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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다시갈지도’ 이상엽, 9개월 초고속 결혼 비법 “정신 놓으면 돼”

새신랑 이상엽이 9개월 만에 결혼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31일 방송되는 채널S ‘다시갈지도’는 ‘항공사 기장 추천 여행지’ 특집으로, 김신영과 여행 크리에이터 상가의 덴마크 코펜하겐, 이석훈과 두이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상엽과 써니앤쎄이의 체코 프라하 여행기가 그려진다.‘큰별쌤’ 최태성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상엽은 앞선 녹화에서 연애 9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이상엽은 지난 3월 웨딩 마치를 울렸다.그는 “결혼 선배로서 연애에서 결혼으로 가는 비법을 잘 알 거 같다”는 김신영의 말에 “정신을 계속 놓으시면 된다”며 “정신을 놓고 마음이 가는 대로 쭉 가라”고 폭탄 발언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이에 당황한 김신영은 “내 마음이 동하는 대로 움직여라는 말이냐. 명언”이라고 수습해 또 한 번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다시갈지도’ 매주 목요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되며 채널S 외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12:31
해외축구

[오피셜] ‘모리뉴의 유산’ 호이비에르, 토트넘 떠나 마르세유 합류…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장기간 활약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마르세유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토트넘에서 활약한 호이비에르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호이비에르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구매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으며 구단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호이비에르는 FC코펜하겐, 브뢴비 유소년팀에서 활약한 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했다. 특히 당시 17세 251일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해당 시점 뮌헨의 최연소 리그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어 아우크스부르크, 샬케에서 활약했고, 다시 뮌헨으로 돌아와 분데스리가, 독일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이후 EPL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으며 영국 무대를 밟은 그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 호이비에르는 꾸준히 토트넘의 3선 자원으로 활약하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갖추지 못한 수비력을 뽐내며 핵심 자원으로 꼽혔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엔 출전시간이 크게 줄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풀럼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이번 여름에야 마르세유로 떠나게 됐다. 손흥민과는 토트넘에서만 무려 162경기를 함께 소화했다. 이 기간 호이비에르는 2개의 어시스트를 손흥민에게 배달한 기억이 있다.마르세유는 호이비에르에 대해 “이 미드필더는 믿음직한 선수이자 훌륭한 마무리 능력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184경기 출전해 10골을 넣고 16도움을 올렸다. 덴마크 대표팀으로도 80경기 소화한 베테랑 플레이어다. 현역 시절 펩 과르디올라, 모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은 호이비에르가 이제 로베르토 데 제르비의 팀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소개했다.마르세유는 호이비에르 영입으로 조프레 콩도그비아, 발렌틴 론지에, 이스마일라 사르, 조르당 베레투 등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중원을 갖추게 됐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리그1 8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23 07:51
IT

SKT 유영상,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행사서 AI 연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전 세계 통신사 및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포럼에서 AI(인공지능)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16일 밝혔다.SK텔레콤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 주관 행사 'DTW24 이그나이트'에 참석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주최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개최한다.TM포럼은 전 세계 약 110개 국가의 800여 글로벌 통신사 및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펜하겐에서 대규모 콘퍼런스를 연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는 글로벌 통신 및 빅테크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한다. 유영상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로 막을 연다.또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은 행사 둘째 날인 6월 19일 '통신업의 혁신과 AI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텔코 LLM(대규모언어모델), AI 개인화 서비스, AI 데이터센터(AIDC)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솔루션과 글로벌 산업 생태계 전반에 가치를 부여하는 AI 컴퍼니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또 SK텔레콤은 프로젝트 일환으로 생성형 AI 기반의 챗 에이전트로 AI가 실제로 요금제 컨설팅을 하고 고객은 요금제 확인, 요금제 변경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일련의 과정을 데모로 시연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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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할 때 부활…1달 만에 터진 조규성, 1G 1AS 맹활약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6)의 발끝이 한 달 만에 터졌다. 팀의 리그 우승 가능성을 이어간 데 이어, 스스로는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며 득점왕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조규성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AGF 오르후스와의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29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지난해 7월 덴마크 무대를 밟은 조규성은 이날 전까지 11골을 넣으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는 듯했지만, 지난달 이후로는 좀처럼 득점포가 터지지 않는 부진을 겪었다. 특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후로는 11경기 필드 골이 1득점이었을 정도였다.하지만 조규성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부활했다. 그는 이날 전반 24분 상대 골키퍼가 크로스를 제대로 쳐내지 못하자, 공을 침착하게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빈 골망을 흔들었다. 