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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대한항공 자존심 살렸다. 현대캐피탈 홈 우승 축포 저지...요스바니 34점 [IS 천안]

대한항공이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 우승 달성의 자존심을 지켰다. 홈에서 V리그 최단 기간 우승 확정에 나선 현대캐피탈의 도전을 가로막았다. 대한항공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2-25, 25-19)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2위 대한항공은 승점 55(18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의 수모에서 벗어났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에서 승리할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라며 "오늘도 그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고, 기회를 놓치지 않게 노력하겠다. 상대 선수들이 축하받는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잘 준비해서 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 회장인 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도 이날 현장을 찾은 가운데, 대한항공은 최근 4연속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73·25승 4패)은 정규시즌 조기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한항공을 꺾으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이 경우 '역대 최단기간 1위 확정' 기록까지 따라온다.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33득점, 공경성공률 68.18%로 펄펄 날았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고작 2점에 그친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이번 시즌 최소 9득점으로 부진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 1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서브 싸움에서 6-2로 이겼다. 블로킹도 11-4로 압도적 우위였다. 대한항공은 강한 서브와 공격력은 물론 집중력 있는 수비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틸라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2-12에서 정지석의 득점에 이은 블로킹, 상대 범실로 15-12로 달아났다. 이어 18-16에서 요스바니의 득점과 상대 범실 속에 21-16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졌다. 2세트는 8-6에서 정지석의 블로킹과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이어 4점 차로 달아났고, 10-7에서 연속 6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갖고 왔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17-16에서 허수봉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갖고와 25-22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대한항공은 4세트 6-6에서 허수봉의 연속 범실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도달했다. 이후 점수 차를 벌려 분위기를 갖고 왔고 24-19로 손쉽게 따냈다. 레오는 2세트에 이어 4세트에서도 일찍 교체돼 벤치에 머물렀다. 천안=이형석 기자 2025.02.18 20:59
메이저리그

RYU와 시작한 우승 도전→5년째 PS 전패+간판 스타 잔류 희박...토론토, '우승 압박 가장 큰 구단' 선정

'황금 세대'와 우승 도전을 천명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 역시 가장 높다.미국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어떤 메이저리그(MLB) 프런트, 감독, 선수단이 가장 압박을 받고 있을까"라며 전·현직 구단, 코치, 스카우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토론토는 해당 설문조사에서 32명에게 22표를 받았다. 다시 말해 "투자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팀"으로 절반 이상의 관계자들이 토론토를 지목했다는 뜻이다. 토론토는 지난 2020년만 해도 야심차게 우승 도전을 시작했던 팀이다. 토론토는 2019년까지 전미 유망주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필두로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등 2세 선수들을 중심으로 육성을 마쳤다. 이후 2020시즌 전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이후에도 로비 레이, 마커스 시미언, 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등을 연달아 영입하며 정상에 도전했다.하지만 토론토는 우승에 단 한 번도 근접하지 못했다. 2020년, 2022년, 2023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갔으나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6연패로 마감했다. 한계를 넘어보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시도하고, 올겨울엔 후안 소토 영입전도 참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렇게 성과 없이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당연히 현지 평가도 좋을 수 없다. 디애슬레틱은 "2019년 게레로 주니어를 콜업한 날 이후 토론토는 시계를 찬 상태와 같았다. 6년째가 지났을 때 포스트시즌 승리가 0인 채라면 알람이 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는 우승 도전 기간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할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계약 성과가 없어서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소토 영입에 나서는 구단에 높은 금액에 연장 계약을 요구했고, 스프링캠프 시작(야수 합류 기준 19일)까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갈 거라고 선언한 상태다.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FA로 떠날 준비를 하기 전 토론토와 연장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만약 이를 해내지 못하면 구단은 어떻게 될까? 비솃을 비롯해 다른 재능 있는 선수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야구계는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와 인터뷰한 한 임원은 "토론토보다 더 압박을 받는 구단은 없을 것이다. 올해 (성적에) 많은 게 걸려있다"고 바라봤다. 즉 유의미한 성적을 내느냐에 사장, 단장, 감독, 주요 선수들의 운명도 달렸다는 뜻이다. 답답한 구단이 토론토만 있는 건 아니다. 시카고 컵스의 제드 호이어 사장,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12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108년 만의 우승을 이뤘던 컵스는 이후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하고 2021년부터 리빌딩에 들어갔다. 유망주 육성에 성공한 컵스는 댄스비 스완슨, 코디 벨린저 등 FA도 영입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투자한 2년을 포함해 최근 4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정상급 타자인 카일 터커까지 영입해 가을야구 재도전에 나섰다.디애슬레틱은 "그들이 저주를 깬 월드시리즈는 9년 전 일이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도 8년 전이다. 컵스는 (우승 단장인) 테오 엡스타인이 떠나고 5번째 시즌을 맞는다. 한 관계자는 '컵스는 이겨야할 때가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8 18:04
스포츠일반

