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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중 18개 고장' 허리케인에 날아간 야구장 지붕…수리비만 784억 추정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달 허리케인 밀턴으로 큰 피해를 본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 트로피카나 필드가 구조적으로 안전하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중서부를 관통한 밀턴의 영향을 받아 야구장 일부가 파손되는 손해를 입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시는 41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밀턴으로 인한 야구장 피해를 자세히 설명했다'라며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약 5570만 달러(784억원)로 수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2026시즌을 시작할 때까지 다시 경기를 개최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피카나 필드는 강풍으로 인해 지붕을 덮은 24개의 패널 중 18개가 고장 났다. 야구장 내부가 폭우에 노출돼 피해가 커졌다. 2024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기 어려워 대체 구장을 물색해야 한다. 앞서 탬파베이 타임스는 '(홈구장에서) 가까운 마이너리그-스프링 캠프 야구장 중 한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아이디어는 여러 이유로 매력적일 수 있다'라며 플로리다주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알 랭 스타디움,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용), 더니든 TD 볼파크(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용), 탬파 스타인브레너 필드(뉴욕 양키스 사용) 등 몇몇 시설을 언급하기도 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일정 제한적이다. 경기장 수리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신축 구장과 연계된 부분이다. 플로리다주 피날레스 카운티와 세인트피터즈버그, 탬파베이 구단은 지난여름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현재 야구장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등 총액 16억 달러(2조2513억원) 규모의 합의를 마친 상황. 시의회가 몇 년 안에 철거될 가능성이 큰 야구장에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더욱이 신축 구장 건설이 무산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한편 지난달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시속 195㎞ 강풍과 엄청난 폭우로 곳곳에 피해를 남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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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 지붕 뜯겨나간 탬파베이 홈구장, 피해 복구에만 785억원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돔구장 지붕이 찢겨나간 탬파베이 레이스 홈 구장의 피해 복구 금액으로 5570만달러(785억원)의 견적서가 나왔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시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탬파베이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의 복구 공사비는 약 5570만 달러, 복구 기간은 2026시즌 개막전 전까지"라고 전했다.트로피카나필드는 지난 10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크게 파손됐다. 지붕 대부분이 뜯겨나갈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 돔구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탬파베이 구단은 2028시즌부터 세인트피터즈버그의 신축구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이에 2027년까지 구장 임대 계약이 남아 있는 트로피카나필드를 복구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당장 탬파베이 구단은 2025시즌을 대체 구장에서 치러야한다. AP통신은 "세인트피터즈버그 인근 도시인 클리어워터, 더니든, 새러소타 등엔 MLB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훈련구장으로 사용하는 다수의 경기장이 있다"며 "탬파베이 구단이 연고지 인근에서 2025시즌을 치르길 희망해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4.11.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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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밀턴에 홈구장 지붕 파손 TB, 내년 홈 개막 불투명…일부 사무실 비바람 노출

탬파베이(TB) 레이스 구단이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홈 개막전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떠올랐다.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주 중서부를 관통하며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을 산산조각 낸 첫 주, 탬파베이 구단은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받았는지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확실한 건 내년 3월 28일 예정된 시즌 개막을 홈에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뿐'이라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완벽한 수리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 보도에 따르면 허리케인에 대한 피해는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에 국한하지 않는다. 지붕 아래 천장이 내려앉은 4층 일부 사무실은 비바람에 노출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탬파베이 타임스는 '(홈구장에서) 가까운 마이너리그/스프링 캠프 야구장 중 한 곳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아이디어는 여러 이유로 매력적일 수 있다'며 플로리다주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알 랭 스타디움, 클리어워터 베이케어 볼파크(필라델피아 필리스 사용), 더니든 TD 볼파크(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용), 탬파 스타인브레너 필드(뉴욕 양키스 사용) 등 몇몇 시설을 언급했다. 하지만 플로리다주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하면 지붕이 없는 야구장은 선수단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알 랑 스타디움은 축구장에서 야구장으로 전환해야 하며 오랜 침수 문제가 있는 곳이다. 나머지 세 구장은 마이너리그 구단 일정 충돌과 잠재적인 보상 등이 복잡하다'라고 부연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과 론디포 파크를 공유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마저도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손된 지붕을 제거하고 경기를 치를 순 없을까. 