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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준비 없이 시작된 ‘치킨 중량제’… 업계 “불공정하다” 불만 속출

정부가 소비자의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치킨분야 중량표시제’를 두고 치킨업계의 불만이 튀어 나오고 있다. 소비자 권익 보호라는 명분은 좋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준비 기간 부족과 형평성 문제 등을 이유로 ‘탁상행정’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상위 10개 브랜드만 타깃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가 함께 ‘식품분야 용량꼼수(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꼼수 인상’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중량 표시제를 지난 15일부터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적용 대상은 BBQ치킨·bhc·교촌치킨·처갓집양념치킨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10개 브랜드다. 이들 업체는 매장 내 메뉴판은 물론 배달 앱의 정보란에 조리 전 닭고기 중량을 명시해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g(그램) 단위를 사용해야 하지만, 생닭의 크기가 규격화돼 있는 업계 특성을 고려해 ‘10호(951~1050g)’와 같은 육계 호수 표기도 병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정부의 발표 이후 실제 시행까지 주어진 시간은 약 2주에 불과하다. 이에 현장은 헐레벌떡 도입에 나선 모습이다. 수천 개에 달하는 가맹점의 오프라인 메뉴판을 교체하는 것은 물론, 배달 앱의 상세 정보를 일일이 수정하는 작업이 물리적으로 이뤄지고 있다.한 가맹점주는 “정부 발표 이후 시행까지 너무 촉박하게 진행돼 일선 매장의 메뉴판이나 배달 앱의 정보 업데이트는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갑작스러운 규제 도입이 현장의 운영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일방적 시행...충분한 소통 없어”치킨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치킨 제조 공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한 관계자는 “치킨의 조각 갯수도 아닌 그램으로 표기하라는 게 업계와 맞지 않다”며 “닭은 우리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가금류 가공업체에서 가져오는 것이라 치킨업체가 속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재료를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구조상 프랜차이즈 본사나 가맹점이 고의로 중량을 조작할 여지가 적다는 설명이다.또 정부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졌다. 업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고 가이드라인을 조율하는 과정 없이, 정책을 먼저 시행하고 사후에 의견을 듣겠다는 정부의 고압적인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이번 조치가 특정 업종과 특정 브랜드만을 타기팅했다는 점에서 ‘공정성’ 문제도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량을 속이는 것이 문제라면 삼겹살도, 족발도, 보쌈도 다 중량제에 포함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치킨을 특정하는 조치라면 모든 프랜차이즈를 포함해야지 10곳만 하는 것도 공정하지 않다”고 토로했다.현재 공정위에 집계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난달 기준 약 647곳에 달한다. 하지만 이번에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10개 브랜드는 전체 가맹점 수의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대형 브랜드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오히려 시장의 질서를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제도의 본질이 변질되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렵다. 정책의 취지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막는 데 있어야 하지만, 현재의 방식은 단순히 브랜드 간 중량 비교로 흐를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이번 중량제의 취지가 표기 중량을 속이지 말라는 데 있는데 이게 중량을 단순히 비교해 어디가 양이 많다, 적다로 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하며 “중량을 속이는 곳에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지 않겠냐”라고 제언했다.권지예 기자 2025.12.23 07:00
국가대표