韓 프로복싱 부활 알릴까…기대주 최시로, 4월 요시노와 세계 타이틀 전초전

오는 4월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프로복싱 슈퍼매치가 개최된다.현 WBA ASIA 챔피언 최시로(FW1프로모션)와 현 WBA, WBC, WBO 세계랭커 복서렉 5스타로 세계랭킹 9위에 빛나는 슈이치로 요시노(미사코프로모션)가 세계 타이틀 전초전을 치른다.최시로는 2023년 초 FW1 최완일 대표의 스카웃 제안으로 우즈베키스탄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에 귀화 중이며, 프로 데뷔를 시작으로 9전 9승(6KO)를 기록하고 있으며, 슈이치로 요시노(18전17승1패13KO)는 2023년 4월 현WBC라이트급 세계 챔피언 샤커 스티븐슨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당시 아쉽게 패배했지만, 세계랭킹 복서 중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현재 이들의 경기는 한국 일본을 넘어 전 세계 복싱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20년 만에 다가오는 한국 선수의 세계 타이틀 도전의 전초전에 서 있는 최시로가 승리해 다시 한번 한국 프로복싱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모든 프로복싱 팬들의 관심사가 집중되고 있다. 이밖에 전 WBC세계랭킹 2위 캔타로 다카가와(미사코프로모션)와 최근에 화끈한 KO 승리로 한국 챔피언에 오른 김승열(클린히트짐)이 WBO오리엔탈 챔피언 벨트를 두고 타이틀전을 갖는다. 또한 대한민국의 혜비급 기대주 김정현과 김태광이 한국 타이틀전을, 오상헌과 조버 아미스토소가 WBA 동아시아 챔피언전을 갖을 예정이며, 이밖에 한국의 프로복싱 유망주들의 총 출동하여 이번 대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이번 대회를 주최한 FW1프로모션 최완일 대표는 “이번 경기를 위해 최시로와 FW1선수들이 혹독하게 훈련하며 준비해 오고 있으며, 이번 월드매치 성사를 위해 지속적으로 전 세계 프로모터들과 교류하며 힘든 매치업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이와 같이 한국 프로복싱의 부활을 알리는 첫걸음이 되는 4월 19일 FW1 WORLD CLASS Fight Night의 경기에 대한 대전 및 티켓구입 등 세부 일정은 곧 복싱 팬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18 14:14
예능

육준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것” 의미심장하네…‘솔로지옥4’ 종영소감

‘솔로지옥4’ 13인의 솔로들이 화제 속 종영을 맞았다. 18일 넷플릭스는 출연자들의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먼저 화제의 출연자 이시안은 “혼란스러운 20대 청춘의 연애를 공감하고 조언하기도 하며 봐주셔서 감사하다. 매 순간 진심으로 임했기에 잊지 못할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될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유쾌한 매력으로 지옥도의 햇살 같은 존재였던 정유진은 “처음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큰 결심과 용기 도전이었고, 지나고 보니 ‘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계기로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분위기 메이커였던 김민설은 “솔로지옥이 제게 남긴 건 ‘웃음 버튼’이다”라면서 “제 모습을 보고 시청자분들께서 웃음을 지으셨다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핫걸’ 비주얼과 대비되는 귀여운 성격으로 반전 매력을 뽐낸 배지연 역시 “정말 소중한 추억이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추억으로 마음 속 깊숙히 남을 것 같다”라고 전했고, “계속 종훈 뽑을거야”​라는 직진 선언으로 새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흥미를 더한 김혜진은 “이상형이 바뀌었다. 외모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고 플러팅을 어떻게 하는건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는 재치있는 소감을 남겼다. 김아린은 “내가 사랑에 빠졌을 때 저렇게 감정이 투명한 사람이구나를 느꼈다”라면서 진심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음을 강조했다. “언니들”이라는 한 마디로 ‘솔로지옥’ 시리즈 상 가장 강렬한 여자 메기 등장을 선보인 박해린은 “평생 잊지 못할 여름휴가이자 추억.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기억을 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표했다. 로맨티스트 김태환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좋은 인연들이 남았다”라고 전했다. “자기야 장난해”로 뜨거운 반응을 이끈 국동호는 “일종의 도피이자 휴가였던 여행”이라면서 “항상 수동적으로 해야하는 것들을 그저 해오던 나에서 주도적으로 선택하여 떠난 여행이었다”라는 의미 깊은 소감을 밝혔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한 사람에게 직진했던 장태오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함께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청첩장을 들고, 장모님께 영상편지를 남기며, 천국도로 가는 그 날까지 파이팅!”​이라는 유쾌한 소감으로 웃음을 더했다.설렘유발자 김정수는 “사람과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관계의 소중함을 배웠고, 제 안에 있던 감정들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자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표현한 육준서 역시 “늦은 오후 소파에서 잠든 사이에 찾아온 꿈”이라면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것”이라고 밝혔다. 메기 선발전을 뚫고 남자 메기로 합류했던 안종훈은 “소중한 인연을 알게해준 힐링 여행이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속 처음으로 휴대폰 없이 지내며 많은 걸 느꼈다”라는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한편 ‘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 역대 첫 주차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시청 시간으로 톱10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화제성 지표를 휩쓸었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시즌5 제작도 확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8 12:07
드라마