탬파베이 타임스는 '(트로피카나 필드는) 밀폐된 다목적 시설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배수 시스템이 없어 비가 오면 경기장, 더그아웃, 관람석에 물이 고여 침수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수리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0년 12월, 24시간 내린 폭설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메트로돔 지붕이 내려앉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타깃필드로 홈구장을 이전, 일정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보험으로 처리한 수리비가 2300만 달러(313억원)에 이른다. 탬파베이 구단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흥미롭다.한편 지난 9일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10일 새벽에는 1등급으로 약화했지만, 시속 195㎞ 강풍과 엄청난 폭우로 곳곳에 피해를 남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4명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에선 사망자 수를 2배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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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받기 힘든 전화" 오타니 놓친 토론토, 토론토 향하는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흥미로운 '원정'을 떠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있다'며 그의 원정길을 조명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3연전을 마친 다저스는 27일부터 토론토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이번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건 오타니의 '과거' 때문이다.토론토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오타니 영입에 적극적인 구단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토론토는 협상을 비공개로 하고 싶다는 오타니의 바람을 존중,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현지에선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부정확한 보도가 연이어 나올 정도로 그의 거취는 중요한 관심사였다.오타니의 최종 선택은 토론토가 아닌 다저스였다. 10년, 총액 7억 달러(9638억원)에 LA 행을 확정했다. 이는 2017~21년 FC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한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의 6억7400만 달러(9280억원)를 뛰어넘는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 MLB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로 총액 4억 달러(5507억원) 계약을 따낸 것도 오타니가 처음(종전 최고 애런 저지·3억 6000만 달러·4956억원)이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오타니의 거취가 결정된 뒤 "우리는 분명히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받기 힘든 전화 중 하나였다"며 "그가 이 나라, 이 도시, 이 팀에 특별한 매력을 느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정이 믿기지 않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갔다"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앳킨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 서로 감정이 쌓인 건 아니다. 토론토 원정을 앞둔 오타니는 "토론토 구단을 만났다. 내가 받은 인상은 정말 훌륭한 구단이라는 것이었다"며 "팬들도 정말 친절하고 도시도 그랬다. 토론토에 가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오타니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다른 더그아웃에서 그를 보는 게 싫지만,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인정해야 한다. 팬들이 그를 어떻게 환영하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오타니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258(109타수 39안타) 6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670)을 합한 OPS는 1.089로 MLB 전체 3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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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들였지만…' 오타니 놓친 토론토 단장 "결과에 실망"

공을 들인 만큼 아쉬움도 크다.미국 NBC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이 토론토를 거절하고 LA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에 유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오타니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계약을 성사하지 못했다. 대신 오타니는 10년, 총액 7억 달러(9174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이는 2017~21년 FC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한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의 6억7400만 달러(8833억원)를 뛰어넘는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로 총액 4억 달러(5242억원) 계약을 따낸 것도 오타니가 처음(종전 최고 애런 저지 3억 6000만 달러·4718억원)이다.앳킨스는 "우리는 분명히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받기 힘든 전화 중 하나였다"며 "그가 이 나라, 이 도시, 이 팀에 특별한 매력을 느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정이 믿기지 않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갔다"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앳킨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 NBC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과도 만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 합의한 금액과 비슷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앳킨스는 토론토가 경쟁 입찰 구단으로부터 더 나은 제안을 끌어내기 위해 이용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다저스행은 '비즈니스'에 가깝다는 의미다.오타니를 놓친 토론토는 골드글러브 출신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를 1년, 1050만 달러(138억원)에 영입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는 2년, 1500만 달러(197억원)에 계약했다. 앳킨스는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까지 외야수와 지명타자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꼽았다. 다만 트레이드는 보수적이다. 그는 "우린 매우 기대되는 훌륭한 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트레이드에 개방적일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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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인기 대단하네, 전세기 이동 경로까지 추적···'협상 비밀' 비판론도

