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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만6719명 기립박수…'소토 트레이드 유산' 171.7㎞/h 첫 타석 안타로 천재성 증명

후안 소토(현 뉴욕 양키스)의 '트레이드 유산'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타석 안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제임스 우드(22·워싱턴 내셔널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빅리그에 콜업된 우드는 메츠전이 MLB 데뷔전이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우드가 2회 2만6719명의 관중으로부터 열렬한 박수를 받으며 타석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실제 홈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우드에 관심이 쏠리는 건 그의 '이력' 때문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우드는 2022년 8월 단행된 '소토 트레이드'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워싱턴은 소토와 연장 계약을 추진, 트레이드 직전 14년 총액 4억4000만 달러(6113억원)짜리 연장 계약을 제시했으나 퇴짜 맞았다. 그 결과 한 달 뒤 샌디에이고와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핵심 유망주 중 우드가 팀을 옮겼다. 우드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52경기 타율 0.353(190타수 67안타) 10홈런 37타점. 출루율(0.463)과 장타율(0.595)을 합한 OPS가 1.058에 이른다. MLB닷컴이 선정한 2024 유망주 랭킹에선 잭슨 할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은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 데뷔전 안타는 1개였지만 임팩트는 강했다. 우드는 0-0으로 맞선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 왼손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의 7구째 93.9마일(151.1㎞/h)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106.7마일(171.7㎞/h)로 2018년 5월 때려낸 소토의 MLB 데뷔 첫 안타(106.8마일·171.9㎞/h)와 비슷했다. 후속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번뜩이는 장면도 있었다. 3-3으로 맞선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땅볼 뒤 투수 제이크 디크먼의 1루 악송구 때 헬멧이 벗어질 정도로 질주, 2루까지 내달려 세이프 판정을 받은 것.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당시 우드의 스프린트 스피드가 초당 30.4피트(9.26m)로 수준급이었다.팀은 연장 접전 끝에 7-9로 패했다. '우드의 발견'은 패배 속에서 거둔 수확 중 하나.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정말 잘했다"며 "우리가 얘기한 그대로였다. 볼넷을 얻어내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오늘 그의 타구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흡족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2 21:01
프로야구

'이상하게 꼬였네' 1승도 못 거뒀다, 상처만 남긴 삼성의 수원 4연전 [IS 수원]

'이상하게 꼬이네.'끝내기 패배, 우천 노게임, 무승부, 역전패. 삼성 라이온즈가 수원 KT 위즈와의 '4연전'을 이상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했다. 삼성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KT와 3연전 시리즈에서 1무 2패를 거뒀다. 지난주 6연승 고지에서 낙마한 뒤 KT와 시리즈에서 다시 연패를 당하며 3위로 추락했다. 28일 경기는 삼성이 자랑하던 뒷문이 무너졌다. 선발 레예스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우완 이승현(⅔이닝)과 김태훈(1⅓이닝)에 이어 오승환(⅓이닝)까지 실점하면서 끝내기 역전패(4-5)를 당했다. 29일부터는 더 꼬였다.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면서 4회까지 7-1로 앞서 나갔지만 비가 문제였다. 이날 오후 늦게부터 수원에 비 예보가 있었지만 경기는 개시됐고, 결국 4회 도중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삼성은 선발 카드(백정현)과 선수들의 체력을 허무하게 소모했다. 우천 취소된 경기는 30일 더블헤더로 편성되면서 삼성은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더블헤더 1차전에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려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했지만, 타선이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상대의 실책과 9회 2사 후 나온 류지혁의 동점 적시타로 패배를 면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선 1회 데이비드 맥키넌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또 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1회 말 오재일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8회 말 강백호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컸다. 28일 첫 경기에 이은 두 번째 역전패. 올 시즌을 앞두고 뒷문을 강화한 삼성은 3~5월까지 당한 역전패가 8차례 뿐이었는데, 6월에만 7번의 역전패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KT와의 3연전에서만 두 번의 역전패로 2연패하면서 시즌 초의 위용을 이어가지 못했다. 29일 우천 취소가 두고두고 아쉬울 3연전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분명히 많은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왜 경기를 개시했는지 모르겠다.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들의 체력 소모도 상당하다. 결국 선수들만 손해를 봤다"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설상가상 우천 취소된 경기에 출전하다 통증이 심해진 김영웅(오른 대퇴직근 미세 손상)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동안 마운드에서 마당쇠 역할을 했던 김태훈도 이튿날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 1일 병원 검진이 예정돼있다. 수원 KT전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한 삼성이다. 아쉬운 경기력과 불운한 경기 결과로 전반기 막판 상위권 싸움에 노란 불이 켜졌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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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역전포' KT, 삼성과 더블헤더 1승 1무→4연속 위닝시리즈 [IS 수원]

