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99건
프로야구

브라질 2026 WBC 본선행 막차, 20개팀 모두 확정

브라질이 내년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행 막차를 탔다.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B조 2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6-4로 꺾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13년 3회 대회 이후 13년 만에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콜롬비아가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 짓고 본선행에 올랐다.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A조 예선에서는 니카라과(1위)와 대만(2위)이 진출권을 획득했다.이로써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 본선에 출전하는 20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미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이상 A조)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B조) 한국, 일본, 호주, 체코(C조)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네덜란드, 이스라엘(D조) 등 16개국은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26 WBC는 내년 3월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류지현 WBC 감독은 8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KBO는 "WBC 참가 가능성이 있는 MLB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도 직접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들의 전력도 파악한 후 오는 17일 귀국한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3.07 16:37
프로야구

'벼랑 끝 탈출' 대만, 스페인에 복수하고 극적으로 WBC 본선 진출

벼랑 끝에 몰렸던 대만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대만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A조 2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6-3으로 물리쳤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5-12로 당한 충격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로써 대만은 내년 3월 열리는 WB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대만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만 야구가 올림픽, WBC, 프리미어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선수들은 자국에 돌아간 뒤 국빈급 대우를 받았다. 대만 전투기의 에스코트를 받았고, 엄청난 인파의 환호 속에 카퍼레이드까지 했다. 우승 상금과 각종 격려금을 합치면 130억원이 넘었다. 그러나 대만은 자국에서 열린 WBC 예선 A조에서 불과 석 달 전 프리미어12 우승팀의 체면을 구겼다. A조 예선 라운드를 최종 3위로 마쳤기 때문이다. WBSC 세계랭킹 2위 대만은 니카라과(3승·세계 16위)와 스페인(2승 1패·24위)에 무릎을 꿇었다. 충격패였다. 세계 31위 남아프리카공화국(31위)에 유일하게 승리(9-1)를 거뒀다. A조 3위로 추락한 대만이 WBC 본선 무대에 오르려면 반드시 25일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어야만 했다. A조 예선 라운드에선 조 1위 니카라과에 WBC 본선 직행권이 주어졌다. 본선 진출권 나머지 한 장의 스페인과 대만의 플레이오프 승리팀에 추가로 돌아간다. 대만은 1회 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았지만 1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2회에 한 점씩 주고받은 대만은 3-2로 앞선 6회 초 무사 2루에서 희생 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무사 2루에서 다시 한번 희생번트 작전을 펼쳤는데, 이번에도 스페인 내야진의 실책으로 득점해 5-2를 만들었다. 대만의 승리 확률은 88.8%까지 올랐다. 5-3으로 쫓긴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린쯔웨이의 귀중한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대만은 스페인보다 안타가 2개(7-9) 적었지만, 6회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이겼다. 한편 2026 WBC 본선에는 20개 나라가 출전하며 현재까지 18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2장의 본선 티켓은 3월 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예선 B조(콜롬비아, 브라질, 중국, 독일) 1, 2위 국가가 가져간다. 류지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예선 통과국과 맞대결한다.이형석 기자 2025.02.26 04:30
해외축구

[오피셜] 손흥민 드디어 무관 탈출하고 ‘우승’할까…토트넘, 알크마르와 UEL 16강 격돌

드디어 ‘우승’의 기쁨을 누릴까. 손흥민의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맞붙는다.UEFA는 2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24~25 UEL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토트넘은 알크마르와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만약 이기면 아약스(네덜란드)-프랑크푸르트(독일)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 우승 후보들이 대진 반대편에 자리했다.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는 것이다.이번 UEL 16강은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며 내달 6일 1차전이 펼쳐진다. 2차전은 일주일 뒤인 13일에 열린다. 올 시즌 손흥민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가 UEL이다.커리어 내내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고, FA컵에서도 일찍이 짐을 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5경기를 치른 현재, 20개 팀 중 12위에 자리했다.UEL에서는 분위기가 좋다. 앞서 치른 리그 페이즈 8경기에서 5승(2무 1패)을 챙겼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만 아쉽게 패했다.토트넘도 우승이 절실하다. 어느 대회든 근래 들어 정상과 연이 없었던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두는 등 번번이 쓴잔을 들었다.▲다음은 2024~25 UEL 16강 대진토트넘(잉글랜드)-알크마르(네덜란드)빅토리아 플젠(체코)-라치오(이탈리아)AS 로마(이탈리아)-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아약스(네덜란드)-프랑크푸르트(독일)페네르바체(튀르키예)-레인저스(스코틀랜드)올랭피크 리옹(프랑스)-FCSB(루마니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올림피아코스(그리스)-보되/글림트(노르웨이)김희웅 기자 2025.02.22 08:54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호주오픈 8강 진출, 대기록 도전 이어간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조코비치는 1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9위·체코)를 3-0(6-3, 6-4, 7-6<7-4>)으로 제압했다.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 스코어 4-3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뺏어오며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레헤츠카의 서브로 시작된 2세트는 첫 번째 게임부터 따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마지막 3세트는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 2시간 39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는 조코비치가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호주)와 나란히 최다 24회 우승을 보유하고 있다. 또 1987년생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고령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37세 249일)도 달성한다. 조코비치의 8강전(21일) 상대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로 확정됐다. 알카라스는 앞서 열린 경기 잭 드레이퍼(18위·영국)에게 세트 스코어 2-0(7-5 6-1)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4승 3패로 조코비치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2-0으로 이겼다. 조코비치와 알카라스 8강전에서 이긴 선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토미 폴(11위·미국) 경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1.19 20:46
배구

