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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순실 “탈북 정착 후 냉면-김치 장사, 지금은 100억 CEO”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최초의 탈북민 보스로 새롭게 합류한 이순실이 꽃제비에서 100억 원 CEO가 되기까지 남한 생활을 공개했다.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74회는 전국 시청률 5.4%, 수도권 시청률 5.2%,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하며 123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박기량 보스가 국군체육부대 행사에 초대받았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체력 단련장. 상의를 탈의하고 오전 훈련 중인 장병들 틈에서 눈 둘 곳이 없다며 두리번거리는 박기량의 모습에 폭소가 터졌고, 유도 선수들의 밧줄 타기 훈련에 도전한 박기량은 홀로 소질을 인정받아 뿌듯해했다. 행사 시간에 맞춰 장병들이 속속 등장했고, 첫 위문공연에 대한 부담감이 컸지만 언제 걱정했냐는 듯 박기량과 아이들은 부대 전체를 장악했다. 부대를 들썩이게 만드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이어진 가운데 엔딩 무대에서 박기량은 100% 라이브로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자신감이 풀 충전된 박기량은 “치어리더계 군통령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행사의 여신임을 입증했다.이순실 보스는 탈북 18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된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은 “내가 남한에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다. 탈북민 모임 갈 때 고향 음식을 해 가면 다들 너무 좋아해서 평양냉면, 김치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내 백김치를 먹으면 꼬리뼈까지 시원하다”라는 말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순실은 “전현무는 북한 여성들이 좋아할 관상, 김숙도 북한의 전형적인 미인상”이라면서 “나처럼 얼굴이 동그랗고 눈이 커야 미인”이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냈다. 특히 이순실은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걸 나누고, 좋아하는 걸 보는 재미로 산다”라고 했지만 직원들의 평가는 “불도저”였다. 화통하게 ‘혁명 정신’을 외치며 빠른 일처리를 선호하는 이순실은 직원에게는 잔소리를 퍼붓지만 고객의 전화에는 상냥한 반전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이와 함께 행사 참여 제안을 앞뒤 가리지 않고 수락한 이순실은 냉면 5천 개 생산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였다. 이순실은 “안되면 되게 만들라.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을 외치며 곧장 냉면 생산 공장으로 향했고, 추가 생산 때문에 야근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다가 급기야 팔을 걷어붙이고 냉면 포장에 돌입했다. 2시간 30분 만에 냉면 5천 개 생산 목표를 달성하자 기분이 좋아진 이순실은 직접 만든 이북 음식으로 직원 회식을 제안했다. “여러분을 위한 마음이 꽉 차 있다”라며 만두와 감자떡 등을 권하며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북한에서 남자의 말은 곧 법이다. 술을 찾는 남편에게 연탄집게로 맞은 적 있다”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힘든 시기를 지나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순실 보스를 위해 “대박나세요”라며 건배를 외치는 직원들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정호영 보스가 연희동 매장 폐업 소식을 전했다. 절친 송훈 셰프와 만난 정호영은 “손님이 없는 날은 하루 매출 0원, 월세와 인건비 등 매달 천만 원 적자였다”라며 최근 잦아진 방송 활동의 이유를 전했다. 송훈 셰프 역시 “핫도그 가게 창업 1년 만에 7억 원을 날리고 폐업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폐업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두 셰프는 ‘만 원의 행복’ 갓성비 식당 방문에 나섰다. 1차로 방문한 동태찌개 백반집은 27가지 반찬과 1인분 8천 원이라는 가격에 감탄이 쏟아졌고, “이웃에게 저렴한 식재료를 공수, 인건비 지출 없는 운영, 낮은 임대료에 손님을 향한 정성으로 27년간 영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두 번째 빈대떡집 역시 한 장에 500원, 저렴한 임대료와 재료비로 인해 마진율 70%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지막으로 단돈 만 원에 안주 무한 리필 가성비 술집을 찾은 정호영. 제육볶음, 계란말이, 장조림 등 30여 가지 안주가 푸짐하게 준비된 이 매장 역시 반찬가게를 운영하면서 식재료 대량 구매로 인한 재료비와 인건비 절감, 낮은 임대료로 마진율 15%를 유지함을 확인한 정호영과 송훈은 “대표가 직접 뛰어야 남는다”라는 깨달음을 얻고 만 원의 행복 투어를 종료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순실 보스 탈북 이야기 가슴 찡하면서 재미있더라”, “전현무-김숙 북한 미남-미인상에 빵빵 터졌어”, “박기량 ‘제2의 브브걸’ 가즈아”, “스타 셰프 정호영 폐업 소식에 깜짝”, “나도 친구들이랑 초갓성비 식당 가봐야지” 등 반응이 이어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08:32
