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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사로잡은 테니스 열풍… WTA-ATP 코리아 오픈, 여기서 본다!

MZ 사로잡은 테니스 열풍을 tvN SPORTS가 이어간다. tvN SPORTS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코리아 오픈을 국내 방송 독점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 테니스 인구가 60만 여명을 넘어서고 시장 규모도 3000억 원으로 확대되는 등 MZ세대 중심으로 테니스 열풍이 뜨겁다. 소수 인원이 도심 실내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테니스룩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발맞춰 tvN SPORTS는 약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5일까지는 WTA 정규투어 테니스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2004년 창설 이후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WTA 주관 국제 여자 프로 테니스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2021년 US오픈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 2017년 프랑스오픈,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 등 글로벌 스타들이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WTA 125K 노디아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장수정 선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회 총상금은 27만 5000달러(약 3억 8000만 원)로 단식 31경기, 복식 15경기 등 모두 46번의 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가 진행된다. 이번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이후 26년여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로 의미를 더한다. 2021 ATP 파이널스 우승, 도쿄올림픽 단식 금메달에 빛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준우승자 캐스퍼 루드, 윔블던 4강에 진출한 캐머런 노리 등이 출전한다. 특히 작년 아스타나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 18년 만에 ATP 투어에서 우승한 권순우 선수가 참가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대회 총상금은 128만 달러(약 17억 8000만 원)으로 단식 27경기, 복식 15경기 등 모두 42번의 경기가 진행된다. tvN SPORTS는 지난 5월 론칭한 이후 AFC U-23 아시안컵, UFC, 월드복싱슈퍼매치, 롤랑가로스,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중계하며 눈길을 끌어왔다. tvN SPORTS 채널 관계자는 “전 세계 톱랭커들의 플레이를 안방무대에서 생생하게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vN SPORTS는 스포츠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로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 중계를 통해 세대와 국적 등을 초월한 각본 없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코리아오픈은 tvN SPORTS와 티빙에서 생중계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9 15:16
스포츠일반

우상혁, 2024 파리올림픽이 진짜 기대되는 이유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를 지켜본 이들은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을 응원하면서도 우승자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의 실력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바심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공동 금메달(이탈리아의 지안마르코 탬베리와 공동 수상)의 주인공이다. 세계선수권에서는 2017년부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개인 최고기록(실외 대회 기준)은 2m37로, 우상혁(2m35)을 앞선다. 키 1m89㎝, 몸무게 65kg인 바심은 작은 얼굴과 가늘고 길쭉한 팔다리를 타고난 점퍼다. 그는 올 시즌 실내 세계육상선수권(3월)과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5월)에서 모두 우승을 우상혁에게 내줬다. 우상혁이 이번 세계선수권 우승을 꿈꿨던 이유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바심은 노련함과 여유를 보여줬다. 마치 올 시즌 내내 이 무대를 위해 힘을 비축했다는 듯이 결승에서 가볍게 날아올랐다. 우승 기록인 2m37을 넘을 때도 여유가 있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바심의 벽이 아직 높다는 것을 다시 느껴야 했다. 경기를 생중계한 이진택 SBS 해설위원은 바심의 경기를 보면서 “비거리가 긴 게 장점이다. 공중에서 멀리 날아갈 수 있어야 더 높이 뛸 수 있다. 우상혁도 바심 만큼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연습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바심이 우상혁보다 한 수 위라는 게 증명됐지만, 우상혁이 다음 타깃으로 삼고 있는 2024 파리올림픽 때는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2년 뒤 바심은 만 33세가 된다. 높이뛰기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전성기 시절 적수가 없었던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도 33세 나이에 참가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반면 우상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하며 세계 메이저 무대 첫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실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등 따내면서 경험과 자신감을 쌓아가고 있다. 내년에는 3월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이 예정돼 있다. 2024년 7월에는 파리올림픽이 개막하고, 2025년에는 도쿄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상혁은 "다음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2.07.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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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父 우크라母' 귀화 일리야, 그가 올린 국기 이모티콘 하나

