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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영암 사나이' 김찬우 통산 2승 "여기 오면 힘이 난다, 나도 신기"

김찬우가 전남 영암에서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승을 달성했다.김찬우는 12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8점을 따냈다.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버디 2점, 이글에 5점을 주고 보기에는 -1점, 더블보기 이하에는 -3점을 적용한다.김찬우는 최종 합계 33점을 얻어 장유빈(32점)을 1점 차로 따돌렸다. 김찬우는 지난해 9월 전남 영암의 코스모스 링스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뒤 이번에도 영암에서 우승했다. 충청남도 천안 출신인 그는 '영암 사나이'라는 별명에 대해 "이 지역만 오면 힘이 나는 것에 대해 나도 신기하다. 이 골프장에서는 2022년 ‘우성종합건설 오픈’ 대회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근처에 있는 코스모스 링스에서 우승도 하고 이때의 기운을 되살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그는 "전반에는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7번 홀(파4)에서 버디가 나왔지만 더 많은 버디 찬스를 놓쳤다. 특히 10번 홀(파5), 11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이번 대회는 TOP3안에만 들자'라는 생각으로 경기했던 것이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김찬우는 영암에서 2승을 모두 친누나인 김혜진 씨가 캐디를 맡아 일궈냈다. 그는 "누나가 2022년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 캐디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였다"라며 "첫 승에 이어 2승까지 누나와 함께 만들어 냈으니 앞으로도 누나와 함께하고 싶다. 누나는 골프를 잘 모른다. 물 주고 공만 닦아준다"고 웃었다. 첫 우승 이후 성적이 확연히 좋아졌다. 그는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다. 우승하기 전에는 막무가내로 그냥 핀을 보고 샷을 때렸다"며 "이제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모두 넓게 보고 경기한다. 그 뒤부터 골프가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고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제네시스 대상도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5.12 17:49
PGA

'아마추어 프로투어 우승→AG 金' 행복한 작년 보낸 장유빈, "올해 목표는 대상"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 그리고 성공적인 프로 데뷔까지. 장유빈(신한금융그룹)에게 지난해는 '최고의 한 해'였다. 장유빈은 지난해 전반기까지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투어 필드를 누볐다. 2부투어에서 2승을 쓸어 담은 장유빈은 AG 국가대표로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특수 목적으로 참가한 정규투어에도 꾸준히 출전, 8월 'KPGA 군산 CC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어진 10월 AG에선 임성재, 김시우(이상 CJ), 조우영(우리금융그룹)과 함께 골프 종목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프로에 입성한 장유빈은 데뷔전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7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그 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호성적을 이어갔다. 시즌 종료 후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는 '해외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유빈이 출전한 지난해 KPGA 투어 대회만 12개. 아마추어 신분으로 8개, 프로 신분으로 4개 대회에 나서 우승 1회 포함 TOP10에 6회나 진입했다. 지난해를 돌아본 장유빈은 "어떻게 이런 결과물들이 나왔나 싶다. 정말 순조로웠고 최고의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주 대회를 치르게 된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때도 있었고 코스 세팅도 어려웠다. 적응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라면서도 "그동안 큰 배려를 해주신 KPGA와 KGA(대한골프협회)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프로) 데뷔전에선 AG 종료 직후라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셨다.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행복했던 한 해를 뒤로 하고, 이제 장유빈은 '프로 풀시즌'인 새 시즌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지난 1월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에 나선 장유빈은 체력 훈련과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샷 구사 능력, 퍼트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2024년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올 시즌은 국내 무대에 전념할 것이다. 목표는 대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장유빈은 지난 1월 신한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든든한 지원군까지 얻었다. 그는 "올해는 아무 걱정없이 투어 생활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해 골프를 시작한 이후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유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호주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 presented by Sky Sport’에 출전한다. 뉴질랜드 오픈에는 장유빈을 필두로 이성호(브릭), 홍순상(다누), 박성준, 백석현(휴셈), 이창우, 엄재웅(우성종합건설), 엄정현(하이원리조트), 조우영 등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4.02.28 12:04
PGA

