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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승장] ‘박신자컵 2연패’ 구사카 감독 “리바운드를 의식하는 한국팀들의 태도를 배웠다”

“리바운드를 의식하는 한국팀들의 태도를 배웠다.”‘승장’ 구사카 히카루(일본) 후지쯔 레드웨이브 감독이 팀의 박신자컵 2연패를 이끈 뒤 이같이 말했다.후지쯔는 7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덴소 아이리스(일본)를 79-65로 제압했다. 후지쯔는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후지쯔는 지난 2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우승 팀이다. 이날 마주한 상대인 덴소는 2년 연속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었다.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두 팀은 접전을 벌였다. 리바운드에서 밀린 후지쯔는 3점슛과 패턴 플레이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덴소를 압박했다. 덴소는 높이 우위를 앞세워 후지쯔에 맞섰다.균형은 3쿼터부터 무너졌다. 덴소의 무리한 공격 시도는 후지쯔의 수비에 연거푸 막혔다. 반면 후지쯔는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차곡차곡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같은 양상이 반복됐고, 결국 후지쯔가 14점 차로 앞서며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킨 센터 후지모토 아키는 기자단 투표 결과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후지모토는 6경기 평균 13.0점 8.0리바운드를 올렸다. 구사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도 얘기했지만, 실감 안 난다. 아직 목표를 위해 달리는 과정이다. 컵대회를 통해 우리가 얻을 부분이 많았다. 끝까지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라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대회 기간 선수단의 집중력을 강조한 구사카 감독은 “제일 감사한 건 끝까지 팀원들을 격려해 준 벤치 멤버들에게 고맙다”라고도 했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박신자컵은 2년 전부터 국제 대회로 격상, 수준 높은 팀들이 경쟁하는 무대가 됐다. 후지쯔는 그런 무대 2연패에 성공했다. 만약 다음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청주 KB와 함께 최다 우승팀(3회)에 오를 수 있다.이 기록을 들은 구사카 감독은 “초청만 해준다면, 도전해 보겠다”라고 웃으며 “그러기 위해선 먼저 우리가 일본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고, 시즌 중 열리는 토너먼트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게 목표다. 항상 응원받을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구사카 감독은 이날 WKBL 구단과의 긴 교류를 통해 다양한 장점을 배웠다고도 했다. 박정은 BNK 감독으로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딴 ‘샤이닝 스타’라고도 불린다는 후문도 덧붙였다. 취재진이 ‘한국팀으로부터 배운 점’에 대해 묻자, 그는 “대회 기간 아산 우리은행전, 청주 KB전을 돌아보면 리바운드에 대한 선수들의 의식이 눈에 띈다”며 “한국 선수들은 리바운드, 루즈볼 상황에 대한 집중력이 크다. 이런 교류가 이어지며 많은 걸 배우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7 20:39
메이저리그

'7이닝 삭제' ERA 2.10까지 낮췄다, MLB 탈삼진 1위…2년 연속 'AL 사이영상' 보인다

왼손 에이스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갔다.스쿠발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6-0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13승(4패)째를 따낸 스쿠발은 평균자책점 2.10까지 낮춰 부문 아메리칸리그(AL)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로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1.98)에 이은 2위이다. 이날 스쿠발은 2~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도했다. 5회 2사 후 브라이언 라모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뒤에는 마이클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6~7회를 별다른 위기 없이 넘긴 스쿠발은 8회부터 토미 칸레에게 배턴을 넘겼다.스쿠발은 전반기 AL 사이영상 후보였다. 10승 3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강력한 성적을 유지했는데 후반기 페이스는 더 가파르다. 9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사실상 '독주' 중이다. 탈삼진 222개로 MLB 전체 1위. 지난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데뷔 첫 AL 사이영상을 품에 안은 스쿠발은 2년 연속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5:58
영화

이재명 대통령 “박찬욱 감독 작품 베니스 진출, 韓 영화 위상 높여”

