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3건
예능

이영자·황동주 핑크빛 기류 비하인드…’오만추’ 2회 연장 [공식]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가 특별 연장 제작을 결정했다.13일 KBS N은 "'오만추' 1기의 후속 이야기를 담은 내용으로 2회를 추가 제작해 방송을 이어간다”며 "마지막 회차를 앞두고 어떤 커플이 탄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이들의 로맨스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어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추'는 무인도에 단둘이 떨어져도 아무 일 없을 거라 믿었던 연예계 싱글들이 일상 속 스쳐 간 인연을 돌아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지난 방송에서는 이영자를 '20년 이상형'이라 고백했던 배우 황동주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3분 손잡기' 미션에서 보여준 특별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첫인상 선택부터 텔레파시 게임을 통해 취향을 맞춰가던 지상렬과 우희진은 '열오빠-우낭자'라는 애칭으로 달콤한 무드를 이어가고 있어, 후속 이야기에 눈길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오는 16일 방송에서는 남성 출연진들의 선택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데이트가 공개되며 23일에는 최종 애프터 선택이라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 펼쳐진다. 연장 제작되는 2회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출연진들의 뒷이야기와 함께 더욱 깊어진 관계 변화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오만추’는 KBS Joy, KBS2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3 08:49
예능

한지민♥이준혁, 홈 데이트한다 (‘나의 완벽한 비서’)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준혁이 홈 데이트를 즐긴다. 따뜻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지수가 상승하고 있다.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의 지난 방송에서 서로에게 물들어 가는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의 감정 변화가 그려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엔딩에서는 1초 후 키스가 성사될 것 같은 얼굴 초밀착 엔딩으로 거대한 설렘 파도를 몰고온 바. 17일 5회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이 가운데 지윤과 은호의 홈 데이트까지 예고되면서 그 기대가 더욱 상승한다. 누군가를 집으로 초대한다는 건 그만큼 매우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의미하기 때문. 게다가 사전 공개된 스틸컷은 흐뭇한 미소마저 유발한다. 은호의 완벽한 요리 솜씨는 이전 방송에서 이미 드러난 바 있다. ‘딸맞춤’ 아기자기한 밥상은 물론이고, 대학 선배 강석(이재우)과 미애(이상희) 부부를 위한 손님 맞이 정갈한 한상까지 뚝딱 차려냈다. 또한, “단순히 음식만 먹는 게 아니라 소중한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만든 마음과 함께 먹는 것”이라며 밥에 대한 따뜻한 철학까지 지녔다. 그래서 매번 끼니를 대충 때우는 지윤을 안쓰럽게 보던 그가 그녀를 위한 맛있는 집밥 한 상을 차린다. 그런 은호의 따뜻한 면모에 지윤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이윽고 은호 표 맛있는 집밥이 완성, 세심한 손길로 지윤에게 국을 덜어주고 있다. 편의점에서 한 차례 은호의 요리 실력을 맛봤던 지윤 역시 젓가락을 들고 본격적으로 즐기고 있다. 그동안 커피 아니면 빵을 밥으로 삼아 먹던 지윤이 제대로 된 집밥을 즐기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먹지 않아도 배부른 느낌이다. 텅 빈 쓸쓸한 집에서 외롭게 지내던 지윤은 포근함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은호의 집에서 따뜻함을 가득 채워 나갈 전망이다.제작진은 “오늘(17일), 지윤이 은호의 집을 찾는다. 모임, 회식을 질색하던 지윤이 은호의 집에 가게 된 이유엔 재미있는 비하인드까지 숨겨져 있다”라고 귀띔하며, “따뜻한 온도가 가득한 은호의 집에서 두 사람이 어떤 ‘불금’을 보내게 될지,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나의 완벽한 비서’ 5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3:09
예능

백지영 “나나-채종석 너무 잘 어울려”... 열애설 간접 언급 (두데)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가수 겸 나나와 모델 채종석을 언급했다.백지영은 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이하 ‘두데’)에는 최근 신곡 ‘그래 맞아’를 발매한 가수 백지영이 출연했다.이날 안영미는 백지영에게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에서 커플 연기를 한 나나와 채종석을 언급하며 “분위기 합이 대박”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도 “너무 잘 어울린다”고 동의했다. “두 분이 연기할 때 NG는 없었냐”는 질문에 백지영은 “첫날에 러브신 많이 찍을 때 제가 없었고, 둘째 날 제가 있었는데 나나가 경험이 많으니까 채종석 씨를 잘 리드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백지영이 섭외도 직접 했다. 그는 “처음에 여배우 조건이 까다로웠는데 그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이 나나밖에 없었다. 제가 오랜만에 전화했는데 아무것도 믿지 않고 흔쾌히 승낙했다”라고 나나에 고마움을 표했다.그러면서 “나나 씨랑 종석 씨가 출연료를 안 받는다는 걸 조금이라도 일부러 억지로 조금 입금해 줬다. 거의 안 준 거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지난 5일 나나와 채종석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측 모두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나나는 1991년생, 채종석은 1997년생이며 두 사람은 6살 차이가 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6 16:54