연예일반

‘부코페’, 부산 거리 웃음으로 물들인 ‘코미디 스트리트’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코미디 스트리트’로 축제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지난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의 부대행사 ‘코미디 스트리트’가 시민들 앞에 나섰다.‘코미디 스트리트’는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펼치는 공연으로, 매직, 저글링, 서커스 등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12회 ‘부코페’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10개 팀이 각자의 개성이 담긴 공연으로 본 공연만큼이나 풍성한 부대 행사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보다 유쾌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유명 코미디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보는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먼저 해외 각지에서 온 공연 팀의 무대가 눈에 띈다. ‘엘 코테’는 외발자전거, 저글링, 음향 효과로 큼직한 자전거를 조립하듯 만들어 나가는 쇼로 진귀하고 신선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1인 공연이지만 무대를 꽉 채우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불러 모았다.풍선 퍼포먼스 ‘더 자이언트 벌룬쇼’도 화려함을 자랑한다. 풍선을 이용해 에너지 넘치는 코믹 퍼포먼스로 무대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며 모든 연령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우마미’는 즉흥 연기와 댄스 코미디를 결합하여 유쾌함을 더한다. 여기에 캐릭터 스토리까지 가미해 새로운 유형의 공연을 탄생시키고, 코미디언 2인의 찰떡 호흡으로 보는 재미와 웃음을 동시에 책임졌다.내로라하는 우리나라 공연 팀의 무대도 시선을 강탈했다. 조윤호, 김영조, 홍훤의 3인조가 선보이는 ‘매직조’의 마술과 개그 콜라보 무대는 무더위를 싹 날렸다. 이들은 풍선, 봉, 의자 등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라쇼’는 시작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저글링 쇼로 끊임없는 감탄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또 다른 마술 퍼포먼스를 하는 ‘신의 야바위’ 쇼갱은 화려한 복장, 손기술, 입담으로 무대를 장악, 55만 유튜버로 유명한만큼 그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개그트립’의 무대도 ‘부코페’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웃찾사 드림팀 박휘순, 김성원, 고장환, 김그라가 뭉친 ‘개그트립’은 쉴 새 없이 터지는 애드리브와 개인기 퍼레이드를 통해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31일부터는 ‘동네오빠 영기’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미스터 트롯 출신의 개그맨이자 가수인 영기가 히트곡 ‘동네오빠’를 비롯해 다양한 래퍼토리의 트로트를 부르며 그야말로 흥 잔치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영주의 미각을 자극하는 상상 이상의 서커스 칵테일 쇼도 관객들을 찾아간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31 16:38
생활문화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롯데월드에는 무더위 날리는 콘텐츠 한가득

롯데월드는 오는 15일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브라질의 열정을 담은 '시티 바캉스&삼바'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실내에서 브라질 현지 삼바 퀸과 댄서들이 선보이는 공연과 포토존, 체험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고객이 직접 삼바를 추는 구역인 '익사이팅 삼바 존'과 남미 특유의 다채로운 댄스로 구성된 스테이지 공연 '삼바 투게더', 시원한 여름휴가 콘셉트의 '핫 썸머 바캉스' 퍼레이드가 기다리고 있다.평균 20도 내외로 온도를 유지하는 아이스가든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는 축제 현장으로 변신했다. 대기 공간에는 인공 눈이 내려 열을 식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포토존을 마련해 겨울 감성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아쿠아리움은 광복절 당일 광복의 의미와 해양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담은 토크콘서트 '우리가 몰랐던 추크섬의 비밀'을 진행한다.태평양 전쟁 당시의 참혹한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미크로네시아 추크섬의 역사와 산호초의 천국이 된 섬의 뒷이야기를 정지윤 해양생물연구센터장이 소개한다.메인 수조에서는 6m 길이의 피딩 스틱을 활용해 먹이를 급여하는 '샤크&레이 먹방쇼'가 펼쳐진다. 인기 동요 '사샥사샥 상어'를 활용한 레크리에이션 영상을 보며 율동을 따라 하거나 퀴즈에 참여하는 시간도 준비했다. 서울스카이는 광복절 연휴 이색 공연을 선보인다.17일에는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던K'의 마술쇼가, 18일에는 EDM에 관악 연주를 더해 에너지를 전하는 5인조 브라스 밴드 디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주말 오후 6시에는 고객 참여형 버스킹 공연인 '오픈 스테이지 인 서울스카이 시즌 2'가 118층 스카이 데크에서 열린다.롯데월드는 8월 한 달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어드벤처 종합 이용권 3인권 및 4인권을 최대 40%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카카오 톡사원증'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16:03
