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803건
해외축구

케인, 이재성 직접 인정했다…환상 헤더 골 직관 후기 “상대가 멋진 골 넣었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재성(마인츠)의 득점을 언급했다.15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케인은 마인츠전을 마친 뒤 “우리는 전반 내내 완벽한 통제력을 발휘했고, 득점 기회가 많았다. 전반 종료 직전 갑작스러운 동점골로 흐름이 바뀌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후반 시작 후 다시 우위를 점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며 “상대(이재성)가 멋진 골을 넣었고, 우리는 반격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케인이 이재성의 득점을 ‘멋진 골’이라고 표현한 것이다.같은 날 뮌헨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인츠와 2-2로 비겼다.리그 1위인 뮌헨으로서는 18개 팀 중 최하위인 마인츠와의 무승부가 마뜩잖은 결과였다. 큰 경기에서 강한 이재성이 뮌헨에 찬물을 뿌렸다. 이재성은 1-1로 맞선 후반 22분 동료가 먼 거리에서 전방으로 보낸 볼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달리면서 방향만 바꿔놓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누엘 노이어가 몸을 던졌지만, 손 쓸 수 없는 슈팅이었다. 케인 말대로 예술성이 가미된 득점이었다.그러나 뮌헨은 후반 42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케인은 “마인츠는 열심히 싸웠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뮌헨이)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변명이 될 수 없다. 홈에서 무승부는 실망스럽지만,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5 09:37
해외축구

이재성, 김민재와의 코리안 더비서 환상 헤더…팀은 2-2 무승부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재성(33·마인츠)이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맞대결에서 역전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추가 실점을 허용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6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맞대결을 벌여 2-2로 비겼다. 뮌헨은 개막 1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 1위(승점 38)를 지켰다. 18개 팀 중 최하위(승점 7)의 마인츠는 최근 10경기 무승(3무7패)을 이어갔다.대표팀 주축인 이재성과 김민재는 통산 4번째 코리안 더비를 벌였다. 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으면서, 2021년부터 분데스리가를 누빈 이재성과 맞대결이 성사됐다.이날 전까지 앞선 건 김민재의 뮌헨이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출전한 경기서 뮌헨 2승 1패를 거뒀기 때문이다. 먼저 앞선 건 홈팀 뮌헨이었다. 전반 29분 레나트르 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해리 케인이 반대편으로 전환한 공을, 세르쥬 그나브리가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때 문전을 쇄도한 칼이 가볍게 차 넣었다.최하위 마인츠는 이후 반전을 꿈꿨다. 전반 추가시간 간접 프리킥 상황서 카츠페르 포툴스키가 머리로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게 이재성이었다. 그는 후반 22분 팀 동료가 후방에서 넘겨준 공을 절묘한 침투 뒤 방향만 바꿔놓는 헤더로 연결했다. 뮌헨의 세계적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손쓸 수 없는 각도의 득점이었다. 이재성의 리그 2호 골. 지난해 12월 맞대결서 멀티 골을 넣어 뮌헨을 격파한 기억을 되살리는 듯했다.역전을 허용한 뮌헨은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김민재는 후반 28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주도권을 유지한 뮌헨이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그는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찔러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재성은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선수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은 코리안 더비 맞대결 전적은 2승 1무 1패로, 여전히 김민재의 우세다. 김우중 기자 2025.12.15 07:08
해외축구

