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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쇠맛’ 이어 레드벨벳 ‘어마어마한 맛’…SM, 맛의 향연 예고

SM엔터테인먼트 ‘맛’의 향연이 이어진다. 에스파가 ‘쇠 맛’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릴레이 컴백을 하는 레드벨벳이 새로운 맛을 예고했다.레드벨벳은 오는 24일 새 미니앨범 ‘코스믹’(Cosmic)을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세 번째 정규 앨범 ‘칠 킬’ 이후 7개월 만이다. ‘우주의’, ‘어마어마한’이란 사전적 의미를 지닌 ‘코스믹’을 앨범명으로 채택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를 기대케 한다. 최근 공개된 ‘코스믹’ 티저 이미지 속 레드벨벳은 한 호텔 속에서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신곡 타이틀 곡명 역시 ‘코스믹’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 곡에 외딴 별이던 내게 불시착한 여행자 ‘너’와 운명처럼 만나 우주처럼 무한한 사랑을 배우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담는다고 설명했다. 레드벨벳의 ‘세일링 룩’(Saling Look)은 이들이 외딴 별을 이끄는 선장임을 짐작케 한다. 레드벨벳은 유독 여름에 강한 그룹이다. ‘빨간 맛’, ‘러시안 룰렛’, ‘파워 업’, ‘음파음파’ 등 레드벨벳을 대표하는 청량한 히트곡 모두 7~8월에 발매됐다. ‘코스믹’ 역시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경쾌한 베이스 기타와 디스코 리듬이 더해진 팝 댄스곡으로 ‘서머송’ 반열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특히 이번 앨범은 레드벨벳이 ‘마의 7년’을 딛고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이돌 그룹에는 데뷔 이후 활동 7년 차가 되는 해 멤버들이 팀에서 탈퇴하거나 완전히 해체되는 경우가 많아서 ‘마의 7년’이라고 불리는 징크스가 있다. 그러나 레드벨벳은 2014년 8월 데뷔 이후 한 명의 탈퇴도없이 꾸준히 그룹 활동을 해왔다. 에프엑스 후배 그룹이란 타이틀 아래 다채로운 콘셉트도 선보였고 모두 찰떡같이 소화해 ‘콘셉트 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레드벨벳은 10주년을 기념해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새로운 음악 세계관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코스믹’ 앨범에는 타이틀 곡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돼 한층 성장한 레드벨벳 표 음악을 맛볼 수 있다. 또한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팬 콘서트도 개최한다.현재 가요계는 4세대, 5세대 아이돌 그룹의 전쟁이다. 5월부터 뉴진스와 에스파가 각기 다른 콘셉트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고, 6월 중순부터는 5세대 남자 대표 그룹 라이즈와 투어스가 격돌한다. 여기에 10년 차 레드벨벳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선함으로는 후배 가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만큼, 레드벨벳은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선배미’로 그들만의 가치를 입증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1 05:45
연예일반

[TVis] 전유진, 청순함 벗은 파격 무대…“나만의 색깔 원했다” (‘한일톱텐쇼’)

‘한일톱텐쇼’ 전유진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18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4회에서는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신성·에녹·민수현이 ‘현역가왕’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과 ‘트롯걸즈재팬’ 멤버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스페셜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전유진이 변신이었다. 평소 청순한 매력을 보여줬던 전유진은 도발적인 ‘십계’ 무대를 꾸몄다. 블랙 시스루 드레스에 우아한 블랙 캡과 하이힐을 매치, 나카모리 아키나의 ‘올블랙 스타일’로 무장한 전유진은 “오늘 센 대결인 만큼, 센 언니 느낌으로 이미지 변신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전유진의 도발적인 매력은 전주가 시작되면서 빛을 발했다. 전유진은 이전의 청량한 목소리와는 달리 나카모리 아키나 특유의 중성적인 보이스와 독특한 살랑살랑 섹시 댄스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1980년대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했던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가 무대에 서 있는 듯한, 싱크로율 100% 전유진의 무대에 MC 대성과 강남 등은 숨죽인 채 무대를 관전했다. 무대가 끝난 후 대성은 “유진 양만의 시크함이 너무 매력 있다”고 극찬했고, 전유진은 “저만의 색깔을 내고 싶어서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해 트로트는 물론 K-팝, J-팝까지 한일 양국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07:42
연예일반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카데미 숏리스트 불발..북한 인권 다큐는 후보 올라 [종합]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영화(구 외국어영화상)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의 숏리스트를 발표했다.숏리스트는 정식 후보를 발표하기 전 공개하는 예비 후보 리스트로, 한 달 여 뒤 최종 후보 선정 단계에서 5편으로 압축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한국영화 출품작에 선정돼 도전장을 냈지만 아쉽게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한국영화는 그간 ‘기생충’ 외에는 국제 장편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이번 국제 장편영화상 숏리스트에는 '사랑은 낙엽을 타고'(핀란드), '총을 든 스님'(부탄), '약속의 땅'(덴마크), '퍼펙트 데이즈'(일본), '티처스 라운지'(독일) 등을 포함해 15작품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숏리스트에는 북한 인권 실태를 담은 ‘비욘드 유토피아’가 올라 눈길을 끈다. 매들린 개비 감독의 ‘비욘드 유토피아’는 낙원이라고 믿고 자란 북한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을 건 여정과 이들을 돕는 김성은 목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으며 크리틱스초이스 다큐멘터리 시상식에서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2 14:12
예능