연예일반

‘전국노래자랑’ 남희석, 코어 근육 소생 프로젝트…하회탈 웃음 만발

44년 전통의 국내 최고, 최장수 예능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경기도 양평군 편'을 방송하는 가운데 남희석이 앙평군 참가자와 함께 코어근육 소생 프로젝트에 나선다.오는 4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 2083회는 '경기도 양평군 편'으로 꾸며진다. 앞서 '물맑은 양평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양평군 편 노래자랑에는 총 16개의 본선 진출팀이 올라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김성환의 '약장수'를 시작으로 윤태화의 '조사하면 다 나온다', 현진우의 '찐친', 신수아의 '남이 아닌 님', 한혜진의 '돌아설 때'까지, 인기 트롯가수들의 신명나는 축하공연까지 어우러져 더위를 날리는 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그런가 하면 양평군 편 방송에서는 MC 남희석이 '중년 남성' 대표로서 잃어버린 기립근을 찾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양평군에서 퍼스널 PT숍을 운영하는 한 참가자로부터 척추 건강 테스트를 받은 남희석은 의외의 결과로 객석을 깜짝 놀라게 한다는 후문. 더불어 남희석은 중년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즉석에서 열린 '양평 GYM'의 열혈 회원으로 분해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는 전언이다.한편 남희석의 몸을 사리지 않는 진행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참가자들의 활약도 펼쳐진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흥을 보유한 50대 남성 참가자의 탬버린 댄스, 동물 소리부터 휘파람까지 이어진 55세 남성 참가자의 개인기 퍼레이드, 나아가 한국 패치가 완벽히 탑재된 필리핀 출신 40대 주부의 '여행을 떠나요' 등 삼복더위의 불쾌지수를 날리는 유쾌한 무대의 향연이 펼쳐진다고. 이에 '전국노래자랑 - 경기도 양평군 편' 본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을 44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 지난 21일 방송된 2982회가 전국 6.1%를 기록,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굳건히 지키며 프로그램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2 14:56
연예일반

파리 올림픽? 그래도 우린 컴백… 8월, 치열한 솔로 대전

제33회 파리 올림픽으로 잠잠할 것 같던 가요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8월에 컴백하는 솔로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경쟁이다. 파리 올림픽 기간인 지난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각 지상파 음악방송 무대가 결방하면서 가요계도 ‘여름방학’을 맞았다. 그러나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보다 낮아진 점, 음악방송 출연이 필수가 아니게 된 분위기에 맞춰 ‘틈새시장’을 공략한 아티스트들이 등장했다.◇ 전소미 전소미는 내달 2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스크림’을 발매한다. 지난해 8월 발매된 첫 번째 EP ‘게임 플랜’ 이후 1년만의 컴백이다. 당시 타이틀 곡 ‘패스트 포워드’로 중독성 강한 테크토닉 안무를 선보여 챌린지 붐은 물론, 국내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도 진입한 바 있다.‘패스트 포워드’ 속 전소미는 강렬함이 주요 안건이었다면, 이번 ‘아이스크림’에서는 상큼한 매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최근 공개된 ‘아이스크림’ 앨범 커버 및 메인 이미지에는 키치하고 빈티지한 소품으로 가득한 스낵 바에서 누군가에게 인사하듯 손을 높이 든 전소미의 모습이 담겼다. 특유의 발랄한 표정과 금발 스타일링은 전소미의 통통 튀는 매력을 강조하기에 충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유니크한 비트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가미된 댄스 장르다. 전소미의 발랄한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전소미는 내달 2일 컴백 후, 파리 올림픽 기간이 끝난 뒤에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 효린 ‘서머퀸 원조’ 씨스타 효린이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효린은 오는 12일 디지털 싱글 ‘웨잇’(Wait)을 발매한다. 앞서 효린은 ‘K콘 LA 2024’와 ‘워터밤 대구 2024’에서 신곡 ‘웨잇’ 무대를 선공개한 바 있다. 몽환적인 사운드에 ‘웨잇’이라고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적인 곡이다. 효린은 여성성이 돋보이는 안무들로 격이 다른 퍼포먼스를 선사,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지난 26일 공개된 스트릿 콘셉트 포토에서도 색다른 비주얼로 신선함을 안겼다. ‘웨잇 아일랜드’라고 적힌 거리를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효린은 형광색 톱과 헤어밴드, 로우 라이즈 팬츠를 매치해 힙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뽐냈다. 