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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에서만 벌써 세 번째 만나는 '질긴 인연' 멕시코...한국 32강행의 '열쇠'가 될 상대

“전체적으로 멕시코가 가장 위협적이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된 후 한국의 상대 중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멕시코를 꼽았다. 멕시코는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자격으로 이번 조 추첨에서 포트1에 속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A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노린다. 유럽 PO 패스D의 최종 승자는 내년 3월에 가려진다. FIFA랭킹 상위 팀이 몰려 있는 포트1에서 멕시코를 만난 건 한국 입장에서 좋은 결과다. 아프리카 팀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처지는 남아공을 만난 것도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반드시 만나야 하는 유럽팀 중 PO를 치르는 팀을 만난 것이 준비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다. 내년 3월 PO 경기에 나서는 팀들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확실한 전력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의 32강행 열쇠를 쥔 팀은 멕시코다. 홍명보 감독은 조 편성 추첨이 끝난 후 멕시코를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지목하면서 "홈팀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전에 홈에서 (월드컵) 경기를 했을 때를 생각하면 실력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지난 9월 미국에서 평가전을 했다.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이때 실전 경험을 한 번 해 본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멕시코와 한국 축구의 ‘질긴 인연’이 또 이어진 게 눈에 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벌써 세 번째 만난다. 과거 1998 프랑스 월드컵 1차전(1-3 패)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전(1-2 패)에서 멕시코를 상대했다.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하석주가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했다. 멕시코의 블랑코가 다리 사이에 공을 끼고 점프하는 '개구리 드리블'로 한국을 농락하다시피 했던 장면도 아직 많은 축구팬의 기억에 남아있다.러시아 월드컵 때는 한국이 멕시코에 끌려가다가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월드컵 본선 개인통산 두 번째 골이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은 조별리그 2차전으로, 2026년 6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과연 어떤 기억에 남을 장면들이 나올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사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와 관련해 좋지 않은 추억들이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역전패 당시 선발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주인공이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1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치렀던 평가전에서 감독으로서 0-4 대패를 당한 경험도 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 16강 도우미’가 됐던 기억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과 멕시코가 F조에 속했는데,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잡는 바람에 독일이 탈락하면서 멕시코가 스웨덴과 함께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랐다. 당시 멕시코에서 ‘한국인은 형제’라는 응원 구호가 유행했을 정도로 한국 축구에 대해 친근함을 형성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적으로 한국을 상대할 때는 위협적인 홈 응원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한조에서 만난 게 껄끄럽기도 하지만, A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다면 이후 토너먼트에서 이점을 챙길 수 있는 대진이다. 한국이 A조 1위에 오른다면, C·E·F·I·J조 3위 중 한 팀과 만난다. 후보는 스코틀랜드(C조), 코트디부아르(E조), 세네갈(I조), 알제리(J조) 등이 꼽힌다. 이럴 경우 32강전은 멕시코시티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동 거리도 짧아진다. 이은경 기자 2025.12.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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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멕시코 월드컵이 돼 버렸다” 홍명보 감독의 첫 고민은 장소

