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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독감, 유행 속도 빨라져…일주일새 환자 68% 증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7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4주차인 지난 일주일간(10월 26일∼11월 1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2.8명이었다.1주 전의 13.6명에서 67.6% 급증한 것으로,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의 2.5배 수준이다.올해는 작년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작년 이맘때(2024년 44주차)의 독감 증상 환자 수(1천 명당 3.9명)와 비교하면 올해가 5.8배가량 많다.작년엔 12월 중순 무렵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후 빠르게 환자가 늘어 1월 초 유행 정점 땐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가 기록됐는데, 질병청은 지난달 시작된 이번 유행 규모도 지난 절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최근 독감 발생은 특히 어린이 유·소아와 청소년에 집중됐다.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000 명당 68.4명으로, 유행 기준의 7.5배에 달했다. 1∼6세는 1000 명당 40.6명, 13∼18세는 34.4명이었다.병원급 221곳의 입원환자 표본감시에서도 독감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일주일간 175명이 입원해 1주 전 대비 78.6% 증가했다.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다.코로나19 입원 환자 역시 같은 기간 178명에서 199명으로 11.8% 늘었다.질병청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둔 지금이 호흡기 감염병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 적기라고 강조한다.65세 이상과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윤진구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 백신은 접종 후 약 2주 뒤부터 면역이 형성되며 한 번의 접종으로 한 해 겨울을 보호할 수 있다"며 "백신이 감염과 전파 자체를 줄이는 것은 물론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어 가장 확실한 대비책"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09:37
드라마

전여빈 “첫 타이틀롤 ‘부세미’, 체중 급하게 빼도 한 이유?… 연기 사랑하니까” [IS인터뷰]

“현장에서의 시간이 그냥 좋아요.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이유가 되죠. 제 인생에 주어진 시간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로 채워보자는 마음으로 올해도 달려왔어요. 날씨처럼,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있어서 사는 게 늘 좋을 수는 없겠지만요. 그래도 연기를,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니까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아요.”2025년 영화 ‘검은 수녀들’을 시작으로 SBS ‘우리영화’,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까지 한 해를 쉼 없이 달려온 배우 전여빈은 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간다”고 웃었다.연기 인생과 철학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생각에 잠겼다가 차분히, 그리고 길게 대답을 이어갔다.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배우라는 게 대화 내내 느껴졌다. 연기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대해 수없이 고민한 흔적은 결국 빛으로 이어졌다. 전여빈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롤을 맡은 ‘부세미’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2위 시청률인 전국 7.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전여빈은 가성호 회장의 제안으로 혼인신고를 한 뒤, 회장의 유산을 노리는 의붓딸 가선영(장윤주)으로부터 주주총회 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김영란 역을 맡았다. 전여빈은 “‘부세미’라는 작품에서 제가 연기해야 하는 김영란의 분량이 많았다. 대본을 4부까지 봤을 때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다고 느꼈다. 가성 그룹에 있는 서울 사람들과, 무창에 있는 사람들의 태도가 너무 달랐다”며 “그 둘 사이를 오갈 때 중심축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묘하게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 그 사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인물이 되고 싶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첫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는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며 학교에서 뮤지컬 앙상블로 무대에 섰을 때도 떨렸다. 단지 뒤에서 춤만 추는 역할이었는데도 긴장됐다”며 “사실 독립영화를 찍을 때도 비장하게 임했는데, 상업 작품에서는 성적이 배우의 다음 행보를 결정짓기도 한다. 그런 결과에 대한 불안은 제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 그저 지금 할 수 있는 장면을 최선을 다해 채우고 주변 스태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 했다”고 말했다.전여빈은 올해 초 ‘우리영화’ 출연을 결정한 시점에 ‘착한 여자 부세미’ 대본을 함께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부세미’가 복합 장르이기도 했고, 대본을 읽는 순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촬영 일정이 빠듯해 쉴 틈이 없었지만 결국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작품의 촬영 시기가 겹친 기간도 있었다. 전여빈은 2~3주 정도 두 작품 촬영을 병행했다.“너무 추운 겨울에 ‘우리영화’를 촬영했고, 너무 더운 여름에 ‘부세미’를 촬영했죠. 항상 겨울에는 독감을 여러 번 걸리는 체질이라 체력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우리영화’에서 제가 맡는 역할이 시한부라서 아픔이 겉으로 드러나면 안되는 인물이고, ‘부세미’에서는 빚에 허덕여 환경이 편하지 않은 인물이라 체중 조절이 필요했죠. 그래서 ‘부세미’ 촬영 초반에 급하게 체중을 줄여야 하기도 했어요.” 전여빈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드라마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만드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중심을 잡고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작업을 할수록 혼자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글을 써주는 작가가 있고, 큰 그림을 그려주는 감독이 있어야 하며, 각 기술을 담당하는 스태프들이 함께해야 작품이 완성된다”며 “너무 많은 노동이 필요한 작업이고, 또 이 작품을 봐주는 시청자들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매 순간 함께하는 스태프들에게 의지했다”고 전했다.이어 “나 스스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이거나 감정적으로 힘든 날이 와도 중심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헤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이 직업의 운명이죠. 마침표를 찍을 수 없으니까, 느낌표를 찾고 헤매는 과정 속에 있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좋은 작품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너무 커요. 타이틀롤 기회를 또 주신다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7 05:50
해외연예