특히 ‘웨잇’은 글로벌 프로듀서진과 작업한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음악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뱀뱀 뱀뱀은 내달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바메시스’를 발매한다. 최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 곡 ‘라스트 퍼레이드’를 포함해 지난 월드투어에서 선공개했던 ‘땡큐 컴 어게인’, ‘볼 라이크 댓’, ‘머스트 비 나이스’ 등 총 5곡이 수록됐다.뱀뱀의 컴백은 지난해 3월 발매된 정규앨범 ‘사워 앤 스윗’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오랜만의 신보인 만큼, 뱀뱀은 일부 곡들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개성 있는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강한 열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컴백 콘셉트에 대한 힌트는 앨범명에 담겨있다. ‘바메시스’는 뱀뱀의 ‘뱀뱀’과 기원을 의미하는 ‘제네시스’의 합성어다. 어린 시절 태국에서 한국으로 와 JYP 연습생 시절부터 갓세븐 데뷔 그리고 현재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해 온 뱀뱀의 정체성을 ‘바메시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풀어내겠다는 의지다. ◇ 태민 ‘무브’, ‘길티’ 등 발매하는 곡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챌린지 유발을 일으킨 태민이 온다. 그는 내달 19일 미니 5집 ‘이터널’(ETERNAL)을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4집 ‘길티’ 이후 10개월만으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태민이 새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둥지를 튼 이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올 한해 태민은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는 지난 17일 Mnet ‘로드 투 킹덤’ MC로 발탁됐다. 태민이 단독 MC를 맡은 건 데뷔 이후 처음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8월 31일~9월 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솔로 월드 투어 ‘이페머럴 게이즈’도 개최한다. 이후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도쿄, 후쿠오카, 태국, 홍콩 등 10개 국가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나 새 앨범 및 다채로운 히트곡들을 선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1 06:15
생활문화

"함께 춤춰요" 롯데월드 삼바 페스티벌 고객 참여 프로그램 인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대표 여름 축제인 '시티 바캉스&삼바'의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롯데월드는 올해 삼바 퍼레이드 코스에 '익사이팅 삼바 존'을 신설했다. 지난 7일 첫 선을 보인 후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어드벤처 1층 로티 트레인 광장과 만남의 광장 바닥에 별도로 마킹된 공간으로, 손님들은 퍼레이드 시작 전 키퍼들이 이끄는 프리쇼로 안무를 직접 배울 수 있다. 흥을 한껏 높이기 위해 지급되는 마라카스를 들고 춤을 출 수 있다.고객들은 공연 시작 15분 전인 오후 1시 45분부터 퍼레이드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익사이팅 삼바 존에 참여할 수 있다.키퍼들의 시범을 따라 안무를 미리 익힌 뒤 퍼레이드가 시작되면 신나는 음악에 맞춰 퍼레이드 댄서들과 함께 삼바를 출 수 있다.브라질 댄서에게 삼바를 전수받는 '삼바 스탭 스쿨'도 있다.어드벤처 1층에서 브라질 삼바 댄서와 MC가 고객들에게 삼바 댄스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14일부터 8월 25일까지 만남의 광장에서 매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다.특히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는 금, 토, 일요일, 7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매일 어린이 고객들이 삼바 스탭 스쿨의 '키즈 댄서'로 참여해 브라질 댄서들과 함께 삼바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댄스 타임 종료 후에는 댄서들과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톡 학생증으로 인증한 대학생은 종합이용권 최대 4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동반 1인까지 적용된다.또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6월 군인, 경찰, 소방관 대상 동반 1인까지 종합이용권을 45% 할인가로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2 10:48
연예일반

뉴진스,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공식]

