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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천공항 ‘K푸드' 격전지로...아워홈·SPC·CJ·풀무원 '맞대결'

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공항이 단순 통과 공간이 아닌 ‘K푸드의 글로벌 무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아워홈·SPC·CJ프레시웨이·풀무원푸드앤컬처 등 식음료 기업들이 공항 컨세션 사업(위탁 운영)에 본격 투자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4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를 종합하면 지난 6월까지 국내 공항에서 출발·도착한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국제선 항공편 이용자는 총 4602만9842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4277만여 명)보다 7.6%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 통계상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였던 2019년 상반기(4556만명)보다도 1%(47만명) 가량 많다. 공항 이용객의 증가로 식음업장을 운영하는 기업들의 손이 바빠졌다.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곳은 아워홈이다.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 외식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고, 이 중 전체 컨세션 매출은 28% 증가했다. 특히 공항 컨세션 매출은 14% 상승하며 외식사업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워홈은 2023년 말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새로 확보한 FB3 구역 운영권을 토대로 테이스티 아워홈 그라운드, 한식소담길, 손수헌, 푸드엠파이어 등을 연이어 오픈한 바 있다. 현재 T1·T2에서 총 30여 개 식음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FB3 구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급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아워홈은 연내 K푸드, 아시안식, 할랄식 테마, 디저트 매장 10여 곳을 추가로 열며 인천국제공항(인천공항) ‘맛지도’에 다양성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공항 컨세션은 외식사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자 전 세계 고객에게 한식과 한국 음식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접점”이라고 말했다.CJ프레시웨이도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월 T2에 문을 연 푸드코트형 매장 고메브릿지에는 자연담은 한상, 육수고집, 국수정, 바삭카츠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CJ프레시웨이의 컨세션 부문은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연평균 19%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분기 공항 컨세션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14%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 3곳의 대형 푸드코트를 오픈한다는 계획도 내놨다.SPC그룹은 인천공항 T1·T2에 계열 브랜드 3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1일 인천공항에 스카이허브라운지 5개점을 정식 개장하며 공항 컨세션 시장에 본격 뛰어 들었다. 풀무원은 작년 컨세션 사업장으로 인천공항 T1·T2 라운지, 김해공항 등 총 16개를 오픈했고, 상반기에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공항 식음매장을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보고, 향후 동남아·미주·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공항 및 복합시설 진출 시 주요 전략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공항 식음매장을 통해 K푸드 콘텐츠의 해외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증하고 있다”며 “비빔밥, 불고기, 약과 등 전통 한식부터, 치즈 떡갈비 등의 퓨전 양식, 국물 떡볶이 등 인기 분식류, ‘플랜트 포워드 존’의 식물성 기반 메뉴까지 다양한 한국형 메뉴에서 외국인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식품기업이 인천공항에 잇달아 진출한 배경에는 공항 이용객 수요의 급증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883만명이며, 국민 해외관광객은 1456만명을 기록했다. 총 2339만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한 셈이다.이에 컨세션 사업은 입찰을 통해 사업권을 따내면 안정적인 임대료 기반과 매출 확보가 가능해 식품기업 경영진들이 주목하는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K푸드 브랜드를 해외 관광객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는 점, 글로벌 메뉴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공항은 전 세계 다양한 국적과 문화의 고객이 모이는 글로벌 접점 플랫폼”이라며 “따라서 브랜드의 경쟁력, 운영 효율성, 글로벌 고객 반응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식사’에 그치지 않고, 여행 전후 고객이 머무는 프리미엄 경험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건강, 휴식, 기분전환 니즈까지 충족시키는 ‘체류형 공간’으로의 전환이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권지예 기자 2025.08.05 09:44
산업

