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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102순위, 11년 차 김호령이 만든 '기적' [IS 인터뷰]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베테랑 외야수 김호령(33·KIA 타이거즈)은 지난 5월 15일 1군에 콜업되며 배수의 진을 쳤다. 4월 27일 1군에 처음 등록된 뒤 8일 만에 2군으로 내려간 그는 열흘 만에 다시 1군에 올라가며 '마지막'이라는 세 글자를 마음에 새겼다.간절함이 통한 걸까. 김호령은 시즌 두 번째 1군에 등록된 뒤 100일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처음 그의 역할은 대타와 대수비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사실상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김호령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다치지 않았나. (외야수 중에서 중견수로) 나갈 선수가 없었다"며 "(부진한 팀 성적이 맞물려) 부담도 있었는데 계속 경기를 뛰고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부담이 조금씩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라고 돌아봤다. 김호령의 중견수 수비는 리그 정상급이다. 문제는 공격. 타격이 약해 주전 경쟁을 매년 뚫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는 약간 다르다. 2015년 데뷔 후 처음으로 4할대 장타율(0.429)을 유지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 등의 조언으로 타격 자세를 수정한 게 주효했다. 앞발이 뒷발보다 뒤에 위치하는 오픈 스탠스(Open stance)에서 앞발이 뒷발보다 앞으로 나오는 클로즈드 스탠스(Closed stance)로 바꾸면서 타격이 180도 달라진 것. 지난 7월 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선 데뷔 첫 멀티 홈런에 데뷔 첫 만루 홈런까지 터트렸다.김호령은 "운이 좋게 코스 안타가 많았다. 특히 2루타가 많아서 장타율이 좋아진 거 같다"며 "감독님과 얘기해서 타격 폼을 바꿨는데 이전과 달리 힘이 모아지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연습을 계속하니 적응됐다. (결과가) 나도 놀랍다"라고 반겼다. 타격은 풀어야 할 숙제였다. 그는 "너무 안 되니까 답답했다. '어떻게 하면 잘하는 선수처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더라. 후반기 들어와서 타격감이 들쭉날쭉한데 야구가 참 쉽지 않다는 걸 다시 느낀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호령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102순위로 지명됐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103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뽑힌 박윤철이 대학 진학을 선택, 사실상 그가 '최하위 순번'이었다. 김호령은 "10라운드에 뽑혔지만 1라운드나 10라운드나 다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프로에 들어와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으니까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다"며 "이번에 기회가 왔을 때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거 같다"라며 웃었다.이제는 '타율 0.280'이라는 목표도 생겼다. "잘 맞다가도 하루아침에 안 맞는 게 어렵다"라고 말한 김호령은 짧지만 굵은 메시지를 남겼다. "버티니까 (좋은 날이) 오네요."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2 12:49
스포츠일반

‘아버지’ 유수영, 中 샤오롱 상대 UFC 2연승 도전…“가족 생각하면 절대 포기 못 해”

아버지가 된 ‘유짓수’ 유수영(29)이 중국 원정에서 UFC 2연승을 노린다.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은 오는 8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중국 상하이시 상하이 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워커 vs 장밍양’ 대회에서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준우승자 샤오롱(27∙중국)과 맞붙는다. 지난 2월 AJ 커닝햄전 승리에 이은 UFC 정식 계약 후 두 번째 경기다. 아버지로서 처음 옥타곤에 오른다. 유수영(15승 3패 2무효)은 이제 갓 100일이 넘은 아들이 태어난 이후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책임감도 더 강해졌다. 이제 자신뿐만이 아니라 아내와 아들을 위해 싸운다. 그는 “이제 힘든 순간이 와도 가족들을 생각하면 절대 포기할 수 없단 의지가 생긴다”며 각오를 다졌다. 샤오롱(27승 9패)은 우슈 산타 타격가로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한다. 27살로 UFC 기준으로 젊은 나이지만 벌써 36전을 치른 베테랑이다. 2024년 6월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에서 ‘K-머신’ 이창호에게 스플릿 판정패했지만 잠재력을 인정받아 UFC와 계약했다. 지난해 11월 UFC 데뷔전에선 쾅리에게 오른손 훅에 이은 해머피스트로 TKO승을 거두며 믿음에 보답했다. 강력한 피니시 능력을 자랑하면서 체력도 뛰어나다. 폭발력이 뛰어난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하다. 하지만 샤오롱은 빈틈없이 육체를 단련했다. 비록 졌지만 체력 괴물로 유명한 그래플러 이창호와 3라운드 내내 격렬한 클린치 대결을 벌였다. 유수영은 “많이들 손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보는데 생각보다 까다로운 상대”라며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1만 3000명의 중국 관중들이 지켜보는 적지에서 싸우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유수영은 지난해 중국 선수를 연파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그는 ROAD TO UFC 시즌 3에서 다얼미스 자우파스, 바얼겅 제러이스를 연파하고 우승했다. 특히 결승전은 중국 영토인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치러진 원정 경기였지만 손쉽게 이겼다. 그는 “경기 중에 나를 향한 야유도 나왔지만 그런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원정 승리를 자신했다. 이번엔 피니시를 노린다. 유수영은 UFC 데뷔전에서 커닝햄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지만 피니시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데뷔전을 돌아보며 “준비도 잘 됐고, 더 확실하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번엔 반드시 피니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짓수’ 별명에 걸맞은 서브미션 능력을 보여줄 걸로 기대된다. 승리 이후 계획도 정해뒀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엘 마타도르’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 ‘정복자’ 알렉산드레 토푸리아다. 그는 알렉산드레가 “그만큼 실력이 뛰어난 게 아닌데 동생의 이름에 얹혀서 가고 있다”며 “그 신화를 깨고 싶다”며 다시 한번 콜아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유수영은 “갑자기 경기가 잡혔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9 05:33
연예일반

