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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P의 거짓' DLC 흥행에 2분기 영업익 292% 쑥

네오위즈가 'P의 거짓' 장기 흥행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네오위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1100억원으로 26% 올랐다.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본편 'P의 거짓'에 이어 DLC(다운로드 콘텐츠) 'P의 거짓: 서곡'까지 호응을 얻은 덕이다. 지난 6월까지 본편 및 DLC를 합산한 누적 판매량은 300만장을 넘어섰다. 여기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도 '블루아카이브' 컬래버 DLC와 신규 DLC 'V 리버티 3'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뒷받침했다.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40억원이다. 출시 2주년을 맞은 '브라운더스트2'가 실적을 견인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약 2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은 전 고점을 돌파했다. 대만과 홍콩 앱마켓에서는 매출 1위를 찍었다.기타 매출은 광고 사업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5억원을 나타냈다.올 하반기 네오위즈는 주력 IP 가치 제고에 힘쓴다. 'P의 거짓'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이달의 무료 게임에 입점해 더 많은 게이머들과 만난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PC·콘솔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조만간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하는 등 음악적 외연을 확대한다. '브라운더스트2'는 부산 '일러스타 페스', 일본 '코믹마켓', 뉴욕 '애니메 NYC' 등에 참여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09:55
스타

‘잠적설’ 김재덕, 토니안과 연락됐다…“부산에서 지내” (슈퍼라디오)

연락 두절로 궁금증을 모은 젝스키스 김재덕의 근황이 전해졌다. 7일 방송된 KBS 쿨FM ‘하하의 슈퍼라디오’에는 그룹 H.O.T 출신 토니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오랜만에 하하와 만났다는 토니안은 “좋은 기회 되면 한 잔 하자”면서 하하의 고깃집 방문을 희망했고, 하하는 “한번 모시겠다. 재덕이랑 같이 보자. 너무 보고싶다”며 젝스키스 김재덕을 언급했다.그러자 토니안은 “재덕이는 지금 부산에 있다”며 그의 근황을 전했다. 하하가 “너무 보고 싶다”고 하자 “저도 가끔 문자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재덕은 같은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 은지원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전해져 걱정을 샀다.지난해 12월 장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은지원과 함께 이야기 나눈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촬영 중 젝스키스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장수원은 “얼마 전에 몰랐는데 ‘살림남’ 녹화 중이었더라. 그 얘기를 안 해주고 (김)재덕이 형 얘기를 별의별 얘기를 다 했는데. 보니까 녹화였더라. 기사 보고 알았다”고 토로했다.그러자 은지원은 “(김재덕이) 이번에 다 정리하고 부산 내려갔다”라며 “걔가 밥벌이가 없어서 이거라도 해야할 것 같긴 하다”고 김재덕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재덕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다. 은지원은 “얘랑 전화 연결을 해본 적이 없다. 이래놓고 한달 뒤에 연락 온다. 나보다 더 심하다”고 말했다.김재덕과 유닛그룹 제이워크를 함께했던 장수원도 “이 사람(김재덕)이 안 찾아지는데 제이워크를 어떻게 하냐. 이 사람 때문에 곡 받다가 스톱됐다. 그래서 제이워크를 혼자 해야하나 고민”이라고 털어놨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07:11
산업

캐즘에 고전했던 이차전지, '실적 개선, 신규 수주'로 반등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허덕이던 이차전지 업체들이 반등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흑자 체제로 전환했고, 북미 수주를 늘리며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실적 개선과 신규 수주 등으로 이차전지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업체들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보조금을 빼고도 흑자를 기록하며 캐즘 탈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492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4908억원을 달성했다. 이런 보조금을 빼고도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6개 분기 만의 흑자 반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이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5조9442억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고객사가 테슬라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가장 먼저 북미에 ESS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SDI는 2분기 흑자 전환에 실패했지만 오는 10월부터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SPE의 일부 라인을 ESS 셀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ESS 미국 매출 비중은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내년에는 ESS용 LFP 배터리도 미국 현지에서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60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ESS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는 이석희 SK온 사장은 “현재 여러 고객사와 수주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에 라인 배정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도 캐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 배터리 소재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부터 흑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2억원으로 지난 1분기 14억원에 이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중 배터리 소재 중 비중이 가장 큰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깜짝 실적’이 돋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에 매출 7797억원과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주요 자동차 완성차업체의 신차 출시 효과로 양극재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포스코퓨처엠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분기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하는 등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지켜냈다. 또 다른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엘앤에프는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5210억원을 기록했다.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2분기 출하량이 5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3분기에 흑자 전환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유럽 물량 회복으로 연내 양극재 출하량 증가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다. 2025년 연간 출하량 목표는 전년 대비 30~40% 증가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08 06:30
스타

