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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혼추족' 외로워마요…편의점서 명절 분위기 내는 법

집에서 홀로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이 증가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도시락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명절 연휴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을 찾는 1인 가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명절 상품으로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최근 출시했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메인으로 구성한 ‘명절 한 상 콘셉트’ 도시락이다.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중량을 약 16% 늘렸다.이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해당 제품을 예약 구매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박종서 GS리테일 도시락 MD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가구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집에서 명절 분위기를 내면서 푸짐하게 즐길 만한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U도 이날부터 18일까지 명절 음식 떡갈비를 중심으로 잡채·부추전 같은 명절 음식과 고사리·시금치·도라지 같은 나물 등으로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준비했다. 또 CU는 연휴 기간 간편식 구매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도시락 반값 행사도 진행한다.이마트24 역시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해 올해 수확한 햅쌀로 만든 ‘한가위 정찬 도시락’과 ‘한정식 떡갈비 정찬 도시락’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추석을 맞아 배우 이장우 씨와 함께 불고기에 양념깻잎과 유채나물을 곁들인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고기, 전, 나물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 오는 30일까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사면 에비앙 생수 500㎖ 또는 펩시콜라 250㎖를 받을 수 있다. 편의점들이 명절용 도시락 제품을 준비해 할인 행사까지 준비한 이유는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들이 편의점을 이용하는 주요 소비층이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2023년 18.5%로 두 자릿수대 신장률을 보였다.GS25에서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출시된 GS25 명절 도시락은 출시 직후 단숨에 도시락 매출 1위에 올라섰다. 추석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에는 2위 도시락과 매출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는 등 매출 특수를 누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6 08:35
연예일반

백종원, 연돈볼카츠 점주 만났다…“홍보 최선 다할 것”

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점주들을 만나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29일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연돈볼카츠 점주 미팅/신메뉴 개발/프로모션 진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백종원은 김응서 연돈 사장을 만나 “볼카츠 메뉴보다 도시락 메뉴를 보강해주면 어떨까. 일부 점주들은 도시락 메뉴 보강을 원한다”며 신메뉴를 협의해 치킨 도시락을 개발했다. 백종원은 신메뉴 교육을 위해 더본코리아 조리개발실을 찾은 일부 연돈볼카츠 점주들을 만났다. 그는 “신메뉴를 개발했는데 점주님들한테 안 가는 경우가 많다. 원가나 재고관리 등 때문에”라며 “볼카츠 도시락도 가성비가 좋다고 반응이 좋은데 치킨 덮밥은 ‘끝장판’이다. 치킨덮밥을 집중해서 홍보하려고 한다”고 점주들에게 설명했다.백종원은 “광고를 넣으면서 억지로 할 수도 있다. 다른 데처럼 광고 모델을 쓰면 결국 점주님한테 걷어야 한다. 그게 어떤 데서는 ‘방송 나올 시간에 매장 좀 신경 쓰라’고 하는데 나는 진짜 상처를 어마어마하게 받는다”며 “나도 나름대로 방송 나가고 인지도 올려서 모델을 안 써도 되게 만들어서 최대한 비용을 덜 들어가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럴 바에는 신메뉴 홍보나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며 신메뉴를 직접 먹어보는 모습을 공개했다.최근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허위, 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음에도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갈등을 벌여왔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채널에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23:31
산업

