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526건
뮤직

‘제대’ 황민현, 내년 2~3월 서울·도쿄 팬미팅 개최…”고마운 마음 담아”

가수 황민현이 내년 2~3월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팬미팅을 개최한다.25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민현은 내년 2월 6~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 3월 4~5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에서 총 6회에 걸쳐 ‘황민현 팬미팅 ’을 연다.‘도화원’은 ‘복숭아꽃이 핀 동산’이라는 뜻으로 황민현과 황도(팬덤명)가 함께하는 유토피아를 나타낸다. 지난해 3월 진행한 ‘황민현 팬미팅 <도원결의>’가 서로 변치 않고 영원히 곁을 지키겠다는 다짐으로 채워졌다면, 이번 공연은 황민현과 팬들이 다시 만나는 이상적인 낙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전날 공개된 팬미팅 포스터는 재회를 코앞에 둔 황민현과 황도의 모습을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등 뒤에 꽃을 숨긴 채 복숭아(황도)를 향해 걸어가는 남자에게서 가슴 벅찬 설렘이 느껴진다. ‘도원결의’ 이후 7번의 계절을 기다린 이들의 애틋함이 포스터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1년 9개월간 황민현을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팬미팅을 준비했다”며 “서울과 도쿄에서 펼쳐질 ‘황민현 팬미팅 ’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25 16:01
IT

LGU+, '6G 핵심' 분산형 RIS 검증 성공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무전력 분산형 지능형 표면(RIS)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실내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RIS는 전원 없이 전파를 정교하게 반사 또는 투과해 도심 빌딩이나 지하 공간 등 음영 지역에서도 신호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분산형 RIS를 활용하면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어퍼 미드밴드 환경에서 품질을 고도화할 수 있다. 어퍼 미드밴드 대역은 넓은 대역폭과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지만, 건물 벽·유리·도심 구조물로 인한 침투 손실과 셀 내부의 미세 음영 지역 발생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액자, 벽지, 간판 등 실내 소품 형태의 분산형 RIS를 보급하면 실내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 연구팀은 정교한 정렬이 필요해 설치 장소의 제약과 설치 소요기간이 오래 걸리는 RIS의 문제점을 분산형 RIS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강화 학습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기지국 위치, 실내외 구조, 주파수 대역을 고려해 RIS 배치를 최적화한 '지능형 전파 제어 인프라'를 구현했다.이런 분산형 RIS는 ▲공장·물류센터와 같은 산업 현장(생산라인·물류로봇) ▲터널·지하철 역사 등 공공 인프라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저지연·균일 커버리지를 형성해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앞으로도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도하며, 6G 시대를 대비해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25 13:22
산업

GKL, AI 기반 카지노 게임진행 시스템 검증 완료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인공지능(AI) 기반 카지노 게임 진행 시스템 '비전아이(VisionEye)'의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비전아이는 테이블 위에서 이뤄지는 칩 이동이나 카드 배분 등 딜러와 고객의 동작을 카메라로 실시간 인식해 베팅 내역과 게임 흐름을 자동으로 계산·기록하는 시스템이다. GKL은 이를 통해 테이블 게임에서 자주 발생하는 계산 관련 분쟁을 예방하고, 공정성과 업무 투명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반복적인 계산·기록 업무를 AI가 처리해 딜러는 고객 응대와 테이블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GKL은 내년 5월 마카오에서 열리는 'G2E Asia'(아시아)에서 비전아이 시제품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단계적인 실증과 고도화를 거쳐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동남아시아 카지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윤두현 GKL 사장은 "이번 기술 검증이 국내 AI 기술 개발 생태계 조성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4 14:56
생활문화