e스포츠(게임)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창세기전2 최강자 '흑태자' 등장 예고

라인게임즈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가 '창세기전2'의 최강자 '흑태자' 등장을 예고하는 프로모션 영상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영상에는 창세기전2의 실질적 주인공이자 세계관 최강자인 흑태자의 카리스마 넘치는 외형과 강인함이 담겨 있다. 흑태자는 창세기전 모바일 서비스 1주년을 맞아 내년 1월 진행 예정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거쳐 등장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콘텐츠 업데이트로 시리즈 외전 '템페스트' 등장 캐릭터 '에밀리오'와 전용 무기 '월광검'이 추가됐다.에밀리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이벤트 스토리 '수상한 집사'를 비롯해 메인 스토리 29장 '영웅전쟁 Ⅰ'과 30장 '영웅전쟁 Ⅱ'가 업데이트됐다.라인게임즈는 오는 17일 점검 전까지 이용자 혜택 이벤트를 펼친다.먼저 '흑태자의 동계 훈련' 이벤트에서는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고 눈꽃을 모아 '만물의 큐브' 120개와 교환할 수 있다. 게임 재화 '비트', '투명한 오팔', '룬 해방석', '찬란한 장신구 상자'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다.신규 캐릭터 에밀리오 업데이트를 기념하는 '에밀리오 성장 지원 이벤트'도 마련했다.에밀리오 획득 후 성장 미션을 완료하면 이벤트 한정으로 얻을 수 있는 '에밀리오 특별 프로필'을 비롯해 '랭크업 재료' 및 '전직 재료' 등이 보상으로 지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5 17:26
프로야구

"우리 태인이, 인생 최고의 행복이죠" 아들 위해 꼭두새벽 산에 오르는 아버지, "아빠, 2승하고 갈게요" [윤승재의 야:후일담]

"아빠, 우리 데이트 해요."아들의 주말 데이트 신청에 아빠는 깜짝 놀랐다. 평소 잘 웃고 감정표현도 잘하는 아들이지만, 시간을 함께 보내자고 먼저 다가온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아들 손을 잡고 나선 아빠는 아들이 맞춰 준 옷을 한 벌 입고 점심을 먹은 뒤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빠는 너무 기뻐 울컥했다고. 그렇게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은 생애 두 번째 가을 야구를 앞두고 아빠이자 스승인 원민구(66) 원베이스볼 감독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눴다. 원태인은 삼성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성장했다. 올해 정규시즌에 28경기에 나와 15승 6패 평균자책점(ERA) 3.66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는 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원태인이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많은 조력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를 빼고는 어떤 성취도 설명할 순 없다. 여섯 살 '야구 신동'으로 방송을 탔을 때부터 에이스로 우뚝 선 지금까지 아버지의 남모를 노력과 애정이 있었다. 아버지 원민구 감독도 야구 선수 출신이다. 프로야구 창설 전 실업 야구 선수였던 그는 은퇴 후 대구 경복중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취임해 20여 년 동안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키워냈다. 원태인도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삼성에서 스타가 된 구자욱과 김상수(현 KT 위즈) 등이 원 감독 지도 아래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이때 원태인도 야구를 시작해 '신동'으로 주목받은 시절이었더.야구가 보고 싶다며 떼쓰고 울던 아들이 어느새 KBO리그 최고의 투수가 됐다. 아버지의 마음은 얼마나 뿌듯할까. 원민구 감독은 "뿌듯한 정도가 아니라, 인생 최고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같은 종목(야구)을 했던 아버지는 성공하지 못했는데 아들이 이렇게 성공해 줘서 정말 고맙다. 지켜만 봐도 기쁠 따름"이라고 기뻐했다. 원민구 감독은 "성적만 봐도 확실히 성장한 게 보이지만, 이젠 확실히 자기 공을 던질 줄 알더라. 피칭 밸런스가 안 좋은 날에도 잘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라고 전했다. 과거 원 감독은 야구 선배로서 아들에게 가끔 조언도 했다고 한다. 지금은 집에서 홀로 섀도 피칭을 하면서 경기를 복기하는 모습을 보고 더는 훈수를 두지 않는다고. 대견했던 아들이 안타까웠던 순간도 있었다. 원태인이 지난 7월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 강승호에게 헤드샷을 던지고 퇴장당했을 때였다. 