‘한일전 계속 열리나’ AFC, 네이션스리그 출범 발표→우려도 공존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축구 ‘한일전’이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열릴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향후 ‘AFC 네이션스리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AFC는 21일(한국시간) “연맹은 회원 협회들의 발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향후 AFC 네이션스리그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정기적으로 의미 있는 국제 경기를 보장하고, 수준별 대진을 통해 경쟁적 균형을 촉진하며, 중앙집중식 조정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개선하고, 대표팀을 위한 보다 명확한 단계별 발전 경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대회 진행 방식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AFC 네이션스리그는 지난 2018년 출범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본딴 것으로 보인다. UNL은 UEFA가 주관하는 국가 대항전이다. 유럽의 회원국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디비전을 나누고, 비슷한 전력의 팀이 조별리그 경기를 벌인다. 디비전별로 승강제가 포함돼 있다. 최상위 디비전에 속한 4개 팀이 별도 토너먼트를 통해 시즌 1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해당 시즌에 대륙별 선수권대회나, FIFA 월드컵 등 주요 대회가 있으면 예선을 겸하는 방식으로도 진행된다.앞서 UEFA가 UNL을 출범한 건 상업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존의 A매치를 대체하기 위해서였다. 최상위 랭킹에 있는 국가끼리의 대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친선 경기는 화제성이 떨어졌다. FIFA 랭킹 하위권 팀은 A매치 기간 대진 상대를 찾지 못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UNL 도입 후엔 이런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평가다. AFC에서도 비슷한 방식을 채택한다면, '아시아 4강' 일본(FIFA 랭킹 18위), 이란(20위), 한국(22위), 호주(26위)가 한 조로 묶여 정기적인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유럽파들을 포함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국내파 위주로 나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만 한일전을 벌인 바 있다.대신 승강제를 포함한 리그 형식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터라 경기 수가 늘어난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또 AFC 소속 국가들끼리 경기를 더 많이 치르면, 다른 대륙의 국가들과 친선 경기를 줄일 수밖에 없다. 다양한 팀과 경기를 경험할 기회가 줄어든다. 이미 UNL에서도 이런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협회가 AFC로부터 공식적으로 수신한 내용은 없다”면서도 “만약 UNL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돼 대표팀이 반드시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면, 별도로 A매치를 잡을 필요는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특히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소집 기간과 경기 수가 늘어난다. 4경기를 벌여야 하는데, AFC 주관 네이션스리그가 출범한다면 초청과 관련한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다. 김우중 기자 2025.12.22 13:00
예능

김주하 “남편 폭행으로 뇌출혈, 청력 손실”…가짜서류부터 외도, 이혼 전말에 ‘눈물’ (데이앤나잇)

김주하 앵커가 이혼 전말을 공개하며 눈물을 쏟았다.김주하는 20일 방송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제 추측성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와서 오늘 이자리에서 제 사생활 이야기를 고백해야겠다 생각해서 저보다 더 저를 아시는 오은영 박사님을 모셨다”고 운을 뗐다.김주하는 2004년 남편과 결혼해 두 아이를 얻었지만, 2013년 이혼 소송 끝에 남편과 갈라섰다. 당시를 두고 김주하는 “결혼 생활 중에 전 남편과 시어머니가 자기들끼리 무언가가 있는것 같은 게 느껴졌다. 하지만 저는 상대방이 원치 않는것을 캐지 않는 것도 예의다. 사랑이다라고 생각해서 묻지 않았다. 결국은 잘못이었다”며 발단이 된 전남편의 거짓말을 언급했다.김주하가 친정 근처로 이사했을 당시 시어머니 방 옷장 속 한 상자에서 전 남편이 보여줬던 결혼증명서 외에 그 밑에 가짜 서류 두 장을 발견했단 것. 미국에서 받은 원본에는 김주하와 결혼 한달 전 이혼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으나, 전 남편은 이를 ‘싱글’로 위조해 김주하에게 보여줬단 것. 김주하는 “나와 연애 당시 유부남이었던 것”이라며 “가짜 서류를 내가 안다는걸 알았을 때 그 사람이 나에게 ‘미안하다 내가 널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그랬으면 흔들렸을텐데 ‘억울해? 그럼 물러’ 그 말이 너무 쇼크였다. 큰 아이 한살 안됐을 때였다”고 배신감을 표했다.김주하는 남편이 이후 외도를 대놓고 했다며 집에서 보이는 정면 아파트에 내연녀 집까지 얻어주고 아이까지 데리고 갔다고 했다. 하지만 김주하는 “남편의 외도마저도 내가 잘못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이에 오은영은 “은폐와 위조로 시작된 결혼, 그리고 그 이후 외도 등의 사안은 일을 일으킨 장본인한테 잘못이 있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외도를 증거로 제시하면 남편의 폭력이 돌아왔다고도 고백했다. 김주하는 “고막이 파열되서 한쪽 귀가 잘 안들린다. 두 번 정도 맞았고, 한번은 넘어지면서 외상성 뇌출혈이 왔다”며 “뉴스 1시간 전에 쓰러져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저에게 ‘신고해 드릴까요’ 하더라. 괜찮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이후에도 남편은 자신이 사준 옷을 입지 않았다고 심한 폭행을 가했고 김주하는 응급실까지 갔다. 오은영은 “응급실 선생님과 제가 통화했기에 당시를 정확히 기억한다. 심하게 목이 졸린 상태였다”고 당시를 증언했다.급기야 자녀에게도 폭행이 향했다고 김주하는 “아이가 숨바꼭질 하다가 늦게 나왔다고 달려가서 애 멱살을 잡고 뺨을 엄청나게 때렸다. 아이가 차에 먼저 타고 있는걸 모르고 찾았는데 또 끌어다가 화장실로 데려가 때렸다. 사람들이 놀라서 말릴 정도로 소리가 컸다”고 전했다.결국 김주하는 남편의 외도와 폭력 등으로 갈등을 겪다 결혼 9년 만인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김주하 남편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후 2년 9개월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2016년 6월 이혼, 재산분할이 판결이 났다. 당시 법원은 재산 기여도가 남편이 더 크다며 김주하의 본인 명의 재산 27억 원 중 10억 2100만원을 남편에게 분할하라고 판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1 08:56
스포츠일반