러시아 출신 귀화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40)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일리야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국기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공격을 개시하며 침공을 본격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였다. 별다른 언급이 없어지만 침공 위기에 놓인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일리야는 지난 2014년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 러시아 대표로 출연했다. 그는 2016년 귀화해 방송, 강의,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일리야는 지난해 MBC가 도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 소개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비판 목소리를 낸 바 있다.당시 그는 "대한민국 선수들 입장했을 때 세월호 사진 넣고, 미국은 9·11 테러 사진 넣지 그랬냐"며 "도대체 얼마나 무식하고 무지해야 폭발한 핵발전소 사진을 넣느냐"고 분노했다.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이틀 만인 이날 수도 키예프를 에워싸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내 곳곳에서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등으로 폭음이 잇따르고 있다.우크라이나는 국가총동령원을 내려 민간인과 기간시설을 전시체제로 전환해 저항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적이 우리의 저항을 무너뜨리려고 모든 병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어디서든 적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2.02.26 13:59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 위한 스포츠과학 토크콘서트 열어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하 과학원)이 지난 10월 30일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개최한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를 위한 스포츠과학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사전신청을 통해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국가대표 후보, 청소년 대표, 꿈나무)와 학부모, 지도자 약 70명이 참석하는 한편 유튜브 ‘KSPO 차세대스포츠과학지원팀’ 채널을 통해서도 동시에 생중계되었다. 이날 행사는 ▲ 부상에 관한 스포츠과학 이야기 ▲ 스포츠 영양 특강 ▲ 국가대표 선수와 스포츠과학의 만남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신재환 선수(기계체조 금메달), 전웅태 선수(근대5종 동메달)와 배드민턴 성지현 선수가 국가대표선수로의 성장 경험, 과학적 훈련 방법, 향후 진로에 대해 참가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참가자들의 스포츠 과학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윤신 과학원장은 “과학원은 앞으로도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유망한 선수들의 올바른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1.11.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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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스타' 김희진의 시즌 첫 경기…17일 기업은행 vs 현대건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향한 응원과 관심이 쏟아졌다.특히 김희진(30·IBK 기업은행)은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 다음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김연경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다들 김희진만 찾는다"고 밝히며 김희진을 '배구 스타'로 인정하기도 했다.김희진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CF와 화보를 찍는 등 코트 밖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도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이제 코트 위에 선 김희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김희진을 포함해 김수지(34), 표승주(29) 등 총 3명의 도쿄올림픽 멤버를 보유한 기업은행도 단숨에 '최고 인기 구단'으로 올라섰다.기업은행은 17일 오후 2시 30분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일반적으로 주말 V리그는 남자부 오후 2시, 여자부 오후 4시에 경기를 편성한다.그러나 17일에는 여자부 경기를 오후 2시 30분,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 경기를 오후 5시에 편성했다.지상파(KBS 1TV)가 여자부 현대건설과 기업은행 경기 생중계를 희망하면서 17일 일요일 경기 시간이 바뀌었다. '배구 중계의 황금 시간대'를 여자부 경기가 차지했다.프로배구 여자부 인기는 2019-2020시즌부터 상승세였고, 2020-2021시즌에는 김연경의 국내 복귀로 가파르게 치솟았다.이번 시즌에는 김연경이 중국리그로 떠났지만, 도쿄올림픽 4강의 성과를 이룬 선수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여자프로배구를 향한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외부 활동으로 배구 팬 유입에 크게 공헌한 김희진은 이제 '본업'에 집중할 생각이다. 여자프로배구가 인기를 유지하려면, 코트 안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판단도 했다.김희진은 14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나는 프로배구선수다. 이미 배구선수로 돌아왔다"며 "여자 배구가 주목받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철저히 준비하고 경기력으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동기부여가 된 팬의 응원도 있었다.김희진은 "팬들이 보내준 편지를 모으고 있다"며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캐나다에 사는 어린 팬의 사연이다. 심장이 좋지 않아 운동하지 못했는데 (무릎 부상을 딛고) 도쿄올림픽에서 뛰는 제 모습을 보고 배구공으로 조금씩 운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척 기분 좋았다"라고 소개했다.여전히 많은 곳에서 김희진을 찾는다. 이번 겨울, 김희진을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장소는 배구장이다.기업은행과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치는 현대건설에도 지명도 높은 태극전사들이 있다.오랫동안 한국 대표팀 높이를 책임진 센터 양효진과 김연경이 '대표팀 레프트 후계자'로 지목한 정지윤이 김희진 등 기업은행 소속 대표팀 동료들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싸운다.감독 대결도 흥미롭다.서남원 기업은행 감독과 강성현 현대건설 감독 모두 이번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신임 사령탑이다.두 감독 모두 V리그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jiks79@yna.co.kr(끝) 2021.10.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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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제덕, 우렁찬 ‘파이팅!’ 이을 춤 세리머니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의 영광과 세리머니를 재현한다. 29일 방송될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집사부배 양궁 단체전’이 펼쳐진다. 실제 올림픽과 유사한 긴장감이 맴도는 경기 현장에 멤버들은 양국 국가대표팀 사부들에게 맞춤형 특별 레슨을 받는 등 진지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올림픽에서 세계를 제패한 사부들마저 시종일관 상대 팀을 견제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부들과 멤버들은 3:3:3 혼성 경기를 진행했다. 사부들은 “떨지 않고 대충 쏘겠다”, “작전은 잘 쏘는 것” 등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불꽃 튀는 신경전과 함께 어마어마한 실력을 뽐냈다. 특히 막내 김제덕 사부는 화제의 ‘파이팅’ 세리머니에 이어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한 춤 세리머니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깜짝 캐스터 및 심판이 초빙됐다. SBS 조정식 아나운서와 김제덕 사부의 스승으로 알려진 경북일고 양궁 코치 황효진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실감 나는 경기 해설과 응원으로 ‘명품 생중계’를 선보였다. ‘집사부일체’는 29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29 13:58
스포츠일반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사랑받은 종목은 여자배구