그룹 뉴진스가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25일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뉴진스는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총 7개의 대학축제 무대에 선다”라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뉴진스는 25일 고려대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조선대학교, 28일 동의대학교와 부산대학교, 30일 동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31일 중앙대학교 축제에 출연한다. 뉴진스는 이들 무대에서 신곡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을 비롯해 히트곡 퍼레이드로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실제 뉴진스는 고려대학교 축제 ‘입실렌티’에서 신곡 2곡과 ‘뉴 진스’, ‘ETA’ 등을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은 축제 하루 전날 발표된 곡임에도 떼창이 나와 뉴진스의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시켰다. ‘하우 스위트’의 인기는 전 세계적으로 뻗어가고 있다. 뉴진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는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5월 24일 자)에서 ‘데일리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다. 또한 중국 QQ뮤직 3개 차트(급상승, 트렌드, 유행 지수)에서 ‘How Sweet’가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우 스위트’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톱 송’(5월 24일 자)에 118위로 진입했다. 이 곡은 한국 1위를 비롯해 총 11개 국가/지역의 ‘데일리 톱 송’ 차트 순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줬다.멜론,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는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 모두 최상위권에 포진해 정상을 넘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내내 ‘디토’와 ‘OMG’가 1~2위를 장악하고, 하반기에는 ‘슈퍼 샤이’와 ‘ETA’가 배턴 터치해 장기 흥행을 이어간 것처럼 이번에도 뉴진스 신드롬이 재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음반 역시 발매 첫날에만 81만 장 이상 팔려 네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 청신호를 켰다.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글로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5월 24일 자) 차트 1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힙합 댄스를 활용한 ‘하우 스위트’ 포인트 안무는 누구나 따라 추고 싶은 재치 있는 동작으로 챌린지 열풍을 기대케 했다. 뉴진스는 유튜브에 ‘#HowSweet’ 쇼츠 영상을 연달아 공개해 이러한 열기에 불을 지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08:43
연예일반

“행복하자”…감동의 눈물 빛난 데이식스의 ‘웰컴 투 더 쇼’[종합]

더할 나위 없이 예뻤고, 그 곳에 있던 모든 이들이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대세’ 밴드 데이식스가 따스한 4월의 오후를 한여름 밤보다 더 뜨겁게 달궜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데이식스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 현장의 이야기다. 이번 콘서트는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 멤버 전원의 군백기를 마친 데이식스가 연말 콘서트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인 완전체 콘서트로, 지난달 18일 발매한 완전체 앨범 ‘포에버’의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와 동명으로 치러졌다. 밴드의 자체 최다 관객과 함께 한 공연으로 데이식스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약 3만 4천 명의 팬들과 만났다. 데이식스는 최대한 많은 관중과 공연을 즐기기 위해 무대를 360도 전체 개방,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 말이 필요 없는 라이브+떼창계획성 다분한(!) 오프닝곡인 신곡 ‘웰컴 투 더 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데이식스는 ‘베러 베러’, ‘러브 퍼레이드’까지 쉼 없는 연주를 이어갔다. 이들은 “마이 데이! 웰컴 투 더 쇼”라며 첫 인사를 건넨 뒤 곧바로 ‘더 파워 오브 러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딥 인 러브’까지 특유의 경쾌함을 더해 행복 가득한 표정으로 레퍼토리를 이어갔다.굳이 뻔한 멘트도 필요 없이, 오직 무대 퍼포먼스로 승부수를 더한 공연이었다. 데이식스는 총 여섯 곡을 내리 꽂은 뒤 비로소 마이크를 잡았다. 영케이는 “360도 공연장으로 찾아뵙게 됐다. 재미있나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이 아름다운가요? 아름다우면 소리질러”라고 함성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섯 곡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이 공연의 모든 곡에 여러분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떼창을 당부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역시 밴드는 밴드였다. 