“멕시코 월드컵이 돼 버렸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같이 말했다.홍 감독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에 참석했다. 이날 미국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48개국의 조편성 추첨이 진행됐고, 대표팀은 개최국 멕시코(FIFA 랭킹 15위)가 속한 A조에 속했다. 또 다른 상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61위)이며, 마지막 자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다.대표팀 입장에선 여러모로 긍정적인 결과다. 포트1에 속한 FIFA 랭킹 1~9위의 여러 강팀을 피하고 멕시코와 만났기 때문이다. 포트3의 최약체로 꼽히는 남아공을 만나는 행운도 따랐다. 동시에 대표팀이 월드컵 무대를 누빌 경기장도 확정됐다. 대표팀은 오는 2026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조별 1차전을 벌인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 25일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만나는 대진이다. 이번 대회는 미국·캐나다·멕시코 전역의 16개 도시에서 열리는데, 상대적으로 이동 거리가 짧은 A조에 편성된 건 분명 행운이다.변수는 환경이다. 조별 1,2차전이 열리는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600m의 고지대다.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는 무더위로 유명한 곳이다. 대표팀의 체력 관리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홍명보 감독 역시 이 같은 과제를 언급했다. 같은 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조추첨식 뒤 취재진을 통해 유럽이나 남아메리카의 강호를 피한 점은 긍정적이라 보면서도, “반대로 홈 팀의 이점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영향이) 크다)”고 했다. 특히 “조추첨 뒤 가장 고민해야 하는 건 장소”라면서 “첫 두 경기의 경우 1600m 고지에서 해야 한다. 3번째 경기장은 높지 않지만, 굉장히 습한 곳에서 경기해야 한다. 그게 가장 큰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홍 감독이 “어떻게 보면 우리는 멕시코 월드컵이 됐다”고 말한 배경이다.한편 대표팀은 멕시코와 역대 상대 전적서 4승 3무 8패로 열세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친선전에선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1998년 프랑스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서 두 차례 만나기도 했는데, 대표팀이 각각 1-3, 1-2로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과는 아직 한 차례도 만난 적이 없다.끝으로 대표팀의 첫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럽 PO 패스 D의 최종 승자는 월드컵 본선을 2개월 앞둔 4월에야 결정된다. 대표팀 입장에선 첫 경기부터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해야 한다는 의미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A조=멕시코(15위) 대한민국(22위) 남아공(61위) 유럽 PO D(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B조=캐나다(27위) 스위스(17위) 카타르(51위) 유럽 PO A(이탈리아,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C조=브라질(5위) 모로코(11위) 스코틀랜드(36위) 아이티(84위)D조=미국(14위) 호주(26위) 파라과이(39위) 유럽 PO C(튀르키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코소보)E조=독일(9위) 에콰도르(23위) 코트디부아르(42위) 퀴라소(82위)F조=네덜란드(7위) 일본(18위) 튀니지(40위) 유럽 PO B(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G조=벨기에(8위) 이란(20위) 이집트(34위) 뉴질랜드(86위)H조=스페인(1위) 우루과이(16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카보베르데(68위)I조=프랑스(3위) 세네갈(19위) 노르웨이(29위) 대륙간 PO 2(이라크, 볼리비아, 수리남)J조=아르헨티나(2위) 오스트리아(24위) 알제리(35위) 요르단(66위)K조=포르투갈(6위) 콜롬비아(13위) 우즈베키스탄(50위) 대륙간 PO 1(콩고민주공화국, 자메이카, 뉴칼레도니아)L조=잉글랜드(4위) 크로아티아(10위) 파나마(30위) 가나(72위) 김우중 기자 2025.12.0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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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홍명보호,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 PO 승자와 A조로 편성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와 A조서 경쟁한다.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식이 열렸다.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경쟁하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12개 조로 나뉘고, 32강 토너먼트가 추가됐다. 우승까지 여정은 멀어졌지만, 참가국이 확대된 만큼 ‘행운의 조’를 만날 가능성도 컸다.FIFA 랭킹 22위에 올라 역대 최초로 포트2에 분류된 대표팀은 ‘공룡 센터’ 샤킬 오닐로부터 가장 먼저 호명받아 멕시코가 포진한 A조로 편성됐다. 개최국인 멕시코는 FIFA 랭킹 15위의 강팀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4승 3무 8패로 밀린다. 지난 9월 미국 원정서 벌인 친선전에선 2-2로 비긴 기억이 있다. 2018 러시아 대회 당시엔 조별리그서 만나 1-2로 무릎을 꿇기도 했다.포트3에선 남아공이 A조에 합류했다. 