베이징·톈진·허베이, 과학기술 혁신 협력 강화… 징진지 클러스터 확대

중국 베이징·톈진·허베이(京津冀·징진지) 지역이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강화하며 대형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당국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연구·인재·산업 자원을 연계해 지역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중국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 베이징은 '국제 과학기술 혁신 중심' 조성을 핵심 과제로 삼고, 톈진·허베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 열린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도 이러한 구상을 징진지 전역으로 확장하기로 하며 지역 간 연계 강화를 공식화했다.베이징의 대표적 혁신 거점인 중관춘(中關村)은 현재 중국 기술 산업의 핵심 집적지로 꼽힌다. 베이징 면적의 4%에도 못 미치는 이 지역은 베이징시 전체 경제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양자 기술 등 첨단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중국산 대형 인공지능 모델 다수가 이 지역에서 개발됐다.중관춘에서 탄생한 유니콘 기업은 90여 개에 이르며, 2025년 기준 관련 기업들의 총 매출이 10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첨단 기술 산업의 집적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베이징 북부의 화이러우(懷柔) 과학성(科學城)도 기초과학 연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에너지 광자원 장치가 시험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29개의 대형 과학기술 연구 시설이 구축돼 세계적으로도 과학 인프라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평가된다.베이징의 연구·기술 역량은 주변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허베이성에 조성된 슝안(雄安)신구 중관춘 과학기술 단지에는 베이징의 과학기술·금융·산업 연구 플랫폼 11곳이 입주해, 기업들이 한 곳에서 연구 지원과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중국 당국은 이러한 연계를 통해 베이징의 연구개발 역량과 톈진의 제조 기반, 허베이의 산업·공간 자원을 결합해 징진지를 하나의 거대 혁신권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징진지 지역이 향후 중국 북부의 기술 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실제 성과는 지역 간 역할 분담과 제도적 연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5.12.24 11:02
산업

진은숙, 첫 여성 사내이사 이어 현대차 첫 여성 사장으로

현대차에서 첫 여성 사장이 선임됐다. 현대차그룹은 24일 SW·IT 부문의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ICT 담당 진은숙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SW 및 IT 부문 간 연계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로 인사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진 신임 사장은 현대차의 첫 여성 사장이다. 그는 지난 3월 현대차 첫 여성 사내이사로도 선임된 바 있다.진 신임 사장의 합류로 현대차그룹 내 여성 사장은 현대커머셜 정명이 사장, 이노션 김정아 사장 등 총 3명이 됐다.진 신임 사장은 NHN 총괄이사 출신으로, 2022년 현대차 ICT본부장으로 합류한 이래 글로벌 원 앱 통합,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그룹의 IT 전략을 주도해 왔다. 그는 NHN CTO 등 ICT 산업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데이터·플랫폼 등 핵심 분야에서 전문성과 글로벌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진 신임 사장은 향후 그룹 IT 시스템과 인프라 전반의 개발·운영 역량을 고도화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IT 전략 수립 및 실행에서 중추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룹은 설명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의 SW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는 류석문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내정했다. 쏘카 CTO, 라이엇게임즈 기술이사 등을 거친 현대오토에버 류 신임 대표는 2024년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한 이후 SW플랫폼 사업부를 이끌며 IT 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SW 및 IT 부문에서 기술과 개발 역량을 갖춘 리더를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기술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12.24 10:23
생활문화

디케이랩, 하이브리드 야구 게임 '베이스 온 보드'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디케이랩(주)(대표 고정석)은 자사가 개발한 데이터 기반 하이브리드 야구 보드게임 플랫폼 '베이스 온 보드(Base on Board)'가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약 1억 원 규모의 펀딩을 달성하고, CES 2025 혁신상에 이어 CES 2026 Content & Entertainment 부문 혁신상 수상도 확정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디케이랩은 기업 DX(디지털 전환) 솔루션 구축을 통해 축적한 IoT 기술과 MLB 통계 데이터를 결합해 실제 야구 규칙과 확률을 고도화한 하이브리드 게임 시스템을 개발했다. '베이스 온 보드'는 12면체의 특수 주사위 3개, 80장의 전략 카드, 그리고 모바일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수–타자의 대결부터 도루, 번트, 히트앤드런 등의 작전 구사와 인필드플라이, 보살, 비디오 판독(챌린지카드) 등 실제 야구의 주요 상황을 정교하게 시뮬레이션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실제 경기와 같은 전략적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으며, 향후 전자 주사위 개발을 통한 실제 선수 데이터와 보드게임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다.디케이랩의 '베이스 온 보드'는 디자인, 인터랙티브 기술,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글로벌 전문가들로부터 야구 보드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플랫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정석 대표는 "1년 내 전자 주사위를 개발해 모바일 앱과 실시간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스마트TV를 활용한 야구장 효과 및 온라인 팀 대전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전자 주사위와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디케이랩은 미국·일본·대만 등 야구 강국을 중심으로 '베이스 온 보드'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IP 확장과 함께 골프·미식축구 등 다른 스포츠 보드게임 기반 e-스포츠 플랫폼 구축, 글로벌 토너먼트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Kickstarter 펀딩 성공을 기념해 팀 디자인 커스텀 마커와 경기장 모형 굿즈 출시도 준비 중이다. 2025.12.24 09:54
스포츠일반