약 한 달 만에 터진 조규성의 공식전 득점. 바로 8분 뒤엔 정확한 헤더로 공을 동료에게 연결해 줬고, 이는 마스 베흐의 추가 득점으로 연결됐다.조규성은 후반 32분 박스 안 오른쪽 모서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멀티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쉽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막바지 1실점을 했으나, 리드를 유지하며 최근 2연승을 달렸다.무엇보다 자신의 장기인 양발 슈팅과 공중볼 경합 능력이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조규성은 키 패스 1회·공중 볼 경합 승리 6회·유효 슈팅 2회 등을 기록했다. 미트윌란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1위 FC코펜하겐(승점 58)과 승점 격차를 0으로 좁혔다. 수페르리가에선 1위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고, 2위는 유로파리그(UEL), 3위는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얻는다. 조규성이 여전히 팀의 우승 가능성과, UCL 희망을 살린 셈이다.동시에 득점왕 레이스에도 다시 가세했다. 조규성은 리그 12호 골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안드리 구뷔드욘센(링뷔·13골)과는 단 1골 차다.미트윌란은 오는 17일 1위 코펜하겐과 리그 30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리그 우승 레이스서 가장 중요한 한 판이다.김우중 기자 2024.05.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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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한 달 PK 2골→유럽 무대 ‘10골’ 달성…미트윌란은 바일레 3-0 완파

조규성(미트윌란)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첫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조규성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바일레와의 2023~24 수페르리가 22라운드 홈 경기 종료 직전 1골을 기록,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4연승을 질주한 미트윌란(승점 48)은 2위 브뢴비(승점 47)와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최근 브뢴비, 코펜하겐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을 만회하는 득점이었다.이날 전반부터 바일레를 몰아붙이던 미트윌란은 후반 22분 아랄 심시르, 후반 31분 파울리뉴의 연속골로 승기를 굳혔다. 사실상 승세가 기운 후반 추가시간, 파울리뉴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팔에 맞았고 주심의 비디오판독(VAR)을 거친 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조규성의 움직임은 이전과 달랐다. 볼을 슈팅하기까지 주저 없이 달려가 강하게 차 넣었다. 볼은 골문 가운데 상단을 출렁였다. 지난해 7월 미트윌란과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조규성은 이번 득점으로 첫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조규성은 수페르리가 21경기에 출전,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골망을 가른 조규성은 한 달 새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었다. 1월부터 지난달까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조규성은 팀 복귀 후 2골을 넣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조규성의 필드골은 지난해 12월에 터졌다. 석 달 넘게 필드골이 없는 실정이다.리그 일정을 마친 조규성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4차전을 치른다. 황선홍 감독은 스트라이커로 조규성과 주민규(울산 HD)를 선택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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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코펜하겐 제압…UCL 홈 30경기 무패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FC코펜하겐(덴마크)을 제압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에 몸을 실었다. 동시에 UCL 홈 30경기 무패 고지도 밟았다.맨시티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 UCL 16강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6-2로 가볍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이미 1차전 원정에서 3-1이라는 우위를 점했던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존 스톤스·베르나르두 실바 등을 벤치에 앉히며 여유롭게 경기에 임했다.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마누엘 아칸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칸지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크로스를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두 번째 득점 역시 코너킥이었다. 바로 4분 뒤엔 로드리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이후 흘러나온 공을 알바레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코펜하겐 골키퍼카밀 그라바라가 제대로 공을 쳐 내지 못했다.맨시티의 압승으로 끝나는 듯한 분위기, 이에 코펜하겐은 한 차레 일격을 날렸다. 전반 29분 모하메드 엘류누시가 오리 오스카르손과의 2대1 패스로 맨시티 수비진을 공략한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에는 ‘득점왕’ 엘링 홀란이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이 꽉 찬 3분,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정확하게 니어 포스트를 노리고 차 골키퍼를 속인 기술이 돋보였다. 후반에는 골키퍼 에데르송이 골킥 미스로 흔들리는 듯했지만, 마테오 코바치치가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실점을 막았다. 코펜하겐은 후반 적은 공격 기회에도 7차례나 슈팅하는 등 만회를 노렸지만, 수비에 막히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맨시티가 큰 위기 없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UCL 홈 30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 기간 성적은 무려 28승 2무. UCL에서 홈 30경기 무패에 성공한 건 지난 2013년부터 2020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이후 맨시티가 처음이다.김우중 기자 2024.03.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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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다음 타깃?’…레알 이적 루머 들은 홀란의 반응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자신을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 이적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그는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 행복하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맨시티는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3~24 UCL 16강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서 3-1로 가볍게 제압한 만큼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공식전 19경기 무패(17승 2무)의 맨시티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UC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선봉을 맡는 건 여전히 홀란이다. 