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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사과 갈았더니 "갤럭시는 관심 없는데요"…삼성·애플 유쾌한 디스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한 두 공룡의 재치 있는 '디스전'(상대를 깎아내리는 행위)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회사의 상징을 건드리자 애플이 맞수를 뒀다.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삼성전자에 오히려 이득이 될 전망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30일 노트북·데스크톱 신제품 '맥북 프로'와 '아이맥'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직접 언급해 화제가 됐다.1분 49초 길이의 '그게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어'라는 제목의 광고는 과학·체육·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작업을 맥 시리즈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서로의 작업이 더 어렵다고 다투는 와중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등장해 "우리는 이놈들(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을 꺾어야 하는데?"라고 말한다.이에 천문학 교수가 "천체물리학에 비하겠어요? 은하계(갤럭시)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힘든 일이다"라고 맞받아 치자 체룬돌로 감독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갤럭시는 관심 없는데"라고 딱 잘라 말한다.연고지가 같은 라이벌 팀이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인 탓도 있지만 굳이 천체물리학의 예시를 든 것은 삼성 갤럭시를 에둘러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이번 애플의 반격이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축구'를 매개체로 삼은 것이 인상적이다. 삼성전자는 약 2주 전 한국 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앞세운 '갤럭시워치6'(이하 갤워치6) 홍보 영상을 선보였다.갤워치6의 수면 측정 기능을 소개하면서 잠에서 깬 손흥민이 한 입 베어 문 사과를 믹서기에 갈아 주스로 만든 뒤 들어 보이며 "당신의 하루는 밤부터 시작이다. 갤워치6와 함께"라고 말한다.미래 고객이 애플을 선호하는 추세에 두 회사의 신경전은 삼성전자 브랜드 확산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의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877억 달러)가 두 자릿수 성장하며 5위를 지켰다.하지만 1위 애플(4822억 달러)과의 격차는 5배 이상이라 여전히 추격의 고삐를 죄야 하는 상황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1 15:59
IT

"3년 내 외산 톱 3" 에이서, 한국 PC 시장 재진출…선봉에 '스위프트 고'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대만 에이서가 다시 한국 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는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톱 5 브랜드로서 쌓아온 본사의 경험과 투자, 자원을 활용하고 국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3년 안에 국내 외산 브랜드 톱 3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1976년 설립한 에이서는 대만 신베이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60여 개국에서 70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9만5000개의 유통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노트북·데스크톱·주변기기·모니터 및 프로젝터 등이 주력 제품이다.에이서는 1996년 우리나라에 진출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고객 대응으로 경쟁에서 밀리며 2001년 철수했다.에이서는 최근 30대의 웨인 니엔을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했다. 젊은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에이서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하겠다는 포부다. 웨인 니엔 대표는 "신뢰를 잃은 이유는 서비스라고 판단했다"며 "한성과 손잡고 전국 10개 직영점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업을 확장하면 100곳이 넘는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에이서는 한국 시장 공략 선봉에 노트북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을 내세웠다.16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위프트 고 16의 두께는 14.9㎜, 무게는 1.6㎏이다. 인텔 13세대 H 프로세서 i5-13420H, 인텔 UHD 그래픽스를 채택했다.16대 10 비율의 3200x2000 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 500니트, DCI-P3 100% 색 재현율로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120㎐의 고주사율은 매끄러운 화면 전환을 뒷받침한다.최신 프로세서의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열 팬과 파이프를 늘렸고, 키보드 위아래로 열기를 빼내는 신기술을 적용했다.스위프트 고 16의 판매가는 118만90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한정수량을 약 25% 할인한 89만9000원에 선보인다.웨인 니엔 대표는 "이 정도 사양이라면 130만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며 "작년과 비교해 수량 기준 5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그는 또 "한국 PC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대 산맥이지만 지난 3년간 게이밍과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 외산 브랜드가 많이 성장했다"며 "게이밍과 B2B 모두 에이서가 잘하는 분야라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03 12:02
IT

