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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어서와 흥민이 형' LA 다저스 김혜성 "LAFC 입단 축하한다, 영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26)이 최근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손흥민(33)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다저스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30)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했다.김혜성은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LAFC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김혜성은 현재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 소속이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저스의 멀티플레이어 에드먼은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이곳에 오셔서 정말 기쁘다"라며 "팬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곧 다저스 경기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LAFC 경기를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10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 입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계약 기간은 최대 2029년 6월까지다. MLS 사무국은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그의 이적료가 최대 2650만달러(367억원)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저는 그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저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며 기대감도 나타냈다.이형석 기자 2025.08.08 08:31
스포츠일반

UFC서 벌어진 최악의 상황…박현성까지 OUT→3연패 탈출 급한데 상대 2번이나 바뀐 얼섹

그야말로 ‘최악’이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 중인 스티브 얼섹(호주)이 상대가 두 번이나 바뀌는 악재를 마주했다.UFC 플라이급(56.7kg) 랭킹 10위인 얼섹은 애초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에르난데스’에서 한국 파이터 박현성과 싸우기로 했다.지난달 19일 얼섹과 박현성이 옥타곤에서 맞붙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불과 열흘 뒤인 7월 29일 박현성이 8월 3일 타이라 타츠로(일본)와 싸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얼섹의 맨 처음 상대는 아미르 알바지(이라크)였다. 알바지가 부상으로 빠지고 대체 선수로 들어온 게 박현성이다. 그런데 박현성마저 타이라와 싸우기로 하면서 두 번이나 계획이 틀어졌다.그래도 얼섹은 원래 날짜인 10일에 그대로 옥타곤에 서기로 했다. 박현성 대신 들어온 얼섹의 상대는 오데 오스본(미국)이다. 오스본은 플라이급 파이터다. 하지만 매우 급박하게 오퍼를 받은 탓에 체중을 감량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얼섹과 오스본은 한 체급 위인 밴텀급(61.2kg) 체중으로 싸우기로 했다.얼섹으로서는 상대가 계속해서 바뀐 것, 본 체급이 아닌 한 체급 위에서 싸우는 것 등 역대급 악재가 겹쳤다. 무엇보다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라 더 뼈아프다.2023년 UFC에 입성한 얼섹은 옥타곤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알렉산드레 판토자(브라질), 카이 카라 프랑스(뉴질랜드), 브랜든 모레노(멕시코)에게 내리 졌다. 누구보다 반등이 시급한 실정이다. 오스본은 2020년부터 옥타곤에서 11번 싸워 5승 6패를 거둔 경험 많은 파이터다. 2023년 8월부터 3연패 늪에 빠졌지만, 지난 4월 루이스 구룰레(미국)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했다.플라이급 랭킹(15위 이내)에 없는 오스본으로서는 얼섹전이 기회다. 다만 오스본 입장에서도 너무 급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해서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08 05:33
프로야구