여자배구 대표팀, 내년 VNL 1주차에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와 격돌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에 세계 최강 이탈리아와 맞붙는다.FIVB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VNL 여자부 예선 1~3주 차 대진을 공개했다. 한국은 내년 6월 4일부터 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1주 차 경기에서 올해 파리 올림픽 우승팀인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12위) 체코(15위) 미국(3위) 등을 상대한다. 한국은 세계랭킹 37위로 이들보다 한 수 아래에 있다는 평가다. 한국은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주 차에는 개최국 튀르키예(4위)와 캐나다(8위) 벨기에(14위) 도미니카공화국(11위)과 대결하고,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간토에서 진행되는 3주 차에는 개최국 일본(7위)과 폴란드(6위) 불가리아(20위) 프랑스(19위)와 격돌한다.VNL은 2018년 기존 국제대회를 재편해 출범한 리그로 세계 정상급의 18개 국가가 배구 최강국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선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2승 10패를 기록해 15위에 그쳤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2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올해 태국전에서 30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프랑스전 승리로 최하위 굴욕을 피했다. 여자 대표팀은 프로배구 V리그가 끝난 후 내년 4월 중순 소집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12.11 13:35
프로야구

2026 WBC 예선 일정 발표…한국은 본선 확정, 대만 등 8개국 붙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권 4장을 놓고 경쟁할 예선 라운드 일정이 나왔다. 본선 직행은 확정한 한국은 참가하지 않는다.WBC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내년 초 열릴 예선 라운드 참가 팀과 경기 장소 등을 발표했다.이번 2026 WBC 예선 라운드에서는 지난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조 최하위에 머문 대만, 중국, 콜롬비아, 니카라과 그리고 지난 대회 본선에 나가지 못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브라질, 독일이 경쟁한다.대만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카라과는 내년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예선을 치른다. 콜롬비아, 중국, 브라질, 독일은 같은해 3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풀리그 형식으로 본선 진출을 다툰다.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를 기록한 1개 팀이 본선 라운드에 직행한다. 또 2, 3위 팀은 본선 진출 결정전을 한 번 더 치른다.지난 대회 부진했던 한국은 예선까지 치르는 건 피했다. 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서 3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각 조 4위까지 주어지는 2026 WBC 본선 1라운드 직행 티켓은 얻었다. 한국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그리고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1개 팀과 경쟁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3 13:54
e스포츠(게임)

엔씨 '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출시…"모두를 위한 MMORPG"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손잡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글로벌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북∙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글로벌 지역에서 TL을 서비스한다. 서비스 플랫폼은 PC 스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5과 엑스박스 시리즈 S·X를 지원한다.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 7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게임 내 음성 언어는 3개 국어(영어·일본어·한국어)를 제공한다.최문영 엔씨소프트 TL 캡틴은 "마침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노력의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TL은 모두를 위한 MMORPG이며, 글로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TL은 지난달 26일 얼리 엑세스(미리 해보기) 시작과 함께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8:07
자동차