1976년생 김성용부터 2000년생 김승민까지, '청룡의 해' KPGA 무대 수놓을 용띠 스타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를 누빌 ‘용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1976년생 김성용(48)은 2월 15일생으로, KPGA 용띠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군 복무 이후 24세인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김성용은 2007년 투어에 입성, 데뷔 11년 만인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첫 승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는 김성용은 현재까지 국내 대회에만 205회 출전했다.1988년생으로는 조민규와 최민철, 이준석 세 선수가 있다.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는 2011년 ‘간사이 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6차례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총 4차례 진입했다. 또한 참가한 모든 대회서 컷 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였다.조민규와 함께 2018년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36·대보건설), 통산 2승의 이준석(36·우리금융그룹)도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재도약을 꿈꾼다.‘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출신 배용준(24·CJ)은 2024시즌 KPGA 코리안투어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배용준은 그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4차례 TOP10 진입에 성공하며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3시즌엔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포함 TOP10에 5차례 오르는 활약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3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2위에 올랐다.이외에도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과 정태양(24), 이유석(24·우성종합건설), ‘루키’ 김승민(24) 등 2000년생 용띠 선수들도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1.07 15:06
골프일반

금강주택, KPGA 선수권대회 구단랭킹 ‘우승’ 쾌거

금강주택이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6월 8~11일)에서 구단랭킹 정상에 올랐다. 금강주택 골프단(최호성, 허인회, 신용구, 옥태훈, 최영준)은 공동 14위에 오른 신용구를 비롯해 출전선수 전원이 컷 통과에 성공, 제몫을 해내며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112.80을 기록, 시즌 첫 번째 대회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다. 금강주택 소속 신용구는 2022년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20개 대회 출전해 TOP10 4회 포함 12개 대회서 컷통과했고 데뷔 이후 개인 통산 최초로 상금 3억 원을 돌파했다. 최영준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루키’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한 최영준은 2020년 ‘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제34회 전라북도협회장배 학생 골프선수권대회’, 2021년 ‘제28회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최영준은 ‘KPGA 스릭슨투어 12회 대회’ 우승을 포함해 12개 대회 출전해 TOP10에 4회 진입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통해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그외 금강주택 골프단 소속 김경민, 한태현은 올해 스릭슨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다. 두 선수는 금강주택에서 설립해 운영 중인 장학재단 시안장학회의 '골프인재 장학생' 출신이다. 2위는 지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서 구단랭킹 정상을 밟았던 CJ가 차지했다. CJ골프단(배용준, 정찬민, 김민규, 이재경, 최승빈)은 최승빈이 최종라운드 막판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김민규가 단독 10위에 오르는 등 선전했지만 배용준이 컷 통과에 실패하며 구단랭킹 포인트는 101.60에 그쳤다. 한편 대보건설(최민철, 고군택)과 NH농협은행(김동민, 문경준)은 나란히 대회 구단랭킹 포인트 99.00을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우리금융그룹이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 골프단(황중곤, 이수민, 이준석, 조민규, 윤성호, 박준홍)은 박준홍이 대회 단독 2위에 오르며 맹활약했지만 이수민과 윤성호가 컷 통과에 실패하며 구단랭킹 포인트는 95.67에 머물렀다. 메인스폰서 계약이 없는 무소속 선수(FA)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승택과 김성용이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고 양지호도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1명의 선수만 출전시킨 골프단 중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른 김태호 선수가 소속된 LS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드루골프웨어(정한밀, 공동 6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대회에는 총 35곳의 기업이 1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우승자를 포함해 총 156명이 출사표를 던진 이 대회에는 56곳의 골프단이 선수를 내보냈고 2인이상 출전시킨 곳은 21곳이었다. 한편 메인스폰서 없이 대회에 나선 선수는 53명이었다.조용준 기자 2023.06.21 16:11
골프일반

