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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찬욱 감독, ‘어쩔수가없다’로 시체스영화제 감독상 수상

박찬욱 감독이 스페인에서 수상 낭보를 전했다.박찬욱 감독은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지난 19일(현지시간) 폐막한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시체스영화제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판타지, 공포 등 독창적인 상상력과 높은 완성도를 겸비한 다양한 장르 영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국제 영화제다.박 감독은 ‘올드보이’(2004, 경쟁 부문)로 작품상을 수상하고, ‘쓰리, 몬스터’(2004, 경쟁 부문)로 FX작업상,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7, 경쟁 부문)로 각본상, ‘파란만장’(2011, 오피셜 놉스 비전 부문)으로 작품상, ‘아가씨’(2017, 경쟁 부문)로 관객상을 수상하며 시체스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미국 소설 ‘도끼’(The Axe)에서 출발했다. 영화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하루아침에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병헌이 만수를 연기했고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이 출연했다.앞서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관객상을 수상하고, 뉴욕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마이애미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4일 개봉, 일찍이 손익분기점(130만명)을 돌파하고 수익 창출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누적관객수는 약 277만명이다. 한편 올해 시체스영화제 작품상은 에미릴 블리치펠트 감독의 영화 ‘어글리 시스터’가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0 14:44
뮤직

글로벌 톱 스트레이 키즈, 오늘(18일) 국내 스타디움 첫 입성

‘K팝 챔피언’ 스트레이 키즈가 주최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이 18일부터 이틀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스트레이 키즈는 18~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 도미네이트 : 셀레브레이트 >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2024년 8월 서울 KSPO돔에서 출발해 2025년 7월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34개 지역 54회 공연에 빛나는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앙코르이자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년 만에 국내 스타디움에 첫 입성하는 공연으로써 의미를 지닌다.스트레이 키즈는 역대급 월드투어 < 도미네이트 >를 통해 여러 진기록을 쌓았다.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전 지역 스타디움 투어를 전개했고 일본에서도 현지 정식 데뷔 5년 만에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총 34개의 공연장 중 27개 스타디움 공연장에 첫 입성했고, 해당 27개 스타디움 중 절반에 해당하는 13곳에서 각종 최초, 최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24년 7월 발매한 미니 앨범 ‘에이트’와 ‘기념하다’, ‘축하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셀러브레이트’를 결합해 완성한 공연명처럼, 스트레이 키즈는 월드투어를 통해 거둔 성과들을 팬들과 함께 자축하고 즐기는 페스티벌 같은 공연을 펼친다.해외 각종 스타디움을 섭렵한 스트레이 키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야외 스타디움 공연이라는 점도 특별함을 더한다. 푸른 하늘을 지붕 삼은 드넓은 스타디움에서 관객과 함께 뛰놀며 그룹 ‘첫’ 기록을 새길 스트레이 키즈가 ‘글로벌 스타디움 아티스트’ 수식어에 걸맞은 무대와 퍼포먼스로 공연 만족도를 높이고 팬심을 장악한다.‘공연 맛집’ 스트레이 키즈다운 다채로운 볼거리도 관객의 시선과 마음을 빼앗을 전망이다. 투어명 ‘dominATE’의 ‘ATE’를 형상화한 입 모양의 돌출 무대는 오직 스트레이 키즈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형태로써 차별점을 갖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0년 역사를 새로 쓴 정규 4집 ‘카르마’의 수록곡 무대 또한 베일을 벗는다.2022년 KSPO돔, 2023년 고척스카이돔에 차례로 입성하는 등 그간 차근히 공연장 규모를 확장해 온 스트레이 키즈가 2025년 10월 마침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하고 그룹 성장사에 있어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발자국을 남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8 10:25
생활문화