OTT·SNS 뜨고 이메일·데스크톱 지고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활동 증가와 모바일 콘텐츠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빠르고 간편하게 소통하는 메신저와 달리 시간을 들여 글을 작성하는 이메일과 블로그 등은 이용자가 줄고 있다. 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4128가구 및 가구원 9941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보유·이용 추세를 분석했다. 이미 스마트폰은 전 국민 필수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했는데, 원격수업과 화상회의 등에 유용한 태블릿 PC의 보유율이 크게 늘었다. 2022년 31.2%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스마트폰은 2011년 이후 보유율이 지속해서 증가해 작년 94.2%를 찍었다. 디지털 TV와 노트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데스크톱 PC·라디오 수신기·촬영기기·가정용 전화기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22년 SNS 이용률은 57.6%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올랐다. 인스턴트 메신저 역시 86.4%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이메일은 67.9%에서 58.9%로, 블로그는 7.3%에서 6.1%로 떨어졌다. SNS 인기 1위는 인스타그램(41.4%)이다. 10.0%포인트 증가했다. 페이스북(22.0%)·네이버 밴드(12.9%)·카카오스토리(12.6%) 등이 뒤를 이었다. OTT 서비스 이용률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인다. 전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85.4%로 나타났다. 많이 이용하는 OTT 서비스는 유튜브(77.7%)와 넷플릭스(13.0%), 티빙(3.8%) 등이 꼽혔다. 유료방송 가입률은 IPTV는 늘고 케이블 TV가 줄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아직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이 현실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KISDI는 "가구 내 미디어 기기 중 태블릿 PC 보유율이 30%대에 진입하는 등 증가세가 뚜렷했지만 디지털 TV·PC 등은 전년과 유사하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OTT·SNS·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이메일·블로그·클라우드 서비스 등은 감소 추세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3 07:00
생활/문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PC 제조사 HP 주식 5조원어치 사들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PC·프린터 제조사 HP의 주식을 대거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경제매체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버핏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는 HP의 주식 약 1억2100만주(약 11%)를 사들였다. 전날 종가 기준 약 42억 달러(5조1400억원)어치다. HP는 한때 노트북과 데스크톱 등 PC 영역을 선도하는 업체였지만,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과거의 명성이 퇴색됐다. 버핏의 투자 소식에 HP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77% 상승한 40.06달러로 마감했다.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버크셔가 HP의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 회사의 전략과 깊은 가치를 인정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8 14:53
경제

무신사도 티몬도…잇따라 CTO 영입하는 이커머스 업계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 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새로운 영역 확장을 위해 기술 개발부터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이번 달 조직 개편에 발맞춰 CTO 직책을 신설하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의 조연 베트남법인 CTO를 선임했다. 조 CTO는 17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카카오의 전신 '다음'에서 본격적인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엔씨소프트에서 다수 게임의 웹·모바일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2015년 영국 런던에서 이메일 기반의 업무용 메시징 서비스 '메인프레임' 초기 작업을 맡았던 조 CTO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래디쉬 미디어' 공동 창업자 겸 CTO로 합류했다.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웹소설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한 래디쉬 미디어는 지난해 카카오에 인수됐다. 무신사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강정구·한문일 무산사 공동대표는 지난 1월 "올해를 브랜드 패션의 글로벌 판로를 열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해외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신사로서는 조 CTO가 해외에서 성공적인 공동 창업을 한 경험이 있고, 대형 플랫폼의 현지화 서비스를 기획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기업 인수 합병을 통해 29CM, 스타일쉐어, 솔드아웃 등도 운영 중이다. 보폭을 넓히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서비스 고도화가 필요하다. 조연 무신사 CTO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해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며 "개발 조직을 구축하는 데 힘을 쓰고 관련 투자를 적극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만이 아니다. 최근 콘텐트에 방점을 찍는 티몬도 황태현 전 구글 검색 데스크톱실험 총괄 엔지니어를 CTO로 선임했다. 황 CTO는 글로벌 게임사 EA의 서울스튜디오를 거쳐 웹 소설 플랫폼 개발사 레디쉬코리아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등으로 활동했다. 구글에서는 대규모 A/B 테스팅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의 해결을 돕는 실험 툴 개발 등을 진두지휘했다. 티몬 관계자는 "최저가와 빠른 배송 외에도 얼마나 많은 가치 있는 제품을 갖고 있고 판매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며 "전형적인 유통 기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로 바뀌는 시기인 만큼 역량 있는 IT 전문가가 필요하다. 구글 출신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황 CTO를 선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08 07:01
생활/문화

삼성, 인도 PC 시장점유율 두 자릿 수 코앞…"원격 전환 혜택"

삼성전자가 막강한 인구수의 인도 PC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을 코앞에 뒀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인도 PC 시장점유율은 HP가 26%로 1위를 차지했다. 레노버가 20.5%로 2위, 델이 12.8%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9.8%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HP가 106만600대로 압도적이다. 삼성전자는 40만3000대로 52만5000대의 델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연간 출하량 성장률은 삼성전자가 134%로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5위 에이서가 95%로 뒤를 이었다. 인도 전체 PC 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60.9%로 집계됐다. 태블릿은 25.2%로 데스크톱(12.6%)을 앞질렀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는 태블릿 덕에 4위에 올랐다. 인도 정부 및 교육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발생하는 장치 조달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원격 학습 전환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교육의 급격한 변화의 최전선에 서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9.11 14:03
생활/문화