[정덕현의 요즘 뭐 봐?]글로벌로 돌아온 ‘스우파2’, 또다시 기대되는 언니들의 춤 싸움

“나 이 순간을 기다렸어. 언니들의 싸움이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 원밀리언 리아 킴이 딥앤댑 미나명을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 상대로 지명했을 때 장내에서는 이런 소리가 터져 나왔다. 시즌1에서 허니제이가 했던 “잘 봐, 언니들의 싸움이다”라고 했던 말이 떠오르는 대목이었다. ‘언니들의 싸움’. 왜 이 말은 시즌1 때도 그랬지만 시즌2에서도 대중을 설레게 만드는 걸까. 그건 아마도 시즌1에 대한 신뢰감이 커서 일 게다. ‘스우파’ 시즌1은 초반만 하더라도 제작진이 펼쳐놓은 대결의 구도가 어딘가 기대보다 우려를 더 많이 갖게 만든 면이 있었다. ‘우먼 파이터’를 내세웠으니 당연히 여성 댄서들의 대결이 펼쳐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그건 자칫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구시대적 프레임을 떠올리게 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은 ‘스우파’의 시그니처가 되어 있는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은 그 제목부터가 자극적이었다. 약할 것 같은 상대를 지목하고 대결한다는 것. 한 마디로 이 곳이 약육강식의 세계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프레임을 깨고 나온 건 대결에 임하는 댄서들이 만든 반전이었다. 이들은 ‘스우파’가 서바이벌이긴 하지만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쇼적인 면이 있다는 걸 받아들였다. 그래서 “이건 서바이벌이야”라고 말하면서 그 대결구도의 묘미를 제대로 끌어냈다. 하지만 치열한 대결이 끝나고 난 후 상대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태도는 이들이 결국 크루는 달라도 같은 업계에서 댄서로 활동하는 동료라는 걸 분명히 드러내 줬다. 치열한 서바이벌의 대결이 주는 쇼적인 재미와 더불어 그 바깥에서 보여주는 리얼한 동료애가 겹쳐졌다. 늘 누군가의 뒤에서 춤을 추던 댄서들은 그렇게 전면으로 나오게 됐고, ‘스우파’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졌다.‘스우파2’도 시작은 다르지 않다. 일단 판을 글로벌로 넓혔다. 잼 리퍼블릭이라는 글로벌 팀에 커스틴 같은 세계적인 댄서가 합류했고, 아카넨이 이끄는 츠바킬이라는 일본 크루도 참여했다. 여기에 이름 석 자만으로도 존재감이 확실한 원 밀리언의 리아 킴과 각종 세계 배틀에서 이름을 알려온 울플러의 베이비슬릭이나 마네퀸의 왁씨 같은 ‘파이터’들도 ‘스우파2’의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시작점에 텐션을 높이는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의 자극적인 대결도 펼쳐졌다. 그 주인공은 앞서 언급했던 리아 킴과 미나명이었다. 원 밀리언에서 리아 킴과 함께 활동했던 미나명은 그 곳에서 나와 딥앤댑이라는 새로운 크루를 만들었고 그걸 키워 온 장본인이다. 하지만 그는 원 밀리언에 있을 때 처우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었다. 그는 심지어 거기서 나온 무수한 안무들이 과연 리아 킴이 한 게 맞느냐는 의구심까지 표명했다. 이 정도면 싸우자는 이야기다. 그리고 실제 맞붙은 이들의 대결은 감정싸움 같은 게 겹쳐져 그들의 기량을 볼 수 없었다며 저지로 나선 모니카는 “솔직히 별로”라는 혹평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다소 자극적인 초반 대결에도 불구하고 ‘스우파2’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건 시즌1에서처럼 중후반으로 가면서 본격화될 춤 대결과, 그 협업 과정에서 보여줄 이들의 동료의식 같은 것들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벌써부터 이 치열한 대결 속에서도 가슴 뭉클한 명장면들이 등장하고 있다. 커스틴에게 진 왁씨가 다시 도전장을 날려 벌어진 리벤지 매치에서 대결이지만 마치 둘이 ‘잼’으로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 기막힌 순간이 그것이다. 대결이었지만 모든 크루 멤버들이 탄성을 질렀고, 승패는 왁씨의 완승으로 돌아갔지만 끝나고 서로를 끌어안고 격려해주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 ‘언니들의 싸움’은 그래서 적어도 ‘스우파’에서는 저 구시대적인 ‘여적여’의 의미를 훌쩍 뛰어넘는다. 그건 누군가 프레임을 씌워 놓은 그런 의미의 대결이 아니고, 서바이벌이니 쇼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붙는 대결을 벌이지만, 같은 댄스 신에서 활동하는 동료애가 끝내 묻어나는 그런 의미의 대결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9.04 05:06
뮤직