‘과도한 신체접촉 논란’ 김완기 감독 논란, 삼척시 직장운동경기부 인권침해 조사

강원 삼척시가 최근 불거진 육상팀 선수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 체육계 인권침해 예방과 근절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척시체육회는 지난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완기 감독에 대해 직무태만, 직권남용, 인권침해, 괴롭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김완기 감독은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당시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소속팀 선수 이수민이 대회서 1위(2시간3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때 김완기 감독이 그에게 타월을 전달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이수민이 강하게 얼굴을 찌푸리며 감독의 팔을 뿌리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이수민을 비롯한 육상팀 선수들은 김 감독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논란이 일었던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시는 김 감독에게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삼척시는 선수 및 지도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사 사례 방지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인권·근로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사는 설문조사·면담·현장점검 등을 포함해 지도 방식, 근무 환경, 인권 감수성, 조직 내 의사소통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향후 정기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인권침해 예방과 신속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직장운동경기부협의회를 신설해 선수단과 관련된 고충 해결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김동훈 체육과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삼척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육상팀 감독 징계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선수들이 안전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완기 감독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09:53
연예일반

[단독] ‘운명전쟁49’, 공개 준비ing…디플, 김수현→박나래 출연진 리스크 놓거나 품거나 [종합]

디즈니플러스가 주연배우 이슈로 연이어 몸살을 앓고 있다. 미성년자 교제설로 논란을 빚었던 김수현의 신작 공개가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박나래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8일 방송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박나래가 출연하는 새 예능 ‘운명전쟁49’의 촬영을 모두 마무리 짓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박나래의 갑질 의혹 등 논란 및 휴식기 선언과 별개로,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 작품을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디즈니플러스의 이러한 결단은 방송사와는 상반되는 행보다. MBC는 당초 박나래와 함께 새 예능 ‘나도 신나’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박나래의 논란 및 활동 중단 발표로 프로그램 제작 및 편성을 전면 취소했다. 박나래가 고정 출연 중인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와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역시 박나래 출연 잠정 중단을 알렸다.이에 ‘운명전쟁49’ 공개 여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디즈니플러스가 2026년 라인업으로 공개한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가 모여 여러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로, 디즈니플러스 예능답게 상당한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다. 다만 사전 제작으로 촬영이 완료된 만큼, 박나래의 다른 출연작과는 상황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다.디즈니플러스 측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운명전쟁49’의 (박나래) 편집 여부나 공개 일정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며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디즈니플러스가 주연배우 이슈로 골머리를 앓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디즈니플러스는 올 4월 새 시리즈 ‘넉오프’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주연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등 사생활 이슈로 도마 위에 오르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여론은 점점 악화됐고, 결구 디즈니플러스는 ‘넉오프’ 공개를 보류하고 시즌2 촬영을 잠정 중단했다.지난해 11월에는 촬영에 한창이던 ‘메이드 인 코리아’의 주연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정우성의 경우 범법 행위가 아니고, 당사자 간 갈등조차 불거지지 않았던 만큼, ‘메이드 인 코리아’는 촬영을 예정대로 이어갔고 오는 24일 공개까지 확정했다. 김수현,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이 연이어 터진 직후인 지난 5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은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배우들의 사생활 영역이라 답변드릴 수 없다”며 “그 외 답변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전했다.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박나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들은 재산 처분 가능성을 우려해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 명의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신청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이에 전 매니저들은 이날 오후 박나래를 특수상해·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하지만 8일 오전 박나래는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매니저들과 갈등을 풀었다고 알렸다. 다만 박나래는 “여전히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2025.12.08 17:35
스타