“롤모델은 10년뒤 우리”… 이프아이, 신인상 ‘알 유 레디?’ [종합]

신인 걸그룹 이프아이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청량송’으로 컴백했다.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솔트래블홀에서 이프아이는 “데뷔곡 ‘널디’ 이후 약 3개월만이다. 벌써 2집을 낼 수 있다니 행복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프아이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2집 물결 ‘낭’ 파트2. ‘스윗탱’을 발매한다. 라희는 “데뷔 앨범 ‘엘루 블루’가 첫 일렁임을 마주한 소녀들의 설렘을 담았다면, 이번 미니 2집 물결 ‘낭’ 파트2 ‘스윗탱’은 그 일렁이는 물결 한가운데 놓인 소녀들의 본격적인 ‘성장 서사’를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알 유 오케이?’는 이프아이의 독보적인 멋스러움을 담아냈다. 파워풀한 댄스곡 같으면서도, 섬세한 안기 구성과 정교하게 설계된 그루브 덕분에 ‘다채로운 매력’이 느껴졌다. 데뷔 때 화제를 모았던 카시아의 ‘머리 묶기 안무’도 빼먹지 않았다.태린은 “‘알 유 오케이?’를 처음 들었을 때 놀랐다. 스페인어 가사로 시작되는 부분이 독특했다”며 “듣다 보니 색이 분명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이프아이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프아이는 안무가 류디가 총괄 프로듀서로 있는 하이헷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내놓는 6인조 걸그룹이다. 라희, 태린, 카시아, 미유, 원화연, 사샤 등 모든 멤버들이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류디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기에 강렬한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이기도 하다.타이틀곡 안무에도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들어갔다. 원화연은 “류디 대표님과 핸드사인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멤버 라희가 ‘핸드사인’을 만들었다.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프아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상큼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해 팬심을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컴백 당일이 데뷔 ‘100일’과 겹쳐 특별함을 더했다. 카시아는 “이프아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신인다운 당찬 포부를 밝혔고, 태린은 “무사히 데뷔를 하고 두 번째 앨범까지 준비하게 되어 행복할 나름이다. 다 팬분들 덕분”이라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포부도 당찼다. 이프아이는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10년 뒤 이프아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미유는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아서 롤모델을 우리로 꼽았다”고 설명했고, 라희는 “당장 눈앞의 목표는 신인상, 더 나아가 미래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이프아이의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프아이는 지난 4월 8일 데뷔 후, ‘청순 시크’ 콘셉트로 K팝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룹명에는 이매진 앤드 파인드 에너제틱 영 아이스(Imagine & Find Energetic Young Eyes)의 약자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시각이라는 뜻이 담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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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아이 컴백 D-1…달콤하고 톡 쏘는 ‘스윗탱’ 매력