사흘 연속 바뀐 1위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쌍둥이 vs 독수리 기싸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1위 자리를 놓고 정면 대결한다. 두 팀은 8~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가 7일 잠실 두산전에서 4-3으로 승리, 같은 날 KT 위즈에 4-5 역전패를 당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1경기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맞대결에서 우세 시리즈를 거두는 팀이 선두를 차지하게 된다. 올 시즌 LG와 한화, 두 팀만 단독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개막 7연승을 달린 LG가 압도적인 위용으로 10승, 20승,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한화는 5월 7일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일주일 만에 뺏겼지만, 6월 중순 다시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주춤하던 LG는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 속에 52일 만인 지난 5일 단독 1위에 올랐다. 다음날(6일)에는 한화, 또 7일에는 LG가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기세만 보면 후반기 팀 승률 1위 LG가 앞서지만,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LG가 5승 4패 1무로 근소하게 앞선다. 이번 3연전을 포함해 남은 맞대결은 총 6번. 현재로선 두 팀이 KS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 맞대결에서 절대 밀리면 안 된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설 경우 가을 야구'기 싸움'에서도 좀 더 유리하기 마련이다. 최근 두 팀은 나란히 승부수를 던졌다. 26년 만의 KS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 31일 NC 다이노스에 현금 3억원과 2026 신인 지명권(3라운드)을 내주고 KBO리그 최다안타 신기록 보유자인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했다. LG는 지난 3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와 계약했다. LG와 한화는 상대를 의식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한화의 경기 결과를)애써 보지 않는다. 선발 로테이션을 절대 한화에 맞추진 않을 거다. 순리대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가 빠진 빈 자리에 '임시 선발' 최채흥을 앞당겨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전에 투입했다. 이에 올 시즌 한화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2로 강했던 임찬규가 두산전이 아닌 주말 한화전에 나서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LG한테 너무 밀리면 안 되잖아"라며 8일 LG전에 손아섭의 출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손아섭을 1번 타자로 기용해 출루율이 0.322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리드오프의 약점 보완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이번 3연전에 류현진-황준서-문동주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최고 '원투 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아이스는 6~7일 대전 KT 위즈전에 차례대로 선발 등판했다. 5선발 황준서가 최근 부진해도, LG전 상대 전적은 엄상백보다 더 낫다. LG는 로테이션을 일부 조정해 임찬규-요니 치리노스-손주영이 차례대로 등판한다. 현재 투입 가능한 최고의 카드로 한화에 맞선다. 산전수전 다겪은 양 팀 사령탑의 지략 싸움도 관전 포인트다. 이형석 기자 2025.08.08 05:09
프로야구

굿바이 에르난데스, 떠나는 외인의 품격

LG 트윈스를 떠나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잠실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동료들과도 작별 인사를 나눴다.에르난데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선수단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LG 선수단은 아기용품과 선수단 사인 유니폼, 명품 신발, 지난해 포스트시즌 세레머니를 형상화한 케이크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 소식을 전해 듣고 대구 원정 숙소에서 LG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서울로 이동했다. 시즌 중에 방출된 외국인 선수는 2~3일 내에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에르난데스는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떠났다. 구단 관계자는 "에르난데스가 주변이 정리되는 대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LG의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전환도 마다하지 않고 팀에 헌신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한 외국인 투수는 그가 처음이다. 그러나 재계약에 성공한 올 시즌 허벅지 부상 속에 정규시즌 11경기에서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톨허스트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에르난데스는 앞서 자신의 SNS에 "무엇보다 먼저 날 믿어준 LG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팬 여러분은 최고다. 그리고 항상 날 응원해 준 팀 동료에게도 감사하다. 여러분은 내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존재다. 모두를 사랑한다.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관중석에 앉아 차명석 단장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팬들에게도 손을 흔들어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시즌 중에 방출 통보를 받은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인 모습. 에르난데스의 응원을 받은 LG는 두산에 4-3 역전을 거두고 하루 만에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08 00:55
스포츠일반