이재명 대통령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우리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평가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영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겨온 박 감독의 작품이 또 한 번 우리 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은 감독님과 영화 ‘어쩔수가없다’ 배우·제작진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이 대통령은 “수상 여부를 떠나 13년 만에 한국 영화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영화를 통해 보여주신 감독님의 깊은 통찰력과 특유의 미학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창작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돼주시는 모든 영화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황금사자상 수상에는 아쉽게도 실패했다. 박찬욱 감독은 폐막식 직후 “내가 만든 어떤 영화보다 관객 반응이 좋아서 이미 큰 상을 받은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어쩔수가없다’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으며 오는 24일 정식 개봉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7 13:40
프로야구

'최고령 타자' 최형우 "내 야구 인생 멀리까지 왔다. 아직 은퇴 생각 없다" [IS 인터뷰]

1983년생, 마흔을 훌쩍 넘겼다. 현역 '최고령' 타자인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여전히 '최고' 타자 중 한 명이다. 최형우는 올 시즌 6일까지 119경기에서 타율 0.305(423타수 129안타) 21홈런 748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0.402)과 장타율(0.525)을 합한 OPS는 0.927(5위)이다. 여름철 페이스가 다소 꺾였는데, 전반기에는 OPS 리그 전체 1위였다. 지난 6일 창원 NC전에서는 2회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가을 야구 진출 희망을 살렸다. 외국인 타자는 물론 신인왕 1순위 안현민(KT 위즈)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20대 젊은 후배들과 여전히 경쟁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 은퇴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KBO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이승엽과 박용택, 이대호는 '예고 은퇴'를 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셋 다 최형우보다 이른 나이에 유니폼을 벗었는데, 마지막에 "2년만 더 뛰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최형우는 "(이)대호 형처럼 마지막 시즌에 잘하고 은퇴하면 너무 아쉽고 후회가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대호는 2022년 142경기에서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최형우는 "예고 은퇴를 한 세 선배 모두 처음부터 스타 선수였다. 반면 나는 시작이 달랐고, 출발도 늦었다"고 표현했다. 2002년 삼성 2차 6라운드 48순위에 프로행에 성공한 최형우는 입단 3년 만에 방출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경찰 야구단을 거쳐 삼성에 재입단했고, 포지션은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최형우는 2008년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리그를 대표하는 중심 타자로 성장했다. 삼성의 2011~2014년 통합 4연패 당시 4번 타자가 바로 그였다. 최형우는 2016년 타율-홈런-타점 3관왕을 차지했다. 이듬해 KIA로 이적한 후 KBO리그 개인 역대 최다 타점·통산 최다 루타 등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에서 단일 시즌 최고령 20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전성기 시절 활약과 지금을 비교할 순 없다. 몸 상태나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다"라며 "선구안도 예전 같지 않고, 순발력과 체력도 마찬가지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해온 게 있어 대처하며 버티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지난달 '삼성 왕조'를 함께 일궜던 오승환의 현역 은퇴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봤다. 오승환은 은퇴 기자회견에서"(한 살 어린) 최형우의 연락도 받았다. 동생이지만 좋은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말했다. 오승환이 은퇴하면 최형우가 내년에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형우는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아직은 충분히 더 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돌이켜보면 내 야구 인생이 정말 멀리까지 왔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마흔을 넘어서 계속 선수로 뛸 수 있을 거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라면서 "여전히 (아쉬운 플레이에) 화를 내고 스트레스도 받는다. 내 일(야구)에 대한 재미를 느낀다는 의미"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형석 기자 2025.09.07 08:41
해외축구

호날두, 아르메니아 상대로 멀티 골 폭발…A매치 140호 득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A매치 140호 골 고지를 밟았다.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승점 3)은 이날 2-2 무승부를 기록한 헝가리와 아일랜드(이상 승점 1), 안도라(승점 0)를 제치고 F조 1위로 올라섰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105위인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호날두, 주앙 펠릭스(알 나스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첼시) 등 주력 멤버를 모두 투입했다.포르투갈은 전반 10분 만에 펠릭스의 헤더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21분에는 네투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A매치 139호 골. 전반 32분에는 주앙 칸셀루(알 힐랄)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이어갔다. 호날두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역대 최초로 A매치 140호 골 고지를 밟았다.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호날두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신고했다. 역대 A매치 최다 골 2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14골), 3위는 현역에서 은퇴한 알리 다에이(이란·108골)다.호날두는 프로와 대표팀 통산 득점도 942골(프로 802골·A매치 140골)로 늘린 뒤 후반 13분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포르투갈은 직후 펠리스의 쐐기 골을 묶어 5골 차 대승에 성공했다.호날두는 아르메니아전 승리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첫걸음을 뗐다”며 6번째 월드컵 출전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09.07 08:19
프로축구