'시장 포화' 편의점, 라면부터 스낵·야구까지 특화 매장 뜬다

편의점 업계가 상권별로 특색 있는 매장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점포 수를 늘리기가 힘들어지자,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제공해 매출을 증가시키는 ‘질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점포 수는 지난해 기준 5만5800여 개에 이른다. 국가통계포털 기준 대한민국 인구 5155만명을 적용해 인구당 편의점 점포 수를 따져 보면 924명당 1개꼴이다. 국내 편의점 포화도는 일본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각 업체들은 무리한 점포 늘리기보다는 매장 공간 차별화에 힘을 주는 등 새로운 편의점 모델을 제안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CU가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연 라면 특화 매장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가 대표적인 사례다.라면 라이브러리는 매장 한 면이 모두 라면으로 채워져 있다. 가로 6m, 세로 2.5m 크기의 총 100칸짜리 초대형 라면 전용 진열장이 설치돼 있으며 형형색색의 라면들이 팔레트처럼 펼쳐져 있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서의 역할도 한다.실제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한국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점 이후 하루 평균 라면 판매량은 500여 개로 일반 편의점 대비 10배 이상 높다. 이에 힘입어 CU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국내외 인기 있는 스낵과 라면을 한데 모은 특화 편의점 '스낵&라면 라이브러리(CU T2인천공항 교통센터점)'도 열었다.매장은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 롯데웰푸드 제로 시리즈, 농심 빵부장, 크라운 버터와플 등 국내 대표 제과업체의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개별 브랜드 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CU 관계자는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외국인 고객 방문이 많은 점, 라면 다음으로 디저트와 과자류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에 착안해 매장 위치는 인천공항, 테마는 스낵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GS25는 지역 특색을 입힌 특화 매장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테마로 한 특화 매장을 열었다. 스포츠팬과 로컬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기존 GS25 타임월드점을 새롭게 단장했다. 매장 외부에는 한화 이글스를 상징하는 주황색 배경의 대형 쇼윈도를 설치했다. 내부도 야구장 그라운드 콘셉트로 꾸몄다. 출입문을 홈 플레이트로 꾸며 한화 이글스 굿즈 전용 코너를 마련했다. 1~3루 플레이트에는 카페25, 혜자도시락 등 GS25 차별화 상품이 들어섰다.GS25는 타임월드점과 같은 성격의 특화 매장을 타 지역에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대전은 한화이글스의 연고지로, 충청권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지역 스포츠팬들의 로열티(충성심) 등을 고려해 콘셉트를 야구로 잡았다"며 "향후 타 지역의 콘셉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4 07:00
산업

“우리밖에 없어요”…편의점, 단독 상품 차별화 경쟁

편의점들이 차별화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앞세워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GS25는 올해 ‘김혜자 도시락’ ‘넷플릭스 팝콘’ ‘점보도시락면’ 등 세 가지 상품이 히트를 쳐 매출이 대폭 향상됐다고 4일 밝혔다.세 가지 모두 가성비를 높인 대용량에 GS25에서만 판매되는 차별화 상품이다.올해 2월 6년 만에 재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고물가 상황과 맞물리며 날개를 달아 지금까지 1790만개 이상 팔리며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 도시락의 인기에 GS25의 전체 도시락 매출도 지난해보다 51%나 증가했다.지난 5월 출시 직후부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점보도시락면은 100만개 이상 팔렸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주고 거래되기도 했다. 넷플릭스와 손잡고 출시한 협업 상품 7종은 누적 판매량 230만개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점보팝콘은 스테디셀러를 모두 제치고 봉지 과자류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CU에서는 이웃집통통이약과, 연세우유 크림빵, 하이볼 등이 올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모두 CU에서만 판매하는 제품들이다.이웃집통통이약과는 올해 '할매니얼' 트렌드와 맞물려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를 넘어섰고, 원재료 수급이 어려울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약과에 이어 커피, 맥주 등으로 이웃집통통이 시리즈를 확대하고 있다.지난해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크림빵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종류도 우유, 단팥, 초코, 메론 등 10종으로 늘었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2년간 누적 판매량은 4500만개로 현재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 가운데 40%를 차지할 정도다.캔맥주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레디 투 드링크) 하이볼도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CU에서만 판매하는 '어프어프 하이볼'은 3일 만에 초도물량 20만개가 완판됐고 현재 누적 판매량이 400만개를 넘어섰다.세븐일레븐에서는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직소싱한 '랑그드샤 쿠키'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내놓은 'K리그 파니니카드'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일본에서도 인기 상품인 랑그드샤 쿠키는 한 달간 30만개가 팔렸고, 지난 9월 출시한 파니니카드는 스포츠 카드 수집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파니니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세븐일레븐 전체 상품 중 판매량 기준 3위에 오르기도 했다.이마트24에서는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과 냉장안주 브랜드 '요즘돼세'가 인기였다.아임e 새우라면은 기존 스테디셀러 용기면을 제치고 인기 상품 3위를 기록했고, 요즘돼세는 7개 제품 가운데 4개가 냉장 안주류 매출 순위 10위권에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편의점에서는 참신한 콘셉트에 다른 곳에서는 팔지 않는 PB 차별화 상품 선호도가 높았다"며 "차별화 상품이 인기를 끈 덕에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이 늘면서 편의점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5 07:00
산업