석세스백파, ‘무적’ 글로벌히트 꺾고 대이변…대상경주 5연승 저지했다

지난 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열린 '제40회 KRA컵 클래식(G2, 3세 이상, 2000m)'에서 첫 호흡을 맞춘 '석세스백파'와 진겸 기수가 한국 경마 최강자 '글로벌히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총상금 7억원이 걸린 이번 'KRA컵 클래식'은 국내를 대표하는 장거리 대상경주다. 당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별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이자 '대통령배'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연도대표마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에서 4두, 부경에서 7두가 총출동하며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마는 단연 '글로벌히트'였다. 대부분의 경주마들이 대상경주 한 번도 우승하기 어려운 현실 속, '글로벌히트'는 대상경주 5연승에 도전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 인기는 배당률에서도 드러났다. 단승식 1.4배를 기록하며 사실상 무적으로 평가받았다.그 뒤를 이은 인기마는 미국산 자마 '디스파이트윈'이었다. 최근 일반경주와 오너스컵에서 보여준 경주력 덕분에 장거리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특히 부경의 서승운 기수가 어느 경주마를 택할지가 경마 팬들의 큰 관심사였는데, '석세스백파'가 아닌 '디스파이트윈'을 선택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이기도 했다.이번 대회 우승마 '석세스백파'는 인기 순위 3위에 머물렀다. 직전 아쉬운 성적과 함께 처음으로 진겸 기수와 호흡을 맞추게 되자 경마 팬들 사이에서 걱정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진겸 기수의 뛰어난 앞선 전개 능력 덕분인지 기승 교체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또한, 그동안 모래를 잘 맞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부산광역시장배와 YTN배에서 점차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한층 쌓았다. 경기 출발 게이트가 열리며 하반기 첫 대상경주가 시작됐다. 뚜렷한 선행마가 없는 편성이었던 만큼, 초반에는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그 가운데 가장 바깥 번호인 11번 '글로벌히트'가 선두를 차지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무거운 주로 상태를 고려해 안쪽과는 간격을 유지한 채 경주를 운영했다.직전 경주에서 최외각 16번 게이트 출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석세스백파'는 이번엔 유리한 안쪽 4번 게이트의 이점을 잘 살리며 '글로벌히트' 바로 뒤를 따라붙었다. 기대를 모았던 '디스파이트윈'도 선두권을 추격했으나 3~4코너를 돌면서 점차 뒤처졌고, '정문코빗'과 '머니크라운'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직선주로에 접어들며 '글로벌히트', '석세스백파', '정문코빗'이 치열한 삼파전을 벌였다. 그 순간, 가장 빠르게 치고 나온 말은 '석세스백파'였다. '글로벌히트'는 체력 소진으로 점점 뒤처지며 거리가 벌어졌고, '석세스백파'가 여유 있게 4마신 차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석세스백파'가 '글로벌히트'의 연승을 저지하며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리자 경마장엔 탄성과 뜨거운 환호가 엇갈렸다.우승을 차지한 진겸 기수는 "비록 첫 기승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이 말의 경주를 봐왔기에 큰 낯섦은 없었다"며 "기승했던 기수들의 조언을 참고하고, 직접 조교를 해보니 말 상태가 좋아 믿고 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글로벌히트는 워낙 강자라 부담이 있었지만, 그 뒤를 따르며 체력 소진을 유도하는 전략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다음 달 열릴 코리아컵에서도 지금과 같은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전해 볼만하다"고 자신했다.준우승한 김혜선 기수는 "글로벌히트의 컨디션은 좋았지만, 선행 전개를 하게 됐음에도 안쪽의 무거운 주로를 고려함과 동시에 외곽에서 압박받다 보니 체력 안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6:56
산업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보이즈 2 플래닛’과 맞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을 통해 K-POP 최정상 보이그룹을 향한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인 Mnet ‘보이즈 2 플래닛’을 제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11년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으로 탄생돼 전 세계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아웃도어 본연의 정통성과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 패션성과 실용성까지 가미해 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에게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요시하는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K-컬처의 대표 주자로 거듭나고자, 대세 K-콘텐츠인 ‘월드 오브 스우파’에 이어 ‘보이즈 2 플래닛’과 손잡은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쉘던 샤켓’, ‘크루 저지 탑’ 등 시즌 인기 아이템은 물론, 25 F/W 시즌을 맞아 새롭게 출시될 ‘노벨티 올레마 재킷’, ‘웨이브 LT 온 재킷’ 등을 통해 출연진들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할 개성 넘치고 다채로운 코디를 회차마다 선보일 예정이다.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K-POP 최정상 보이그룹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의 모습이 노스페이스 브랜드 철학인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 정신과 부합하여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개성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한층 더 즐겁게 하는 한편, Z세대와 소통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POP 5세대 대표 남자그룹으로 거듭난 ‘제로베이스원’을 탄생시킨 ‘보이즈 플래닛’이 2년만에 역대 최다 인원인 160명의 참가자가 참여하는 ‘보이즈 2 플래닛’으로 돌아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이즈 2 플래닛’의 지난 주 방송분의 경우 해당 OTT에서 동시간대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80%를 육박했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플랫폼의 시청자 수는 전주 대비 50%를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까지 확인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07 16:44
메이저리그

눈물 속에 LG 떠난 켈리, 1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⅔이닝 무실점 최고 148㎞