[IS 승장] ‘4G 무패’ 조성환 부산 감독 “더 많은 득점 필요…연승으로 이어가겠다”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4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도 보완점을 짚었다. 조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6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서 1-0로 이겼다. 전반전 외국인 선수 페신(브라질)의 선제 페널티킥(PK)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부산은 4경기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며 리그 5위(승점 44)를 지켰다. 경기 뒤 조성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홈 맞대결에선 수적 열세에서 패하며 팬들에게 아픔을 드렸는데, 오늘은 반대로 수적 우위로 리드를 잡았다. 즐거워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며 보람 있는 하루였다”라고 돌아봤다. 사실 최근 조성환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충북청주전 2-2 무승부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부산은 3연승에 도전했는데, 리드를 잡고도 아쉬운 실수가 겹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 경기를 앞둔 조성환 감독이 “이길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을 정도였다.이날도 조성환 감독은 “‘더 많은 득점을 만들어낼 운영을 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런 부분은 훈련이 더 필요하다. 다음에는 더 많은 득점을 만들겠다. 특히 교체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선 칭찬하고 싶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개선점을 짚었다.대신 승격 경쟁 팀인 수원을 꺾은 점에 대해선 기쁨을 드러냈다. 조성환 감독은 “이기고 졌을 때의 기분은 나도 팬들의 마음과 같다”며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팬들이 더 즐거워하는 것 같다. 우리의 아쉬운 경기력은 더 보완해서, 많은 골과 즐거움으로 제공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28라운드 종료 기준, 부산은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5) 6위 서울이랜드(승점 43) 7위 성남FC(승점 41) 등과 거센 경쟁을 벌여야 할 위치다. 조성환 감독은 “매 경기 승점을 쌓아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높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 그러면 승격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끝나고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작게 웃으며 “윤민호 선수의 경우 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줬고, 본인의 몸 상태를 어필하며 선발 출전해 팀에 도움을 줬다. 아까 언급했듯 교체 선수들이 좋은 경기 운영을 해주며 팀에 도움을 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부산은 오는 14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6 22:05
PGA

‘버디만 9개’ 문도엽, KPGA 파운더스컵 3라운드 단독 1위

문도엽(3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3라운드서 버디 9개를 몰아치며 단독 1위를 꿰찼다.문도엽은 6일 전남 영암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4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3타를 올렸다.문도엽은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전날 공동 17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문도엽의 뒤로는 최진호와 임예택이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추격 중이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6타씩 줄였다.최진호는 지난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이후 3년 만에 투어 9승을 노린다. 임예택은 아직 정규 투어 우승 기록이 없다.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정태양은 버디 3개·보기 1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그는 공동 7위까지 추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17:57
예능

제베원 장하원, 中 수능 1등이었다..예능 꿈나무 출격 (‘장도바리바리’)

넷플릭 일일예능 '장도바리바리'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장하오가 다섯 번째 게스트로 출격한다. ’장도바리바리'는 장도연이 친구와 함께 이야기보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훌쩍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변요한, 위하준, 사카구치 켄타로, 가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게스트들이 장도연과 호흡을 맞춘 가운데 가운데 6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12회 방송에는 5세대 대표 아이돌 제로베이스원의 장하오가 합류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번 회차에서는 전남 영암으로 향한 장도연과 장하오의 새로운 여정이 그려진다. 무화과 농장 체험부터 한우 먹방까지, 전남 영암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장하오는 장도연이 '원픽 예능돌'로 꼽았던 주인공으로, '살롱드립2'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시너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장도연은 장하오에 대해 "본업의 끼와 재능이 워낙 뛰어나 오히려 개그감이 묻힌 게 아닌가 싶다"라며 "꼭 함께 예능을 해보고 싶었던 분"이라며 이번 여정에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장하오는 '장도령' 콘셉트로 변신해 장도연과 '장도 남매'를 결성, 찰떡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 내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물론, '장도연 원픽’' 예능감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살롱드립2' 이후 나도 예능에 재능이 있나 하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며 예능 꿈나무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두리안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자칭 '두리안 앰배서더'라 불리는 장하오는 직접 두리안을 준비해 장도연과 함께 시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장하오의 진솔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장하오는 중국 수능 1등 비하인드, SNS 캐스팅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과정 그리고 K-POP을 좋아해 운명처럼 한국으로 오게 된 이야기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장하오가 밝히는 미래 계획과 뜻밖의 사업 아이템도 최초로 소개된다고 해 관심을 더한다. 여기에 장하오의 가방 속을 들여다보는 '왓츠 인 마이 백'부터, 맛집 도장깨기를 즐기는 그의 맛집 지도까지 공개돼 더욱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장도연과 장하오의 챌린지 도전기도 관전 포인트다. 장하오는 1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전화 챌린지'를 장도연에게 소개하며 1:1 밀착 강의에 나선다. 함께 여행하며 쌓아가는 두 사람의 케미가 또 다른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7:22
프로농구