잘나가던 편의점, 3분기 주춤...이유는

편의점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궂은 날씨와 긴 연휴로 기대 대비 아쉬운 3분기 성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점포 수를 확대함과 동시에 가성비를 앞세운 상품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지난 3분기 매출 2조20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감소했다.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902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44.6% 증가했다. GS리테일 영업이익이 40% 넘게 성장하긴 했지만, 이는 디지털 커머스 사업 적자 축소로 비편의점 사업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영향이다. 실제 편의점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6% 늘어난 2조222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780억원에 그쳤다. 통상 3분기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업계 성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가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국자는 993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35.6% 폭발적으로 증가(858만1000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적어 집콕족(집에만 있는 사람), 근거리 쇼핑객, 국내 여행 등 내수 소비가 많았다면, 올해는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이 증가한 게 매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을 견인했던 자가검사키트가 엔데믹 이후 판매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이 컸다”고 했다.날씨의 영향도 있었다. 편의점은 사람들의 야외활동 빈도가 잦은 3분기가 성수기로 꼽히지만, 이번 여름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매출이 부진했다.또 음료, 숙취해소제, 아이스크림 등 고수익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못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간편식과 디저트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아 수익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더욱이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높아진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문제는 4분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편의점의 경우 3분기 86에서 4분기 80으로 부정적 전망이 늘었다. 겨울철 활동량이 줄어드는 비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실적이 다소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는 신규 점포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CU의 점포 수는 1만6787개, GS25는 1만6448개로, 양사는 올해 800~900개점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다.업계는 또 초가성비 메뉴를 내세워 집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GS25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초저가 상생 자체 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를 편의점에 정식 도입했다. 슈퍼마켓에서도 가성비 제품인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편의점 유사 상품과 비교하면 최대 50% 가량 저렴하다. GS25는 김혜자 도시락, 넷플릭스 점보 팝콘 등 차별화한 상품군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CU는 서민 막걸리, 서민 맥주, 서민치킨 등 1000~2000원대 초가성비 메뉴 판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PB상품으로 핫바, 라면, 밥, 티슈, 계란 등을 출시해 일반 상품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성비 상품이나 식품 구매 빈도가 늘고 있다"며 "PB·차별화 상품 등으로 인한 모객 효과가 4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8 07:00
경제일반

잘나가는 편의점 선물세트...너도나도 '역대 최대 매출'

추석 명절을 맞아 편의점의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업계에 따르면 CU의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추석의 같은 기간 대비 51.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품목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디지털·가전이 174.5%로 가장 높았고 건강식품 68%, 생활용품 43.5%, 주류 42%, 청과물 41.6%, 조미·통조림 29.6%, 정육 27.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GS25에서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166.7%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세븐일레븐 역시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 증가하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업계는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소비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저가 선물세트를 찾는 수요가 편의점으로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 편의점에서 많이 찾은 선물세트는 주로 저가형이었다. CU의 추석선물 전체 매출에서 10만원 이하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8.5%에 달했다.GS25에서도 10만원 이하의 '가성비'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172.9%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6만원대 LA갈비세트(2.3㎏)는 출시와 동시에 주문이 폭주하며 조기에 완판됐다.여기에 편의점들은 올해 백화점 상품 못지않은 고가 또는 이색 선물을 선보였는데, 이 역시 심심찮게 팔려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CU에서는 대당 200만원에 육박하는 유명 가전 브랜드의 김치냉장고와 70인치 TV, 에어드레서, 안마의자 등이 40여 대 판매됐고 GS25에서는 골드바 상품이 7억원어치나 팔려나갔다.이마트24에서도 1인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건강·생활가전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편의점 업계는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내는 소비자를 겨냥해 간편식과 도시락도 잇달아 출시해 '추석 특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CU는 최근 도시락 2종과 간편식 7종 등 명절 음식을 선보였다. 명절 도시락 상품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 등 2종으로 고향에 가지 않고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해 푸짐하게 구성했다.간편한 상차림을 위해 냉동 잡채와 동태전, 깻잎전, 오미산적 등도 내놓는다.냉동 간편식 4종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1+1행사도 진행한다.CU는 편의점 상품만으로도 충분히 명절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도시락 외에 간편식 등으로도 상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GS25는 추석 명절을 겨냥해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15일 방영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류수영이 선보여 우승을 차지한 메뉴다. 꽈리찜닭과 모둠전, 시금치나물 등으로 명절 분위기를 살렸다.GS25는 이달 말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컵라면을 제공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25 07:00
예능