KT 위즈가 강백호의 역전 홈런으로 팀의 4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견인했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삼성과의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쳤다. 28일 1차전에서 홍현빈의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한 KT는 30일 더블헤더 1차전서 9회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통한의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2차전에서 강백호의 홈런으로 2승(1무)을 낚았다. '불펜 데이'에서 승리했다. 이날 KT는 조이현(2⅔이닝 1실점) 김민수(2⅓이닝 무실점) 박시영(1⅔이닝 무실점) 김민(1⅓이닝 무실점) 박영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홈런 포함 2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의 동점 타점도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황재균도 안타 한 개 씩을 때려냈다. 반면 삼성은 2군에서 급하게 올라온 대체 선발 황동재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재로 무위에 그쳤다. 임창민과 김대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은 가운데,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전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홈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구자욱의 2루타와 데이비드 맥키넌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1회 말 KT도 선두타자 로하스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와 문상철의 땅볼,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싸움을 펼쳤다. 3회 삼성의 선두타자 안주형이 번트 안타와 도루, 이재현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엔 KT 황재균이 2사 후 2루타와 포일로 3루까지 갔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8회 균형이 깨졌다. 2아웃까지 잘 막은 김재윤이 강백호에게 역전 홈런을 맞은 것. 김재윤이 강백호 몸쪽 낮은 곳으로 던진 144km/h 직구가 통타 당하며 우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강백호의 시즌 22호포로, 강백호는 팀의 리드와 함께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삼성은 9회 동점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땅볼 타구를 KT 유격수 김상수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출루로 이어졌다. 이어 류지혁이 도루를 성공하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병호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상승세가 꺾였고, 윤정빈이 볼넷 출루했으나 대타 강민호도 플라이로 물러나며 2사가 됐다. 이후 이성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KT가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6.30 20:33
프로야구

삼성 박진만 감독 "김지찬, LG 내야 불편하게 만들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하루 만에 LG 트윈스에 내준 2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25~26일 LG에 연패를 당하면서 3위로 내려앉은 삼성은 반 게임 차 2위로 올라섰다. 왼손 선발 투수 이승현(등번호 57)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달성했다. 4월 24일 LG전 5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호투에 이어 올 시즌 LG전에서만 총 11이닝을 던져 무실점 중이다. 이날 던진 6이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이다. 삼성은 4회 선두 타자 구자욱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선두 타자 김지찬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이날에만 세 번째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헌곤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김지찬은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삼성은 8회 말 1점을 내줬지만 2사 1, 2루에서 구본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오승환은 9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4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지찬이 1타수 1안타 4사구 2개, 3도루로 상대 내야를 휘저었다. 주장 구자욱은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주중 3연전에서 2연패로 몰린 어려운 경기에서 이승현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불펜진도 각자 맡은 이닝을 책임지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3출루, 3도루로 상대 내야진을 불편하게 만드는, 좋은 주자로서의 가치를 보여줬다. 구자욱은 간절했던 추가 타점을 만들어 '주장이 치면 승리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 선수단에 전달하고 시리즈 스윕패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박진만 감독은 "주중 시리즈에도 매경기 3루를 꽉꽉 채워 엘도라도를 열창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8 00:05
프로야구

'LG 킬러 이승현 6승+8회 등판 오승환 24S' 삼성, 하루 만에 2위 탈환

삼성 라이온즈가 하루만에 LG 트윈스에 내준 2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25~26일 LG에 연패를 당하면서 3위로 내려앉은 삼성은 반 게임 차 2위로 올라섰다. 왼손 선발 투수 이승현(등번호 57)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달성했다. 4월 24일 LG전 5이닝 무피안타 8탈삼진 호투에 이어 올 시즌 LG전에서만 총 11이닝을 던져 무실점 중이다. 이날 던진 6이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 기록이다. 이틀 동안 1점을 뽑는데 그친 타선은 이날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선취점을 뽑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4회 선두 타자 구자욱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강민호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윤정빈의 잘 맞은 타구는 1루수 김범석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더블 플레이가 됐다. 6회에는 선두 타자 김지찬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이날에만 세 번째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헌곤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김지찬은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LG도 가만히 물러나지 않았다. 0-2로 뒤진 8회 말 2사 후 김범석이 안타로 출루했다. 삼성은 4번 타자 오스틴 딘 타석에서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오승환은 오스틴에게 안타를 맞고 1, 3루에 몰린 뒤 박동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 구본혁 타석에서 연속 볼 3개를 던졌으나 결국 3볼-1스트라이크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오승환은 9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4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지찬이 1타수 1안타 4사구 2개, 3도루로 상대 내야를 휘저었다. 주장 구자욱은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터뜨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7 21:11
프로야구