음원의 정교함을 초월한 데이식스의 폭발적 성량에 마이데이(팬덤)들의 떼창이 더해져 실내체육관은 지붕을 뚫을 듯한 기세였다. 1만 1천 마이데이의 떼창에 도운은 “여러분의 함성과 노랫소리를 중앙에서 듣게 되니 너무 황홀하다”며 감격을 전했고, 영케이는 “여러분 참 노래 잘 하십니다”라며 셀프 박수를 유도했다. 공연은 ‘맨 인 어 무비’, ‘둘도 아닌 하나’,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그럴 텐데’ 등 잔잔한 레퍼토리로 이어졌고, 지금의 데이식스를 있게 해준 불멸의 히트곡 ‘예뻤어’ 순서엔 멤버들의 연주와 열창 외엔 정적으로 가득찼다. 팬들의 떼창 없이 곡이 끝나자 데이식스는 “함께 부르고 싶지 않나”며 떼창을 유도했고, 팬들의 기다렸다는 듯 입 모아 ‘예뻤어’ 떼창을 곱게 선사했다. 원필이 “어떻게 이렇게 예쁠까. 원래 이런가”라며 놀라움을 표하자 성진은 “새삼스럽게 왜 이러냐”고 눙쳤고, 도운 역시 “물어봐야 뭐하냐”며 “마이데이는 타고났죠”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영케이는 “이 곡이 2017년에 발매됐는데,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마이데이들이 불러주셔서 가능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 공연장에 2019년에 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 돌아오게 됐는데 360도로 돌아오게 됐다. 여러분을 더 많이 모실 수 있게 됐다. 이것도 다 여러분이 해내셨다”고 공연 규모가 커진 데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 ‘해피’ 감동 떼창에 원필 눈물 “우리도 위로 받아”‘예뻤어’ 떼창에 고무된 팬들은 데이식스의 연주에 맞춰 ‘좋아합니다’, ‘콩그레츄레이션’, ‘장난 아닌데’ 등 다수의 곡을 즉석에서 떼창하며 소통하는 공연의 진수를 보였다. 영케이는 “우리가 어떻게 마이데이를 이기겠나”며 혀를 내둘렀다.잔자한 레퍼토리에 마침표를 찍은 데이식스는 곧바로 치닫는 분위기로 180도 반전했다. ‘스윗 카오스’, ‘나만 슬픈 엔딩’, ‘포 미’와 ‘힐러’, ‘바래’로 달궈진 분위기는 ‘해피’에서 결국 폭발했다. 급기야 팬들의 떼창에 원필은 노래를 잇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기도. 무대가 끝난 뒤 원필은 “너무 예쁘고 감동적이라. 이 사람들(마이데이) 때문”이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해피’라는 노래가 딱 이 감정 같다. 막 슬픈 게 아닌데, 진짜 벅차서 슬픈 느낌”이라며 “살아가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우리는 모두 잘 살아가고 있다. 이 구간에서 다 같이 불렀던 분들은 진짜 행복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가사를 쓴 이유가 조금이라도 (리스너들에게)위로가 되기 위해서고, 우리 또한 위로 받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무대, 이런 곡들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성진은 “우리도 행복을 잘 모르니까 계속 찾아가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행복은 있다. 우리가 여러분을 생각하는, 여러분이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다. 언제나 행복할 순 없지만 어쩌다 이렇게 행복을 만나는 순간이 중요한 것 같다. 모두 행복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해피’라는 곡이, 나는 행복할 수 있나, 행복해도 되나 라며 질문을 던지는 곡인데, 서로에게 대답이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지 않나. 그러면 여러분도 우리도 행복해도 되는 것 아닐까”라며 “행복하자”고 거듭 말했다.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갑시다, 행복하게 이후에도 데이식스는 ‘널 제외한 나의 뇌’, ‘댄스 댄스’, ‘어쩌다 보니’ 등 신, 구 명곡 퍼레이드를 펼쳐내며 정규 공연을 마무리했고, 앙코르로 ‘마이 데이’, ‘싱 미’, ‘세이 와우’, ‘프리하게’, ‘베스트 파트’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까지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뜨겁게 마무리했다. 2015년 데뷔 후 밴드 뮤지션으로서의 자부심과 신념을 갖고 달려온 데이식스의 지난 10년의 내공은 (사실 이미 개화한 지 오래였지만) 제대로 만개했다. 이들은 3시간 넘는 러닝타임 동안 27곡을 쉼 없이 라이브로 소화하며 밴드 공연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드럼 도운을 중심으로 기타 성진, 베이스 영케이, 건반 원필이 삼각 트라이앵글 구도를 형성해 그야말로 4인 완전체 360도 무대 구성의 안정감을 더했다. 무대 위를 360도로 두른 대형 스크린에는 멤버들의 클로즈업 등 근접샷이 수시로 등장해 공연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의 한층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와 더 단단해진 연주 실력도 공연의 풍미를 더했다. 때로는 젠틀하고, 구수하고, 위트 있고, 진진한 매력으로 음악으로 풀 세팅된 공연의 여백을 더욱 특별하게 채웠다. 땀 범벅 무아지경으로 ‘베스트 파트’를 마친 데이식스는 “너무 재미있다. 진짜로 지금 이 순간이 정말 베스트 파트인 것 같다”며 “영원을 노래하는 데이식스 곁에 영원히 함께 할 마이데이, 감사하다. 노래도 너무 잘 불러주시고,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운은 “오늘 뭔가 감정이 조금 이상하더라. 벅찬 기쁨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느낌 뭔지 아나.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또 느꼈다. 3일간의 공연이 끝났지만 데이식스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도 공연이 엄청 많지 않겠나. 