종영 ‘장사천재’, 백종원 마지막까지 저력 발휘..미션 99% 달성

‘장사천재’ 백종원이 마지막까지 저력을 발휘하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밥 장사로 살아남기’ 편을 마무리했다. 연매출 5억 가게 창업 미션 99%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25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이하 장사천재) 최종회에서는 대망의 장사 마지막 날과 귀국 후 진행된 ‘실적 보고회’가 그려졌다. ‘마의 월요일’을 극복한 마지막 장사에서는 웨이팅 손님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준비했던 재료가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즉석에서 도시락 메뉴를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 매출액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사실 백종원은 제작진이 먹는 현지 도시락을 보고, 장사하는 기간 내내 도시락 메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간편화 된 현지의 도시락 시장에서 제대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한국식 도시락으로 승부를 걸어보고 싶었던 것. 매출 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테이블 회전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있었다. 무엇보다 해외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저자본 창업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백종원의 새로운 시도는 제대로 먹혔다. 고기볶음과 닭강정, 미니 콘치즈에 계란말이까지 더해진 알찬 구성과 10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린 것. 이에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월요일 낮 장사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락 판매에 힘입어 무려 92인분을 판매, 매출액 1110유로를 달성했다. 한국으로 귀국 후 가진 실적 보고회를 통해 발표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8일간의 장사 결과는 412명의 손님을 수용하며 총 매출액 7746유로를 기록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연 매출 5억원이라는 미션 99%를 달성한 놀라운 성적이었다.완벽한 목표 달성은 아니었음에도, ‘장사천재’의 발자취는 그 자체만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찐 리얼 해외 창업기를 선보이며, 여타의 음식 장사 예능 프로그램과는 확실한 차별화 전략에 성공했다. 가게의 입점 위치부터 인테리어, 메뉴 선정, 가격 결정, 요리, 홍보마케팅 전략 등 장사와 관련된 제반 사항에 제작진이 일절 개입하지 않고, 전적으로 백종원에게 모두 맡김으로써 해외 창업의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줬다.백종원은 장사가 잘되는 현지 가게들의 최소 객단가(손님 1인의 총구매액)와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를 종합해 현지화된 메뉴와 가격을 선정하는 방법을 알렸다. 또한, 낯선 한식 메뉴를 알리기 위한 ‘보여주기’ 홍보 마케팅 전략, 손님이 많아졌을 때 홀과 주방의 운영 방법 등 수십 년간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쌓아 온 장사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했다. 매회 발생하는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백종원의 위기 극복 능력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예비 창업자들이 참고할만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장사천재’는 한식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아프리카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했다. 아프리카 모로코에서는 현지의 주식재료인 빵에 한식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를 결합한 ‘불고기 버거’로 완판 기록을 세웠으며,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제육볶음 쌈밥을 시작으로, 칼국수, 따로국밥, 부대찌개, 짜파구리 등 총 9개의 메인 메뉴와 22개의 반찬을 판매하며 다양한 한식을 소개했다. 백종원이 출시한 회심의 메뉴들은 나폴리 사람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며 8일이라는 짧은 장사 기간에도 불구하고, 재방문율 8%라는 괄목할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장사천재’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골목 식당을 주름잡던 백종원이 인지도는 물론 한식에 대한 정보도 전혀 없는 해외에서도 장사에 성공할 수 있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백종원의 고군분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2일 첫 방송된 ‘장사천재’는 최고 시청률 수도권 평균 6.4%(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8.6%을 나타냈고 특히 첫방송부터 최종회까지 무려 13주 동안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6 11:36
산업