구준엽, 故서희원 묘소 앞 입 열었다 “아내 꿈 자주 꿔”

가수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뒤 7개월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30일(현지시간) 중화권 복수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최근 절친한 한국 지인들과 함께 서희원이 안치된 금보산(진바오산) 묘소를 찾았다. 구준엽은 이날도 약 한시간 가량 이곳에 머물렀으며, 지난 수개월간 아내의 묘소를 수차례 찾아 지키며 그리움을 표해왔다.현장에 방문한 한 기자는 구준엽에게 “아내의 꿈을 자주 꾸냐”고 물었고, 구준엽은 “당연하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뒤 7개월 만의 심경 고백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또한 현지 언론은 구준엽이 서희원의 묘소에서 스케치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는 아내의 동상을 작업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어머니 또한 “조각상은 사위가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것이며 정말 아름답게 완성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동상은 내년 서희원의 1주기를 맞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한편 지난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한 고 서희원은 지난 2월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12:44
해외연예

‘구준엽 처제’ 서희제, 아픔 딛고 복귀 예고 “언니에게 알리고파”

구준엽의 처제인 대만 배우 서희제(쉬시디)가 고(故) 서희원 사망 8개월 만 공식 석상에 선다.16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는 서희제가 제60회 금종장 시상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행자상 부문 후보에 올라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희제는 예능 ‘미스 낫 시티’로 노미네이트 됐다.서희제는 노미네이트 소식에 “정말 감동적이다. 당장 언니(서희원)에게 전화해 이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은 언니가 꼭 해보라고 격려해준 것이고, 제목도 언니가 지어준 것”이라며 “그래서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단지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언니를 떠올려줬으면 한다. 언니는 이렇게 창의적이고 나를 응원해준 사람이었다는 걸 말이다. 그래서 반드시 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서희제는 언니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그의 복귀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지난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한 고 서희원은 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다. 구준엽은 아내의 유골이 안치된 금보산 장미공원을 매일 찾아 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7 15:30
스타

구준엽, 故서희원 떠난 후 첫 생일… 강원래 “다시 밝은 모습으로 만나”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가 절친 구준엽의 생일을 축하했다.12일 강원래는 자신의 SNS에 “9월 11일 준엽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과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우리 다시 밝은 모습으로 만나요”라는 글을 덧붙이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젊은 시절 강원래와 그의 아내 김송, 그리고 구준엽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앞서 지난 2월, 구준엽의 아내 고(故) 서희원은 일본 여행 중 독감 및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이후 구준엽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고인의 묘역을 지키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번 생일은 서희원 별세 후 처음 맞이하는 날이기에 더욱 뭉클함을 더한다.강원래는 1996년 구준엽과 함께 클론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 댄서 김송과 2003년에 결혼, 슬하에 아들 강선 군을 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16:53
프로야구