‘역시 호날두가 1위’→고가 논란 북중미 WC 티켓, 첫날에만 500만 건 신청

그래도 아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인 것일까. 호날두가 나설 것이 유력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티켓 판매 첫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FI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24시간 동안 진행된 무작위 추첨 기간, 총 500만 건의 티켓 신청을 접수했다”며 “현재까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경기는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의 경기다”라고 발표했다.FIFA에 따르면 최근 북중미 월드컵 3차 티켓 판매에 돌입했다. 20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의 팬들이 플랫폼을 통해 500만 건 이상의 티켓 신청을 제출했다.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는 만큼, 관심도도 그만큼 크다는 분석이다.호날두를 향한 팬들의 관심은 단연 크다. 그는 지난달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거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고 답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당시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은 “호날두는 향후 2년 내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며 “클럽과 대표팀 통산 950골 이상을 기록한 공격수는 가까운 시일 내 축구계에 작별을 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라스트 댄스’를 예고한 호날두의 모습을 보기 위해 팬들이 기꺼이 지갑을 연 모양새다. FIFA 랭킹 6위 포르투갈은 대회 K조에 편성, 콜롬비아(13위) 우즈베키스탄(50위) FIFA 플레이오프(PO) 승자와 격돌한다. 가장 많이 관심을 받는 포르투갈-콜롬비아의 조별리그 3차전은 오는 2026년 6월 28일 열린다. 뒤이어 2026년 6월 14일 열리는 C조 브라질과 모로코의 조별리그 1차전, 6월 19일 열리는 A조 멕시코와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등이 집계 부문 톱5에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티켓 신청은 공동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주도했다. 콜롬비아, 잉글랜드, 에콰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코틀랜드, 독일, 호주, 프랑스, 파나마 등이 뒤를 이었다.한편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경기 티켓은 과도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외신에선 지난 2022 카타르 대회보다 5배 이상 높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 영국판도 “북중미 대회 결승전 최저가는 3000파운드(약 600만원)를 넘는다. 3년 전 월드컵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500% 인상됐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2:01
프로축구

프로축구 울산·제주·서울E, 스포츠산업대상서 수상…단일 종목 최초 3개 구단 수상

프로축구 K리그 울산 HD, 제주SK, 서울이랜드가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 3개 구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알렸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스포츠 산업 분야 시상식이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기업, 개인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대통령 표창(1점), 국무총리 표창(1점), 장관 표창(6점) 등 총 8점이 수여됐다. 울산은 대통령상을, 제주와 서울E가 각각 장관상을 받았다. 프로스포츠 단일 종목에서 3개 구단이 동시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은 ‘My team ULSAN’ 슬로건을 바탕으로 울산광역시를 넘어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지역 사회 및 기업과 폭넓은 협업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또 GS25와 협업한 구단 특화 매장 개설, 더현대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 스포츠와 일상 소비를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여기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국제 전략 제휴를 통해 리그의 세계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팬을 향한 꾸준한 노력도 빛났다. 울산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2021년, 2022년, 2024년 연간 1~3차 및 종합 부문에서 모두 받았다. 올해 1차까지 수상해 팬 중심 운영에서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이를 바탕으로 울산은 2017년 장관상에 이어 올해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며, K리그 마케팅을 선도하는 구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제주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콘텐츠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배경을 활용한 선수 영입 오피셜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고, 이는 K리그 전반으로 확산돼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또한,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과 제주 4·3 추모 동백 패치 유니폼 등 지역 사회의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스페셜 유니폼 시리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제주의 독자적인 색깔을 공고히 했다.아울러 K리그 최초 반려견 동반관람석 ‘펫존(PET ZONE)’과 홈·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팬존(ALL-FAN ZONE)’ 신설 등 상생과 공존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고, ‘행사대행업’을 통해 지역 축제를 홈경기와 연계해 팬 경험 확장에 기여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는 2014년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마케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서울E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체계 구축과 경기장 서비스 혁신을 통해 팬 중심 경영 모델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미스터리 쇼퍼’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품질을 분석해 개선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를 개발해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을 마련했다.경기장에서는 프리미엄 좌석 ‘컴포테이블석’ 도입, 사이니지 전면 개편, 오프라인 스토어 개설 등 팬이 체감할 수 있는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팬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였다.또한, 지역 사회에서는 청소년 대상 축구대회, 일일 축구교실 운영 등 스포츠 문화 확산 활동을 펼쳤으며, 서울관광재단과 협업한 ‘디스커버 서울패스’ 참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홈경기 초청 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팬 경험 확장에에도 적극 나섰다.그 결과 최근 3년간 광고, 티켓, 상품 수익이 각각 652%, 270%, 173%가 증가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연중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올해만 세 차례 석권하고 종합상까지 수상하는 등 성과를 입증했다.끝으로 연맹은 "이번 수상이 K리그가 꾸준히 추진해온 ‘팬 퍼스트(Fan First)’ 가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팬 친화적 리그 문화 확산과 스포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53
해외축구