‘역사왜곡 발언 논란’ 송진우·알베르토 “변명 여지 없어…경솔함 반성” 사과 [종합]

배우 송진우와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한국과 일본 사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듯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된 콘텐츠 제작진은 물론 두 사람 모두 공식 사과하며 고개 숙였다. 논란의 콘텐츠는 지난 25일 유튜브 ‘354 삼오사’ 채널에 공개된 ‘국제 결혼이요…? 단점 많죠 장모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송진우는 지난 2015년 일본인 여성과 결혼한 뒤 얻은 혼혈 자녀들의 정체성 교육에 대해 “옛날에 (한국과 일본이) 싸웠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알려줬다”고 말해 일제강점기를 양비론적으로 표현했다는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다. 이를 들은 알베르토 몬디 역시 “우리도 레오가 한국사에 관심이 많고 책도 읽고 하니까 일본 사람들이 나빴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얘기 하면 일본 사람들이 나쁜 거 아니고 역사다,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고 한다”고 거들었다가 누리꾼으로부터 “식민지 된 걸 싸웠다고 하네” “일본이랑 조선이 싸운 게 아니라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거라고 알려줘야 한다” 등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354 삼오사’ 측은 “출연자들의 발언이 마치 특정 사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처럼 비추게 한 저희의 잘못”이라며 “잘못된 편집으로 본래의 취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편집하고 검수하겠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 전반을 강화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해당 발언의 당사자인 송진우와 알베르토 역시 고개 숙였다. 송진우는 26일 “역사를 왜곡하여 아이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 “어린아이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앞서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라는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게 됐다. 제 표현이 더욱 신중하고 정확했어야 했다. 어떠한 변명도 없이 제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사과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의 잊어선 안 되는 역사를 제 불찰로 인해 잘못 표현하고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알베르토 역시 “한국과 일본의 역사 문제는 수많은 분의 아픔과 기억이 깃들어 있는 매우 무거운 주제다. 그럼에도 저는 그 무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했고 이는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깊이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제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역사와 맥락, 그 의미를 깊이 공부하고 노력하겠다. 나의 부족한 말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6 16:59
예능

이이경은 버리고 백종원은 감싸고..MBC 이중잣대 고민해야 [현장에서]