쿠팡·티몬·11번가... 천대 받던 '반품템'의 지위 상승

최근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반품된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쿠팡과 티몬 등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단순 변심 등의 이유로 반품된 제품을 정가보다 10~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전문관과 행사를 열며 마케팅에 고삐를 쥐고 있다.쿠팡 멤버십 회원인 주부 A 씨는 최근 쇼핑할 때마다 쇼핑몰 하단부터 보는 습관이 생겼다. 같은 물건이지만, 사이즈나 색깔 등이 맞지 않아 반품된 것이 있는지 보기 위해서다. A 씨는 "아이 옷이나 신발을 살 때 반품이 있는지부터 확인한다"며 "미개봉이거나 시착만 했는데 최대 30~50%까지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B 씨는 최근 자녀의 반품으로 할인된 소풍 도시락을 쿠팡에서 구매했다. 그는 "포장도 뜯지 않은 제품인데 정가보다 3000원 쌌다"며 "덕분에 무료배송은 물론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평소 반품을 하기도 하고, 구매도 하기 때문에 반품 제품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했다. 6일 쿠팡에 따르면 최근 반품 제품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리퍼상품(구매자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정상품 등을 통칭하는 말) 전문관 '반품마켓' 구매 고객이 론칭 3개월 만에 35% 증가했다는 설명이다.반품마켓은 쿠팡에서 판매됐다가 반품된 상품을 회사가 직접 검수해 다시 판매하는 코너다. 쿠팡은 포장 상태, 구성품 검수, 외관 상태, 작동 테스트 등의 검수 절차를 진행해 4가지 등급(미개봉·최상·상·중)으로 나눠 판매한다. 무료 반품이 가능하고 가전제품은 새상품과 같은 애프터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5~70%에 달하는 할인은 가장 큰 장점으로 통한다. 쿠팡 반품마켓 관계자는 "지난 2월 가전·디지털 카테고리로 시작한 반품마켓은 현재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운영 중"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테마 페이지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쿠팡만이 아니다. 티몬은 지난해 11월 '리퍼임박마켓'을 리뉴얼했는데, 매출 신장률이 직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고 구매 고객 역시 5배 늘었다. 11번가는 지난 4월 리퍼 제품 전문관 '리퍼블리'를 열고 디지털, 가전, 리빙, 건강, 취미·레저, 도서 등 6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했다. 6일 통계청의 지출 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의류·신발 물가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8.0% 올랐다. 의류·신발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작년 4월(1.8%)까지만 해도 1%대에 그쳤으나, 지난달에는 상승률이 8.0%까지 뛰면서 1992년 5월(8.3%)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봄·여름 계절 변화에 맞춘 신제품 의류가 나오면서 의류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반품 제품이 '중고'라면서 천대받았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반품에 대한 편견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확실하게 제품력에 문제가 없는 반품 제품을 판매하는 리퍼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07 07:01
산업

싸게 더 싸게…편의점 가격 경쟁 후끈

고물가 시대를 맞아 편의점의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통상 '편의점=비싸다'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깨기 위해 초저가 상품 발굴에 열을 올리며 채널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6월 한 달간 원두커피 카페25 상품 가운데 정가 2000원 안팎인 아이스아메리카노(L)와 아메리카노(L)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오전 7∼10시 타임세일과 카카오페이 페이백(환급), 우리동네GS클럽 구독 할인, 통신사 제휴 할인 등의 중복 혜택을 받으면 각각 60원과 140원에 구매할 수 있다.앞서 GS25는 지난달 10일과 20일, 30일 세 차례 SK텔레콤, 카카오페이 등과 제휴해 정가 4500∼4900원인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2종을 350∼470원대 가격에 3만개 한정 판매한 바 있다.해당 도시락은 첫회인 10일 40분 만에 완판됐고, 20일과 30일에도 오전 중에 준비된 물량이 동이 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CU 역시 이달 한 달간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겟(GET) 커피'의 아이스아메리카노(XL) 한잔을 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원래 가격은 2000원인데 구독 할인과 통신사 할인, 행사 카드 결제 할인까지 중복으로 제공해 가격을 10분의 1로 낮췄다.원두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커피 전문점들과 반대로 간 것이다. 이 제품 역시 짠물 소비에 익숙한 '2030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CU는 최근 전통주를 즐기는 젊은 층 트렌드에 맞춰 1000원짜리 PB(자체브랜드) 막걸리(750mL)를 출시하기도 했다.여름이 성수기인 아이스크림과 빙수 등도 편의점 업계에선 가성비를 내세운 상황이다.CU는 개당 400원짜리 바나나맛 바 아이스크림, 개당 1000원짜리 콘 아이스크림 2종(바닐라맛·초코맛)과 3500원짜리 '청도홍시빙수'를 내놨다. GS25는 앞서 지난달 때이른 초여름 날씨에 여름 특수 상품의 매출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자 3500원짜리 PB상품인 '춘식이 딸기 빙수'를 선보인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해 10~30대 사이 소액이라도 아끼는 '짠물 소비', 소액을 쪼개 투자하거나 생활비를 절약하는 '짠테크' 흐름이 대두되면서 어느 때보다 편의점이 '가성비 전쟁'에 나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에는 대형마트가 경쟁사 보다 10원이라도 더 저렴한 제품 가격을 내걸어 소비자를 유치하는데 속도를 붙였다면, 올해는 편의점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30 17:40
산업