‘월드클래스’ SON, 후계자에게도 특급 조언 건넸다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

손흥민(33·LAFC)이 친정 토트넘(잉글랜드)을 방문해 뜻깊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현재 토트넘 소속 선수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펼친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간) “사비 시몬스는 구단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정확히 전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그와 손흥민의 만남을 조명했다.이날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구단을 방문, 뜻깊은 작별 인사를 건넸다.손흥민은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은 ‘전설’이다. 그는 이후 한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던 중 퇴단을 공식화하며 10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그는 정규리그가 진행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하며 한동안 런던을 방문하지 못했다. 이후 MLS 시즌이 완전히 끝난 뒤에야 뜻깊은 복귀 무대가 성사됐다. 구단은 팬 자문위원회와 함께 그를 기리는 기념벽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앞서 레들리 킹(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만이 누린 영예다.한편 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 후계자’ 시몬스였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2선 공격수인 그는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물려받아 큰 기대를 모았다. 시즌 초반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날 프라하전에선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시몬스는 경기 뒤 손흥민의 업적을 조명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손흥민을 이전에 직접 만나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야 조금 만났다. 그는 토트넘의 위대한 레전드”라며 “이 번호를 이어받아 내 유산을 만들 수 있게 돼 크게 기쁘다. 그를 만나 너무 행복했다”고 떠올렸다.이어 “득점하는 건 물론 좋지만, 경기장에서 좋은 감각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나는 이 순간을 즐기고 있고, 매우 행복하다”고도 했다. 손흥민은 ‘후계자’ 시몬스에게 특별한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시몬스는 “그는 ‘계속해라, 시즌은 길고, 여정도 길다’며 우리가 하는 일에 집중하고 계속 이어가라고 했다”고 했다.특히 “손흥민은 이곳의 레전드”라고 재차 강조하며 “더 오래 같이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가 이곳에 왜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 그가 클럽을 어떻게 대표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우리 모두에게 큰 본보기가 된다”고 했다.한편 손흥민은 프라하전 직전 그라운드서 마이크를 잡고 현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이 나를 잊질 않길 바란다”며 “놀랍고, 믿을 수 없는 10년이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토트넘 팬일 것이고, 팬들과 함께할 것이다. 이곳은 언제나 나의 집이고,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거다.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 LA에도 와 달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EPL 사무국은 “감정에 복받친 손흥민이 토트넘에 작별을 고했다”면서 “그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 동안 놀라운 유산을 남겼다. EPL에서 127골을 넣었는데, 이는 역사상 득점 부문 16위에 해당한다. 그는 EPL 100골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라고 조명했다. 끝으로 “놀라운 득점 능력과 함께, 그는 71개의 도움(17위)을 기록했다. 그 결과 웨인 루니, 티에리 앙리(이상 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과 함께 득점·도움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역사상 단 7명 중 한 명이 됐다”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12.11 15:20
해외축구