스포츠 관련 빅데이터 전문 업체인 티엘오지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흥미롭게 시청한 종목'을 물은 결과 여자배구가 45.7%로 가장 높았다. 효자 종목인 양궁도 24.1%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을 통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종목도 여자배구가 47.9%로 압도적이었다. 11.1%를 기록한 양궁과 격차가 컸다.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이끈 여자배구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일본과 5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면서 화제가 됐다. 8강전에서는 강호 터키를 3-2로 꺾고 4강에 진출해 전 국민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비록 브라질과 준결승전에 이어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4위를 기록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받았다.또 이번 설문 조사에서 90.6%가 도쿄올림픽을 생중계로 시청했는데, TV 채널을 통한 시청이 72.5%에 달했다. 네이버, 웨이브, 아프리카TV 등 OTT(over-the-top)채널을 통한 생중계 시청은 18.1%였다. 도쿄올림픽에서 국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본 경기도 여자배구였다. 시청률 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브라질과 준결승전의 평균 전국 가구 시청률이 총합 36.8%로, 축구·야구 등을 제치고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4개 금메달을 딴 양궁은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그룹 인지도를 높였다.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연이어 맡으면서 지난 1985년부터 37년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에 이번 설문조사에서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출전 종목의 후원 기업을 알고 있었나'는 질문에 현대자동차그룹 대한양궁협회 후원을 알고 있었다는 응답이 51.3%이었다. 도쿄올림픽 이후에 알게 됐다는 응답은 44.8%였다.양궁 대표팀의 선전 요인으로 협회의 투명한 운영과 공정한 선수 선발이 꼽히는데, 이는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69.3%가 후원사에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다.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8.25 11:53
스포츠일반

