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43건
연예일반

시인 이상과의 만남…김성룡 개인전 ‘오감도, 그리오’ 개최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의 창작열을 매칭한 김성룡 개인전 ‘오감도, 그리오’가 개최된다. 갤러리끼(대표 이광기)는 오는 15일부터 8월 3일까지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의 창작열을 매칭한 김성룡 개인전 ‘오감도, 그리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학과 미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시도로, 시인 이상의 ‘오감도’와 화가 김성룡의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통해 시공을 넘나드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재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은 시대를 달리했지만, 이상의 환상적 초현실을 통해 세상의 풍파와 맞서는 창작에너지를 보여준다.‘오감도, 그리오’는 시를 모르는 관람객들이 오감을 자극하는 그림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획 자체가 다양한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난해한 언어유희와 신조어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이상의 내면세계를 화가 김성룡은 동시대의 파격미로 재해석한다. 갤러리끼 대표 이광기는 “이번 전시는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로, 관람객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전하고자 한다.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의 만남은 융합과 창작의 시대를 여는 독특한 사유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새로운 삶의 세계와 인간 가치의 회복을 모색하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김성룡의 작품은 파주 갤러리끼(28점)와 서촌 이상의집(2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4 16:00
연예일반

‘핸섬가이즈’,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 초청

영화 ‘핸섬가이즈’가 시체스영화제를 찾는다. 11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핸섬가이즈’는 오는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 공식 초청됐다.시체스영화제는 1968년 판타지와 호러 영화 상영 주간으로 출범한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로,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힌다. ‘핸섬가이즈’가 초청된 경쟁부문의 파노라마 섹션은 독창적인 접근법과 장르의 강점이 뛰어난 작품이 오르는 부문이다. 시체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앙헬 살라 코르비(Angel SALA CORBÍ)는 ‘핸섬가이즈’에 대해 “기발하고 유쾌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 원작에 악령 설정을 더한 다양한 장르의 조화와 결합이 뛰어나다”고 평했다.한편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오는 26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1 09:06
연예일반

이정재, 첫 할리우드작 ‘애콜라이트’로 N번째 전성기 예약 [IS포커스]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로 글로벌 스타로서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지 3년 만이다.이정재는 5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로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애콜라이트’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떠오른 은하계의 어두운 비밀을 담은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배경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고 공화국 시대 말기로,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를 다룬다. 극 중 이정재가 맡은 역할은 솔.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 마스터이자 지혜로운 면모로 존경받는 캐릭터다. 이정재의 말을 옮기면 “평화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걸 수 있는, 감정을 안으로 삭이고 잘 들키지 않으려는 인물”이다.‘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하는 건 한국 배우 중 이정재가 처음이다. 넷플릭스 역작 ‘오징어 게임’ 덕이 컸다. 이정재는 이 작품으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비롯해 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유수 시상식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었다. 실제 ‘애콜라이트’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에서 이정재를 보자마자 ‘솔이다’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물론 단순 ‘이름값’으로만 따낸 배역은 아니다. 이정재는 출연 제안을 받은 후 영국 런던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오디션을 봤다. 30여명의 제작진 앞에서,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톱배우들과 경쟁해 일군 결실이다. 최근 런던에서 ‘애콜라이트’ 프리미어 행사가 진행됐는데 이곳에서 먼저 시리즈를 접한 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 화려한 액션신 등 호평 이유도 다양하다. 외신들 역시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의 색은 물론 새롭고 독창적인 매력이 담겨있다”(스크린랜트), “제다이가 끌어가는 멋진 미스터리 스릴러”(래핑 플레이스), “매력적인 고 공화국 시대, 그리고 제다이들의 향연”(스크린 랜트), “흥미롭고 재밌으며 미스터리까지 하다”(기즈몬드)고 평했다. 솔과 깊이 연결된 관계에 놓인 메이 역의 아만들라 스텐버그는 이정재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이정재의 액션신을 높이 사며 “이정재가 기막히게 잘 소화했다. 꼭 춤을 추는 것 같다. 정말 멋진 제다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일부 시리즈 팬들의 인종 차별적인 문제 제기가 있어, 작품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스타워즈’ 일부 팬들은 비백인이 핵심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과도한 PC(정치적 올바름) 주의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어공주’ 실사 버전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인어공주 에리얼을 연기하자 원작 팬들이 주장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난 3월 공개된 ‘애콜라이트’ 예고편 영상에는 “누군가 제다이를 죽이고 있다. 그건 디즈니”란 댓글이 달려 3만여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행태는 오랜 시간 고착된 백인우월주의에서 비롯된 단순 비난일 뿐, 작품이 나오면 분위기가 반전될 거란 전망도 존재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우려할 부분은 아닌 거 같다. 오히려 이정재가 인종주의를 타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이미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고 이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캐스팅이 이뤄진 거”라고 짚었다.아울러 이정재 본인에게도 커리어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정 평론가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또 한 번 글로벌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팬층이 두터운 작품인 만큼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 내 글로벌 관객층을 넓히면서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5 06:00
연예일반