남아공은 FIFA 61위의 팀으로, 포트3 중 가장 약체로 꼽힌다. 대표팀과 남아공이 공식전서 만나는 건 처음이다. 최대 변수였던 포트4에선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맞붙게 됐다. 패스 D에선 덴마크(21위) 체코(44위) 아일랜드(59위) 북마케도니아(65위)가 경쟁 중이다.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승자가 월드컵 본선을 확정해 A조로 최종 편성된다.한편 개최국인 멕시코와 한 조가 된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를 예정이다. 먼저 현지시간으로 11일 유럽 PO D 승자, 18일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는다. 경기 장소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이다. 마지막으로 24일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공전은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현지시간 기준 오는 2026년 6월 11일 북중미 16개 도시에서 열린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A조=멕시코(15위) 대한민국(22위) 남아공(61위) 유럽 PO D(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B조=캐나다(27위) 스위스(17위) 카타르(51위) 유럽 PO A(이탈리아, 북아일랜드, 웨일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C조=브라질(5위) 모로코(11위) 스코틀랜드(36위) 아이티(84위)D조=미국(14위) 호주(26위) 파라과이(39위) 유럽 PO C(튀르키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코소보)E조=독일(9위) 에콰도르(23위) 코트디부아르(42위) 퀴라소(82위)F조=네덜란드(7위) 일본(18위) 튀니지(40위) 유럽 PO B(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G조=벨기에(8위) 이란(20위) 이집트(34위) 뉴질랜드(86위)H조=스페인(1위) 우루과이(16위) 사우디아라비아(60위) 카보베르데(68위)I조=프랑스(3위) 세네갈(19위) 노르웨이(29위) 대륙간 PO 2(이라크, 볼리비아, 수리남)J조=아르헨티나(2위) 오스트리아(24위) 알제리(35위) 요르단(66위)K조=포르투갈(6위) 콜롬비아(13위) 우즈베키스탄(50위) 대륙간 PO 1(콩고민주공화국, 자메이카, 뉴칼레도니아)L조=잉글랜드(4위) 크로아티아(10위) 파나마(30위) 가나(72위) 김우중 기자 2025.12.0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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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샤라포바’는 진화 중…칼린스카야 전성시대 열릴까 [AI 스포츠]

러시아 출신 테니스 스타 안나 칼린스카야(26)가 2025년 시즌 들어서도 세계 무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75cm의 늘씬한 체격, 화려한 외모에 더해 꾸준히 발전하는 경기력으로 “제2의 샤라포바”라는 별명을 톡톡히 증명하고 있다.​2025년 칼린스카야의 투어 여정은 다사다난했다. 시즌 초 싱가포르 오픈에서 준결승에 올랐으나 경기 도중 부상으로 아쉽게 기권했다. “오른쪽 손목에 심각한 통증이 느껴져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없었다”고 밝힌 칼린스카야는 한동안 재활에 집중했다.​이후 복귀한 칼린스카야는 5월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단식 1회전에서 세계 28위 마리 보즈코바와 접전 끝에 탈락했지만, 복식에서는 파트너와 함께 2회전까지 진출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7월 미국 워싱턴 DC 오픈에서는 단식 결승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나,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석패했다. 이후 US 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했으나, 또다시 시비옹테크와 맞붙어 세트 포인트 4개를 놓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해외 테니스 커뮤니티에서는 “첫 세트 5-2에서 4번의 세트 포인트를 놓쳤다. 그게 시비옹테크를 다시 경기에 들어오게 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8월 신시내티 오픈에서 칼린스카야는 탁월한 컨디션으로 8강까지 올랐으나, 혹독한 경기 일정에 대한 불만을 공식적으로 표출했다. “WTA나 대회측은 이런 불공평한 스케줄을 짜놓고 선수들에게 어떻게 좋은 플레이를 하라는 거야? 알렉산드로바와의 경기 후 숙소에 도착한 것은 오전 2시 40분이었고, 침대에 들어간 것은 오전 4시였다. 오늘도 조금 자고 나서 연습하러 나와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경기를 오전 11시에 해놓았다. 이런 스케줄인데 어떻게 회복을 위해서 수면 리듬을 조정할 수 있는 거야? 좀 지나친 것 같아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그는 이번 대회 28번 시드를 받고도 스케줄 조정 혜택을 받지 못해, “회복보다 경기에 쫓기는 상황”이라고 직접 언급했다.​칼린스카야는 단식 외에도 복식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 복식랭킹 37위, 단식 30위권을 기록했다. 단순한 미디어 스타가 아니라 “톱랭커 킬러”라는 별명처럼 실제 강팀을 상대로 이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특히 뛰어난 체력, 공격적인 스트로크, 서브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다. 덴마크의 홀거 루네 등 유명 남자 선수와의 열애설, 솔직한 SNS 소통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으며, 건강한 여성 선수의 이미지와 동유럽 특유의 아우라가 어우러져 광고계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멘탈과 냉정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2026 시즌 톱10 진입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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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 폭로에, 눈물의 기권까지!’…러시아 미녀 칼린스카야, 코트도 SNS도 ‘핫파이어’ [AI 스포츠]