‘가오정’ 영탁 “父, 뇌경색으로 거동 불편하셔”

‘가오정’ 영탁의 효자 면모가 공개된다.오는 8일 방송되는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와 게스트 영탁이 전라남도 고흥 우도 주민들을 위해 역대급 마을 축제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흥과 친화력은 물론 효심까지 넘치는 사람 영탁의 진짜 매력이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이날 정남매는 옹기종기 모여 식사를 한다. 우도 주민들의 넉넉한 오는정은 물론 정남매 맏이 이민정의 강력한 요리실력으로 어느 때보다 맛있는 밥상이 완성된다. 그렇게 모두들 폭풍 흡입을 하고 있을 때 영탁의 휴대전화가 울린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영탁은 “네, 아버지”라고 다정하게 받는다.영탁은 아버지에게 식사는 하셨는지 등 살뜰하게 이것저것 물으며 통화를 이어간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통화를 마친 후 영탁은 “아버지가 뇌경색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시다”라며 “진짜 오래 누워 계셨다. 저는 이렇게 저에게 전화를 하시는 것도 좋다”라고 덧붙인다. 정남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한 영탁의 효자 면모는 ‘가오정’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날 영탁의 깜짝 그림실력도 공개된다. 우도 주민들을 위해 캐리커처를 그려 드리기로 한 것. 영탁은 본격적인 마을 축제에 앞서 맛보기로 정남매의 캐리커처를 그리며 연습에 돌입한다. 즉석에서 쓱싹쓱싹 캐리커처를 그리는 영탁을 보며 정남매는 “손이 정말 빠르다”, “진짜 잘 그린다”라며 감탄한다.무엇보다 완성된 영탁의 캐리커처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채 2분도 안 되는 시간에 그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남매의 특징을 명확히 잡아 표현하는 것. 특히 붐은 “지금 영탁이 그려주는 걸로 프로필 바꿀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인다. “초상화 수준”이라며 정남매 모두가 빵 터진 영탁의 붐 캐리커처는 어떤 모습일까. 또 영탁의 캐리커처에 우도 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가오정’은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7 10:42
스타

김숙 “연예계 3대 ‘란’ 모두 내 절친”…이태란에 캠핑 제안 (‘옥문아’)

KBS2 ‘옥문아’의 김숙이 이태란과 동갑내기라는 것이 밝혀져 옥탑방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다.오는 7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는 지난 7년간 세상의 모든 잡학 지식을 뇌에 채웠던 문제아들이 다시 뭉쳐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펼치는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으로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대결을 펼친다.이번 주 옥탑방 손님으로 이태란, 정일우가 초대되어 최근의 달라진 생활 모습 공개와 함께 옥탑방의 시그니처인 문제 풀이에 진심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공개된다.이 가운데 김숙이 이태란을 향해 “너랑 나랑 동갑이야”라고 놀라운 사실을 공개해 옥탑방을 술렁이게 한다고. 주우재는 “김숙 누나 보면 많이 먹으면 빨리 늙는다는 말이 맞나 봐”라며 김숙 몰이에 나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김숙은 “왜? 뭐가 문제야?”라며 진실을 애써 외면하자 김종국은 조용히 “과거의 흡연이 문제였어”라고 말해 또 한 번 김숙을 당황시킨다. 이에 김숙은 “숙이는 노담입니다”라고 칼 노담을 선언한 후 이태란을 향해 동갑 구애를 이어간다고.김숙은 “연예계에는 3대 란이가 있어”라더니 “장영란 라미란 이태란 모두 내 절친이야”라고 선언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김숙의 절친 모드에 어느새 스며들어버린 이태란은 이후 김숙과 반말로 친근감을 표시하며 김숙 라인 합류를 기정사실화한다고.이에 기다렸다는 듯이 김숙은 이태란을 향해 “나랑 캠핑 가자. 단둘이”라고 캠핑 프로포즈를 감행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이태란은 순간 당황하면서도 차마 거절하지 못해 라미란에 이어 이태란까지 두 명의 ‘란이’가 김숙 캠핑 멤버를 완성하게 될지 기대를 자아내게 한다.세상에는 김숙과 친구인 사람과 김숙이 모르는 사람으로 나뉜다는 말처럼 이태란은 김숙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이번 주 ‘옥문아’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옥탑방에서 펼치는 도파민 폭발의 수다와 퀴즈 전쟁이 담기는 ‘옥문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19:13
프로야구