WKBL 3대3 트리플 잼 대회 개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1 KB 국민은행 3대3 트리플 잼' 1차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WKBL 소속 6개 구단이 참가하며,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안혜지(BNK)와 지난해 1차 대회 최우수선수(MVP)이자 2점 슛 콘테스트 우승자인 나윤정(우리은행) 등 2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6개 팀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르고, 각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회는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대회 당일 낮 12시 25분에 시작하는 사전 포토월 행사부터 모든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와 WKBL 공식 유튜브 채널 '여농티비'에서 생중계된다.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1.08.23 16:21
야구

KBO리그 하락세...시청률·동시접속자수 다 줄었다

올해 프로야구에는 악재가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관중 수입이 줄어들었다. 그 와중에 선수들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도쿄올림픽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이런 여파로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13일 미디어 분석 전문 업체인 티엘오지에 따르면 KBO리그 TV 생중계 시청률을 지난해 8월(0.85%)과 비교해보니 올해 8월이 0.66%로 0.19% 감소했다. 도쿄올림픽 이전과 비교해도 0.15% 줄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생중계 동시접속자수는 지난해 8월(2만8666명)과 비교해 올해 8월은 2만1479명으로 25.1%나 줄어들었다. 도쿄올림픽 이전과 비교해도 19.2%가 감소했다. KBO리그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반응도 부정적이었다. 지난 9이부터 11일까지 3일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커뮤니티, 블로스, 뉴스미디어 등에 올라온 KBO리그 관련 글을 분석한 결과 부정적인 내용이 80.6%에 달했다. 긍정 내용은 18.6%였다. 주요 연관어는 KIA, 범죄, 구단, 음주운전, 송우현, 브룩스, 대마초 등이었다. 간첩, 탈옥, 백화점 등도 많이 언급됐는데, 이는 각종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면서 야구 커뮤니티에서 이제 '간첩, 탈옥만 남았다' '범죄 백화점이 된 프로야구' 등으로 비난하는 글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소영 기자 2021.08.16 09:53
스포츠일반