다음에도 좋은 추억 만들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음악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필은 “오늘도 역시나 너무너무 행복했다. ‘웰컴 투 더 쇼’ 타이틀로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360도로 하는 것 어떠냐 했을 때 우려도 많이 됐다. 우리 네 명 다 일반적인 밴드 포맷은 아니었으니까 한분 한분에게 우리 넷이 다 잘 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해봤는데 너무 잘 한 것 같다. 또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시간 동안 같이 즐겨주시고 노래 부르고, 연결된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너무 감사했다. 살아가는 동안 힘든 날이 다가와도 잘 버텨서 다들 악착같이 잘 살아가보자. 오늘도 멋진 추억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이 공연장에서 나가면 우리는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앞으로의 행보도 잘 지켜봐주시고 함께 걸어가달라”고 말했다. 영케이는 “이번 콘서트가 어떻게 보면 오늘 지금 이 순간이 이번 활동의 마무리라고 볼 수 있다. 정말 즐거웠다. 데이식스가 언제 어떻게 돌아올까 굉장히 상상을 많이 했다. 어떤 음악으로 돌아오려나, 우리 모이면, 꽤 오랫동안 떨어졌었고, 성숙한 우리를 꿈꾸긴 했습니다만 똑같다. 멤버들 모여서 시덥잖은 얘기 하는 것 똑같고 서로 장난치는 것 똑같다. 여전히 변함 없이. 최근 이런 질문을 했다. 우리 몇 살까지 유치할까? 똑같을 것 같다. 계속 이렇게 가고 싶다. 우리가 무대에 서고 노래할 수 있게 해주시는 모든 것들이 여러분 덕분이다. 모든 걸 가능케 해주셔서 마이데이 분들, 감사하다. 행복하자”고 말했다. 성진은 “오늘도 데이식스와 마이데이의 공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역시나 마이데이들은 늘 예상을 뛰어넘는 에너지를 우리에게 준다. 앨범 준비도, 콘서트 준비도 사실 걱정도 많다. 잘 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보니 생각보다 걱정들이 많다. 그 힘듦을 견뎌낼 수 있는 이유는 지금 이렇게 3일 동안 함께 하면서 그것도 뛰어넘는 걸 봤기 때문이다. 360도 공연도 이번이 처음이었고, 사운드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했는데 다 좋았다. 이 모든 건 마이데이 덕분이다. 우리는 뿌릴 뿐이고 여러분이 다 채워주신다. 행복만 할 순 없지만, 사이사이 행복한 시간을 끼워넣을 수 있지 않나. 이 기억이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곧 또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그 행복을 더 자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여러분과 같이 걸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끝으로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데이식스는 다양한 무대를 통해 팬들고 음악으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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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둘 국민가수 아이유, 도전은 계속된다 [IS리뷰]

‘홀씨’가 되기로 결심한 ‘국민가수’ 아이유가 진짜 ‘대왕 홀씨’가 돼 날아올랐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포문을 열었다. 지난 2월 발표한 미니앨범 ‘더 위닝’ 타이틀곡 ‘홀씨’로 오프닝을 연 아이유는 마치 하나의 홀씨가 된 듯 공중에서 리프트를 타고 등장, 1만 5000 관객의 ‘걔는 홀씨가 됐다구’라는 떼창과 함께 범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잼잼’, ‘어푸’, ‘삐삐’, ‘오블리비아떼’, ‘셀러브리티’, ‘블루밍’, ‘코인’, ‘에잇’, ‘내 손을 잡아’ 등 지난 15년간 발표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곡해 불렀다. 아이유는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쇼로 현장 관객을 압도했다. 댄스 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종 격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들려주며 명실상부 ‘엔터테이너’의 위용을 뽐냈다. 그 중 공연 중반부를 장식한 신곡 ‘관객이 될게’는, 어쩌면 한 몸과도 같은 아이유애나가 연출한 최고의 장관이었다. 아이유는 “여러분이 저의 관객이 되어 내가 하는 말,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해주시는데 나도 여러분의 관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사한 곡”이라며 팬들을 향한 아이유의 팬송임을 고백하고 서로 파트를 나눠 부르며 뭉클한 장면을 완성했다. 아이유는 “비로소 찢으셨다”며 “더 이상 나의 공연은 찢길 곳이 없다”고 말했다. 로맨틱 히트송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디즈니 공주 같은 드레스로 환복한 아이유는 ‘하바나’와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에 이어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스트로베리 문’까지 선보이며 로맨틱하고 달콤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특히 아이유는 ‘밤편지’를 부르기에 앞서 “일흔 한 살까지 체조(경기장)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내 꿈인데, 아마 이 곡은 그때까지 과연 세트리스트에서 빠지는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좋아하는, 애정하는 곡”이라며 담담한 라이브를 들려줬다. 