그는 지난달 열린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3차례나 빅 찬스를 놓쳐 비난받았지만, 이후 4경기서 7골을 몰아쳤다. 특히 루턴 타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선 5골,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엔 쐐기 골을 넣으며 절호의 골 감각을 뽐냈다. 홀란이 UCL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UCL 우승을 위해 이곳에 왔다. 아직 23살이지만, 우승이 어떤 것인지 경험했기에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최근 많은 찬스를 놓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지난 시즌은 36골, 올 시즌엔 18골을 넣었다. 좋은 시즌인지 아닌지는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많은 기회를 놓쳤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에 대해 매번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한 차례 화제가 된 ‘레알 이적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홀란 역시 레알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홀란은 “맨체스터에는 친한 사람이 많고 이곳에서 행복하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나는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맨시티와의 재계약 계획에 대해선 “나는 경기장에 일어나는 일에 집중한다”라며 말을 아꼈다.끝으로 상대인 코펜하겐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다시 조명됐다. 홀란은 과거 코펜하겐 입단을 위해 테스트도 봤으나, 구단이 그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홀란은 최종적으로 몰데 FK 유니폼을 입었다. 홀란은 “2016년에 코펜하겐 U-19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 등번호 9번과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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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쉽네’ 더 브라위너, 부상 복귀 후 공격 포인트 8개…맨시티는 UCL 1차전 승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 케빈 더 브라위너(33·벨기에)가 부상 복귀 후 첫 7경기에서만 공격 포인트 9개를 작성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모양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더 브라위너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코펜하겐과의 2023~24 UCL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1골 2도움을 올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10분 만에 필 포든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시티는 34분 골키퍼 에데르송의 패스 미스로 시작된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바지 베르나르두 실바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차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더 브라위너의 패스가 수비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됐고, 실바가 알맞은 타이밍이 침투해 내 추가 골을 완성했다.더 브라위너는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오른쪽에서 포든과의 합작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허문 뒤, 절묘한 패스를 재차 건넸다. 포든이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적지에서 3-1로 이기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 위업을 이룬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1연승을 질주하며 물오른 기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더 브라위너의 부상 복귀가 반가운 소식이다. 더 브라위너는 개막전 18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전반기를 날렸다. 프리 시즌에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는데, 개막전부터 제동이 걸리며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당초 복귀 일정 역시 계속 늦춰지며 경기력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복귀 후 공식전 7경기에서 2골 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실바의 추가 골도 어시스트로 인정된다면 기록이 추가된다. 더 브라위너의 기록은 타 선수와 비교해도 돋보인다. 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부상에서 돌아온 2024년에만 7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동안 아스널 마르틴 외데고르가 5도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7도움을 올린 것과 비교한다면 그의 기록이 더욱 돋보인다.UCL 일정을 마친 맨시티의 시선은 다시 리그로 향한다. 맨시티는 오는 18일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25라운드를 벌인다. 만약 이날 승리한다면, 리버풀에 앞서 1위를 탈환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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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감격의 EPL 데뷔골…‘1200억 공격수’ 호일룬, 15경기 만에 속죄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0)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EPL 15번째 경기이자 1026분 만에 터뜨린 첫 번째 골이다. 지난여름 무려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이적한 공격수의 뒤늦은 속죄포이기도 했다.호일룬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팀의 3-2 역전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선발 12경기) 만에 터뜨린 첫 골이자, EPL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터뜨린 마수걸이 골이다.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이날 맨유는 전반에만 내리 2실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다가 다행히 후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연속골로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36분, 호일룬의 역전골이 터졌다.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이 존 맥긴의 몸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그는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의 3-2 대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는 천금 결승골이기도 했다.드디어 터진 EPL 데뷔골에 호일룬은 포효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들도 그에게 달려들어 극적인 역전골이자 그의 EPL 데뷔골을 축하해줬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호일룬이 EPL 데뷔골을 넣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026분. 