'사상 첫' 믹스더블 올림픽 출전, 컬링연맹 "훈련·행정·현장 지원 맞물린 결과"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척) 조가 한국 컬링 역사상 종목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최종예선(Olympic Qualification Event·OQE) 믹스더블 자격 결정전에서 호주를 10-5로 꺾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종목 출전권을 최종 확보했다. 한국 컬링 믹스더블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자력 진출에 성공했다. 또 김선영은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을 확정했다. 김선영은 '팀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의 일원으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도 나선 바 있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출전하지만, 김선영은 믹스 더블로 태극마크를 달며 올림픽 무대를 한 번 더 밟게 됐다. 대한컬링연맹은 이번 올림픽 진출이 선수단의 투혼과 경기력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와 연맹이 함께 구축한 전방위 지원 체계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연맹은 믹스더블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통한 전문 코칭 체계 구축 및 전술·기술 고도화, ▶대한체육회 훈련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 ▶국제무대 적응력 강화를 위한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 투어·대회 참가 지원 ▶대한컬링연맹 사무처 올림픽 TF팀 가동을 통한 대회 준비, 일정·이동, 현지 적응, 행정·운영 전반에 대한 밀착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연맹은 "사무처 및 국가대표발전위원회는 올림픽 TF팀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 운영, 국제대회 파견, 현지 행정 지원, 실무 조율을 전담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지원을 이어왔다"라고 강조했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이번 올림픽 진출은 선수 개인의 기량을 넘어, 훈련·행정·현장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라며 “대한체육회의 훈련예산 지원과 국가대표발전위원회 및 연맹 사무처의 올림픽 TF팀 운영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준비할 수 있었던 점이 결정적인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올림픽 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대한컬링연맹은 올림픽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표팀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강화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0 06:01
스포츠일반

컬링 김선영–정영석, 호주 제압…한국 믹스더블 최초로 올림픽 자력 진출

컬링 국가대표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컬링 믹스더블 종목에서 올림픽에 나서는 건 이들이 처음이다.대한컬링연맹은 19일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OQE) 믹스더블 자격결정전에서 호주를 10-5으로 꺾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종목 출전권을 최종 확보했다"고 전했다.이번 경기는 OQE를 통해 배정된 믹스더블 종목 마지막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러진 최종 관문으로, 대표팀은 압박감이 극대화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완성하며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대한컬링연맹은 "이번 올림픽 진출이 선수단의 투혼과 경기력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와 연맹이 함께 구축한 전방위 지원 체계의 성과"라고 강조했다.앞서 연맹은 믹스더블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지도자 선임을 통한 전문 코칭 체계 구축 및 전술·기술 고도화, ▲대한체육회 훈련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 ▲국제무대 적응력 강화를 위한 해외 전지훈련 및 국제 투어·대회 참가 지원 ▲대한컬링연맹 사무처 올림픽 TF팀 가동을 통한 대회 준비, 일정·이동, 현지 적응, 행정·운영 전반에 대한 밀착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자격결정전 승리는 이러한 준비가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결과로 증명된 사례라는 평가다.또 연맹은 "사무처 및 국가대표발전위원회는 올림픽 TF팀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 운영, 국제대회 파견, 현지 행정 지원, 실무 조율을 전담하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지원을 이어왔다"라고 설명했다.김선영-정영석 조는 호주와 경기 초반부터 정확한 샷 성공률과 과감한 전술 선택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5엔드 및 8엔드에서 결정적인 3득점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올림픽 출전권을 확정했다.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이번 올림픽 진출은 선수 개인의 기량을 넘어, 훈련·행정·현장 지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대한체육회의 훈련예산 지원과 국가대표발전위원회 및 연맹 사무처의 올림픽 TF팀 운영을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준비할 수 있었던 점이 결정적인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올림픽 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연맹은 "올림픽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대표팀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강화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2.19 15:18
산업