역시 악뮤다…‘히어로’ 음원차트 1위로 쾌조 출발

악뮤(AKMU)가 미니 3집 타이틀곡 ‘히어로’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진가를 증명했다.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발매된 악뮤의 신곡 ‘히어로’는 네이버 바이브 1위를 기록했다. 멜론, 벅스, 지니, 플로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안착, 빠르게 순위를 높여가고 있다.음악팬들은 새로운 악뮤표 ‘러브송’의 탄생에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어쿠스틱 사운드 위 멤버들의 담백하고 포근한 보컬이 귓가를 파고든 가운데, 후렴구 구간 마법 주문을 외우듯 반복되는 노랫말은 듣는 이에게 짙은 중독성을 선사했다.또한 ‘히어로’ 뮤직비디오는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히어로’를 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 사랑을 찾고 난 뒤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연출, 애니메이션을 넘나드는 감각적인 영상미 등이 악뮤 음악 세계에 더욱 숨을 불어넣었다.특히 ‘롱디’, ‘케익의 평화’, ‘답답해’ 등 수록곡들도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한 친근한 사랑 이야기가 공감을 끌어낸 한편, 그 속에 깃든 독창적 어법이 듣는 재미를 톡톡히 더했다는 호평과 함께 음원 또한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도 주목된다.한편 악뮤는 오는 6월 15, 16일 양일간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단독 콘서트 ‘10VE’를 개최한다.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활동 저변 확장에 나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4 10:22
영화

“살벌하니 마음의 준비를…” 팀 버튼 신작 ‘비틀쥬스 비틀쥬스’ 9월 개봉

팀 버튼 감독의 대표작 ‘비틀쥬스’가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28일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9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캐릭터 포스터 8종과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팀 버튼 감독의 1988년 작 ‘비틀쥬스’는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허한 전개,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그 이후 이야기를 다룬 신작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오리지널 배우진과 제작진인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팀 버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가족들에게 비극적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8종은 마이클 키튼,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를 비롯한 오리지널 캐스트와 제나 오르테가, 모니카 벨루치 등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 전 세계 팬들을 열광케 한다. 먼저 능글맞은 눈빛과 자신만만한 표정을 장착한 유령 비틀쥬스(마이클 키튼)의 모습은 36년의 세월이 농축된 그의 장난끼가 불러올 대혼란을 예고한다. 어릴 적 그와 결혼할 뻔했던 ‘리디아’(위노나 라이더)의 경계심이 서려있는 모습과 천진난만한 리디아의 엄마 딜리아(캐서린 오하라)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이며 비틀쥬스의 소환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반항적인 10대 소녀 아스트리드(제나 오르테가)를 통해 엄마 리디아와 함께 죽은 자의 세상에서 헤쳐 나아갈 모험을 기대케 한다. 푸른 얼굴의 슈링커 밥에 이어, 새 인물들이 눈에 띈다. 얼굴에 꿰맨 흉터가 있는 델로레스(모니카 벨루치)부터 한쪽 두피가 벗겨져 있는 울프 잭슨(윌렘 대포), 한쪽 눈썹을 찡그리고 있는 로리(저스틴 서룩스)까지 환상적인 세계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활약이 전망된다. “예고편을 보실 텐데 꽤 살벌하니 마음의 준비하세요”라는 말로 포문을 연 2차 예고편은 ‘비틀쥬스’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과 위트 있는 연출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디아의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찾은 집에서 발견된 비틀쥬스(마이클 키튼)의 전단지와 미니어처 마을이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이어, 아스트리드가 이름을 세 번 내뱉자 “쥬스 님이 풀려났도다. 이제 내가 널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등장한 비틀쥬스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모든 이들을 흥분시킨다. 번갈아 보여지는 죽은 자와 산 자의 세상과 비틀쥬스의 행방을 쫓는 이들의 등장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비틀쥬스 비틀쥬스’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28 16:18
연예일반