공항·공원 누비고 오피스까지…가까워지는 배민 '로봇배달' 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로봇 실험'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식당에서 서빙을 대신하는 로봇에서 공원·공항 내 배달을 해주는 역할까지 로봇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이뤄가는 모습이다. 6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로봇 '에어 딜리'의 확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논의 중이다.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배민 특유의 '민트색' 광고판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로봇배달 서비스를 홍보하는 입간판부터 소규모 팸플릿, 인천공항을 누비는 안내 로봇 '에어스타' 화면에서도 로봇배달 서비스를 적극 알렸다. 에어 딜리는 현재 3층 출국장 면세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로봇이다. 탑승 게이트 주변에서 휴대전화로 식음료 매장에 주문하면 여객이 있는 곳까지 배달해 준다. 실제로 로봇 배달을 시도했다. 안내 책자나 공항 내 좌석 옆, 스마트폰 충전 스테이션 화면, 공항 카트 등에 있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인식하면 배민 앱에서 이용 가능한 식음업장의 리스트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6시는 입점한 식음업장 두 곳 모두 '준비 중'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미 서비스가 종료된 시간이었다. 입점 매장은 동편 통로의 배스킨라빈스 인천공항 에어점과 던킨 인천공항 1호점, 서편 통로의 던킨과 파리바게뜨 인천공항 에어점으로 총 4곳뿐이다. 배민 관계자는 "에어 딜리의 서비스 제공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라며 "인천공항 로봇배달 서비스의 운영시간과 장소, 가게 모두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민에 따르면 에어 딜리는 7대가 면세지역을 누비고 있다. 현재 시범운영 기간인 만큼 가게는 수수료를, 고객은 배달비를 부담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배민 앱에서 주문하면 매장에서 음식을 에어 딜리의 서랍에 넣어준다. 에어 딜리는 주문이 발생한 게이트로 이동해 좌석 끄트머리에 위치한 파킹 장소에 주차한다. 파킹 위치에 도착하면 배달이 완료됐다는 안내 전화가 온다. 고객이 주문한 휴대폰 번호 뒤 4자리를 입력하고 서랍을 열면 된다. 10분 내로 상품을 수령하지 않으면 다시 가게로 회수되도록 시스템화돼 있다. 이런 배민의 배달로봇 실험은 최근 공원까지 손을 뻗쳤다. 통상 공원에서 배달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면 배달원이 주문 고객을 찾아 헤매던 것을 지정 장소로 로봇이 배달을 해주게 된 셈이다. 배달 로봇 '딜리 드라이브'는 8월 말부터 경기도 수원 영통구 소재 광교 호수공원에 도입돼 광교 앨리웨이에 입점한 14개 가게의 음식을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비스와 방식은 동일하다. 광교 호수공원 내 진입광장, 마당극장, 잔디구역 테이블 등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배민 앱을 통해 주문하면 정해진 장소에서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다. 광교 호수공원에서 운영 중인 딜리는 총 6대이며,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수원 광교 앨리웨이에서 실증 테스트를 이어오다 광교 호수공원까지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인천공항과 광교 호수공원에 도입된 배달로봇 '딜리 드라이브' 외에도 배민은 서빙로봇 '딜리 플레이트'와 층간 이동 배달로봇 '딜리 타워' 등을 운영 중이다. 이미 식당 내에서 서빙을 돕는 '딜리 플레이트'의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1230여대 전국 700여개 업장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월 렌털 서비스도 시작했다. 배민 관계자는 "딜리 드라이브는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으로 가까운 거리의 매장 음식, 물품을 고객에게 안전하게 배달한다"며 "딜리 타워는 자동문이나 엘리베이터와의 연동을 통해 건물 내에서 스스로 음식이나 물품을 배달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배민의 로봇에 대한 도전은 최근 정부가 자율주행 로봇 운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배민의 로봇배달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배민은 이달 중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딜리 드라이브가 오피스 근무자를 대상으로 실내 D2D(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07 07:00
축구

던킨 모닝콤보 ‘단돈 천원’ 매장마다 개점시간 확인해야

던킨도너츠가 월드컵 기념으로 모닝콤보를 1000원에 내놓아 화제다.던킨도너츠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18일, 23일, 27일 3일 동안 머핀, 베이글 등과 커피 등 음료로 구성된 모닝콤보를 10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음료는 던킨 오리지널커피 또는 오렌지주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금액 추가 시 아메리카노(HOT/ICED)로 변경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타 쿠폰, 타 행사 중복참여 및 제휴 할인, 해피포인트 적립, 모바일 교환권 사용이 불가하다.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던킨 개점시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던킨 개점시간은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던킨 모닝콤보 1000원 행사가 서울 건대입구역 점, 광주월드컵 점, 부평명동 점, 서울 양재역 점, 인천공항본점 등 전국 500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영업장 별 오픈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8 07:14
축구

던킨 개점시간 화제…월드컵 기념 ‘모닝콤보 1000원’

던킨도너츠가 월드컵 기념으로 모닝콤보를 1000원에 내놓아 화제다.던킨도너츠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18일, 23일, 27일 3일 동안 머핀, 베이글 등과 커피 등 음료로 구성된 모닝콤보를 10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음료는 던킨 오리지널커피 또는 오렌지주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금액 추가 시 아메리카노(HOT/ICED)로 변경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타 쿠폰, 타 행사 중복참여 및 제휴 할인, 해피포인트 적립, 모바일 교환권 사용이 불가하다.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던킨 개점시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던킨 개점시간은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던킨 모닝콤보 1000원 행사가 서울 건대입구역 점, 광주월드컵 점, 부평명동 점, 서울 양재역 점, 인천공항본점 등 전국 500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영업장 별 오픈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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