맨시티에 ‘역전패’…그래도 알론소는 남는다 “해고의 밤은 아냐”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아직은 자리를 지킬 거로 보인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1-2로 역전패했다. 대회 2패(4승)째를 기록한 레알은 36개 팀 중 7위(승점 12)가 됐다. 반면 맨시티는 4승(1무1패)을 신고해 4위(승점 13)까지 올랐다. 36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 페이즈에선 상위 8개 팀이 16강으로 진출한다.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해 다음 단계 진출을 노리는 구조다.이 경기는 알론소 레알 감독의 시험대였다. 레알은 최근 알론소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부화설로 골머리를 앓았다. 특히 지난 8일엔 셀타 비고와의 리그 홈경기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알론소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됐다. 이날 맨시티전 결과에 따라 조기 경질이 이뤄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레알은 이날 전반 28분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며 동점 골을 내줬고, 8분 뒤엔 엘링 홀란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허용했다. 1-2로 밀린 채 후반으로 향한 레알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특히 후반전 시도한 11개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0분 엔드릭이 시도한 회심의 헤더도 골대 상단을 강타하고 벗어났다. 레알은 이날 슈팅 16개를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한 건 단 1개였다. 맨시티는 12개를 시도해 8개의 유효타를 날렸다.맨시티전 패배로, 자연스럽게 알론소 감독의 경질 여부로 시선이 향했다. 하지만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등은 “해고의 밤이 아니다”며 알론소 감독의 경질설을 일축했다.먼저 마르카는 “곧장 경질을 이야기할 만한 경기가 아니었다. 팀은 약하고, 아픈 상태지만, 더 나은 팀을 상대로 끝까지 버티다 쓰러졌다”며 “두 번의 실수가 지나치게 큰 대가를 치르게 했다. 킬리안 음바페를 포함한 8명의 결장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돌아봤다.이어 “알론소 감독의 레알은 숨지 않고 당당히 맞섰다. 결과는 비난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한다. 여전히 취약한 순간이 넘친다”면서도 “맨시티전 패배는 알론소 감독의 프로젝트에 약간의 숨을 불어넣는다”고 평했다.한편 이날 레알이 패배하면서, 이번 UCL에 나선 스페인 라리가 소속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과의 맞대결 전적을 1승 9패로 늘렸다. 라리가 구단이 EPL 구단을 상대로 이긴 건 지난 9월 바르셀로나의 뉴캐슬전 2-1 승리뿐이다.김우중 기자 2025.12.11 08:27
해외축구

‘전설’ SON의 귀환…기념 벽화도 일부 공개 “찰칵 세리머니+우승 트로피”

‘전설’ 손흥민(33·LAFC)의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벽화가 일부 공개된 거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복귀를 앞두고, 토트넘 하이 로드에 그려지고 있는 그의 새로운 벽화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지난 3일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고,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해 10년 넘게 팀을 지켰다. 그동안 그와 한솥밥을 먹은 선수들은 차례로 팀을 떠났으나, 손흥민만큼은 팀에 남아 주장 완장까지 찼다. 마무리는 화려했다. 손흥민은 마지막 시즌 팀의 UEFA 유로파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트로피였다. 2008년 리그컵 우승 뒤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푼 성과이기도 했다. 손흥민도 클럽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2025~26시즌 다시 UCL로 복귀한 토트넘이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중 퇴단 소식을 발표했다. 애초 구단과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었지만, 조기 이별을 택했다. 손흥민은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친선전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32세에 MLS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올린 그는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드니 부앙가와 함께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LAFC는 MLS컵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겨울 휴식기를 활용해 한국으로 귀국했던 손흥민은 다시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한 거로 알려졌다. 앞서 토트넘 팬들에게 하지 못한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서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 소식과 함께, 그를 기리는 벽화 작업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 토트넘 구단은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기념벽화가 새겨질 것이라 알렸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택한 거로 알려졌다. 앞서 구단 전설인 해리 케인, 레들리 킹의 벽화를 책임진 디자이너들이 작업을 진행했다.벽화의 일부분이 최근 구단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선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과, 태극기를 두르고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두 장면이 담겼다.스퍼스웹은 이를 두고 “토트넘 팬들은 이 벽화 디자인이 손흥민의 유명한 찰칵 세리머니를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손흥민만큼 사랑받은 선수는 없다. 그의 복귀는 팬들에게 영웅을 다시 보는 특별한 순간이 될 거”라고 짚었다.그만큼 토트넘 팬 입장에선 손흥민의 복귀가 뜻깊다. 최근 토트넘이 부진하자,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과 같은 리더, 스타 선수의 공백이 뼈아프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초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팬들과 선수 사이에 명백한 단절이 있다”며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 초창기의 뜨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며칠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었다. 하지만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손흥민이 팔을 걷고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떠올렸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3일 구단을 통해 “내가 여름에 스퍼스를 떠난다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는 한국에 있었고,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이제 나는 UCL 경기를 위해 런던에 돌아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를 스퍼스 팬들에게 직접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감정적일 것이지만, 이것은 저와 클럽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3:30
해외축구