현대차 체코공장 찾은 정의선 "품질‧안전 투자 아끼지 않을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속에서도 유럽 시장을 계속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체코공장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유럽은 세계 2위 전기차 시장으로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에 더해 독일, 영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 올 1~7월 유럽 전기차 산업수요는 109만3808대로, 전년 동기(108만7118대) 대비 증가율이 0.6%에 불과했다.정 회장은 급변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며 유럽 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전기차 생산거점인 체코공장에서 현지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며 미래성장 해법을 모색했다. 또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으로,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성장을 위한 노력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전동화 퍼스트 무버'라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럽 현지 전략도 다시 한번 밝혔다.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고객에게 인기인 투싼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전기차 등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공백을 보완하며 2세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캐스퍼 일렉트릭을 주축으로 전기차 리더십 회복에 나선다. 기아는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들이 EV9을 좀 더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트림을 추가하는 한편, EV 대중화를 이끌 EV3를 올 하반기 해외 최초로 유럽 시장에 선보이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 글로벌 핵심 허브 중 하나인 유럽기술연구소(HMETC)의 인프라 확충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럽기술연구소는 해외 생산 차종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그룹의 유럽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R&D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2 17:53
해외축구

‘K리거’ 아사니,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골 폭발…우크라이나 상대 최고 평점 등 맹활약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29)가 조국 알바니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승리를 이끌었다.아사니는 8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1조 1차전 우크라이나전에 2선 측면 공격수로 선발 풀타임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아사니의 결승골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1분에 나왔다. 앞서 후반 4분 선제골을 실점한 알바니아는 5분 만에 센터백 아르디얀 이스마일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여기에 아사니가 승부를 뒤집었다. 레이 마나이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 올린 컷백을 아사니가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었다.이 골은 알바니아의 2-1 역전승으로 이어진 짜릿한 결승골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알바니아가 66위, 우크라이나는 25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알바니아의 승리를 아사니가 이끈 것이다.결승골뿐만 아니라 아사니는 키패스 3회, 크로스(3회)·롱패스(2회) 성공률 100% 등 알바니아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폿몹 평점에서는 8.1점으로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8점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지난 시즌 광주에 입단해 K리그1 33경기에 출전해 7골·3도움을 기록했던 아사니는 올 시즌에는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9월 A매치 기간 알바니아 대표팀에 소집돼 UEFA 네이션스리그에 출전 중이다.아사니를 앞세운 알바니아는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승점 3을 챙겨 각 조 1위가 주어지는 리그A로 승격 경쟁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게 됐다. 아사니는 오는 11일 조지아와의 2차전까지 치르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이밖에 리그A 조별리그 3조 독일은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등 5명의 선수가 1골씩 터뜨리며 헝가리를 5-0으로 대파했다. 네덜란드 역시 5명의 선수가 고르게 골을 넣으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5-2로 완파했다.리그A 승격을 노리는 잉글랜드도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와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아일랜드를 2-0으로 제압했다.김명석 기자 2024.09.08 08:43
해외축구

챔스 韓 선수들 맞대결 '또' 성사됐다…'절친' 황인범-김민재 내년 1월 격돌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무대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 황인범(28·페예노르트)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그 주인공들이다.둘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은 앞서 페예노르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맞대결이 먼저 추첨을 통해 확정된 뒤, 황인범이 3일(한국시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면서 성사됐다. 황인범은 이날 페예노르트와 4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즈베즈다 이적 1년 만에 네덜란드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 앞서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등 유럽 변방에서만 뛰던 황인범이 마침내 유럽축구 중심에서 뛰게 된 것이다. 네덜란드 리그는 이른바 유럽 5대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이상 UEFA 계수 순)에 이어 바로 6번째에 해당하는 리그다. 황인범의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19억원)로 알려져 있다.이로써 황인범과 김민재는 내년 1월 23일 오전 5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리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올 시즌부터 대회 방식이 크게 바뀌어 기존처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페예노르트 홈에서 한 차례 맞대결만 펼쳐진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 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가 관건이지만, 2선이나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를 전달하는 역할일 전망이라는 점에서 김민재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은 적다. 대신 황인범의 날카로운 패스가 김민재가 버티는 수비 지역을 어떻게 공략하느냐, 반대로 김민재는 어떻게 그 공간을 수비하고 대처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오는 20일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인 바이어 레버쿠젠을 시작으로 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바이에른 뮌헨, 릴(프랑스)과 차례로 격돌한다. 황인범이 즈베즈다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맨시티와의 재회도 관심이 쏠리는 경기다.만약 즈베즈다에 잔류했다면 황인범은 벤피카와 인터 밀란(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슈투트가르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영보이스(스위스)와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었다. 먼저 황인범 이적설이 제기됐던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팀이다.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시작으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벤피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페예노르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격돌한다. 김민재-황인범 맞대결뿐만 아니라 김민재 이강인(PSG)의 맞대결도 오는 11월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9.03 15: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