노래도 안무도 박진영표...엔믹스, 여름 가요계 흔들 ‘육각형 그룹’ [종합]

그룹 엔믹스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의 지원사격을 받고 여름 가요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는 엔믹스의 세 번째 싱글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진행은 아나운서 신아영이 맡았다. 이번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엑스페르고’ 이후 4개월 만이다. 본격적인 행사 시작과 함께 멤버 설윤은 “빠른 컴백에 긴장도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분들 앞에 빨리 선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이번 신곡 콘셉트만큼이나 청량하고 상큼한 의상으로 취재진을 환하게 반겼다.엔믹스는 신보 타이틀곡인 ‘파티 어클락’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곡은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한여름 밤 엔믹스의 숲속 파티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파티 어클락’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처음으로 엔믹스의 곡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박진영은 곡의 안무에도 참여하며 엔믹스 지원사격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때문인지 박진영 특유의 그루브하고 파워풀한 느낌이 엔믹스의 라이브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엔믹스 멤버들은 줄곧 박진영과의 작업을 바라왔다. 해원은 “JYP 아티스트가 되면서 언젠가는 박진영 프로듀서님의 곡을 받아보고 싶었다. 이제서야 우리와 맞는 음악이 탄생해 함께 해주신 것 같다. 피디님의 선물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하면서 격려해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셨다. 그러다 보니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배이도 "박진영 피디님과 첫 작업이라 기대도 컸고 떨렸다. 직접 녹음 디렉팅도 봐주시고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수월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따뜻한 조언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릴리는 "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살아가면서 항상 좋은 마음을 갖고 겸손하게 행동하라고 말해주셨다.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들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소중한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라고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피디님이 가성에 대한 방법도 직접 보여주셨다. 성대가 정말 탄탄하셨고 너무 잘하시는 모습에 놀랐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지난해 2월 데뷔한 엔믹스는 게임 능력치로 주로 표현되는 ‘육각형 그룹’을 비롯해 ‘전원 에이스 그룹’, ‘K팝 4세대 실력파 걸그룹’ 등으로 불리며 댄스, 보컬, 비주얼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올라운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원은 “보컬적인 부분에서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력파 아티스트다운 모습을 이번 활동을 통해 확실히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모습 자주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야무진 각오를 남겼다. ‘어 미드서머 엔믹스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11 16:44
연예일반