"전준우가 너무 밉더라"...적장이 된 롯데 영원한 캡틴, 후배 향한 애정 섞인 경계

롯데 자이언츠 '영원한 캡틴'이 다른 팀 지휘봉을 잡고 현재 팀 리더를 향해 애정 섞인 핀잔을 했다. 조성환(49)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향해 전날 2차전 패배를 안긴 상대 선수 전준우를 언급했다. 조 대행은 "처음으로 전준우 선수가 너무 미웠다"라고 했다. 전준우는 7일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회 초 주자 1명을 둔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치며 롯데가 4점 차(스코어 5-1)로 앞서 나가는 데 기여했다.조성환 대행은 지난 2일 자진사퇴한 이승엽 전 감독의 빈자리를 대행으로 메우고 있다. 그는 2014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뒤 방송사 해설위원을 거쳐 현장에서 주루·작전 지도자로 경험을 쌓았다. 야구인 사이에서 감독감으로 평가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조 대행은 1999년 롯데에 입단해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롯데의 부흥기(2008~2012시즌) 팀 리더를 맡아 '영원한 캡틴'으로 불렸다. 전준우는 2008년 롯데에 입단, 올해로 18번째 뛰고 있는 '자이언츠맨'이다. 황재균, 손아섭, 강민호가 다른 팀으로 떠나고 이대호마저 은퇴했지만 그는 여전히 부산을 지키고 있다. 조성환 대행과는 7시즌(2008~2014) 동안 동고동락한 사이다. 비록 적으로 만났지만, 조성환 감독은 우리 나이로 40대가 된 전준우가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기특한 것 같다. 그러면서도 다음 승부에서는 결코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미웠다"라고 공개 '저격'했다. 롯데와 두산의 8일 3차전은 롯데가 4-2로 이겼다. 전준우는 이날도 1회 초 선취 타점을 기록하며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조성환 대행이 다음 맞대결에서 어떻게 전준우를 봉쇄할지 주목된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9 00:12
산업

GC녹십자, 질병청 입찰 독감백신 최대 물량 263만 도즈 낙찰

GC녹십자가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구매'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받았다. 질병청은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NIP)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독감백신을 공식 채택했다. 3가 백신은 3가지 독감에 대한 백신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2월 WHO가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결정이다.GC녹십자 관계자는 "WHO 권고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26 16:20
연예일반

‘구준엽 처제’ 서희제 “故서희원, 여렸던 사람…안아주고 싶다”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쉬시디)가 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삼켰다.서희제는 최근 자신의 SNS에 고인과 맞잡은 손 사진을 올리며 “내 언니는 어릴 때부터 내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언니는 항상 내 편이었다. 내가 두려움에 마주할 때면, 언니는 단호하게 ‘너 너무 나약해’라고 말해주며 용기를 줬다”고 썼다.이어 “삶에서 중요한 일이 생기면 늘 가장 먼저 언니에게 말해야 했다. 그의 조언과 응원이 나에게 꼭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그럴 때마다 언니는 ‘너 진짜 겁쟁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언니만의 격려 방식이었다”라고 떠올렸다.서희제는 “제가 임신했을 때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언니는 먼저 ‘너 임신했구나’라고 했다. 그러더니 바로 엄마가 덜 화내시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줬다”고 적었다.서희제는 또 “제가 실직하고 힘들어할 때 괜찮은 척하려 하자 언니는 ‘왜 네가 연예인 되고 싶지 않은 척하냐’면서 계속 MC 일을 하라고 응원해 줬다”며 “전 아직도 언니의 의견을 듣고 싶은 많은 질문이 있다”고 털어놨다.서희제는 “언제나 강해 보이지만, 사실 마음이 여린 언니를 꼭 안아주고 싶다”며 “이제 내가 정말 정신 차려야 할 시간이다. 내가 제대로 못 하면 언니는 ‘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엄마 돌볼 줄 몰라?’라고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서희제는 “언니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을 거”라며 “영원히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 순간까지”라고 덧붙였다.한편 고 서희원은 지난 2월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뒤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들썩인 가운데, 지난 2022년 고인과 부부의 연을 맺었던 구준엽은 체중이 7㎏ 넘게 빠지는 등 여전히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0 12:37
연예일반