선수단 불화, 성적 부진까지…알론소 감독, 벌써 경질 위기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시즌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경질설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 불화는 물론,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성적이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왜 알론소 감독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최근 스페인 현지에선 알론소 감독이 이르면 주중에 경질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16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2위(승점 36)다. 겉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1위 바르셀로나(승점 40)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비야레알(승점 35)에 순위를 내줄 위기이기도 하다. 레알은 최근 리그 5경기서 단 1승(3무1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 8일 안방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 경기에선 2명이 퇴장당하는 변수 끝에 0-2로 완패했다. 레알은 오는 11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벌인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면, 알론소 감독의 유임 가능성이 작아질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이날 BBC는 “팬들의 인내심을 사라지고 있다. 셀타전 패배 후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는 알론소 감독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클럽 수뇌부의 긴급회의로 이어졌다”고 짚었다.매체는 레알이 현대적인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떠올렸다. 과거 혁신을 주장한 라파 베니테스, 훌렌 로페테기 감독 시절이 대표적이다. 매체는 “하지만 구단이 흔들리거나, 의문점이 있거나, 선수들이 따라오지 않는다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손가락을 아래로 내린다”며 “과거 카를로 안첼로티나 지네딘 지단처럼 ‘간섭이 적은’ 감독과 더 많은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레알을 지휘한 알론소 감독은 여러 포메이션 변화를 택하며 바뀐 팀을 예고했다. 무패 우승을 거두기도 한 레버쿠젠(독일) 시절과 마찬가지로, 팀 단위로 움직이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목표로 삼았다.하지만 레알에선 ‘알론소 볼’이 정착되지 않았다는 평이다. 시즌 중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마찰을 겪기도 했고, 일부 선수들과도 출전 시간을 문제로 불화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선수단과 알론소 감독은 이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기력은 좀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매체는 “알론소 감독은 14경기 중 13승을 이끌고 있었지만, 리버풀(잉글랜드)에 패하고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비디오가 너무 많다’ ‘요구사항이 지나치다’ ‘선수들을 로봇처럼 만들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명확한 훈련 철학을 가진 감독과, 본능에 의존하고 싶은 선수들 사이의 전형적 충돌”이라고 조명했다.끝으로 BBC는 “레알에선 킬리안 음바페(21경기 25골)가 넣지 못하면 아무도 넣지 못한다. 비니시우스는 11경기, 호드리구는 3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며 공격진의 부진, 이어 수비진의 부상으로 인해 문제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1:04
국가대표