심형탁, 득남→‘리버스’ 출연…4년 만 본업 복귀 ‘겹경사’ [공식]

배우 심형탁이 콘텐츠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리버스’에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가 18일 밝혔다. ‘리버스’는 의문의 별장 폭발 사고와 함께 기억을 잃은 묘진(서지혜)과, 그녀의 헌신적인 피앙세이자 서광그룹 차기 회장 준호(고수)가 폭발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2022년 이선빈, 이준혁, 김다솜, 임원희가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네이버 바이브 오디오 무비 ‘리버스’로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은 데 힘입어, 콘텐츠웨이브의 8부작 드라마로 새롭게 제작을 확정해 올해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이다.심형탁은 ‘리버스’에서 묘진의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우형사 역을 맡았다. 우형사는 사고가 난 지 수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하는 묘진에게 강한 의구심을 가지며, 묘진의 사고와 별장 폭발 사고와의 연관성을 추적한다. 묘진을 향한 끈질긴 의심을 바탕으로, 집요한 수사를 통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칠 우형사의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채널A 예능 ‘신랑수업’에 출연한 심형탁은 지난 1월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와 결혼 1년 반 만에 득남 소식을 알린 데 이어, 2021년 드라마 ‘타임즈’ 이후 4년 만에 본업에 복귀하게 됐다. 심형탁의 소속사 H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심형탁이 ‘리버스’를 통해 한결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배우로 복귀하는 심형탁의 섬세한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리버스’는 오디오 무비에 이어 임건중 감독이 직접 각본 집필과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작사 어나더픽쳐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최고 점수로 당선돼 콘텐츠웨이브와 편성을 확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10:45
메이저리그

“다저스 KIM, 인상적인 수비력” MLB닷컴도 주목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스프링캠프 중 좋은 첫인상을 남긴 모양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최근 김혜성의 행보에 주목했다.MLB 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김혜성에 대한 첫인상을 얘기할 때, 대체로 일관된 반응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생각보다 탄탄한 체격을 지녔다”며 “캠프에 참가한 선수 중 체지방률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그는 빠르고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고 했다.이를 두고 매체는 “김혜성은 이런 평가에 익숙하다. KBO에서 뛴 전 동료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면서 “하지만 그의 수비 능력이 이런 얘기에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는 첫 캠프에서 인상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김혜성이 KBO에서 골든글러브 4회 수상한 이력을 짚으며 그가 어느 포지션에서 뛸지 의문부호를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앞서 “그는 수비만으로도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라면서도 “그의 성장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포지션에 대한 답을 지금 당장 내릴 필요는 없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매체는 “만약 김혜성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2루수 자리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점쳤다. 마침 다저스는 오프시즌 동안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했다. 당장 확고한 주전 2루수가 없다는 분석이다. 김혜성은 이날 포지션에 대한 질의에 “나는 특정 포지션에 묶여 있지 않다. 기회가 주어지는 모든 포지션에서 연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2루, 3루, 그리고 중견수 포지션에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지난 2020년 좌익수로 활약한 기억이 있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주목받는다. 아론 베이츠 다저스 타격 코치는 “김혜성은 위대한 선수가 될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지금은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고 있다. 그는 이미 한국에서 훌륭한 선수였다. 여기에 작은 변화를 주며, 동시에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현재 타격 궤적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끝으로 김혜성은 매체를 통해 “이렇게 팬들에게 환영받는다는 것이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며 “팬들이 ‘김! 김!’ 하고 내 이름을 불러줄 때, 내가 이곳에서 인정을 받고 있고 팬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혜성은 KBO에서 정규리그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37홈런 211도루 386타점 OPS 0.76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7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우중 기자 2025.02.18 09:30
스포츠일반

