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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스트레이 키즈'vsJYP, 데뷔전쟁 서막…트와이스 될까
'스트레이 키즈'가 JYP와의 본격적인 데뷔 전쟁을 예고하면서 대중에게 실력을 어필했다. 초반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끄는데 성공한 '스트레이 키즈'는 트와이스를 이어 대박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17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에서는 JYP 연습생들이 데뷔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JYP만의 연습생 쇼케이스 무대가 최초 공개돼 주니어팀부터 여자2팀, 프로젝트팀까지 여러 연습생들의 끼를 만날 수 있었다.여자2팀은 JYP가 기획한 그룹인 반면 '스트레이 키즈'는 7년 차 연습생 방찬이 리더가 돼 조직한 팀이다. '스트레이 키즈'에는 안무팀으로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함께한 멤버가 있었으나 인지도 측면에선 여자2팀이 막강했다. 특히 여자2팀엔 SBS 'K팝스타'·Mnet '식스틴' 출신 이채령과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 셀프' 티저에 등장한 신류진이 속해 있어 대결에 유리했다.'스트레이 키즈' 멤버를 꾸린 방찬은 "7년차 연습생이다. 갓세븐 형들과 트와이스 누나들과 연습생 동기인데 다들 넌 데뷔 안 하느냐고 했다. 이번엔 꼭 데뷔 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또 트와이스를 만나 '데뷔길' 응원을 받았다.트와이스는 서바이벌 '식스틴'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고충을 잘 알고 있을 터. 7년 연습한 방찬에 나연은 "나랑 비슷하다"고 했고, 지효는 "3년만 더 하면 10년 연습한 나와 같다"고 장기연습생의 부담 등을 이해했다.박진영은 "JYP 다음 세대를 이끄는 팀이 탄생했으면 좋겠다"며 '스트레이 키즈'를 다음 데뷔조로 정했다. "개인으로 보면 여자2팀이 잘했는데 왜인지 모르게 이들이 팀 같았다. 그 간절함이 보였다"고 밝혔다. 또 "가장 걱정하고 기대했던 남자팀이었는데 가장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했던 덕분인지 다행이란 느낌이었다. 찬이가 정말 잘해줬다. 대견해보였다"고 칭찬했다.'스트레이 키즈'는 "열심히 후회없게 다 할 거다"라고 각오했고, 방찬은 "우리 9명이 무조건 데뷔할 수 있다는 걸 박진영 PD님께 보여줄 거다"며 전원 데뷔 목표를 키웠다. 숙소 생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데뷔 스토리가 펼쳐졌다.박진영은 "이번 그룹은 회사에서 만들어준 그룹이 아닌 이들이 스스로 만든 그룹에 회사가 서포트 개념으로 개입하는 것"이라며 자작곡 미션을 부여했다. JYP와 맞서야 하는 험난한 데뷔길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가 난관을 모두 이겨내고 전원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Mnet 에서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0.18 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