원민구 감독은 "태인이가 '공이 (손에서) 그렇게 빠질 줄 몰랐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라며 집에 와서 내내 자책했다. (상대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며칠 동안 잠도 못 자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학창 시절 원태인도 타석에서 투구에 맞아 위축된 경험이 있어 더 미안해했다고. 원태인은 강민호 등 주변 조력자들의 위로에 다시 일어섰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원 감독은 '아들이 성장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원민구 감독에게 삼성은 특별한 팀이다. 아들 원태인뿐만 아니라 구자욱, 김헌곤, 좌완 이승현 등 경복중 시절 제자들이 몸담고 있기 때문이다. 원민구 감독은 아들과 삼성 제자들을 위해 산에 오르고 있다. 아들 등판 날 새벽마다 팔공산에 있는 팔공사를 찾아 불공을 드리는 건 아버지의 오래된 루틴이다. 원 감독은 "(올가을에도) 당연히 팔공산에 오르고 있다. 아들과 제자들의 승리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말했다.한국시리즈(KS)를 앞둔 원민구 감독은 아들이 정규시즌 15승을 달성한 날을 기억했다. 평소 별말 없이 경기장에 출근하던 아들과 그날은 '주먹 하이 파이브'를 나누고 하루를 시작했다. 그날 원태인은 다승왕에 올랐다. 원민구 감독은 "이번에도 주먹 하이 파이브를 나누겠다"라며 아들의 승리를 기원했다. 비하인드해당 인터뷰는 가을야구 시작 전에 진행됐다.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 선수단 합숙이 결정되면서 부자는 잠시 떨어져 지내야 했다. 약속했던 '주먹 하이 파이브'도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아들에게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아들의 KS행 확정 직후, 기분 좋게 길어진 합숙 기간에 아버지는 전화를 걸었다. "아들, 보고 싶다." 그러자 아들은 "조금만 기다려, 광주에서 2승 하고 돌아갈게"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10.21 07:04
예능

“무섭고 설레더라”…예지원‧오윤아‧이수경 공개연애 ‘여배우의 사생활’ [종합]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더라.”20년 지기 배우 예지원(51), 오윤아(43), 이수경(41)이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연애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들은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놀라워 하며, ‘찐리얼’임을 강조했다. 말 그대로, 사생활이 공개되는 터라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우리가 배우들이지만 여느 여성과 다를 바 없다”고 시청자들의 공감 포인트를 밝혔다.20일 ‘여배우의 사생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을 포함해 이승훈 CP, 김준 PD가 참석했다. ‘여배우의 사생활’은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는 리얼리티다. 이들은 꿈꿔온 이상형 남성들과 데이트를 하며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상대 남성들은 모두 비연예인이다.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은 출연 계기에 대해 모두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지는 연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맏언니 예지원은 “저 또한 기대가 있었지만 주변의 기대치가 저보다 100배 정도였다. 그 응원으로 출연했다”며 “놓여진 어떤 상황에 그냥 저를 내려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첫눈에 반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느끼게 됐는지 방송을 보면 아실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막내 이수경 또한 “이 나이에도 설렐 수 있을지 궁금했다. 스파크가 정말 튈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촬영 현장에 갔다”고 전했다. 이들 모두 연애 과정을 공개하는 만큼 부담감도 있었지만, 서로 절친한 관계가 큰힘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경은 “색다른 공간에서의 내 모습이 궁금할 뿐 아니라 언니들과 여행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사실 저는 함께 ‘여행 간다’는 의미가 컸다”며 “사실 첫눈에 반할 나이는 아니지 않나”라며 털털하게 웃었다. 오윤아는 연애 과정을 서로가 지켜보는 만큼 색다른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지원 언니를 응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조력가 역할을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언니가 순수하고 매력적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잘 받아치고 사랑스럽게 봐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의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자제시키려 했는데 실제 촬영을 해봤더니 여성스럽고 성숙미가 느껴지더라”며 “너무 예쁘고 여성스러워서 내가 할 게 없었다. 데이트할 때 옆에서 예쁘다 바라봐 주고 사진도 많이 찍어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제작진은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여배우의 사생활’의 차별점은 출연자들 간의 ‘우정’을 꼽았다. 이승훈 CP는 “세 분 모두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 기존 프로그램들은 누구 한 명을 쟁취하기 위해 다투거나 견제하는데 이 분들은 서로 응원해 준다”며 “심지어 원래부터 친했던 사이라서 우정이 더 돈독하다”고 말했다. 또 “세 분의 우정이 20년이지만 각자가 지니고 있는 사연이 있다”며 “단순히 연애 프로그램이 아닌, 여성으로서 어떻게 사는지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상대 남성들에 대한 스포일러도 밝혔다. 김준 PD는 “경쟁률이 어마어마 했다. 셀 수 없을 정도였는데 6개월간 면접을 진행했고 하루에 10명을 만난 적도 있다”며 “아무래도 출연자들의 나이가 있다 보니까 연하 남성들이 있다”고 예고했다. ‘여배우의 사생활’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0 15:22