1인 방송 이용자 26%…하루 44분 시청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은 개인방송을 시청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40분 이상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20년 4260가구 및 가구 내 개인 1만302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데이터를 기초로 1인 창작 콘텐트를 포함한 개인방송 이용행태를 분석해 공개했다. 조사 결과, 개인방송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듣기 이용자는 전체의 26.2%를 차지했다. 실시간으로 시청한 응답자는 51.2%, 다시보기·듣기로 이용한 응답자는 56.6%로 집계됐다. 개인방송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44.5분이다. 실시간 방송을 32.3분, 다시보기·듣기는 49.4분을 이용했다. 오전 8시와 12시에 시청자 몰렸으며, 저녁 9시에서 11시까지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대부분의 시간대에서 다시보기·듣기의 이용 비율이 실시간보다 더 높았다. 개인방송 이용자는 남성이 52.3%로, 여성(47.7%)보다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20~30대가 각각 19.4%, 19.5%로 가장 높았으며, 40대(18.0%), 50대(16.2%), 10대(14.5%)가 뒤를 이었다. 개인방송 이용자는 콘텐트 소비 매체로 TV보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많이 선택했다. 개인방송 이용자의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은 137.1분으로, 전체 응답자보다 짧았다. 컴퓨터(데스크톱·노트북)는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전체 응답자보다 18분 길었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개인방송 이용자가 전체 응답자보다 46분 길었으며, 태블릿 PC도 개인방송 이용자가 더 많은 시간 사용했다. KISDI는 보고서에서 "실시간 방송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접속자와의 소통 중심이지만 제작 영상에서는 브이로그·음악 플레이리스트·정보 제공·먹방 등 포맷이 더욱 다양하다"며 "콘텐트 소비 행태도 더 다변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8 16:44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미활용 IT기기 무상 기증

한국마사회가 미활용 IT기기 950여 대를 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무상으로 기증했다. 마사회는 17일 ‘사랑의 PC 나눔’ 기증식을 열고 데스크톱PC 674대를 포함한 IT기기 총 951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과 한국장애인IT고용협회에 전달했다. 마사회는 2012년부터 내용연수가 지나거나 활용하지 않는 IT기기를 폐기하는 대신 재활용해 사회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을 추진해왔다. 데스크톱·모니터·프린터·노트북·스캐너 등 IT기기 총 2300여 대를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 해외동포 등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기증해왔다. 마사회 관계자는 “IT기기 기증을 통해 정보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기기의 폐기 대신 재활용으로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의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증식에 참석한 한국IT복지진흥원 정일섭 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 및 활동이 늘었다. 취약계층과 학생들에게 기기들을 전달해 우리 사회 정보격차와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18 07:00
생활/문화

'28일 언팩' 삼성 갤북프로 이미지 유출…디자인·연결성 눈길

삼성전자가 이달 말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이하 갤북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이하 갤북프로360) 이미지가 유출됐다. 공책처럼 펼쳐 필기할 수 있는 사용성과 USB, HDMI 포트를 장착한 연결성이 눈길을 끈다. 15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갤북프로와 갤북프로360의 사진을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신제품 소개 행사 초대장을 발송했다. 그러면서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28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다. 갤럭시 에코 시스템을 확장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다"고 했다. 12초 길이의 소개 영상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거의 얻을 수 없다. 어두운 배경 속 정육면체의 도형이 움직이며 마치 노트북이 펼쳐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 게 전부다. 다만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일정에 따르면, 이번 행사 때 PC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언팩 일정을 정확히 맞췄다. IT 매체 샘모바일은 신제품의 연결성에 주목했다. 갤북프로360에는 USB-C 포트와 USB-A 포트가 각각 2개, 1개 있다. 모니터와 연결하는 HDMI 포트도 적용했다. 갤북프로에는 USB-A 포트가 빠졌다. USB-C 포트는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충전할 때 주로 쓰인다. USB-A 포트는 일반 데스크톱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연결 채널이다. 샘모바일은 "사진에는 없지만 '갤럭시 북 고'도 시리즈에 포함돼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모델은 USB-C 포트를 제공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갤북프로와 갤북프로360은 올해 초 관련 정보가 처음으로 흘러나왔다. 90Hz 주사율의 OLED 디스플레이와 S펜을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태블릿이 아닌 노트북이기 때문에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윈도우 기반이다. 11세대 인텔 프로세서(i3·i5·i7), 인텔 아이리스 GPU, LPDDR4X 램, SSD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두 노트북 모두 13.3형, 15.6형 두 가지 크기로 나온다. 갤북프로 15.6형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MX450 GPU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갤북프로는 와이파이, LTE 모델로, 갤북프로360은 와이파이, 5G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 노트, 스마트싱스, 삼성 덱스 등 삼성전자의 독자 서비스를 뒷받침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15 16:36
생활/문화

안드로이드폰 앱 튕김 현상 발생…'웹뷰' 종료해야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이 강제로 꺼지는 증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있었던 구글 업데이트 내용이 기존 앱과 충돌하는 것 추정된다. 23일 오전부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앱을 중지했습니다'라는 알림창과 함께 카카오톡, 네이버 앱, 금융 앱 등이 강제 종료되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 앱 실행 오류 현상 조치 방법을 공유했다. 스마트폰 '설정' 메뉴의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를 검색한 뒤 우측 상단의 '더보기'를 눌러 '업데이트 삭제'를 누르면 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실행한 뒤 웹뷰를 검색해 지워도 된다. 웹뷰가 보이지 않으면 애플리케이션 메뉴에서 '크롬'을 선택한 뒤 상단 더보기를 눌러 업데이트를 삭제하면 된다. 구글 코리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웹뷰 관련 장애로 안드로이드에서 일부 앱이 다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한국 시간 3월 23일 일정 시간대에 영향을 받은 앱을 사용한 이용자의 경우에만 한정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애가 발생하면 해당 앱의 데스크톱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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