“‘지속성·고도화’로 2026년 열겠다”… 롯데재단 송년회서 신년 발전 방향 공유

“신규사업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롯데재단이 새해 사회공헌 사업 계획을 밝혔다. 롯데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5년 롯데재단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송년회는 재단의 한 해를 돌아보고 결산하는 자리로 롯데장학재단·롯데복지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성과보고는 장혜선 이사장이 직접 집필한 나눔의 여정을 담은 회고록 ‘롯데할배와 손녀’ 발간 기념 토크쇼 형식을 겸해 진행됐다. 이 책은 장 이사장이 재단 취임 이후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뜻을 재단 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걸어온 여정과 주요 성과와 에피소드를 기록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1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온 롯데재단의 주요 활동도 함께 소개됐다.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신격호 평전 독후감 공모전’을 비롯해 ▲장혜선 이사장의 이름을 딴 ‘장혜선 가정밖 청소년 장학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신격호 롯데 자선콘서트’ ▲아세안 및 동남아시아 우수 인재를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는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 등 기존 사업과 올해 새롭게 선보인 신규사업의 성과들이 소개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2026년 재단의 사업방향도 공개됐다. 올해 장혜선 이사장의 이름을 내걸고 새롭게 선보인 신규사업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정말 정신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며 “그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인해 막바지에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아쉬움을 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는 더욱 스스로를 잘 돌보며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또한 “늘 재단을 믿고 지지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격려와 조언으로 함께해 주신 덕분에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장 이사장은 신간 ‘롯데할배와 손녀’에 대해 “재단의 연차보고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혜자 한 분 한 분을 얼마나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를 조금 더 진솔하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제 의견을 담은 이야기”라며 “재단의 철학과 고민이 담긴 기록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한편 롯데재단은 ▲청년 ▲글로벌 ▲장애인 ▲울산지역사회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누적 약 265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총 52만8672명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달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7 11:44
산업

미스토홀딩스, 2026년 강남 싸이칸타워로 본사 이전

미스토홀딩스가 강남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미스토홀딩스는 16일 사옥취득공시를 통해 2026년 중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싸이칸타워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옥 이전은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사업 확장에 따른 인재 확보와 사무공간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미스토홀딩스는 지난 4월 ‘리디파이닝 바운더리즈’(Redefining Boundaries)의 슬로건 아래 사명을 휠라홀딩스에서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했다. 이후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후 중화권 라이선스 ·유통 사업 확장·신규 브랜드 편입 등으로 조직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최근 팬데믹과 금리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주요 거점의 자기 사옥은 기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신사옥의 입지는 출퇴근 편의성·업무 환경·주변 인프라 측면에서 인재 유치와 조직 몰입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이에 따라 기존 사옥의 공간 한계를 해소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신사옥인 싸이칸타워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서울의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해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신사옥 이전을 통해 우수 인재 유치와 그룹 내 협업 효율을 높이고, 지주사로서의 전략·관리 기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사옥 이전과 관련한 투자 규모는 약 1950억 원으로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결자산총액 약 5조5023억 원 대비 약 3.5% 수준이다. 회사 측은 재무적 부담이 크지 않은 범위 내에서 추진되는 투자로, 강남권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 가치와 유동성 측면에서도 중장기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사옥 이전은 단순한 공간 확장을 넘어 글로벌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7 08: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