[TVis] 지민, 메기남 상윤 등장에 ‘심기 불편’…제연에 “너 미워” (하트페어링)

‘메기남’ 상윤이 제연을 인정사정없이 흔들며, ‘페어링하우스’에 역대급 ‘로맨스 대혼돈’을 선사했다.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페어링’ 9회에서는 우재, 제연, 지민, 지원, 찬형, 창환, 채은, 하늘이 생활하던 ‘ 서울 페어링하우스’에, 새 입주자 상윤이 투입되며 일어나는 변화가 그려졌다,이날 기존 입주자 8인은 묘한 긴장감 속 ‘메기남’ 상윤에게 각자의 직업을 소개했다. 자신을 “6년 차 모델”이라고 밝힌 상윤은 “부산 출신으로, 대학교 3학년 때까지 야구를 했다”고 전해 ‘동향’인 제연을 비롯해 부산에서 축구를 했던 우재와 남다른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이상형 질문에 “본인의 가치관이 있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첫인상에서 외적 이상형에 가까운 분이 있다”고 털어놨다.여자입주자들은 ‘페어링하우스’에 돌아온 후 새롭게 놓인 상윤의 ‘페어링북’을 정독했고, 짐을 정리한 상윤은 곧장 자신이 선택한 ‘페어링북’의 주인공인 제연을 찾아가 다음 날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우재는 ‘1차 계약 연애’ 상대였던 지원에게 “제연과 약속을 잡았다”고 양해도 구했다. 하늘은 친오빠를 만나 뜻대로 풀리지 않는 지민과의 관계를 상담했다. 모두가 바쁜 하루를 보낸 가운데, 퇴근한 채은은 독감에 걸리기 전 ‘데이트하고 싶은 사람’으로 선택했던 찬형과 뒤늦은 1:1 만남을 가졌다. 채은은 “내가 가장 궁금했던 사람”이라며 호감을 표했고, 서로의 ‘소울푸드’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다음 점심 약속을 잡았다. 이후 두 사람은 소주를 함께 마시며 더욱 깊은 얘기를 나눴고, 이때 찬형은 “어제 (호감 문자) 0표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어제 문자를 보낸 채은은 화들짝 놀랐다. 알고 보니 채은이 실수로 찬형이 아닌 지민에게 문자를 보낸 것.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이들은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만난 게 다행이다”, “지금부터 서로를 더 알아보자”라는 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같은 시간 제연도 상윤과 데이트에 나섰다. 이동 중인 차 안에서 상윤은 “제연의 ‘페어링북’을 처음 읽을 때부터 나의 ‘페어링북’과 느낌이 너무 비슷했다”라고 운을 뗐다. 제연은 “내 ‘페어링북’을 누가 골라준 게 처음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페어링북’을) 다시 써도 똑같이 썼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두 사람은 서로의 ‘T’(사고형) 성격을 확인하는 등 대화를 이어 나갔다. 상윤은 또 법률사무소 개업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사업에 도전하게 된 ‘변호사’ 제연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은 뒤 “모델 일을 통해 사업 자금을 모아, 언젠가는 제대로 된 사업을 하고 싶다”며 제연과 현실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성취감을 중요시하는 성격과 남에게 기대지 않는 내면 등 서로의 비슷함을 확인하게 된 제연과 상윤은 “첫 만남에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줄은 몰랐다. 서로를 엄청 빠르게 알아간 것 같다”며 설렘을 쌓았다.‘1층 룸메이트’인 지민과 창환은 늦은 저녁이 됐지만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페어링하우스’의 상황에 서운함을 표현한 뒤, 짠내 가득한 식사를 함께했다. 우정이 꽃피는 대화가 이어지며 ‘청승 브라더스’가 즉석 결성된 가운데, 뒤늦게 퇴근한 하늘이 “제연과 상윤이 데이트 중”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게 된 지민은 크게 좌절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늘 역시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게 너의 매력”이라는 지민의 ‘철벽 멘트’에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지민, 창환, 하늘 모두가 방으로 들어간 가운데 우재와 지원, 상윤과 제연, 찬형과 채은이 차례로 도착했다. 