공연은 막바지로 향할수록 고조됐다. 신곡 ‘쇼퍼’에선 큰 무대를 홀로 꽉 채우는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고 관객들은 역대급 함성과 떼창으로 아이유를 놀라게 했다. 이후 ‘시간의 바깥’, ‘너랑 나’와 공식 세트리스트의 마지막 곡 ‘러브 윈즈 올’까지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인 그는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힘 닿는 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공식 세트리스트에 오른 곡은 앙코르 곡인 ‘쉬‥’와 ‘스물셋’, ‘홀씨’를 포함해 24곡이었지만 ‘앙앙코르’로 무려 11곡이 추가되며 총 공연 시간은 4시간 30분에 달했다. 아이유는 현장에서 팬들이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곡들을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밴드 마스터와 함께 즉석 선곡해 불러주며 ‘소통형’ 가수임을 입증했다. 공연 말미엔 오는 9월 21,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2022년 9월 ‘더 골든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콘서트로 올림픽 주경기장을 접수한 아이유는 2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까지 확정하며 명실상부 ‘스타디움 체급 국민가수’의 위용을 입증했다.아이유는 “30대에 정말 끊임없이 도전한다. 첫 월드투어에 이어 이번에는 상암으로 간다. 아직 공연 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체조(KSPO 돔)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준비해보고자 한다. 모실 수 있는 객석 수가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오늘 이 공연의 힘을 받아서 한 바퀴 잘 돌고 9월에 여러분 다시 웃는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2주에 걸친 공연을 통해 6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났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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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이것이 팔색조다…단독콘서트 성료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진가를 증명했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7, 2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프롬 나우’를 개최했다. ‘프롬 나우’는 이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진취적인 메시지가 담긴 공연. 이날 프로미스나인은 앙코르까지 20여 곡이 넘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160분을 꽉 채웠다. 대형 LED와 360도 로테이터 장치 등을 활용한 변화무쌍하고 규모감 있는 무대 연출은 프로미스나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오프닝은 이번 공연의 테마와 연결된 정규 1집 ‘언록 마이 월드’ 중심으로 진행됐다. 프로미스나인은 ‘인 더 미러’을 시작으로 ‘#미나우’, ‘왓 아이 원트’ 등 주체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어 ‘에어플레인 모드’와 ‘필 굿(시크릿 코드)’로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린 한편, ‘이스케이프 룸’과 ‘애티튜드’에서는 쿨하고 도도한 안무로 반전 매력을 꾀했다.두 팀으로 나눠 꾸민 ‘돈트 케어’와 ‘프롬 나이트’ 유닛 무대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퍼포먼스여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질주한 프로미스나인은 ‘별의 밤’, ‘마이 나이트 루틴’, ‘블라인드 레터’ 등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빼어난 보컬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이내 다시 프로미스나인의 전매특허인 톡톡 튀는 댄스곡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스테이 디스 웨이’, ‘펀!’, ‘러브 밤’, ‘위 고’, ‘업 앤드’, ‘리와인드’, ‘브링 잇 온’, ‘DM’ 등 밝고 세련된 무대들이 휘몰아치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플로버(팬덤명)와의 교감도 빛났다. 프로미스나인은 돌출 무대를 오가며 팬들과 쉴 새 없이 상호작용했다. 앙코르 때는 전 객석을 돌며 한 명 한 명과 눈맞춤했다. ‘너를 따라, 너에게’, ‘두근두근’, ‘유리구두’, ‘눈맞춤’ 등 앙코르 곡도 알찼다. 팬들은 드레스코드인 ‘블루(27일)’와 ‘아이보리(28일)’ 색상의 옷을 맞춰 입은 채 공연 내내 응원봉을 힘차게 힘들며 큰 함성으로 프로미스나인을 맞았다.멤버들은 공연 말미 “얼마 전 6주년이었는데 오랫동안 늘 저희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고,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라며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프로미스나인에 되겠다.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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