'10G 타율 0.087' 삼성 박병호 7회 교체→오늘 선발 제외 휴식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최근 타격 부진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박)병호가 최근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고 밝혔다.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전날(26일) 0-0이던 7회 타석에서 대타 김지찬으로 교체된 박병호는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보게 됐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동진(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병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87(23타수 2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달 말 KT 위즈에서 오재일과의 1대1 트레이로 이적한 후 첫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렸던 박병호는 최근에는 주춤하고 있다. 이적 후 최고 0.230까지 올랐던 타율이 0.201로 떨어져, 2할 타율이 위협받고 있다. 이적 후 성적은 25경기에서 타율 0.205 5홈런 14타점이다.박진만 감독은 "타격감이 나쁠 때 계속 경기에 나가면 심리적으로도 쫓기고 급해지기 마련이다. 한 템포 쉬어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7 17:37
해외축구

‘푸대접 논란’ 손흥민, 이제 SON톱은 못 보나…프랑스 폭격한 FW 영입 추진

손흥민(토트넘)이 이제는 주 포지션인 왼쪽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토트넘이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한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LOSC 릴)의 영입을 두고 치열한 4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데이비드를 품을 수 있다.데이비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네 시즌간 프랑스 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KAA 헨트(벨기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데이비드는 특출한 골잡이다. 프랑스 무대에 입성한 2020~21시즌 리그에서 13골을 넣었고, 그다음 시즌에는 15골을 수확했다. 2022~23시즌에는 24골을 몰아치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에 이어 리그1 득점 3위에 올랐다. 데이비드는 지난 시즌에도 19골을 넣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데이비드는 캐나다 대표팀 일원으로도 A매치 50경기에 출전해 27골 16도움을 올렸다. 활약에 비해 이적료는 그리 비싸지 않을 전망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데이비드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43억원)다.그러나 데이비드와 소속팀 릴의 계약이 단 1년 남은 만큼, 실제 이적료는 떨어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현지에서는 2000만 파운드(351억원) 선에서 이적이 성사되리라 보고 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해 진다면, 이적료가 순식간에 뛸 가능성도 있다.데이비드는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로 평가된다.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을 깨는 데 능하고, 문전에서 집중력이 빼어나다. 골을 잡아내는 능력뿐만 아니라 도우미 역할도 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다. 만약 데이비드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지난 시즌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간 손흥민이 제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다.스퍼스 웹은 “데이비드가 현재 토트넘 전술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설득하고, 마법을 부리는 것은 아마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몫일 것”이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6.27 11:33
프로야구

의욕이 과했던 LG 오스틴, 두 차례 주루 미스 후 결국 웃었다 [IS 잠실]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으나 마지막에 웃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9회 말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에 힘입어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G는 삼성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LG의 2위 탈환은 6월 19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오스틴은 이날 주루에서 두 차례 실책성 플레이를 했다.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출루한 2회 말 1사 후 김범석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로 향하다가 태그 아웃됐다. 삼성 3루수 전병우의 1루 송구를 예상하고 뛴 것이지만 다소 무리해 보였다.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스틴은 7회 말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해 기어코 홈을 밟았다. 이번에는 무사 1루에서 리드폭이 컸다. 이를 간판한 삼성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가 1루로 공을 던졌고, 결국 오스틴은 협살에 걸렸다. 오스틴은 2루로 향하다가 한 번 멈췄고, 이때 삼성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이 2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됐다. 공이 외야로 흘러간 사이 오스틴은 주저하지 않고 3루로 질주해 세이프를 이끌었다. LG는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사 후 김범석이 외야로 타구를 날리자 오스틴은 태그업 후 홈으로 쇄도했다. 이날 LG가 뽑은 선제점이었다. LG는 9회 말 1사 후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대주자 김대원을 투입했다. 오스틴은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성 투수 김태훈이 견제 과정에서 보크를 범해 1사 2루가 됐다. 그러자 삼성은 곧바로 오스틴은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냈다. LG는 더블 스틸 작전을 감행했고, 오스틴은 2루에 들어가 찬스를 이어갔다. 오스틴은 9회 말 끝내기 승리로 환하게 웃었다. 오스틴은 이날 타석에서도 위압감을 뽐냈다. LG는 이날 팀 4안타에 그쳤는데 오스틴이 3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0.299로 떨어졌던 타율도 하루 만에 3할대(0.303)으로 다시 올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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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더블 스틸-상대 끝내기 실책' LG, 이틀 연속 삼성 격파···2위 탈환