‘5세대 핫루키’ 이프아이가 오는 16일 미니 2집 물결 ‘낭’ Pt.2 ‘스윗탱’으로 컴백한다. 첫 번째 앨범 ‘엘루 블루’의 ‘널디’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프아이는 이번 앨범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프아이의 이번 활동에서 눈여겨볼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과는 다른 한층 더 성숙한 음악적 색깔을 담고자 노력했다. 데뷔곡 ‘널디’의 섬세하고 설레는 감정을 넘어서, 달콤함과 톡 쏘는 매력으로 새로운 지평 탐구에 나선 소녀들의 더 깊어진 감성과 스토리라인을 담아냈다.퍼포먼스 역시 데뷔 당시 역량을 각인시킨 바 있는데, 이번 타이틀곡 ‘알 유 오케이?’로는 이프아이가 가진 시크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과감하게 전면에 내세워 파격적인 무대를 예고한다. # 다채로운 콘셉트와 비주얼이프아이는 이번 컴백을 통해 다채로운 콘셉트와 비주얼로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윗탱’은 상큼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는 매력적인 콘셉트로, 기존의 청순하고 소녀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에서 이프아이 멤버들은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며, 이전보다 더 성숙하고 자신감 넘치는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이 구역 ‘소통왕’이프아이는 컴백과 맞물려 팬들과의 소통도 더욱 ‘뜨겁게’ 그리고 ‘꾸준히’ 한다는 계획이다. 컴백 당일 데뷔 100일을 맞는 이들은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기 위해 지난 12일 CGV 연남에서 ‘스페셜 밋앤그릿-스윗한 100일 잔치’를 개최했다. 컴백 당일 음악 방송 등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팬들과 보낼 시간이 없을 것을 염려해 일찌감치 만남을 기획했다.이프아이는 팬미팅 개최는 물론 자체 콘텐츠 ‘i-do, eye-do!’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의 꾸준한 기획을 통해 열정적인 팬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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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아이, 팬들과 미리 함께한 데뷔 100일 파티…‘스윗 탱’ 컴백 예열

‘5세대 핫루키’ 이프아이가 데뷔 100일을 앞두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이프아이는 지난 12일 오후 3시 CGV 연남에서 ‘스페셜 밋앤그릿 <스윗한 100일 잔치>’를 개최하고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팬미팅은 데뷔 100일 기념일인 7월 16일 미니 2집 물결 ‘낭’ Pt.2 ‘스윗 탱’으로 컴백하는 이프아이가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서 100일을 기념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이날 미유는 “컴백 날이 딱 데뷔 100일과 겹쳤다. 그래서 이번 컴백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태린은 “그날은 컴백 날이다 보니 다른 스케줄을 하느라 100일 동안 저희 이프아이를 성장시켜주신 팬 여러분들과 보낼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이렇게 미리 100일 파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프아이는 팬들에게 이번 미니 2집을 소개하는 티저, 콘셉트 포토 등을 공개한 것은 물론 Q&A, 텔레파시 게임, 몸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코너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팬미팅은 ‘파티룩’으로 드레스코드를 정해 팬들 중 베스트드레서 6명을 선정해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파티 분위기 가득한 특별한 날로 완성했다. 원화연은 “앞으로 더 멋진 무대,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이프아이가 되겠다. 저희의 100일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타이틀곡 ‘알 유 오케이?’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오늘처럼 소중한 날들을 쭉 함께 해 달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프아이는 오는 16일 미니 2집 물결 ‘낭’ Pt.2 ‘스윗 탱’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데뷔 앨범 ‘엘루 블루’에서 보여준 섬세하고 설레는 감성을 넘어, ‘달콤함’과 ‘톡 쏘는 매력(tang)’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탐험하는 앨범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4 16:19
LPGA

'학위 따고 취직까지' 다사다난했던 12년…이일희, LPGA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 "놀라웠던 한 주"

12년 만의 마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노린 이일희가 아쉽게 한 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일희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263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일희는 15언더파를 기록한 제니퍼 컵초(미국)에게 단 한 타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1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일희는 초반 7번 홀(파3)까지 보기만 3개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9~11번 홀에서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고, 14번 홀(파3)과 17번 홀(파3)에서도 타수를 줄이면서 한 타 차 2위를 유지했다. 18번 홀(파5)에선 세컨드 샷이 프린지에 멈추면서 투온그린에 성공, 이글 기회도 잡았다. 하지만 이글 퍼트가 빗나가면서 버디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일희는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의 LPGA 우승을 노렸다. 2010년 LPGA 투어에서 데뷔한 그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6년 이후 단 한 번도 20위 내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그는 2018년 LPGA 시드를 잃은 이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1∼3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올해는 이번 대회 전까지 단 1개 대회에만 출전한 바 있다. 마지막 준우승도 지난 2014년 11월의 미즈노 클래식이었다.그동안 부상도 겹쳤다. 2019년 어깨를 다치고 골프를 그만두려고도 생각했다. 공부를 다시 시작해 학사 학위를 따고, 다른 업종에 취업도 했다. 이일희는 "'파이낸셜 포럼'이라는 곳에서 100일 정도 일하고 나와서 '아, 나는 골프를 잘하지'라고 깨닫고 가르치기 시작했다"며 파트타임 레슨과 부상 치료를 병행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저를 기다리는 제자가 몇 명 있다. 다음 주에 그들을 보러 간다"라고 말했다.아쉬운 준우승이지만, 이일희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컵초가 경기하는 걸 보는 게 무척 즐거웠다. TV로만 보던 선수였는데 옆에서 함께 하게 됐고,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건 정말 멋졌다"라고 말한 그는 "많은 사람이 소셜 미디어(SNS) 메시지를 보내줬다. 제가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영감을 줬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정말 놀라웠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계속 그렇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친한 친구인 신지애에게 "넌 내게 영감을 줬어"라는 말을 들었다는 그는 "나는 모든 사람이 골프를 즐기기를 바란다. 그게 제가 바라는 전부"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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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키키 데뷔 100일 소감 “도전의 연속…행복 전하는 아티스트 될 것”