러시아 출신 ‘테니스계 얼음 여신’ 안나 칼린스카야(26)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화제가 끊이지 않는다.칼린스카야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덴마크 스타 홀거 루네가 10번이나 데이트 신청 메시지(DM)를 보냈다”고 폭로해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폭발시켰다. 과거 닉 키리오스, 야닉 시너 등 톱 플레이어들과 열애설, 공개 데이트 등으로도 숱한 화제를 일으켰다.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2025년 올 시즌 WTA 1000 파이널 준우승, 호주오픈 그랜드슬램 8강 진출로 ‘톱10 저격수’ 별칭을 얻으며 프로필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윔블던16강전에서는 경기 중 손목 부상으로 눈물의 기권 – “가장 좋아하는 대회라 더 아파”라는 고백이 또 한 번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175cm 늘씬한 피지컬과 동유럽 특유의 도회적 미모, SNS를 통한 일상 공개, 거침없는 성격까지. 안나 칼린스카야는 지금 그라운드, 미디어, SNS를 뜨겁게 뒤흔드는 ‘진짜 핫스타’다. 2025.09.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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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컴백과 동시에 음반·음원 1위... 무서운 기세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과 동시에 음원·음반 차트 1위로 직행하며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4집 ‘노 장르’ 타이틀곡 ‘아이 필 굿’이 14일 0시(이하 동일 기준)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1시간의 이용량을 합산 반영해 순위를 매기는 멜론 ‘톱 100’에서는 5위를 찍었다. 지난 1월 발표 후 줄곧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던 ‘오늘만 아이 러브 유’ 역시 동반 상승 기류를 타며 이 차트 4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니 4집 수록곡 ‘123-78’(6위), ‘스탭 바이 스탭’(9위), ‘장난쳐?’(10위), ‘넥스트 미스테이크’(12위) 등도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타이틀곡뿐 아니라 앨범 수록곡 대다수가 멜론 ‘톱 100’ 상위권에 포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음반 부문에서도 보이넥스트도어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4집 ‘노 장르’는 발매 첫날(13일) 70만 8558장 판매돼 이날 일간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작 미니 3집 ‘19.99’의 첫날 판매량 대비 10만 장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19.99’의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긴 점을 감안하면 보이넥스트도어의 두 번째 밀리언셀러가 기대된다.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노 장르’는 14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7개 국가/지역 1위를 찍고 캐나다, 덴마크, 멕시코, 러시아, 튀르키예 등 총 1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 필 굿’은 같은 날 오전 6시까지 총 11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들었으며, 이 외에도 일본 대형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의 ‘실시간 톱 송’에서 3위에 올랐다.보이넥스트도어는 자신들만의 개성을 녹인 ‘생활 밀착형 음악’을 직접 만들어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 여기에 핸드 마이크를 고수하며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는 모습이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보이넥스트도어는 매 활동 꾸준히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며 계단식 성장을 이뤄냈다. 2023년 9월 발매한 미니 1집 ‘와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62위로 진입한 데 이어 미니 2집 ‘하우?’는 93위, 미니 3집 ‘19.99’는 40위로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왔다.이들이 작업한 미니 4집 ‘노 장르’는 장르라는 테두리에 본인들을 가두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앨범이다. ‘아이 필 굿’은 어떤 스타일에도 구애받지 않겠다는 보이넥스트도어의 자신감 가득한 태도를 보여주는 곡이다. 명재현, 태산, 운학이 곡 작업에 참여해 팀의 색깔을 듬뿍 담았다.이들은 1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어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 16일 KBS2 ‘뮤직뱅크’, 17일 MBC ‘쇼! 음악중심’, 18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해 컴백 활동을 활발히 이어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4 15:11