타임지 표지 속 대통령 안경, 국산 브랜드 ‘바이코즈 바온(BAON)’으로 밝혀져

최근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지 아시아판 표지에 등장한 대통령의 안경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커버 속 제품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바이코즈(VYCOZ)’의 바온(BAON) 모델로 확인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아이웨어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정치권 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주로 해외 명품 안경을 착용해온 가운데 대통령의 선택이 국산 브랜드였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리더의 안경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다. 리더의 일상과 공식무대 등에서 신뢰와 품격을 어떻게 담아내는가가 곧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이코즈는 ‘MADE IN KOREA’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 중이다. 명실상부 국내 대표 K-아이웨어 브랜드인 것. 나사 없는 구조적 디자인을 고수하고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것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미니멀한 감각과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하는 기술력이 돋보인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대통령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특히 국내에서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진행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정체성이 주요하다. 또 나사 없이도 완성도 높은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력, 실용성과 구조적 완성미를 강조하는 디자인 철학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실용을 우선하고 구조를 설계해 해법을 만드는' 그의 조형적 리더십 이미지가 바이코즈의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번 커버 촬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착용한 바온(BAON) 모델은 부드러운 타원형 렌즈 쉐입으로 온화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는 리더로서의 무게감과 동시에 국민과의 소통 이미지를 강조하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의 실용적이면서 균형 잡힌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이미지화 됐다는 평가다. 바이코즈 관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아이웨어의 자부심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2025.10.17 10:03
영화

[오!뜨뜨] 설경구 ‘굿뉴스’→한효주 ‘로맨틱 어나니머스’, ‘믿보’ 신작 온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굿뉴스‘굿뉴스’는 1970년대 요도호 납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앞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 등을 성공시킨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네 번째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설경구 외에도 홍경, 류승범, 카사마츠 쇼, 야마다 타카유키 등 한일 대표 배우들이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넷플릭스: 로맨틱 어나니머스‘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8부작 시리즈로, 지난 2010년 개봉한 동명의 프랑스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한효주가 여자주인공 하나, 오구리 슌이 남자주인공 후지와라 소스케 역을 맡아 멜로 호흡을 펼친다. 넷플릭스 첫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연출한 츠키카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내 제작사 용필름이 제작했다. #애플TV+: 마틴 스코세이지: 거장의 초상‘마틴 스코세이지: 거장의 초상’은 수많은 걸작을 남긴 연출자이자 프로듀서, 작가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5부작 다큐멘터리다. 다큐는 그간의 작품을 통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업적과 독창적인 예술 세계, 개인사 등을 담아낸다.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소장 자료는 물론, 본인과 가족,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 다니엘 데이 루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티븐 스필버그, 샤론 스톤, 조디 포스터, 마고 로비, 케이트 블란쳇 등 할리우드 동료들의 인터뷰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7 06:05
LPGA

구독제 돌풍! 스피래닉, 미모+비즈니스 전략으로 SNS 평정 [AI 스포츠]

세계적인 골프 인플루언서 페이지 스피래닉(32)는 또 한 번 파격적인 행보로 팬들과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피래닉은 지난 9월 말부터 “섹시 할로윈 31일 챌린지”를 알리면서, 매일 색다른 의상으로 독창적인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의 할로윈 이벤트는 단순한 SNS의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시즌 스피래닉의 근황은 유럽 각지에서의 여행, 골프 대회 참가, 그리고 플랫폼 확장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 10월 5일, 그녀는 프랑스 파리의 미술관과 이탈리아의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휴식과 관광을 즐긴 모습을 전했다. 스피래닉은 자신의 SNS에 “최근의 즐거운 여행을 사진으로 남겨봤다”고 밝히며, 여행지에서의 생생한 일상을 공유했다. 또한 골프 코스에서 촬영한 셀카에는 “오늘 플레이는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의상이 예뻤다”라는 유쾌한 코멘트가 담기기도 했다.​스피래닉은 지난 9월 말부터, 구독형 채널인 ‘Passes’를 통해 단독 콘텐츠를 활용한 ‘섹시 할로윈 31일 챌린지’를 다시 시작했다. 그녀의 할로윈 이벤트는 기존 의상 반복 없이 매년 새로운 디자인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스쿠비두의 벨마 의상을 재해석해 화제를 모았던 스피래닉은 “올해는 지난 두 해 의상을 반복하지 않는다. 31일간 31가지 완전히 새로운 변신을 준비했다”고 선언했다. Passes 계정에 대한 논란에도, 그녀는 “요즘 대부분의 미디어는 구독제 모델을 운영한다. 창작자 개개인이 독립적 플랫폼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비즈니스 전략이다. 여기서 창의적인 콘텐츠와 골프 영상, 그리고 유익한 팁을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스피래닉은 “사람들이 내 노력을 폄하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독창적인 플랫폼 덕분에 더욱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고,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여유가 생긴다. 이용자 경험을 중시하고, 노출이 없는 점이 Passes의 장점”이라고 밝히며 사업적 행보 또한 가감 없이 드러낸다.​ 최근 스피래닉은 구독자들과의 Q&A 세션에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SNS에 대한 과도한 자기검열과 부담을 고백하며 “항상 가장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올해는 내 게시물을 너무 많이 신경 썼다. 내년에는 다시 재미에 집중할 것이다”이라며 변화된 태도를 밝혔다. 최근에는 의상 변화가 심리적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옷이 내 심리 상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새로운 옷으로 새로운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음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업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나는 내 방식대로 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지킬 뜻을 분명히 했다.​​올해 들어 스피래닉은 새로운 골프 리그인 ‘Grass League’에 데뷔하면서 PGA를 비롯한 기존 대회와는 다른 독립적 커리어를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붉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스피래닉은 “나는 내 방식대로 한다. Grass League는 PGA가 결코 주지 않은 기회를 준다”라고 말하며 대담한 행보를 알렸다. 그녀의 등장은 기존 여성 골프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디어 파워’ 그 자체로 해석된다.​스피래닉의 최근 3개월은 참신한 의상, 유럽 여행, 작업 방식의 변화, 그리고 심경 고백으로 요약된다. “진짜 나의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 그리고 독창적 콘텐츠에 대한 집념은 단순한 인플루언서가 아닌 당당한 크리에이터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그녀의 행보는 단순한 SNS 이벤트를 넘어 젊은 골프 팬과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16 16:02
산업