‘IOC 선수위원 후보’ 차준환·원윤종, 체육회서 비공개 면접 예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과 전 봅슬레이 선수 원윤종이 대한체육회서 비공개 면접을 볼 예정이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준환과 원윤종은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 회관에서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가 주최하는 비공개 면접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환과 원윤종은 한국인 IOC 선수위원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체육회는 선수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9명의 평가위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차준환과 원윤종은 대한체육회에 IOC 선수위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도전장을 내민 두 선수는 동계 스포츠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원윤종은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 활약, 4인승 은메달을 이끌며 아시아 최초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 주인공이 됐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출전했다.차준환은 지난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 싱글 동메달, 이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은 3번의 올림픽에 참가한 경험을, 차준환은 영어 구사 능력을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한편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태권도 문대성(2008년), 유승민 대한체육회 당선인(2016년) 둘뿐이다. 여자골프 박인비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IOC 선수위원 선거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한 바 있다.선수위원회는 오는 27일 국내 후보를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체육회는 선정 후보 1인을 오는 3월 14일 이전까지 IOC에 통보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2.18 09:00
해외축구

‘손흥민 OUT’ 부상 때문이었나…“회복할 수 있어 다행”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직접 밝혔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케빈 단소를 벤치로 불러들인 이유에 관해 “무릎을 다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와 쏘니(손흥민), 로드리고(벤탄쿠르) 모두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주장 경기가 없어서 회복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정확히 손흥민이 어느 부위를 다쳤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전반 40분 상대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져 다리 쪽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 태클로 카세미루는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이상 없이 뛰었다. 손흥민은 87분을 소화한 뒤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토트넘은 오는 23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대로라면, 일주일가량 휴식기가 있어 입스위치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맨유전에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결승골 기점 역할을 했다. 그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볼이 수비수 맞고 흘렀다. 직후 루카스 베리발이 슈팅한 것이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지만, 흐른 볼을 제임스 매디슨이 차 넣었다.맨유와 ‘멸망전’에서 웃은 토트넘은 12위로 도약했다. 맨유는 15위로 추락했다.리그 4연패 뒤 2연승을 챙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첫 EPL ‘3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입스위치를 상대로 7호골 사냥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2.17 15:53
뮤직

‘서른살’ YB, 메탈에서 새 길을 찾다 [종합]