산업

미국에 당한 국내 기업들 ‘유럽 블록화’와 몽니에 선제 대응

미국에 이어 유럽도 ‘자국 보호주의’ 전략을 예고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이후 80년간 굳건했던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에 균열이 생기면서 유럽 자강론이 부상하고 있어서다. 유럽의 블록화에 대한 선제 대응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화 전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의 유럽 진출 견제, 프랑스의 ‘몽니’ 12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에 이은 유럽의 ‘보호주의’ 노선 전략 등으로 글로벌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관세 폭탄’ 같은 후폭풍을 겪지 않기 위해 유럽의 블록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각국의 안보와 직결된 방산·에너지 사업 등에서 견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미 한국은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미국과 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의 ‘몽니’에 직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수주에 사인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들의 견제로 계약이 지체되고 있다. 절차, 보조금 등의 이슈를 제기하면서 한수원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자신의 ‘안방’인 유럽 시장에 한국이 진출하지 못하도록 위력행사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체코 시장을 내주면 유럽 시장 내에서 자신들의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가정하에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는 대표적인 원전 강국이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미국이 93기의 원전 가동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프랑스가 원전 56기로 2위를 지키고 있고, 한국은 25기 수준으로 6위권을 지키고 있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지난해 체코 신규 원전 입찰 경쟁에서 한수원에 밀려 탈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로 인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에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 간의 최종 계약 서명을 금지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팀코리아’와 체코의 사업 계약 서명식이 연기됐다.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도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한국에 밀렸다. 그러자 웨스팅하우스도 지식재산권과 관련해 태클을 걸었다. 웨스팅하우스는 올해 1월 한수원과 지식재산권 분쟁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고, 체코 반독점사무소에 제기한 진정을 취하했다.원전 업계는 웨스팅하우스, EDF의 잇따른 한수원 발목잡기가 유럽 시장을 한국에 내줄 수 없다는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감을 뺏길 위기에 모든 법적·행정적 절차를 동원해 대응하고 있고, 후발 주자인 한국에 안방을 내어주는 상황에 ‘몽니’를 부리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원전 산업 경쟁력을 경계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21년 WNA 조사에 따르면 각국의 원전 건설 단가는 한국이 ㎾(킬로와트)당 3571달러로, 프랑스(7931달러)의 절반 이하이며 미국(5833달러)과 비교해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원전업계 관계자는 “원전 강국들이 한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어 체코 원전 수주 계약 시 손익 계산에 대한 이슈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국의 원전 경쟁력은 원전 부품 공급망, 숙련 인력 등에서 나온다. 프랑스는 자국 내 공급망이 무너져 부품 조달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일감이 끊기면서 숙련된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U 안보·방위 보강에 1260조 투자 유럽에서 방위 분야에서 ‘탈미국’ 움직임이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러시아 행보에 “미국은 더는 동맹이 아니다”는 반응과 함께 안보 자강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미국이 대서양 군사동맹인 나토(NATO) 탈퇴 카드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은 더 이상 미국에 의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유럽연합(EU)은 자강의 핵심인 국방력 강화를 위해 일명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다. 