‘대세’ 신인그룹 키키가 데뷔 100일 소감을 밝혔다. 키키 멤버들은 5일 데뷔 100일을 맞아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00일 소감을 전했다. 지유는 “무대에 오르기 전 떨던 기억이 선명한데, 벌써 100일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키키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이렇게 기쁜 100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우리 티키! 모든 활동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00일에 맞춰 저희 첫 자체 콘텐츠가 공개됐는데, 누구보다 티키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라요. 앞으로도 우리 같이 재밌는 거 많이 해요”라고 밝혔다.이솔은 “키키가 100일을 맞이했다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열심히 달린 만큼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뿌듯한데요. 앞으로도 키키만의 음악과 즐거운 활동으로 여러분들께 행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티키! 드디어 저희의 첫 자체 콘텐츠가 공개되었어요. 티키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었는데, 얼른 여러분의 반응을 듣고 싶네요ㅎㅎ 앞으로 더 재밌는 콘텐츠가 쏟아질 예정이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전했다.수이는 “키키가 이렇게 넘치는 행복 속에 데뷔 100일을 맞이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멤버들과, 그리고 우리 티키들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운 100일이었어요. 앞으로도 우리 같이 티키타카하면서 더 많은 추억 만들어요! 그리고 저희 첫 자체 콘텐츠가 공개됐는데, 티키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재밌게 찍었으니까 기대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또 하음은 “우선 100일 동안 최선을 다한 멤버들과 넘치는 사랑을 보내준 티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키키 답게 웃음을 간직하고, 또 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행복이 되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희 첫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이 공개됐는데 재밌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니까 매주 수요일에 만나요”라고 강조했다. 키야 역시 “키키의 100일을 이렇게 자체 콘텐츠와 함께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어 너무 기뻐요. 그동안 열심히 활동하면서 키키로서 이룬 것들이 정말 소중한데요, 첫 음악방송 1위부터 첫 대학 축제, 첫 시구까지, 모두 티키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여러분께 더 큰 행복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그중 하나가 '키키팡팡'인데요, 재밌는 콘텐츠로 가득 채웠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며 신규 콘텐츠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키키는 뛰어난 실력은 물론, 다채로운 매력과 비주얼로 연일 가요계를 물들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5일 데뷔곡 ‘아이 두 미’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고,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올랐다.최근에는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ASEA 2025’를 통해 데뷔 첫 신인상을 거머쥐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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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젠지미 가득 첫 자컨 공개…무공해 유기농 청정美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가 데뷔 100일과 동시에 첫 자체 콘텐츠를 공개했다.지난 4일 키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 EP.1 유기농 아이돌의 동물농장 촌캉스 키키 시골에 가다 #1’이라는 제목의 데뷔 첫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 1화를 공개했다. 이날 데뷔 100일을 맞은 키키는 멤버들의 무공해 매력과 케미스트리가 듬뿍 담긴 콘텐츠로 풍성하고 즐거운 100일을 선사, 티키(공식 팬클럽명)들과 더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영상은 키키의 동물 농장 촌캉스를 담고 있다. 각자 개성을 살려 일명 ‘냉장고 바지’를 맞춰 입은 멤버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다니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들은 탁 트인 풍경을 보며 데뷔곡 ‘아이 두 미’를 떠올렸고, 기념 사진을 남기고 노래를 부르는 등 풋풋하고 청정한 모습으로 자타공인 ‘유기농 아이돌’의 진면모를 보여줬다.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넓고 쾌적한 한옥에 환호했고, 각자의 룩 포인트를 소개하며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수이는 혼자 문 뒤로 가서 “얘들아, 우리 자컨 데뷔했어”라며 키키의 ‘데뷔 송’을 오마주하는 등 첫 자체 콘텐츠 촬영을 자축하는 등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키키를 위한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며 대신 목장 일을 좀 도와달라는 집주인 할머니의 부탁에 키키 멤버들은 목장으로 향했고, 다양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유가 소에게 먹이를 주려고 하자, 소의 긴 혀가 드러나 멤버들 모두 깜짝 놀라며 도망갔고, 아기 염소를 산책시키는 등 다채로운 순간으로 키키만의 촌캉스를 채웠다.키키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눈길을 끌었다. 막내 키야의 “키키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에 모든 멤버들이 손으로 ‘K’를 그리며 똑같은 포즈를 하는 등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고, 이어진 배드민턴 게임에서도 타고난 예능감과 유쾌한 팀 분위기를 드러내며 ‘새참 가져오기’ 내기까지 척척 해냈다.새참을 먹던 키키는 앞으로 찍고 싶은 자체 콘텐츠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찍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놀이공원도 가고 싶고, 무서운 것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맛집 투어, 고요 속의 외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상하며 설렘을 표했다. 영상 말미에는 직접 장작을 패고, 솥뚜껑 삼겹살에 도전하는 등 키키의 예측불허한 촌캉스가 계속될 것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더했다.키키는 데뷔 100일과 동시에 첫 자체 콘텐츠를 오픈하며 더욱 뜻깊은 기념일을 맞이했다. 데뷔곡 ‘아이 두 미’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고, 첫 지상파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쥔 키키는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정상을 지키며 연일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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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미니 2집 ‘글로우 업’ 공식 활동 마무리…비누향 물들였다