오타니 쇼헤이의 인기가 대단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2024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오타니의 거취다. LA 에인절스에서 6년간 활약하며 인기와 실력을 모두 입증한 '야구 천재'가 내년 시즌부터 어느 유니폼을 입고 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타 겹업'을 하는 오타니는 현재 구단 투어 중이다. 구단 고위 관계자를 만나 팀 운영 방향성을 듣는 등 직접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가 '협상 과정의 세부 사항을 누설할 경우 불리한 협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비밀 협상'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오타니의 구단 방문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일본 매체 'TBS'는 4일 "오타니가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 함께 3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파크를 방문한 것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구단 편성본부장과 밥 멜빈 신임 감독을 비롯해 포수 버스터 포지까지 면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 윈터미팅에서 "오타니를 만났다"고 공개했다. 다만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로버츠 감독과 달리 오타니와 만남에 관해 끝까지 함구했다. 오타니는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5일 "토론토 관계자들이 현지 시간 월요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단지에서 오타니를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이날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이 윈터미팅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1시간 앞두고 '일정 충돌'을 이유로 예정된 스케줄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도 만난 가능성을 높였다.일본 닛칸스포츠는 "토론토 단장은 오타니와 만남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지만 (미국 현지) 언론과 팬들을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더니덴을 찾은 정황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비행 레이더를 통해 애너하임 공항에서 출발해 더니덴 인근 공항을 왕복한 전세기의 이동 경로가 SNS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출도착지, 이동 시간과 날짜 등을 고려할 때 오타니가 이 전세기를 이용해 토론토 구단을 방문한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일각에선 오타니 측의 이런 행보에 비판하고 있다.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6일 "협상 과정을 비밀로 유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극비리에 진행 중인 FA 계약 협상을 비판했다. FOX 스포츠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역시 비슷한 목소리를 낸 적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를 올렸다. 9월 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개인 통산 2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 수상했다. 오타니는 총액 5억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19년 3월 LA 에인절스가 마이크 트라웃과 맺은 MLB 역대 최고액(12년 4억2650만 달러)은 물론 2020년 7월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와 계약한 10년 4억 5000만 달러를 넘어 북미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이 유력하다. 미국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LA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꼽히는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오타니를 영입할 최종 후보로 추려지는 분위기다. 이형석 기자 2023.12.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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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오타니와 3시간 미팅"...달아오른 영입전, 여전히 예측불허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는 메이저리그(MLB) 구단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선택지를 좁히고 있다. 아직 그의 행선지는 예측이 어렵다. 2024 MLB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는 단연 오타니다. 그는 FA 자격을 얻기 전 2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역대 2번째 선수다. 1호 기록은 '홈런 타자' 배리 본즈였다. 6억 달러(한화 7875억 6000만원)가 넘는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다. 당연히 너무 높은 몸값에 영입전에서 발을 빼는 구단도 있었다. 그렇게 최종 후보로 남은 팀은 최대 4개로 알려졌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원소속팀 LA 에인절스다.현재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고 있는 MLB 윈터미팅에 참석하고 있는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최근 오타니와 만난 사실을 알렸다. 그는 2~3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더 친숙해졌다"라고 전했다.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가 언제 피칭 훈련을 재개하는지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다저스는 이미 2023시즌 시작 전부터 예비 FA였던 오타니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다. 구단 자금력, 팀 전력 모두 부족한 게 없다. 다저스의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도 오타니와 만났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크로니클은 "지난 토요일(한국시간 3일)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오라클파크)에 있었고, 구단 최고 의사 결정권자들도 함께 있었다"라는 보도를 한 바 있다. 밥 멜빈 감독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3회(2008·2010·2012) 우승을 이끌었던 포수 버스터 포지(은퇴)도 목격됐다고. 디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토론토가 월요일(한국시간 5일) 구단 스프링캠프 장소인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오타니를 만났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오타니 영입전에 뛰어든 가장 의외의 팀으로 평가 받지만, 여전히 최종 후보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시카고 컵스도 영입전에서 완전히 물러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컵스는 아직 오타니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라고 했다. 최근 오타니가 윈터미팅 전에 계약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제는 크리스마스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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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도 투구 수도 UP, 세 번째 점검도 완벽하게 마친 류현진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세 번째 재활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66개 중 스트라이크 46개를 던졌다. 