악뮤, 미니 3집 트랙리스트 공개... “어쿠스틱 기반+이지리스닝”

악동뮤지션 세 번째 미니앨범 트랙리스트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이하 악뮤)의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에피소드’(LOVE EPISODE)에는 ‘히어로’(Hero)를 시작으로 '롱디', '케익의 평화', '답답해'까지 차례로 담겼다. 여기에 지난해 발매돼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네 번째 싱글의 ‘러브 리’, ‘후라이의 꿈’을 더한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타이틀곡 ‘히어로’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전날 공개된 포스터가 힌트가 됐다. 다양한 색의 꽃으로 수 놓인 들판과 커다란 성, 그 앞에 이찬혁과 이수현으로 연상되는 실루엣이 일러스트로 표현돼 눈길을 끌었던 터. 한 편의 따뜻한 동화와 같은 러브송이 기대되는 대목이다.일상적이고 친근한 소재들을 녹여낸 수록곡들은 악뮤만의 감성이 깃든 담백한 음악 세계를 예감하게 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테마로 삼은 트랙들인 만큼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이번 신보 역시 이찬혁이 전곡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맡았다. 그간 독창적인 시선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해 낸 그와 함께 외부 협업진이 힘을 보태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 어떠한 음악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YG 측은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다양한 변주를 준 음악을 담은 앨범”이라며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지리스닝 곡들로 채운 만큼 편하게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악뮤는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이어 6월 15·16일 양일간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뒤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4’에 출격해 글로벌 활동 저변 확장에 나선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12:39
연예일반

[IS포커스] 제로베이스원 오늘(13일) 컴백..5·6월 ‘5세대돌’ 릴레이 포문

위풍당당한 컴백이다. ‘5세대 아이콘’ 제로베이스원이 새 앨범을 통해 그들만의 운명적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로베이스원은 13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를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와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로 풀어낸 청춘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야기로,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감성을 총 일곱 곡에 담아낸다. 데뷔 2년차 해에 처음 내놓는 새 앨범인 만큼 미니 3집은 이들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로베이스원이 지난해 청량미를 내세운 부드러운 콘셉트가 성공했는데 이번 컴백은 그룹의 색을 공고히 하면서도 대중과 접점을 넓혀 가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며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활동을 통해 팬덤을 탄탄히 구축한 만큼 좋은 콘텐츠로 돌아온다면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필 더 팝’으로 선사할 최고의 시간이들은 미니 1집에서 운명적 만남을 한 청춘과 청춘의 이면을, 미니 2집에선 가시가 되어 제로즈(공식 팬덤명)를 지키겠다는 강한 서사로 직접 행동에 나선 청춘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서 사랑에 빠진 청춘의 마지막 페이지를 완성한다.타이틀곡 ‘필 더 팝’은 다양한 리듬이 섞인 팝 장르의 곡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수 있게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작 ‘크러쉬’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이미지와 상반된 청량 에너지가 가득한 이지 리스닝 곡으로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결을 같이 한다. 선공개곡 ‘스웨트’를 통해 맛보기로 내놓은 ‘청량베이스원’ 이미지의 연장선인 만큼, 이들이 작정하고 선보이는 청량의 맛이 어떤 느낌일지 기대를 모은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솔라 파워’, ‘디어 이클립스’, ‘스웨트’, ‘선데이 라이드’, ‘헬로우’, ‘필 더 팝’ 스페드 업 버전 등이 수록된다. 국내 유수의 작가진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헬로우’의 작사에는 데이식스 영케이가 참여해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Mnet ‘보이즈 플래닛’으로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전 세계 184개 국가 및 지역 팬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탄생한 그룹으로 데뷔 초부터 뜨거운 관심 속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선공개한 ‘스웨트’ 역시 발매 직후 한중일 주요 차트에 진입한 데 이어 전 세계 2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새 앨범과 함께 본격적인 2년차 여정에 돌입하는 제로베이스원은 쉼표 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우선 이들은 오는 8월 도쿄, 오사카 등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확정했다. 또 하반기에는 첫 월드투어에 돌입, 9월 20~2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제베원 이어 라이즈·투어스 6월 컴백 릴레이제로베이스원의 컴백을 필두로 늦봄~초여름에 걸친 ‘5세대돌’ 격돌도 본격화된다. 제로베이스원에 이어 라이즈와 투어스까지 동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이 나란히 6월 컴백을 예고한 상태라 흥미진진한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라이즈는 6월 발매하는 첫 미니앨범 ‘라이징’을 통해 ‘겟 어 기타’, ‘러브 원원나인’, ‘토크 색시’, ‘사이렌’ 등으로 차트를 호령한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미 4월부터 프롤로그 싱글 및 수록곡을 차례로 공개하며 팬들이 눈 돌릴(?) 틈을 주지 않고 있는 이들은 6월 컴백을 기점으로 화력을 더해 3분기엔 도쿄, 멕시코시티, LA,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첫 팬콘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4개월째 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중인 투어스도 6월 컴백을 선언했다. 이들은 6월 초 선공개곡을 발표하며 같은 달 미니앨범 컴백을 준비 중이다. ‘보이후드 팝’을 독창적 장르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 역시 결정적 반전 대신 기존 선보였던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다음달 16일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선공개 신곡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의도치 않게 5세대 대표 주자들이 비슷한 시기,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출격하는 만큼 음악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대중성의 상징인 음원 순위뿐 아니라 팬덤의 자존심 대결의 장인 음반 판매량에서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첫 타자로 나서는 제로베이스원은 이미 미니 1집과 2집을 모두 더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려놓으며 막강한 팬덤화력을 지닌 ‘대세’ 보이그룹. 이번 컴백에 앞서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며 글로벌 화력을 더해가고 있는 만큼, 이들이 미니 3집으로 써낼 성적표 또한 기대를 모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3 05:39
연예일반