지난해 여름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케이시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다. 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팀이 2-3으로 역전당한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피안타 무실점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15개(스트라이크 9개)였고, 최고 구속은 148.3㎞(92.2마일)가 나왔다. 켈리는 이날 26인 로스터에 전격 등록되마자 1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켈리는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2159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 감격적인 3이닝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내려갔고, 결국 방출됐다. 켈리는 올해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올해 트리플A에선 2승 5패 평균자책점 5.82로 좋지 않았지만, 올 시즌 가을야구를 사실상 포기한 애리조나가 최근 메릴 켈리 등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내면서 생긴 빈자리에 콜업됐다. 켈리는 9회 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프레디 페르민와 7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고, 이어 폭투까지 나와 1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이때 홈을 파고 들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태그 아웃돼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라몬 로리아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켈리는 LG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73승) 출신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63경기에서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올렸다. 특히 포스트시즌(PS)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굉장히 강했다. 역대 투수 중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준PO)-PO-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 또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LG는 켈리의 마지막 등판이던 7월 20일 경기에서 고별 행사를 열어줬고, 켈리는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이형석 기자 2025.08.07 15:14
프로야구

"공은 잘 보였다" 라이브 배팅 성공, 드디어 1군 엔트리 등장한 손아섭 [IS 대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손아섭(37)의 방망이가 선두 LG 트윈스를 조준한다. 손아섭은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앞서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그는 "집중도 있게 실전훈련이 진행된 것 같다. 다행히 공은 잘 보였다. 실전에 필요한 부분을 점검할 기회"라며 "팀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손아섭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 대타로 쓰고, LG전에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 경력이 엄청난 선수니까, 당장 잘 쳤으면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손아섭이 홈팬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손아섭은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7월 31일)에 맞춰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깜짝 이적했다. 현역 선수 중 통산 안타 1위(2583개), 통산 타율 3위(0.320)를 기록 중인 스타의 이적에 야구팬들이 놀랐다. 리드오프를 맡아줄 외야수가 필요했던 한화는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전체 27순위)과 현금 3억원을 기꺼이 내줬다. 손아섭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이지만, 한화가 그를 '확실히' 보유할 기간은 3개월이 채 되지 않는다. LG와 선두 싸움 중인 한화가 이런 리스크를 안고 손아섭을 영입한 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도전에 대한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현재 손아섭은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트레이드 직후 한화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을 재개했다. NC에서 지난달 23일 KIA 타이거즈전에 뛴 게 마지막 실전이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필요하다. 예정대로라면 손아섭은 8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3연전에 나선다. 앞서 한화는 5일 KT전에서 역전패, 두산을 꺾은 LG에 선두를 내주고 52일 만에 2위로 내려간 바 있다. 6일에는 한화가 KT를 꺾으면서 하루 만에 선두가 뒤바뀌기도 했다. 안갯속 상황에서 손아섭이 낯선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한화는 타선이 점화되길 바라고 있다. 악착 같은 근성과 정교한 타격 기술로 무장한 손아섭이 타선의 불을 댕겨주길 기다린다. 그 마음이 모였는지 손아섭은 등번호 31번도 선물 받았다. 2010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부터 NC로 이적한 뒤에도 31번을 달았던 손아섭은 한화로 트레이드된 뒤 34번을 받았다. 한화에서 31번은 이미 투수 정이황(25)이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정이황은 부산고 선배이기도 한 손아섭에게 전화해서 "31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손아섭이 임시로 달았던 34번을 가져왔다. 한화 구단은 두 선수의 배번을 바꿔 5일 등록했다. 손아섭의 감사 선물도 정이황은 사양하고 있다. 손아섭의 안타 행진이 한화 선수단에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대전=김식 기자 2025.08.07 15:04
해외축구