LG 트윈스가 9회 1사 만루에서 김범석의 내야 땅볼 때 상대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승리, 2위로 올라섰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9회 말 상대 실책 속에 2-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삼성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LG가 2위를 탈환한 건 6월 19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날 경기는 외국인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LG)와 코너 시볼드(삼성)의 호투 속에 양 팀은 6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LG가 먼저 삼성의 실책을 틈타 선제점을 뽑았다. 7회 말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삼성 코너의 1루 견제 속에 협살에 걸렸다. 그러나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 악송구로 오스틴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김범석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그러자 삼성도 LG의 실책을 기회 삼아 동점을 만들었다. 정우영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진성이 전날 케이시 켈리의 퍼펙트 행진을 9회 초 가로막은 대타 윤정빈에게 초구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 삼성은 안주형의 희생 번트 때 LG 김진성의 2루 악송구로 무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재현의 희생 번트 실패로 선행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됐지만 맥키넌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지찬이 결국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LG는 9회 초 수비 때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해 실점 없이 막았다. 이어진 9회 말 공격서 1사 후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쳤다. LG는 대주자 김대원을 투입했고, 삼성 투수 김태훈은 견제 과정에서 보크를 범해 1사 2루가 됐다. 결국 오스틴 딘을 자동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삼성은 마운드를 김재윤으로 다시 교체했다. LG는 박동원 타석에서 바뀐 투수의 초구에 더블 스틸 작전을 감행해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다. 오스틴에 이어 박동원도 자동고의사구를 얻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1사 만루, 김범석이 1볼-2스트라이크에서 친 타구는 3루로 향했고, 삼성 김영웅이 뒤로 빠트리면서 여유 있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대로 경기는 끝났다. LG는 이날 팀 4안타에 그친 가운데 오스틴 딘이 3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나머지 안타 2개는 홍창기와 문보경이 뽑았다. 다승 공동 1위(8승) 엔스는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사구는 단 1개. LG는 생존 경쟁 중인 켈리와 엔스의 이틀 연속 호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26 21:13
해외축구

'체감온도 38도'에 쓰러진 심판·바르셀로나 수비수도 '탈수 증세', 코파 아메리카는 무더위와 전쟁중

미국에서 진행 중인 코파 아메리카에서 부심이 폭염에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 시티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열린 캐나다와 페루의 2024 코파 아메리카 A조 2차전 경기. 하프타임 직전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부심 움베르토 판조이가 쓰러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캐나다 골키퍼 막심 크레포가 부심에게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고, 급히 구급대원들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들것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부심을 이송했다. 판조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른 심판과 교체됐다.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당시 경기장 온도는 화씨 91도, 체감온도는 화씨 101도였다. 섭씨로 환산하면 영상 32도에 체감온도는 38도에 달한다. 습도는 51%까지 치솟았다. 하프타임 때는 그림자가 없는 부분에 있던 대부분의 관중들이 경기장 그늘진 곳으로 이동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극심한 더위 및 습도와 싸우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 경기가 펼쳐지는 14개의 경기 중 8개가 야외로 강렬한 햇빛과 무더위에 노출돼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우루과이 대표팀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도 대회 무더위에 휘청한 바 있다. 지난 24일 열린 파나마와의 경기 하프타임 후 "전반전이 끝났을 때 어지러웠다. 라커룸에 돌아왔을 때 혈압이 떨어져 있었다"며 탈수 증세를 호소,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라우호는 "아직도 어지럽다"라고 말할 정도로 무더위는 계속됐다. 한편, 무더위를 잘 버틴 캐나다는 페루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2분 페루 수비수 미겔 아라우호가 퇴장당한 수적 우위를 잘 살린 캐나다는 후반 29분에 터진 조나단 데이비드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캐나다는 코파 아메리카 역사상 첫 승을 거뒀다. 현재 캐나다는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끌고 있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을 지도했던 지도자로 잘 알려진 제시 마쉬 감독은 지난 4월엔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물망에 오른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6.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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