뉴진스, 무라카미 다카시 컬래버 ‘가방 앨범’ 출시…“소장 욕구 UP”

그룹 뉴진스가 또 한 번 ‘가방 앨범’으로 Z세대를 저격한다.소속사 어도어는 10일 뉴진스 공식 SNS에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의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자유로우면서도 힙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가지로 정형화할 수 없는 뉴진스의 독보적인 감성이 빛을 발한다.특히 뉴진스 멤버들이 어깨에 멘 가방이 눈에 띈다. 알록달록 색채가 예쁜 이 가방은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슈퍼내추럴’ 실물 음반이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뉴진스와 어도어의 독창적인 기획력이 돋보인다.음반은 드로우스트링 백 버전, 크로스 백 버전, 위버스반 총 3가지로 출시되는데 토끼 모양을 형상화한 뉴진스의 빙키봉(응원봉)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시그니처인 ‘무라카미 플라워’가 결합해 탄생한 플라워 캐릭터가 모두 그려졌다.이 가운데 드로우스트링 백은 플라워 캐릭터 외 무라카미 다카시가 직접 스케치한 멤버별 캐릭터가 구현돼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고, 크로스 백은 5가지 색상으로 나와 각자의 개성을 살려 고를 수 있게 제작됐다. 두 가방 모두 트렌디하면서도 스트리트 감성이 충만해 어떤 패션 스타일과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이번 실물 음반에는 포토북, 쥬얼 케이스, 북클릿, 포토카드, 엽서 등 다양한 구성품이 담긴다. 높은 소장 가치는 물론 누구나 실제 들고 다닐 수 있는 실용성까지 챙긴 만큼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앨범 예약판매는 오늘 오전 11시 시작됐다.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은 다음달 21일 발매된다. 그에 앞서 오는 24일 한국에서 먼저 컴백한다.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의 수록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청량한 영상미로 호평받으며, 유튜브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및 인기곡 1위는 물론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라 명실상부 월드 대세 걸그룹을 증명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0 16:27
영화

‘가여운 것들’ 디즈니플러스 공개…“엠마 스톤 여우주연상 트리플 크라운 달성작”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쓴 ‘가여운 것들’을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일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5일 ‘가여운 것들’의 공개 소식을 전했다.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까지 주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거듭났다.뿐만 아니라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수상을 비롯해 유수 국제 영화제의 트로피를 휩쓸기도 했다. 주연을 맡은 엠마 스톤의 열연이 호평받은 바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한 예고편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 벨라 백스터의 탄생부터 그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보여줄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해 궁금증을 모은다. “난 흠이 많고 모험적인 사람이라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벨라의 목소리를 통해 앞으로 그가 마주하게 여정과 그로 인해 겪게 된 변화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동시에 벨라를 둘러싼 여러 인물을 조명하며 행복과 치욕, 공포, 그리고 슬픔까지 다채로운 감정들을 만나게 될 것임을 예고, 벨라의 특별한 모험 속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여기에 환상적인 색감과 동화 같은 아름다운 비주얼부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독창적 세계관이 돋보이는 OST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8 09:25
연예일반