약과에 전통주까지…2030 사로잡은 복고의 맛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통 음식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편의점 약과는 구하기도 힘들 정도고, 주류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전통주의 인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롯데마트의 전통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신장했다.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 전년 대비 23.2% 성장한 데 이어 2021년 36.9%, 2022년 16.7% 등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편의점에서도 전통주 인기가 뜨겁다. CU의 연도별 매출신장률(전년 대비)을 보면 2020년 23.2%, 2021년 36.9%, 2022년 16.7% 등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5월도 지난해 동기보다 14.6% 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특히 최근 한일정상회담 만찬주로 등장해 유명해진 고급 수제 청주 '경주법주 초특선'은 지난주 자체 커머스앱(포켓CU)에서 출시 후 4만7000원이라는 가격에도 판매 시작 1시간도 채 안 돼 준비된 수량 120병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MZ세대가 전통주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자기만의 취향을 중시하는 이들이 기존의 주류와는 다른 전통주의 독특한 풍미와 멋스러움에 매료됐다는 얘기다. 실제 올해 CU에서 판매된 전통주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 10.0%, 30대 15.2%, 40대 28.9%로 20∼40대가 전체의 54.1%에 달한다. 과거 전통주의 주 소비층이던 50대(27.6%)와 60대(18.3%)의 매출 비중은 절반에도 못 미쳤다.전통주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통주 시장 규모는 941억원으로 국내 전체 주류시장(약 8조8345억원)의 1.07%에 불과하다. 그러나 연간 성장률(전년 대비)은 2018년 13.8%, 2019년 16.8%, 2020년 18%, 2021년 50.2% 등 가파르게 뛰어오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전통주의 인기가 단기적 현상이 아닌 장기적 트렌드로 굳어져 가는 만큼 유통채널의 고객 확보 경쟁도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과도 화려하게 부활했다.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MZ 세대에게 주목받으며 급부상 중이다.CU가 서울 압구정로데오 인기 카페와 협업해 지난 3월 말 선보인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출시 5일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완판됐고 한달간 누적 판매량은 70만개에 달한다.지난달 기준 약과 매출은 전년 대비 12.5배 뛰었고, 약과가 포함된 상온디저트 매출은 104% 늘었다. 3월 상온디저트 매출 신장률이 18.6%에 그쳤던데 비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이 제품 매출 비중을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40.9%, 30대가 42.2%로 젊은층이 80%이상이다. 판매 초반에는 앱을 통해 예약하는 경우도 적잖았고 포털에 제품명을 검색하면 '얼먹'(얼려먹기)이 연관검색어로 뜨는 등 먹는 방법까지 유행하고 있다.GS25는 아예 하반기 전략상품으로 '김혜자 도시락'과 차별화 약과 상품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GS25는 '행운약과'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MD 별동조직(약과연구소)까지 꾸렸다. 20대 직원들로 구성된 MD서포터즈와 상시 협업하는 집단 상품 개발 프로세스도 정립했다.GS25는 행운약과 첫 상품으로 약과를 도넛으로 재해석한 '도넛에는 약과지'를 이르면 이달 출시할 예정이며, 스낵과 음료, 아이스크림 등에 약과를 활용해 차별화 상품을 시리즈로 선보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PB(자체브랜드) 약과를 보유한 세븐일레븐은 '약켓팅'(약과+티켓팅)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장인한과와 협업하기로 뜻을 모으고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업계 관계자는 "할매니얼이 핵심 소비층으로 두각을 드러내며 전통과자 중에서도 특히 약과가 조명받고 있다"며 "약과 신상품이 앞으로도 주요 전략상품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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