그룹 리센느가 미니 2집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리센느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M, MBC every1 ‘쇼! 챔피언’을 끝으로 두 번째 미니 앨범 ‘글로우 업’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글로우 업’은 단순히 외모의 변화를 넘어 스타일, 자신감, 그리고 실력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한 리센느의 성장기를 담은 앨범으로, 한층 다채로워진 리센느의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다.리센느는 지난달 17일 미니 2집 ‘글로우 업’으로 컴백 후 약 3주간 각종 음악방송에서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수록곡 ‘크래쉬’, ‘인 마이 로션’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무대를 펼쳐 사랑스러운 매력과 맑고 깨끗한 비누향을 퍼트렸다.리센느는 소속사를 통해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믿기지 않고 아쉬웠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서 많은 배움과 성장을 하게 됐던 것 같다. 많은 기회를 주셔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행복하게 무대를 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리센느는 미니 2집 ‘글로우 업’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글로우 업’은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4만 1,314만 장을 기록하며 리센느의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경신했다.동명의 타이틀곡 ‘글로우 업’은 멜론 ‘HOT 100’(발매 30일 이내) 31위, ‘HOT 100’(발매 100일 이내) 47위로 각각 진입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리센느는 타이틀곡 ‘Glow Up’ 영어 버전 음원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글로벌 팬덤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올해로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리센느는 최근 영국 유명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꼽은 ‘올해 꼭 주목해야 할 신예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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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 글로벌’ 9위... K팝 그룹 中 유일

그룹 아이브가 남다른 ‘애티튜드’로 전 세계를 강타했다.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아이브의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의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2월 7일~9일 자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 글로벌’ 차트 9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간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은 아이브가 유일하다.‘애티튜드’의 글로벌 인기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애티튜드’는 발매 다음 날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과 ‘데일리 톱 송 영국’에 진입했다.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홍콩 등의 ‘데일리 톱 송’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내 차트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애티튜드’는 13일 오전 9시 기준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일간 차트(2월 12일 자) 2위를 비롯해 멜론 핫100(30일) 3위, 핫100(100일) 5위에 오르는 등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했으며, 14일 오후 1시 기준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1위를 기록했다. 아이브는 지난 13일 출연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애티튜드’로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애티튜드’는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상황을 받아들이는 ‘나’의 태도뿐이기에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기로 한 ‘아이브적 사고’가 담긴 곡이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수잔 베가의 ‘탐스 다이너’를 샘플링한 곡이다. 아이브의 주체적인 매력과 중독성 넘치는 레트로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국내외를 막론한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신보의 또 다른 타이틀곡인 ‘레블 하트’도 눈부신 기록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브는 ‘레블 하트’를 통해 국내 차트 ‘퍼펙트 올킬’과 음악방송 9관왕을 달성했고,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도 3주 연속 진입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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