‘스페인 거함’ 무찌른 덴소…결승전 기대하는 사령탑 “누굴 만나도 흥미로울 거” [IS 승장]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세르비아) 덴소 아이리스 감독이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 진출을 이뤄낸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덴소 아이리스는 6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4강 1경기서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에 70-64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덴소는 지난 2시즌 연속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 팀. 이날 마주한 상대는 스페인 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둔 사라고사였다. 이날 경기에선 신장 1m90㎝이 넘는 센터진을 보유한 사라고사의 우위가 점쳐졌다.실제로 경기 초반까지는 높이에 앞선 사라고사가 앞서갔다. 하지만 덴소는 이에 굴하지 않고 속공과 수비로 분위기를 잡았다. 이날 덴소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2로 밀렸지만, 공격 리바운드에선 11-14로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덴소의 턴오버가 10개였던 반면, 사라고사는 18개를 쏟아냈다. 덴소는 사라고사의 3점슛 성공률을 단 20%(3/15)로 묶는 강한 수비도 뽐냈다.부크사노비치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프리시즌 경기여서 결과는 중요하지 않지만, 우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파울 트러블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기에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이날 상대인 사라고사에 대해선 “상대의 신장이 큰 팀”이라며 “더 공격적인 수비를 하려고 했다. 신체 싸움보다는, 공을 뺏으려는 농구를 했다.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수비를 했다”라는 공략법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른 스타일의 팀을 만나 다양한 농구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대편 4강 대진에선 청주 KB와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가 격돌할 예정이다. 취재진이 ‘결승전에서 어떤 팀을 만나고 싶은지’라 묻자, 부크사노비치 감독은 “누구든 상관 없다. 우리는 그저 우리 농구에 집중할 거”라며 “부상 선수가 많아 고민할 부분이 많다. 상대가 누구든 흥미로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덴소 입장에선 지난 4일 조별리그서 KB에 82-83으로 진 아픔이 있다. 부크사노비치 감독은 “KB가 올라와 우리가 이긴다면 1승 1패로 맞출 수 있으니 좋을 거 같다”라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이날 수훈선수로 꼽힌 가드 가와이 마이(12점 2어시스트 1스틸)는 “우리가 추구한 농구를 펼쳤다”면서 “사라고사가 강한 팀이어서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우리의 역할을 하며 싸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아쉬운 턴오버가 나온 건 고쳐야 할 과제다. 결승전에서 이 부분을 보완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덴소는 오는 7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패배를 안은 카를로스 칸테로 모랄레스(스페인) 사라고사 감독은 선수단 관리 및 3·4위전 준비를 이유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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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 결혼식, 너무 보고 싶었다”…폴킴, 축가 수락 비하인드 (‘라이브 와이어’)