월드컵 본선에서만 벌써 세 번째 만나는 '질긴 인연' 멕시코...한국 32강행의 '열쇠'가 될 상대

“전체적으로 멕시코가 가장 위협적이다.”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이 확정된 후 한국의 상대 중 가장 경계해야 할 팀으로 멕시코를 꼽았다. 멕시코는 북중미 월드컵의 개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자격으로 이번 조 추첨에서 포트1에 속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A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노린다. 유럽 PO 패스D의 최종 승자는 내년 3월에 가려진다. FIFA랭킹 상위 팀이 몰려 있는 포트1에서 멕시코를 만난 건 한국 입장에서 좋은 결과다. 아프리카 팀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처지는 남아공을 만난 것도 운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 반드시 만나야 하는 유럽팀 중 PO를 치르는 팀을 만난 것이 준비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다. 내년 3월 PO 경기에 나서는 팀들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돼 확실한 전력 분석이 가능하다. 한국의 32강행 열쇠를 쥔 팀은 멕시코다. 홍명보 감독은 조 편성 추첨이 끝난 후 멕시코를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지목하면서 "홈팀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전에 홈에서 (월드컵) 경기를 했을 때를 생각하면 실력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멕시코와 지난 9월 미국에서 평가전을 했다.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이때 실전 경험을 한 번 해 본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멕시코와 한국 축구의 ‘질긴 인연’이 또 이어진 게 눈에 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와 벌써 세 번째 만난다. 과거 1998 프랑스 월드컵 1차전(1-3 패)과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전(1-2 패)에서 멕시코를 상대했다.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하석주가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했다. 멕시코의 블랑코가 다리 사이에 공을 끼고 점프하는 '개구리 드리블'로 한국을 농락하다시피 했던 장면도 아직 많은 축구팬의 기억에 남아있다.러시아 월드컵 때는 한국이 멕시코에 끌려가다가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월드컵 본선 개인통산 두 번째 골이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은 조별리그 2차전으로, 2026년 6월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과연 어떤 기억에 남을 장면들이 나올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사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와 관련해 좋지 않은 추억들이 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 역전패 당시 선발 센터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한 주인공이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그해 1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치렀던 평가전에서 감독으로서 0-4 대패를 당한 경험도 있다. 한편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멕시코 16강 도우미’가 됐던 기억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과 멕시코가 F조에 속했는데, 최종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잡는 바람에 독일이 탈락하면서 멕시코가 스웨덴과 함께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랐다. 당시 멕시코에서 ‘한국인은 형제’라는 응원 구호가 유행했을 정도로 한국 축구에 대해 친근함을 형성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적으로 한국을 상대할 때는 위협적인 홈 응원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와 한조에서 만난 게 껄끄럽기도 하지만, A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다면 이후 토너먼트에서 이점을 챙길 수 있는 대진이다. 한국이 A조 1위에 오른다면, C·E·F·I·J조 3위 중 한 팀과 만난다. 후보는 스코틀랜드(C조), 코트디부아르(E조), 세네갈(I조), 알제리(J조) 등이 꼽힌다. 이럴 경우 32강전은 멕시코시티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동 거리도 짧아진다. 이은경 기자 2025.12.08 14:01
해외축구

김민재, 리그 2G 연속 선발→日 이토와 호흡까지…‘케인 3골’ 뮌헨은 슈투트가르트 5-0 대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한 번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를 5-0으로 완파했다.리그 개막 13경기 무패(12승 1무)를 질주한 뮌헨(승점 37)은 2위 라이프치히(승점 29)보다 승점 8차 앞선 선두를 지켰다.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지난달 29일 열린 장크트 파울리와 12라운드에 이어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로 출격한 김민재는 풀타임 소화하며 클린시트에 힘을 보탰다.김민재는 후반 막판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된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와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가로채기 1회, 걷어내기 9회, 볼 탈취 2회, 공중볼 경합 3회 중 2회 승리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총 48회 패스 시도 중 44회를 정확히 동료에게 배달하며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했다. 뮌헨은 전반 11분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가 전방으로 건넨 패스를 콘라트 라이머가 잡아 옆으로 내줬다.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볼을 보냈고, 다시 침투하던 라이머가 뒷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초반까지 추가 득점하지 못한 뮌헨은 후반 15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해리 케인이 니콜라 잭슨 대신 들어갔고, 이후 공격이 술술 풀렸다. 케인은 후반 21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2-0으로 앞선 뮌헨은 후반 33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케인이 두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지난 두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7골 3도움을 쓸어 담았다. 8골을 넣은 득점 2위 요나탄 부르카르트(프랑크푸르트)보다 9골이나 앞서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07 09: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