김민규 2관왕 굳히기 나설까...KPGA 우성종합건설 오픈 11일 개막

여름 휴식기를 마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다시 달린다. 후반기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이 11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7044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주목할 만한 스타는 김민규(21)다. 그는 지난 6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모두 1위를 꿰찼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코리안투어 사상 첫 시즌 상금 8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현재 누적 상금 7억3660만원으로,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준우승 이상을 하면 8억원을 넘긴다. 또 이번 대회에는 상금 랭킹 2위 김비오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이준석(호주)이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김민규가 시즌 2관왕을 굳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민규는 "올 상반기에는 우승을 비롯해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냈다. 하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면서 "하반기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 시즌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현(39)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 개막전 DB손해보험프로미 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상현은 우승하면 김비오(32)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다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린다. 상반기 마지막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던 박상현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대회가 없는 동안 체력을 끌어올렸다"면서 "우승을 경험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 아너스K·솔라고 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신인 배용준(22)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꿈꾼다. 배용준이 우승한다면 2017년 장이근 이후 5년 만에 시즌 2승을 기록하는 신인이 된다. 배용준은 지난해 이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했다가 3위를 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장희민(20), 박은신(32), 양지호(33), 신상훈(24), 황중곤(30)도 시즌 2승 경쟁에 나선다. 이은경 기자 2022.08.10 16:27
골프일반

골프토토 스페셜 23회차, 골프팬 59% “옥태훈, 언더파 활약 전망”

2022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KPGA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에서 국내 골프팬들은 옥태훈의 언더파 가능성을 가장 높게 내다봤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1일에 사우스링스영암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2022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 1라운드를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23회차에서 전체 참가자의 59.97%가 2번 선수 옥태훈의 언더파 활약을 예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4번 선수 박상현과 5번 선수 함정우는 각각 57.76%와 55.50%를 차지했다. 뒤이어 배용준(53.44%), 황중곤(51.64%), 강경남(48.57%), 양지호(46.01%) 순이었다. 지정 선수별 1라운드 예상 스코어에서는 박상현(25.69%)이 유일하게 3~4언더파에서 1순위를 차지했고, 이어 함정우(29.86%), 황중곤(28.35%), 옥태훈(27.90%), 배용준(21.68%)는 1~2언더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양지호(19.76%)와 강경남(18.57%)은 이븐파(0)에서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골프토토 스페셜 23회차 게임은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1라운드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골프토토 게임의 경우, 선수의 개인상황과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상선수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지정선수를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김영서 기자 2022.08.09 16:11
스포츠일반

KPGA 김주형, 18세 최연소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김주형(18)이 연이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주형은 12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김민규(19)를 2타차로 따돌린 김주형은 코리안투어에 출전 두 번 만에 정상에 올랐다. 데뷔전이었던 지난주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더해 상금랭킹 1위(1억5000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공동 1위, 신인왕 포인트 1위로 나섰다. 아울러 김주형은 이날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신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11년 NH농협 오픈 챔피언 이상희(28)가 세웠던 19세 6개월 10일이었다.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 기록은 김경태(34)가 2008년 세운 4개월 3일이었다. 1998년 한국오픈에서 17세 2개월 20일의 나이로 우승한 김대섭(38)이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그는 당시 고교생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김주형은 "한국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최연소 우승까지 이뤄 의미가 크다. 지난주 연장전 패배가 속상했다. 그러나 그걸 잊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두살 때 한국을 떠나 중국, 필리핀, 태국, 호주 등에서 골프를 익혔다. 15세 나이에 태국 프로 골프투어에 데뷔한 뒤 아시안프로골프투어2부투어에서 3승, 필리핀 투어에서 2승을 올렸다. 그는 17세이던 지난해 아시아프로골프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코리안투어까지 제패했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는 임성재(22), 강성훈(33), 안병훈(29)에 이어 한국 선수 가운데 네 번째로 세계랭킹이 높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이 예상된다. 그는 "세계랭킹이 높아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출전 기회가 생긴다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2020.07.12 18:04
스포츠일반