삼진은 5개를 뽑았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2~3회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뜬공 2개와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한 뒤 "(2023년) 7월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적지 않은 나이에다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탓에 약속을 지키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오프시즌 휴식을 반납하고 예년보다 일찍 훈련에 매진,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류현진은 재활 치료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루키리그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했다. 닷새 뒤엔 싱글A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올렸다. 16일 트리플A 경기도 합격점이었다. 마이너리그 세 차례 등판에서 그가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1.80이다.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빅리그 로스터에 진입하려면 80~100구를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세 차례 등판에서 42개→37개→66개를 던진 류현진은 그 기준에 다가서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4.5㎞(89.8마일)였다. 직전 등판(142㎞)보다 스피드를 더 끌어올렸다. 포심 평균 시속 역시 140㎞에서 141.4㎞로 향상했다. 마이너리그 공식홈페이지는 경기 뒤 "류현진은 수술을 받고 최근 MLB 복귀를 위한 재활 등판 과정에 있다. 류현진의 트리플A 선발 등판은 환상적이었다. 5이닝 동안 류현진이 호투한 덕분에 바이슨스가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전반기 19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한 토론토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최근 옆구리 통증으로 갑작스럽게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이 상황에서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토론토는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이형석 기자 2023.07.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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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싱글A→트리플A 차근차근, 류현진 복귀 초읽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시동을 건다. 이젠 트리플A에서 공을 던진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버팔로 바이슨스와 톨레도 머드 헨스의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한다. 류현진은 버팔로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다. 버팔로 바이슨스는 토론토 산하의 트리플A 팀이다. 그동안 루키리그와 싱글A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던 류현진은 이번엔 트리플A 무대에서 공을 던진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 중 통증을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왼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손상을 진단을 받은 뒤 수술대에 오른 류현진은 약 1년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한 끝에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은 무려 13kg을 감량하며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류현진은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첫 실전을 치러 3이닝을 4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10일 싱글A 경기에선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88.4마일(약 142.3㎞)로 아직 더 올라와야 하지만 제구는 합격점을 받았다. 세 번째 재활 등판에서는 앞선 두 번보다 긴 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해왔다. 15일(한국시간)을 기점으로 메이저리그도 후반기에 돌입한 가운데, 류현진의 복귀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윤승재 기자 2023.07.15 10:00
메이저리그

RYU, 두 번째 재활 등판 '4이닝 무실점' 완료...복귀 절차 순항 중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두 번째 재활 등판도 순조롭게 마치며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삼진은 적었지만 류현진다운 제구와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 2사 2루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은 그는 2회와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어 4회 수비 실책과 연속 안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이닝 동안 투구 수는 단 37구에 불과했다.류현진이 실전에서 4이닝을 던진 건 부상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등판 후 1년 1개월 만의 기록이다. 같은 달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이후 1년 넘게 재활 치료에 집중했다. 올해 류현진이 내건 목표는 7월 말 복귀. 두 번째 토미존 서저리라는 점과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나이를 고려하면 욕심처럼 보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라이브 피칭까지 정상 소화한 그는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등판해 첫 재활 등판까지 완료했다. 이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10일 두 번째 실전 등판도 무사히 마무리했다.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이날 류현진의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2㎞/h였다고 전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 80~10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상태를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소 두세 번의 마이너리그 등판이 더 있어야 가능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상위 레벨인 트리플A로 이동해 남은 재활 등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토론토에 류현진의 복귀는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넷은 "최근 알렉 마노아의 합류 이후 토론토는 한 달 만에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구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류현진의 복귀는 반가울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2023.07.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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