MBC 장수 예능인 ‘놀면 뭐하니?’와 새 예능 ‘남극의 셰프’가 시청자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출연자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제작진의 미흡한 대응까지 겹쳐지며 논란을 부추겼다.최근 사생활 루머 이슈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배우 이이경은 자진하차가 아닌 제작진으로부터 하차를 권유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당초 제작진은 이이경이 차기작 스케줄로 인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한 이이경은 과거 방송에서 매너가 없다고 비판받은 ‘면치기’ 장면도 제작진이 시켜서 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뒤늦게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출연자 이슈는 난처한 상황임이 분명하나 결과적으로 제작진의 대응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출연자에 대한 예의도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시청자에게도 거짓을 말했다는 점에서 불신을 자초했다. 더군다나 이미 ‘놀면 뭐하니?’는 잦은 멤버 교체는 물론, 앞서 하차한 멤버 정준하, 신봉선, 이미주 등이 하차 과정에서의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어 이번 논란이 한 번의 실수가 아닌, 오랜 시간 반복되다가 터져버린 문제라는 의구심이 커진다.‘놀면 뭐하니?’ 하차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시점에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출연하는 ‘남극의 셰프’는 정반대의 대처로 파장을 키웠다. 백종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햄 선물세트 고가 논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5월부터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는데, 지난 17일 ‘남극의 셰프’가 첫 방송되면서 자연스럽게 복귀 수순을 밟았다. 아직 백종원의 복귀를 반기지 않는 여론이 많은 상황이지만 MBC는 이런 여론을 거슬러 ‘남극의 셰프’ 편성을 결정했다. 또한 백종원은 ‘남극의 셰프’가 방영된 이후 논란 당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하며 향후 방송 활동에도 여지를 뒀다.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황순규 PD는 “‘남극의 셰프’는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을 위한 요리쇼가 아니다.(중략) 기후환경 프로젝트이기에 그 본질적 가치를 시청자분들께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백종원 복귀에 대한 시청자 불만에 선을 그었으나 정작 시청자에게 당당하게 프로그램을 소개하지도 못하고 있다. ‘남극의 셰프’는 첫방송 직전에 의례적으로 하는 제작발표회조차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이이경은 의혹만으로 바로 하차를 시킨 반면 백종원은 의혹이 채 해소되지도 않았는데 복귀시켰다며 MBC의 일관되지 않은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놀면 뭐하니?’는 2019년 첫방송을 시작해 6년째 방영 중인 장수 예능이고, ‘남극의 셰프’는 시청자에게 첫 선을 보이는 신규 예능으로 두 프로그램이 가진 의미 역시 작지 않다. 그래서 실망감이 더욱 크다. 출연자 이슈가 터지는 것은 제작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대중이 받아들이는 결과는 천지차이다. 어떻게하면 논란을 더 키우지 않고 무마시킬 수 있을까가 초점이 아닌, 진정성있고 투명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4 15:15
예능

[왓IS] 이이경 하차 논란 속, 백종원 ‘남극의 셰프’ 복귀 도마 위…시청자 “이중잣대” 비판

배우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 배경을 놓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중잣대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남극의 셰프’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 백종원과 대비된다는 지적이다.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로 고정 출연 중이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당시 양측은 하차 이유를 스케줄 문제라고 했으나 지난 21일 이이경이 “자진 하차가 아닌 제작진의 권유로 하차한 것”이라고 돌연 입장을 번복하며 파장이 일었다.이이경은 또 비위생적이라고 비판받은 ‘면치기’ 장면 역시 제작진이 시킨 것이라고 주장하며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나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했다. ‘예능으로 하는 거’란 멘트도 편집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다는 말만 했다. 논란은 오롯이 내가 감당했고 이미지 손상을 입게 됐다”고 토로했다.결국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튿날 입장문을 내고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파생되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면치기 논란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이이경과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이후 일각에서는 이이경의 하차를 백종원의 복귀 사례와 비교, MBC의 편향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백종원은 앞선 5월 자신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 위생 관리 미흡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6개월 만인 지난 17일 MBC 예능 ‘남극의 셰프’로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남극의 셰프’ 황순규 PD는 백종원의 이른 복귀에 대해 “‘남극의 셰프’는 특정 출연자 한 사람을 위한 요리쇼가 아니다. 남극이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 공존의 의미를 탐구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로, 그 본질적 가치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여러 법적·사회적 논란이 제기된 대규모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에게는 ‘공익 프로젝트’라며 새 프로그램을 편성해 줬다. 반면 오랜 기간 함께한 출연자 하차에는 ‘스케줄 문제’라는 한 마디로 모든 걸 정리했다. ‘이중 잣대’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이는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3 11:39
해외축구