예능

박혜정 “LA에서는 내가 금메달 딸 것”… 전현무 중계 재도전하나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와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69회는 전국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118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서 정지선 보스가 폐업 위기 중식당 컨설팅에 나섰다. 중식 경력 40년의 사장님은 한 달 고정비만 1,200만 원이 나가는 상황에도 “365일 쉬지 않고 일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라며 웃어 정지선을 당황하게 했다. 정지선은 사장님의 옛날짜장과 짬뽕을 맛본 뒤 “간이 하나도 안 맞는다. 짬뽕도 짜고 해산물 맛이 하나도 안 난다”라고 혹평하면서 “더 간절하게 영업하셔야 한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이후 정지선은 이천 쌀과 닭을 활용한 ‘누룽지 삼계 짬뽕’과 ‘함박 짜장’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메뉴는 물론 단가와 비주얼까지 함께 잡을 수 있는 레시피를 전수했다. 정지선은 “사장님이 기존의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해 주셔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생각”이라고 전했다.박명수 보스가 KBS 예능 센터장을 찾아가 “대상이 목표. 한 프로만 더 출연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센터장은 “KBS 예능센터의 젊은 PD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라”라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현수막까지 제작해 KBS 미래를 위한 간담회 개최를 알린 뒤 “KBS 예능의 미래, 박명수가 시청률 30%를 이끄는 돌풍이 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박명수의 간담회장에 모인 PD는 단 5명뿐. “나는 화제성 갑”이라며 자기 어필을 시작한 박명수와 이를 시큰둥하게 듣는 PD들의 상반된 표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어떤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할까?”를 묻는 ‘싱크로유’ PD에게 “재석이 옆에는 내가 필요해. 나를 이용해서 제작하라”라고 강요하자, 그는 “본인 대상 이야기만 하더라”면서 당혹감을 드러냈다. ‘1박2일’ 조연출은 “‘무한도전’에서 이미 모든 모습을 봤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이 더 있을지 의문”이라는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고, 이에 “추석 전까지 출연료 30% 할인” 공약을 내걸며 “노래부터 작사 작곡까지 다 가능하다”라는 어필로 ‘섭낳괴(섭외가 낳은 괴물)’의 전형을 보여주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결국 양혁 PD가 JYP(박진영)와의 미팅을 알리며 서둘러 자리를 피하자 “나도 데려가”라고 끝까지 질척여 웃음 짓게 했다.이날은 특히 장안의 화제가 모았던 전현무의 2024 파리 올림픽 비하인드 첫날이 그려졌다. 첫 올림픽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전현무가 김병현과 함께 만난 사람은 은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 선수. 반갑게 포옹하며 어깨를 토닥인 전현무는 “경기 전 약속했던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라는 멘트했다”라며 당시의 감동을 떠올렸다. 수많은 연습으로 트고 갈라진 박혜정의 손바닥에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대기실에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하냐는 질문에 박혜정은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차단하려고 한다. 나 자신과 싸우는 거다. LA 올림픽에서는 내가 금메달을 딸 거니까”라는 여유로 모두를 웃게 했다.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겠다는 전현무에게 치킨을 외치는 박혜정의 해맑음에 한 번 더 웃음이 터졌고, 전현무는 잘 익은 납작 복숭아 한 봉지와 박혜정의 앞머리 관리용 거울까지 선물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정은 “중계 약속을 지키려고 멀리 파리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전현무 역시 “4년 뒤 LA에서는 은빛이 금빛이 되길, 그때도 다시 중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이와 함께 역도 경기 하루 전, 전현무가 IBC(국제방송센터)에 입성해 선배들의 중계를 관찰하며 박혜정의 역도 경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를 위해 1998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야구 해설위원 김병현이 동행했고, 전현무는 "내가 IBC를 다 와보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전현무는 선배 이재후 아나운서에게 “너무 어려워서 미치겠어요. 공부를 해도 해도 안 들어와요, 머리에”라며 처음으로 도전하는 역도 올림픽 중계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히 토로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시간 나는 틈틈이 역도 해설 자료는 물론 박혜정의 기사를 검색하며 중계 준비를 이어갔다. 이후 전현무는 이재후 아나운서와 이배영 해설위원의 라이브 중계 부스를 찾아 이리저리 살피며 꼼꼼히 관찰했고, “멋있다. 중계가 이렇게 멋있는 거였구나”라면서 “이재후 선배님 어떻게 하나 보려고 들어갔다가 그냥 푹 빠졌어”라며 감탄했다. 이어 대망의 전현무 인생 첫 역도 중계 비하인드가 담길 ‘사당귀’ 다음 회에 기대가 모였다.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9 07:50