SMCU의 두 간판 ‘슈퍼엠’과 ‘갓 더 비트’는 어떻게 차별화 됐나

영화계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있다면, 한국 가요계엔 ‘SM 컬처 유니버스’가 있다.27년간 아이돌 그룹의 계보를 잇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각 그룹의 멤버를 선발해 2019년 남성 유닛 ‘슈퍼엠’을, 2022년 여성 유닛 ‘갓 더 비트’를 탄생시켰다. 두 그룹은 그동안 SM이 쌓아온 SM 컬처 유니버스(SMCU)의 거대한 세계관을 연결해주는 하나의 매개체로 등장했다.2021년 진행된 SM콩그레스에서 나온 내용처럼 SM 아티스트는 모두 ‘광야’의 일원으로, 광야는 이들이 속한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즉 마블 영화 속 한 명의 캐릭터가 다른 시리즈의 캐릭터와 관계를 맺거나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SM 소속 아티스트들도 서로 간의 서사가 연결되거나 현실 세계에서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2~3세대’ 슈퍼엠 vs ‘세대 통합’ 갓 더 비트먼저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차이점은 바로 ‘멤버 구성’이다. 슈퍼엠은 그룹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과 마크, 웨이션브이의 루카스, 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9년 10월 “동양과 서양이 만나 하나가 되는 새로운 세계 ‘컬처 유니버스’를 선보인다”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의 말처럼 동·서양을 아우르는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와 함께 정식 데뷔했다.반면 갓 더 비트는 가수 보아,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가 결성한 그룹으로, 슈퍼엠과 같은 7인조지만 ‘걸스 온 탑 프로젝트’의 첫 번째 유닛으로서 단발성 이벤트로 활동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또 슈퍼엠은 2세대 아이돌 샤이니부터 3세대 아이돌 NCT127 멤버가 모였지만, 갓 더 비트는 1세대 아이돌인 보아부터 4세대 아이돌인 에스파가 만났다는 점에서 세대통합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국 겨냥’ 슈퍼엠 vs ‘국내 집중’ 갓 더 비트슈퍼엠은 2019년 10월 4일 데뷔 음반 ‘슈퍼엠’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캐피톨뮤직그룹(CMG)의 지원 아래 할리우드 캐피털 레코드 야외 타워에서 쇼케이스를 열었으며,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에도 ‘ABC 모닝쇼’, ‘제임스 코든쇼’ 등 미국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슈퍼엠과 달리 갓 더 비트는 지난해 1월 발매한 데뷔 싱글앨범 ‘스텝 백’과 지난 16일 공개된 ‘스탬프 온 잇’ 모두 특별한 해외 활동 없이 국내에서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2022년과 2023년 전 세계에 송출된 온라인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콘서트’에서 무대를 꾸미며 글로벌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슈퍼엠은 체계적인 활동 기반을 국외로 확장하는 측면이 있고 갓 더 비트는 직접적 대면으로 국내 활동을 하는 차이점이 있다”며 “두 팀이 같이 연계해 국내와 국외 모두 활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퍼포먼스 강점’ 슈퍼엠 vs ‘가창력도 강점’ 갓 더 비트태민,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 모두 그룹에서 춤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최정예 멤버이며, 이 중 보컬의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 바로 백현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선발한 멤버 구성에서 알 수 있듯 슈퍼엠은 ‘퍼포먼스’ 중심 그룹으로, ‘쟈핑’, ‘호랑이’, ‘원’ 등의 댄스 장르 음악에서 격렬한 안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갓 더 비트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두로 내세웠지만, 슈퍼엠보다 가창력에 더 비중을 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아는 댄스와 노래 모두 다 빠지지 않는 실력자이며, 소녀시대와 레드벨벳의 메인보컬 태연과 웬디는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유명하다. 슬기 또한 웬디와 쌍벽을 이루는 보컬로 알려졌고, 윈터는 SM 작곡가 유영진의 ‘성대로 낳은 딸’이라는 별명답게 특유의 창법과 안정적인 보컬로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효연과 카리나의 탄탄한 랩 실력이 뒷받침됐다.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슈퍼엠은 해외에 형성되는 K팝 팬덤에 어필할 느낌으로 그룹을 만들려 한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갓 더 비트는 젊은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는 ‘언니’들, 즉 실력이 뒷받침되는 여성 멤버들을 모아 걸크러시 열풍을 선도하려는 기획 의도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emily00a@edaily.co.kr 2023.01.26 06:40
연예일반

‘아는 형님’ 슈퍼주니어, 데뷔 17주년 기념 도중 갈등…은혁 “신동 춤 지루해”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7주년을 기념한다. 24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슈퍼주니어는 데뷔 17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한다. 특히 신동과 은혁 중 누가 더 춤을 잘 추냐는 질문은 두 사람의 춤부심을 자극한다. 신동과 은혁은 각각 “은혁이 K팝 댄스라는 나는 스트리트 댄스다. 결이 다르다”, “신동 춤은 지루하다”며 신경전을 펼친다. 두 사람은 이내 즉석에서 ‘2023년 슈퍼주니어 공식 춤짱’ 자리를 두고 댄스 배틀을 벌인다. 여기에 다른 멤버들까지 도전장을 던지며 현장 열기를 고조시킨다고 해 궁금증이 커진다. ‘아는 형님’은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4 11:43
연예일반

'미스터트롯2' 티저 속 '키스남' 누구?