우승 청부사→엘동원→부상→방출, KBO리그서 재취업 성공할까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KBO리그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LG는 지난 3일 "톨허스트와 총액 37만 달러(5억 1500만원·이적료 10만 달러 포함)의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에르난데스의 웨이버를 공시했다. 에르난데스는 3일 오전 구단으로부터 이를 전해듣고 대구 원정 숙소에서 LG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서울로 이동했다. 에르난데스의 출국일은 미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에르난데스가 웨이버 공시 기간에 혹시 다른 팀의 영입 제의가 있는 지 기다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는 9일까지 영입 의사를 전달하는 팀이 나올 경우 에르난데스는 재취업이 가능하다. 1년 전 LG의 '우승 청부사'로 관심을 받았던 에르난데스는 KBO리그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LG는 지난해 7월 구단 최장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작별했다. 당시 선두 경쟁을 펼치던 가운데 에르난데스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LG는 단기전에서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지는 에르난데스를 불펜 투수로 전환했다. 불펜진이 약한 팀 사정 탓인데, 에르난데스가 이를 받아들였다. 에르난데스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2세이브 1홀드를 올렸다. 총 7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 투수 가운데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한 선수는 그가 처음이다. 에르난데스는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역시 불펜 대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포스트시즌(PS) 기간에 이례적으로 "내년에도 에르난데스와 동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팀을 위해 헌신해 온 외국인 투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고, 이런 자세라면 마운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서다. 또한 에르난데스는 선수단과 융화력이 뛰어났다. 올해 출발부터 삐걱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3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4월 2일 KT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5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무너졋다. 4월 15일 삼성전에서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이탈했다. LG는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지 않고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코엔 윈)를 데려왔다. 에르난데스는 부상 복귀 후 기복이 심했다. LG는 올스타 휴식기 때 외국인 선수 교체도 염두에 뒀지만, 외국인 선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잠시 보류했다. 에르난데스가 후반기 첫 두 번의 등판에서 총 9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자 결국 교체 카드를 꺼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이다. 삼성전 4차례(평균자책점 1.13) 등판 성적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치솟는다.현재 가을 야구를 노리는 팀 중에 외국인 투수 교체를 고민할 구단은 한 팀 정도 있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8.04 00:50
프로축구