e스포츠(게임)

엔씨, '리니지2M' 신서버 에덴 사전예약 시작

엔씨소프트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대규모 업데이트 '가치 보존 월드, 신서버 에덴'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엔씨는 오는 20일까지 사전예약 '자유의 기사단 모집'을 진행한다. 모든 참여자들에게 영구 컬렉션 등록 아이템 '자유의 기사단 반지'를 지급한다.에덴 서버 이용자는 미션으로 영웅 스킬북을 획득할 수 있는 '에덴의 기사단 영웅 스킬북 지원 상자', 365일 아인하사드 축복 2단계를 유지하는 버프 아이템 '에덴의 축복', 3강 화룡·지룡의 귀걸이 2종을 포함한 '에덴의 기사단 지원 보급품', 기존 서버 이용자는 마스터 클래스·아가시온 획득권이 들어간 '자유의 기사단 지원 보급품' 등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리니지2M은 이달 21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원작 '리니지2'의 감성을 담은 신규 서버 에덴을 공개한다.기존 서버와 통합되지 않는 리니지2M 최초의 특화 독립 서버다. 필드 드랍 아이템 가치 보존을 위한 '프로모션 제작 삭제', 무료 클래스 체인지, 유료 컬렉션 증표 제외 등을 보장한다.에덴 서버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전용 팝업 디스코드도 오픈한다.팝업 디스코드는 8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운영하며, 에덴 서버 담당 개발자의 Q&A와 업데이트 비하인드 스토리을 담은 '업데이트 레터', 주차별 보상이 담긴 쿠폰 코드를 제공할 계획이다.엔씨는 대규모 업데이트에 앞서 라이브 방송 '업데이트 라운지: 에덴 프리뷰'를 13일 진행한다. 신서버 전담 PD가 이용자들과 소통한다. 시청자들은 한정 수량의 코드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7 13:32
영화

‘밤낚시’ 손석구 “티켓값 천원 ‘스낵무비’ 이유는…” (일문일답)

배우 손석구가 주연이자 제작으로 참여한 영화 ‘밤낚시’가 개봉했다. 14일 개봉한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 배우 손석구의 1인 기획사 스태넘과 현대자동차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숏폼처럼 즐기는 ‘스낵 무비’를 표방하며 12분 59초의 러닝 타임과 티켓 가격 1천원으로 관객을 만난다.손석구의 출연과 제작, 파격적인 영화 형식과 개봉 방식이 기대를 모아 이날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사전 예매량 1만 480장을 기록했다. 뜨거운 관심에 화답하며 손석구가 개봉 소감과 작품 전반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서면으로 전했다.이하 손석구 일문일답 전문. Q. 영화 ‘밤낚시’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현대자동차 쪽에서 ‘자동차의 시선’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연출 제안이 왔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은 어떤 포맷이든 상관없다고 자연스럽게 논의를 했다. 나에게 가장 친숙한 매체인 ‘영화’를 한번 찍어보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냈다. 연기, 제작, 연출 모두 다 도맡기보다 배우와 제작으로 참여를 하고 연출은 직접 섭외를 해 보고 싶었다. 하여 오랜 동료이자 친구인 문병곤 감독을 현대자동차 측에 역으로 제안을 했다. 문병곤 감독과는 장편 영화 준비를 계획하고 있던 와중, 아무래도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물이다 보니, 미리 우리가 손발을 한번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이런 기회가 오기 힘들기에 여러 가지 의미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었다. 어떤 영화를 찍는 데 있어서 자동차 카메라로 찍는다는 것도 신선한 시도이고 단편으로 뭔가를 찍는 것도 새로운 방식이라 이런 시도에 대해 현대자동차 쪽에서 좋게 생각을 해 주셨다. 사실 이 작품을 하면서 가장 고민된 지점은 기존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들이 광고성이 짙었던 경향이 있었기에 독립적인 콘텐츠가 되기를 희망했다. 사실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현대자동차가 과연 우리가 구상하고 있는 콘텐츠를 과연 계약해줄까 걱정했는데,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이들 역시 나만큼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를 해 보고 싶어 하는 집단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아티스트들에 대한 존중이 200%였고 영화 시스템에 대비하자면 현대자동차가 기획과 투자를, 우리가 제작과 연출을 한 셈이다. 굉장히 색다르고 즐거운 시도였다.Q. 영화 ‘밤낚시’는 손석구 배우가 직접 제작사를 설립하고 제작자로서 참여한 것도 화제가 되었다. 첫 제작 소감 부탁드린다. 