요즘 일본은 K패션이 쇼핑의 '새로운 기준'..."한국이 일본 패션 주역 될 것"

일본의 젠지 세대에게 K패션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멀하고 가격대가 높은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보다 개성 있고 합리적인 가격 덕분이다.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발 빠르게 일본 중심가에 팝업스토어를 열자, 현지 언론들은 “이러다 한국이 일본 패션의 주역이 될 날도 머지 않았다”며 긴장한 분위기다.최근 도쿄를 여행한 A씨는 시부야 한복판에서 무신사 팝업스토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시부야 중심 미디어 디파트먼트 도쿄 건물 외벽 전체가 ‘MUSINSA’ 래핑으로 둘러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1~3층이 모두 무신사 관련 스토어였어요. 안에 들어가 보니 일본 젊은이들로 꽉 차 있더라고요. 일본에서도 K패션이 이렇게 인기일 줄은 몰랐어요.”무신사가 시부야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는 마뗑킴, 로우클래식 등 한국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약 80여 개 브랜드를 보기 위해 일주일 만에 2만 명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현대백화점도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달 도쿄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 4층에 첫 정규 매장 ‘더현대글로벌’을 열었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상설 매장을 연 건 처음이다. 1~2개월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로테이션 방식으로, 첫 입점 브랜드는 제니·아이브·트와이스가 착용해 유명한 트리밍버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글로벌 오픈 첫 날 부터 K뷰티 브랜드를 먼저 보려는 인파가 수십미터 줄을 설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일본 소비자와 만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17일부터 도쿄 시부야109에서 두 차례에 걸쳐 K패션 팝업스토어를 연다. 같은 시기에 열리는 시부야 패션위크의 메인 이벤트 ‘시부야 런웨이’도 참여해 한국 신진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런웨이에 서는 브랜드는 7개 중 6개가 종전 일본에 소개되지 않은 뉴 브랜드”라며 “고객은 물론 바이어와 브랜드가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지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통 업체가 앞다퉈 일본행 티켓을 끊는 이유는 충분한 시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패션 시장 규모는 올해 506억3000만 달러(약 72조원)에서 2030년 828억4000만 달러(약 11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한국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K패션이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분명하다. 개성 있는 디자인, K컬처 감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갖췄다. 일본 패션 시장은 유니클로, GU처럼 기능성과 기본 아이템 중심이지만 K패션은 빠른 트렌드 반영과 독창적인 스타일로 젠지 세대의 ‘힙함’을 자극하고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일 “과거 서양 브랜드가 일본 패션을 이끌어왔지만 이 추세라면 한국이 주역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브랜드를 소비하는 일은 옷이나 잡화가 아닌 ‘정보’를 사는 느낌을 준다”며 “유행에 발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패션의 특징이 젊은 세대와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무신사 관계자는 “예전엔 일본 유행이 한국으로 들어왔다면 지금은 한국 트렌드가 바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Z세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유행이 도쿄 패션으로 전이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6 07:00
영화