90년대 생이 왔다… '젊은 감독 약진' JIFF,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품은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 영화인들의 축제’란 타이틀에 걸맞게 매해 대안·예술 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고 미래 한국 영화의 주역이 될 신인 창작자들을 발굴해 왔다. 25회째를 맞은 올해 영화제가 선택한 국내 작품은 총 102편(장편 52편·단편 50편). ‘어텀 노트’ 김솔, ‘이부자리’ 이유진, ‘땅거미’ 박세영, ‘춤을 추면, 혹시나’ 김지홍, ‘작별’ 공선정, ‘뜬구름’ 신석호 등 1990년대생 감독들의 약진이 돋보다. 이번 영화제의 추천할 만한 감독, 작품을 짚어봤다. ◇ ‘퀸의 뜨개질’ 조한나 감독의 독창적 세계 ‘트랙_잉’국내외 게스트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이는 조한나 감독이다. 지난해 ‘퀸의 뜨개질’로 다큐멘터리 최초 전주영화제 단편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조 감독은 신작 ‘트랙_잉’을 들고 다시 전주를 찾았다. 이번엔 혼자가 아닌 이찬열 감독, 중국 삼갈 락힘 감독, 카자흐스탄 알리 티니베코브 감독의 손을 잡았다. ‘트랙_잉’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으로, 500x500픽셀 네모들의 트래킹 이야기다. 기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보이는 안팎의 이미지, 그 일부가 네모에 담겨 분석의 대상이 된 후 특정 주제에 관한 스크립트를 출력하는 독특한 구조가 흥미롭다. 예상을 비껴가는 주제 역시 인상적이다. 영화는 스크립트를 통해 때로는 사실 기반의 정보를 전달하기도, 때로는 허구적인 상황을 늘어놓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은 결국 고려인으로 귀결된다.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트랙_잉’에 대해 “가해하면서도 불가해한 실험적인 다큐멘터리로 비주얼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쓴 게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평하며 “지난해 단편 영화 대상 수상자인 만큼 조 감독의 다음 작품을 주목하고 있었다. ‘퀸의 뜨개질’ 이후 국제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계속해서 주목할 만한 감독”이라고 말했다. ◇진짜 MZ의 섬세함과 재기발랄함 사이 ‘유랑소설’특별상영 초청작인 이지현 감독의 ‘유랑소설’도 눈에 띈다. ‘유랑소설’은 이 감독이 지난 1988년 이화여대 부근에 ‘소설’을 열어 34년간 술집 주인으로 살아온 염기정 사장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염 사장은 몇 년 전 ‘소설’을 전주 한옥마을로 이전했는데 장사가 생각만큼 되지 않자 전국 곳곳을 돌기 시작했다. ‘유랑’하는 ‘소설’로, 염 사장은 지인들을 초대하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염 사장 특유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이 감독의 섬세한 시선, 틀에 박히지 않은 재기발랄한 연출과 만나 극대화된다. 투박하게만 느껴졌던 염 사장의 진심이 관객에게 닿아갈 때쯤 거칠었던 편집점도 리듬감을 찾는 게 인상적이다. 과거 소설가와 시인, 미술, 음악, 영화계 인사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 장소인 만큼 임순례 감독, 명필름 이은 대표, 배우 정진영, 권해효 등 유랑에 동참한 영화, 예술인들의 모습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조선희 소설가는 이 감독에 대해 “MZ세대의 젊은 감독이 자신보다 30년 더 산 사람, 그 인생의 두께를 들여다보는 시선을 가졌다는 게 놀랍다”며 “요즘 개봉하는 웰 메이드 극장용 다큐멘터리 형식과 때깔이 다른, 경쾌한 편집이나 과장 섞인 자막 등이 TV 예능 다큐멘터리 쪽에 가까운데 그것이 어쩌면 엄마와 딸 뻘인 이 두 세대 여성의 합작품다운 특징이자 매력”이라고 짚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이어진다. 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7 06: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