스스로 제작에 참여하는 작품이 이렇게 빨리 나오게 될 줄은 전혀 상상을 못했다. 2024년 1월 스태넘이라는 제작사를 설립했는데, 벌써 6월에 하나의 작품이 나오게 될 수 있는 건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배경은 어떻게 보면 배우 크레딧과 입지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정말 많이 배우게 된 계기였다. 이번 작품에는 특별히 제작 스텝들이 배려를 많이 해 주셨다. 예를 들어서 편집을 하거나 믹싱을 하거나 제작 업무를 할 때에 있어서 저도 이제 어떻게 보면 단순히 제작사 대표이거나 그냥 내가 출연을 했기 때문에 제작자로서의 크레딧을 받는 게 아니라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감 있게 경험을 다 하고 나서야만 그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스태프분들이 어떻게 보면 제 시간이라도 좀 맞춰 주시고 우리는 야간에 대부분 작업을 하기도 하고 그런 조금 제 편의를 봐주면서 치열하게 준비를 했다.되도록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정말 많이 배웠고 앞으로 이 작품을 통해 제작과 창작에 대한 전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많이 배웠다. 단순히 영화를 만드는 것 자체가 그것도 일이지만 그 안에서 제가 주체적으로 여러 가지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지 또 이제 모두가 평화롭게 또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 경험 한편 좀 인간적으로도 좀 성숙을 하게 된 것 같다.Q. 공간이나 설정이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 배경은 어떻게 구상했나?영화의 설정에 관한 아이디어는 전적으로 이제 문병곤 감독의 아이디어다. 자동차 카메라로 찍었지만 단순한 광고물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로서의 기능을 고려해 촬영 기법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문병곤 감독과 함께 많이 고민한 결과, 아이디어로 경찰들이 어떤 범죄 현장이나 작전을 수행할 때 어떻게 보면 그 수행 과정을 바디캠을 통해서 기록을 해 놓은 영상에서 착안했다. 이 방식이라면 자동차 카메라의 존재 이유가 조금 영화적으로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12분 59초의 영상인 영화이지만, 그 이전에 어디선가 발견된 잃어버린 또는 잊혀진 푸티지 같은 느낌의 콘셉트를 우리가 가져가고자 했고 물론 그 후에 많은 변형의 아이디어가 담겼다. 카메라도 7개나 사용을 해야 되어서 편집이 들어간 바디캠 푸티지의 느낌으로 구현해 보고자 톤앤무드를 맞췄다. 그리고 단편 영화다 보니, 인서트나 클로징 개념이 없기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콘셉트였다. Q. 극장에서 1000원에 보는 스낵무비 신선하다. 이 단어의 탄생 배경이 궁금하다. 내가 직접 제작과 함께 홍보마케팅 회의에 참여를 하면서 팀원들과 끝까지 고민하고 요구했던 것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우리의 작품의 성격을 한 번에 이제 직관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어떤 단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래서 오랜 고심 끝에 ‘스낵무비’라는 단어가 나왔고 단번에 너무 좋았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처음으로 만든 하나의 단어이기도 하다. 그간 우리가 봐 왔던 단편 영화와 다르게 1000원만 내고 극장에서 손쉽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상업적인 가치를 지닌 숏폼 콘텐츠 영화이기 때문에 스낵무비와 절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1000원이라는 금액을 지불을 하고 상업 영화를 본다는 측면에서, 그러니까 단편 영화가 상업적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사실은 훨씬 더 문학적이고 작가적인 주장이 많이 들어가는 영화와는 다르게 대중 친화적이고 대중을 위한 상업 영화로서의 기능을 하는 숏폼 영화이라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시간은 짧지만 장편 상업 영화와 같은 양의, 어떻게 보면 재미를 갖고 갈 수 있게 제작된 영화가 제일 큰 차이점이 아닐까? 다양한 시도를 통한 판로를 개척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처음부터 그걸 기획한 건 아니었지만 그게 나중에는 우리의 첫 번째 시작점이 된 것 같다. 처음에는 그렇게 의도해서 만든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해서 이런 영화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고 어찌 됐든 소기의 성과는 저는 이미 거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해서 관객 여러분들이 10분짜리 영화를 극장에서 천 원에 볼 수 있는 스낵무비가 나왔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화 업계에는 하나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봤다. 하여 숏폼영화가 극장 상영을 할 수 있는 도전 과제를 이룬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Q. 또 하나의 주인공인 자동차의 시선으로 촬영하는 방식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자동차에 내장된 카메라로 인물을 잡아주고 배경을 찍고 사물을 찍으려면 앵글이 고정된 상태에서 어떤 스토리를 전달한다는 건 큰 제약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늘 생각하지만 제약이 클수록 그 안에서 더 큰 자유가 온다고 생각한다. 