"욘사마에게 혼나고 싶어" 김연경 신드롬, 日 혐한까지 뚫었다

"'아따 죽겄다=あたしのお粥調整した(나의 죽을 조정했다)'. 이 구글 번역 맞나요? 누가 좀 가르쳐주세요."4일 밤 일본의 한 트위터 유저가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날 오전 터키전을 마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선수가 "아따 죽겄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궁금해 번역기를 돌려봐도 이해가 안된단 겁니다. 한 한국 유저가 친절하게 답을 해 줍니다. "죽을만큼 힘들다는 뜻이에요." 도쿄올림픽 막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선수가 일본에서 '욘사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2000년대 '겨울연가' 배용준의 별명을 이어받은 거죠. '욘사마'가 된 이유는 일본어로 '연경'이 '욘굥'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31일 한·일전에서 일본이 패했음에도 김연경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고 일본어 해시태그(#キムヨンギョン)를 단 게시물 7000여개가 쏟아졌습니다. 한국과 터키의 8강전은 일본팀 출전 경기가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일본 방송 TBS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해설자들은 "김연경!"을 수백번 외치며 "수퍼 에이스 김연경을 보유한 한국"이라거나 "10년 이상 한국을 이끈 레전드"라고 설명합니다. 아마도 일본팀의 8강 진출을 예상한 편성이었겠지만, 경기가 끝난 후 TBS 트위터 계정에는 "중계해줘서 고맙다"는 인사가 이어졌죠. 경기 중 에너지 폭발하는 김연경의 모습은 '밈'(meme)이 되어 온라인을 휩쓸고 있습니다. 한·일전 경기 중 김연경이 이소영 선수에게 무언가 말하는 모습에 어울리는 대사를 덧붙이는 놀이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댓글에는 "나도 욘사마에게 혼나고 싶다", "당황했을 때 연경 언니한테 진정하란 말을 듣고 싶어요" 등의 고백이 이어집니다. 이 장면에 어울리는 대사를 다는 놀이가 일본 트위터에서 유행 중이다. 이 트위터 이용자는 "내 수업이 졸려? 세수하고 올래?" 라는 글을 달아 많은 공감을 받았다. [트위터 캡처] ━ '하이큐' 주인공보다 더 '만화같은' 연경 김연경은 2009년부터 2년간 일본 여자배구단 JT마블러스에서 뛰었습니다. 당시 리그 꼴찌였던 팀이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후 첫 우승이란 감격을 맛봤죠. '욘사마'라는 별명이 처음 생긴 것은 그때라고 합니다. 배구는 일본에서 야구나 축구만큼이나 인기 있는 종목이죠. 고등학교 배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만 해도 '하루코'(춘계 고교 배구대회)와 '인터하이'(전국체전)가 있고, 각 대회 참가팀은 약 50개입니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지방자치단체)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팀들이니 실제 고교 배구팀만 수백팀에 달한다는 이야깁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 후 달아올랐다가 서서히 식어가던 배구의 인기를 다시 올린 건 만화 '하이큐'였습니다.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뒤를 잇는 최고의 스포츠 만화로 2012년 연재가 시작돼 2020년 완결됐습니다. 단행본만 누계 5000만부가 팔려나간 '하이큐'의 인기 덕에 배구는 젊은층에게 다시 '핫한' 스포츠가 되었죠. 김연경 선수도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 '월클 배구 선수가 배구 만화 하이큐를 본다면?'이라는 제목으로 감상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리얼하게 그려진 애니메이션 속 경기 장면에 "이건 배구를 잘 아는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만화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 만화 주인공보다 더 '만화같은' 플레이와 스토리를 지닌 김연경 선수가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 "나는, 실패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일본매체 '더 다이제스트'가 김연경의 활약을 '팔면육비(八面六臂·뛰어난 능력으로 다방면에 걸쳐 눈부신 수완을 발휘)'라 표현한 것을 보며 이 여인이 떠올랐습니다. 일본에서 방송했다하면 시청률 1위를 찍으며 십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시리즈 '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의 주인공 다이몬입니다. 큰 키에 폭발하는 카리스마, 천재적인 실력, 넘치는 자신감을 갖춘 외과의 다이몬은 누가 걱정이라도 할라치면 이렇게 말하죠. "괜찮아. 나는 실패하지 않으니까." 그러고보니 천재 부동산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집을 파는 여자'의 주인공 산겐야도 비슷합니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집을 팔아치우고 마는 그녀의 말버릇은 이것. "내가 팔지 못하는 집은 없습니다!" 일본에선 이처럼 '압도적인 실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버리는' 여성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크게 히트한 적이 많았죠. 일본 온라인 매체 제이캐스트는 ‘여자×고고함×대단한 실력'은 일본 드라마의 필승 법칙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된 '여왕의 교실'에서부터 '파견의 품격(한국제목 '직장의 신')', '가정부 미타(한국제목 '수상한 가정부')' 등이 그 계보에 들어있죠. ━ 김연경 덕에 혐한도 극복? 선진국치고 성별 격차가 극심한데다 여성들에게 고분고분한 태도와 애교를 강박적으로 요구하는 일본 사회 분위기가 역설적으로 이런 캐릭터에 대한 환호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공수 모두 완벽한 실력에, 코트에선 '저세상 포스'로 동료들을 휘어잡는 김연경에게서 일본 여성들은 또 한 명의 히어로를 찾아낸 게 아닐까요? 한국 여자배구팀은 6일 오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4강전을 치릅니다. 트위터엔 이런 감상도 올라와있습니다. "혐한(嫌韓) 감정이 강했던 나조차도 김연경 덕에 혐한 감정이 조금은 줄어드는 것 같네요. 나같은 일본인이 늘어나는 느낌." 일본 내 뿌리깊은 혐한까지 스파이크로 뚫어버리는 김연경의 활약을 일본 팬들과 함께 응원해야겠습니다. [도쿄B화] 더 보기 "올림픽 됐고 오타니 달라"···지금 일본 관심은 오직 이 남자 드라마 '마인' 대저택 설계한 건축가, 日공중화장실 짓는 이유 2년간 휴대전화 착신 0통…죽음과 맞바꾼 만화 '베르세르크'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2021.08.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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