서 드라이버 샷이 오른쪽 숲으로 날아갔다. 세 번째 샷을 홀컵 5m 거리에 떨어뜨렸지만, 파퍼트에 실패했다. 유해란은 17~18번 홀 연속 버디를 작성했으나, 완나센도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아쉬운 준우승이었지만, 유해란의 뒷심은 대단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에 3타 뒤진 채 시작한 유해란은 완나센의 전반 홀 버디 3개로 한때 5타 차까지 뒤처졌다. 하지만 유해란은 후반 첫 6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완나센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완나센도 우승 뒤 "유해란이 너무 잘해서 힘들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유해란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에 올랐던 그는 2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시즌 7번째 톱10으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톱10에 9번 진입한 후루에 야아카(일본)다. 이번 준우승은 올 시즌 유해란의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데뷔 첫 승을 거둔 그는 올해 우승이 없다. 하지만 지난 4월 JM이글 LA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 후 유해란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이전까지 (올 시즌) 최고 순위는 3위였다. 이번에 2위를 했다. 다음은 우승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라운드 선두로 순항했던 최혜진(25·대홍기획)은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작성, 최종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2022년 LPGA 투어 입성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진은 지난 4월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으나,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두 대회 연속 7위를 기록했다. 전지원(27)도 공동 7위에 올랐고, 장효준(21·나이키)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시기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에선 임성재(26·CJ)가 4라운드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이자, 디오픈 대회 개인 최고 성적. 임성재는 마지막 날 이글과 더블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고전하다 후반 홀에 버디 3개를 작성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안병훈(33·CJ)은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지난 6월 한국오픈 우승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김민규(23·CJ)는 6오버파 공동 31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디오픈 최장 거리(218야드) 홀인원을 기록한 김시우는 8오버파 공동 43위였다. 우승 트로피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쇼플리는 차지했다. 쇼플리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2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윤승재 기자 2024.07.22 18:04
산업

롯데, 사외이사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이유는

롯데그룹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사외이사 이사회를 중심으로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롯데그룹은 20일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간 일반적으로 사내이사가 맡아온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에게 넘기기로 했다. 국내 대기업에서 사외이사는 경영활동에 대한 감시·감독이라는 본연의 의무와 달리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그러나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게 되면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견제 및 균형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외이사 의장은 사내이사 의장과 동일하게 이사회를 소집하고 주관할 수 있으며 대표이사의 경영활동 전반을 견제하고 감독하게 된다.롯데는 그룹 내 비상장사인 롯데GRS과 대홍기획에 이 제도를 우선 도입하고, 상장사 전체로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롯데는 또 롯데지주, 롯데웰푸드,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렌탈, 롯데칠성, 롯데하이마트,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10개 상장사에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이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이사회를 단독으로 소집할 수 있다. 또 경영진에 현안 보고를 요구하고 의견을 제시해 경영활동을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도 맡는다.국내에서는 금융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일반 기업은 의무 사항이 아니다.롯데는 이 제도를 상장사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거버넌스 체제를 개편하고, 추후 비상장사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각 상장사의 선임사외이사는 주주총회가 끝난 후 진행되는 이사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이들 10개 상장사에는 'BSM 지표'(이사회 역량지표)도 도입된다. BSM 지표는 등기이사의 역량 정보를 직관적인 매트릭스 형태로 주주에게 제공하는 기법으로 계열사 중 롯데쇼핑에서 2021년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롯데 관계자는 "거버넌스 체제 혁신을 위해 사외이사 의장 제도 및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며 "해당 제도를 지속적으로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롯데그룹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0 11:49
생활문화