자신의 15번째이자 19번째 슈팅 만에 터뜨린 첫 골이다. 그동안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 있는 골이기도 했다. 호일룬은 지난여름 무려 7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통해 아탈란타(이탈리아)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9골을 넣었던 호일룬의 잠재력에 맨유 구단도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선 잇따라 골맛을 봤다. 지난 9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전을 통해 맨유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전 멀티골, 코펜하겐(덴마크전) 멀티골 등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만 5골을 넣었다.다만 유독 EPL 무대에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적지 않은 기회를 받고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보여주던 득점 감각을 EPL 무대에선 좀처럼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 구단이 그를 영입하는 데 들인 이적료, 맨유의 EPL 부진 등과 맞물려 팬들의 비판 목소리도 그에게 향했다.그러나 호일룬은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의 EPL 데뷔골을 천금 결승골로 만들어낸 뒤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오랜 시간 이어진 포효 역시 그의 마음고생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는 경기 후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었지만 EPL에선 처음 골을 넣어서 기쁘다.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침내 첫 골을 터뜨린 만큼 기쁘고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호일룬은 덴마크 대표팀에서도 많은 골을 넣었고,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을 넣는 등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선수였다. EPL에서도 할 수 있고, 자신을 믿으면 언젠가 골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첫 골이 들어갔으니, 앞으로 더 많은 골을 터뜨릴 거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김명석 기자 2023.12.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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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김동문·이용대 잇는 남자 배드민턴 아이콘' 서승재 "파리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빼어난 실력과 준수한 외모를 갖췄다. 서승재(26·삼성생명)는 남자 배드민턴에 모처럼 등장한 '스타 기대주'다. 그는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생각이다. 지난주 충남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주최 국가대표 선수단 포상식. 행사 뒤 김택규 협회장은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선전을 바라며 "금메달 3개 이상 획득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직 '비공식 목표'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크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이 종목 금메달 획득 1순위다. 또 여자복식 톱랭커 이소희-백하나 조(2위)와 김소영-공희용 조(3위)가 있다.관건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김택규 회장은 두 종목 모두 출전하는 서승재를 키플레이어로 꼽으며 "그의 컨디션과 체력 안배에 (목표 달성이) 달려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승재는 올해 안세영과 함께 한국 배드민턴을 빛낸 대표 선수다. 그는 지난 8월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채유정과 조를 이룬 혼합복식 결승전에선 2003년 김동문(현 원광대 교수)-라경민(현 한체대 교수) 조에 이어 20년 만에, 강민혁과 함께 나선 남자복식에선 2014년 고성현-신백철 조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서승재는 세계선수권 2관왕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1일 발표된 BWF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2003년 김동문 이후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년 만에 이 상을 받았다. 서승재는 지난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 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도 강민혁과 조를 이뤄 랭킹 1위 랑웨이컹-왕창(중국) 조에 승리,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대회 남자복식 우승은 2014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처음이었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이효정과 금메달을 합작한 선수다. 결승전 승리 후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으며 스타 플레이어가 됐다. 서승재는 올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며 김동문·이용대를 소환, 이들을 잇는 남자 배드민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서승재는 "지난해까지 두 차례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선 모두 8강전에서 탈락했다. 올해 우승까지 하면서 '우리도 우승할 힘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2023년 성과를 돌아봤다. 대회마다 두 종목에 출전하는 서승재는 다른 선수보다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경기가 없는 날에는 아예 움직이지도 않는다. 잘 쉬면서 준비한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히려 자신으로 인해 호흡을 맞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파트너 강민혁과 채유정을 향해 "나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배려해 주는 동료들 마음이 느껴져서 더 힘을 내게 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승재는 지난 8월, 항저우 AG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남자 대표 선수 성적이 (여자 선수보다) 떨어지는 걸 알고 있다. 남자 배드민턴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AG까지 스포츠팬과 미디어의 관심은 안세영에게 쏠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으로 주춤한 사이 서승재는 2024년 기대를 높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그는 "한동안 침체기가 있었던 남자 배드민턴 위상을 조금 높인 것 같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3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서승재에게 더 높은 위치는 올림픽 시상대 맨 윗자리다. 서승재는 파리 올림픽 2관왕 도전 의지를 묻는 말에 "선수는 항상 금메달 획득이 목표다. 항저우 AG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이 실패를 발판 삼아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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