'될성 부른 떡잎' 이재경,프로 데뷔 10개 대회 만에 우승

2014년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KJ CHOI 인비테이셔널 presented by CJ’.이재경(당시 15세)은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로 이 대회에 출전해 3위에 오르면서 ‘될성 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이재경은 잘 자랐다. 2015년과 2016년 국가대표를 거쳐 2017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가 되자마자 3부 투어격인 프론티어 투어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지난해 2부 투어격인 챌린지투어에서 2승(3회,11회 대회)을 차지하면서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올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했다.그러나 이재경의 코리안투어 적응기는 혹독했다. 올 시즌 상반기에 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7번이나 컷 탈락했다. 상반기 내내 번 상금은 431만원에 불과했다. 이재경은 “시합을 해야 하는데 대회장에서 스윙 고민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바꾸고, 또 바꾸면서 오히려 모든 게 꼬였다”고 말했다.상반기 시즌을 마친 이재경은 새로운 도전을 했다. 중국으로 건너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차이나에 도전했다. 예선 통과를 하고 공동 26위를 하면서 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로 가기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웹닷컴 투어는 프리→1차→2차→3차를 통해 시드를 얻는데, 이재경은 PGA 투어 차이나 대회의 결과로 프리를 면제받았다. 이재경은 “중국 대회 이후 티샷이 잡혔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달라진 이재경(20·CJ)이 코리안투어 하반기 시즌 개막전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시 진해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박성국(31·캘러웨이)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뒤 10개 대회 만의 우승이다.박성국에게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재경은 전반 9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우승 경쟁은 10번 홀(파4)부터였다. 이재경의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아웃오브바운스(OB) 말뚝 근처로 떨어졌다. 공은 찾았지만 OB 라인 밖으로 벗어난 상태였다. 잠정구로 플레이를 이어간 이재경은 4온, 2퍼트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재경이 더블보기를 범한 사이 전가람(24·볼빅)이 2m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부는 순식간에 1타 차 박빙으로 바뀌었다.더블보기 뒤 흔들린 이재경은 11번 홀(파2)에서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두 번째 샷을 1m에 붙였지만 더 멀리 있었던 전가람과 박성국이 버디를 성공시키자 이 퍼트를 뺐다. 승부는 순식간에 3명의 공동 선두 상황이 됐다. 13번 홀(파4)에서도 위기가 왔다. 이재경의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면서 해저드 말뚝 근처로 공이 떨어졌다. 다행히 공은 칠 수 있는 상태였고, 이재경은 이 홀에서 2온, 2퍼트로 파를 기록하면서 위기를 넘겼다.이재경은 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14번 홀(파4)에서 1.5m 버디를 잡아내자 추격전을 벌이던 전가람은 3퍼트 보기로 밀려났다. 갈길 바빴던 전가람은 16번 홀(파5)에서 3온을 시키지 못한 뒤 1.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3타 차로 멀어졌다. 마지막 기회는 박성국에게 있었다. 이재경에 2타차였던 박성국은 어려운 17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 버디를 잡고 이재경을 1타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박성국의 버디에 이재경이 버디로 응수하면서 승부는 1타 차로 끝이났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이재경은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가 될 거란 믿음이 있었다. 이번 대회 의미는 매우 크다.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9월 말 PGA 투어 웹닷컴 투어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인 이재경은 “우승 상금으로 좀더 편하게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해 미국에 갈 생각”이라며 “미국에도 편한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진해=이지연 기자 2019.09.02 06:00
스포츠일반

첫 승 간절한 이수민 "휴식기 동안 체력 훈련에 매달렸다"