대홍기획,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 선보여

대홍기획이 메타버스 기업 오썸피아와 개발한 가상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이브’를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타라이브는 제주도, 대구 지역을 오픈했으며 여행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대홍기획은 지난해 메타버스와 관련한 특허와 XR(확장현실) 망원경(BORA) 독자 기술을 보유한 오썸피아에 전략적 투자를 실행하고, 디지털 관광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사업으로 ‘메타라이브’ 개발을 진행해왔다. 메타라이브의 브랜딩·홍보·광고상품 기획 등은 대홍기획이 전담하고, 플랫폼 개발·운영은 오썸피아가 담당한다. 메타라이브는 실제 관광지를 메타버스에서 즐기는 가상여행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시간 여행지 정보와 여정을 제공하는 디지털 가이드를 표방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백록담, 성산일출봉, 협재 해수욕장 등 200곳 이상의 유명 관광지 현장을 라이브 및 360도 영상으로 제공한다. 날씨 변동성이 높은 제주도에서 관광뿐 아니라 등산, 서핑 등의 아웃도어 활동을 계획할 때 해당 장소를 검색해 현장 날씨, 파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일정에 반영할 수 있다. 실사를 바탕으로 구현한 가상월드 탭에서는 여행지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썸피아의 디지털 망원경 보라(BORA)로 촬영한 관광지 360 영상을 가상월드 배경으로 사용해 주변 풍경과 소리까지 실제처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행지 정보와 맞춤형 여행경로 추천 기능을 제공, 손쉽게 여행코스를 정리할 수 있다. 또, 피드 기능을 활용해 유저 간 사진, 영상, 여행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여행지 방문 전 다양한 정보와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정길준 기자 2023.09.18 14:30
골프일반

KLPGA 시즌 첫 메이저 도전하는 'LPGA파' 3인방

국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이 28일 개막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골퍼들의 도전이 눈에 띈다. 28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크리스F&C 제44회 KLPGA챔피언십에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국내 여자 골퍼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20년과 지난해 우승한 박현경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유해란, 박지영, 장수연 등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골퍼들도 모두 나선다. 특히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 이정은6, 김아림의 도전이 돋보인다. LPGA 투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처럼 국내 무대에서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력 발휘를 할 지 주목된다. 김효주는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을 거뒀다. 이어 곧장 국내로 들어와 KLPGA 챔피언십을 준비했다. 김효주 입장에선 KLPGA 챔피언십 도전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우선 그는 한국여자오픈(2014년), KB금융스타챔피언십(2014, 2020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14년) 등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KLPGA 챔피언십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당연히 욕심이 갈 만 하다. 김효주는 KLPGA 인터뷰를 통해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어서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효주는 국내 투어에서 강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했던 2020 시즌에 2승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골프 천재'의 면모를 다시 보인 계기를 만들었다. 공교롭게 2020~21 시즌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때문에 갤러리 없는 대회에서 4승을 거뒀다. 팬들을 많이 보유한 김효주 입장에선 갤러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치르는 국내 대회에서 의욕적으로 도전에 나설 수 있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골프팬을 만나고 응원도 받으면서 즐겁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유해란, 박현경과 한 조에 속했다. 이정은6도 모처럼 국내 대회에 나선다. 지난 2020년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1년5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이정은6 역시 KLPGA 챔피언십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16년과 2019년 대회에서 4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6개 대회에 나서 3차례 톱10에 드는 등 상승세를 탔다. 국내 최고 장타자 김아림도 2020년 11월 SK텔레콤 ·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1년5개월 만의 국내 나들이에 나선다. 이정은6은 장수연, 박지영 등 올해 국내 우승 경험이 있는 골퍼들과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김아림은 윤이나, 문정민과 동반 플레이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27 15:48
스포츠일반