기예르모 델 토로, 연상호 ‘얼굴’ 극찬…“영화적 완성도 정점”

세계적인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상호 감독의 ‘얼굴’에 찬사를 보냈다.15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최근 영화 ‘얼굴’을 관람, “가족 드라마이자 미스터리 영화이지만,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영화적 완성도의 정점”이라는 평을 남겼다.이어 “‘부산행’이 스펙터클의 불꽃으로 폭발했다면, ‘얼굴’은 정교한 시적 감수성으로 완벽함을 빚어낸 작품”이라고 덧붙였다.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헬보이’ 시리즈, ‘퍼시픽 림’,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기발하고 독창적인 소재와 표현력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그간 K무비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던 그는 지난 2016년 연 감독의 ‘부산행’이 개봉했을 당시에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람평을 게재, 연 감독의 상상력과 연출력에 찬사를 보냈다.한편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권해효·박정민)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박정민)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5 16:43
영화

이오콘텐츠그룹, 스페인 최대 제작사와 글로벌 프로젝트 공동제작 MOU체결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대표적인 콘텐츠 제작사인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씨필름(POKEESPIE FILMS)이 손잡고 글로벌 협업 콘텐츠를 확대한다.14일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시필름은 스페인 마드리드 뽀낍씨 필름 본사에서 영화 및 TV 시리즈 공동제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과 스페인 제작사 간 최초의 MOU 체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양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이오콘텐츠그룹은 2023년 넷플릭스코리아 TV시리즈 부분 1위를 차지한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를 비롯하여 2025년에만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견우와 선녀’ 및 영화 ‘백수아파트’, ‘강령:귀신놀이’ 등을 선보이며 TV시리즈와 영화 두 분야 모두에서 활발하게 작품을 이어가는 제작사다.뽀낍씨 필름은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의 스페인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비롯한 ‘옥스포드 살인사건’, ‘더 바’, ‘퍼펙트크라임’, ‘커먼웰스’ 등을 통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과 각본상,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금까마귀상과 관객상,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 작품상, 고야상 작품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와 프로듀서 까롤리나 방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 제작사로, 2024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1992’를 통해 영화뿐만 아니라 TV시리즈에서도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장르에서의 탁월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제작사이다. 특히 장르 영화의 거장이자 대중적인 작가로 칭송받는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그 이름만으로도 스페인 장르 영화계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며, 한국에서는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 Álex DE LA IGLESIA: El Maestro Cineasta Fantastico’라는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며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감독이다.이오콘텐츠그룹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TV시리즈 및 영화 프로젝트를 다수 선보였고, 뽀킵씨 필름(POKEEPSIE FILMS)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페인의 대표 제작사로서, 독창적인 장르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만큼 이번 공동제작 협력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한국과 스페인은 각각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관계로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보유한 창의성과 제작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프로젝트 IP 상호 검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기획·개발을 진행하며, TV 시리즈 및 장편영화 공동 제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미 ‘Misunderstood’, ‘The Well’을 시작으로 양사 라인업에 대한 포괄적 공동제작협의를 시작했다.뽀킵씨 필름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최근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의 제작역량과 스토리를 높이 평가한다. 이오콘텐츠그룹이 제작하고 있는 많은 작품들에 큰 매력을 느꼈고 양사의 협력은 스페인과 한국의 새로운 협력형태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협업의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씨 필름의 협력은 양국 대표 제작사 간의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향후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스페인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흥행할 수 있는 크로스 보더 대표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6:05
뮤직