"제가 뭐가 부족한지 알게 됐으니까…정말 열심히 했어요."경남 창원 진해 소재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오전 조로 출발해 7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수민(26·스릭슨)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상반기에 비해 한층 탄탄해진 몸으로 나타난 이수민은 "열심히 하반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수민은 지난해 말 3년간의 유러피언투어 활동을 접고 국내 투어로 유턴했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유러피언투어행 직행열차를 탔지만 드라이브 샷과 퍼트 난조로 시드를 잃은 터였다.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국내 투어로 돌아온 이수민은 상반기 9개 대회에서 톱 10 네 차례를 기록했다. SK텔레콤오픈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우승 문턱까지 갔다. 그러나 2%가 부족했다.이수민은 "달라진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몇 차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내 자신에게 만족스러웠다"며 "그러나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다. 우승 경쟁을 하다가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진 것도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상반기를 마친 뒤 체력 훈련에 매달렸다.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체력과 상체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말했다.이수민은 하반기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 앞서 유러피언투어에 2주간 출전했다. 체코에서 열린 D+D 리얼 체코 마스터스와 스웨덴에서 열린 스칸디나비안 인비테이션에 나갔다. 이수민은 "두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을 하긴 했지만 하반기 대회를 앞두고 경기감을 끌어올리는데는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수민은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른 오전부터 대회장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페어웨이를 공략했고, 핀을 향해 공격적인 샷을 날렸다. 17번 홀(파4)에서 3퍼트로 유일한 보기가 나왔을 뿐 샷과 퍼트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수민은 "체력 훈련을 많이 한 덕분인지 점점 안정적인 샷이 나오는 것 같다. 시즌 초와 비교하면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코리안투어 복귀를 앞두고 시즌 목표를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발렌타인 대상'으로 잡았던 이수민은 일단 첫승이 간절한 상황이다. 9월 중순 열리는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 출전권이 없기에 더 우승이 간절하다. 이수민은 "이번 대회나 다음 주 나가는 아시안투어에서 우승을 해야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에 대한 마음이 앞서는 것만 다스린다면 기다리는 첫승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수민의 마지막 우승은 2015년 군산CC오픈 우승이었다.진해=이지연 기자 2019.08.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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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휴식기 끝…남자 골프의 묘미 맛볼 수 있는 축제 열린다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하반기 시즌에 돌입한다. 29일 경남 창원 진해 소재의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에서 개막하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을 통해서다. 이 대회는 긴 대회명에서 드러나듯 여러 스폰서가 의기투합해 어렵사리 성사됐다. 부산·경남권에 기반을 둔 우성종합건설과 신생 코스인 아라미르CC가 메인 후원사다.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인 최민철(31)과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자인 엄재웅(29)을 비롯해 이동하(37), 현정협(36) 등 남자 골퍼들을 후원하고 있는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대표가 앞장서 침체기 남자 투어의 중흥을 위해 대회 후원에 나섰다. 그래서 대회 슬로건도 ‘대한민국 남자 골프의 미래를 짓다’로 정해졌다. 정한식 대표는 “일단 한번 대회장에 와보면 그 재미를 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남자 골프의 다이나믹한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으실 것이다. 남자 골프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달여 휴식기를 가진 남자 프로 골퍼들은 몸이 근질근질하다. 상반기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펼친 선수들에게 결실의 시기인 하반기는 첫 대회부터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맞대결은 상반기 시즌 상금랭킹과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 자리를 나눠 가진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과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이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과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준우승 포함해 10개 대회에서 9번 컷 통과를 한 서형석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3111P),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3억3736만원)에 올라 있다.서형석은 “체력 충전도 완벽히 됐고 샷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 상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 자신감도 높은 상태다. 시즌 2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대회가 하반기의 첫 시작을 알리는 대회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추가한다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남은 대회에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준우승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상반기 막바지를 가장 뜨겁게 보낸 서요섭은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3억6913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7위(2256점)에 올라 있다. 서요섭은 “상반기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훈련을 하면서 여름을 보냈다. 흐름과 분위기 모두 좋기 때문에 시즌 2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했다.모든 프로 선수들에게 메이저 대회 우승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후원사가 개최하는 대회에서의 우승이다. 우성종합건설 소속 선수들 역시 우승을 목표로 대회장인 아라미르CC에서 여름내 땀방울을 흘렸다. 맏형인 이동하는 “후원사에 대한 고마움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대회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동하, 현정협, 최민철, 엄재웅 외에 최성호(33), 손민강(19) 등 소속 선수 총 6명이 모두 출전한다. JTBC골프에서 1~4라운드를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이지연 기자 2019.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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