모처럼 아주 진하고, 강렬하면서도 매콤한 밴드의 맛을 봤다. 한국 록밴드의 대명사 YB가 데뷔 30주년을 맞아 메탈 장르로 변신, 끝없는 도전의 여정을 이어간다. YB는 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새 EP 앨범 ‘오디세이’ 발매 청음회를 개최, 새 앨범 수록곡 전 곡을 공개하고 음악적 변신 및 30주년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5년 데뷔, 올해 30주년을 맞은 YB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첫 발걸음’으로 모던메탈 장르를 선택했다. 그 첫 결과물은 오는 26일 발매되는 ‘오디세이’. 험난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앨범에는 지난 5일 발표한 선공개 싱글 ‘리벨리온 (feat.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을 비롯해 타이틀곡 ‘오키드(Orchid)’과 수록곡 ‘보여리스트(Voyeurist, 관음자)’, ‘스톰본’, ‘엔드 앤 엔드’, ‘데이드림’까지 총 여섯 트랙이 담긴다. 청음회에서는 앨범 전곡을 완곡으로 공개했는데 첫 곡부터 기존 록밴드 YB의 이미지를 벗어나 하이브리드 메탈 장르로 변신한 파격적인 사운드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메탈로 변신을 감행한 이유에 대해 윤도현은 “메탈 음악을 좋아하고 오래 듣다 보니 하고 싶어 시도하게 됐다. 어릴 때 데스메탈을 듣다가 메탈에 흥미를 잃어 중단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위 장르가 생기면서 다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암투병 할 때 메탈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다. 너무 힘이 됐다. 메탈을 들을 때는 무아지경이 되어 집중하게 되더라. 병원에서도 메탈을 끊으라는 이야기는 안 하더라. 솔로 프로젝트를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멤버들과 상의해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메탈은 록 장르에 비해 연주 강도가 센 만큼 연주자들에게도 남다른 도전이었다. 윤도현은 “음악 하면서 처음으로 스포츠 선수 마인드가 생겼다. 반복 연습하지 않으면 연주가 안 되다 보니, 요즘 일주일에 서너 번씩 만나 연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시스트 박태희는 “(윤)도현이가 멤버들에게 정말 진지하게 얘기했다. 그 모습이 정말 고마웠다. 이런 걸 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준 것이기도 하고, 더 늦기 전에 내 안에 잠자던 ‘꿈의 음악’을 우리와 함께 하자고 했다는 데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기타리스트 허준은 “우리가 많이 안 해본 음악이고, 메탈 음악을 많이 듣지도 않았다. 맨 처음 메탈을 한다고 했을 때 부담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는데,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 그동안 안했던 연습들을 많이 하게 돼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윤도현은 “사실 플레이가 안 되면 어떡하나 생각도 했다. 그런데 재즈 기반 기타리스트라 그런지 손놀림에는 전혀 문제가 없더라. 정말 (허)준이 만나길 잘했구나 싶다. 대기실에선 재즈를 쳐주고 무대에선 메탈을 쳐줘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오키드’는 내적 갈등의 심화와 변화를 예고하는 곡으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6분 넘는 러닝타임을 통해 YB만의 분위기와 서사를 담은 메탈의 진수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외 수록곡 면면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면서도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스톰본’에 대해 이들은 “YB가 걸어온 30년이 이 곡에 담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메탈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촌스럽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게 우리의 색깔이기 때문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곡 중 하나였다”고 소개했다. ‘엔드 앤 엔드’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을 모던메탈, 하이브리드메탈 등으로 소개하는데 우리가 정통 메탈을 하는 게 아니고 이 앨범을 시작으로 우리 음악의 방향성이 달라졌다”면서 “우리들의 미래를 제시해주는 느낌이 많은 곡”이라 덧붙였다. 향후 음악 방향성에 대해 윤도현은 “이 앨범을 시작으로 계속 이런 음악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우리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우리는 새로운 길을 찾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메탈이 우리에게 맞는 장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30주년 소회도 밝혔다. 윤도현은 “30년을 돌아보면 어떻게 왔나 싶기도 한데, 우리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몇 년을 하자고 간 게 아니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30년이 흐른 것 같다. 올해는 의미 있게 보내려 하고 있다. 베스트 앨범도 동시에 준비 중이고, 공연, 투어도 굉장히 길게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선배 김수철이 깜짝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김수철은 “원래 윤도현, YB 음악의 팬인데 다시 예전 마음의 고향으로 왔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기뻤다”면서 “(윤)도현이가 몇 년 전에 살짝 아팠다가 완치됐는데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 뜻깊다고 생각한다. 윤도현의 살아있는 음악, YB의 살아있는 연주가 너무 의미가 크다”고 극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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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직 내려놔야” 손흥민, 팬 박수 끌어낸 활약…비판 속 ‘멸망전’ 승리 이끈 SON

“활기찬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멸망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결승골 기점 역할로 값진 승점 3을 팀에 안겼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맨유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높은 이름값을 자랑하는 두 팀에 사실상 이번 맞대결은 ‘멸망전’이었다. 예년과 달리 강등권(18~20위)과 거리가 멀지 않은 탓이었다. 토트넘(승점 30)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맨유(승점 29)를 15위로 끌어내리고 12위로 도약했다.이날 토트넘의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87분간 활약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키패스(4회)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제임스 매디슨이 결승골을 터뜨리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으나 직후 루카스 베리발의 슈팅이 나왔고,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혀 흐른 볼을 매디슨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임무를 마친 손흥민은 후반 42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때 홈팬들은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위기의 토트넘과 부진하다는 지적이 쏟아지는 손흥민에게는 반전의 발판을 마련한 한판이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축구 전문가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 “주장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팀의 저조한 성적과 부진이 맞물린 것을 지적한 것인데, 손흥민은 달라진 모습으로 오하라의 비판을 반박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리그 4연패 뒤 2연승을 이끈 손흥민을 향해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이어진 좋은 슈팅을 날렸고, 마티스 텔에게 좋은 슈팅을 할 수 있는 패스도 줬다”며 “계속해서 기회를 노렸다”고 호평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활기찼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을 건넸다.토트넘은 오는 23일 입스위치 타운과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리그에서 6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7호골 사냥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2.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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