"이게 인사야?'" 일본 선수 주먹으로 내리친 북한 U-17 대표팀, FIFA에도 영상 보고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북한 선수들의 '비매너 인사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북한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일본과 전·후반을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논란의 장면은 경기 전에 일어났다. 도열 후 양 팀 선수들이 악수 및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나누는 과정이었다. 그런데 북한 선수들이 하이파이브 대신, 주먹으로 일본 선수들의 주먹을 내리친 것이다. 가벼운 터치가 아닌 전력으로 주먹을 내리치는 장면이 중계 화면을 통해 그대로 송출됐다. 일본의 '게키사카' 등 현지 매체들은 “스포츠맨십과 거리가 먼 끔찍한 펀치”라며 “인사라고 보기 어려운 폭력적 행위”라고 비판에 나섰다.일본축구협회(JFA)도 나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JFA는 이 영상을 FIFA에 보내 판단을 요청했다. 경기 중 북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도 도마 위에 올랐다. 후반 13분, 일본의 노구치 렌토가 드리블을 하려던 순간 북한의 서진수가 뒤에서 백태클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일본은 22일 오스트리아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은 모두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윤승재 기자 2025.11.22 16:10
스타

이이경 폭로→유재석까지 도마 위… ‘놀뭐’ 측 “하차 권유 맞다, 출연자 비난·억측 자제해달라” [종합]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이슈가 MBC ‘놀면 뭐하니?’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이경은 갑작스러운 하차와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했고, 제작진은 먼저 하차를 권유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22일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21일 이이경씨가 올린 글 중 '놀면 뭐하니?' 관련 문제에 대해 숨김없이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이이경의 하차와 관련해 “이이경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이경씨가 언급한 대로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쪽에 하차를 권유하였고 제작진은 소속사 측에서 하차 권유를 기사화하셔도 그 선택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이경씨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이경씨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며 “출연자들은 이이경씨를 위한 배려로 저희 요청을 따른 것 뿐이다.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논란이 된 면치기 장면에 대해선 “먼저 이이경씨가 언급한 면치기 상황은 출연자를 보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다. 시청자 분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한 이이경씨가 홍콩편과 일본편 촬영 중 면치기 상황을 즉흥적으로 보여주셨고, 당시 제작진은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다시 한번 재미를 주고자 이이경씨에게 면치기를 부탁드렸는데 욕심이 지나쳤다”며 “제작 과정에서 이이경씨가 언급한 ‘예능으로 하는겁니다!’ 멘트가 편집됐고 시청자 분들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이이경씨에겐 상처를 시청자분들에겐 불편함을 끼쳤다”며 “편집한 멘트 대신 선택한 "재미를 위해서 또..."라는 멘트와 자막을 통해 예능으로 봐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으나 부족했던 것 같다”고 했다.아울러 “논란이 생긴 이후 이이경씨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본래 그 다음주에 나갈 오프닝 중 면치기 해명 부분만 빠르게 편집해 당주 방송에 냈다”며 “그러나 면치기 논란을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이이경씨와 불편함을 느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다시 한번 상처받은 이이경씨와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19년 첫 방송됐으며, 이이경은 2022년부터 3년간 출연해왔으나 최근 사생활 의혹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프로그램에는 방송인 유재석, 하하, 주우재 등이 출연 중이다.당시 제작진과 이이경 측은 ‘스케줄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21일 이이경은 자신의 SNS에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이이경은 이날 ‘놀면 뭐하니?’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프로그램 내 면치기 논란까지 폭로했다. 그는 “저는 분명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저 때문에 국수집을 빌렸다며 부탁을 받았다. ‘예능으로 하는 것’이라는 멘트는 편집됐고,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마음이 급했었다’는 황당한 말만 했다”며 “논란은 오롯이 제가 감당해야 했고,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었다”고 토로했다.이이경의 폭로 이후 일각에서는 출연자들 간 친분이 두터운 만큼 유재석, 하하, 주우재 등이 이러한 상황을 알고도 방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한편 이이경은 지난달 20일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가 그와 주고받았다며 수위 높은 사진과 대화를 공개해 사생활 논란이 촉발됐다. 이에 이이경은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A씨는 AI로 조작한 사진이라고 했다가 지난 19일 “증거는 모두 진짜”라고 재차 주장하며 논란을 재점화시켰다.이이경은 논란 이후 ‘놀면 뭐하니?’ 하차는 물론, 출연 예정이었던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무산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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