회원국의 방위비 증액을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최소 8000억 유로(약 126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동원한다는 정책이다. ‘유럽산’ 무기 구매라는 기조 하에 EU 회원국의 무기 보유를 늘린다는 게 핵심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EU 예산 여유분 1500억 유로(약 240조원)를 담보로 회원국에 방공체계·미사일·드론 등 각종 무기 공동조달을 위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공동예산을 담보로 하는 만큼 ‘유럽산 우선’을 명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방산 기업은 유럽의 무기 구매 증가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한화에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방산 업체들의 수주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의 블록화 대응이 급선무다. EU는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비EU 회원국의 무기 구매 시 완제품 가격의 65%에 해당하는 부품을 EU 회원국이나 유럽자유무역협정(EFTA) 권역 등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조항을 붙였다. 이런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은 유럽 현지화를 서둘러야 하는 입장이다. 북유럽 방위협력체계(Nordefco)도 구체화되고 있다. 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아이슬란드 5개국은 공군 전력 통일을 포함한 2030년까지 공동방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는 19일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안토니우 코스타 EU 상임의장의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안보·방위 협정과 관련한 합의가 발표될 전망인데 영국의 브렉시트 이후 EU의 결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 시장은 아직까지 수출이나 진출 규제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화 움직임 등으로 안보와 관련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산·이차전지 현지화 전략 선제 대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의 블록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주식시장 역대 최대 규모의 3조6000억원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 톱티어 도약을 노리는 한화는 유럽 현지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유럽 방산 블록화와 선진국 경쟁 방산업체들의 견제를 뛰어넘기 위해 현지 대규모 신속 투자가 절실하다”며 유상증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다연장로켓포(MLRS)용 유도탄 관련해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루마니아에는 K9 자주포 공장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차전지 업체들도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 대륙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화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에 유럽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공장 내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라인을 갖추며 차별화된 현지 생산 역량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서 유럽과 연대 강화에 힘을 쏟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네덜란드와 체코,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의 배터리 단체들이 자국의 산업 동향과 배터리 정책을 공유하며 K배터리와의 연대·협력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5.05.13 06:30
스포츠일반

‘2007년생’ 세계 14위 안드레예바, WTA 투어 1000시리즈 최연소 우승 “르브론 인터뷰에 영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미라 안드레예바(14위·러시아)가 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안드레예바는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365만4963달러) 단식 결승에서 클라라 타우손(38위·덴마크)을 2-0(7-6<7-1> 6-1)으로 제압했다.17세 10개월의 안드레예바는 WTA 1000시리즈 대회 단식 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WTA 1000시리즈 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열렸다. 종전 이 대회 단식 최연소 우승 기록은 2023년 8월 코코 고프(3위·미국)가 세운 18세 5개월이었다.WTA 1000등급은 4대 메이저 바로 아래에 해당하며 1년에 10개 대회가 열린다. 안드레예바는 24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9위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할 전망이다.만 18세 이전에 단식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것은 2007년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안드레예바는 “트로피와 함께 인터뷰하는 꿈을 꿨는데 오늘 현실이 됐다. 그런데 아직 17세여서 우승 샴페인은 (마시지 않고) 보기만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영감을 받았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안드레예바는 2004년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 이후 21년 만에 단일 대회에서 최연소로 메이저 단식 우승 경력자 3명을 꺾는 기록도 남겼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39위·체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 엘레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를 모두 제압했다. 2004년 샤라포바는 17세 7개월에 단일 대회에서 메이저 챔피언 3명을 연달아 물리쳤다.김우중 기자 2025.02.23 08:00