작사가 박창학-싱어송라이터 이상순, 리메이크곡 ‘하얀 달의 노래’ 오늘(13일) 공개

작사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박창학이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오드 투 러브 송즈: 작사가 박창학 송북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이 공개된다. 13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하얀 달의 노래’(Song of the White Moon)는 2015년 박창학의 프로듀싱으로 제작된 앨범 ‘그 사람에게’의 수록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그 사람에게’ 앨범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소월의 시로만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기획으로 완성됐던 작품으로 전곡을 작곡한 박지만의 피아노 독주에 다양한 뮤지션들의 보컬을 얹은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하얀 달의 노래’는 이 프로젝트의 유일한 동료 박지만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박창학이 직접 가사를 쓴 곡이다. ‘오드 투 러브 송즈: 작사가 박창학 송북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먼저 이 곡의 리메이크를 제안한 것은 이들과 함께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던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다. 1년여 전 세상을 떠난 친구이자 동료 음악가 박지만을 추억하는 여러 뮤지션들도 특별한 우정을 담은 작업에 동참했다. 이상순과 윤석철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보사노바풍 재즈 발라드 ‘하얀 달의 노래’에 이상순은 직접 기타와 보컬로 참여했다. 독특한 음색이 매력적인 하림의 코러스와 윤석철 트리오의 연주가 곡의 감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작사가 박창학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시절 강수지 1집을 통해 데뷔한 이래, 문학적 깊이와 서정성을 담은 가사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특히 김소월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 독창적 작업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등재되는 등 한국 대중가요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드 투 러브 송즈’ 프로젝트는 박창학의 35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그가 직접 고른 의미 있는 노랫말을 새로운 목소리와 편곡으로 다시 조명하는 작업이다. 첫 싱글 '흔들흔들'에 이어, 두 번째 싱글 '하얀 달의 노래'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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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드라이브원, 첫 프로필 사진 공개 “멋진 활동 보여줄 것”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D1, 알디원)이 첫 공식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하고 데뷔 초읽기에 나섰다. 알파드라이브원(준서, 아르노, 리오,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은 12일 공식 SNS를 통해 단체 및 개인 프로필 이미지를 오픈했다. 공개된 프로필 속 알파드라이브원은 블랙 재킷과 데님 팬츠 스타일링으로 절제된 무드 속에서도 신인다운 생동감을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티저 공개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알파드라이브원의 첫 공식 프로필은, 하나의 팀으로 뭉친 여덟 멤버의 신선한 마스크와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팀의 조화는 물론 멤버 각자의 개성이 함께 빛나는 비주얼로 첫 출발을 알린 알파드라이브원은 ‘원팀’으로서의 강렬한 시너지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알파드라이브원은 첫 공식 프로필에 이어 멤버 8인의 공식 활동명도 함께 공개했다. 준서, 아르노, 리오,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까지 여덟 멤버 모두 새로운 이름을 공식화하며 본격 데뷔의 서막을 열었다. 장지아하오는 유년 시절 본인의 애칭이었던 ‘아르노(ARNO)’를 공식 활동명으로 정했다.알파드라이브원은 Mnet ‘보이즈플래닛2’를 통해 탄생한 데뷔조다. 팀명 알파드라이브원은 ▲ALPHA(최고를 향한 목표) ▲DRIVE(열정과 추진력) ▲ONE(하나의 팀)을 뜻하며, 무대 위에서 ‘K-POP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겠다는 강렬한 포부를 담고 있다.서바이벌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3일 오전 8시 기준 114만을 돌파했고, 글로벌 팬클럽 얼리버드 가입 열기 또한 꾸준히 이어지는 등 ‘초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다음은 첫 공식 프로필 공개를 맞아 알파드라이브원 멤버들이 전한 인사다.- 준서 알파드라이브원의 멤버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 촬영이라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선물 같은 새로운 시간이 시작됐는데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저희 알파드라이브원 멋진 활동 보여드릴게요.- 아르노(장지아하오) 이번 프로필 사진은 저희 알파드라이브원이 진정한 하나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모든 도전을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계속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오 처음으로 보여드리는 알파드라이브원의 프로필인 만큼 기대도 되고 떨리는 것 같습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활동을 잘 해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건우 알파드라이브원의 첫 공식 프로필 사진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여러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상원 ‘이제 진짜구나, 제대로 시작됐구나’가 확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만의 색깔을 칠해 곧 여러분들 앞에 설 생각을 하니 참 설레기도, 긴장도 되는데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씬롱 공식 프로필이 공개되면서 알파드라이브원의 시작이 실감 납니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전 세계 팬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추억들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안신 알파드라이브원의 멤버로서 처음으로 여러분께 프로필을 공개했어요.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활동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현 떨리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알파드라이브원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와 매력을 전 세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게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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