‘라이브 와이어’가 폴킴, 우즈, 자이언티, god가 선보인 다채로운 무대와 콜라보 공연으로 마지막 회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지난 5일 방송된 Mnet ‘라이브 와이어’ 12회에서는 폴킴, 우즈, 자이언티, god(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환호를 동시에 선사했다. 각 팀의 개성 넘치는 무대와 듀엣 퍼레이드가 이어진 이날 방송은 ‘레전드급 피날레’라는 평가 속에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첫 무대는 ‘원조 고막 남친’ 폴킴이 열었다. 대표곡 ‘너를 만나’로 감성 충만한 무대를 꾸민 그는 “이 곡이 축가로 많이 불리지만 저는 축가를 많이 안하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MC 정재형이 “그런데 현빈·손예진 씨 결혼식은 가셨다던데요?”라고 묻자, 폴킴은 “정말 솔직하게 가보고 싶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데뷔 12년차이지만) 신인의 마음으로 일본 데뷔를 하게 됐다.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 늘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일본어 버전 ‘너를 만나’를 깜짝 공개했다. 폴킴의 지목을 받은 우즈는 군 복무 시절 역주행 신화를 쓴 ‘드라우닝(Drowning)’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는 과거 폴킴과의 ‘SNS 해프닝’을 공개하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우즈는 “먼저 SNS 팔로우를 하셔서 맞팔로우를 하려고 보니 취소하셨다”고 폭로했고, 폴킴은 “죄송하다. 그때 제가 연예인 병이 걸렸다. 한창 팔로잉을 0명으로 만드는 게 유행이라,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곧이어 우즈는 “또 다른 썰이 있는데, 유명하지 않았을 때 DM으로 콜라보를 제안했었다”고 밝히자 폴킴은 “DM 세대가 아니라 주기적으로 확인을 못 했다”며 진땀 해명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한 티키타카 속 두 사람은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곡 ‘SEVEN’을 함께 부르며 호흡을 맞췄다.다음 바통을 이어받은 아티스트는 자이언티였다. “어릴 때부터 존경해 온 독보적 아티스트”라는 우즈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자이언티는 “얼마 전, 전시회에서 마주쳤다. 그 만남 덕분에 지금 여기에 있는 것 같다”며 “최근 제 정체성을 돌아보고 하고 싶은 에너제틱한 음악을 담은 EP ‘POSER’를 발매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두 사람은 과거 ‘쇼미더머니5’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났던 인연을 회상했다. 정재형은 “우즈는 이런 경험들이 잘 쌓여있다는 생각이 든다. 데뷔 3회차라니!”라며 감탄했고, 코드 쿤스트는 “안 무너지고 3번이나 도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라며 극찬했다. 우즈는 “힘들었다는 생각을 안 하는데 주위에서 많이 힘들어했다고 하더라”며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가 늘 ‘언제든지 힘들면 포기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부담을 덜어주신 덕분에 그래도 오늘은 해보자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콜라보로 재해석하며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다.마지막은 레전드 그룹 god가 장식했다. ‘Friday Night’와 ‘촛불 하나’로 등장하자 현장은 감격의 환호로 가득 찼다. 이어 남다른 팀워크와 무대 준비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god는 ‘장수 그룹의 저력’을 보여줬고, 이를 본 자이언티는 “감히 선배님들을 지목한다는 게 겁이 났지만 용기냈다. 어릴 때부터 제 음악적 정서와 삶 전반에 녹아있는 음악을 만들어주셨고 큰 영향을 주셨다”며 존경을 표했다.이어진 토크에서 god는 올해 연말 콘서트 개최 소식과 함께 ‘식비 2억 8000만원’ 전설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손호영은 “그 당시 닥치는 대로 먹다가 회사가 식비 제한을 두려 했다. 그래서 계약서에 ‘식대는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었다”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자이언티는 “저는 제 자동차 기름값보다 식비가 적게 나온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더했다.이날 클라이맥스는 god와 자이언티의 ‘보통날’, ‘양화대교’ 합동 무대였다. 자이언티는 “‘보통날’은 저에게 된장국 같은 곡이다. 평생 양분이 된 음악 만들어주셔 감사하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라이브 와이어’는 1회 김창완밴드를 시작으로 12회 god까지 총 54팀이 출연, 음악으로 연결된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었다. MC 정재형은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콜라보 현장을 함께할 수 있어 큰 행복이었다”, 코드 쿤스트 역시 “작업실로 달려가고 싶을 만큼 음악적으로 자극이 되고 마음도 따뜻해졌다. 순수한 마음을 다시 찾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소회를 남겼다. 아티스트들의 역대급 콜라보 무대와 진솔한 토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라이브 와이어’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음악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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