뮤직

케플러 신보 초동 17만장…해외 음원차트 커리어 하이

그룹 케플러가 컴백과 동시에 성공적인 인기 성적표를 받았다.케플러는 지난 1일 발표한 미니 6집 ‘티피-탭’으로 각종 국내외 차트를 강타하며 인기 걸그룹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들은 ‘티피-탭’으로 아이튠즈 K팝 데일리 차트에서는 스웨덴, 뉴질랜드, 노르웨이, 튀르키예, 이탈리아에서 각각 1위를,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 스위스, 필리핀, 멕시코, 싱가포르, 태국, 홍콩, 대만, 영국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독일, 덴마크, 베트남, 호주, 네덜란드 각종 국가에서도 상위권을 강타하며 브랜드 파워를 확인시켰다.특히 루마니아에서는 아이튠즈 뮤직 데일리 팝 등 각종 차트 다관왕 1위를 기록했다. 애플뮤직 차트에서는 포르투갈, 스웨덴, 이스라엘에서 K팝 데일리 차트 2위를 기록했으며 덴마크, 캐나다, 벨기에, 핀란드, 스페인 등지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미국, 터키, 폴란드, 그리스에서 4위에 올랐으며 과테말라, 브라질, 페루, 아르헨티나 등지에서도 각광 받았다.또 네덜란드, 튀르키예, 이탈리아, 영국, 이스라엘, 브라질, 베트남 등 전 세계 각종 실시간 음원 차트를 뜨겁게 강타하는 등 대세 K팝 아티스트다운 막강한 인기 위력을 입증했다.초동 판매량도 약 17만 장(한터차트 기준)을 돌파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멤버 구성 변경 후 새로운 출발에 나섰음에도 인기와 실력을 모두 인정받으며 연일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케플러의 컴백 타이틀곡 ‘티피-탭’은 속도감 있는 드럼 앤 베이스 리듬에 하이퍼 팝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개성 강한 음색들이 조화를 이루는 노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4:46
스포츠일반

은퇴 앞둔 나달, 조코비치와 마지막 대결에서 패배

라파엘 나달(153위·스페인)이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사실상 마지막 맞대결에서 패했다.나달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식스 킹스 슬램 대회 마지막 날 3·4위전에서 조코비치에게 0-2(2-6 5-7)로 졌다.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나달은 한 살 어린 조코비치와 선수 시절 내내 라이벌 관계를 이어 왔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24회인 조코비치가 갖고 있고, 그다음이 22회의 나달이다. 둘은 올해 파리 올림픽 2회전에서도 만나 조코비치가 2-0(6-1 6-4)으로 이겼다.조코비치와 나달의 상대 전적은 31승 29패로 조코비치가 앞선다. 이번 식스 킹스 슬램은 정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 전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나달이 11월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더라도, 이미 세르비아가 탈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날 나달과 조코비치의 경기는 둘이 현역 신분으로 겨루는 마지막 맞대결이었다.나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조코비치와 함께 경쟁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15년 넘게 내가 나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해준 것이 바로 이런 엄청난 라이벌 관계 덕분"이라고 말했다.조코비치 역시 "나달은 선수로나, 인간으로서 엄청난 존재"라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테니스 세계가 나달에게 고마워할 것"이라고 인사했다.조코비치는 "언제 나달과 나란히 앉아서 인생을 돌아보며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며 "테니스를 떠나지 말아달라"고도 덧붙였다.한편 이 대회 결승에서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2-1(6-7<5-7> 6-3 6-3)로 물리쳤다.식스 킹스 슬램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신네르와 알카라스를 비롯해 조코비치, 나달,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홀게르 루네(14위·덴마크)까지 6명을 초청해 치른 이벤트 대회로 우승 상금 600만 달러(약 82억1천만원)를 주고,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최소한 150만 달러씩 지급했다.올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단식 우승 상금이 360만 달러였다.안희수 기자 2024.10.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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