'미스터트롯2' 제작진이 2차 티저를 공개한 가운데, 티저 속 '키스남'이 화제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2' 제작진은 5일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2차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잠들었던 트롯왕자들이 깨어난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여러 출연자들은 장미꽃 위에 누워서 아찔한 매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저마다 개성 있는 포즈로 여심을 유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중, "얼어 있던 당신의 트롯 심장, 이젠 내가 녹여줄게요"라는 강렬한 멘트와 함께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 키스를 날리는 출연자가 눈에 띄었는데 그는 12년 차 배우 남동현이었다. 남동현은 183cm의 헌칠한 키에 모델급 피지컬을 지닌 배우 겸 트로트 가수로, 이번에 '내일은 미스터트롯2'를 통해 여심 저격수로 맹활약할 예정이다. 남동현의 개인 티저 역시 5일 공개됐는데, "트로트에 도전장을 내민 12년 차 배우"라는 소개글이 올라와 있었다. 개인 티저에서 남동현은 수줍은 듯하면서도 절도 있는 댄스와, 깊은 눈빛을 발산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한편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2' 첫 회는 오는 22일 밤 10시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5 16:02
연예일반

‘허니비 댄스’ 액션 그룹 비비탄, 관광 홍보대사 깜짝 발탁

프로젝트 팀 비비탄(Bee Bee Tan)이 K컬처 관광명소 홍보 모델로 발탁돼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주비트레인과 개그맨 겸 유튜버 김홍남(김경욱), 중년미소녀오덕후 베이시스트를 표방하는 에이치제이프릭스(H.J.Freaks)로 이뤄진 비비탄은 지난 7월 데뷔곡 ‘허니비 댄스’(Honeybee Dance)로 해외에서 ‘제2의 강남 스타일’이라고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액션 음원 그룹의 특성을 살려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과 전 세계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웃음을 전파하며 해외 인지도를 쌓았다. 이 같은 연장선에서 대한민국 각 지역의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데뷔 곡 ‘허니비 댄스’가 메인 테마송으로 삽입된 이번 관광 홍보 영상 시리즈는 ‘머무르는 남해안: 거제, 고성, 통영, 하동, 사천, 남해’, ‘3도 3군: 무주, 금산, 영동’ 등의 테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관광명소를 찾아가 직접 멤버들이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관광 휴양지의 영상미로 생동감 있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팬들은 “촬영지와 연계 공연을 가졌으면 대박 나겠다”, “포스트 범 내려온다”, “멤버 각자의 개성이 넘친다” 등의 반응으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K팝 최초의 멀티버스’라는 참신한 기획력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 비비탄은 올 연말 발표 예정인 두 번째 싱글에서도 새로운 깜짝 게스트와 함께 컴백을 예고했다. 음원 제작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번 신곡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K컬처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5 13:36
예능

'아는 형님' 세븐틴 호시, 민경훈에 댄스 배틀 도전장

세븐틴 호시가 민경훈과 댄스 대결을 벌인다. 28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믿고 보는 예능돌’ 세븐틴의 정한, 조슈아, 준, 호시,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이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컴백 타이틀곡의 화려한 무대는 물론,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세븐틴은 “오늘은 너희들의 ‘최애’ 짝꿍이 되기 위해 왔어”라며 형님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재다능한 능력을 어필했다. 특히 세븐틴의 퍼포먼스 팀 리더인 호시는 “오늘을 위해 안무를 새로 만들어왔다”라고 밝히며 아형고 춤짱 민경훈에게 댄스 도전장을 내밀고 오직 ‘아는 형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강렬한 창작 안무를 선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호시는 ‘퍼포먼스 장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댄스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이색 박자 테스트에 도전한다. 세븐틴의 대표곡 ‘아주 나이스(NICE)’를 두고 무반주 구간을 지나 노래가 다시 들릴 때 정확히 박자를 맞춰 안무 동작을 선보일 수 있을지 확인하는 테스트로, 호시가 과연 테스트를 통과했을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28일 오후 8시 40분 방송.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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