울산, 김판곤 감독 마지막 경기서 수원FC에 2-3 패배...리그 7경기 연속 무승 늪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리그 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7경기까지 이어갔다. 김판곤 감독의 고별 경기에서 팀은 패배를 기록했다. 울산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수원FC에 2-3으로 졌다. 울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6경기, 공식 경기 10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김판곤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2일 수원FC전은 김판곤 감독이 울산 사령탑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그러나 이날 울산은 선제골을 넣고도 2-3으로 졌다. 울산은 리그 7경기(3무 4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코리아컵을 포함해 공식전 전체로는 11경기 무승에 허덕이며 K리그1에서 7위(승점 31)에 그쳤다.반면 최근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탄 수원FC는 최하위권에서 10위(승점 28)로 도약했다. 경기는 후반 4분 울산의 수비수 조현택의 선제골로 골문이 먼저 열렸다. 조현택은 고승범과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약 20m 거리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슛이 그대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수원FC는 후반 14분 싸박의 한 방으로 반격했다.중앙선 부근에서 넘어온 공을 오른쪽 측면에서 받은 싸박이 울산 수비수 서명관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해 오른발 슛을 꽂아 3경기 연속 득점포로 리그 8호 골을 터뜨렸다.울산은 후반 17분 고승범의 멋진 시저스 킥으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4분 뒤 싸박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또 한 번 균형을 맞추며 박빙 양상이 이어졌다.수원FC는 후반 24분 전세를 뒤집었다. 루안의 오른쪽 코너킥 이후 경합에서 흐른 공을 윌리안이 왼발로 때려 넣으며 수원FC에 리드를 안겼고, 이 골이 그대로 역전 결승 득점이 됐다.FC서울에서 뛰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원F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윌리안은 4경기 연속 득점포(시즌 5골)를 이어갔다. 이은경 기자 2025.08.02 21:15
예능

김수현 작가 욕하고 20년 ‘손절’당한 배우 “윤여정 덕 회복”

배우 한진희가 김수현 작가와 끊어진 인연을 윤여정 덕 회복했다고 밝혔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한진희가 게스트 출연했다.영상에서 한진희는 “드라마 ‘고독한 관계’ 촬영 당시 김수현 선생님과 트러블이 많았다. 트러블은 내가 말하는 거고, 사실은 내가 못 쫓아간 거다”고 고백했다.이어 그는 “그 양반은 냉정하지 않나. ‘진희 씨, 진희 씨 그거 아니야. 다시 해봐’ 하는 디렉팅에 환장하겠더라. 그래서 연습할 때 욕하고 나갔다”며 “당시 내가 대한민국 최고 남자 배우인데, 그걸 못 견디겠는 거다. 그때 내가 그걸 참았다면 일찍 귀여움을 받았을 텐데”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후 김수현 작가와의 20년 동안 인연이 단절됐다. 그런 그가 김수현 드라마에 다시 출연할 수 있게 된 건 배우 윤여정의 덕이라고 밝혔다.한진희는 “‘작별’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윤여정이 김수현 선생님을 설득해 줬다. ‘한진희 얼굴도 좋고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해 줬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직까지도 윤여정 씨를 고마워하는 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또한 한진희는 김수현 작가에 대해서도 “내가 그분이 아니었으면 배우를 계속할 수 있었을까”라며 “드라마가 시청률이 좋다 없다를 떠나서 내가 연기라는 걸 배운 게 그분 작품을 하면서다”고 애틋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19:49
프로야구

'불안한 불펜진으로 불펜데이 불가피' 최원태의 호투에 2경기 운명이 달렸다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노린다. 선발 투수 최원태의 활약에 따라 30~31일 두 경기의 운명이 좌우된다. 삼성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29일) 9-2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두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해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30일 선발은 최원태다. 최원태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7회. 후반기 첫 경기였던 24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건 고무적이다. 한화를 상대로도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최원태는 지난 5월 5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홈런 1개 포함 6개의 안타를 내줬고 볼넷도 있었지만 삼진을 8개나 잡아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 최원태의 호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두 경기의 운명이 최원태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최근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불펜진 때문이다. 삼성은 한화와 3연전 마지막 경기인 31일 선발 투수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9, 30일 불펜 투수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1군 엔트리에 있는 투수가 (31일) 선발 후보들이다"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불펜데이를 선언한 셈이다. 양창섭, 김대호, 육선엽, 이승민 등 롱릴리프들의 어깨가 무겁다. 다만 최근 삼성 불펜진의 성적은 좋지 않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ERA)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고(5.62) 역전패가 가장 많으며(11패), 시즌 세이브도 리그에서 가장 적다(15개). 지난 27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9회 1사 후 3실점하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9이닝을 온전히 맡기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설상가상 선발진까지 완전체가 아니다. '5선발' 좌완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이승현은 지난 18일 왼쪽 팔꿈치 피로 골절 진단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시즌 아웃 전망도 나왔으나, 다행히 일주일 뒤 그는 미미한 인대 염증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 문제는 기존에도 갖고 있던 통증이었고, 인대만 회복된다면 투구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31일 로테이션에선 빠졌다. 결국 불펜투수들로 31일 경기를 온전히 치러야 한다. 다행히 29일 첫 경기에선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김재윤과 이승민, 우완 이승현이 1이닝 씩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육선엽이 16개의 공을 던져 아웃 카운트 없이 2실점한 건 옥에 티지만, 불펜 소모가 크지 않았다. 이제 최원태의 차례다. 최원태가 긴 이닝을 효율적으로 막아준다면, 삼성도 31일 불펜데이 운용에 숨통이 트인다. 최근 삼성 선발진은 아리엘 후라도 9이닝 무실점(26일 수원 KT전)-원태인 7이닝 1실점(27일 수원 KT전)-가라비토 6이닝 무실점으로 순항 중인데, 최원태가 방점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 중인 타선의 득점 지원도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30 13:01
프로야구