그 제약을 극복했을 때 오는 자유는 굉장히 크고 그 제약을 극복했을 때 오는 자유는 예전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내야 되기 때문에 참신하고 신선한 게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런 촬영의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이 참신한 소재가 나왔다고 생각을 한다. 그게 없었으면 바디캠 콘셉트의, 미지의 외계 생명체를 잡는 요원이라는 설정이 안 나왔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있었던 캐릭터나 기존에 있었던 상황들이 나올 수밖에 없지만 창작이라는 행위 자체가 쉬운 게 아니니까. 그래서 저는 항상 이런 걸 긍정적 한계라고 표현을 한다. 카메라 자동차에 시점으로 이 상황을 바라본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 한계점과 제약이기에 처음에 제안을 한 현대자동차의 의도가 좋았다. 그리고 영화적으로 한번 풀어보자 했던 것을 흔쾌히 받아준 점이 아티스트와 기업 간의 올바른 협업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Q. 친구이자 파트너인 문병곤 감독과의 협업은 어땠나?문병곤 감독과 영화 촬영 전부터 밀접한 관계로 의견이 오갔는데, 영화적 독해 중에서도 어떤 캐릭터인 점이 가장 재미가 있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이 카메라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기에 캐릭터의 특징이 잘 잡혀 있어야 했다. 그래서 주인공이 마치 정체 불명의 외국에서 온 전쟁 베테랑 전사 같기도 하고 웨스턴 카우보이 같기도 하고, 미스테리나 서스펜스적인 측면을 일부러 전반부에 넣었다. 후반부 액션이 나오기 전에 캐릭터도 정체가 처음에는 모호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공통 의견이었다. 하여 의상이나 대사에도 절제미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글로벌 관객들을 위해서라도 대사를 최소화함이 좋을 것 같았다. 비주얼 측면에서는 독특한 캐릭터와 액션, 그리고 이 요원이 싸우는 매개체도 동물이나 인간이 아닌 외계 생명체로 지정했다. 이런 지점들이 영화의 재미를 위한 요소들로 발전하면서 캐릭터 디벨롭에 대해 많이 얘기를 나눴다. 무엇보다 시간과 공을 가장 들인 부분은 아무래도 기존에 없었던 액션을 보여줘야 되는 것이었다. 특히 낚싯대로 하는 액션은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낚싯대 끝에는 무언가 있는지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들을 한계점으로 설정했다. 하여 액션 동선이 1:1로 맞서는 대결 액션이 아니라 위로도 날아가고 부딪히기도 하고 뭘 뚫고 지나가야 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렇게 하면서 자동차를 중간에 두고 할 수 있는 액션들은 다 한 것 같다. 액션을 짜는 것도 주안점을 뒀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했던 것 중에 하나는 역시 CG였다. 극장 개봉을 위한 완성도를 위해서 CG가 무척 중요했는데, 제작에 참여한 마켄프로덕션 대표님이 독일과 인연이 있어 독일 CG팀과 협업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하게 사운드 믹싱은 영국에서, 그리고 CG는 독일에서 진행했다. 특히 CG는 다큐멘터리 같은 리얼하면서도 판타지적 측면을 모두 담아야 했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Q. 파격적인 설정의 또 하나가 사실 1인극으로 거의 이끌며 연극적인 매력도 느껴지는데 어떻게 준비 했는지 궁금하다.외국에서 처음으로 연기와 공연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 제가 처음에 도전했던 공연 네다섯 개가 모두 다 1인극이었다. 그래서 ‘밤낚시’의 포맷이 낯설지 않았다. 연기를 하는 사람이 몇 명 나오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체는 보통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한 사람의 뒤에 서서 그 사람의 시선으로 그 상황들을 겪어 나가는 게 대부분의 영화니까 웬만한 건 다 1인극 형식이라고 본다.Q. 선댄스 영화제 쉐프댄스에서 해외 관계자들에게 굉장히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분위기를 알려 달라. 선댄스 영화제 특성상 그걸 즐기는 분들이 모이기도 했지만, 할리우드에서 저명한 관계자분들과 유명한 분들이 많이 참석했고 영화를 보고 많은 피드백을 줬다. 영화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해주고 그들 역시 이 작품 같은 포맷에 참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중 뜻 깊은 분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도 출연한 성강 배우가 영화가 금세 끝나고, 자동차를 활용해서 이런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정말 신선하고 멋지다라고 전하셨다. 세계적인 카체이싱 액션의 대가인 성강 배우가 영화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 주셔서 감명 받았고 아직도 잊지 못할 순간이다.Q. 숏폼 영화 콘텐츠의 극장 개봉 = 스낵무비가 영화계의 끼치는 영향이나 바램이 있다면? 앞으로도 극장에서 보는 2시간 전후의 상업 장편 영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극장도 이제 변화를 해야 되는 과도기인 점은 분명하다. 저는 그에 맞게 2시간짜리 전통적인 포맷은 계속 유지가 되면서 더불어 사람들이 갖는 극장에 대한 이미지가 다변화될 수 있게 하는 데에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제2의, 3의 스낵무비가 나오고 저나 문병곤 감독 같은 아티스트가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과의 또 다른 형태의 협업으로 어떤 또 다른 포맷에 콘텐츠가 극장에서 나오게 되고 그 결과로 이제 사람들이 극장을 가는 행위가 재미있다라고 느껴지게 하는 게 제일 큰 목표다. 