데이트를 마친 이들은 복도에서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지만, 제연이 상윤과 데이트를 했던 사실이 못내 속상했던 지민은 방에서 나가지 않은 채 제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뒤집고 잠을 청하는 모습으로 ‘웃픔’을 선사했다.그리고 다음 날 지민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제연과 늦은 저녁 1:1 데이트를 시작하게 된 지민은 “웃지 마라. 아직 너 밉다”고 속내를 표현했다. 하지만 제연은 “어젯밤 방에 찾아가려고 했는데 일찍 출근하는 사람을 깨우는 것 같아 가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지민은 배시시 웃었다. 이후 지민과 식사하던 제연은 “점심에 우재 만났다. 솔직한 감정을 확인하고 싶었다. 내 모습이 썩 나답지 못했다. (지민과 함께하면) 내 본 모습이 좀 더 나오는 느낌”이라며 우재와의 ‘썸’을 종료했음을 간접 고백해 지민을 웃게 했다. 지민은 제연과 상윤의 데이트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주로 ‘페어링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답변에 지민은 “‘페어링북’이 뭐가 중요하냐. 끌리면 맞추면 되지”라며 제연을 향한 여전한 ‘불도저 직진’을 표현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페어링하우스’로 돌아오는 길, 두 사람은 차에서 스스럼없는 장난을 치며 놀랍도록 편안해진 관계를 드러냈다. 도착한 ‘페어링하우스’에서는 상윤이 제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상윤은 제연과의 첫 데이트 후기를 묻는 입주자들의 질문에 “어린 게 좋다”며 연하남의 장점을 강력어필하는가 하면, 제연을 따로 불러내 목감기 약을 건네는 세심함으로 지민에게 ‘도돌이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한편 ‘페어링하우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0 09:29
예능

[TVis] 김대호, 선 볼 시기인데…“하지원, 오해 없이 연락할 사이” (전현무계획2)

김대호가 연애 상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8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2’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게스트 출연해 전현무, 곽준빈과 광주광역시의 맛집을 찾았다.이날 전현무는 김대호에게 “네가 ‘나혼자 산다’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지만 걱정했던건 우리 멤버중에서 네가 제일 결혼이 늦지 않을까. 심지어 전현무보다 늦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선을 본 적 없는지 묻자, 김대호는 “마지막으로 소개팅 한 여자가 있다. 제가 애프터 신청을 했다”며 “한 번 더 만나고 싶었는데 독감에 걸렸다더라. 낫기를 바라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몇 개월째인지 묻자 김대호는 “7년 째”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외적 이상형으로 김대호는 “최근에는 하지원 씨 보고 미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두 사람은 교양 여행 프로그램 ‘마사지 로드’에서 함께 출연했다.김대호는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친하기도 하고 오해 없이 받아들이니까”라고 말했다. 다만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이어 김대호는 “외적으로나 내면이 가진 아름다움의 크기가 크다. 그런 느낌”이라며 “오해없이 들릴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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