안현민 있지만 '우산효과' 못 봤던 KT, '복덩이 이적생' 이 선수 덕분에 잘 버텼다 [IS 스타]

올해도 KT 위즈에 '복덩이 이적생'이 탄생할까. 롯데 자이언츠에서 온 이정훈(31)이 위기에 빠진 팀 타선을 지탱하며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T는 올 시즌 안현민(22)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 하지만 그의 등장만으로 팀 공격력이 확 나아진 건 아니었다. 베테랑으로 구성된 중심타선이 줄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면서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내야수 황재균과 허경민, 포수 장성우, 강백호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까지 부진했다. 안현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선수가 없었다. 이때 등장한 선수가 이정훈이다. KT는 지난달 2일 롯데에 왼손 투수 박세진을 내주고, 이정훈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평소 좌투수 부재로 고민했던 KT가 좌완 유망주(2016년 1차 지명)까지 내주면서 이정훈을 품었다. 선수들의 줄부상에 따른 공격력 강화 차원이었다. 당시 KT는 "이정훈이 수비가 약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그의 공격력에 더 초점을 뒀다"며 영입 이유를 전했다. 트레이드 후 2개월. KT의 선택은 적중하고 있다. 올 시즌 롯데에서 한 번도 1군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정훈은 KT 이적 후 한 번도 퓨처스(2군)팀에 가지 않고 1군에서 35경기에 출전했다. 그가 기록한 성적은 타율 0.314(86타수 27안타) 3홈런 11타점. 2017년 데뷔한 이정훈의 커리어하이급 성적이다. 선발 지명타자(22경기)와 대타(13경기)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7월에는 수비력까지 보완하며 외야수 출전을 시작했다. 수비에서의 활용 가치가 넓어지면서 지명타자 요원 강백호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이정훈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기존 4번타자 포수 장성우가 허리 부상으로 후반기 초반 결장하자, 이 자리를 이정훈이 메우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3번 타자 안현민 뒤에 배치된 4번 이정훈이 맹타를 휘두르자, 상대 팀이 느끼는 압박이 커졌다. 안현민을 쉽게 상대하지도, 거르지도 못하고 있다. 힘겨웠던 전반기 막판, 안현민의 '우산효과'를 이정훈의 투입으로 톡톡히 본 셈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정말 필요한 선수다. 이정훈이 없었다면 내줬을 경기도 여러 번 있다"며 "방망이 소질이 확실히 있다. 타선에 칠 선수가 많이 없었는데, 덕분에 걱정을 조금 덜었다"라며 흐뭇해했다. KT에는 지난겨울 SSG 랜더스에서 이적해 올해 국내 다승 1위(10승)를 질주 중인 오원석을 비롯해 2023년 최하위에서 한국시리즈(KS) 준우승 도약을 견인한 롯데 출신 이호연 등 트레이드 성공 사례가 많다. 2021년에는 롯데와 두 차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투수 박시영과 포수 김준태, 내야수 신본기, 오윤석 등과 함께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025년 여름의 주인공은 이정훈이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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