물론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면 하는 건 당연한데 배우로서 좀 더 큰 목표는 이번 계기로 새로운 영감을 받은 다른 아티스트가 다른 형태의 스낵무비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Q. 오늘 극장 개봉에 앞두고 관객들에게 전하는 한 마디. 영화 자체의 재미도 재미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연인과 데이트를 하건, 친구랑 놀러 나가건, 극장에 가서 10여 분이라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그 경험 자체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10분짜리 영화를 보게 되면 기존과 달리 앞뒤로 하게 되는 경험이 또 달라지지 않겠나? 작은 사이즈의 팝콘을 들고 가서 스낵무비를 보고 친구와 다른 약속을 또 할 수도 있는 또 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우리가 스낵무비라는 콘텐츠를 즐기게 될 하루의 경험을 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이다.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것도 물론 당연하지만 스낵무비라는 영화 콘텐츠의 새로운 방식을 통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능이 되었음 한다. 스낵무비 ‘밤낚시’를 보는 하루가 즐겁고 신선한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한편 ‘밤낚시’는 CGV에서 14일~16일, 오는 21일~23일 두 차례에 걸쳐 상영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4 17:06
연예일반

핑크버스, 데뷔곡부터 반응 긍정적… 제2의 플레이브 될까 [IS포커스]

새로운 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가 지난달 30일 데뷔했다. 아직 보완되어야 할 점들도 있지만, 누리꾼들은 핑크버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타이틀 곡 ‘콜 데빌’(Call Devil) 뮤직비디오와 음원 퀄리티가 높은 덕분이다.핑크버스 그룹명은 유성과 함께 차원을 넘어 지구에 도착한 소녀들을 뜻한다. 멤버 루리, 지나, 해나는 모든 행성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이자 선망의 대상이다. 타이틀 곡 ‘콜 데빌’은 이들의 당찬 포부가 느껴지는 노래다. 다른 이들의 시선과 편견 따위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올드스쿨 힙합 장르와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로 풀어냈다.‘콜 데빌’ 프로듀싱에는 히트곡 메이커 더 허브가 참여했다. 더 허브는 엔믹스의 ‘쏘냐르’, ‘다이스’, 이클립스 ‘런런’, 있지 ‘볼티지’ 등 작업 곡 중 30여 곡 이상이 K팝 아티스트 타이틀 곡으로 발매된 음악 프로덕션 팀이다. 데뷔와 동시에 공개한 ‘콜 데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6일 오전 9시 기준 50만 회를 기록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스튜디오 리얼라이브에서 제작을 맡았다. VFX(특수효과) 기술 중심의 메타버스 콘텐트 제작 및 유통 전문 기업인 만큼, 높은 퀄리티로 제작됐다는 평가다. 다만 대중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을 3D모델링 기술은 부족했다. 입체적이라기 보다는 평면적인 그림 때문에 다소 이질감이 느껴졌고, 캐릭터 비주얼 자체도 유치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딥마인드플랫폼은 대중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캐릭터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반응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뮤직비디오 등 많은 프로모션들이 있었기 때문에 캐릭터 리메이크를 당장 진행할 수 없었다. 팬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의견을 받고 캐릭터 업데이트에 참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추얼 아이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게 필요할까.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첫 번째로는 음악이 좋아야한다. 그 다음에 3D모델링, 모션 캡처, 인공지능 등 기술적인 요소로 그룹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며 “대중과 친숙해질 수 있는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버추얼 아이돌 성공 사례로 꼽히는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역시 이 같은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플레이브는 시각적으로 애니메이션 덕후와 아이돌 덕후를 동시에 사로잡은 것은 물론, 이지리스닝 음악을 통해 대중도 사로잡았다. 또한 라이브 방송에서 기술적으로 오류가 나는 모습이 오히려 팬들에게 친숙함을 자극하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도 선보였다. 핑크버스는 지난 5일부터 매주 수, 금 오후 7시에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비하인드 게임부터 큐앤에이 시간 등 다양한 코너로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간다. ‘콜 데빌’로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올린 핑크버스가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버추얼 아이돌 세계에서 또 다른 획을 그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7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