‘대박’ 손흥민 오피셜 비하인드, 동대문서 LA 유니폼 입고 찍었다…소문조차 없었다니

손흥민이 한국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오피셜’ 영상을 찍었다.LAFC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LAFC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손흥민 관련 게시물을 쏟아내고 있다.이날 손흥민이 홈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영입 소식을 처음 알린 LAFC는 두 번째 게시물로 20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영상 초반에 서울 동대문이 먼저 나오고 그 뒤로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등장한다. 그야말로 ‘깜짝 오피셜’이다.미국 출국 전인 지난 3일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LAFC 관계자들도 이적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는 소문이 돌았다.다만 손흥민이 한국에서 오피셜 사진을, 그것도 동대문에서 찍는다는 소문은 없었다. 동대문이 서울 한복판인 만큼 ‘손흥민 목격썰’이 나올 만도 했지만, 일체 그를 봤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비밀리에 서울에서 사진을 찍은 손흥민은 지난 5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6일 LAFC 안방인 BMO 스타디움에 등장해 경기를 지켜봤고, 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영입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이었는데, 손흥민의 모습이 비친 구장 전광판에는 ‘LAFC 포워드 손흥민’이란 소개 문구가 나왔다.구단은 7일 손흥민 영입 발표와 동시에 입단식을 열었다. 성대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김영완 주 LA 총영사 등 현지 저명인사들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배스 시장은 손흥민에게 “이제 당신을 앤젤리노로 공식 선언한다. 환영한다”며 입단을 축하했다. 유럽 생활을 끝내고 LA에서 새출발하는 손흥민은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며 “나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손흥민은 2027년까지 LAFC의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의 옵션도 포함됐다. 그는 연장 옵션이 모두 발동되면 만 37세 가까이 될 때까지 LAFC에서 뛰게 된다. LAFC에서도 7번을 달고 피치를 누빈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2:55
예능

“진정성 있게 여행”…권율→연우진, ‘뚜벅이 맛총사’ 다른 예능과의 차별점은 [종합]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이탈리아로 미식 탐험을 떠난다. 맛집 여행 예능이 많은 상황이지만, 직접 발품을 팔아 로컬 맛집을 찾아다니는 진정성을 프로그램의 차별점으로 꼽았다.7일 서울 중구 남산소월타워에서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권율, 연우진, 씨엔블루 이정신이 참석했다.‘뚜벅이 맛총사’는 이탈리아 여행은 처음인 권율, 연우진, 이정신 세 사람이 관광 리스트가 아닌 현지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보물같이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는 미식 여행기를 담았다. 지난 2023년 8월 4부작 파일럿으로 만들어졌고, 이번에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권율은 “연우진, 이정신 두 사람의 평균 신장이 좀 크다. 내가 꼬꼬마처럼 나오는 것을 경계해서 스타일리스트에게 굽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걸어 다녀야 하니 굽은 무리가 아닌가 싶었고, 매달려 가기로 결심했다”고 농담했다.파일럿부터 함께했던 권율은 멤버들 가운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번 시즌은 조금 더 수평적이었다.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너무 수평이 돼서 내가 괜히 했나 싶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멤버들이 바뀌면서 또 다른 케미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파일럿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처음 해외여행을 갔는데 ‘뚜벅이 맛총사’에 나온 집을 가니까 가족들이 너무 좋아했다’는 댓글을 봤을 때였다. 맛집 프로그램이 많은데 (우리는) 숨겨진 맛집을 찾고 발견하려고 노력했다”며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처음 예능에 도전한 연우진은 “내가 할 수 없는 능력 밖의 뭔가가 있구나 싶었다. 내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용기가 필요했는데 권율 형, 동생인 이정신이 이끌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연우진은 권율과 이정신이 너무 친해서 질투와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음식 맛이 2대 1로 계속 갈렸다. 입맛도 2대1 로 갈리고 뭘 해도 2대1로 갈렸다. 둘은 비슷하고 나는 달랐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달랐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다른 부분이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정신은 “우리가 발품을 팔아서 유명하지 않더라도 로컬 맛집을 찾아다녔다”며 “한국인이 없는 맛집을 갔고 나는 막내로서 소통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 엄마는 여행하는 걸 싫어하시고 TV로 보는 걸로 대리만족을 하시는 편이다.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대리만족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뚜벅이 맛총사’는 7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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