11개월 만에 LPGA 우승, 하와이 훌라 춤 선보인 김효주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개인 메인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11개월 만에 LPGA 투어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에바 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는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공동 2위 그룹에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김효주는 시부노에 추격을 허용해 17번 홀까지 1타 차 리드를 힘겹게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웃었다. 그린 주변 지역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컵 바로 앞에 붙었다. 결국 이 홀을 버디로 연결한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시부노(9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5승째였고,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7000만원)를 받았다. 김효주에겐 뜻깊은 우승이었다. 김효주는 17세였던 2012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프로에 입문하면서 롯데와 메인 후원 계약을 맺었다.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라 의욕이 넘쳤지만, 롯데 챔피언십에서 거둔 개인 최고 성적은 2014년 단독 4위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곤 매년 이 대회에 나선 김효주는 10번째 출전 만에 롯데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그는 우승 뒤 “후원사 주최 대회라 언제든 잘 하고 싶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대했던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올해 많은 준비를 했고, 우승까지 거둬 더 뜻깊고 특별하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서 이번 대회에 우승하기까지 1년 남짓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그의 경기력이 부활했다. 2017~2019년에 슬럼프를 겪으면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그러다 2019년 말부터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불리고 변화를 시도했다. 그 덕에 샷 거리가 늘고, 자신감이 부쩍 높아졌다. 2020년 국내 무대에서만 활동하면서 2승을 거뒀던 그는 지난해 국내 투어 2승, LPGA 투어 1승으로 한국, 미국 무대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또한번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선 지난달 고진영(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김효주가 올 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해냈다. 이 대회 우승자 전통 행사에 따라 김효주는 대회 개최지인 미국 하와이의 상징 훌라 춤을 췄다. 춤추는 내내 쑥쓰러워했지만, 우승한 기쁨은 컸다. 김효주는 “동료 골퍼들이 물을 뿌려주고 축하해줬다. 바다에 있는 것처럼 시원했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앞으로 더 잘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 자랑스럽고 자신감도 더 생겼다”고 말했다. 김효주 외에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다. 특히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인 최혜진(23)과 안나린(27)이 나란히 톱10에 올랐다. 최혜진은 3위(7언더파), 안나린은 공동 6위(4언더파)에 올랐다.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소미(23)는 5위(5언더파)로 마쳐 선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17 13:48
스포츠일반

트리플 악셀로 충분···'쿼드러플 점프' 숨기고 金 노리는 유영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수리고)이 비장의 무기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숨겨뒀다. 유영은 27~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출전한다.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매 시즌 6차례 열린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1차와 3차, 5차 대회만 치러졌다. 그나마도 대회 개최국 선수들과 인근 국가 선수들만 출전해 경쟁했다. 유영도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6차 대회에 초청받았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유영이 유일하다. 코로나19로 대회가 대부분 취소되면서 유영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와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개인 훈련만 이어갔다. 그러다 그랑프리 대회 출전이 확정된 후, 지난달 23일 일본으로 이동해 하마다 마에(61) 코치와 훈련하고 있다. 하마다 코치는 점프 장인으로 유명하다. 여자 선수들도 메달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쿼드러플 점프 전쟁에 뛰어들면서, 유영도 하마다 코치를 찾아갔다. 유영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쿼드러플 점프에 집중했다. 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러츠 등 고난이도 점프에 매달렸다. 지난 2월 유영은 "2020~21시즌에는 반드시 쿼드러플 점프를 들고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고난이도 점프는 독이 든 성배와 같다. 어릴 때부터 고난이도 점프를 많이 하면 몸이 견뎌내지 못한다. 고득점을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남자 선수보다 근력이 약한 여자 선수들의 선수 생명이 더 짧아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영은 "선수 생활을 오래 하지 못해도 나는 고난이도 점프를 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프로그램에는 비장의 무기로 준비한 쿼드러플 점프를 넣지 않았다. 유영 매니지먼트사인 대홍기획 관계자는 "프로그램 구성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트리플 악셀을 앞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 실전 대회에서 자주 시도하지 못해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연기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 성공률이 50% 정도였다. 대회에 거듭 출전하면서 완성도를 높였고 지난 2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하게 성공하며 은메달을 땄다. 이후 트리플 악셀 훈련 방식을 바꿨다. 많이 뛰기 보다는 하루 3~5개만 완벽하게 뛰는 집중력 있는 훈련을 통해 자신의 몸에 딱 맞는 트리플 악셀로 만들었다.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만 잘 뛴다면 금메달도 딸 수 있다. 코로나19로 여파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12명 가운데 유영만 외국인 선수고, 나머지 11명은 모두 일본 선수다. 일본 선수 중에 개인 최고점이 233.12점으로 가장 높은 기히라 리카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사카모토 가오리(개인 최고점 223.65점), 미하라 마이(개인 최고점 209.22점), 히구치 와카바(207.46점) 등이 유영의 경쟁 상대로 꼽힌다. 유영의 개인 최고점은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223.23점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11.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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